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초지동 주민모임 대표, 경기도 미술관 방문 초지동 주민자치위원회 및 새마을협의회 등 유관단체 회장단들은 지난 6일 초지동 경기도미술관을 방문해 작품관람 및 시설견학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행사는 초지동 유관단체장들의 안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앞으로 안산의 지역 내 주요사적이나 기관 또는 관광장소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발전에 대한 토의를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행사에 참석한 초지동 유관단체장들은 경기도미술관의 작품 감상 및 시설을 관람한 후 1층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겨 토의를 진행했다.윤태웅 초지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멋진 경관의 화랑유원지와 경기도미술관의 자원을 활용해 여러가지 주민편익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행사를 준비한 조달오 초지동장은 “단체장들과 함께 현장에 나와 이야기를 나누니 좋은 의견을 많이 듣게 되었다”며 “앞으로 이를 잘 접목해 살기 좋은 초지동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14
- 사2동, 중증장애인 가구에 전화번호판 배부 사2동은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가구 등에 위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도움을 드리기 위해 관할 통장, 주민센터 복지담당자, 지구대, 복지콜센터가 기재된 ‘자석 안내판’을 제작·배부 한다고 밝혔다. 긴급연락처 안내판은 7월까지 사회복지담당자와 담당 통장이 직접 기초생활수급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알코올 등 질병 가구 방문을 통해 배부하고, 필요시 대상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안내판은 독거노인 등 취약한 여건에 놓여 있는 분들께 더 이상 혼자가 아니며, 필요할 땐 즉각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안내판을 받은 어르신은 “작은 종이에 써 놓은 글씨는 급할 때 찾기 어렵고 연락처도 알아보기 어려웠는데 눈에 잘 보이는 냉장고에 자석으로 붙여 놓으니 급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14
- 안산시 대부도 중심 경기만 에코뮤지엄 조성 안산시와 경기도가 손을 잡고 역사·문화와 자연생태자원이 연계 된 경기만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을 대부도를 중심으로 적극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지난 7일 경기도지사 집무실에서 경기도지사, 안산시장, 시흥시장, 화성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만 에코뮤지엄 조성사업’ MOU를 체결해서 에코 뮤지엄 조성사업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에코뮤지엄이란 기존의 박물관 개념에서 벗어나; 자연, 인간, 사회를 유기적인 관점에서 총체적으로 접근하여 자연 및 문화유산을 현지의 환경과 더불어 보존, 육성, 전시하는 현지 보존형 야외 박물관을 말한다.경기도는 에코뮤지엄 통합 브랜드 개발과 가볼만한 곳 콜렉션 100선 선정, 사이버 인문지리지 제작, 관광 상품화 등을 통한 관광활성화, 경기도 창작센터 내 선감학원 역사박물관 리모델링, 에코 아트체험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으로 경기만 전체를 아우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안산시는 (구)대부면사무소를 대부 에코뮤지엄 거점센터로 구축해 경기도와 함께 2017년까지 1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서 마을축제 시범사업, 거리 정비, 해솔길 정비 및 명소화, 대부도 생태마을 조성, 누에섬 생태·예술 체험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에코 뮤지엄 조성사업은 화성시의 제부도 명소화 사업, 매향리 평화생태 콘텐츠 발굴 및 스토리텔링 개발과 시흥시의 갯골생태 공원 생태예술 체험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등이 함께 추진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14
