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따뜻함 머금은 청소년들의 내일을 꿈꾸며 청소년들이 만들어내는 따뜻한 공연이 펼쳐진다. 제20회 천안시청소년합창단 정기연주회 ‘네 꿈을 펼쳐라’는 ‘불우청소년을 위한 공연’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진행된다. 천안시청소년합창단은 1985년 창단, 올해로 26년의 역사를 지닌 단체다. 천안시 관내 고1·2 학생을 주축으로 구성, 음악을 통해 청소년의 정서를 키우고 있다. 그동안은 고등학교 기독중창단들의 연합으로 운영되어 오다가 지난해부터 참여를 원하는 개인은 누구나 지원해서 함께 하는 곳으로 새롭게 모습을 갖췄다. 이들이 해마다 진행하는 정기공연은 단순히 1년의 활동을 선보이는 발표의 장이 아니다. 항상 불우청소년을 위한 공연으로 진행, 어려운 곳에 그들의 따뜻한 손을 건네고 있다. 아직은 미숙할지 모르는 청소년들의 공연, 프로의 세련된 맛은 없지만 풋풋한 모습이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온다. 그 안에 나눔까지 담아 더 따뜻하다. 그와 함께 들려오는 귀에 익은 레파토리가 공연을 즐겁게 이끈다. 천안시청소년합창단을 이끄는 이기정 지휘자는 “정기연주회는 매해 공연 주제를 마련하여 진행되는데 올해는 ‘네 꿈을 펼쳐라’가 주제”라며 “이는 불우청소년들이 꿈을 펼치기를 바라는 동시에 곧 수험생이 될 합창단 2학년 학생들을 위한 마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지휘자는 “이제 막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도 함께 해 청소년들이 만들고 함께 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22일(화) 오후 7시 30분 천안시 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관람은 무료로 로비에서는 불우청소년을 돕기 위한 모금행사가 진행된다. 깊어가는 가을, 따뜻한 사랑은 공연과 함께 공간을 채운다. 미래가 기대되는 공연은 따뜻함까지 머금는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 네 꿈을 펼쳐라! 일정 : 11월 22일(화)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시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 대공연장문의 : 521-2854. 010-4233-307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1
- 스러져간 여인의 가슴 시린 한과 눈물 “나에게는 세 가지 한(恨)이 있다. 여자로 태어난 것, 조선에서 태어난 것, 그리고 남편의 아내가 된 것…….”스물일곱, 짧고 불행했던 삶을 살다간 여인. 고통과 슬픔을 시로 달래며 섬세한 필치로 노래한 시인. 호는 난설헌(蘭雪軒). 자는 경번(景樊). 이름은 초희(楚姬). ‘난설헌’은 16세기 천재 여류시인 허난설헌의 삶에 대해 쓴 책이다. 소설 속에서 허난설헌은 단지 빼어난 재능을 가진 시인으로 박제된 채 머물지 않는다. 그녀의 뛰어난 시편들 뒤로 드리워졌던 삶의 질곡이 작품 안에 오롯이 박혀 있다. 그녀의 빛나는 시들은 한없이 고단한 삶의 고통을 디뎌가는 과정 속에서 멍울져 나온 것임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결혼 이전의 초희와 결혼 이후의 난설헌. 그 선명한 대비는 이 작품에서 단연 이채로운 대목이다. 결혼 이전 딸도 아들처럼, 아니 아들보다 더 귀한 존재로 존중해주었던 극히 예외적인 집안에서 성장해 마음껏 자신의 천재성을 발휘하던 초희의 삶은 결혼이라는 제도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엄정한 시대와 현실 질서에 갇혀 급전직하한다. 뛰어난 문리(文理)와 천재적인 시재(詩才)는 불온시되고 금기시되고 만다. 아니, 오히려 시대를 넘어서는 재능은 난설헌의 삶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드는 장막이 되어버린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녀의 삶이 고단할수록 고통러울수록 그녀의 시는 더욱 깊어지고 처연해진다. 급기야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드는 작품이 되어 한 편 한 편 피어난다. ‘난설헌’은 바로 그 지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허난설헌의 일대기를 중핵으로 남근중심적 사회를 통렬하게 비판하는 한편, 위대한 문학의 발생과정을 심도 있게 형상화하고 있다. 소설에는 그렇게 스러져간 여인의 가슴 시린 삶과 눈물이 그대로 배어있다. 재색을 겸비한 며느리에 대한 미움을 떨쳐낼 수 없는 시어머니의 날선 감정도, 아내를 볼 때마다 자신의 부족함을 절실히 느낄 수밖에 없었던, 그래서 아내를 아끼면서도 밀쳐내어 버리는 양가감정에 시달리는 남편 김성립의 괴로움도, 시를 나누고 마음을 나눈 여인이지만 신분의 차이라는 벽을 넘어설 수 없기에 먼발치서 아파하는 사내 최순치의 안타까운 마음도 스며들어 있다. 그 저마다의 모습들이 시대를 훌쩍 뛰어넘어 지금 여기 우리에게로 다가온다.교보문고 천안점 북마스터 여현희558-350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1
