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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학년도 현대고등학교 입학 설명회 지난 19일(토요일) 오전 10시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인 현대고등학교 (이하 현대고)에서 2020학년도 입학전형 설명회가 있었다. 강남의 유일한 남녀공학 자율형 사립고인 현대고의 이번 설명회는 고교 선택을 앞둔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현대고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참고자료 2020학년도 현대고 입학전형 설명회 및 입학전형요강‘빛이 되는 인재’ 양성 위한 끊임없는 노력‘학생들이 스스로 구상하고 소통하며 보람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는 자유로움’.현대고 강승원 교장은 설명회의 서두 인사말에서 학생들의 자유로운 열정을 아낌없이 응원하고 지원하는 것이 현대고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학교법인의 든든한 재정지원, 깨끗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는 현대고는 학생들의 인성 함양, 학력 신장, 학교 혁신을 바탕으로 ‘빛이 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해마다 급변하는 대학입시와 교육정책에 부합하고, 현실적인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학생 눈높이에 맞는 다양하고 풍부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심화시키고 보완하는 학교의 노력도 현대고만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끊임없는 현대고의 이러한 노력은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학교’, ‘강남에서 수시 체계가 잘 갖춰진 학교’라는 꾸준한 명성과 함께 괄목할 만한 입시성과를 이뤄내고 있다.학생들의 꿈 응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선택 중심의 교육 서비스를 실천하기 위해 현대고는 교과교실 수업과 교과 영역 내 개방 선택형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문·이과를 아우르는 통합형 인재로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 및 탐구과목 선택의 폭을 최대한 넓혀 학생에게 진로와 적성에 맞는 최적의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자신이 세운 진로진학 목표를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성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과 활동과 학력 향상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체화시킬 수 있도록 학년별 테마형 교육과정(1학년-진로탐색형, 2학년-자기주도형, 3학년-학문탐구형)을 운영하며, 잠재된 재능을 계발하고,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방과 후 체력단련과 예술적 소양을 길러주는 1인 2기와 자율탐구 동아리 활동은 의미 있는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도로 이루어지며, 수학과학 심화학습 프로그램인 ‘탐나래’는 내년부터 수학과학 영재학급으로 강화하고, 인문계열 학생들을 위한 인문사회 영재학급도 운영할 예정(2021년)이다.이밖에도 설립자의 개척과 도전정신을 계승하는 국토순례, 미래지도자 과정과 자사고 연합으로 진행되는 인문학 캠프와 논술·면접 캠프 등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다양한 경험 속에서 설계할 수 있도록 최적의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2020학년도 현대고 입학전형 및 주요사항현대고의 2019학년도 일반전형은 남학생 0.99:1, 여학생 1.31:1로 남녀합산 최종 1.18:1의 실질 경쟁률을 보였다. 성적제한 없이 1단계에서 1.5배수를 추첨 선발해서 2단계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에 따라, 작년의 경우 여학생은 2단계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으며, 남학생은 지원자 전원을 추첨과 면접 없이 선발했다.