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전북 총 3,0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현명한 청소년 소비자를 위한 경제교육 실시 전북도는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와 공동으로 대입 수능 이후 12월 27일까지 전문 상담원 14명이 도내 55개 중·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당당하고 합리적인 청소년 소비자 되기’ 주제로 소비자 경제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들이 소비생활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하고, 과시소비, 동조소비, 충동구매와 같은 바람직하지 못한 소비 경향이 있고, 매년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예비 사회인(만 20세 미만의 미성년자)을 대상으로 방문판매, 전화권유판매, 통신판매 등을 통하여 화장품이나 어학교재를 강매하는 소비자 피해사례가 접수되고 있어, 청소년들의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올바른 소비 가치관 확립을 위하여 계획하였다. 또한 ‘병역특례’, ‘고액수당’, ‘취업’ 등을 미끼로 주로 20대 청년들이 불법 다단계의 유혹에 빠져 오히려 수 백 만원의 빚더미에 앉게 되는 피해사례도 있어, 예비 대학생을 대상으로 피해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앞으로 전북도는 소비자 경제교육을 통하여 청소년들의 바람직한 용돈관리 및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책임을 질 줄 아는 경제적 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할 것이며, 추가 경제교육을 신청하고자 하는 중?고등학교는 063-280-3256 또는 063-282-9898에 연락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
- 전북지방청 117 신고전화 만족도 높다 전북지방경찰청이 운영하고 있는 ''학교폭력 117 신고전화''가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지방청은 지난 6월부터 지방청내에 117 신고센터를 두고 운영하고 있다. 경찰관과 여성가족부, 교과부 등에서 파견된 전문상담사가 24시간 신고접수와 상담활동을 벌이고 있다. 6월 센터 개소 이후 805건의 상담·신고전화를 처리한 가운데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방청이 지난 10월 28일부터 4일간 117 전화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3.4%가 친절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96.6%가 상담내용과 조치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사람에게 센터 이용을 권장하겠다''는 응답도 90%에 달했다. 전북지방청 관계자는 "정기적인 만족도 조사와 함께 상담·접수 요원에 대한 전문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
- 익산 새 랜드마크 생긴다 익산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는 유천 생태습지공원 조성공사가 시작됐다. 익산시 금강동 하수처리장 인근에 들어서는 유천 생태습지공원은 4만3000평 규모의 생태습지 공원과 1.3km의 생태하천이 들어선다. 생태습지공원엔 지역주민을 위한 다목적 광장과 잔디마당, 정원 등 휴식공간과 노약자와 여성, 어린이를 배려한 생활체육시설과 산책로, 야생초 화원, 미로공원 경관숲 등이 조성된다. 또 백제식 정원을 재현하고 3km에 이르는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향토 수종의 생물을 관찰하고 주변 녹지와 연계한 생태학습 동선으로 살아 숨쉬는 자연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생태학습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공원 조성 계획, 설계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거버넌스 체제로 운영돼 관심을 끌고 있다. 조성공사가 끝나면 인근 하수처리장에서 고도 처리된 2~3등급의 방류수를 끌어들여 생태습지를 조성해 각종 수생식물 및 어류가 서식할 수 있도록 하고 수로 외부 공간에는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친수공간이 마련된다. 습지 내부 수질검사를 위해 상시 수질 자동측정장치(TMS)를 설치해 연중 수질 변화를 감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환경기초시설이 집중된 금강동과 동산동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원이 될 것”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생태습지공원을 조성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
