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구립 반포도서관 ‘글로 배웠어요, 뮤지컬!’ 구립 반포도서관에서 6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50대 이상의 어르신들이 책을 매개로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이해하는 프로그램 ‘글로 배웠어요, 뮤지컬!’을 진행한다.이번 프로그램은 반포도서관이 진행하는 생애주기 독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독서문화와 정보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평생 독서습관 형성과 맞춤형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기획되었다. ‘레미제라블’, ‘위키드’, ‘노트르담 드 파리’, ‘로미오와 줄리엣’, ‘오페라의 유령’ 등 유명 뮤지컬로 제작된 작품에 대해 토론하고 전문 배우의 해설과 실제 공연관람도 진행한다. 초청 강사인 배우 이미은(연극인, 방송인)씨와 서초구립 반포도서관 이환기 사서는 바쁜 현대인의 삶에서 문화혜택에 배제되었던 어르신들에게 깊이 있는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의는 02-520-8711, banpolib.or.kr로 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양재천 걷기 한마당’ 열려 서초구는 지난 11일(토) 양재천의 화려한 변신을 축하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희망 나눔 걷기 한마당’을 개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말까지 추진한 양재천 종합정비로 문화예술공원과 무지개다리, 들꽃초화원, 수변무대 등이 새롭게 정비되었다. 이번 걷기 한마당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지역주민 1,500여명이 참여해 양재천을 직접 걸어보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깜찍한 어린이합창단의 무대에 이어 효도하는 서초구답게 ‘건강한 가정! 효가 살아있는 서초’ 라는 구호를 다함께 외치며 본격적인 걷기 한마당이 시작되었다. 무대 주변은 각종 체험 부스와 먹거리로 다채롭게 꾸며 졌고 걷기코스 중간 중간에도 양재천 사진전과 민속놀이 체험 부스가 있어 즐기는 재미를 더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서초단오마당’ 개최 서초구는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를 맞이해 지난 11일(토) 양재 시민의 숲에서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마을공동체 축제 ‘서초단오마당’을 개최했다. ‘서초단오마당’은 주민들의 마을 네트워크 모임인 ‘모두의 거실’과 지역 내 13개 주민모임이 자발적으로 만든 마을 축제다. 단오마당 행사를 통해 잊혀 가는 세시풍속을 기억하며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의 고유 세시풍속을 담은 그림책 전시회와 창포물에 머리감기, 단오부적과 단오부채 만들기, 수리취떡 만들기 등 다양한 세시 체험을 하는 주민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또, 윷놀이, 제기차기, 고무줄, 긴 줄넘기 등 전통놀이를 하며 이웃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발레, 말괄량이 길들이기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희극을 각색한 20세기 최고의 희극 발레 <말괄량이 길들이기>가 오는 6월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비극이 많은 발레 장르에서 보기 드문 희극 발레이다.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 <말괄량이 길들이기>의 왈가닥 카타리나와 그녀를 현모양처로 길들이는 페트루키오의 팽팽한 공방전을 발레 무대에 생생하게 옮겼다. 이 작품은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문학을 사랑한 안무가 존 크랑코의 여러 발레 작품 중에서도 원작을 가장 드라마틱하게 재구성해 무용수에게 고도의 테크닉을 요구하고 탁월한 내적 심리 묘사로 호평을 받았다.국립발레단의 제7대 강수진 예술 감독은 관객들이 발레를 볼 때 ‘있는 그대로 쉽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말괄량이 길들이기>가 떠올랐다고 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웃고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한 걸음 나아가기에 안성맞춤의 작품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발레는 어렵다.’, ‘발레는 슬픈 이야기만 있다.’