수시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내신이 불리할 수 있다는 걱정으로 자사고 지원을 망설이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현대고 진학홍보부장 김진황 교사는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최적의 교육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는 자사고의 강점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올해부터 새롭게 운영되는 ‘찾아라’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진로, 진학, 적성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희망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진로·진학 지도를 1년 단위로 할 예정이다.솔직함이 느껴지는 진정성, 면접에서 중요하게 평가세계의 빛이 될 글로벌 인재, 개척과 창조의 정직한 지도자로 성장 가능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현대고는 올바른 인성을 중요시 한다. 현대고 홈페이지에 공지되어 있는 ‘2020학년도 신입생 입학요강’을 살펴보면, 면접에서 인성 영역은 60점, 자기주도학습 영역은 40점 배점하여 인성 영역을 높은 비율로 평가한다.자기소개서는 반드시 본인이 직접 작성하되 자신의 꿈과 끼, 학교생활을 하며 의미 있게 느꼈던 부분을 추출해서 솔직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0점이나 감점되는 사항 역시 꼼꼼하게 숙지해서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면접은 다양한 예상 질문을 직접 작성해 보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말하는 것을 녹음하며 연습해 보는 것이 좋다.Mini Interview 현대고 김진황 교사(진학홍보부장)Q1. 현대고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에서 중요한 부분은?“부자연스러운 완벽함을 보여주기보다 조금은 부족하더라도 학생으로서의 진정성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학교에서 배우고 느낀 점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다른 학생들과 차별되는 경험을 구체적인 사례나 에피소드로 부각하는 것이 필요하며, 면접에서는 질문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조리 있게 답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질문 내용과 다른 얘기를 하는 경우나 면접 시간을 채우지 못해 답변 없이 침묵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어 예상 질문으로 여유를 갖고 답변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Q2. 고교 선택을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조언은?“최근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학교의 진학성과에 치중되는 경향이 높습니다. 물론 진학성과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학교의 전반적인 부분을 면밀히 살펴보고 학생의 성향과 의지를 반영해서 적합한 환경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교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재학생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것도 학교를 선택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인근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지역의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며, 자신의 의지로 선택한 학교에서 적극적이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현대고와 같은 자사고를 선택하는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2019-10-31
