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산 총 7,72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사춘기 자녀와 끊이지 않는 언쟁, 해법은? 사춘기 자녀를 겪어보지 않은 엄마들은 아이와 대화하면서 타들어가는 심정을 절대 모른다. 내 자식이니 미워할 수는 없지만 매일 얼굴 대하는 자체가 쉽지 않을 만큼 힘겨운 일상 에 아이 보기 겁난다고 말하는 엄마도 있다. 여름방학, 이젠 피할 수도 없는 처지니 자녀와 원활한 소통이 절실하다. 언쟁이 끊이지 않는 부모와 자녀 사이, 현명한 해결책은 없을까?무슨 말을 해도 ‘그래서?’가 전부“샤워하다 늦겠다. 빨리 준비하자.” “그래서?” “늦을 것 같으니 조금만 서두르라고.” “그래서?”김아무개씨는 아침부터 치미는 울화를 참기 어려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아침 샤워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는 딸에게 한마디 하면 아이가 하는 말은 ‘그래서’가 전부. 듣기 싫으니 말하지 말라는 게다. “늦을 걸 뻔히 알면서 어떻게 말을 하지 않겠나. 늦었다고 밥도 굶고 가는데.” 김씨의 하소연이다. 한두 마디로 끝나거나, 속사포처럼 쏟아지거나유아무개씨는 자신과 말을 섞지 않는 아들에게 무척이나 섭섭하다.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에게 ‘별일 없었니?’ 하고 물으면 ‘응’이 다예요. 청소년기에 부모 자식 간 대화가 많아야 한다기에 기분도 맞춰주고, 맛있는 것도 사주면서 말을 걸어도 짧게 한두 마디면 끝나요. 도무지 속을 알 수 없으니 답답하고 걱정스럽죠.”반대로 엄마 말 한 마디에 열 마디씩 하는 자녀도 힘들긴 마찬가지. 아이가 단단히 사춘기에 접어든 것 같다는 이아무개씨.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학원 숙제를 하기에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힘들어서 어쩌니, 숙제가 많니?’ 하고 말을 건넸다.“힘들지 그럼 안 힘들어? 학교에서 종일 공부하고 또 학원 숙제 하고. 밤 10시나 돼서 오는데 안 힘들겠어? 숙제가 많아야 좋은 학원이라며. 공부 열심히 안 하면 미래도 없다며. 엄마도 공부 잘하는 자식이 좋다며. 피곤하고 힘드니까 말 걸지 말고 나가. 도와줄 것도 아니면서 짜증 나게 하지 말고.” 속사포처럼 쏴 붙이는 아이 말에 어안이 벙벙해서 대꾸도 못 하고 나왔단다.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기에 자식이 저럴까 싶기도 하고, ‘쟤가 뭘 잘못 먹었나’ 싶기도 했다고.연일 이어지는 기세 싸움에 지쳐 한 공간에 살면서 말 한마디 살갑게 나눌 수 없어 속상하다는 엄마도 있다. 먼저 말 한마디 건네는 일이 없고, 엄마 말에 대답도 안 하고 짜증만 내는 아들 때문에 하루하루가 힘들다는 김영수(44·서울 서초구 반포동)씨. “저도 참을성 있는 성격이 아니에요. 짜증만 내는 아들의 태도에 화가 나면 저도 모르게 ‘나쁜 놈’ 소리가 튀어나오고 막말을 하죠. 그러면 눈을 똑바로 뜨고 저를 쳐다봐요. 그 기세에 눌리지 않으려고 매도 들죠. 힘으로는 당할 수 없는 걸 알지만 부모가 지면 교육이 안 된다는 생각에 목소리를 키워요. 잘하는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만 아들에게 지고 싶지는 않고….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소통의 부재, 대화가 어려운 이유 사춘기 자녀를 둔 엄마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사춘기는 병’이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누구나 겪는 통과의례에 내 자녀가 성장해가는 증거니 기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 시기 자녀를 둔 엄마 입장에서 자녀를 바라보는 시각은 ‘저애는 틀림없는 병’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실제 그 시기를 지나온 아이들도 나중엔 스스로 ‘내가 미쳤다’고 표현한다. 알면서도 어쩔 수 없는 병,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 치유되지만 잘못 건드리면 자칫 더 곪을 수 있고 오래갈 수 있는 병. 그것이 바로 사춘기다. 그렇기에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그럼 대화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 아이들의 심리도 들여다보자. “나도 이제 어린아이가 아니다. 잘못하면 꾸중을 들어야 하는 것쯤은 안다. 그런데 부모님은 내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왜 그랬는지는 묻지도 않고, 다짜고짜 잔소리부터 하신다. 가끔은 내게 화풀이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그래서 말하기가 싫다.” 중학교 2학년 학생의 말이다.한 중학교 1학년 학생은 “엄마는 늘 모든 문제를 엄마 입장에서만 바라본다. 몸이 너무 아파서 공부를 할 수 없는데도 게으름을 피운다고 생각해 화를 낸다. 가끔 이것저것 물어보는 얘기도 학교생활과 공부에 관한 내용뿐이다. 