지역별 소식
안양·군포·의왕·과천 총 8,93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놀고 싶어요 새중앙상담센터 심리상담연구소 행복나무임연채 미술치료사이제 곧 졸업과 입학의 시기가 다가온다. 치료실에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자녀의 손을 잡고 찾아오는 엄마들이 부쩍 많아진다. 엄마들은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해서도 친구들과 잘 지내고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기를 바라기도 하지만 유치원 때와는 달리 이제 본격적인 학습이 시작되는 시기라고 생각하고 학습에 시간과 돈을 쓸 준비를 단단히 하는 걸 볼 수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동들에게 제일 하고 싶은 게 뭐냐고 물으면 아이들은 “놀고 싶어요~” 라고 대답한다. 가장 행복했던 때를 물으면 엄마 아빠랑 놀러갔을 때, 또래들과 놀았던 때를 떠올리는 아이들이 많다. 아동들은 여전히 놀이와 관계에 목마르다.놀이는 사실 초등학교 시기가 되면서 본격화 된다. 신체적인 성장과 협응 능력이 발달하고 읽기나 계산능력이 발달하면서 아이들의 놀이는 훨씬 더 정교화 되고 이를 통해서 지적, 사회적 발달을 이루게 된다. 이 시기의 아동들은 규칙이나 외부현실을 내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연습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것이 곧 ‘놀이’이다. 이 시기의 놀이는 이전의 놀이와 달리 규칙을 지키고 친구들과 협동하는 놀이를 할 줄 알게 된다. 아동은 놀면서 또래 집단과 우정을 형성하는 능력이 생기기 시작하고 놀이가 발달과제를 숙달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초등학교시기에 친구관계를 잘 형성하는지는 곧 발달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와 연관이 있고 결과적으로 또래 집단에 수용된다는 것은 초등학교 시기 동안의 심리적 건강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지나치게 솔직해서 미성숙하거나 사회적인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아동은 또래 집단에서 배제당하기 쉽기 때문이다.멀쩡한 아동들이 또래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놀이에서 따돌림을 당한다. 친구가 놀아주지 않을까봐 싫은 데도 내색하지 못하고 끌려 다닌다, 어떤 아이는 자기 마음대로만 놀려고 하다가, 어떤 아이는 다른 아동을 놀리거나 괴롭히다가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주의를 받고 치료실에 의뢰되기도 한다. 치료사는 관계와 놀이에 목마른 아이들과 미술작업과 놀이를 하며 친구가 되어주고 엄마가 되어준다.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거나 초등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자녀들과 놀이 시간표를 짜보시길 권장한다. 자녀들이 놀이를 하며 친구를 사귀고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으로 성숙해지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 2016-12-08
- 풍성한 연말 문화가 가족과 함께 즐겨요~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2016년. 어수선한 시국과 위축된 경기로 연말 분위기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가족과 함께 지난 1년을 돌아보는 조금은 특별한 이벤트가 필요하지 않을까. 이번 연말을 의미 있게 보내기에 좋은 지역의 공연을 소개한다.<오정해와 함께하는 2016 국악토크콘서트 풍류톡>배우이자 소리꾼, 교수 등 다양한 타이틀을 지닌 오정해의 사회로 진행되는 국악토크콘서트 풍류 톡이 이번에는 국악계의 라이징 스타들과의 유쾌한 만남으로 펼쳐진다.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일반부 대상을 받으며 왕성한 작업 활동을 하고 있는 차세대 소리꾼 황애리와 한국적 공연물을 창조해 내기 위해 모인 젊은 전통 연희인 그룹 ‘연희컴퍼니유희’, 월드뮤직 그룹으로 장구연주자 김소라, 작곡가 양미지, 기획자 하늘벗을 중심으로 해마다 다른 한국 전통악기여주자와 콜라보를 이루는 프로젝트 그룹 ‘듀오 벗’이 함께한다.시간 15일 19:30 장소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요금 전석 2만원문의 031-687-0500 <Winter Jazz Concert with 나윤선>대한민국 최고이자 대표하는,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재즈 싱어 나윤선을 안양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 브라질을 대표하는 뮤지션트리오 코렌테가 함께한다. 코렌테와 나윤선의 음악의 세계에 빠져보자시간 16일 20:00 장소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요금 VIP석 7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문의 031-687-0500 <국립오페라단 ‘라트라비아타’>국립오페단의 대표작인 영원한 오페라의 신화 ‘라트라비아타’가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공연된다. 작품의 본질을 꿰뚫은 탁월한 연출과 젊은 마에스트로의 신선한 음악적 해석이 더해진 ‘라트라비아타’는 탁월한 기량의 성악가들이 선보이는 최고의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시간 23일, 24일 오후 7:30 장소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요금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문의 031-390-3500~2<서울발레시어터의 가족발레 ‘호두까기인형’ >서울발레시어터의 ‘호두까기인형’이 이번 겨울에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이번에 공연되는 호두까기인형은 고아원을 배경으로 한 모던발레 버전이 아니라 성남아트센터와 공동으로 제작한 제임스버전의 클래식 버전으로 고전작품의 고증에 노력하면서도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 부분은 과감히 순서를 섞고, 극 사이사이에 극적인 요소를 넗어 재미를 더했다. 