- 월피동, 제1회 ''달드는 언덕, 달빛축제'' 열려 월피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7월 2일 월피동 시낭운동장에서 제1회 ‘달드는 언덕, 달빛축제’를 열었다. ‘달드는 언덕’이라는 월피동의 지명 유래에서 착안해 올해 처음으로 열린 달빛축제는 총 4부로 이뤄졌다. 1부는 안산 시립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안산시 거리로 나온 예술 팀으로 선정된 댄스팀 ‘R&D’, 안산광덕초등학교 하이스쿨 ‘뮤지컬부’, 관내 해동검도 ‘시범단’, 안산공고 치어리딩팀 ‘위너스’ 등 화려한 공연이 진행됐다. 이어진 2부와 3부는 마을 주민들의 재능발표회 시간. 지난 5월 어린이날을 맞아 개최했던 어린이 사생대회 시상과 주민자치센터 작품전시회, 어린이사생대회 출품작 전시회 등의 다채로운 볼거리가 무대위에서 펼쳐졌다. 행사장 주변에는 다양한 체험부스, 먹거리 부스가 운영돼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치는 마을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이날 축제장에서 팔린 음식 수익금은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 쓰여 질 예정이라 그 의미를 더했다.달빛 축제의 마지막 4부는 팝 바이올리니스트 유에스더, 코리안팝스 오케스트라 수석 색소포니스트 한훈식, 한양대 댄스동아리 DOH, 한국무용의 정수 춤사무용단, 전통무예의 정수 안산시태권도협회 시범단, 마술사 최영두, 트로트계의 아이돌 가수 김선주 등 축하 초청공연이 달밤을 수놓았다.임형철 월피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지역 주민이 한 자리에서 화합할 수 있는 마을축제가 마련돼서 주민의 한사람으로서 기쁘고, 아낌없는 성원으로 성황리에 축제를 잘 마칠 수 있어서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14
- 가보주식회사, ‘이웃돕기 사랑의 성금’ 기탁 안산시 성곡동에 위치한 가보주식회사(대표 오승원)는 지난 7월 5일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성금 200만원을 안산시에 기탁했다.가보주식회사는 2014년 7월 본사를 안산시로 이전하면서 매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어려운 가정에 도움을 주자는 뜻에서 ‘사랑의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 가보주식회사 오승원 대표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 하겠다”고 말했다.전종옥 복지문화국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문화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14
- ‘숲의 도시, 안산’ 학교에 숲 조성 ‘숲의 도시’를 추진하고 있는 안산시는 산림청 지원을 받아 고잔고, 대부고, 성포초등학교에 학교숲 명상 숲을 조성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학교숲 조성사업은 지원금은 총 1억 8천만원으로 총 3,980㎡ 면적에 수목 74종 3,253주, 초화류 56종 7,935본 등을 심었다. 고잔고등학교는 지난 6일 학부모 운영위원회와 제종길 안산시장을 초청해 명상숲 완공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명상(학교)숲 조성사업은 녹지가 부족한 학교 내 유휴공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 주민의 녹색 쉼터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안산시는 2003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모두 37개소를 조성했다.제종길 안산시장은 “학교 내 녹지환경을 제공해서 생태교육과 정서함양 등 창의적인 인재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명상 숲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14
- 리포터가 간다/ ‘청소년이 주인!’ 선부청소년문화의 집 단원구 선부동에 있는 정지산, 정지산 입구 산기슭을 오르다 보면 숲 속 사이로 작고 아담하고 4층 건물이 보인다. ‘청소년이 주인이다’라는 현수막이 걸린 선부청소년문화의 집이다. 4층에는 이름도 예쁜 ‘선녀마을 작은도서관’이 있다.지난 6월 조용한 토요일 오후, 리포터는 이곳에 재미있는 ‘가면무도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 나섰다. ‘숲 속에서 가면무도회를 열자’라는 동화 같은 발상은 누가 했는지, 어떤 가면을 쓰고 어떻게 춤을 출지 궁금했다. 가면을 쓰고 모르는 사람과 춤을 춰 보고 싶은 것이 아마 더 솔직한 심정이었다. 선부청소년문화의 집 앞마당에 있는 정자에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자원봉사자와 둘러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농구대에서는 중학교 남학생들이 점프를 하고 ‘골인!’을 외치며 슛을 날리고 있었다.; 청소년 스스로 청소년의 시각으로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참 자유로운 학생들이 보였다. 