- 붙잡아도 떠나가는 가을, 전주 아중산악회랑 함께했어요! 입동이 지나고 가을과 겨울의 경계에 내린 비는 가을비인지 겨울비인지도 모를 지경이다. 다만 떠나는 가을이 아쉬운 마음에 리포터는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라 칭하고 싶다. 날씨가 점점 더 쌀쌀해질수록 산과 들의 단풍은 더욱더 제 빛을 더해 가는 듯 붉게 타오르고,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도 개의치 않고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고 싶어하는 등산객들의 줄은 끊어지지 않고 있는데. 찬 날씨에 매서운 돌풍이 얼굴을 때려도 산이 좋아 산을 찾는 이들이 있다하여 찾아 나섰다. 전주시 아중리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즐거운 등산모임 ‘전주 아중산악회(회장 임종훈)’ 회원들이다. 아파트 주민들이 주축이 돼 3년 전 동호회 결성3년 전 아파트 단지 내에서 알음알음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산을 오르고 친목을 쌓다 결성된 ‘전주 아중산악회(cafe.daum.net/a-jung)’.그들 중 김선춘(50·주부)씨는 약 20여명의 인원으로 발을 떼기 시작한 전주 아중산악회의 창립멤버이다. 원래는 아중리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모여 조직된 이 산악회는 아중리 지역으로 그 구역을 점점 확대했다가 이제는 전주지역 내 많은 산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와 한 달에 한번 가는 정기산행은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라고 한다.지금껏 거쳐간 회원은 200명이 넘을 정도이지만 늘 자리를 함께하며 빛을 더해주는 정회원은 35명 정도. 월 1회 둘째주 일요일 정기산악회와 한번씩 번개처럼 이루어지는 깜짝산행, 그리고 정회원 모임은 분기별로 한번씩 1년에 4회씩 이루어지며, 창단멤버들끼는 애경사도 서로 챙겨주는 친분을 과시한다.40대 중반부터 50대 중반 정도까지 폭넓은 연령층과 여느 산악회보다 부부회원들이 많아 건전(?)하다는 소문이 나면서 주위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일 두 시간 혼자만의 워밍업으로 기초체력 다져“한 10년 전 살이 쪄서 아침이면 인후공원으로 운동을 다니다가 산에 대한 자신도 생기고 욕심도 생겨 같은 아파트 사람들이 만드는 산악회에 같이 동참하게 되었다”는 김선춘씨.산악회는 대부분 이미 다른 운동도 많이 접해보고 산에 자신이 있어서 가입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무작정 고수들을 따라 산행을 했다가는 큰 코 다칠 일. 이에 전주 아중산악회는 늘 산행시 A코스팀(난위도 상)과 B코스팀(난위도 하)으로 나누어 산행을 진행한다. A팀은 정상까지 조금 난코스(6시간)로 B팀는 조금 짧게 산행(3시간)을 하며 그날의 컨디션이나 초보 산악인의 수준에 맞게 산행을 진행하다보니 모임의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평이다. 바로 난위도에 따라 본인 페이스에 맞게 산행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아중산악회의 장점인 셈이다. 김씨는 가고 싶은 산이라고 해서 한 달에 한번 무턱대고 높고 험한 산을 오르는 것에는 찬성하지 않는다. 평상시 집과 가까운 산을 오르며 기초체력을 다지는 등 혼자만의 노력이 필요하며, 산행시에도 본인의 그날 컨디션에 맞게 코스를 선택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제법 산에 자신있어하는 김씨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월 정기산행(해남 두륜산)때 바위가 많은 난코스라 정상으로 향하는 A코스가 아닌 B코스 단풍길을 선택한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며, 비록 정상은 밟지 못했지만 절정에 오른 단풍구경으로 가을의 정취를 만끽 할 수 있어 무척 기억에 남는 산행이었다며 자신만이 페이스를 찾아가는 산행을 강조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자신의 몸상태 알고 산행 즐겨야“기동성이 상대적으로 남성들보다 떨어지는 여성들은 동네산만 찾게 되는데 산악회와 함께하면 여러 사람들과 다양한 산을 계절마다 다닐 수 있고 또 경제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겨울엔 혼자서는 엄두도 내기 힘든 산을 함께 오를 수 있어 좋습니다”라고 말하는 김씨. “올 봄에 월악산 산행할 때는 계단이 너무 많아 힘들었고 지난달 장흥 억불산은 정말 난코스였어요. 