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농산물직거래 ‘목요장터’ 4월 개장 천안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농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하는 ‘목요장터’를 4월 19일부터 운영하기로 하고 희망하는 공동주택단지의 신청을 받는다.신청기간은 3월 15일까지이며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부녀회 또는 관리사무소에서 신청 할 수 있다.지난 93년부터 매년 실시한 ‘목요장터’는 농가에서 생산한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아파트 단지 소비자에게 공급해 큰 호응을 얻어왔다. 올해는 4월 19일 개장하여 11월 29일까지 2개조로 나눠 아파트 단지를 순회 운영할 예정이다. 매회 25개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엽채류, 버섯류, 과일류, 축산물, 가공품 등 40여 품목을 공급하게 된다. 농업기술센터는 또 4월과 9월 참여 아파트 부녀회원들을 대상으로 재배 농가를 방문, 재배과정 체험 및 견학을 실시하여 품질의 신뢰를 높인다는 계획이다.‘목요장터’신청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업기술센터 축산경영팀(521-2974)으로 문의하면 된다.아파트단지 이외에 여성회관(화요일)과 천안시청 민원동 앞(금요일)에서도 매주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한편,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25개 아파트 단지에서 7억7000여만원의 농산물을 판매했다. 서다래 리포터 suhdr100@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2
- ‘착한가격업소’를 찾습니다 아산시는 개인서비스요금의 안정과 물가안정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착한가격업소’를 공개모집한다. 착한가격업소란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다른 업소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를 말한다.신청대상은 음식점, 이·미용실, 숙박업, 세탁업 등 개인서비스 업종 전체이다. 모집방법은 4월 10일까지 시 경제과·읍·면·동 주민센터로 신청·접수하거나 읍·면·동장이나 직능단체협회, 소비자단체 추천도 가능하다.선정기준은 가격 수준, 가격안정 노력, 종사자 친절도, 영업장 청결도, 옥외 가격 표시제 및 원산지 표시제 이행여부 등이다.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되면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적극 홍보되며 표지판 부착, 상·하수도료 감면, 쓰레기봉투 등의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된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2
- 만3, 4세 보육료 지원 소득인정액 524만원으로 상향 아산시는 3월부터 만3, 4세 보육료 지급을 위한 4인 가구의 소득인정액을 지난해 480만원에서 올해 524만원으로 9.1%가량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소득인정액’이란 가구의 생활수준을 형평성 있게 고려하기 위해 소득과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을 합산한 것으로, 가구 월 소득에 토지, 주택, 금융재산, 자동차 등 보유 재산의 월소득 환산액을 합산해 산정한다. 맞벌이 가구의 경우 소득인정액을 계산할 때 부부 합산소득의 25%를 감액해 혜택을 주는 한편, 다문화 가정에 대해서는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지원한다. 0~2세(2009년 이후 생) 및 5세 아동(2006년 생)에 대해서는 이번달부터 소득과 관계없이 보육료를 지원한다. 보육료 지원신청을 하려면 주소지의 읍ㆍ면ㆍ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www.bokjiro.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2