- 태을진인 칠금문(太乙眞人 七禁文) 인간이 질병과 고통 속에서 괴로운 까닭은 무엇일까? 한의사로서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을 매일 진료하고 치료하면서 안타까운 점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생명력을 알고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생명력은 지금 이글을 읽고 있는 순간에도 잠을 자는 순간에도 드러나는 우리의 정신과 기운 그리고 신체의 상태일 것이다. 이러한 생명력을 제대로 볼 수 있다면 우리가 애써 생명력을 해치는 행위들을 하겠는가? 현대인들이 과학, 의학 기술의 발전과 지식,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양생(養生. well-being. 생명력을 기름)을 하지 못하는 것은 자신을 돌아보는 지혜가 없기 때문이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중 하나인 동의보감 양생법 중에서 태을진인의 칠금문(七禁文)에서는 생명력인 원기를 보존하기 위해 삼가야 할 일곱 가지 수칙을 말하니 잘 새겨 자신의 생명력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태을진인 칠금문(太乙眞人 七禁文)1. 少言語 養內氣 말을 적게 하여 내부의 기운(內氣)을 길러라.2. 戒色慾 養精氣 지나친 성생활을 주의하여 정기(精氣)를 길러라.3. 薄滋味 養血氣 담백한 음식을 먹어 혈기(血氣)를 길러라.4. 嚥精液 養臟氣 침을 삼켜서 오장의 기운(臟氣)을 길러라.5. 莫嗔怒 養肝氣 지나친 화냄을 경계하여 간기(肝氣)를 길러라.6. 美飮食 養胃氣 맞는 음식을 먹어 위기(胃氣)를 길러라.7. 少思慮 養心氣 불필요한 생각을 줄여서 심기(心氣)를 길러라.약선한의원최호성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1
- ‘고3 수험생을 위한 음악회’ 마련 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천안지역 고3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이 열린다.천안시는 수능을 치른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정서적 지원을 위해 팝페라 가수를 초청, 11월 29일과 30일 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 대강당에서 ‘팝페라그룹 라스페란자 초청공연’을 개최한다.천안시가 주최하고 천안시청소년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1986년 영화 ‘미션’의 테마 곡인 ‘가브리엘의 오보에(Gabriel''s Oboe)’에 이탈리아어 가사를 붙여 부른 ‘Nella fantasia’, 러시아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의 왈츠곡 ‘고백’을 비롯해 팝그룹 웨스트라이프의 대표곡 ''My love''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한편, 아산시도 수능을 마친 청소년들을 위해 25일(금) 시민체육관에서 두근두근 수능콘서트를 개최한다. 문의 : 521-5759(아산시 공연 문의. 041-540-2140)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1
-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열어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이하 푸른천안21)는 천안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시민, 기업, 천안시가 함께 모여 고민을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거버넌스 기구다. 분야별 도시의 기본방향 6가지를 설정하고, 다양한 도시환경을 구성하는 14개의 영역별 비전과 26개 기본목표, 48개 실천지표와 그에 따른 행동과제를 시민, 기업, 천안시 행정이 공동으로 실천하고 있다. 단체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푸른천안21이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생명도시, 천안을 꿈꾸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기념행사는 주제발제, 기념행사 및 비전선포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행사는 24일(목) 오전 10시 30분 천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향후 10년 … 의제 재설정 통한 새로운 모색* 지난해 푸른천안21이 진행한 녹색시범아파트 협약식. 