공부는 스스로 하는 건데, 어디선가 들은 얘기를 나에게 적용하려고도 한다. 몸이 힘들어서 귀찮은데, 자꾸 묻고 대답을 안 하면 화를 낸다. 그보다는 내가 왜 피곤한지, 왜 집에 들어오면 말을 하기 싫어지는지 물어보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 학생의 엄마는 ‘밖에서는 친구와 잘 어울리고 활발한 아이가 집에만 오면 입을 굳게 다문다’고 걱정했다. “학교에서 싸웠느냐, 선생님께 혼났느냐 물으면 ‘내가 혼나고 다니는 사람으로 보이냐’고 화를 내요. 풀이 죽어 보여 물어도 대답을 않고. 이성 친구를 사귀는 건 아닌지 걱정되기도 하는데, 통 말을 안 하니 알 수가 없어 더 답답하죠.” 부모 자식 간 소통의 부재를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부모의 감수성 끌어올리면 아이 감정 읽기에 도움 부모 자식 간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대해 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는 <자녀 심리학>에서 그 해법을 제시했다. 부모로서 아이의 심리 상태나 속마음을 모른 채 겉돈다고 느낀다면 ‘화해’가 필요한 상태니 노력해야 한다는 것. 조 대표는 “부모는 아이를 일방적으로 가르치고 이끌어선 안 되며, 상대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친구 같은 관계가 되어야 한다. 이때 가장 큰 걸림돌은 부모가 자녀의 심리나 속마음을 잘 모르는 데 있다”면서 “자녀도 부모의 마음을 모르긴 마찬가지지만 부모가 먼저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 자녀를 제대로 알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부모 교육 전문 강사 송지희씨도 훌륭한 부모의 조건 중 하나로 ‘자녀를 잘 이해하는 부모’를 꼽는다. “자녀의 기질이 무엇인지, 어떤 발달 단계를 거치는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가 긍정적인 마인드가 돼야 아이들도 여유가 생기는데, 이를 위해선 소통하는 법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극성 엄마가 되는 것은 소통하는 법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아이와 제대로 소통하려면 무엇보다 아이의 감정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부모 자신의 감수성을 끌어올리는 것. “매일 느끼는 감정을 구별해 행복, 기쁨, 슬픔, 사랑, 억울함, 두려움 등으로 이름을 붙여보세요. 여러 감정이 솟아날 때마다 기록하는 거죠. 이런 훈련을 거듭하면 부모는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고, 아이의 감정을 읽는 일도 쉬워집니다. 또 모든 아이들에게는 스스로 정한 대로 행동을 조절하고 통제하는 자율성의 뿌리가 있다는 사실을 믿고, 잔소리 대신 좀더 많은 선택 권한을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가 좋은 품성과 능력을 갈고 닦아, 좋은 조건에서 편안하고 행복한 2009-08-07
- “어휴 헷갈려~ 어느 고등학교를 지원해야할까?”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 중 하나인 자율형 사립고등학교가 서울에서 13곳, 부산에서는 해운대고등학교와 동래여자고등학교 두 곳이 지정됐다. 이에 따라 해운대고와 동래여고는 하반기에 학생을 선발한 후 내년 3월부터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로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 신입생부터 학생선발은 부산시 단위로 모집 지역이 한정되며 전형은 전기에 실시해야 한다.해운대고등학교는 내년 3월부터 자율형 사립고로 운영된다.자율고, 자율적인 교과편성과 운영자율형 사립고등학교는 국민공통기본교과정 중 교과 이수 단위의 50%의 이상을 충족하면 되고, 나머지 교과 이수 단위는 당해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편성, 운영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이와 함께 교육청으로부터 재정결함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없으며 학생 납입금(입학금 및 수업료) 총액의 5% 이상을 법인부담금으로 해당 학교에 전출해야 한다. 신입생 가운데 20%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을 의무적으로 선발해야 한다.해운대고등학교 이순철 교감은 “사학재단의 처지에서 보면, 자율형 사립고가 되면 재단 전입금이 25%에서는 5%로 낮춰져 자립형 사립고에 비해 돈은 더 적게 들이면서도 교과 편성은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인 셈이다. 전형방법과 시기. 운영계획 등을 묻는 학부모들의 전화가 많지만 아직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고 구체적인 내용은 8월 달이면 발표될 것이다”라고 말했다.