- 깔끔하고 담백한 돼지곰탕 맛집 ‘옥동식’ 역삼동에 있는 돼지곰탕 전문점 ‘옥동식’은 먼저 마포구 서교동에서 돼지곰탕 맛집으로 유명해진 곳이 역삼동에 오픈한 분점이다. 진하고 다소 느끼한 부산 스타일의 돼지국밥과 달리 ‘옥동식’의 돼지곰탕은 깔끔하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남원 지리산 자락에서 키운 국내산 흑돼지(버크셔K)를 사용한다고 한다.실내 인테리어는 약간 어두운 톤으로 국밥집 같지 않은 차분한 분위기이다. 깔끔한 테이블 세팅은 고급 스시전문점 느낌이고 김치를 담은 유기그릇도 일반적인 설렁탕·곰탕집의 김치항아리와 달리 고급지다.메뉴는 달랑 돼지곰탕 하나이며, 가격은 보통이 8,000원, 특(고기 양이 2배)이 14,000원이다. 보통으로 주문하자 맑은 국물에 밥이 말아져 있고 그 위에 얇게 저민 돼지고기가 수북하다. 국물은 고소하면서 담백하고 고기는 부드럽고 냄새가 전혀 없이 깔끔하다. 고기에 ‘옥동식’만의 특제 양념을 올려 먹으면 개운함을 더한다.위치: 강남구 도곡로37길 38(역삼동 779-1)영업시간: 평일 점심-오전 11시~오후 2시, 저녁-오후 5시~재료소진 시(브레이크 타임 오후 2시~5시) / 휴일 오전 11시~재료소진 시(브레이크타임 없음)주차: 일부 가능문의: 02-567-7931 2019-10-31
- 올리브 에비뉴(OLIVE AVE.) 한 번 가보면 자꾸자꾸 가고 싶은 레스토랑들이 있다. 대체로 이런 곳은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은 기본이고 가격 만족도까지 높은 곳이다. 최근 3개월에 걸쳐 세 번이나 방문해 지인들과 기분 좋은 런치타임을 즐긴 곳, ‘올리브 에비뉴’를 소개한다.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맛보는 건강한 음식지하철 사당역(2·4호선) 12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파스텔시티 6층에 있는 ‘올리브 에비뉴’는 지상 최고의 열매라고 하는 올리브를 테마로 감각적이고 건강한 이탈리안 음식을 선보이는 곳이다.안으로 들어서면 그 규모에 먼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넓은 홀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테이블이 여유 있게 배치되어 있고, 주방과 별도로 빵이나 피자를 굽는 화덕 코너가 따로 있으며, 화덕 코너 옆쪽으로 야외 테라스로도 연결된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공간에 걸맞은 친절한 서비스도 만족도를 높인다.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입맛을 돋우는 다채로운 건강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가성비 좋은 평일 런치 레이디 코스, 다양한 구성의 디너 코스‘올리브 에비뉴’의 음식은 매일 식재료를 구입해 사용함으로써 신선함을 유지하며, 이탈리아 현지의 조리 방식을 그대로 재현해 이탈리아 요리 본연의 맛과 풍미를 살리고 있다. 메뉴도 상당히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특히 평일 런치타임에는 여성 고객들을 위한 레이디 코스를 아주 착한 가격(A코스 18,600원/B코스 24,000원/C코스 25,900원)으로 제공해 인기가 많다. 방문할 때마다 자주 주문했던 ‘레이디코스 B’는 샐러드, 오늘의 수프, 오늘의 피자(1조각), 특선 파스타, 등심스테이크, 디저트, 커피로 메뉴가 구성되어 있으며, 수프, 피자, 파스타 등은 항상 똑같지 않고 식재료와 종류가 달라지므로 재방문 하더라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인근 직장 여성들이나 주부들 모임, 여성 시니어 세대까지 고객층도 다양하다. 평일 런치 레이디코스는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다.이외에도 런치코스로 레드올리브 코스, 블랙올리브 코스, 그린올리브 코스 등이 있으며, 가격은 27,500원~39,900원이다. 보다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디너코스는 레드, 블랙, 그린, 올리브 에비뉴 등 4가지 코스가 있으며 가격은 44,000원~99,000원이다. 올리브 에비뉴 코스에는 메인 요리로 참숯 그릴에 구운 안심 스테이크와 캐나다산 랍스터 오븐구이가 포함된다.합리적인 가격의 와인리스트, 6~40인 규모의 다양한 프라이비트 공간‘올리브 에비뉴’는 매우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와인리스트를 구비하고 있어서 부담 없이 음식에 와인을 함께 할 수 있다. 와인 반입도 가능해서 잔 하나에 2,000원의 콜키지 비용만 부담하면 칠링 버킷까지 제공해준다.원형 테이블이 놓인 세미 오픈 형태의 6인 룸은 지인들과 오붓한 모임을 갖기에 좋으며, 10~40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비트 룸도 마련돼 있어서 가족 기념일 이벤트나 동아리 모임 공간으로도 제격이다.위치: 서초구 방배천로 11(방배동 444-3) SK리더스뷰 6층영업시간: 화~금요일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45분, 월/토요일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30분, 일요일 오후 12시~9시 30분주차: 가능(2시간 무료주차)문의: 02-3474-7777 2019-10-31