포켓볼을 하는 친구들과 책을 보는 친구들, 컴퓨터에 앉아 게임을 하거나 검색을 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공간이 조금씩 떨러져 있어서인지 서로 방해가 되지 않을 만큼 필요한 대화가 오가며 각자 즐기고 있는 모습이 매우 자유롭게 느껴졌다. 입구에는 고등학교 형으로 보이는 학생이 동생들에게 무도회에 참여하길 권하는 안내문을 나누어 주고 있었다. 당연히 강요는 없다. 2층은 동아리실을 비롯한 노래방과 춤을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그리고 한 교실에서는 오늘 쓸 가면을 함께 만들고 꾸미느라 한참 정신이 없었다.가면무도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선부청소년문화의집 소속 ‘선부청소년운영위원회cozy’이다. 이곳에서 주로 소리함(건의사항 모음) 관리와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환경관리· 캠페인· 프로그램 등 문화의집 이용하는 사람들이나 청소년들을 위한 활동을 청소년 스스로 청소년의 시각으로 만들고 실행하는 단체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꿈틀대며선부청소년문화의 집은 은 지난 2010년 안산시에 설립하고 사단법인 ‘아름다운청소년들’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기관이다. 청소년들에게 자아성장· 심신단련· 문화감성· 환경의식 등 여러 영역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건전한 인격체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지난해에는 다양한 직업체험을 6회 진행했는데 미래전자사업과 항공정비사 등 다양한 직업체험이 마련되어 청소년들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놀이· 배움· 깨우침이 함께 있는 이곳을 이끄는 원동력은 어디에 있을까? 박진주 복지사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늘 고민하는 교사들의 열정, 믿고 따라오는 학생들이 이곳을 지켜나가는 힘이다”라며 “비록 모든 프로그램이 완벽하게 성공적이지 않아도 참여하고 뒷받침해주는 부모들이 있기에 교사들은 더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찾는다”고 전했다. 청소년들의 조화로운 성장하고 발달을 위해 도덕성 함양을 담고 자아실현이나 강점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려는 노력을 늘 이어지고 있다. 어른이 되기 이한 준비로 정작 자유롭지 못한 청소년들을 위해 사회적응력 배양, 새로운 경험욕구 충족을 목표로 직업체험, 문화·체육 동아리, 청소년 강좌, 인성교육 등 다양한 움직임이 늘 꿈틀대고 있었다.지역청소년들의 어울림을 위한 공간현재 cozy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정은(함현고·3) 학생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소통하고, 회의 발표나 기관홍보를 하며 자신감이 커졌다”며 “회의 때 각자 아이디어를 주고 받으며, 더 나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이다연(강서고·2) 운영위원회 위원은 “중·고등학생들의 이용이 적고 청소년문화의집이라는 이곳과 운영위원회라는 단체가 있는지도 모른다는 점이 좀 아쉽다”며 “이번 가면무도회의 경우 초등학생에 맞춰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테마와 예산에 맞게 재밌는 체험 부스를 만드는 것이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김 위원장은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작은 축제에 참여하고 함께 하는 것, 주변 시설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은 주민들의 몫이다”라며 “청소년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다양하고 의미 있는 활동을 찾는 것은 우리”라고 말했다. 지역청소년들의 어울림 공간, 선부청소년문화의 집. 수강료는 대부분 무료, 단 몇 천원의 재료비로 누구나 다양한 프로그램참여가 가능하다.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14