귀족형 입시교육 우려자율고는 수업료가 일반고의 약 3배로 비싼 편인데다 국영수 위주의 대학 입시교육을 하는 귀족형 입시교육기관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비싼 수업료를 감당할 수 있고 성적이 일정 수준 이상인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는 만큼, 자율고가 외국어고`과학고에 이어 또 하나의 입시 명문고가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인다. 자율고는 고교 2, 3학년의 선택 교육과정 전부와, 고교 1학년이 이수하는 국민공통 교육과정 절반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 사학재단과 학부모가 이 대목에 큰 매력을 느끼는 것은, 한마디로 ''대입 맞춤교육''이 가능하기 때문. 극단적으로는, 고교 6학기 중 5학기를 모두 대입 과목으로만 가르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중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이진경(좌동)씨는“자율형 사립고가 등록금은 비싸지만 교육과정의 다양화와 특성화로 교육과정을 주요 과목 위주로 편성해 입시교육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지 않겠는가? 일단 대학입시에 유리하다는 생각이 들어 관심이 간다"라고 말했다.새로운 형태의 고교 유형 및 특징부산시교육청은 자율형 사립고 두 곳이 모두 동부산권 학교로 결정됨에 따라 서부산권과의 교육 격차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서부산 공립고 두 곳을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해 내년부터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정부와 부산시교육청의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와 학교 자율화 방침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고교가 잇따라 생겨나면서 학부모들은 고교선택 폭은 확대됐지만 어디를 지원해야할지 혼란스럽기만하다.학부모 정애리(대연동)씨 역시 "최근 들어 자율형 사립고니 기숙형 공립고니 하는 말들을 자주 듣게 되는데 도대체 어떤 학교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자사고로 불리는 자립형사립고는 재단 전입금이 학생 납입금의 25% 이상이어야 하지만, 자율고는 3(도 소재)~5% 이상(특별시·광역시 소재)이면 된다. 자립형 사립고는 기본적으로 국민공통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해야 하지만 자율고는 절반만 이수하면 된다. 두 학교 모두 국고 보조 대신 재단 전입금과 학생 납입금으로 운영한다는 점은 같다. ''개방형자율학교''는 학교운영권을 공모교장에게 위탁하고 자율권과 책무성을 부여해 학교장이 교원인사권을 100% 행사하고 교육과정을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는 학교로 부산남고와 경남여고가 2010학년도까지 운영한다.또 ''기숙형 고교''는 농어촌 우수학교 육성을 위해 정부가 기숙사와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학교로 우수인재의 도시유출과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실시하는 학교다. 올해부터는 도농복합도시의 사립고까지 확대 계획하고 있는데 부산기장고가 내년부터 운영된다.전문계고인 마이스터고는 전국 단위로 선발하고 부산자동차고, 부산기계공고 등이 해당된다.이처럼 다양해진 올해 고교입시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는 각 학교들의 입시전형을 잘 파악해 신중하게 지원해야한다.정순화리포터 jsh0136@hanmail. 2009-08-07
- 여름 축제와 낭만 속으로 빠져볼까요? 여름 도시 부산이 풍성한 축제의 도시로 변신한다. 부산 최대의 여름축제인 부산바다축제를 비롯해 록페스티벌, 국제매직페스티벌, 빛의 축제,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등이 줄을 이을 예정이다.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에서 추억과 낭만, 그리고 즐거움까지 한 번에 담아갈 수 있는 멋진 축제의 현장을 소개한다. # 부산바다축제, 국제매직페스티벌, 국제록페스티벌 ‘축제의 바다 물결치는 세계도시’를 주제로 한 제14회 부산바다축제는 8월 1일부터 9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 등 6개 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뮤지컬 갈라 콘서트, 분수음악회, 7080 콘서트 등으로 꾸민다. 국제행사로는 △부산 국제힙합페스티벌(3~4일, 해운대) △부산 국제매직페스티벌(5~9일, 해운대) △부산 국제록페스티벌(7~9일, 다대포) 등이 마련된다.아시아 최대의 마술 축제인 ‘제4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은 8월 5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개막한다.