또한 각 나라의 전통춤에 상모돌리기, 장구춤 등 한국 춤이 가미되어 새로움을 더했다.시간 16일 19:30, 17일 18:00 장소 과천시민회관 대공연장요금 R석 3만원 S석 1만5000원문의 02-504-7300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80명의 무용수들이 펼치는 신비하고 환상적인 무대 ‘호두까기인형’이 유니버설 발레단의 공연으로 탄생한다. 호두까기인형과 생쥐의 실감나는 전투, 눈부시게 하얀 눈송이 요정들의 아름다운 춤, 과자나라에서 펼쳐지는 러시아, 스페인, 중국, 아라비아 인형 춤, 귀엽고 깜찍한 양치기소녀와 어리석은 늑대, 차이코프스키 음악에 맞춘 클라라와 호두까기왕자의 춤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시간 9일 (금) 19:30, 10일(토) 15:00, 19:30장소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요금 R석 6만원 S석 5만원 A석 4만원문의 031-390-3500~2<크리스마스 칸타타>시간 11일 19:00 장소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요금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문의 010-5175-3719 <2016 토요아침음악회 - 12월>시간 24일 11:00 장소 평촌아트홀요금 전석 1만8000원문의 031-687-0500 <목각인형 콘서트>시간 17일(토)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장소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요금 전석 2만원문의 031-390-3500~2<2016 이루마 전국투어 콘서트 'Picture me' - 군포> 시간 18일(일) 18:00장소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요금 VIP석 8만8000원 R석 7만7000원 S석 6만6000원 A석 4만4000원문의 031-390-3500~2<연말 가족 문화예술여행>시간 31일 11:00, 14:00, 16:00 장소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요금 전석 2만5천원문의 031-38-0951 <2016 제야음악회 - 임태경, 조장혁, 양파 라이브 콘서트>시간 31일 (토) 22:00장소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요금 R석 7만원 S석 5만원문의 031-390-3500~2 2016-12-08
- 안양시립 도서관 열람실 정보, ‘쏙쏙’ 알아보기 공공도서관은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장소로 주로 이용되는 곳이다. 특히 도서관 열람실은 자료를 열람하거나 공부에 매진할 장소를 찾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다. 공무원 시험 준비를 위해 석수 도서관 열람실을 자주 이용한다는 대학생 조은지씨는 “늦게만 오지 않으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이용 요금 없이 조용한 공간에서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공공도서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안양에는 총 10개의 시립도서관이 있다. 열람실 이용자가 많은 석수도서관, 만안도서관, 평촌도서관, 호계도서관과 기타 도서관으로 구분하여 총 8개 도서관의 열람실 정보를 정리해보았다. 열람실이 없는 안양어린이도서관과 벌말도서관 2곳은 제외했다. 가장 규모가 큰 석수 도서관, 열람실도 780석으로 가장 많아일반열람실(남) 238석, 일반열람실(여) 238석, 청소년 열람실 148석을 이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안양시립도서관처럼 1층 입구의 무인 열람 좌석표 발급기에서 좌석표를 발급받아 해당 열람실로 입실하면 된다. 2시간 이상 좌석 미사용 시 강제 퇴실된다. 취업준비생 이 모 씨도 “좌석도 여유있고 식당 밥도 맛있어서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1.3주 월요일 휴관. 백반 4000원, 김치볶음밥 3500원, 라면 2500원 등이 판매되며 매점도 운영한다.옛날 방식으로 좌석표 발급하는 만안도서관, 성인열람실 성별 구별 없어성인실 252석, 청소년실(남) 74석, 청소년실(여) 74석으로 총 400여 석의 열람실 좌석이 있다. 성인열람실은 남녀 구분 없는 공용이라 함께 공부하는 연인도 발견하기 쉽다. 대부분의 안양시립도서관 좌석표 발급 방식과 달리 만안도서관은 옛날 방식처럼 좌석표를 직접 나누어준다. 늦게 온 경우에는 입구 좌석표통에서 좌석표를 꺼내서 가져가면 된다. 1.3주 금요일 휴관. 백반 4000원, 돌솥비빔밥 4200원, 라면 2000원 등이 판매되며 매점도 운영.좌석 이용률 높은 평촌도서관, 주차하기 좋고 자정까지 이용청소년실(남) 60석, 청소년실(여) 60석, 성인실은 156석, 100석 2곳으로 총 4개의 열람실이 운영되고 있다. 성인열람실은 남녀공용이다. 매우 빨리 자리가 마감되는 편이다. 1층에는 열람실 대기실도 있다. 열람실 대기표를 발권한 사람들이 잠시나마 앉아서 공부할 수 있는 곳이다. 인근 도서관 중 주차하기 가장 좋다. 밤 11시까지 운영하는 타 시립도서관과 달리 평촌도서관만 자정까지 운영한다. 1, 3주 금요일 휴관. 백반 4000원, 돈가스 4500원, 떡라면 2800원 등이 판매되며 매점도 운영한다. 본관과 별관으로 나뉘어져 있는 호계도서관, 학습 분위기 좋아 성인실 168석과 청소년실(남) 38석, 청소년실(여) 68석, 자유열람실 36석까지 약 310석의 열람실을 운영하고 있다. 