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전북 총 3,0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김여사 김장 봉사 리얼 체험기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주위의 이웃들에게 더 따뜻한 손길과 관심이 필요한건 누구나 아는 인지상정. 하지만 이어지는 경기침체 속에 난방비와 긴긴 겨울동안 우리의 먹을거리가 되어줄 김장조차 부담으로 자리 잡아 가는 실정이다.하지만 부담이라고 아랫목의 온기와 세끼 밥상에 오를 김치를 저 버릴 수는 없는 일, 올 겨울 유난히도 추울 거라는 기상 예보에 손놀림이 분주한 곳으로 발걸음을 돌려본다. 늘 마음만 있었지 직접 실행에 옮겨보지 못했던 일, 바로 내가 아닌 나보다 조금 약한 이들을 위해 베풀어 보는 시간이다. 오늘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사시는 어르신들이 공동으로 생활하는 요양원을 찾아 김장 봉사에 참여해 본다. ‘파아란하늘’ 봉사팀과 김장 봉사 ‘출동!’휴일 아침 9시. ‘파아란하늘’ 봉사팀과 합류해 도착한 곳은 완주 비봉면에 위치한 장기노인지정요양기관 빈첸시오의 집(063-262-8484)이다. 이곳은 양로원이 아니고 건강보험공단에서 요양등급을 받은 어르신들이 공동으로 생활하는 노인전문요양원으로 전주카톨릭사회복지회 법인시설이다. 이곳은 예전 학교건물을 개량보수 해 요양원 시설로 사용하고 있으며, 넓었던 학교 운동장은 밭으로 일구어 직접 농사를 짓고 있다.같이 봉사를 나온 단체는 송천동을 지키는 오랜 이웃들이 모여 결성된 ‘파아란하늘’ 봉사팀과 우석대 외식조리학과 교수와 학생들, 그리고 ‘파아란하늘’ 봉사팀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온 그들의 가족들과 이웃들로 오늘의 특명은 천포기의 배추를 소금에 절이는 것이다.운동장을 지나 주방 옆 공터에 도착하자 배추더미가 산을 이루고 있다. 1톤 트럭으로 한 트럭을 밭에서 이미 싣고 와 내려 두고 또 다시 한 트럭을 싣고 왔다.우석대 팀은 커다란 소쿠리에 쌓인 파를 다듬기 시작했고, ‘파아란하늘’ 팀과 그들이 동원해 온 오늘의 봉사팀도 작업을 위해 슬슬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고생 뒤 보람?, “없는 시간도 만들어서 와야죠!”봉사팀은 세네명씩 팀을 이루어 작업에 뛰어 들었다. 한 팀은 트럭에서 배추를 내리고, 또 다른 한 팀은 배추 뿌리를 자르고 청결히 정돈해 넘기면, 조리대가 있는 줄에 서서 대기하던 두 팀은 배추를 반으로 자른다. 잘라 놓은 배추를 부모님을 따라 나선 중등 봉사자와 함께 리포터는 소금간이 된 고무통에 담그고, 장정 몇명이 그 배추를 건져 다른 고무통으로 옮겨 소금에 절인다. 아주 단순하다. 그러나 허리를 많이 쓰는 일이라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간다. 하지만 어느 누구 하나 꾀를 부리는 이가 없다. ‘일 잘하기 경연대회’도 아니건만 잠시라도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있으면 밀려드는 배추 속에 파묻힐 지경이라 부지런을 떨지 않을 수 없다.어린 학생들은 시간 빼서 왔다는 교수의 말에 “시간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와야죠!”라며 기특한 소리를 한다. ‘파아란하늘’ 봉사팀도 “남들이 모르게 해야 이런 일은 더 보람이 있다”며 세상에 알려지는 것을 꺼리는 눈치다. 몇몇 남은 사람들이 초록 카펫을 이루고 있는 배춧잎을 끌어 모아 수레로 앞마당까지 나른다. 그것들은 간추려 쓸만한 놈은 시래기로 이용한다고.점점 지쳐갈 즈음 기다리던 ‘참’으로 컵라면이 나왔다. 예상했던 만큼 추운 날씨는 아니지만 따뜻한 라면국물 한 모금이 한없이 고맙다. 배추 천포기! 한 트럭에 오백포기씩 해서 두 트럭이면 모든 일이 마감되는 줄 알고 내심 회심의 미소를 짓는 순간 밭에 또 한 트럭 분량의 배추가 있단다.몇몇 사람들이 도구를 들고 마지막 남은 배추포기를 자르러 차를 타고 떠나고 남은 사람들은 천천히 숨을 돌리며 남은 배추의 배를 가른다. 경기침체로 따뜻한 손길 줄어, 양보다 질이라고 마음만은 풍요‘파아란하늘’ 봉사팀은 한 달에 한 번 빠지지 않고 요양원의 농사(?)를 도맡아 지어주는 있는 단체다. 해마다 이 김장배추도 ‘파아란하늘’ 팀이 직접 심고 기른 배추라고. 연령대가 40~50대의 중장년들이라 어린시절 농사 경험도 있어서이지만 이들처럼 아끼지 않고 힘을 쓰는 사람들도 드물어 이곳에서는 이들의 손길이 그 어떤 도움보다도 고마움의 대상이다.빈첸시오의 집 관계자는 “물질적으로나 심적으로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주위에 많습니다. 바로 그런 분들의 도움으로 요양원이 유지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덕분에 어르신들도, 일하시는 선생님들도 많이 감사해하고 있어요. 사실 봉사의 손길이 있어 저희가 어르신들께 더 신경 쓸 수 있는 일이거든요.”라고 말한다.