- 안산고교탐방 ⓺ 신길고 지난 2009년에 개교, 올해 5회 졸업생을 배출한 신길고. 신길동 택지지구 개발과 함께 들어선 신길고등학교는 평준화 시행과 함께 명문고등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는 대표적인 학교다. 2014년 혁신학교로 지정받은 후 학생들에게는 올바른 가치관과 민주시민의식을 가르치고 교사들은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새로운 교육방법을 찾아가고 있는 신길고. 다른 학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교육공동체 협동조합이 학교 매점을 운영하고, 교사들은 매년 제안수업 발표를 통해 수업방법을 고민한다. ‘日新又日新’(날마다 새롭게)를 교훈으로 하루하루 변화하는 신길고등학교를 찾았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혁신교육 민주적 소통에서 시작학생인권 조례가 조기에 정착된 신길 고등학교의 모습은 예전 고등학교 풍경과 사뭇 다르다. 상명하복식 군대문화가 사라지고 대화와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혁신학교 3년 차 신길고등학교의 가장 큰 장점도 바로 민주적인 학교 운영이다. 학기 초 아이들은 학급에서 지켜야 하는 규칙을 스스로 토론을 통해 만들고 활발한 학생자치활동은 학교의 주인이 학생임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한다. 매년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참석하는 대토론회도 개최한다. 지난해 대토론회 주제는 “혁신 신길고 나아갈 방향은?” 이었다.모든 교육주체가 참여하는 대토론회는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니었다. 윤갑회 교장은 “토론회를 하면 뭔가 정답이 나올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각자 불만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의견이 나온 후 합의에 이르게 되죠”라고 말한다. 토론 과정의 어려움을 잘 알기에 학교에서 시도하기란 쉽지 않다. 신길고등학교는 지난해 대토론회를 통해 학교 슬로건을 ‘소통과 배움의 행복한 동행’으로 정했다. 더디고 힘든 걸음이었지만 모두의 목소리를 담아 만든 슬로건이라 의미가 깊다.민주적인 의사결정과정은 학생회 조직에도 더 큰 자율권을 부여한다. 매월 1회 학생자치회를 정기화하고 학생회에서 친구사랑 주간 운영과, 학교축제인 신길제, 등굣길 학생맞이도 진행한다. 학생들이 제안한 프로그램에 대해선 최대한 자율적인 활동을 보장하고 필요한 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는 것이 학교의 방침이다. 이런 신길고 학생회의 자율적 활동은 다른 학교 학생회가 부러워 할 정도다.학생·학부모·교사 협동조합 만들어 매점 운영최근 신길고등학교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학교 내 매점이 불량식품을 팔다 문을 닫자 학교 구성원들이 직접 매점운영에 뛰어든 것이다. 지난해 12월 학교 구성원들이 협동조합 인가를 받아 학교 매점 ‘와글바글’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조합원은 100여명. 그중 학생 조합원들은 별도의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한다. 모든 학생이 출자금(1만원 이상)과 필요한 서류만 제출하면 조합원으로 참여할 수 있지만 학생들이 미성년자다 보니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적지 않아 전교생이 참여하지는 못하고 있다.김인우 신길고 협동조합 동아리 회장은 “지난해에는 매점 만드는데 주력했고 올해 매점이 오픈하고 운영을 돕고 있어요. 우리가 먹을 음식을 우리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서 더 주인의식도 생기고 수익금으로 장학금을 줄 예정인데 아주 뿌듯할 거 같아요”라고 말한다.매점운영은 학생들에게는 올바른 소비자 교육, 조합원에게는 대안 경제 체험이라는 귀중한 경험을 제공하고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와글바글에서 판매하는 빵은 모두 지역 생산자 협동조합인 ‘빵집아저씨’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다. 아이들에게 건강한 빵을 제공하고 학교는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수업의 변화가 학생부를 바꾼다사실 이와 같은 신길고 변화 바탕에는 끊임없이 연구하는 교사들이 있기 때문이다. 부임 후 혁신학교 지정을 받은 윤갑회 교장은 교원역량 강화에 주력했다. 신길고등학교 교사 75명 전원은 전문적학습공동체라는 수업연구회에서 활동 중이다. 8개 교과 군으로 나뉘어 활동 중인 교과연구회는 매년 제안 수업을 발표한다. 최수정 혁신부장은 “전 교사가 전문적학습공동체 활동하는 학교는 드물 겁니다. 개별적으로 수업에 열의가 있는 선생님들은 연수도 참여하고 수업을 고민하지만 전체 교사들 사이에서는 잘 드러내려고 하지 않아요. 하지만 모든 교사가 연구회로 묶여있다보니 서로 좋은 교육법을 공유하고 나누려는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일어난다”고 강조한다.교사에게서 시작된 수업변화는 각 교과목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된다. 이런 수업 변화가 어떻게 열매 맺고 있을까? 이상원 교무부장은 “수업이 변화하고 학생들이 수업에서 수동적인 역할이 아니라 능동적인 참여자로 활동하는 것을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어요. 학생부에 교과세부특기사항이 있는데 사실 기존의 수업방식으로는 적을 수 있는 게 한계가 있어요. 