라는 편견을 깰 수 있는 작품이다. 드라마 발레 안무의 최고봉답게 웃음을 유발하는 희극적인 요소와 사랑이야기 특유의 서정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상황들을 교차시키며 인간 내면의 다양한 심리를 무용수들의 표정, 마임, 움직임 등으로 표현했다. 문의 02-587-6181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이누엣 사진전 갤러리 이마주에서는 오는 6월 24일까지 이누엣 작가의 사진전이 열린다. 이누엣 작가는 해외와 국내를 오가며 자연이 빚어내는 장대한 아름다움을 흑백으로 담아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얼음 땅’, 북대서양 한가운데에 위치한 고립무원의 섬나라 아이슬란드의 풍경과 함께 자연 앞에서 인간이 느끼는 겸허함과 숭고함을 선사한다. 색채가 아닌 흑백으로 담긴 자연은 그 형상이 더욱 도드라져, 시각뿐만 아니라 공감각적 심상을 불러일으킨다. 자연 속에서 작가가 느꼈을 온도와 냄새, 형상이 흑백의 공간 속에서 정직하게 드러난다. 형형한 색이 드러나지는 않지만 그의 고요한 흑백의 자연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 속에서 스스로 명상의 시간을 갖도록 한다. 이번 사진전을 통해 그가 포착한 아이슬란드의 대자연 속에서 다시금 살아 숨 쉬는 순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자료제공 갤러리 이마주 / 문의 02-557-1950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강남구립도서관 ‘1318 청소년 토론 한마당’ 지난 6월 11일(토) 오후 1시 청담주민센터 6층 대강당에는 중고생 100여명이 모였다.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강남구립도서관, 에르디아토론디자인연구소가 함께 주관하는 ‘1318 청소년 토론 한마당’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 행사의 활기찬 현장을 담아봤다.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생각하고, 표현하고, 성장하는 비경쟁토론 체험의 장‘1318 청소년 토론 한마당’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보다 분명하고 명확하게 의견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하며, 즐겁게 소통하는 가운데 개인의 성장을 도모하게 하는 비경쟁토론을 체험하는 장이다.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강남구립도서관, 에르디아토론디자인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 ‘토론 한마당’은 그동안 익숙했던 경쟁적 찬반토론(승패가 갈리는 디베이트) 방식이 아니라 자유롭게 질문을 뽑아 함께 생각을 공유하고 질문에 대한 바람직한 해답을 찾아가는 비경쟁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 한마당’에는 중학교 1~3학년 학생 80여 명과 고등학생(북 코치) 20명이 참여했다. 이 학생들은 강남구청이나 교육청 등에 안내된 행사안내를 보고 자유롭게 신청해 참여한 학생들이다. 참여 학생들은 토론의 장에 참석하기 전에 주제도서인 <열네 살의 인턴십>이라는 책을 미리 읽어 오도록 했다. 강남구립도서관의 2016년 슬로건 ‘책 읽는 강남, 꿈을 찾는 강남’에 맞춰 청소년들의 꿈과 진로와 관련된 책을 선정했다고 한다. 준비된 토론 프로그램에 맞춰 즐겁게 소통하는 비경쟁토론오프닝 공연으로 청소년 마술쇼가 진행된 후 주제도서와 이번 토론 한마당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이루어졌다. 이어서 총 10개 조로 나주어 조별 자기소개를 진행함으로써 처음 만나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어느 정도 풀어주었다. 각 조에는 비경쟁토론 방식에 익숙한 고등학생 북 코치가 2명씩 배정돼 처음 참여하는 중학교 후배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먼저 주제도서와 관련된 키워드 10개를 제시하고 자유롭게 질문을 취합한 후, 좋은 질문에 스티커를 붙여 조별로 대표 질문을 1가지씩 선정했다. 10개조 총 10개의 질문에 대해 원하는 질문을 선택해 3회까지 토론에 참여함으로써 한 명의 참여자는 총 3개의 질문에 대해 의견을 이야기하게 된다.