이 요양원에는 매달 청소·목욕·이미용·농사·재능기부(마술·웃음치료·풍물) 등 질 좋은 서비스로 후원을 아끼지 않는 봉사자들이 많다. 월별, 분기별로 정기적으로 봉사를 오는 사람도, 또 주변의 초등학교나 중학교에서 나오는 가족단위, 개별 봉사자들도 있어 넉넉하진 않지만 늘 훈훈한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경기가 어려워 물질적인 후원은 작년부터 확연히 줄었습니다. 하지만 기업체 후원과 종교단체의 후원도 이어지고 있어요”라며 관계자는 “금액이 많고 적음을 떠나 관심을 가져 주심에 감사한다”는 말을 아끼지 않는다.오후 1시가 지나서야 배추절임은 마감이 됐고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대접 받을 수 있었다.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소박한 밥상이지만 이 한해가 저물기 전 누군가를 위해 작은 힘을 보탰다는 뿌듯함에 행복감이 밀려온다. 햇살 좋은 초겨울 한낮, 따뜻한 마음들이 가득했던 김장봉사 현장이었다.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8
- 노송천 주변 상가, 재래시장 활성화 기대 전주시는 민선4, 5기 공약사업으로 추진중인 노송천 복원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노송천 탐방객들의 교통편익 제공으로 노송천 주변과 재래시장(중앙시장) 등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하여 노송천 주변 구.원불교 서전주교당 부지와 건물을 지난 4월에 매입하여 임시 주차장으로 4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여 시민들에게 제공하여 왔으나 이용자수의 증가와 무질서한 이용으로 인근상가와 운전자들의 시비가 끊이지 않는 등 민원발생이 빈번하였다.전주시는 그동안 빈 건물로 남아있던 원불교 건물(지하1층 지상2층)을 철거하여 26대분의 추가 주차면수 확보를 위한 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단순·간단한 공정의 공사에 대한 예산 절감을 위하여 자체 기술직이 직접 설계하게 한 후 지난 9월 철거공사를 착수하여 11월말 총 66면의 주차장 조성을 마무리하였다.주차장 조성에 대하여 노송천 주변 상가와 재래시장인 중앙버드나무 상인회에서는 상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반기고 있다.전주시에서는 공영주차장의 효율적 유지관리를 위하여 추가로 차단기와 부스시설 설치는 물론 조명과 주변 경관조성을 올해 말까지 완료하여 전체 주차장 시설을 시설관리공단으로 하여금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8
- 주요 교차로 도로명 안내표지판 설치 전주시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기린대로 등 주요교차로 982개소 도로안내표지판에 대하여 가장 한국적인 도시 미관을 살린 ‘도로명 안내표지판’으로 교체하는 선도사업을 추진한다.도로명 안내표지판은 현행 ‘지명 또는 시설물명’으로 되어 있는 이정표 대신 ‘도로명’ 위주로 안내하는 표지판으로 도로명주소의 법적전환(2011년) 및 전면사용(2014년)에 따른 연계사업으로 현행 도로표지의 과다한 정보제공에 따른 판독성 저하로 인한 시민불편을 해소하고, 도로표지의 과다, 난립으로 훼손된 도시 미관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전주시에서는 도로안내표지를 새주소 도로명으로 교체 시 초기에 있을 시민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기린대로등 ‘대로(3개소)’에 대하여 우선 사업을 시행하고 ‘로’, ‘길’ 순위로 연차별·단계별 사업을 추진하며, 관공서 등 주요시설물을 같이 표시하여 혼란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8
- 아이돌보미가 찾아가서 자녀를 돌봐드립니다! 전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전주시 아이돌보미 지원사업을 여성가족부와 전주시의 공적인 지원체계를 통해 전주시에 거주하는 생후 3개월부터 만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서비스 이용 희망가정 부모들에게 저렴하고 질 높은 육아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가정의 양육부담 경감과 시설보육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주시 아이돌보미 지원사업은 부모가 올 때까지 임시보육, 놀이 활동, 간단한 급간식 서비스, 안전·신변보호 처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 하는 생후 3개월부터 만12세 이하 아동에 대한 시간제 돌봄서비스와 아동목욕, 젖병 소독 등 생후 3개월부터 생후 12개월 이하의 영아에 대한 종일제 돌봄서비스를 통하여 안전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지난 9월부터 범정부 복지정보 시스템연계로 아이돌봄 신청자는 거주지 동 주민자치센터에 신청하여야 하며, 신청을 받은 주민자치센터에서는 건강보험료 조회 등 조사를 통하여 신청과 동시에 등급판정하고 시에서 결정되며, 건강가정지원센터 서비스안내를 통한 연계로 투명하고 정확하게 추진되어 아이 돌보미 서비스를 이용 하고자 하는 보다 많은 전주시민들에게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여 가정의 건강성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8