협약식 이후 아파트 5곳(청당벽산블루밍, 구성 신성미소지움, 쌍용월봉청솔 1, 2차, 불당현대아파트) 1310세대가 녹색시범아파트에 참여해 전기에너지 10%를 줄이기 위한 생활 속 실천을 함께 했다. 푸른천안21은 10주년 기념식에서 2개의 주제발제를 진행한다. 내용은 ▷ 지속가능한 도시와 지방의제의 역할(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신윤관 사무처장) ▷ 의제 재설정 및 이행수단을 위한 방안(푸른천안21실천협의회 김우수 사무국장)이다. 이와 함께 향후 10년의 비전 선포가 있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푸른천안21은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개념과 실천영역의 확장을 모색한다. 경제, 사회, 생태에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전략 모색이 필요하다는 것. 이를 실질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인식, 예방과 통합, 민주, 상호협력에 입각한 새로운 모색을 고민 중이다. 이를 위해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푸른충남21추진협의회 및 시?군 지방의제와의 참여와 파트너쉽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네트워크 통한 실천 역량 강화도 고민이와 함께 다양한 주체들의 자발적 참여기회 확대와 실천 역량 및 네트워크 체계 강화에 대한 고민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 전문가 그룹은 지역사회 진단과 처방, 비전제시 ▷ 지역 주민은 지표작성의 핵심적인 주체로 지역발전 비전제시 및 인적 자원 제공 ▷ 지역 기업은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 및 사회적 책임 증대 역할을 함께 한다. 또한 ▷ 지자체(공무원)는 시책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행정업무 지원 ▷ 자치단체는 시민, 기업, NGO들에 대한 지원 및 관련 조례 혹은 종합적 관리계획의 수립ㆍ시행,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정책에 적극 반영 ▷ 시민단체는 모니터링과 감시, 평가 및 환류, 지역주민의 조직화와 참여 등 각각의 역할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발전 위한 실천과제도 마련* 지난 6월 열린 지구사랑 천안시민 한마당 중 체험활동푸른천안21은 앞으로 에너지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교통분담율(자전거, 시내버스, 전철) 조사와 자전거안전학교, 시내버스 등 녹색교통 이용활성화 방안 모색, 에코맵 제작 및 생태교육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식량 자립기반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생산농지 보호를 위한 활동,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연계한 로컬푸드(local food) 운동, 지역 차원의 식량 자립 체계 구축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 지역복지를 통한 돌봄사회 실현 ▷ 고령화 및 다문화사회의 사회통합을 위한 복지활동 ▷ 양극화시대 사회통합을 위한 대안경제 영역 발굴 ▷ 전문가 및 위원발굴을 통한 지역사회 역량 강화 등을 과제로 삼고 있다. 정금수 상임회장은 “푸른천안21은 10주년을 맞이해 8월부터 11월까지 의제 및 지표 수정논의를 진행했다”며 “내년부터 격년제로 지표를 모니터링 및 평가 후 정책에 연계해 천안시의 지속가능발전지표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회장은 “이는 천안시 및 천안시의회와 연계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지표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 041-553-2120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0
- “그림빛이 제2회 전시회를 엽니다” 3년 전이다. 가정을 꾸려가는 데만 몰두했던 주부들이 한순간 기지개를 켰다. 단조로운 일상을 격파하고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세상에 알린 서양화 동호회 ''그림빛''이다. 그림빛은 어느덧 제2회 전시회를 할 만큼 성장했다. 서양화를 전공하지 않았지만 소녀 적 마음속 고이 간직한 꿈을 들고 조심스럽게 도전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자연스러운 시작그림빛 동호회를 이끌고 있는 반장 김용래(40세)씨는 "근처엔 배울 곳이 없다보니 오전과 오후반으로 나뉠 정도로 서양화는 처음부터 인기가 많았다"며 "오전반으로 합치고 활달한 회원이 들어오면서 티타임도 갖는 등 서로 친해지기 시작했다"고 말을 이었다. "열성적인 회원이 많아서 그림에 매진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더 필요했다"고. 