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전북 총 3,0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천년의 보물, 팔만대장경 ‘근심없는 나무들의 합창’ 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특별기획 초청공연 연주회가 5월 15일(화) 저녁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다. 진나해 11월에 관현악단 정기연주회로 초연된 이 공연은, 초조대장경 조성을 시작한지 천년이 되는 해를 맞아, 영원히 살아있는 정신문화이자 기록문화의 보고(寶庫)인 대장경안에 담긴 이야기를 국악관현악으로 선보여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전통예술의 중심역할을 자임해온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이 지역과 종교의 한계를 벗어나 우리나라 역사의 화두를 삼아 공연한 것을 눈여겨 본 전라북도 불교계에서, 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을 초청하고 해마다 부처님 오신날에 봉행하던 합창제 대신 전북불교연합합창단을 구성해 이 공연에 함께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 팔만대장경은 불교만의 유산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보물이며, 전 세계인이 경탄해 마지않는 인류의 문화유산이다. 특히, 150명의 동서양 연합합창단과 50여명의 국악관현악이 빚어내는 장대한 국악 합창곡과 창작 판소리 등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불교문화의 오랜 시원과 우수성을 알리는 최고의 장으로서 손색이 없을 전망이다.5월의 석가탄신일을 기념하고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의 위대한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이번 공연은 천년의 울림을 통해 영원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문의 : 063-290-5531~4, 063-277-349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8
- 그림자가 만드는 이야기展 전북도립미술관은 ‘그림자가 만드는 이야기展’을 6월 3일(일)까지 상설전시실에서 개최한다.‘그림자가 만드는 이야기展’은 빛과 그림자를 작품의 조형요소로 끌어들임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실재와 허상과의 경계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들어보고자 기획한 전시이다.무한한 상상력으로 창작된 예술가들의 조각 및 설치작품 등을 통해서 어린이들에게 사고의 유연성 및 발상전환을 제안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35㎜, 16㎜, 8㎜ 영화필름으로 제작된 김범수의 설치작품은 다양한 역사와 배경,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정지된 상태에서 존재한다. 마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오랜 기억의 습작들을 연상시키고 있는 듯한 작품이다. 박선기의 부조작품은 일상적으로 스쳐지나가는 풍경이나 사물들을 재구성한 시점놀이를 시도한다. 임운택은 하얀 벽면을 화선지 삼아 전지된 한지사이로 빛에 의해 형성된 그림자를 통해 일종의 수묵운필로 치환한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키고, 임정은의 작품은 스텐리스 재료의 육각형에 작은 구멍을 뚫어 아크릴을 끼우고 색을 칠해 빛을 비추어, 투과, 굴절, 반사, 산란에 의한 형형색색의 그림자들이 벽면에 공간처럼 보이는 환영을 연출한다. 최정유의 작품은 톰과 제리의 그림자 관계를 이용한 여러 작품들을 통해, 우리 삶의 다양한 모습들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2차원과 3차원의 공간을 넘나드는 다양한 오브제의 설치작품으로 어린이들에게 풍부한 사고력과 상상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 062-290-68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8