- 정성어린 ‘엄마표 백반’ 신사역 ‘개미식당’ 신사역 4번 출구와 논현역 6번 출구 사이에 높은 가성비로 입소문이 자자한 ‘개미식당’이 있다. 한 번 맛보면 단골이 될 수밖에 없는 이곳은 엄마표 가정식 백반을 단돈 7,000원에 제공한다. 그나마 4년 동안 6,000원 하던 것을 최근에야 7,000원으로 인상했다.4가지 기본 반찬과 밥, 국, 메인 메뉴가 나오며 카레와 김은 항상 비치돼 있다. 반찬과 국은 무한리필이고 메인 메뉴는 1회 리필 해준다. 월요일은 제육볶음, 화요일은 오징어볶음, 수요일은 닭볶음탕, 목요일은 돼지불백이며 금요일은 그날의 식자재 사정에 따라 정해진다고 한다. 정성스런 반찬과 메인 메뉴를 감안할 때 선뜻 납득이 되지 않아 그 이유를 물어보니 박종매 대표는 “아들이 전국을 다니며 일을 하던 10여 년 전, 집 떠나 고생하는 아들의 끼니 걱정으로 애태우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때 안타깝기만 했던 부모의 심정을 잘 알기에 눈치 보지 말고 맘껏 드시라는 취지에서 이 식당을 운영하게 되었다”고 털어놓았다.또한 저녁시간에는 ‘생삼겹 두루치기’와 ‘매운 오징어볶음’을 안주 삼아 술도 한 잔 걸칠 수 있다. 아울러 포장과 배달도 가능하다.위치: 서초구 나루터로12길 28-18 운정빌딩운영시간: 평일/ 오전 11시~오후 9시, 토·일 휴무주차: 가능문의: 02-540-0061 2019-10-31
- 공연 리뷰 - 뮤지컬 <스위니토드>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뮤지컬계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작품 중 단연 최고로 손꼽히는 걸작이다. 그로테스크한 작품의 전체 콘셉트에 맞게 드라마와 무대, 음악이 유기적으로 완벽하게 결합되어 있고, 공포와 웃음·불쾌한 욕망과 순수한 사랑이 기가 막히게 섞여있다.극의 배경은 19세기 영국. 주인공은 아내와 딸을 보살피는 가장이자 건실한 이발사였던 ‘벤자민 바커’다. 그가 억울한 15년의 옥살이를 마치고 이발사 ‘스위니 토드’가 되어 고향 마을을 찾아오는 것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터핀 판사와 세상을 향해 복수를 펼치는 이발사 스위니 토드. 스릴러 뮤지컬인 만큼 내용은 매우 심각하고 기괴하지만 그 사이사이 관객들의 주의를 집중시키며 질펀한 유머 감각이 존재감을 드러낸다. 물론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옥주현, 김지현, 린아 등 배우들의 환상적인 호흡 덕분에 유머는 더욱 풍성해진다.뮤지컬 <스위니토드>는 독특한 소재로 인해 자칫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작품이었지만, 2016년 국내 초연 시 영리한 각색과 새로운 연출을 통해 대중화에 성공했고, 이번 2019 무대에서는 신·구 배우들의 화려한 앙상블을 통해 스테디셀러 작품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이발사의 탈을 쓴 악마라고 불리는 악독한 모습부터 러빗 부인의 애정 공세에 질겁하는 깜찍한 모습까지 선보여야 하는 스위니 토드. 조승우가 분하는 스위니 토드는 능숙한 감정 연기와 집중력으로 넘버의 가사도 마치 대사처럼 들리게 하고, 홍광호는 독보적인 음색과 넘버의 강약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탁월한 기량으로 스위니 토드의 이야기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전한다. 여기에 또 다른 스위니 토드, 박은태는 언제나처럼 철저한 분석과 성실한 연습으로 복수의 광기에 사로잡힌 스위니 토드의 다채로운 심경을 전달력 높게 표현한다.러빗 부인 역의 옥주현, 김지현, 린아 또한 능청스러움과 사랑스러움을 적절히 배합해 관객들의 미소를 자아낸다. 끊임없이 스위디 토드에게 대시하는 러빗 부인. 2016년에도 호흡을 맞췄던 조승우·옥주현의 케미는 올해 더 능청스러워졌지만 아쉽게도 옥주현의 무대는 11월 24일로 끝났다.인육을 먹는 도시 괴담이야기나 끊임없이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 사이코패스 같은 설정. 뒤틀린 남녀 관계의 불편함 속에서 그로테스크한 무대 배경이나 음악은 계속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하지만 그러다가도 끝내 깨닫게 되는 사랑.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시대를 뛰어넘는 메시지로 보는 이들이 각자의 상황과 입장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공연장 : 샤롯데씨어터공연기간 : ~2020년 1월 27일문의 : 오픈리뷰(주) 1588-5212 2019-10-31