- 환경부가 인정한 전북자연환경연수원 전북자연환경연수원이 운영하는 18개 프로그램 가운데 3개가 환경부의 공인을 받았다. 환경부는 환경교육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 각 기관의 프로그램에 대한 국가인증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객관적 평가와 교육환경, 정보제공 등을 현장에서 평가해 인증장을 부여한다. 올해 18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전북자연환경연수원은 환경부 공인평가에서 3개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공인 받았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실시한 ''에너지 환경교실''은 태양열조리기 체험, 태양광자동차 만들기, 환경퀴즈 등을 통해 교육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 ''자연과 하나되는 명상'' 프로그램은 자연과 함께 하는 치유 프로그램으로 자기반성, 자기성찰, 자기정체성확립을 갖는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또 ''덕유산 청각여행''은 자연의 소리로 소리지도 만들기, 풀피리 만들기, 청진기로 나무 물오를는 소리 등을 체험하면서 덕유산의 면모를 배우는 활동이란 평을 들었다. 전북자연환경연수원 이근석 원장은 "환경부 인증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전북도민이 믿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교육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현장체험 뿐만 아니라 온라인 시스템을 통한 원활한 정보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수원은 지난해엔 ''찾아오는 환경교실'' 프로그램과 올 상반기 ''숲속 놀이터''가 환경부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8
- 익산시립도서관, 부모교육 특별강연회 익산시립도서관이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북스타트 부모교육 특별강연회를 마련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도서관은 지난 5일 영유아들의 생애초기 독서습관형성을 위한 북스타트 강연이 진행됐다. 올해 시립도서관이 실시한 북스타트 사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독서육아관련 전문가이자 북스타트 코리아 정봉남 상임위원의 강의가 이어졌다. 참여한 엄마들은 북스타트의 필요성과 영유아 발달단계에 따른 올바른 책읽기방법을 주제로 한 강연에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부모들이 자녀교육의 지침이 될 이야기들을 마음에 새기는 의미 있고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다음 강연은 오는 13일로 부모와 아기가 소통하는 놀이와 손유희를 배울 수 있는 김방연 전문강사의 강연회가 진행된다. 한편, 익산시립도서관은 지난 2010년부터 생후 6개월에서 24개월까지 영유아(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책꾸러미(그림책 2권, 부모 가이드북, 북스타트 프로그램 안내책자, 북스타트 가방)를 무료로 배부하는 북스타트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817개 배부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북스타트 및 강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iksan.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모현도서관 859-3731~2)로 문의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8