자유열람실은 성인, 학생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자유열람실은 도서관 본관 2층에 있으며 성인실과 청소년실은 매점과 같이 별관에 있다. 칸막이 책상과 칸막이 없는 책상이 함께 갖춰져 있다. 1.3주 월요일 휴관. 김치찌개 5000원, 돈가스 5000원, 라면 3000원 등이 판매되며 매점도 운영한다.최신 시설로 인기 좋은 박달, 비산, 관양, 삼덕 도서관, 식당과 매점 운영 안 해박달도서관과 비산도서관 관양도서관, 삼덕도서관 열람실은 타 도서관보다 열람실은 작지만, 최신 시설로 젊은 층의 이용률이 높은 곳이다. 박달도서관은 청소년열람실은 별도로 운영하지 않고 일반실(남) 80석, 일반실(여) 105석을 함께 이용한다. 단, 만안도서관처럼 옛날 방식으로 좌석표를 발급해주며 청소년은 좌석 번호를 분산 배치한다. 1, 3주 금요일 휴관.비산도서관은 성별 구분 없이 일반열람실(152석)과 청소년 열람실(88석) 2곳을 운영된다. 1, 3주 월요일 휴관한다. ‘예쁜 도서관’으로 불리는 관양도서관 열람실도 성별 구분 없이 이용하며 약 181석이다. 1,3주 금요일 휴관한다. 최근 오픈한 삼덕도서관은 성별만 구분하며 중학생 이상의 청소년과 성인이 함께 이용하는 총 88석의 열람실 좌석이 준비되어 있다. 1. 3주 월요일 휴관. 네 곳의 도서관 모두 매점과 식당이 운영되지 않는다. 단, 휴게실에서 준비해온 간식이나 음료를 먹을 수 있다.tip! 안양시립도서관 첫 열람실 방문, 똑똑하게 이용하기1. 열람실을 이용하려면 좌석표를 발급받아야 한다.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아이디가 있으면 무인 열람 좌석 발급기를 사용해서 예약할 수 있다. 도서관 대출카드를 발급받아도 이용할 수 있다. 좌석 매진시 선착순으로 예약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준다. 2. 운영시간은 동절기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다. 여름철에는 오전 7시부터 오픈한다. 단 평촌도서관은 자정까지 이용할 수 있다.3.전자정보관에서는 인터넷은 물론 문서편집과 DVD 시청 등이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단, 예약 시간 10분 초과 시 자동 취소된다.4. 도서관에서 자료 복사 및 출력도 가능하다. A4 한 장당 약 50원의 요금을 내면 된다. 도서관 사물함 이용료는 한 달에 약 8000원 선이다. 지정일에 접수한 후 추첨한다.5. 식당에서 외부음식 반입은 금지이다. 단, 집에서 직접 싸 온 도시락은 먹을 수 있다. 2016-12-08
- 가족과 함께 성탄과 연말의 기쁨 누려요~ 올해도 이제 달력 한 장만을 남기고 있다.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정리하는 12월이라 몸도 마음도 분주한다. 거리 곳곳은 조금씩 성탄의 분위기로 물들어 가고, 가족과 함께 즐길 연말 행사도 하나 둘 챙겨야 할 때다. 우리지역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12월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지역의 도서관들을 중심으로 성탄과 연말 분위기를 누릴 수 있는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소개해본다.지역 도서관, 크리스마스 관련 프로그램 풍성안양지역에서는 12월이 되면 지역의 도서관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연말 분위기를 즐긴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성탄분위기 물씬 나는 체험 위주의 것들로 편성해 관심과 인기도 어느 때보다 높아진다.안양 만안도서관에서는 12월을 맞아 책과 관련된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고 있다. 우선 초등 1~2학년들을 대상으로 한 ‘책 읽고 만들기’가 눈길을 끈다. 12월 6일부터 총 4회 과정으로 매주 한권씩의 주제 도서를 읽고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는 것으로, 겨울장갑과 가방, 리스, 겨울 꽃인 포인세티아 액자, 손지갑 등 성탄과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소재들을 만들어본다. 또한 5~7세의 유아들을 위해서는 ‘숲속나라에 찾아온 크리스마스’라는 동화구연도 펼쳐진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이벤트로 자료실 서가에 특별한 책 5권을 숨겨, 이를 찾아 대출하는 사람들이게 선물을 주는 행사와 소설가 박경리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그의 저서 30여권을 전시한 전시회, 각종 그림책 아트프린팅 15점을 전시한 그림책 원화전시회까지 알차게 즐길 수 있다.안양 호계도서관에서는 ‘12월 온가족 참여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오는 9일, 안양시민들을 대상으로 오후 2시부터 5시 20분까지 ‘캘리그라피&슈링클스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가 진행된다. 이어 6시 30분부터는 한 시간 동안 ‘버블·벌룬·샌드아트 판타지쇼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참가자는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하며 가족이 모두 함께 즐기기에 좋다.벌말도서관에서도 12월 특별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초등 5~6학년들을 대상으로 한 진로특강 ‘꿈을 디자인 하라’가 10일(토)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된다. 또한 8일(목)에는 초등가족 20팀을 모집해 생화로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들어보는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강좌가 두 차례 준비돼 있다. 이어 13일(화)에는 유·초등 아동 30명을 대상으로 한 ‘동화와 함께하는 미니트리 만들기’ 특강이 열려 동화 구연은 물론 미니 트리와 크리스마스 카드도 함께 만들어 볼 계획.