- 합격 기원 수능 선물이 고민이라면? 예로부터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을 때 ‘시험에 철석 붙어라’라는 의미로 엿이나 찹쌀떡을 선물하곤 했다. 그렇다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앞둔 2019년의 수능 선물 풍경은 어떨까? 시대의 변화에 맞춰 마카롱과 머랭 쿠키, 마시멜로우 등 다양한 선물이 등장하고 있다. 수능 선물이 고민이라면 최신 트렌드를 담은 달콤한 먹거리에 주목해보자.엿과 찹쌀떡은 변함없는 스테디셀러두 조합의 세트 선물이 대세 <밥상 위의 한국사(저 민병덕)>를 보면 합격 기원을 위한 엿의 유래에 대해 ‘남편이 과거시험을 볼 때 아내의 도움 혹은 내조를 나타내는 기준을 엿으로 삼았으며, 이때부터 시험장에 엿이 등장했다’는 유래를 전하고 있다.현 수험생들의 부모 세대가 입시를 치르던 학력고사 시절에도 어김없이 시험장 문에 ‘철석 같이’ 엿을 붙이고 합격을 기원하는 부모들이 있었다. 그 염원은 2019년 올해에도 변함이 없겠지만 시대적 흐름에 맞게 세트 선물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전통적인 합격기원 선물인 엿과 찹쌀떡은 식감이 찐득거리고 끈끈하며, 찰기가 있어서 ‘철석 같이 붙을 것’ 혹은 ‘찰떡 같이 붙을 것’이라는 염원을 담고 있는 만큼 ‘엿+찹쌀떡’의 강력한 조합이 선물세트로 인기다.달콤한 2세대 수능 선물사탕, 초콜릿은 변함없는 인기 그 뒤를 잇는 것이 달콤함의 대명사 사탕과 초콜릿이다. 한 알 한 알 포장된 수능 기원 사탕이나 초콜릿은 취향에 상관없이 누구나 반기는 수능 선물이다.모든 에너지를 쏟으며 지난 1년 간 수능에 매진해온 수험생들이, 수능 당일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반짝 기운을 내도록 ‘당 충전’을 하기엔 이만한 선물이 없다.특히 초콜릿은 기성품이 아닌, 수제 초콜릿이 대세다. 초콜릿 속 내용물도 다채롭다. 아몬드, 땅콩 등이 들어간 견과류와 초콜릿의 조합이 있고, 에스프레소처럼 커피 성분이 들어가거나 연유를 넣어 ‘당분 곱하기 당분’을 더한 막강 단맛의 초콜릿도 등장했다. 여기에 합격 기원 혹은 수험생의 이름이 새겨진 특별한 초콜릿도 있어, 미리 준비한다면 의미 있는 수능 선물이 될 수 있다.마카롱, 머랭 쿠키, 마시멜로우3세대 수능 선물이 대세그렇다면 2020학년도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해, 2019년 따끈따끈한 수능 선물 대세는 무엇일까?프랑스의 대표적인 쿠키이자 디저트 마니아들이 손꼽는 마카롱이 수능 인기 선물로 등극했다. 알록달록한 색상에 초콜릿 못지않은 강력한 단맛, 그리고 가격 거품을 뺀 저렴한 마카롱 전문점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최근 3세대 수능 선물로 주목받는 것이다. 그 맛도 수십 가지가 넘어 취향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장 기본적인 오리지널 마카롱부터 겹겹이 넣은 크림 등 한층 두툼하고 통통한 마카롱까지, 이색 마카롱이 즐비하다.마카롱과 견줄만한 달콤한 수능 선물은 머랭 쿠키다. 머랭에 계란 흰자와 설탕, 견과류 등을 넣어 아기자기한 모양을 만든 뒤 오븐에 구워낸 것으로, 1720년 스위스 베른 주 오버하슐리의 마이링겐 요리대회에서 이탈리아 요리사인 가스파리니가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문헌상으로는 1600년대에 요리책과 머랭 조리법이 실린 조리 책자에 먼저 등장했다고 한다. 역사는 오래됐지만 국내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디저트 여왕으로 주목받으며 인기 수능 선물로 급부상했다. 머랭 쿠키는 형형색색, 아기자기한 모양과 더불어 특유의 달콤함을 자랑한다. 마카롱과 머랭 쿠키의 조합도 수능 선물로 손색이 없다.마지막으로 마시멜로우다. 마시멜로우는 솜사탕과 견줄만한 폭신한 느낌으로 눈을 사로잡고 마시멜로우 쿠키, 마시멜로우 초콜릿, 마시멜로우 캔디, 마시멜로우 스틱 등 다양한 변신을 통해 2019년 수능 선물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어느덧 2020학년도 수능 시험일이 2주 남짓으로 다가왔다. 지난 1년 간 수능을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은 수험생들과 간절한 마음으로 곁을 지킨 학부모들을 위해, ‘수능 대박, 합격 기원’의 마음을 담아 달콤한 수능 선물을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Tip 대치동 마카롱 맛집ㄲㅔㄹ끄쇼즈ㄲㅔㄹ끄쇼즈(구 마이퍼니디저트)는 생트러플과 트러플 오일&꿀 등으로 만든 트러플 마카롱이 인기다.●위치 : 강남구 도곡로 70길 5(한티역 3번 출구 인근)유하제과유하제과는 무색소, 유기농 설탕, 천연 버터로 만든 유기농 마카롱으로 소문난 마카롱 맛집이다.●위치 : 강남구 선릉로 402(선릉역 2번 출구 도성초등학교사거리 누네안과 병원 인근)●문의 : 070-4205-1760닥터마카롱지친 삶을 단맛으로 위로하듯 ‘약 먹고 갈래?’ 콘셉트의 닥터마카롱은 ‘뚱카롱’이 인기다.●위치 : 강남구 삼성로 51길 10-20(은마아파트입구사거리 은마치안센터 건너편)●문의 : 010-7704-5114희카롱희카롱은 쫀득하고 두툼한 마카롱으로 눈과 입을 사로잡으며, 달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한다.●위치 : 강남구 삼성로75길 42●문의 : 02-553-7393 2019-10-31