- 마이산 북부지역, 새로운 관광지로 본격 개발 진안군은 마이산 남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마이산 북부지역을 본격적으로 개발한다고 밝혔다.현재 마이산 북부 지역은 관광단지 분양, 산약초타운 조성사업, 마이산 리조트 민자 유치 노력, 마이돈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 등 여러 사업들이 마이산 북부지역에서 추진하고 있으나, 행정절차 이행 등으로 사업추진이 더뎠다. 그러나 최근 진안군의회가 마이산 북부지역 개발사업과 관련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의결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진안군은 앞으로 ''마이산 북부권 종합개발계획…을 추진해 마이산이 군민과 관광객을 위한 관광지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산약초타운 조성사업, 마이산 북부 주차장 확장사업을 시작으로 마이돈 농촌테마공원, 관광객 쉼터조성, 마이산 미로공원 등의 사업들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송영선 진안군수는 "진안군의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마이산 북부 지역의 개발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사업추진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승인된 만큼 내실 있는 실시설계 등으로 마이산 북부가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철저한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진안군은 오는 2016년까지 마이산 북부 지역에 대한 사업을 추진해 침체된 지역 관광산업을 부흥시켜 다시 찾고 싶은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8
- 정부 신규사업 억제 틈새 뚫은 지자체 ''종자사업'' "금액을 떠나서 시작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정부와 국회로부터 사업 필요성에 공감을 얻었다는 반증 아닙니까"매년 정부의 차기년도 예산안 마련에서 ''신규사업 자제''는 상용문구로 자리잡았다. 지자체의 고충은 그만큼 커진다는 이야기다. 특히 정부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은 지자체로선 새로운 성장동력이나 지역특성을 반영해 야심차게 준비한 사업을 정부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사활을 건다. 지자체 공무원들은 이를 ''종자 사업''으로 부른다. 일단 이름을 올리면 이듬해부터 ''계속사업''으로 예산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에 예산을 요구할 근거가 되는 셈이다. 국회 예결위에 계류 중인 내년 예산안 가운데에도 복지예산 증가와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라는 이중고를 뚫고 이름을 올린 지자체 신규사업이 적잖게 눈에 띤다. 충남도는 ''유류피해극복관'' 건립예산을 반영 시켰다. 216억원을 들여 2007년 태안에서 발생한 유류피해 상황과 국민적 노력으로 극복하는 기록을 담은 기념관이다. 설계비 10억원이 반영돼 예결위에 회부된 상태다. 또 조선시대 양반문화의 한축인 ''기호유교문화권 개발'' 사업의 용역비 20억원이 올라가 있다. 총 사업비는 1조2000억원 규모다. 전북도는 중국으로 진출 했던 보석기업을 국내로 불러들이는 ''주얼리 유턴기업 집적화'' 사업을 올렸다. 보석가공을 위한 연구개발센터와 폐수처리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정부 예산안에 82억원이 반영된 후 국회 상임위에서 102억원으로 늘어났다. 전북도는 또 바이오 화학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바이오화학 2.0 프로젝트''를 요청한 상태다. 석유화학산업을 대체할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정부안에는 반영되지 못했으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유력해 예결위에서 100억원 이상이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실감미디어 사업'' 예산으로 100억원을 올렸다. 3D와 4D 등 사용자에게 현장감을 극대화 시켜주는 콘텐츠와 미디어 제작 기술 분야로 2016년까지 1236억원의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광주광역시는 신재생에너지 특화도시의 역점사업으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분원'' 유치 예산으로 70억원을 반영 시켰다. 국제지열연구센터 설치비 5억원도 눈에 띤다. 