- “속이 다 후련해지는 3주가 시작됩니다”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교육전문가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천안·아산을 다시, 찾는다. 2010년 1월 시작한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이하 브런치 강좌)는 자녀의 올바른 학습·진로·교육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분당을 시작으로 전국 40여개 지역에서 진행한 총 200여회의 강의를 통해 해마다 3만여 명의 학부모가 이미 브런치 강좌를 경험했다. 수원 대전 광주 분당 부산 강남 등에서 브런치 강좌에 참가한 학부모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이제까지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식의 강좌가 신선했다는 평과 함께 교육 정보 과잉의 시대, 흔들리지 않는 자녀 교육의 소신을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브런치 강좌는 지방에서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지방에 비해 교육정보가 앞선 반면, 지방중소도시의 경우 정보의 취득에 있어서 불리하다. 브런치 강좌가 제공하는 정보는 대한민국 누구나 공감하고 목말라 하는 교육현실의 구체적인 내용이다. 공교육과 사교육을 망라한 최고의 교육전문가들이 전하는 정보는 답답했던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준다. 8개 강좌 통해 자녀 교육 해법 제시올해 브런치 강좌는 지금까지 해온 강좌를 기반으로 더욱 알차게 구성했다. ‘2012 대한민국 엄마가 알아야 할 8가지’를 주제로 공교육 사교육을 망라한 최고의 교육전문가들이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각 과목의 공부비법부터 엄마와 아이의 소통, 진로선택 등 자녀교육에서 꼭 알아야 할 내용을 마련했다(표 참조). 제2회 천안아산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는 4월 13일(금) 오전 9시 30분~오후 1시 50분 첫 강의를 시작, 매주 금요일 학부모와 만난다. 단, 마지막 강의는 4월 28일(토) 열린다. 장소는 천안시민문화회관 대강당으로 수강료는 자료집, 브런치 식사비 포함 5만원이다. 미즈내일 구독자는 50% 할인받을 수 있다. 수강신청 : www.miznaeil.com 또는 전화(02-2287-2300)문의 : 02-2287-2300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2
- 다시 ‘교육의 바른 길’을 이야기하다 #1. 항상 생각했습니다. ''내 아이는 어떤 아이일까?'' 하고…. 한번도 ''나는 어떤 엄마일까?'' 하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누구를 위한 것이었을까요. 날 위한 욕심이 아니었을까요. 그게 최선이라 생각했습니다. 조금만 미리 알았다면 아이들에게 대한민국의 힘든 교육을 답습하진 않았을 텐데…. #2. 강의를 들을 때마다 반성합니다. 엄마인 내가 문제구나. 나는 실천하지 않으면서 애들에게는 다그치고 언제나 완벽하기를 바라고. 내가 바뀌어야 애들도 바뀌겠지요. 변하기 위해서 브런치 강좌의 문을 두드립니다. 엄마마음의 그릇이 커야겠구나, 그래야 아이가 잘 클 수 있겠구나 겸손해지는 순간입니다.- 미즈내일 홈페이지(www.miznaeil.com)에 올라온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 후기 글 중에서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이하 브런치 강좌)가 다시 천안·아산을 찾아온다. 지난해 6월 호서대학교에서 750여명의 학부모들과 ‘교육에서 엄마의 중심잡기’를 이야기했던 브런치 강좌가 올해 더욱 내용을 강화해 천안·아산 학부모를 만난다.학부모들은 올해 브런치 강좌에 어떤 내용을 기대할까. 지난해 강좌를 들었던 4인의 학부모에게 브런치 강좌를 통해 얻은 점, 그리고 올해 강좌에 기대하는 점을 들어보았다. 자녀와 소통하는 교육의 바른 길을 위해서는 엄마들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 사진은 지난해 내일힌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를 들은 학부모 4인. 왼쪽부터 배난실 이수경 유승연 김윤정“학교가 바로서야” 한목소리내일신문 :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첫날 학교를 다녀와서 어떤 이야기를 하던가요김윤정 : 아무래도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하죠. 1년 생활에서 가장 큰 영향은 역시 선생님이니까요. 반 친구들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요. 유승연 : 고등학교 2학년이다 보니까 학습 분위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요. 1학년 때 반 아이들이 개성이 강해서 야간자율학습이 어려웠거든요. 이수경 : 올해 가장 큰 변화가 주5일제수업이잖아요. 그런데 아이가 오더니 싫다고 하더라고요. 