-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외교부 민원실 자원봉사단’ 서초구 외교센터 6층에 있는 여권 영사민원실에는 일주일 내내 민원 안내를 하는 자랑스러운 서초의 얼굴들을 만날 수 있다. 서초구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11년째 서초 전문 봉사단으로 활동 중인 ‘외교부 민원실 자원봉사단’이 그 주인공이다. 불만 가득 왔다가도 이들 덕분에 웃고 나간다는 민원인들의 말처럼, 봉사단에 대한 칭찬이 방방곡곡에 가득 차고 넘친다.영사민원실을 환하게 비추는 21인서초구민으로 구성, 11년째 봉사활동의무감에서 하는 봉사라면 과연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온전히 봉사의 삶으로 보람과 기쁨을 느껴야만 가능한 일일 터, 그런 마음으로 다시 이들을 바라본다. 2008년 3월 창단돼 지난해 만 10주년을 맞았고, 올해로 11년째 변함없이 봉사의 삶을 이어가고 있는 외교부 민원실 자원봉사단 21인의 이야기다.심지어 이들은 서초구민으로 이루어진 서초 전문 봉사단임에도 서초지역 관내가 아닌, 타지역(종로구 외교부 영사과 민원안내실)으로 파견을 나가서 10년째 봉사활동을 해온 유일한 팀이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서초구 외교센터 6층으로 외교부 영사민원실이 이전하면서 비로소 서초지역 내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외교부 민원실 자원봉사단 조춘희 팀장은 “2인 1조로 구성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오후 3시간씩 민원 안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아포스티유(외국 공문서에 대한 인증의 요구를 폐지하는 협약)나 해외 이주, 영주 귀국, 재외국민 등록부 등 민원인들이 처리하기 어려워하는 민원 업무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언제나 민원인들에게 환한 미소로 화답하는, 영사민원실의 햇살 같은 서초의 얼굴들이다.2인 1조, 오전, 오후 3시간씩 민원 안내어려운 민원 업무 도우며 보람 느껴‘이런 팀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활발한 활동과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하는 외교부 민원실 자원봉사단. 뜻 맞는 사람들이 모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동참하자는 거시적인 목표는 둘째 치더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 기쁘고 보람이 있는 데다, 단원들 간의 끈끈한 동료애가 있어 11년을 한결같이 함께 해올 수 있었으리라.조춘희 팀장은 “단원들 간의 친목 도모를 위해 봄, 가을로 남산이나 서울대공원 등으로 견학 겸 단합대회를 다녀온다. 좋은 사람들이 모여서 좋은 시간을 보내니, 봉사의 삶이 더 즐겁다”며 외교부 민원실 자원봉사단의 돈독한 분위기를 대신 전했다. 라오스, 치앙마이, 인도 등 해외봉사 활동 통해 나눔 실천봉사의 보람도 크다. 안복희 단원은 “2005년 외교부 영사콜센터를 시작으로 현재 외교부 민원실 자원봉사단 활동도 함께 이어가고 있다. 해외에서 오십 년 가까이 살다가 귀국한 할머니가 계셨는데, 민원 업무를 도와드렸더니 옷 깊숙한 주머니에서 천 원짜리 한 장을 꺼내시더라. 손사래를 치며 다시 주머니에 넣어드렸는데, 할머니의 마음이 느껴져서 코끝이 찡했던 기억이 난다”며 당시를 회고했다.2009년 10월부터 활동해온 강판구 단원은 “경북 성주에서 새벽부터 올라온 아주머니 한 분이 계셨는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당황해하기에 민원서류를 직접 써주며 하나하나 도움을 드렸다. 그리고 며칠 뒤 봉사단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성주 참외 한 박스를 보내주셨다. 가슴이 먹먹해지더라”며 보람을 대신했다.뿐만 아니라 단원 모두가 자비로 해외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첫 봉사로 2015년 라오스 푸딘댕유스센터를 방문해 후원금 100여 만 원과 서리풀 페스티벌 기념 티셔츠 200여 벌 등을 전달했으며, 아이들과 마술 공연을 함께 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보낸 바 있다. 이후 2017년 치앙마이에 이어, 2019년 10월 26일 인도로 대사관 견학 및 해외봉사 활동을 떠났다. 단원들 간의 두터운 신뢰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봉사의 삶. 외교부 민원실 자원봉사단의 가슴 벅찬 하루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2019-10-31