하지만 수업이 변화하면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늘어나고 평가법도 달라지기 때문에 훨씬 풍성하게 학생 활동을 기록할 수 있다”고 말한다.아이들의 다양한 재능을 개발하기 위해 매 주 교내대회를 개최하고 고3학생들의 진학을 위해 면접반과 적성고사반, 체대입시반, 심화학습반을 운영하는 학교. 교사들의 열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졸업생 중 90%이상이 학생부 종합으로 대학을 진학하고 지난해 서울권 대학으로 진학한 학생이 60명이 넘어섰다는 건 신길고등학교를 나타내는 가장 작은 수치일 뿐이다. 고교시절 진정한 배움을 고민하는 교사들과 민주적인 분위기 속에서 공부하는 즐거움과 추억을 쌓아가는 학생들. 그들이야 말로 신길고가 만들어가는 진짜 전통이다.신길고 졸업생 인터뷰선생님들의 응원 든든한 힘이 됐어요신지수 (한양대 도시공학과)대학진학 준비 어떻게 했나요?일단 처음부터 수시전형을 목표로 했었기 때문에 내신관리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의예과 진학하고 싶어 해부학 자율동아리도 만들어 활동했었는데 의예과에 들어가기엔 좀 부족했었나 봐요. 내신 1.06등급 나와서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에 입학했어요. 진학하고 보니 잘한 선택인거 같아요.진학해서 공부하는데 어려움은 없나요?네. 아주 좋아요. 고등학교 때 물리를 안 배웠는데 대학에서는 물리과목을 배우더라구요. 입학하기 전에 미리 공부 조금 했어요. 그랬더니 크게 어려움은 없어요.신길고등학교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무엇일까요?대학진학해서 친구들이랑 선생님 이야기 하면 다들 놀라는 분위기에요. 우리학교처럼 선생님과 소통이 잘 되는 학교는 없었던 것 같아요. 우리학교의 1:1 튜터링 시스템이 있어 언제나 선생님과 이야기 할 수 있고 특히 고3때는 면접 준비도 도와주시고 힘들 때 마다 격려하고 응원해 주신 선생님들 때문에 2016-07-14
- 가족끼리·연인끼리·친구끼리 이곳 한번 가보세요. 우리 동네 이색카페! 알고 보면 동네 골목골목에도 한번 더 눈길이 가는 이색카페들이 자리 잡고 있다. 안산에 있는 많은 카페들 중 조금 독특한 카페 두 곳을 엄선해서 소개해 본다.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선정임을 명기해 둔다. 남녀노소 누구나 입장 가능한 본오동 만화카페 ‘즐거운 다락방’과 생명 나눔에 동참하고 있는 평범한, 그러나 평범하지 않은 시민들이 찾는 중앙동 ‘헌혈카페’를 소개한다. 깨끗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취향에 맞는 만화책 골라 읽어요‘엄지와 까치·로봇 찌빠·아르미안의 네 딸들·불새의 늪....’ 기억하는가 이 만화들.1980년대 누구나 한번쯤 읽어봤음직한 이 만화들은 언젠가 소리 소문 없이 우리 눈앞에서 사라졌다. 그러면서 ‘만화방’도 자취를 감췄다. 그런데 30여년이란 세월이 흐른 지금 만화방은 ‘만화카페’란 이름으로 진화하여 골목 한 켠을 지키는 추억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만화카페를 떠올리면서 그 옛날 그 만화방을 떠올린다면 큰 오산이다. 오늘의 만화카페는 카페란 이름에 걸맞게 변모했고 그런 이유로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휴식처가 되었다.안산 본오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만화카페 ‘즐거운 다락방.’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다양한 책이 있어서 편히 앉아 커피 한잔을 마시고 싶은 그런 곳이다. 현재 이곳에 비치된 만화책은 3만권. 드라마 원작 ‘미스터블랙’·‘운빨로맨스’ 등의 웹툰 만화를 비롯해서 판타지, 무협, 순정, 코믹 등 장르도 다양하다. 어른들을 위한 만화 그래픽노블(만화책과 소설의 중간 형태) 도 보인다. 단, 성인물은 없다. 가족 고객들을 위한 어린이 학습만화(내일은 실험왕·메이플·WHO·WHY)도 없는 것 빼고는 다 갖춰져 있었다. 그 외 일반서적과 베스트셀러·판타지 소설도 1천여 권 구비돼 있다.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을 살폈다. 80평의 넓은 카페는 모두 오픈된 다양한 방 구조이다. 안락한 안마의자가 놓인 방, 계단으로 통하는 다락방, 편안히 배를 깔고 누워서 책을 볼 수 있는 매트가 깔린 방. 모두 동심과 어른들 마음을 저격하는 데는 성공한 듯 보였다. 카페 운영시간은 24시간이다. 카페라는 이름과 운영시간에 걸맞게 식사와 요기가 가능한 스넥 바를 갖췄다. 카페 안에는 여성 고객을 고려한 네일숍과 어린이 고객을 고려한 나노블럭 숍도 마련돼 있다. 카페 이용료는 1시간에 2,000원이다. 하지만 7월 한 달은 1인당 1,500원에 입장이 가능하다. 연일 폭염으로 더운 요즘, 도서관 대신 가끔은 이런 특이한 가족나들이 추천해본다. 만화카페 문의 본오동 070-4131-0960중앙동 070-8633-0960 헌혈카페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중앙동에는 보건복지부 지정 한마음 혈액원에서 운영하는 ‘헌혈카페’가 있다. 사실 헌혈과 카페라는 단어의 조합은 왠지 어색하고 낯설기만 하다. 