- ''조선 후기 자유로운 영혼의 직업화가, 최북을 만나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조선 후기 대표적인 직업 화가인 호생관毫生館 최북崔北(1712~1786년 경)의 탄신 300주년을 맞아 기획특별전 ‘호생관 최북’展을 개최한다. 최북을 주제로 한 최초의 특별전인 이번 전시를 위해 그의 주요 작품과 기록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조선의 문학과 예술이 꽃핀 18세기 중엽에 활동한 최북은 양반이 아닌 중인中人 신분의 직업 화가였기 때문에, 그의 가계家系나 생애生涯를 알 수 있는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다만 그의 작품을 애호했던 문인들의 시각에서 본 그에 대한 평가가 지금까지 전해진다. 이를 통해 최북은 그동안 ‘광기어린 화가’, ‘기행을 일삼았던 사람’ 등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그는 당시 화단畵壇의 전통을 따르면서 남종문인화풍南宗文人畵風의 문기文氣가 담긴 화풍을 구사했던 화가이다. 또한 전해지는 문헌 기록들을 살펴보면 돈과 명예에 구애받지 않고 당당한 삶을 살았을 뿐 아니라, 상당한 식견을 갖춘 직업 화가였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최북은 대중들에게 문인들의 시각에서 기록된 흥미로운 일화들로 알려진 화가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탄신 300주년을 맞아 그림 뿐 아니라 시詩·서書·화畵에 모두 능했던 문인의식文人意識을 갖춘 18세기의 지식인 화가로 그를 재평가해보고자 한다. 전시는 총 3개의 주제로 구성하였다. 1부. ‘거기재居其齋 : 내가 그곳에 있었다’에서는 신분에 구애받지 않고 스스로를 시서화詩書畵 삼절三絶을 갖춘 독보적인 존재라 일컫고 당당한 예인의 자긍심을 가졌던 화가 최북에 대해 다루었다. 특히 이 장에서는 처음으로 특별전에 선보이는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유곡후동도’가 2주 간 선을 보인다. 2부. ‘호생관毫生館 : 붓으로 먹고 산다네’는 ‘최산수’, ‘최메추라기’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 산수·화조·영모 등 다양한 장르의 화목畵目을 능숙히 다루었던 최북의 주요 작품들을 선보인다. 3부. ‘화폭에 내 마음을 비추다’에서는 중년기 이후 유명한 시구들을 그림으로 표현한 시의도詩意圖들을 통해 자연과 함께 안빈낙도의 삶을 바랐던 그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국립전주박물관 곽동석 관장은 “이번 전시는 11번째 맞이하는 ‘전북의 역사 문물전-무주’편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국립전주박물관에서 꾸준히 개최해 온 지역 문물전을 지역의 인물을 주제로 풀어보고자 하였고, 그 주인공이 무주 최씨인 최북이다. 모쪼록 이번 특별전을 통해 자유로운 영혼의 화가 최북의 예술 세계와 작품 활동은 물론이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최북 탄신 300주년 기념 특별전 ‘호생관 최북’展일시 : 6월 17일까지 장소 : 국립전주박물관 문의 : 063-220-102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8
- 어김없이 찾아오는 봄, 순응하는 우리들…? 이곳 덕유산 칠연계곡에 오랜만에 사람들의 인기척이 느껴진다. 다름 아니라 4월 30일까지의 산불조심기간이 풀리면서 안성탐방소에서부터 동엽령까지의 탐방로가 출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겨울 야생동물 먹이주기 활동이후 칠연계곡을 오랜만에 주천초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찾았다. 칠연폭포까지 오르는 동안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았다. 아이들의 활동적인 모습만큼이나 칠연계곡도 점점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하고 있었다. 잔잔한 물가에 낳아 둔 개구리와 도롱뇽 알은 부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나무는 연녹색의 새로운 잎을 틔우고 있었다. 올해 초 공생에 대해 얘기하면서 벚나무의 밀샘(蜜腺)에 대해 소개했었다. 부모와 닮은 어린아이처럼 올해의 벚나무 잎도 작년의 잎과 닮아서 신기하게도 어김없이 밀샘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종지나물 혹은 미국제비꽃이라고도 불리는 귀화식물인 종지제비꽃과 고깔제비꽃, 남산제비꽃 등이 탐방로 양 옆으로 피고 있으며, 칠연계곡에 봄이 왔음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생강나무는 노란 꽃잎을 다 떨어트리고 잎이 자라고 있었다. 아이들에게 화전을 만들어 주던 진달래가 지고 철쭉이 피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어김없이 제 할 일을 하는 걸 보면 생명이란 참으로 신기한 것 같다. 신기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어떻게 하면 지킬 수 있을까?연수원을 찾는 친구들이 경험하게 되는 여러 가지 활동 중 오리엔티어링이란 활동이 있다. 연수원에서 하는 오리엔티어링은 짧은 시간에 정해진 지점을 다녀오는 것이 아니라, 모둠이 함께 협동하고 공동학습을 하는 활동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여러 번에 걸쳐 개인 활동을 하거나 다른 조를 이기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조원들이 힘을 합쳐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서로 도와주는 활동이라고 설명을 해주지만 아이들이 막상 지도와 나침반을 들고 밖으로 나가면 조원들은 내버려 두고 뛰기에 바쁘다. 