- 의학계열 진로 추천 영화 의료인들은 지식수준이나 경험도 중요하지만 인간과 고통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성숙한 의사로서 환자를 대해야 신뢰감을 줄 수 있다. 의대입시에서 면접을 확대하는 이유도 인성을 갖춘 의사가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앞서 강남서초 내일신문 910호(10월 10일자)에서 의학 교육과 관련된 책들을 소개한 바 있다. 이번호에서는 인간의 내면과 고통, 의료 윤리, 의사의 사회적 책무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영화들을 모아봤다.참고자료 <인문사회의학> 중 세브란스 의학교육 추천영화 40선·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인간사회의료’ 교과 추천 영화 목록패치 아담스(Patch Adams, 1998)감독 톰 새디악장르 코미디/드라마상영시간 115분“의사는 단지 의술을 행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사람이 의사입니다.”“삶의 기적에 너희가 무감각하게 하지 마.”“무관심보다 더 무서운 병은 없다”영화 <패치 아담스>에 나오는 주인공 헌터(패치) 아담스의 대사들이다. 이외에도 주옥같은 대사들이 나오고 그 속에서 ‘좋은 의사’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불행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나 자살 미수로 정신병원에 수용된 주인공 헌터 아담스(로빈 윌리엄스 분)는 정신병원의 환자로부터 영감을 받아 ‘패치(PATCH) 아담스’로서 상처를 치유하는 새 인생을 시작한다. 2년 후 버지니아 의과대학에 입학한 의대생 패치는 3학년이 되어서야 환자를 만날 수 있다는 규칙을 무시하고 환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치유하려고 환자들을 몰래 만나고 의대생 친구들과 함께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을 위한 무료 진료소를 세운다. 그러나 의사면허증 없이 진료행위를 한 것이 발각되고 권의적인 학과장은 그에게 퇴학 처분을 내린다. 패치는 주립의학협회에 제소하고 위원회는 패치의 열정과 성적을 인정해 의대를 졸업하게 된다. 이후 패치는 1만 5천 이상의 환자에게 무료 치료를 했고 어떤 의료 사고도 일으킨 적 없다고 한다. 실화여서 더 감동적인 영화.캐스트 어웨이(Cast Away, 2000)감독 로버트 저메키스장르 모험/드라마상영시간 143분“계속 숨을 쉬어야 해. 내일은 다시 해가 뜰 것이기 때문에. 파도가 뭘 가져다줄지 누가 알겠어?”페덱스 전용 비행기의 사고로 무인도에 혼자 고립된 주인공 척 놀랜드(톰 행크스 분)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살아날 수 있었음을 보여주는 대사이다. 하루하루 시간에 살고 시간에 죽는 바쁜 삶을 살아가는 페덱스 직원 척 놀랜드는 사랑하는 여자 친구도 있지만 함께 할 시간은 거의 없다. 크리스마스이브에도 급한 호출로 연인과 헤어져 비행기에 오른 그는 사고를 당하고 무인도에서 눈을 뜨게 된다.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본능으로 척은 윌슨이라는 가상 인물을 만들어 대화도 하고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간다. 기존의 삶을 버리고 4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했던 섬은 척에게 다시 친숙한 곳. 그렇지만 그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탈출을 시도한다. 윌슨, 섬, 여자 친구와의 이별이 있었지만 고난을 이겨낸 그에게는 새로운 삶의 길이 열린다.로렌조 오일(Lorenzo’s Oil, 1992)감독 조지 밀러장르 드라마상영시간 129분“전 의사도 과학자도 아닙니다. 전 그저 한 아이의 부모입니다.”“난 약속했어. 절대 우리 아이를 어둠속에 두지 않겠다고.”오래된 영화지만 환자 보호자의 마음을 이해하기에 충분한 영화이다. ALD(부신백질이영양증)이라는 희귀한 병에 걸린 아들 로렌조를 위해 치료법을 찾는 오돈 부부(닉 놀테/ 수잔 서랜든 분)의 스토리로 불치병에 걸린 자식을 위한 부모의 노력이 얼마나 간절한지 잘 보여준다.ALD는 뇌 속의 신경섬유를 감싸고 있는 미엘린의 파괴로 신경중추들이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되면서 보지도 듣지도 못하고 언어 장애와 전신마비를 일으켜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하는 병이다. 