‘뻔뻔(Fun Fun)한 매직’이란 주제로 8월 9일까지 부산 수영구 남천동 KBS부산홀에서 이어질 올해 매직페스티벌엔 한국과 미국, 영국, 이탈리아, 독일, 일본 등 8개국 50여명의 마술사가 참가한다. 특히 세계적 권위의 마술경기대회인 FISM이나 IBM, SAM 대회 입상 경력을 자랑하는 유명 마술사들이 대거 출연한다. 개막식은 무료. 경기대회·일반렉처·코미디 마술쇼 등은 8000원(청소년)·1만원(어른), 갈라쇼는 2만(S석)·2만5000원(R석)의 입장료를 받는다. 팝부산(www.popbusan.com)과 부산은행 전 지점에서 티켓을 살 수 있다.아시아 대표 록 음악 축제인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8월7~9일 3일간 다대포 해수욕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10회째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은 ‘바다, 젊은, 사랑’을 슬로건으로 모던 록의 성찬과 하드록의 향연으로 펼쳐진다. 예전과 달리 올해는 기존 2일에서 3일간으로 행사일정을 늘리고, 역대 최고로 한국,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5개국에서 온 37개 밴드가 참가하여 록의 진수를 선보인다. 공연 행사로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2일, 해운대) △분수음악회(4일, 다대포) △부산 e스포츠 페스티벌(6~8일, 광안리)이, 체험 행사로는 △사랑의 얼음조각 대회(4일, 광안리) △비치 스케이트보드대회(8일, 해운대) 등이 열린다.# 부산은하수축제, 루미나리에 빛의 축제부산과학기술협의회, 한국천문연구원,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2009년 여름, 부산 은하수 축제’가 7월 17일부터 8월 26일까지 시내 전역에서 펼쳐진다. 지하철역과 기초자치단체 청사, 백화점 등에서는 국내외 유명 천체 사진 82점이 순회 전시된다. 8월 22일 오후 10시부터 10분간 시내 전역의 모든 불을 끄고 라디오를 통해 견우별과 직녀별, 은하수 등 별을 관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행사도 마련된다.7월 18일부터 8월 16일까지(매일 오후 8시~오후 11시) 스포원(금정체육공원)에서는 ‘2009 스포원 루미나리에 한여름 밤 빛의 축제’가 펼쳐진다. 공원 입구 솔숲터널과 수변광장 일원에는 수만 개의 전구와 각종 시설물이 설치되고 매일 밤 8시부터는 라이브 무대를 90분간 진행한다. 수변광장의 대형 전광판에서는 매일 2편의 영화를 상영(오후 6시30분-오후 8시, 오후 9시30-오후 11시)한다. 소리, 빛, 움직임 등의 과학적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과학체험관인 ‘별난 박물관’도 운영된다. 과학체험관과 아이들의 신체지능을 높여 주는 별난 탈 것 체험관 등 300여 종류의 각종 체험 전시물로 구성돼 있다.# 부산 국제어린이영화제‘온 세계 어린이, 온 세상 내 친구’를 슬로건으로 내건 ‘부산 국제어린이영화제(BiKi)’는 8월 14~18일 26개국 133편의 영화를 시청자미디어센터와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 MBC 롯데아트홀 등에서 상영한다.개막식은 8월 14일 오후 4시 부산MBC 롯데아트홀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네덜란드 장편영화 ‘모리슨에게 여동생이 생긴데요’가 선정됐다. 폐막작은 공모 부문 수상작인 ‘레디~액션!’과 네덜란드 단편 애니메이션 ‘빅 벅 버니’가 상영된다.이번 영화제는 장편영화, 단편영화, 어린이 제작영화(레디~액션), 특별초청작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특별초청작으로는 체코 즈데넥 감독의 애니메이션과 일본 미디어예술제 추천작, 유니세프 애니메이션 등이 뽑혔다.7월 13일부터 8월 13일까지 부산지역 아름다운 가게 전체 매장에서는 영상관련 책과 DVD 등을 교환하거나 기증하는 행사인 ‘영상 나눔마당’이 열린다. 8월 11일 오후에는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애니메이션 음악회가 개최된다.이밖에 영화제 기간 동안 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캠프, 영화 읽기 ‘Film&Fun'', 어린이 영화교육 체험전 등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문의 743-7652, 홈페이지 www.biki.or.kr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2009-08-07
- 발로 뛰는 지적현장민원 주민 감동 물결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가 추진 중인 `찾아가는 지적 현장민원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운대구는 올 상반기 동안 재송1·2동, 반여1·2·3동 주민센터에서 `지적현장민원실''을 열고 토지와 부동산 관련 현장 민원 86건, 타기관 이송 민원 4건을 처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해운대구는 높은 시민 호응에 따라 하반기에도 22일 재송1동을 시작으로 11월까지 5차례(7월22일 반여4동/8월19일 반송1동/9월23일 반송2동/10월21일 반송3동/11월18일 송정동)에 걸쳐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 현장민원실을 열 계획이다. 주요 상담내용은 △조상땅 찾기 △토지분할·합병 △건축물기재 사항변경 △개별공시지가 △부동산 실거래신고 △새주소 △지적측량 등 실생활과 관련이 많은 6개 분야이다.(T.749-477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7