그날 비가 왔는데 하산길이 바윗길에 경사가 급해 바위는 미끄럽지 비는 오지 벌벌 떨면서 하산했던 기억이 나요. 또 설상가상으로 그전에 스치고 간 태풍으로 쓰러진 편백나무 위를 타고 넘어가고 기어가고...”라며 그동안의 산행기를 털어 놓으며 목소리를 높이지만 그 고생 뒤 보람은 겪어보지 않은 이는 모르리라.김씨는 산행의 묘미에 덧붙여 몇가지 당부의 말을 전한다. 첫째, 산행을 즐겁게 즐기려면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자신의 몸상태를 꼭 체크해야 한다. 특히 산행시 우측통행으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그날 컨디션에 맞는 개인의 페이스 조절은 기본이라고.둘째, 나이가 들수록 무릎 보호에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에 하산길에 조심해야 한다. 특히 무릎관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배낭의 무게를 줄이는 것도 좋으며 장시간 산행시에는 양손에 스틱을 착용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안녕하세요”, “수고하십니다” 하고 마주오는 이에게 전하는 인사한마디가 바로 ‘당신의 얼굴’이라고 말하며 김씨의 산사랑은 끝을 맺었다.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
- ‘안전상비의약품’ 15일부터 편의점 판매 전북도는 의약분업 이후 약국의 위치가 의료기관 주변에 집중되어 동네약국 수가 감소하거나, 약국의 의약품 판매 시간이 의료기관의 진료시간 위주로 맞춰지는 등 약국 폐문 시간이 빨라져 국민이 심야나 공휴일에 의약품을 구입하는데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안전상비의약품’에 대한 약국 외 판매가 15일부터 시행 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일반의약품 중 가벼운 증상에 사용하며 안전성ㆍ유효성이 확보되고 약사의 관리 없이도 일반 국민이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약국 외 판매 의약품’으로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하여 약국 외의 장소에서 구입이 가능하도록 도입하는 제도이다.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는 한번에 1일분만 판매할 수 있으며, 만 12세 미만의 아동에게는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고, 등록증비치, 진열대에 의약품별 사용상 주의사항 게시, 다른제품과 구분진열, 개봉판매 금지 등 준수사항을 지켜야 한다. 안전상비의약품으로 결정된 품목은 해열진통제 5품목, 감기약 2품목, 소화제 4품목, 파스류 2품목 등 13개 품목이며, 2011년 7월 일반의약품 중 안전성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일부를 편의점 등 소매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의약외품으로 전환한 연고제, 액상소화제, 정장제, 연고제 등 외용제, 자양강장 드링크류 등 48품목도 함께 판매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
- 12월 1일부터 인감대신 서명으로 본인서명 사실확인서 발급 올해 12월 1일부터 전국 모든 읍·면·동에서 인감도장 없이 서명만으로 ‘본인서명 사실확인서’를 발급받고, 이를 인감증명 대신 사용할 수 있게 된다.현행 인감제도는 본인의 인감도장을 만들어 주소지 주민센터에서 신고를 해야 하고, 인감도장을 잃어버리는 경우에는 다시 만들어 신고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그러나 ‘본인서명 사실확인서’는 도장을 제작하거나, 사전에 서명을 신고 또는 등록하는 절차가 필요 없으며, 필요시 읍·면·동을 방문하여 전자패드에 서명하고 일정한 서식을 작성하면, ‘본인이 서명한 사실’을 확인하는 확인서를 발급받아 인감증명서 대신 사용할 수 있다.발급절차는 ① 민원인이 읍·면·동 등 방문 &rarr ② 신분확인 후 전자패드에 서명 &rarr ③ 본인서명 사실확인서 발급(읍·면·동장 등) &rarr ④ 인감증명서 대신 활용하면 된다.전주시는 제도시행에 앞서 각 동 민원실의 지문인식기, 전자패드 등 발급시스템을 사전점검 하고 장비를 구입하는 등 12월 본인서명사실확인제 시행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