지금까지 토요일을 활용해 실과 등 애들하고 즐겁게 노는 수업을 했는데 그게 없어진 거니까요. 배난실 : 주5일제수업이 자리 잡으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봐요. 들어보니 주말을 활용해 학원을 많이 간다고 해요. 학습부담을 줄이고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라고 만든 주5일제수업인데 오히려 학습이 늘어난 거죠. 유승연 : 교육은 정말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교육청 선생님 아이 엄마가 모두 따로 논다는 느낌이에요. 김윤정 : 엄마들은 학교에 대한 고민이 있어요. 애들의 실력을 높여주는 것만이 학교의 역할일까요. 하지만 엄마들은 정작 인성교육이 무너지는 것을 걱정해요. 고등학교 보낸 엄마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선생님이 아이를 성적에 따라 대우한다고도 해요. 공부만 잘 하면 좋게 평가 받는 문화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배난실 : 좀 천천히 가야 할 것 같아요. 결과를 성급하게 바라고 시행한다면 그만큼 시행착오가 클 테니까요. 기다려야죠. 무엇보다 선생님과 아이들이 소통해야 해요. 선생님의 칭찬 한 마디가 아이들에게는 정말 큰 영향을 줍니다. 이수경 : 요즘 가정마다 아이들이 한두 명밖에 없어서인지 아이들의 의존감이 커지고 있어요. 자립심을 키워줄 수 있는 학교교육이 필요하죠. 대표적으로 방학과제물만 봐도 엄마가 개입해 상을 받는 건 옳지 못해요. 아이의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것을 평가하는 선생님의 생각이 필요합니다. “이 강의는 꼭 듣고 싶다”내일신문 : 엄마들이 중심을 잡도록 돕자는 것이 브런치 강좌의 목표인데요, 이번 강의에서 꼭 듣고 싶은 강좌는 무엇인가요. 배난실 : 3회차 강의에 대한 기대가 커요. 아이가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할 수 있는 배경을 키워야 한다고 보거든요. 그래야 힘든 상황도 유연하게 이겨나갈 수 있을 테니까요. 유승연 : 저는 4회차 최병기 선생님 강의를 꼭 듣고 싶어요. 아이는 학교 다니면서 수행에 공부에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정보에 약할 수밖에 없어요. 결국, 엄마가 정보가 있어야 한다는 거죠. 큰 아이를 수시로 대학에 보냈는데, 그때 깨달은 것이 대학 보내는 건 전략이라는 거예요. 김윤정 : 다 들어야 할 내용이지만 굳이 하나 꼽자면 2회차 ‘가슴으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비폭력대화’예요. 비폭력대화 책을 좋게 읽었거든요. 아이와 관계에서 정말 중요하다고 봐요. 아이와 많이 부딪치는 건 소통이 안 되기 때문이니까요. 이수경 : 4회차 1교시 ‘대입제도를 학습하자’는 꼭 들으려고요. 아이의 학년이 올라가니까 현실적인 부분이 알고 싶어요. 더욱이 대입제도가 자꾸 바뀌니까 부모가 도와주지 않으면 맥을 잡고 가기 힘들잖아요. 교육정책이 하도 바뀌니까 큰 아이 때 입시전략을 작은 아이에게 적용하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유승연 : 작은 아이 대입을 준비하다 보니 정말 그래요. 더욱이 2014학년도는 수능 체제도 다르잖아요. 지금은 수능출제범위가 넓지만 2014년은 언어가 국어로 바뀌면서 평가 범위도 교과서 안에서만 나오게 되었어요. 최병기 선생님 강의 후기를 보니까 2014년에 필요한 내용, 정보를 많이 전해주는 것 같아요. 브런치 강좌가 학부모의 교육창구로 서려면내일신문 : 브런치 강좌가 무엇을 더 보강하면 좋을까요. 유승연 : 입시정책에 대한 속 시원한 내용은 누구나 바랄 거예요. 수능정책이 많이 바뀌고 있으니까 2013년과 2014년 이후를 구분해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세요. 이수경 : 대입이 얼마 남지 않은 학부모의 경우 구체적인, 전술적인 강의가 필요하고 저학년일 경우 원론적인 강의가 필요하죠. 신동원 선생님이 하는 강의 등은 번개 브런치 등을 통해서 아이들이 들을 수 있도록 하면 좋겠어요. NEAT에 대한 내용도 꼭 다루기 바랍니다. 김윤정 : 공부와 소통 중에 먼저 해야 하는 건 소통이에요. 아이와 호흡을 같이 해야 실력도 이끌 수 있거든요. 내 감정을 섞지 않고 사실만 직시해서 말하는 것이 중요해요. 감정을 섞어서 말하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는 거죠. 그런데 그게 굉장히 힘들어요. 엄마가 조절하는 능력을 키워야죠. 배난실 : 부모와 아이가 소통하는 방법은 언제나 필요한 내용이에요. 한 번 들으면 깨닫지만 그 마음이 오래 못 가거든요. 자주 들으면서 계속 깨달아야지요. 브런치 강좌는 그 깨달음을 줘요.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2