- 전기·수도 아껴 쓰면 포인트 `수북'' 부산광역시가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줄이기를 실천하기 위해 `탄소포인트제''를 시행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란 에너지절약이나 폐기물 재활용 등 온실가스 줄이기를 실천한 가정이나 상업시설 등에 대해 정부가 포인트 형태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 가정·상업(건물) 등의 전기, 가스, 수도 등의 절약실적을 온실가스로 환산해 포인트로 지급하는 것. 1년간 쌓인 포인트는 1포인트당 최대 3원까지 환산, 현금, 상품권, 쓰레기봉투, 교통카드 등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포인트는 전기, 수도 등의 기준사용량(최근 2년간 같은 달의 평균값)과 비교해 현재까지 사용한 절약분에 배출계수를 곱하는 방식으로 산출한다. 탄소포인트제는 홈페이지(http://cpo int.or.kr)를 통해 연중 신청가능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7
- `참여도 하고 선물도 받고'' 부산광역시가 홈페이지(www.busan.go.kr)를 통해 시민참여를 확대한다. 참여를 통한 보상포인트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마일리지제를 실시. 마일리지 포인트 적립은 홈페이지에 가입한 뒤, 시민참여 게시판·전자민원 신고센터에 글을 올리면 가능하다. 다양한 제안 참여와 부산시의 정기 웹뉴스, 인터넷 신문, 정보화 교육소식 등 시정홍보 메일을 열 때마다 자동으로 포인트가 적립. 회원은 쌓인 포인트로 무료문자서비스(SMS)를 이용하거나 문화상품권을 신청할 수 있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희망하는 시민은 사회복지단체에 자신의 포인트를 기부할 수도 있다. 일정 금액 이상의 기부자에게는 연말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의 :(T.888-432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7
- 우디 앨런의 `달콤 쌉싸래한 영화세상'' 감독, 배우,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40년 넘게 창작 에너지를 담아온 우디 앨런. 그의 세계가 담긴 영화 18편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시네마테크 부산은 오는 23일까지 `우디 앨런 특별전''을 갖는다. 우디 앨런은 자신의 아픔이나 열등감 등을 코미디로 표현해 웃음과 드라마를 넘나드는 독특한 유머 세계를 만들어낸 감독이다. 1969년 범죄 코미디 `돈을 갖고 튀어라''로 데뷔한 그는 소심한 지식인의 성적 불안과 무력감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으면서도 틀에 박힌 형식에 도전하는 작품을 만들어 왔다. 슬랩스틱 코미디에서부터 유럽 영화 스타일, 실험영화까지 다양한 형식을 그리며 지금까지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데뷔작 `돈을 갖고 튀어라''를 비롯해 엄청난 대사와 슬랩스틱 코미디가 돋보이는 `슬리퍼'', `사랑과 죽음'' 등의 작품과 영화인이라면 인정하는 `애니 홀'', `맨하탄'' 등 뉴욕의 삶을 배경으로 만든 작품들이 선보인다. 내달 1일에는 우디 앨런 특별전을 맞아 영화평론가 김영진(명지대 교수) 씨가 영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강연시간도 마련한다. ※문의:시네마테크 부산(742-537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7
- 하이투자증권, 신규 펀드 2종 출시 부산에 본사를 둔 하이투자증권(사장 서태환)이 초우량 삼성그룹에 집중 투자하는 `한국투자 삼성그룹 적립식 증권투자신탁1호''와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 종목에 투자하는 `한국밸류 10년 투자 증권투자신탁 1호''를 새롭게 선보인다.한국투자 삼성그룹 적립식 펀드는 삼성그룹 계열사에만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그룹섹터 펀드로 삼성의 성장성을 기반으로 장기 수익을 기대한다.한국밸류 10년 투자 펀드는 시장의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기업의 내재가치에만 주목, 장기 투자하는 펀드로 리스크 최소화를 통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한다. 이 펀드는 국내 주식시장의 대표적 가치 투자자인 이채원 CIO가 운용한다.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2009-08-07