다행히 그림빛은 정기수업일 말고도 소정의 비용을 내고 센터를 하루를 더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는 "이제 그림 그리는 일이 회원 모두에게 생활로 자리 잡았다"며 그림빛의 탄탄한 활동을 내비쳤다. 내 꿈 찾기 성공!그림빛에 입성한 지 3년차가 돼가는 송희숙(47)씨는 학창시절 꿈을 이룬 대표적인 케이스다. “어릴 때부터 그리기를 좋아했어요. 부모님 반대로 미대를 가지 못했던 아쉬움을 여태 가슴에 묻고 있었죠.”동양화와 도자기 등 계속 미술 쪽에 관심을 가지다가 서양화에 처음 도전했다는 송씨. 지금은 "남편이 캔버스 작업도 해주는 등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며 흐뭇해했다.그는 “그림빛은 누구 엄마로 통하는 학교 모임도 아니고 누구의 부인으로 인식되는 모임도 아니다”라며 “나의 이름이 생명을 얻는 모임이라 삶의 크나큰 활력소가 된다"고 했다. 아이가 고3이었던 지난해 고 3엄마들이 겪는 수험병을 그도 겪었다. 그림빛은 그의 마음을 다잡고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큰 역할을 했다. 가족들의 응원까지박현선(40)씨 역시 꿈을 찾아가기 어려웠던 지난날이 있었다. 그는 "좋아만 했지 배운 적이 없었기에 아무 테크닉 없는 처음 붓질이 생소하고 힘들었다"면서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도전하니까 점점 그림에 빠져들었다"고 했다. 또한 "초기 재료 구입만으로 수많은 작품을 만들어내는 그림이 더 생산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젠 아이들과 남편도 그를 달리 본단다. "첫 전시회가 있는 날 남편이 새 양복을 빼입고 전시회장에 나타난 걸 보고 ''내가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고 있었구나''하는 느낌이 팍 왔다"며 "시아버지까지 축하해주는 덕분에 항상 재밌게 지내는 가족이 되었다"고 말하는 그의 얼굴엔 행복감이 번져있었다. 마음을 여는 모임10남매 중 아홉째로 태어난 우은조(40)씨도 지난해 그림빛 전시회를 보고는 못 다한 꿈을 일궈보자는 욕심이 생겼다. 올해 초에 신입회원을 모집한다기에 얼른 신청했다고. 그는 "가족 같은 분위기가 좋다. 화목하고 끈끈한 정을 나누는 모임이다. 곧 2회 전시회를 앞두고 있어 다들 열심"이라고 했다. ''차 마시고 수다 떨다가도 어느 순간 그림을 그리게 되면 모두 진지하게 몰입한다"며 "좋아하는 것을 맘껏 할 수 있고 좋은 사람들과 전시회까지 함께 하는 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는 말했다. "경쟁하는 게 아니라 서로 조언하고 아는 것을 알려주는 아이디어 제공까지 사심 없이 주고받는 팀"이라고 말하는 그의 얼굴에서 온화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김용래 반장은 "회원들의 열정을 기반으로 교수님의 지도와 센터의 협조가 있어 그림빛이 더 활성화 된 것 같다"며 주어진 환경에 감사했다. 수강생들 모두 격의 없이 대하고 꼼꼼히 작품을 지도해주는 이기은 교수에 대한 고마움도 빼놓지 않았다. 그림이란 매개체를 통해 삶의 새로운 의미를 가꾸며 사는 여인들. 그들의 향기는 트라팰리스 안에서 조용히 물결치고 있었다. 그림빛 전시회는 18일~20일 트라팰리스 내 문화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0
- 2011년 ''열린아버지학교'' 개최 (사)두란노아버지학교 천안아산지부가 주관하는 열린아버지학교가 18일부터 26일까지 금요일(오후 7시~10시)과 토요일(낮 12시~오후 5시) 총 4회에 걸쳐 온양민속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직장인도 참여할 수 있게 식사제공도 되며 총 3만원의 참가비가 있다. 이번에 개최되는 열린아버지학교는 ‘家長 멋진 아버지 家長 행복한 아버지’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아버지 교육은 한가정의 가장으로서 아내와의 친밀감, 자녀와의 관계형성에 대한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며, 직접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신뢰와 친근감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 교육은 40명 선착순 모집이다. 아산시에 거주하는 아버지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이 행사는 아산시가 후원하고, 아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주최한다. 자세한 문의는 041-548-9772로 하면 된다.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0