또한 다른 조에 비해 조금 늦게 출발하는 조는 ‘우리 조가 왜 다른 조보다 늦게 출발하느냐?’, ‘언제 출발하느냐?’ 등을 묻기 바쁘다. 그런 친구들을 보면서 참 서글픈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기본적인 특성때문일 수도 있지만, 아직 어린 초등학생들까지도 경쟁사회에 내몰려 남을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의식 속에 배어 있는 것 같아서 말이다. 이런 게 우리의 교육현실이구나라는 생각도 든다. 이런 아이들이 자라서 나보단 우리를, 물질보다는 정신을 먼저 생각하는 성인이 되어주길 바래도 되는 것일까?모쪼록 우리 인간사회가 나보단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사회가 된다면 지금처럼 환경 파괴가 급속히 진행되진 않을 텐데 하는 생각을 종종해본다.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연수원을 찾는 아이들에게 만이라도 남들보다 앞서가는 것보다 함께 가는 것에 대해 한 번 쯤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자고 다짐을 해본다.전라북도자연환경연수원 정동균 교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8
- 대명리조트, 패밀리 실속형 회원권 특별분양 대명리조트가 2012년 하프패밀리 실속형 회원권 잔여분에 대한 특별 한정 모집을 진행 중이다. 대명리조트는 실속형 회원권 하프패밀리상품 개인 기명은 1300만원, 법인 무기명은 1400만원에 모집한다. 이번 회원권을 구입하면 다양한 혜택을 즐길 수 있다. 골프, 스키, 오션월드 및 각 지역 아쿠아시설의 무료 및 할인혜택이 부여되며 가입과 동시에 전국의 대명리조트 10여곳의 직영리조트와 홍천 설악 퍼블릭 골프장을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다. 법인 회원을 위한 세미나실,연회장,각종 부대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어 비즈니스에도 활용도가 높다. 또한, 전라선 KTX개통으로 전주에서 여수엑스포까지 1시간30분 정도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점도 큰 매력이다. 대명리조트는 ''소노펠리체 오픈 기념과 여수.거제 사업의 성공적인 착수 기념'' 으로 2000만원대의 패밀리,스위트 상품도 특별 분양한다. 정상 분납 가격에서 일시불 가입 시 약 10% 할인혜택을 주며 분양 즉시 소유권 등기 이전이 가능하다. 1년 동안 30일 이용 가능한 이번 특별상품은 1/12지분 등기제 분양이므로 법적 재산권을 보장 받으며 스위트형의 경우 신규 오픈하는 델피노 콘도로 등기된다. 한편, 대명리조트 본사는 특별회원모집에 대한 분양안내 책자 등 분양안내 자료 요청시 무료로 배송한다. 분양문의: 1566-5920(법인상담 가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8
- 전북 온누리상품권 21억원 구매 전북도와 시·군, 공공기관 등이 자매결연을 맺은 전통시장을 찾아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구입한 금액이 21억원에 달했다.9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3월말까지 도내 1기관-1시장 자매결연 기관은 146개 기관(2011년말 대비 17개 기관 13%증가)으로 40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자매결연을 맺었다.이들 기관은 올해 1/4분기 동안 371회 전통시장을 방문(기관당 월평균 2.5회)해 온누리상품권을 이용, 21억2000만원 가량의 시장물품을 구입했다.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는 온누리상품권 1억2천만을 구입해 1분기 동안 9회 전통시장을 방문한 것을 비롯, 한국수자원공사 전북본부(5회), 전주지방환경청(4회), 건강보험공단 익산지사(6회), 익산세무서(10회),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5회), 익산평화새마을금고(6회) 등도 전통시장을 방문, 장보기를 함으로써 다른 공공기관 등과 함께 전통시장 영세상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 일조했다.또 국민건강보험공단 전주남부지사에서는 결연 전통시장에 컴퓨터 2대를 기증했으며,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지역본부에서는 결연시장에 대한 전기안전점검 등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군산지방해양항만청은 식자재 구입, 직원성과금, 출산축하금 등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활용하고 있다.전북도는 전통시장의 활력회복을 위해 도와 시?군,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전통시장 가는 날''을 매월 마지막 토요일로 지정해 직원과 모든 가족이 함께 전통시장을 방문,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8