경북도는 경북 영양군에 ''국립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건립예산 918억원 전액을 국가예산으로 짓는 계획으로 멸종위기 동물의 종복원을 전담하는 연구센터와 교육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 예산으로 30억원을 요구해 국회 상임위에서 70억원으로 늘어났다. 또 상주~영천간 고속도로 건설예산 500억원도 주목을 받는다. 상주시 낙동면~영천시 북안면 사이 93.9㎞를 잇는 이 도로는 1조1000억원이 넘는 민자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민자도로임에도 도로 연결구간과 진입로 공사에 국가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경북도의 주장이 반영된 사업이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8
- 안덕춘 옻칠전 ‘木·漆·家具(목·칠·가구)의 여정’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은 10일까지 ‘안덕춘 개인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안덕춘 작가의 목칠공예 작업 40주년과 회갑을 기념하는 전시회로 22번째 개인전이다. 안덕춘 전시의 테마는 목·칠·가구의 여정으로 세월의 흐름 속에 그간 작업해온 과정을 보여준다. 작업의 출발은 목공예 작업이었고 이후 옻칠작업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목가구 작업과 옻칠작업을 병행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안덕춘 작가가 꾸준히 해왔던 여러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안덕춘의 옻칠아트는 달을 소재로 하고, 은하수, 행성 등 우주를 작품으로 표현하였다. 그의 작업은 모두 쉬운 일이 아니다. 모든 공예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은 마치 인생과도 같다. 이번 전시는 우리 고유의 은은한 색깔이 묻어나는 옻칠 공예의 상품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이며, 섬세함과 조형미를 만끽할 수 있는 전시이다. 나전칠기와 교칠, 휴칠, 접칠, 채화칠기 등의 기법은 물론 장신구부터 식탁용품, 식기세트 등 옻칠을 활용한 다양한 생활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기(祭器)로만 인식되었던 옻칠공예에 대한 활용성을 다양하게 모색해 온 안덕춘 작가의 공예인생 40년의 결실을 맺는 전시이다. 문의 : 063-290-68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8
- 통쾌한 웃음으로 겨울 추위 한방에! 예술의 시선으로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서 2006년에 설립된 사단법인 푸른문화는 국악, 넌버벌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공연물을 생산하며, 전북지역의 우수한 서사적 자원을 발굴하여 공연화 하는데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단체이다. 이 단체가 이번에는 전략공연컨텐츠개발을 위한 연극 ‘만병통치’를 진행한다. 만담, 마술, 댄스, 타악, 그림자극 등을 엮어 들을거리, 볼거리를 확보하고 순발력 있게 움직이도록 구성한 것이 이 공연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인간은 누구나 무병장수하기를 바란다. 그러기에 고대부터 늙지 않는 천수를 누리는 약의 비법에 대한 전설이 무수히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 작품은 별 볼일 없는 약장수가 스승에게 만병통치 비법서를 전수 받고 만병통치약을 개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스승님 묘지에 찾아가 울부짖으며 알려지지 않은 약초를 가르쳐 달라고도 한다. 그러나 우연히 그 스승님 묘지 근처에서 자살을 결심한 한 여인을 만나면서 서서히 만병통치약 개발에 한걸음 다가가게 된다. 허나, 쉽지 않은 일. 또한 그 일을 방해하고 그 비법서를 빼앗으려는 무리들도 있었으니, 도망 다니며 결국엔 만병통치비법을 알아내게 되는데... 인간이 가지고 있는 헛된 꿈, 야망들이 덧없음을 깨닫게 된다. 만병통치 비법서에 나오는 그것은 바로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었다. 또한 그 약은 수시로 복용해야 하며, 많이 복용한다고 부작용이 없는 그러한 약인 것이다. ■ 공연명 : ‘만병통치’공연기간 : 12월 16일(일)까지 공연장소 : 소극장 판티켓가격 : 일반 15000원, 청소년 12000원문의 : 063-232-67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