- "새만금 내부 도로 돌 없이 구축" 바닷가 매립과 해안 도로 구축에선 천문학적 규모의 돌이 사용된다. 2010년 물막이 공사가 끝난 새만금의 경우 방조에만 1억㎥의 돌과 흙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사비용의 상당수가 돌을 확보하기 위한 석산 개발과 운반 등에 소요된다. 석산 개발은 특히 환경문제와 각종 이권이 결합돼 사업 자체의 발목을 잡는다. 한국농어촌공사가가 새만금 방수제 공사에 필요한 돌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부안군 의복석산(23㏊)은 주민들과의 협의가 지연돼 난항을 겪고 있다. 새만금과 같은 해안매립지 개발과 해안 도로 구축에서 대형 돌 대신 준설토를 활용해 공사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연구사업이 본격화 된다. 군산대학교는 12일 "국토해양부 R&D 인프라 국제공동연구 공모에서 군산대 김형주(사진·토목공학) 교수팀의 ''준설토를 활용한 도로 성토체 최적설계 기법''이 선정 됐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가 국토해양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실시한 전국 공모에서 전국 21개 대학·연구소가 참여해 군산대와 서울대 등 2개 기관이 선정된 것.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군산대와 서울대 연구팀은 미국 콜로라도 볼더 대학 등과 3년간 국제공동 연구를 실시하게 된다. 군산대 김형주 교수팀은 해안 도로 구축에서 준설토를 대형 포대에 담아 돌을 대신하는 설계기술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새만금방조제는 그나마 배를 이용해 돌을 운반 할 수 있었지만 내부개발에선 육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 막대한 비용이 추가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특히 새만금 고속도로 해상구간과 내부 도로구축에 신기술을 적용할 경우 공사비용 절감과 공기단축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공동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원천기술을 확보하면 국내는 물론 국내 건설사가 참여하는 해외 시공에서도 설계를 활용할 수 있어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군산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
- ''청장은 자르고, 본부장은 고발하고'' 소방청 내분 계급 정년이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전북도 소방본부장이 돌연 직위해제됐다. 해당 본부장은 ''부당하다''며 국민권익위에 신분 원상복귀 조치를 요구하고, 검찰에 소방방재청장에 대한 고소·고발장을 냈다. 정부 소방행정을 총괄하는 방재청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심평강(54·소방준감) 전북도 소방본부장은 올 4월30일 전북소방본부 직원을 통해 ''이기환 소방청장이 불법·부당인사를 편다''는 문건을 국회와 사정기관에 전달했다. 문건엔 지난해 7월 이기환 청장 취임 후 특정지역 편향의 부당한 인사를 실시되고 있다는 주장과, 청장 취임 전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 심 본부장 본인에 대한 인사 소외 내용도 포함돼 있다. 자신은 계급정년 1년 미만이라며 승진인사에서 배제하면서 청장과 지역연고가 있는 모 간부는 같은 조건임에도 특별승진 시켜 형평성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심 본부장의 투서 이후 감사원 감사가 진행됐고 이와는 별도로 소방청 감찰팀에선 해당 문건을 전자우편으로 전달한 전북본부 소속 직원을 조사해 서울 종로경찰서에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한다. 소방청은 "감사원 감사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심 본부장은 최근 내일신문과 만남에서 "소방직 최초로 청장에 오른 이기환 청장이 상식밖의 인사와 부도덕한 행태를 보여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다"면서 "국민이 신뢰하는 소방조직을 만들이 위해 모든 불이익을 감수하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소방청은 심 본부장의 이런 행동이 소방조직의 기강을 해치는 하극상으로 평가하고 지난 9일 중앙징계위원회를 열어 직위해제 했다. 두 차례 회의 불참 등을 사유로 들었지만 핵심은 투서 사건이 발단이 됐다. 방재청은 심 본부장이 △6월과 10월에 열린 회의에 사전보고 없이 불참하고, △사실이 아닌 인사 불만내용을 여러 군데 얘기 했고 △제3자에게 인사권자인 소방방재청장에 대해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해 공무원으로서 품위유지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심 본부장은 "회의 불참은 직위해제를 정당화하기 위한 핑계에 불과하며 소방청장의 부당인사를 지적한 것에 대한 보복 인사"라고 항변했다. 국민권익위에 ''내부의 비리를 고발한 것이니 신분을 보장해 달라''며 조치를 요구했고, 서울 중앙지검엔 문건과 유사한 내용으로 고발장을 냈다. 홍범택·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