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고 좋은 생각과 의견에는 스티커를 붙여서 가장 바람직한 대안과 해답을 찾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론이 끝난 후에는 조별 30초 발표가 진행돼 총 10개 질문에 대해 참여자들이 찾은 해답을 다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배우고 느낀 점, 실천할 점 등을 간단히 메모해봄으로써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처음에는 낯설고 서먹서먹해 어색해하던 학생들이 준비된 토론 프로그램에 맞춰 하나하나 참여하면서 나중에는 누구나 즐겁게 소통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활기차게 소통하며 공감, 배려 경청을 배운다이날 행사를 진행한 ‘에르디아토론디자인연구소’의 최송일씨는 지금까지 9년간 재능기부로 비경쟁토론 방법을 전파하고 있다. 현재 40개 학교에서 4천여 명의 학생들이 이 방식으로 토론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이번 행사에 대해 “우리는 문화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다. 학생들이 경험이 없다보니 처음에는 어려워하는데 이 자리는 대화를 통해 타인의 생각을 공감하고 소통하며 경청하는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타인을 배려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고 돌아간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에 참여했던 박성운 학생(대명중 1)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생각을 공유한 인연의 장이었다. 인연이 생겼으니 나중에 다시 만날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현재 2년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토론 한마당 프로그램에서 북 코치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날도 북 코치로 참여한 이유림 학생(이화여고 1)은 북 코치 활동에 대해 “책을 다양하게 읽을 수 있고 책을 읽은 후 줄거리만 알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생각을 하게 돼 좋다. 동년배 친구들과의 토론에서는 비슷한 생각만 하게 될 경우가 많은데 어린이들과 토론하면서 새로운 생각에 놀랄 때가 많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강남구 비즈니스센터 문을 열다! 강남구는 지난 13일 일자리창출과 지역 내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건립한 강남구 비즈니스센터 개관식을 갖고 취·창업 지원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역삼동(봉은사로 320)에 그 모습을 드러낸 강남구 비즈니스센터는 지상 11층, 지하 4층 규모(연면적 2964㎡)로 그동안 따로 운영되던 지역 내 청년창업지원센터, 여성능력개발센터, 강남구상공회, 강남복지재단을 한곳에 모아 기관 협업을 통해 청년창업, 청년 인턴십, 여성취업, 중소기업 육성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펼친다.특히, 지난 2010년 11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작한 청년창업 지원센터에서는 정보가 부족한 청년창업가들이 구상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여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사무공간부터 전문교육, 마케팅, 성공 노하우 전달 멘토링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창업 도전의 꿈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까지 청년창업가 총 354명이 배출되고 매출실적 128억 원, 지적재산권 202건, 고용창출 802명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중 올해 졸업한 기업의 15%가 1억 원 이상의 매출실적을 거둬 성공적인 창업지원 사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제1기 졸업기업 ‘크린카페(대표: 한형락)’는 친환경 악취제거기를 개발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진출해 최근 연 1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제5기 졸업기업인 ‘3D PARK(대표: 박진기)’는 세계 최초로 임신 상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는 3D 프린팅 기술을 선보여 ‘임신 태아 피규어’ 제품으로 해외 수출판로를 개척하며 성공의 꿈을 실현해 가고 있다. 