- 건조한 일상을 날려버리는 두드림 한마당 잼스틱은 2005년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꿈꾸던 클래식 타악 전공자 4인과 피아노 전공자 1인이 만나 결성한 신세대 타악 그룹이다. Zam(잼)은 즉흥 연주를, Stick(스틱)은 드럼을 두드리는 채를 의미한다. ‘잼스틱’은 이 두 단어의 뜻을 더해 언제 어디서든 대중이 원하는 것을 빠르게 잡아내 가슴을 두드리겠다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공연은 클래식 타악기와 버려진 파이프, 페인트 통 등의 폐품들이 등장하며 어색한 듯 이색적인 연주 무대를 선보인다. 기존 장단 위주의 타악 공연에 식상한 관객이라면 귀에 익숙한 클래식 멜로디에 깨알 같은 재미들이 넘쳐나는 공연의 매력에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악기를 멘 채 객석과 무대를 넘나드는 출연진들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익살스런 연기는 관객의 긴장을 풀어주며 공연에 감칠맛을 더한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눈을 의심케 하는 초고속 마림바 연주 무대다. ‘관객이 만드는 무대’라는 슬로건으로 기획된 공연인 만큼 간간이 이어지는 출연진의 친절한 해설은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왕벌의 비행’ ‘헝가리 무곡’ 등 귀에 익숙한 클래식 레퍼토리 속에 두드림의 예술적 경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문의: 1644-9289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4
- “믿음과 신뢰로 영하의 강추위도 녹인다” 수영법 중 가장 멋있는 영법이라는 접영(버터플라이)에서 이름을 따 온 ‘클럽나비’는 바다를 거침없이 누비는 이색적인 수영 동호회다.클럽나비의 활동은 2003년 천안 홍익수영장에서 만난 사람들이 아침반 모임을 하면서 시작됐다. 현재는 등록회원만 900여명에 이르는 대식구로 불어났다. 특히 바다수영을 하기로 유명한 클럽나비는 바다수영대회 때마다 전국방송을 탄다. 이선형(여·36)씨는 “처음엔 수영복만 입고 모이는 게 어색했지만 지금은 꾸밈없는 모습으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젠 가족들도 회원들과 격의 없이 지낸다”고 말했다. 매년 진행하는 바다수영을 통해 회원들의 정은 더 깊어졌다고.지난달 국제펭귄수영축제에서 처음으로 바다수영을 하게 된 김소현(여·28)씨는 “많이 무서웠는데 선배들의 격려로 겨울바다에 뛰어들 수 있었다”며 “짠물을 삼켜가며 바다수영을 해내고 나니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씨는 바다수영의 독특한 매력을 알게 한 선배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병길 회장(남·39)은 “선배들이 신입들을 위해 바다수영 대비반을 만들어서 지도할 만큼 회원들 간 유대관계가 좋다”고 말했다. “아직 안전사고 한 건 없었다”고 말하는 그의 얼굴엔 회원들에 대한 깊은 신뢰가 담겨있었다.클럽나비의 끈끈한 동료애에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김태범(남·64)씨는 회원 중 최고령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명구조강사 자격증을 딴 실력을 십분 발휘하여 항상 동료들을 챙기고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는 모습으로 회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수영을 통해 제 2인생을 살다 =인간승리의 주역인 박용환(남·45)씨는 클럽나비의 명물이다. 사다리에서 떨어져 골반이 8개로 조각나는 큰 사고를 겪었던 박씨는 수영을 통해 재활에 성공했고 자신의 한계도 극복했다. 박용환씨는 “재활 목적으로 수영을 시작하며 가장 먼저 호흡과 전쟁을 벌였다”며 “수영을 하면서 담배를 끊었는데 신기하게 금단현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매일 아침 수영을 하고 싶어 술도 끊었다”는 박씨는 “수영은 가장 돈이 적게 드는, 평생 할 수 있는 스포츠”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 회장도 “수영은 누구에게라도 권장하고 싶은 멋있는 스포츠”라고 격찬했다. 박용환씨의 인생에서 이젠 수영을 빼놓을 수가 없다. 박씨는 2010년 여름 서귀포에서 마라도까지 43Km를 완주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씨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박용환씨는 4월, 잠실대교에서 행주대교까지 35Km에 이르는 한강종주를 시도한다. 그래서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화요일 한강을 찾아가 새벽마다 횡단 수영을 하고 있다.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그에겐 용기요, 약이다. 같은 취미로 맺어진 다양한 사람들이 정을 주고받는 수영 동호회. 극한 도전을 생활의 활력소로 만들어가는 클럽나비는 그들의 맑은 웃음소리처럼 오래도록 행복한 동호회가 될 것이다. 이병길 회장 010-8856-9578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4