안양 삼덕도서관에서는 오는 10일(금) 오후 3시에 부모와 유·초등 아동 80명을 선착순 입장시켜 마술쇼 ‘도서관에 온 마술사’ 공연을 진행한다. 또한 같은 날 오후 4시부터는 5~7세 유아 20여명을 대상으로 우쿨렐레 음악과 함께 크리스마스 동화를 읽어주는 ‘우쿨렐레로 떠나는 동화여행’이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20일(화)에는 구두쇠 스크루지의 내용을 이솝우화 ‘개미와 베짱이’로 재구성한 인형극 ‘크리스마스 선물’도 선착순 입장해 즐길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프로그램별로 모집 시기나 인원, 신청방법, 비용 여부 등이 다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프로그램은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한 사항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케이크 만들기와 샌드아트 체험 등 이색 행사도 즐겨크리스마스 관련 행사 중 케이크 만들기도 빠질 수 없다. 의왕중앙도서관에서는 오는 20일(화)에 6~10세 아동과 보호자가 함께 만드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활동이 준비돼 있다. 동화책을 읽고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함께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인터넷을 통해 참가신청 받는다. 또한 16일(금)에는 5~10세 아동 60여명을 대상으로 한 샌드아트 공연 및 체험활동도 참여해 볼만하다. 의왕 내손도서관에서도 케이크 만들기 체험이 준비돼 있다. 오는 19일(월)에는 6~7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가, 20일(화)에는 초등1~2학년생들을 대상으로 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2016-12-08
- “올바른 인성이 참다운 교육의 시작입니다!” 곧 2학기도 끝나고 겨울방학이 다가온다. 이맘때쯤이면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한해를 돌아보고 다음 학년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깊어진다. 20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며 쌓아온 노하우와 실력으로 성적 향상은 기본이며, 인성이 바른 사람이 되도록 지도하고 있는 인디엠영수학원 이서형 원장을 만나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바른 교육이란 무엇인지 들어보았다.1. 학생들의 성적 향상은 물론 바른 인성과 학습습관을 잡아주는 학원이라고 들었다. 학원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나는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많이 아팠다. 평범하게 조직에 몸담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기에 선택한 대안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었다. 그렇게 학원운영을 시작했지만, 의외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재능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학원을 운영하면서 내게 어떤 의미가 필요했다. 문득 어릴 적 무대에 올라 ‘옳은 것이 옳다’고 외치고 싶은 욕심에 연극인을 꿈꿨던,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욕망이 떠올랐다.과연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지금 사회의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의 시발점은 과연 어디일까? 바로 교육이다. 학원이라는 교육이 빠지지 않고는 대학을 갈 수 없는 공교육. 올바른 세상을 만들고, 올바른 인재를 키워내는 데 이바지하지 못하는 교육. 이런 나라에서 학원은 영리단체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서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마음껏 소신을 펼칠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이기도 하다. 공부 잘하는 생각 없는 자본주의 사회의 바보가 아니라, 자신의 역량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생각 있는 훌륭한 어른으로 아이들을 길러내고 싶다. 그리고 그 아이가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제 역할을 할 때 이 세상은 서서히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 2. 20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교육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첫 번째, 인성을 무시하는 교육과정이 문제이다. 왜 수능만점을 받고도 면접에서 탈락을 해야만 하는 것일까? 왜 8회에 몇 백만 원씩 하는 인성을 가르치는 학원까지 등장해야 하는 것일까? 대학을 가기 위해 봉사의 의미는 모른 채 시간만을 채우는 교육이 아닌 진정한 인성 교육이 필요하다. 열심히 공부만 해서 좋은 대학에 입학을 했다 하더라도 대학에서는 왜 인품이 훌륭한 인재를 길러내지 못하는 것일까? 의사나 변호사, 교사가 점수만으로 되는 것일까? 한 학기 한 과목만이라도 아프리카 봉사라는 교양필수를 넣을 수 없는 것일까? 겸양과 배려를 갖출 수 있는 지도자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 필요하다.두 번째, 교사가 되는 과정의 문제이다. 한 명의 교사가 학생을 30명씩 20년 동안 담임으로 가르친다면 600명의 가치관에 현저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위치에 있다. 