- 익산 ''황토 고구마'' 대박 전북 익산시 삼기면 등 북부권은 온통 ''붉은 땅''이다. 미륵산을 중심으로 광활한 황토밭이 펼쳐져 있는 곳이다. 황토밭에 높낮이가 크지 않은 알맞은 기후는 마(麻)나 고구마 등을 키우기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만들었다. ''마''와 얽힌 백제 30대 무왕의 서동 설화가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말이다. 익산 북부권의 고구마 재배면적만 910ha로 전국(1만92ha)에서 세번째로 넓다. 고구마의 씨앗인 종순(種筍)의 60%를 익산 농민들이 공급한다. 전국에서 재배하는 고구마 대부분의 고향이 익산인 셈이다. 고구마 종순을 밭에 옮겨심는 5월, 익산 북부권 고구마 단지는 전국에서 몰려든 도매상들로 북적인다. 고구마는 4월 하순부터 6월 초까지 종순을 심어 120일이 지난 후에 수확하는 것이 보통이어서 우수한 종순을 얻기 위해 익산을 찾는 것이다. 국내 고구마 주산지인 전남 해남, 경기 여주에서도 종순만큼은 익산에서 가져갈 정도다. 4개 농업법인을 중심으로 120여 농가가 1주일 이상의 선주문을 받아 놓은 상태다. 종순 가격도 덩달아 뛰었다. 4월 초순 100주 1단에 3500~4000원으로 출발한 가격이 5월 초순부터 9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거래가격인 7500원보다 20% 상승했다. 익산시는 올해 종순 판매로만 135억원 이상의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가을에는 이미 전국적 명성을 쌓은 ''탑마루 고구마''를 연간 1만4000톤 이상 생산한다. 익산 탑마루 고구마는 10kg 한 상자에 5만원 선에서 팔리고 있다. 이는 우수한 재배여건에 농업기술센터와 농민들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다. 익산시는 지난 2009년 병해충에 강한 ''무병묘 조직배양실''을 전국에서 처음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일반 농가에서 생산하는 고구마 종묘의 대부분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품질이 저하되는데 반해 조직배양실에서 생산되는 종묘는 바이러스 감염률을 20% 이하로 낮췄다. 우수한 종자에 농민들의 경험이 더해지면서 종순 생산의 중심지로 자리잡은 것이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이재열 담당은 "농촌 인건비 상승 등도 타 지역에서 종순 생산을 어렵게 하고 있어 익산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전국적 명성이 품질향상을 부추기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8
- 학생생활기록부 바뀐다 주5일수업제 전면 시행과 성취평가제 도입 등에 따라 올해부터 전북도내 학생생활기록부 작성이 크게 바뀐다. 특히 학교폭력과 관련한 내용에선 교과부의 훈령과 달리 전북교육청은 ''명백한 형사범죄 수준''에만 징계기록을 남기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9~10일 도내 중·고교 교감과 업무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연수를 갖고 새로운 지침을 전달했다.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결정되는 가해학생 조치사항을 기록토록 한 교과부의 훈령과 달리 도교육청은 명백한 형사범죄 수준으로 매우 중할 경우에만 일단 학생부에 기재하되, 학생에게 불리한 내용과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기록은 외부 공개를 금지토록 했다.또 학생생활기록부의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란의 경우 종전 단문 위주의 간단한 작성에 그쳤으나 앞으로 행동발달상황을 포함한 각 항목에 포함된 자료를 종합, 학생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해야 한다.학교생활기록부의 출결사항에서 경조사별 휴가일수가 줄어든다. 종전 경조사 출석 인정이 됐던 외삼촌, 이모, 고모 등의 결혼이 출석 인정에서 제외됐고, 부모와 직계 존속의 사망 시 7일이던 휴가가 5일로 단축되는 등 경조사별 휴가일수가 조정됐다. 올해부터 성취평가제가 도입되면서 중학교의 경우 성적표기 방식도 변경된다. 1학년부터 성적표기 방식이 ''수-우-미-양-가''에서 ''A-B-C-D-E''로, 체육·예술교과는 ''우수-보통-미흡''이 ''A-B-C''로 바뀐다.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의 전문교과의 성적표기 방식도 ''석차등급''에서 성취도(A-B-C-D-E)로 변경된다. 단 고교 보통교과는 종전대로 표기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8