- 새학년 새학기 내 아이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라 모든 초·중·고교들이 일제히 개학을 했다. 학사 일정이 어느 정도 끝난 상태에서 개학은 했지만 학교일정도 느슨하고 방학동안 짜임새 있는 선행학습도 다소 흐트러지기 쉬운 2월이다. 새학년 새학기에 보다 안정감 있는 학과일정을 소화하면서 선행을 원한다면 놀고 먹는 2월이 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4학년부터는 보다 면밀한 시간 관리와 계획이 필요하다. 자신의 기말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여 예습과 복습(상위권 7:3. 중위권 6:4. 하위권 4:6)의 시간을 편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예비 중2부터는 상대평가에서 절가평가로 바뀌기 때문에 중요과목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다. - 내 아이에게 맞는 학습법은 무엇일까? 새학기 모든 학생, 학부모의 기대치는 매우 높다. 하지만 희망사항과 현실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많은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하여 선행을 했지만 학교성적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자신만의 학습법이 없기 때문이다. 수학의 경우 무조건 선행학습은 금물이다. 내 아이의 현재 실력을 냉철하게 파악하여 교재선정부터 현실적이어야 한다(상위권 : 현행학습을 유지하면서 1년 선행 / 중위권 : 한학기의 선행 / 하위권 : 지난 학년과정에서 어려워하는 단원 집중복습과 선행을 동시실시).초등 4학년 때부터 중학교의 성적이 보인다는 말처럼 수학은 학년별로 다른 것이 아니라 긴 연줄처럼 이어져 있어서 하나라도 부족하면 바로 실력과 연결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또한 지나친 연산위주의 학습법은 고려해야 한다. 서술형 문제를 접할 때 아이들은 문장핵심을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숫자만 보고 곱하거나 나누어서 답을 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문제를 여러 번 읽고 문제의 핵심을 찾는 훈련이 필요한 시기가 초등시기이다. 문제가 길 경우 끊어서 순번을 정한 다음 먼저 해결해야 할 것부터 하나씩 풀이해 간다면 어려웠던 문제들도 자신감으로 연결될 것이다.모든 과목의 중심에 있는 수학! 나무가 뿌리를 내리듯 쉬지 않고 초등부터 고등까지 차근차근 이어간다면 수학 때문에 힘들거나 진학에 지장을 주는 경우는 없을 것으로 본다. 아테네학원 장정희 원장041-522-495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3
- “갯벌이 숨 쉬는데 왜 자꾸 죽었다고 합니까?” 봄이면 눈에 보일까말까 하는 가느다란 실뱀장어가 꼬물거리며 밀물에 몰려들었다. 가을에는 갯고랑에 팔뚝만한 망둥어가 뛰었다.물 빠진 갯벌에서 칠게 농게 맛조개를 쫓다보면 하루해가 짧았다. 저녁 무렵, 철새 한 무리가 붉은 해를 배경 삼아 그림을 그리면 마음에 평화가 찾아왔다.“이제 봄이 오면 실뱀장어가 걸매리 앞바다를 채울 겁니다. 갯벌에서 조개를 잡는 것도 재미나지요” 신명이 난 박용규((62·아산시 인주면) 어촌계장은 갯벌자랑을 늘어놓았다. 하지만 박 계장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했다. 아산시가 인주면 걸매리 갯벌을 매립하겠다는 발표를 한 후 이 마을 어민들은 근심걱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지난달 16일 복기왕 아산시장은 걸매리 갯벌을 매립해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복 시장은 이날 갯벌의 보존가치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걸매리 갯벌에 산업단지를 조성해 황해경제자유구역에 포함시키고 주민들의 삶터와 우량농지를 제외시키는 방법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아산시가 한국연안환경생태연구소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걸매리 일대 갯벌은 이미 오염이 심해 갯벌의 기능을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하지만 인주면 어민들과 아산시 시민단체들은 반대하고 나섰다. 