우리는 이런 교사들을 다양한 창의력을 요구해서는 답을 찾을 수 없는 초·중·고를 졸업한 후 철학과 다양한 사고력과 인성교육을 배제한 체 오로지 시험점수로만 선발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좋은 교사가 되는 것도, 창의적인 수업을 하는 것도, 그들의 자발적인 몫이고, 좋은 교사를 만나는 것도 그저 학생들의 운일 뿐이다.세 번째는 학부모들의 의식전환이 필요하다. 그러나 학부모 또한 잘못된 교육과 사회구조적인 문제의 피해자로 의식전환이 쉽지 않다. 똑같은 답을 정답으로 체크해야 점수를 받고 개인보다는 우리를 중시하는, 튀면 안 되는 전통문화의 뿌리 속에서 살아왔다. 옷을 입어도, 무엇을 먹어도 우린 크게 다르지 않아야 한다는 다양성이 모난 돌로 인식되는 사회에서 창의력은 싹조차 키우기가 힘들다. 우리는 학벌을 중시한다. 왜? 경제적으로 여유로울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캐나다처럼 캐시어나 배관공이나 교사가 월급으로 직업을 선택하지 않고 자기만족으로 선택하는 문화 속에서의 학벌은 그저 수단일 뿐이다. 그러나 우리는 학벌이 수단이 아닌 목적인 사회에 살고 있다. 때문에 학부모들은 혹시 우리 아이가 뒤쳐지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으로 헬리콥터 맘이 되지 않을 수 없다.3. 이 교육현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문제의 인식만 할 것이 아니라 움직여야 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러나 어디 쉽나?’ 라며 눈치 보지 말아야 한다. 다양하게 소신 있게 모난 돌이 아니라 창의적인 돌로 우뚝 서야 한다. 올바름을 위해 애쓰고 노력하여 선한 부자가 존경받는 우아한 의식적 선진국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 수 있게 엄마인 나부터 노력해야 한다. 세일하는 피자를 사기 위해 경호원 하나 없이 긴 줄에 서있던 아이슬란드 대통령의 뒷모습을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기 바라는 마음이다. 2016-11-30
- 겨울방학 키성장 위험시기 키네스 김양수 대표원장겨울방학이 곧 다가온다. 겨울방학이 오면 특히 실내활동으로 인해 아이들의 운동량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자칫 비만에 빠지기 쉬워진다. 게다가 스마트폰에 푹 빠져 시각적인 자극도 크게 증가하게 되어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되어 생활리듬을 잃게 되고 이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스트레스로 인해 습관적으로 음식을 먹거나 불규칙적인 식사습관으로 폭식을 하거나 하여 음식 섭취량이 많아지게 된다. 그런데 섭취량이 많아지는 것도 위험하지만 채소와 같은 비타민이 풍부하고 담백한 종류의 음식보다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과자, 빵, 국수 등을 많이 먹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식습관으로 인해 비만에 빠질 확율은 더욱 높아진다. 누차 얘기하지만 비만은 성조숙증의 가장 큰 원인 중에 하나이다. 비만율이 급속도로 증가 추세여서 비만에 빠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성장판이 일찍 닫혀지는 일을 막아야 한다. 보통 성조숙증은 여자아이의 경우 만8세 이전의 가슴멍울이 만져지고 남아는 만9세 이전에 고환크기가 커지면 일단 성조숙증을 의심한다. 이러한 점검은 여자아이는 만8세 남자아이는 초등3학년 때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만약에 이러한 징후를 발견하면 정밀검사를 받아서 그 원인을 찾아 적절한 조치를 취해 주어야 한다.그런데 이러한 성조숙증은 유전적인 경우보다는 후천적 생활습관에 기인한 경우가 많다. 앞서 말한것처럼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을 탐식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생활리듬이 불규칙적일 경우이다. 특히 스마트폰 중독이 성장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스마트폰에 의한 자극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숙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감소하여 숙면방해로 이어져 성숙을 막는 호르몬 분비가 현저하게 떨어지게 된다. 성숙을 막는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어 성호르몬 분비기관의 발달이 촉진되어 성조숙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조숙증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 특히 주의해서 관찰해야 한다. 성장장애 치료의 골든타임이라고 할 수 있는 시기이다. 아이들의 영양상태와 수면상태를 주의깊게 관찰하고 아이들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가질 것을 권한다.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아이들과 상의해서 적절하게 통제하고 TV시청도 마찬가지로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 특히 겨울방학 때 더욱 주의해야 한다. 2016-11-30