- 축제 끝낸 지자체 ''승격'' 속앓이 지난달 27일부터 5월 1일까지 춘향제를 개최한 전북 남원시. 올 춘향제를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내부평가를 내렸지만 여전히 애를 태우고 있다. 오는 12월 정부 평가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82회의 역사가 말해주듯 전국적 명성을 알린 축제로 정부 지정 우수축제로 4년 연속 선정됐고 지역민의 자긍심 또한 높다. 정부로부터 1억5000만원의 지원금도 받았다. 그러나 올해부터 사정이 달라졌다. 정부가 무분별한 지역축제 난립을 막기위해 지난 2010년 ''문화관광축제 3년 일몰제''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2010년부터 3년 연속 우수축제로 지정된 춘향제는 12월 정부평가에서 최우수축제로 승격하지 못하면 국비지원 등을 전혀 받지 못하게 된다. 1995년 민선지자체 부활 이후 지역 축제가 급증하면서 지방재정 효율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계속되자 정부는 지난 2009년 지자체 문화축제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인위적 폐지가 어려운 만큼 국비지원 등을 줄여 지자체 스스로 축제를 통합하거나 폐지하도록 강제하는 방식이다. 국비지원 축제를 유망(23개) 우수(12개) 최우수(8개) 대표(2개) 축제 등 4가지 등급으로 나눠 국비를 차등지원하고 있다. 유망축제는 4200만원, 우수축제는 1억5000만원, 최우수축제는 3억원, 대표축제는 8억원을 지원한다. 전북에선 남원 춘향제를 비롯해 김제 지평선축제, 무주 반딧불축제 등이 우수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는 특히 3년 주기로 지역축제 일몰제를 적용해 같은 등급 평가를 3번 이상 받은 축제의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갯벌 등을 주제로 대표축제로 지정되며 전국적 관심을 샀던 충남 보령의 ''머드축제''가 일몰제에 따라 지난해 자체예산으로만 축제를 개최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남원시 관계자는 "최우수 축제로 승격하게 되면 국비 상향지원은 물론 해외마케팅 지원을 기대할 수 있어 판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서 "전통문화를 계승한 문화축제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8
-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전국 어린이 글짓기 대회 전주시는 전주자연생태박물관 개관 4주년을 기념하여 글짓기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5월 19일 토요일 오후 2시 전주자연생태박물관 일원에서 전국의 초등학생 및 학부모님을 초청하여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전국 어린이 글짓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어린이들이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 미래 녹색성장의 주역으로 자랄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글을 쓰고 자연을 느낌으로써 따뜻한 가족애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본 행사를 마련하였다.특히 엄마, 아빠가 함께 참여하는 의미를 살려 아이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하여 아이가 쓴 글의 말미에 엄마, 아빠의 마음을 담은 댓글을 쓰도록 하여 멋진 댓글을 써 주신 엄마, 아빠께도 상을 드리는 아주 이색적인 형식의 글짓기 행사이다.글의 내용은 자연환경과 관련한 내용으로 주제는 당일 현장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산문 또는 운문(동시)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글을 써서 제출하면 된다.입상자 발표는 5월 31일 전주자연생태박물관 홈페이지에 게재하며, 시상일 및 시상방법 또한 입상자 발표시 공지할 예정이다.시상내용은 대상 4명(산문2, 운문2), 최우수상 8명(산문4, 운문4), 우수상 34명(산문17, 운문17), 특별상(대상수상자 소속 학교 지도교사) 4명, 특별상(멋진 댓글을 써주신 엄마, 아빠께 드리는 상) 4명 등 총 54명에게 시상할 계획이다.참가자는 필기도구, 책받침, 지우개, 연습장, 돗자리, 모자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다만, 원고지는 별도 제작된 원고지를 주최측에서 당일 현장에서 배부한다.한편, 글짓기 행사 외에 난타, 매직쇼 등 공연 프로그램, 나무 목걸이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환경 관련 사진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참가 희망자는 5월 17일까지 전주자연생태박물관 홈페이지(http://ecomuseum.jeonju.go.kr) 또는 전화, 방문, 이메일 등으로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063-281-2832, 2832로 문의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