개발에 대한 막연한 환상으로 갯벌 매립에 따른 부작용이 얼마나 클지 정확하게 검토하지도 않고 급하게 매립부터 추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박용규 어촌계장은 “죽은 갯벌에 어떻게 실뱀장어가 찾아오고 숭어, 망둥어가 뛰겠느냐”며 “살아 있는 갯벌을 왜 자꾸 죽었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울분을 터트렸다. 걸매리 갯벌 매립추진은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아산시는 2007년 10월 대림산업(주)과 손을 잡고 갯벌을 매립해 석유화학, 비금속, 금속가공 등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가 시민단체의 반대에 떠밀려 사업을 유보했다. 하지만 걸매리 갯벌을 매립하겠다는 아산시 정책은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 갯벌의 무한한 가치 재조명해야 =매립에 찬성하는 주민들도 있다. 경제가치를 높이고 지역개발을 통해 발전할 수 있다는 논리에 찬성하는 쪽이다.하지만 어민들의 주장은 다르다. 매립을 통한 경제적 이익보다 개펄을 활용해도 경제적 가치는 충분하다는 것이다.박 어촌계장은 “걸매리 개펄이 보령개펄보다 부드럽고, 조개나 갯벌 생물이 많아 아이들 체험활동 장소로 적합하다”며 “바다가 주는 자연환경을 활용해도 경제가치가 충분한데 왜 자연을 훼손할 생각만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박 계장은 “아무리 돈이 좋아 개발을 한다지만 살아있는 자연을 죽이면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걸매리는 아산시에 남아 있는 마지막 갯벌이다. 1970년대 아산방조제와 삽교방조제가 들어서면서 황폐해졌던 곳, 하지만 갯벌은 30여 년의 긴 시간을 지내며 끈질기게 생명을 이어왔다. 심호흡 끝에 이제 조금씩 고른 숨을 내쉬려는 찰나, 갯벌은 다시 위협받고 있다. “걸매리 갯벌은 어민들의 삶입니다. 매립은 주민들의 삶을 없애는 것과 같습니다.”박 어촌계장과 어민들의 마음이 갯벌 앞에 걸린 붉은 현수막에 내걸려 펄럭였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3
- 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청소년비전스쿨 참가자 모집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가 아산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 동안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청소년 비전스쿨’을 운영한다.청소년 비전스쿨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의 리더십개발을 통해 분명한 꿈과 비전을 가지고 미래의 스마트 청소년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하여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가 기획한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이다.프로그램은 순천향대학교 교수진 및 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진들이 개발한 ‘이순신 리더십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대인관계역량, 문제해결 역량, 꿈찾기, 자기주도학습 역량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선착순 20명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에 4일 동안 빠짐없이 참가하고, 매 회기별 비전 관련 미션을 완성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된다.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16일까지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로 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 이다혜 담당자(041-549-9134)에게 자세한 문의를 할 수 있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