하지만 ‘헌혈카페’라는 이름을 붙이고 공간을 마련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헌혈을 멀게 느끼는 시민들에게 카페라는 친숙한 공간을 제공함으로 해서 헌혈을 조금 더 편안하게 그리고 가깝게 느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였다. 안산 헌혈카페가 생긴 것은 2002년, 17개의 한마음혈액원 중에서 8번째로 개소되었다.카페 분위기는 병원과 카페를 접목시킨 분위기다. 헌혈을 원하는 시민들은 카페에 와서 자가 카페는 꼭 헌혈을 원치 않는 모든 시민들에게도 개방되어 있고 커피와 간단한 간식거리가 늘 제공된다. 커피한잔 잠깐의 수다가 모두에게 허락된 곳이다.헌혈하는 시민들의 동선을 따라가 봤다. 가장 먼저 셀프전자문진을 통해서 간단한 건강체크를 진행한다. 그 다음 문진실에 입장, 꼼꼼히 구두 건강 검진을 진행한다. 그 다음 혈액; 채혈시작. 채혈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30분이고 성분헌혈(혈장 등 특정 성분만 체취)은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헌혈을 통한 건강검진 결과지는 차후에 개별 통보로 받게 된다. ;안산은 17개소 헌혈카페 중에서도 시민 참여율이 높은 카페로 손꼽힌다. 매주 80명이 넘는 시민·학생들이 헌혈에 동참하고 있었고 이 혈액들 중 검사를 거쳐 깨끗하고 건강한 혈액으로 진단된 60개 이상의 혈액이 생명을 살리는 데 쓰인다. 최근에는 헌혈 1회당 봉사시간 4시간이 인정되면서 고등학생 헌혈자 수도 증가했다. 지난 8일에는 안산 송호 고등학교 학생 200명이 학교를 찾은 이동 헌혈버스에서 헌혈에 동참하기도 했다.;헌혈카페 담당자 한송이 씨는 “학생 시기의 첫 헌혈은 헌혈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주는 동기가 된다. 이 학생들은 성인이 된 후에도 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살리는 봉사자로 성장할 수 있다.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재 인공혈액이 없기 때문에 수혈은 사람 대 사람 간에만 이뤄진다. 아주 드물게 본인이 건강하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헌혈은 자신의 건강검진 도구로 사용하려는 경우가 있다. 헌혈은 아픈 환우들을 살리려는 마음에서 정직하게 이뤄져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곳을 찾는 많은 봉사자들에게 늘 감사함과 존경을 포하고 싶다.”건강한 사람의 혈액량은 체중의 7~8%, 똑똑한 우리 몸은 전체 혈액량의 15%를 늘 비상시를 대비해서 비축해 둔다. 때문에 건강한 사람의 헌혈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면 건강에 아무 지장이 없었다. 사실 이론상은 너무 명료한데 또 맘먹고 헌혈카페를 들어서기란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헌혈카페에는 헌혈하는 봉사자들 발길로 다행히 매일 바쁘다.헌혈카페 문의031-480-0521운영시간 매일 오전 10:00~오후8:00한윤희 리포터hjyu67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14
- 단원중, 진로체험의 날 안산대 방문 방학을 맞아 한가해진 안산대학교 교정에 생기발랄한 중학생들이 찾아왔다. 지난 8일 단원중학교 2학년 학생 60여명이 진로체험의 날을 맞아 안산대학교를 방문한 것이다. 이들은 안산대학교내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개설된 학과 중 금융정보과와 컴퓨터 공학과 방사선과 의료정보과 등 4개 학과를 방문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활동이 진행됐다. 단원중 학생들은 학교를 둘러 본 후 각자 원하는 학과를 선택해 학과 탐구 시간을 이어갔다.금융정보학과는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참가해 단원중학교 학생들에게 금융정보과에 대한 정보와 졸업 후 전망에 관해 소개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단원 중학교 학생들은 “어떻게 하면 돈을 잘 버는지” “졸업 후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한편 안산대학교는 지역사회와 인프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자유학기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 중이다. 올해 초 19개 학과에서 자유학기 프로그램을 개설했으며 지금까지 12개 학교 500여며이 이 프로그램에 참석했다.단원중 담당교사는 “대학 전공 과목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접할 기회가 없었던 아이들에게 오늘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즐거운 경험이 되었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