- 전주 만성지구 개발 4년만에 재개 전북 전주시 만성동 만성택지 지구 개발사업이 4년만에 재개된다. 전주시는 12일 "만성지구 개발사업을 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현금 보상방식으로 변경 하면서 이르면 11월부터 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성 택지지구는 만성동 일원 143만4000㎡를 신도심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전북혁신도시 인근으로 5500억원(보상비 3000억원)을 들여 법조타운과 5777세대의 주택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2008년 12월부터 시작했으나 LH가 보상 예산 등을 마련하지 못해 2009년 실시설계 용역 단계에서 중단됐었다. 지난해 10월 전북개발공사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면서 사업예정지의 59%를 개발키로 하면서 재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LH가 수용택지에 대한 보상방식을 현금이 아닌 채권방식으로 추진하자 토지주들이 반발하면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사업이 지연되면서 주민 재산권 침해는 물론 인근 혁신도시의 광역상수도 공급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전주시는 그간 LH를 상대로 현금보상 등 공사재개를 촉구해 왔고, 최근 LH 수뇌부에서 ''연내 보상 착수, 2014년 하반기 착공'' 약속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는 "이르면 올 12월부터 보상이 시작되면 오는 2015년 말에는 택지개발 공사가 완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보상금 규모는 800여 토지주에게 3000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보상과 관련한 매듭이 풀린 만큼 도시개발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고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
- 새만금특별법 개정 1차 관문 넘었다 새만금개발을 전담하는 새만금개발청 신설과 매립용지 분양가 인하방안 등을 골자로 한 새만금특별법 개정안(내일신문 11월 6일 6면 보도)이 1차 관문을 넘었다. 국회 국토해양위 법안심사소위는 13일 저녁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수정 통과 시켰다. 6개 부처로 나눠 진행되는 내부개발을 국토해양부 산하 새만금개발청에서 총괄하는 방안의 연내 결정이 유력해 진 것이다. 지난 주부터 주국야전(주간에는 국회, 밤에는 전북) 활동을 벌인 김완주 전북도지사도 한시름 놨다. 그러나 개정안의 핵심조항인 특별회계 설치는 ''임의규정''으로 수정됐다. 이날 소위에서 특별회계를 ''설치한다''는 강제조항에 대해 총리실과 기획재정부가 반대입장을 강하게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방이 오간 끝에 특별회계에 대한 설치 근거를 마련하는 선에서 합의점이 형성돼 ''설치할 수 있다''로 수정 통과된 것이다. 전북도는 새만금 내부개발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선 매년 8000억원 이상의 국비가 투입되어야 한다며 특별회계 설치를 주장해 왔다. 실제 지난해 정부가 확정한 종합개발계획은 오는 2020년까지 13조원을 들여 완료하는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실제 확보된 국비는 2010년 3385억원, 2011년 3822억원, 2012년 4945억원에 그쳤다. 지난 1991년 새만금 착공 이후 20년이 지났지만 투입된 예산은 3조원 정도에 머물렀다. 여수엑스포(6조) 4대강 사업(22조) 등 단기간에 집중투자된 사업과 대조를 이룬다. 한편 이날 소위를 통과한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은 15일 국토위 전체회의와 법사위(21~22일)를 거쳐 23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