- “환경 지키고 즐겁게 대학가자!” 수능이 끝나고 본격적인 입시에 돌입했다. 많은 입시 정보를 찾아 학부모들의 눈과 귀가 바쁠 시기다. 이럴 때 특별한 교육강좌가 마련된다. ‘환경도 지키고 숨은 재능도 발견하고 즐겁게 대학가자’는 이름의 강좌는 ▷ 친구들과 즐겁게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도 행복하게 대학가는 길이 있다 ▷ 프로젝트 접근법이 우리 아이의 숨은 재능을 어떻게 키워주는가? ▷ 학생들이 제출하는 포트폴리오의 허와 실, 한눈에 드러난다 ▷ 생활기록부의 빈칸은 내 아이 삶의 빈약함을 반영한다 ▷ 아이들은 못 말리고 부모들은 울컥하는 감동적인 프로젝트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공주대학교 입학사정관으로 활동하는 이재영(공주대 환경과) 교수가 진행하는 이번 강의는 25일 오후 5시 30분 두정동 슈엔에서 열린다. 선착순 100명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강좌는 천안아산환경연합을 위한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문의 및 신청 : 041-572-2535, 2572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0
- 아이들이 새로운 세상과 만나는 곳이 유치원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만 4세 정도가 되면 어린이집, 유치원 등 교육기관을 경험하게 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님이 아닌 또 다른 어른과 또래의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 곳이 바로 유치원이지요. 이 시기 아이들이 집에서 부모님에게 느끼던 정서적 안정감을 유치원에서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더불어 또래 친구들과의 만남과 어울림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렇게 아이들은 유치원에서 새로운 세상과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가 유치원에서 경험해야 하는 것은그렇다면 유치원은 어떻게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할까요.유아기 아이들의 경험은 평생 동안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가르치는 목표가 분명한 교육이지만 유아기 교육은 그것만큼 정서적인 면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무의식적으로 배우고 또 익혀서 자신의 것으로 만듭니다. 따라서 강압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쳐서 학습의 효과를 보이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생활하며 거기에서 얻는 모든 것이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건네는 말에 따뜻함과 예의바름이 있으면 아이들도 예의바르고 따뜻한 말씨를 가지게 됩니다. 자연에서 뛰놀며 건강하게 자라는 것, 호기심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며 스스로 공부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 모두 잘 짜인 교육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기본이 되고, 토대가 되는 인성과 가치관 등이 유치원에서 형성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빠른 인지교육, 중요한 것을 놓칠 수 있어그런데 요즘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인지’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올바른 언어습관을 가지기도 전에 책 읽기를 강요하고 쓰기를 요구합니다. 또 영어로 말하기를 권유합니다. 물론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인지적 발달과 무관하게 이루어지는 교육은 오히려 학습에 역효과를 초래할 뿐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 교육은 아이들의 심리적 발달을 고려하여 인지적 학습이 함께 발을 맞추어 나가야 합니다. 각 연령에 적합한 맞춤 교육이 이루어져야아이들의 심리적 발달을 고려한 인지적 학습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만3세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저절로 사물의 이치를 깨닫게 하고, 또래들과 어울리는 교육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만4세에는 보다 자유롭게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합니다. 아이들의 말과 행동에서 잘못된 것을 지적하기 보다는 더 많이 생각하고 표현하도록 이끌어야 하겠지요. 