- 중년 - 위기에서 희망으로 새중앙상담센터 심리상담연구소행복나무이병창 국장/전문상담사며칠 전까지 길가의 단풍이 참 고왔는데 비가 온 뒤 찬바람이 불고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 겨울을 기다리는 늦은 가을이다. 자연에 사계절이 있듯 인생에도 사계절이 있다. 인생의 봄인 아동·청소년기, 여름인 청년기, 가을인 중년기 그리고 겨울인 노년기……. 우리는 흔히 청소년의 사춘기(思春期)와 빗대어 중년을 제2의 사춘기 또는 사추기(思秋期)로 표현하기도 한다. 이는 중년이 사춘기에 빗댈 만큼 신체적·심리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다는 말이다.중년이 되면 몸이 변한다. 계속될 것 같은 젊음은 사라져가고 마치 노년기를 준비하라는 듯 노화의 신호를 보내기 시작한다. 깊어지고 많아지는 목과 얼굴의 주름, 탄력을 잃어가는 피부, 가늘어지고 빠지는 모발, 침침해 지는 눈, 체력이 떨어져 쉽게 지치고, 집중력도 예전 같지 못하다. 갱년기 증상과 성기능의 감퇴는 치명적이다. 노화와 질병에서 자유롭지 못한 몸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한다.가족·사회적인 분위기도 변한다. 사춘기 또는 성인 초기의 자녀들은 예전 같은 부모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계속된 관심을 구속으로 느끼며 독립을 추구한다. 지금까지 키워준 은혜에 대한 자연스러운 배신이다. “빌어먹을…….” 자연스러운 배신도 배신은 배신이다. 자녀에게 최선을 다한 만큼 상실감도 더 크다. 20여 년간 함께한 부부관계는 벌써 소원해졌다. 남편과 아내 모두 지쳐있다.크게 성공한 친구의 소식과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미모를 보유한 연예인의 외모를 보면서 “저년은 얼굴에 돈을 처발라서 그래…….”라고 가학적으로 자신을 위로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나는 더욱 초라해 진다. 내 자리는 항상 불안하고 위협적이다.심리적으로도 요동이 일어난다. 신체적·사회적인 변화는 심리적인 상실, 좌절, 불안, 우울 등을 유발한다. 억울하고 화가 치민다. 중년기의 우울은 이미 많은 학자들의 연구 주제다. 우울 하지 않은 것이 이상한 것처럼 상황이 녹녹하지 않다. “이대로 끝날 수는 없다.” 다시 젊은 시절의 영광을 찾아보고 싶은 욕구가 가슴 깊은 곳에서 올라온다. 마치 “밟힌 지렁이가 꿈틀 대듯, 내가 아직 여기 살아있다고 울어대는 귀뚜라미처럼.”,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내 삶을 보상해줄 것 같은 환상이 든다. 성(性)적, 사회적인 일탈을 통해 나의 살아있음을 확인하려한다. 하지만 남는 것은 쓸쓸함과 공허함이다.이는 이시대의 많은 중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다. 많은 학자들이 중년의 위기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시각의 변화, 수용, 통합”등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다. 종교도 좋고 심리상담도 좋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자. 중년 위기에서 희망을 발견한다면 당신의 삶도 희망적일 것이다. 2016-11-30
- 문·이과 통합의 의미와 통합과학의 중요성 뉴튼학원이준 물리강사 2018년 문·이과가 통합되고 국어, 영어, 수학, 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6과목으로 공통과목이 바뀐다. 그리고 아이의 진로에 따라 진로 및 선택 심화 과정이 들어간다. 입시 측면에서 보자면 문과는 국어, 영어, 사회 이과는 수학, 과학 이었던 집중도가 분산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식의 편식을 막기 위한 방편이라고 볼 수 있다. 문이과 통합의 취지는 창의 융합인재의 양성에 있다. 2017년 수능확정이 발표 될 때까지 기다리면서 아무 준비 없이 지낼 수는 없다. 대학들도 융합인재전형(고려대), 창의인재전형(연세대) 등과 같이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창의 융합형 인재를 선별하려 하고 있다. 현재 자연계에서는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통과해야 하고 과학탐구를 필수로 포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통합과학은 우리 자녀 세대가 다음 시대에 살아가며 알고 있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과학상식을 구성 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의 내용의 주요 과정을 70%이상 포함하고 있으며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이후 고등학교 3학년 수능에서도 평가를 받게 되는 과목이 될 거라 예상되고 있다. 물론 편차는 있지만 교육제도 방향이 영어는 절대평가로 수학은 점차 쉽게 출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통합과학은 이전 세대들의 입시에서도 과학탐구 부분이 그러했듯이 분별력을 높이는 평가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물리와 화학 분야에서 그 부분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물리는 수학을 언어로 사용하여 자연현상의 규칙을 서술하고 풀어내는 학문이다. 암기할 요소는 적다. 하지만 정의(定義)에 대한 정확한 암기가 필수이며 국어적 표현을 수학적으로 다시 해석 해내야 하므로 많은 노력과 연습이 필요한 과목이다. 화학의 경우 화학식과 반응식 등의 수학적 표현을 기반으로 원자의 종류와 특징을 암기하고 규칙성뿐만 아니라 예외사항 들을 출제 하는 경향이 많으므로 주의를 요하는 과목이다. 통합과학의 까다로움은 언어적 복잡성 보다는 융합적 측면이 더 강하다고 본다. 암기, 응용, 이해뿐만 아니라 언어로 표현된 문제를 수학적으로 풀어나가는 수리적 과정이 필요하다. 통합과학 학습을 단순 이해와 암기로 접근하지 말고 용어의 정의(定義)를 정확히 암기·숙지(熟知)하고 용어 간의 상호 작용을 수학적으로 증명하여 설명하는 방식으로 연습해야 한다. 이러한 학습 방식을 통해 획득한 과학지식은 다른 분야(사회·경제)에도 적용 할 수 있으며 융합적 사고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탄생 시킬 가능성을 열 것이다. 2016-11-30