또한 2008년부터 운영 중인 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는 여성의 잠재능력계발과 사회적 참여, 생산적 활동을 유도하여 지난해만 자격증 취득 276명, 취업 350명, 창업 31명의 성과를 거두며 미래를 이끌어 갈 당당한 여성인재를 양성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아름다운 장터 ‘아장 아장’ 열려 강남구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5월 21일(토) 양재천에서 개최된 ‘2016년 한국자원봉사의 해 지구시민자원봉사축제’에서 117개 가족이 참여한 아름다운 장터 ‘아장 아장’이 열렸다. 아름다운 장터 ‘아장 아장’을 통해 가정 내 소중하게 쓰이던 물건을 나누고 그 수익금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기부가 이어졌다. 6월 10일(금), 강남구자원봉사센터는 117개 가정의 기부금 1,335,600원을 강남복지재단에 전달하였으며 이는 강남구의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강남 교사가 말하는 ‘중등 수행평가’ 수행평가가 점차 확대되면서 학부모들이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다. 하지만 공교육에 대한 믿음과 교사에 대한 신뢰가 밑바탕이 된다면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사고의 폭을 넓히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중등 과정중심 수행평가(이하 수행평가)에 대한 궁금증을 휘문중학교(교장 주광식) 사례 속에서 살펴봤다. 도움말 휘문중학교 심윤정 교사(사회), 이영진 교사(영어), 조규범 교사(수학)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Q. 학교마다 수행평가 방식이 조금씩 다르지만 휘문중학교의 경우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수행평가 항목에는 지필평가 중 서술형 평가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고 들었다.▶조규범 교사 : “학기 초에 교과목별 수행평가 사전 계획과 평가방식에 대해 가정통신문을 나눠주고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에게 수행평가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수행평가에 대한 교육청 지침을 살펴보면 중1은 수행평가(수행+서술형)를 50% 이상, 중2와 중3은 수행평가(수행+서술형)를 45% 이상 실시하라는 공문이 있다. 휘문중 수학과의 예를 들면, 1학기에 수행평가 22%이고 지필평가 중 30%를 서술형 평가로 본다. 그래서 수행평가는 지필평가 중 서술형 평가(지필 78점 중 30%이므로 23.4%)와 수행평가 22%를 합해 총 45.4%이다. 서술형 평가가 수행평가에 포함되어 이를 합한 비율로 평가하고 있다.” Q. 휘문중학교의 경우 학년에 따라 과목별 고사반영 비율은 어떻게 되나?▶심윤정 교사 : “2016학년도 1학년 1학기는 기말고사를 한 번만 보기 때문에 국어는 수행평가 50%, 기말고사 50% 비율이며, 1학년 2학기에는 자유학기제가 운영되므로 과정 중심 평가 즉 서술식으로 기재된다. 2~3학년은 학기마다 국어 수행평가 40%, 중간/기말 각 30%, 수학 수행평가 22%, 중간/기말 각 39%, 영어 수행평가 30%, 중간/기말 각 35% 등으로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각 학기 기말고사만 보는 체육, 음악, 한문, 미술, 중국어는 수행평가와 기말고사만으로 평가하고 있다.” Q. 팀별 수행평가의 경우 팀 안에서도 학생에 따라 참여도가 다를 텐데 이는 어떻게 평가가 이뤄지나? ▶심윤정 교사 : “물론 팀 점수로 평가된다. 팀을 구성하는 모둠평가의 경우 서로 협동해서 같이 끌어주고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잘하는 학생들이 한 조에 몰려 있거나 혹은 개개인이 소외감을 갖지 않도록 공평하게 조를 짜서 팀을 정하도록 하고 있다. 또, 각 팀에서 학생들이 선출한 팀장을 주축으로 각 팀원이 자신의 역할을 분배해 참여하도록 한다. 팀이든 개인이든 수행평가 활동 중에서 그 학생이 적극적인 참여를 보인 부분, 발전이 보인 부분을 관찰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항목에 기재하고 있다.” Q. 교과목의 특성에 따라 수행평가가 조금씩 다를 텐데, 예를 들어 설명해 달라.▶이영진 교사 : “영어 교과의 경우 1학년은 시험을 보고, 2~3학년은 듣기평가를 한다. 