저마다 사물을 바라보고, 책을 읽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 다를 터인데 그 아이들에게 모두 획일적인 것을 강조해서는 안 되겠지요.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하고, 또 칭찬해주며 자신감을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만5세에는 아이들이 보다 논리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그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기도 하지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또 말하며 자신감, 용기, 리더십을 익히도록 해야 합니다. 유치원은 발달단계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놀이를 통해 배우는 곳이어야 합니다. 발달단계에 따라 같은 것을 다르게 보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발달단계에 적합한 교육이 이루어질 때 아이들은 보다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호기심을 가지고 학습하는 태도를 가지게 됩니다. 인지적 효과만을 노린 주입적인 학습은 아이들이 배움에 즐거움을 느낄 수 없습니다. 발달단계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하여, 열린 사고로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육! 긴 호흡을 지녀야다른 아이보다 한 발 빨리 걷는 걸음이 한 아이의 인생속도를 말해주지 않습니다. 혹여나 우리 아이가 조금 더디게 걷고 있더라도 한 걸음 한 걸음 바른 걸음으로 앞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도록 격려와 함께 바른 안내를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생활하며 나눔과 배려의 생활로 더불어 함께 하는 바른 품성의 생활 속에서 기본생활습관을 생활화하여 세상을 보다 넓게 바라보며,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자신의 생각을 바르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한유치원최은자 원장041-575-399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0
- 뼈에 관한 달콤한 상상 가끔 TV를 보면 오래된 난파선에 관한 뉴스가 나온다. 그 난파선이 보물을 잔뜩 실은 보물선일 경우에는 절로 상상의 나래가 펼쳐진다. 재미있는 것은 보물선 안에는 인간의 뼈가 조금씩은 남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보물선이 나오는 영화들은 예외 없이 보물 옆에 인간의 뼈가 놓여 있어 주인공들을 놀라게 한다. ‘마음의 나이에 성장판을 달아주자’뼈는 길어지면서 아울러 굵어지는 성장과정을 밟아 나간다. 뼈는 매우 단단하여 인간의 몸 중 가장 오래 남아 존재의 기억을 남겨준다. 우리는 역사의 인물들을 땅속에서 뼈의 모양으로 가장 먼저 만난다. 죽은 미이라의 몸에 있는 탄소를 조사해보면 대략 몇 년 전의 사람인지 알 수 있게 된다. 고대 유적지에서 발굴된 뼈를 보면서 때로는 클레오파트라를 떠올리고 때론 죽어서까지 같이 있는 달콤하고 애틋한 연인의 모습을 떠올려 보게 된다. 그럴 땐 왠지 모를 포근하고 즐거운 느낌들이 온 몸을 휘감아 오고 자신도 모르게 행복한 미소가 지어진다.성인 인체의 뼈의 개수는 206개이다. 태어날 때는 350여개였다가 자라면서 서로 달라붙어 성인이 되면 206개로 줄어든다. 뼈에는 나이가 있는데 뼈 나이는 각 개인의 성장 잠재력을 표현한다. 성장에 있어서 자신이 태어난 나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신체나이인 뼈 나이(골연령)다. 같은 날에 태어난 아이들이라고 해도 생활환경, 성격, 주기적 운동 등이 틀려서 저마다 사춘기가 오는 시기도 각각 다르고 키가 크고 멈추는 시기도 다르게 나타난다. 이는 자신의 실제 나이와 신체적인 나이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키가 큰다는 것은 우리 몸의 여러 가지 성장을 의미하지만 특히 뼈의 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키가 크는 것은 바로 뼈가 크는 것이다. 뼈가 자라는 부위가 바로 성장판이다. 긴 뼈에는 성장판이 하나 또는 두 군데가 있다. 성장판은 연골로 형성되어 있는데 연골의 증식이 뼈가 자라는 과정이다. 이런 성장판의 모양을 보고도 뼈 나이를 측정하기도 하고 앞으로 얼마나 더 클 수 있는지 예측하기도 한다. 요즘은 아이들이나 부모들이 키를 중요하게 생각하다보니 뼈 나이에 관심이 많다. 그러나 키 성장도 중요하지만 마음의 성장도 중요하다. 아이들 마음의 성장판이 무럭무럭 자라서 몸도 마음도 더 성숙해져 가는 모습을 상상하면 정말 즐겁다. 원재한의원하재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