- 유언대용신탁의 법적성질 공증인가 법무법인 누리대표변호사 하만영 A씨(70대, 여)는 2015년 8월 자신이 가진 부동산과 현금 9억원을 '생전에는 내 생활비와 병원비로 사용하고 사후에는 4명의 딸에게 똑같이 나눠준다'는 유언대용신탁계약을 하나은행과 체결했다. 치매 증상이 있던 A씨는 신탁계약을 해지·변경하기 위해서는 수익자인 딸 4명의 동의를 모두 얻어야 한다는 특약을 넣었다. 하지만 A씨는 5개월 뒤 마음이 바뀌어 "신탁계약 체결 당시에 이미 치매 환자로 신탁계약의 법률적 의미와 효과를 이해할 수 없었다"면서 "수익자 전원의 동의를 얻어야만 신탁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한 것은 재산권 행사를 원천적으로 봉쇄해 헌법상 보장된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신탁계약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A씨의 주장은 법원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 2012년 신탁법 개정으로 도입된 제59조 '유언대용신탁'은 피상속인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금융기관이 피상속인이 신탁한 예금과 채권, 부동산 등 자산 관리를 맡고, 피상속인이 사망하면 그 금융기관이 신탁계약의 내용에 따라 재산을 상속 집행한다. 복잡하고 엄격한 요건과 절차를 따지는 유언에 비해 신탁계약을 통해 유연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상속계획을 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민사2부는 A씨가 ㈜하나은행을 상대로 낸 신탁계약 무효소송(2015가합71115)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위탁자인 A씨가 하나은행과 신탁계약을 맺을 때 사후 수익자인 자신의 딸 4명 전원의 동의를 얻어야만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정했는데, 이러한 계약을 헌법이 보장하는 재산권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신탁계약이 체결되기 전에 A씨가 한 '인지기능검사 및 면담결과'를 보면, A씨는 일상적인 생활에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며 "A씨가 신탁계약을 맺을 당시 치매때문에 의사무능력 상태에 있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결국 유언대용신탁의 법적 성질은 피상속인이 언제든 내용을 변경·철회할 수 있는 '유언'이 아닌 '계약'이기 때문에 피상속인이라도 계약 내용에 반해 해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A씨가 불복하여 항소를 하였으나, 항소심에서도 원심의 선고결과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16-11-30
- 26개 안양권 일반계고, 어떤 학교가 나에게 유리할까 외고 자사고 등 특목고 입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후기 일반고 전형을 앞두고 어떤 학교를 지망해야 할지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고등학교 진학은 대학 입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집에서 가까운 학교를 지망했던 것에서 벗어나, 자녀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알아보고 선택할수록 유리하다. 안양 중학생들의 고교 선택을 돕기 위해 안양지역 학교들의 특징을 살펴보았다.진학 성공을 돕는 학교 찾기안양 군포 의왕 과천 등 안양지역 중학생 대부분이 진학하는 시내 일반계 고교는 안양시 13개교, 과천시 3개교, 군포시 6개교, 의왕시 4개교 등 모두 26개 교이다. 고교 선택과 방식은 선 지망 후 추첨 형태이다. 불과 3~4년 전만 하더라도 일반계고 선택의 우선순위는 집과 가까운 거리였다. 야간자율학습은 물론 등하교 시간을 아껴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학교선택도 신중해야 한다. 입시제도가 변했기 때문이다.최근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시전형이 늘면서 학교생활과 활동이 중요해졌다. 대학 측에서는 학교 생활기록부를 통해 지원자의 진로관련 활동과 가능성을 판단하는 근거로 삼고 있다. 따라서 수시지원에 성공하려면 학생부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학생부관리란 한마디로 자신에게 유리한 진로관련 활동들을 고1때부터 통일성 있게 꾸준히 관리하는 전략이다.입시변화로 학교 내 활동 중요해져입시에서 수능 경쟁력이 약할수록 수시준비는 필수이다. 여기에 모집 인원이 늘고 있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택하려면 수험생의 장점을 살리는 활동 환경을 갖춘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안양지역 26개 고교들은 늘고 있는 수시전형을 위해 학교별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에 따라 학년별, 계열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더불어 선택한 고교에서 열리지 않지만 진학준비에 필요한 내용들을 위해 지역 동아리인 클러스터 과정을 운영하기도 한다. 교내 동아리와 더불어 지역 동아리들은 모두 학생부에 기재되어 진로관련 활동과정으로 기록된다. 이밖에도 어학이나 예체능전공자에게도 특별과정을 두는 학교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안양여고의 경우 예술교육거점학교로 미술 분야가 특화되어 있고, 성문고는 양궁부와 태권도부 등 체육 과정이 특화되어 있다. 따라서 같은 후기 일반계고로 선지원 후추첨제 전형이 실시되지만 학교의 특화된 프로그램에 따라 자신의 취미와 적성을 더 잘 살릴 수 있는 학교가 있다는 뜻이 된다.양명고 교육과정 클러스터 고급화학 수업시간이웃학교에 가서 수업 들어요!