- "바다도시 부산, 유람선 타고 만끽하세요" 인생역전 대박을 터뜨려야만 가능할 것 같은 유람선과 함께하는 여름휴가. 부산 해운대에서는 인생역전 없이도 가능하다. 흰 바지에 꽃무늬 셔츠, 선글라스까지 멋지게 차려입고 해안의 풍경을 보며 운치와 낭만을 즐겨보자.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속살 깊숙이까지 탐닉할 수 있는 관광유람선이 취항 3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로 여름철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바다 위에서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티파니21호''를 비롯해 `동백호'', `카멜리아호'' 등이 다양한 코스로 부산의 해안 명승지를 잇고 있다. 이들 유람선에서는 한국 8경의 하나로 꼽히는 해운대를 비롯해 부산의 상징인 오륙도, 누리마루 APEC 하우스가 있는 동백섬, 국내 최장이자 최대의 현수교인 광안대교,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의 해식절벽이 있는 태종대, 바위 병풍이 둘러싼 이기대공원 등을 배 위에서 맘껏 즐길 수 있다.티파니21호는 해운대-이기대-오륙도-누리마루-동백섬-광안대교-해운대를 잇는 낮 코스와 해운대-동백섬-누리마루-광안대교를 운항하는 밤 코스로 운행하고 있다. 배 안에서는 싱싱한 해산물 뷔페와 음료를 제공하며, 선상파티와 달맞이 및 해맞이, 선상 불꽃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티파니21호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회의장으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노래방 같이 놀이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동백호와 카멜리아호는 동백섬과 광안대교, 이기대, 오륙도 코스를 돌고, 밤에는 광안리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크루즈로 변신한다.※문의:해상관광개발(1577-7721·coveacruise.com)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2009-08-07
- 세계 장난감 체험박물관 문 연다 부산에서 세계적으로 진귀한 장난감을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 체험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해운대구 송정동 송정해변가에 들어선 `세계장난감체험관 토이뮤지엄''은 지상 8층 건물 가운데 7개 층(연면적 1천500㎡)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영화 속 캐릭터와 인형, 각종 놀이기구 같은 장난감 8천여점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을 체험할 수 있는 `장난감 천국''이다. 토이뮤지엄은 2층 `영화의 나라'', 3층 `모형의 나라'', 5층 `인형의 나라'', 6층 `놀이의 나라'', 7층 `공작의 나라'', 8층 키즈카페 등으로 각 층별로 특화한 장남감을 비치하고 있다. 옥상에는 어린이와 부모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하늘정원''을 마련했다.2층 `영화의 나라''에는 스타워즈, 슈렉, 반지의 제왕, 로봇태권브이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소개하고, 주인공 모형과 장난감 등 4천600여점을 스토리를 중심으로 전시한다. 3층 `모형의 나라''는 세계적인 명차와 경주차, 소방차, 영화에 나온 고급차, 각국 대통령 전용차, 여객기, 전투기, 헬기, 탱크, 장갑차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모형 300여점을 전시한다. 리모컨으로 모형자동차 경주를 즐길 수 있는 트랙도 갖추고 있다.5층 `인형의 나라''는 디즈니 캐릭터 등 세계적인 인형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았다. 한국, 중국, 일본 `전통인형 삼국지''에서는 국가별 독특한 옷 문화도 경험할 수 있다. 6층 `놀이의 나라''는 다양한 실내 놀이기구, 장난감을 비치한 놀이터다. 7층 `공작의 나라''는 미니당구, 탁구, 기차놀이, 종이접기, 색칠하기 등 80여 가지의 공작놀이 장난감과 인형을 비치, 어린이들이 맘껏 가지고 놀 수 있다. 특히 부산의 명물 광안대교를 실제 모습 그대로 축소한 길이 12m 크기의 모형도 있다.8층 `키즈카페''는 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부모가 어린이에게 그림동화책을 읽어줄 수 있도록 꾸몄다. 카페테리아, 작은 공연장, 토이샵 등이 들어서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어린이 8천원, 어른 6천원이며, 30명 이상 단체는 10% 할인받을 수 있다.※문의:토이뮤지엄(702-0891~2)곽재우 리포터 dolboc@naeil.com 2009-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