다른 지역구의 문제를 추려 20문제를 출제하고 배점은 2.5점씩 50점 만점이다. 듣기평가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없다. 일종의 지필평가라고 할 수 있다. 쓰기나 서술형 평가는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교사가 동시에 채점해 합산 점수로 평가한다. 말하기 평가는 주제를 주고 학생들이 준비를 해 50초에서 1분 정도로 친구들 앞에서 말하기를 하는 방식이다. 이 외에 정기적인 과제물 및 영어 노트 검사와 지필평가를 줄이고 확산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의사소통에 초점을 맞춰 발표 등도 평가 항목에 포함하고 있다.”▶조규범 교사 : “수학 교과는 수학 관련 도서를 읽고 감상문을 써서 학생들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평가가 이루어진다. 수행평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학 관련 도서를 임의로 선정, 4번 정도 학생들과 함께 읽고 5번째에 감상문을 내는 방식이다. 그 과정에서 태도, 도서 준비, 읽는 태도, 감상문 내용을 포괄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심윤정 교사 : “사회 교과는 프로젝트 수업을 많이 한다. 2학년의 경우 문화월드컵 퍼포먼스로 세계의 문화권별 특징을 ‘연극’으로 꾸며서 대본을 만들고 직접 연기를 하는 방식을 수행평가로 진행했다. 1학년은 ‘꽃보다 청춘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4명이 한 팀이 되어 나라를 정하고 실제 2박 3일 항공권, 숙박 등 세부적인 여행 내용을 짜서 프레젠테이션으로 만들도록 했다. 컴퓨터실에서 팀별로 함께 검색해 PPT를 만들고 그 다음 주 발표하는 형태다. 학생들에게 평가 항목, 평가 기준을 알려주고 협동성과 발표 자료 제시 조건에 맞는 내용 충실도, 발표 태도 등을 평가 기준안에 맞게 평가하고 있다.” Q. 숫자로 평가되는 지필평가와 달라서 몇몇 학부모들의 경우 수행평가에 대한 공정성 여부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이영진 교사 :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과 학부모가 교사의 전문성을 신뢰해주어야만 한다. 평가의 주체인 교사에 대한 신뢰감이 밑바탕 되어야 보다 더 다양한 수행평가 가능해진다. 물론 학생 개개인의 행동 하나하나를 자로 잰 듯이 평가하는 건 어렵겠지만 학생들의 결과물을 기본으로 하고, 수행평가 과정에서 어떻게 참여했고 어떤 점을 느꼈는지 학생 스스로 평가한 내용을 적어보게 하는 등 다각도에서 객관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행평가는 점수를 깎기 위한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배우고 깨닫게 하기 위함임을 상기해주기 바란다.”▶심윤정 교사 : “현 2~3학년은 기존의 평가 체제로 가지만 올 초 교육부는 앞으로 음악, 미술, 체육 교과는 지필을 보지 않고 수행평가로만 평가할 수 있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이렇듯 점차 수행평가가 확대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공정하고 다양한 평가방식은 필수가 됐다. 오히려 평가 대상자인 학생들이 평가기준과 방식에 대해 동의하고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이를 믿고 신뢰한다면 수행평가의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너와집 백합 샤브샤브 혹시 백합(白蛤)이라고 들어봤는지? 대부분 사람들에게 꽃 이름으로 익숙하겠지만 식도락가들에겐 귀하고 몸에 좋은 조개로 잘 알려져 있다. 전북 부안이나 김제, 군산, 고창 등의 특산품이다. 살아있는 백합을 매일 공수 받아 싱싱한 생합으로 요리하는 ‘너와집 백합 샤브샤브’에서 ‘바다의 귀족’을 만난다.장시중 리포터 hahaha1216@naver.com 웬만한 보약 부럽지 않은 각종 영양소 가득백합은 주로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만경강과 동진강 유역에서 나는데 일반적인 조개에 비해 그 효과가 탁월하며 예전에 보약 삼아 먹었을 정도로 전복에 버금가는 우수한 보양 효과도 갖고 있다. 특히 철분과 마그네슘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여성의 생리 시 조혈작용과 대하증에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저칼로리 식품인데다 풍부한 아미노산과 호박산, 타우린과 글리코겐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과 강장작용에도 더 없이 좋은 식품이다. 