안양과천 11개교 교육과정 클러스터 운영교육과정 클러스터는 고등학교의 정규 교육과정 내에서 학생의 진로와 연계한 심화 교과목, 전문 교과목 등을 개설하고, 클러스터 내 타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교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안양과천지역에서는 2016년 현재 11개 학교에서 5개 클러스터가 운영되고 있다.교육과정 클러스터는 2개교 이상 상호 연계하여 학기당 3단위 이상 과목을 편성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 적성, 진로를 고려하여 클러스터 연계교에서 선택 이수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안양여고 학생이 자신의 학교에는 개설되지 않아서 듣지 못했던 과목인 고급화학과목을 교육과정 클러스터를 통해 양명고에서 수업을 듣고 이수할 수 있다. 양명고 학생 또한 안양여고나 양명여고의 개설과목 중에서 자신의 진로와 관련 있는 과목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교 간 다양한 과목 개설을 통해 교육과정 선택권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교육과정 특화 및 다양화를 통해 풍부한 학습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학교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학생중심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학생부종합전형에 도움, 만족도 높아개설과목은 주로 교과목 개설 요구는 있으나 소인수 학생의 선택으로 개설하지 못하는 교과목이나, 전공교사가 없어 개설하지 못하는 교과목, 진로와 연계되어 학생들의 교과 선택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교과목 등으로 일반고 학생들에 좀 더 다양한 교과 선택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안양과천지역에서는 2013년 양명고, 양명여고, 안양여고의 교육과정 클러스터와 과천고, 과천중앙고 교육과정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2015년 평촌고와 동안고 교육과정 클러스터까지 총 11개교에서 16과목이 개설되어 운영 중이다.양명고 교육과정부장 황혜경 교사는 “양명고는 안양여고, 양명여고 함께 3개 학교가 교육과정 클러스터를 운영하며 학교당 2과목씩 6과목이 개설되어 타 학교에 비해 학생들의 프로젝트수업, 실습위주로 진행되고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보니 학생들이 학문을 대하는 자세나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과 선택의 폭이 훨씬 다양하다”며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을 뿐 아니라 만족도 또한 높다”고 말했다. 다만 교육과정 클러스터로 개설된 과목은 정원이 13명으로 좀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지 못 하는 것이 아쉽다고. 황 교사는 “교육과정 클러스터는 일반교과과정에 추가로 편성된 정규교육과정으로 자신의 진로와 연관된 교과를 추가로 선택해 맞춤형 교육을 받게 됨으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교육과정 클러스터는 평일오후나 토요일에 수업을 진행하며 프로젝트수업, 협력수업, 토의토론수업, 실험 실습 등 학생 참여 형 수업으로 진행해 학생들이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 스스로 배움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이승표 장학사는 교육과정 클러스터는 “일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진로 적성에 맞는 맞춤 강좌를 선택한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2017년도에는 개설과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안양과천 교육과정 클러스터 운영현황>클러스터학교명학교구분참여년도2016년 현황과목1과목21과천고공립2013로봇기초 과천중앙고공립2013스페인어회화Ⅰ 2동안고공립2015세계문제과학사 및 과학철학평촌고공립2015과제연구(과학)문예창작전공실기3부흥고공립2013과학사 및 과학철학 인덕원고공립2013문예창작전공실기 4안양여고사립2013고급생명과학국제관계와 국제기구양명고사립2013고급화학과제연구(과학)양명여고사립2013국제정치세계문제5안양고공립2014국제경제 충훈고공립2014스페인어회화Ⅰ 안양지역 4개교 과학중점 과정 운영과학지식 겸비한 미래인재 양성…수학·과학 교과비중 45%이상교육부 지정 과학중점고등학교는 2009년 처음 53개교가 지정된 이후 추가 선정돼 2016년 현재 전국 112개교에 달하며 경기도가 22개교로 가장 많다. 과학중점고는 일반계 고등학교이지만 과학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3년간 이수하는 수학·과학 과목의 비율이 전체 교과의 45%이상을 차지해 30%인 일반계고보다 높다. 공통과정인 1학년은 과학교양과 수학Ⅰ·Ⅱ를 집중이수하고 과학·수학 관련된 창의적 체험 활동을 이수하게 된다. 과학중점 과정인 2학년과 3학년은 수준별 수업을 진행하고 과학 8과목(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Ⅰ·Ⅱ)과 과학융합교육, 전문 실험과목 등을 이수하며 과목과 이수 단위는 학교별로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한 강의식 수업보다는 학생 중심의 토론 및 탐구 실험을 진행하며 다양한 비교과 활동 기회를 제공해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의 수시체제에서 경쟁력을 갖춘 곳이 많다.우리지역의 과학중점고로는 안양 부흥고등학교, 의왕 백운고등학교, 군포 용호고등학교, 과천중앙고등학교가 있으며 후기 일반계 모집방식에 따라 선지원 후 추첨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안양 부흥고등학교는 과학적 연구역량과 인문 2016-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