이외에 술을 마신 후 숙취해소에 탁월하며 간을 보호해 주는 기능도 한다. 이렇게 좋은 음식인 백합을 먹을 수 있는 곳을 서울에서 만나기는 정말 쉽지 않다. 그나마 서울에서 가까운 곳이라고 해봐야 남서울 CC 입구에 자리한 ‘너와집 백합 샤브샤브’ 정도. 하지만 좋은 음식에 목숨(?) 거는 엄청난 식도락가도 아닌데 분당까지 찾아가기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다 우연찮게 알게 된 곳이 서초동 교대역 근처의 ‘너와집 백합 샤브샤브’ 서초점. 바로 분당 백현동 본점의 지점이다. 분당에 있는 ‘너와집 백합 샤브샤브’의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던 터지만 강남 한복판에서도 똑같은 백합 맛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마냥 신기했다. 지하철 교대역 9번 출구 근처에 있는 ‘너와집 백합 샤브샤브’ 서초점은 들어설 때는 일반 음식점과 별반 다를 게 없다. 하지만 일반적인 홀과 비슷한 1층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자 4인실부터 8인실 등의 프라이비트 한 룸들이 9개나 있다. 방을 틀 경우 3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법 큰 규모의 회식도 가능하다. 엄나무와 백합 육수 혼합, 특허 받은 육수 점심 메뉴로 가장 많이 주문한다는 정식 코스인 잔칫상(1인 23,000원)을 주문했다. 계절 샐러드와 백합무침, 백합전이 먼저 나왔다. 샐러드에는 유자소스를 뿌려져 있어 상큼하고 시원한 맛이 인상적이고 백합이 실하게 들어있는 백합무침은 백합의 쫀득한 맛과 곁들인 미숫가루가 묘하게 어울려 약간 매운 맛을 중화시켜주었다.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백합구이. 잔칫상 메뉴에는 없지만 살아있는 백합을 그대로 구워내는 백합구이가 궁금했고 이 집의 대표 메뉴이기도 해서 따로 주문했다. 알루미늄 호일에 싸 구워낸 백합구이는 뜨거울 수 있어 먹기 편하게 따로 호일을 벗겨주었다. 우러나온 국물과 함께 보기에도 탱탱한 조개 살을 아무런 소스 없이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반드시 국물과 함께 먹어야 백합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는 것. 대부분의 조개가 국물 맛이 시원하지만 백합의 그 맛은 차원이 다르다. 백합구이는 술안주로도 적당해 저녁식사 코스에 포함된 경우도 있지만 단품 메뉴로 따로 주문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 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대표적인 메뉴인 ‘백합 샤브샤브’. 맑은 육수에 백합이 들어있는데 아무런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아 자극적이지 않다. 엄나무에서 추출한 육수와 백합에서 우러난 육수를 혼합한 특허 받은 육수를 쓰기 때문에 유난히 시원하고 건강에 좋다고 한다. 이곳의 장세영 점장은 백합은 오래 끓이면 질깃해지기 때문에 살짝 데친다는 느낌으로 육수가 끓으면 바로 꺼내 소스에 찍어 먹거나 그냥 먹으면 되고 그런 다음 남은 육수에 최상급 호주산 부챗살과 싱싱한 버섯과 야채를 데쳐 먹으며 샤브샤브를 완성한다. 백합 샤브샤브 국물의 처음 느낌은 아무런 간이 첨가되지 않아 담백한 느낌은 있지만 다소 싱거웠다. 하지만 워낙 시원해 자꾸만 손이 가는 마력이 있다. 숙취해소의 대표주자 격인 콩나물국이나 북어국보다 그 시원함이 더했다. 건더기를 다 먹어갈 무렵 클로렐라 면으로 칼국수를 끓여 먹고 그 다음으로 흑미를 넣어 흑미죽으로 마무리를 한다. 처음에는 양이 많지 않게 느껴졌지만 하나하나 코스로 먹다보니 어느새 배가 꽉 찼다. 장 점장은 “주변 직장인들이 많이 오시는데 백합 샤브샤브를 드시면 한결같이 담백하고 시원한 맛에 반하셨다고 하고 저희 집에서 먹고 나면 속이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고들 하십니다”라며 ‘속 편한’ 백합 샤브샤브의 특허 국물 맛을 자랑했다. 이제 서울에서도 바다의 귀족이라 일컫는 백합을 살아있는 그대로 맛볼 수 있고 더할 나위 없는 그 시원한 마력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메뉴 미려 코스(1인당 55,000원) 수려 코스(1인당 38,000원) 주말가족세트(4인 기준 150,000원) 등위치 서울시 강남구 서초동 1573-14 웅진타워 1층, 02-523-8107주차 주차 가능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2시, 연중무휴문의 백현점 031-8016-8107 삼성점 02-557-810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