오돈 부부는 ALD에 관련된 모든 서적을 탐독하며 치료법을 모색하던 중 불포화지방산과 포화지방산 사이의 효소작용으로 에쿠루산이 혈중 지방수치를 정상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렇지만 의사들은 부부의 말을 믿지 않는다. 부부는 보균자인 처제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지방 수치가 줄어드는 것을 알게 되고, 실패를 거듭하며 ‘로렌조 오일’을 개발한다.원더(Wonder, 2017)감독 스티븐 크보스키장르 드라마상영시간 113분“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면 그저 바라보면 된다.”“위대한 사람은 센 사람이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 싸울 용기를 불어 넣는 사람이다.”영화 <원더>는 전 세계 800만 독자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누구보다 위트 있고 호기심 많은 어기(제이콥 트렘블레이 분)는 남들과 다른 외모로 태어났다. 어기는 모두가 좋아하는 크리스마스보다 얼굴을 감출 수 있는 할로윈을 좋아한다.10살이 된 어기에게 더 큰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던 엄마 이사벨(줄리아 로버츠 분)과 아빠 네이트(오웬 윌슨 분)는 어기를 학교에 보내기로 한다. 가족이 세상의 전부였던 어기는 처음으로 헬멧을 벗고 낯선 세상에 용감하게 첫발을 내딛지만 첫날부터 사람들의 시선에 큰 상처를 받는다. 헬멧 속에서 자신을 숨기며 살아온 아이가 편견과 차별이 가득 찬 진짜 세상을 마주하는 용기를 내고, 그 속에서 타인에게 베푸는 작고 평범한 친절함으로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씨 인사이드(The Sea Inside, 2004)감독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장르 드라마상영시간 125분“삶은 의무가 아니라 권리이다.”“자유가 없는 삶은 삶이 아닙니다.”라몬 삼페드로(하비에르 바르뎀)는 26년 전 수심을 알 수 없는 바다에서 다이빙을 하다 전신마비가 되었다. 그에게 바다는 1미터도 움직일 수 없는 인생을 안겨준 공간이자, 영원한 자유를 소망하는 꿈의 공간이다. 가족들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로 침대에 누워서 입으로 펜을 물고 글을 써왔던 라몬의 유일한 소망은 안락사로 세상을 떠나는 것.라몬을 찾아온 두 여자는 안락사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보여준다. 통조림 공장에서 일하는 로사는 수다스럽지만 순수한 여인이다. 라몬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무작정 그를 찾아와 친구가 된 로사는 라몬을 사랑하게 되고 자신을 위해 삶을 포기하지 말라고 설득한다. 다른 한 여인은 퇴행성 질환을 앓고 있는 변호사 줄리아이다. 그녀는 라몬의 자유를 위해 안락사 소송을 도와주는 동안 그에게 점점 사랑을 느낀다. 영화 <씨 인사이드>는 존엄하게 죽을 권리와 안락사 문제에 대한 생각거리를 던져준다.썸딩 더 로드 메이드(Something The Lord Made, 2004)감독 조세프 서전트장르 드라마상영시간 110분“당신들이 포기를 볼 때 나는 기회를 봅니다.”“아직 후회할게 많지 않다면 인생을 덜 산거라고”흑인에 대한 차별이 심했던 미국 사회에서 타고난 손재주와 명석함으로 의사의 꿈을 이뤄낸 닥터 비비안 토마스의 실화를 영화화했다. 내슈빌의 밴더빌트 대학 연구소에서 잡부로 청소 일을 하던 흑인 청년 비비안 토마스(모스 데프 분)는 대학은 문턱에도 가보지 못했지만 의사를 꿈꾸는 열정으로 저명한 백인 2019-10-31
-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건강관리 꿀팁 오는 11월 14일(목)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치러진다. 수능을 한 달여 남겨둔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잘 정리하고 수능까지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며, 학부모들은 가을철 환절기 건강에 신경 써서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음편한유외과 조준호 원장의 ‘건강관리 꿀팁’에 주목해보자.하나. 수면 위생과 수면 간식수험생이라면 ‘정리하는 뇌’와 ‘기억하는 뇌’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시기다. 즉, 충분한 수면이 관건이라는 의미다. 마음편한유외과 조준호 원장은 “깊게 잠드는 ‘수면 위생’이 중요하다. 좋은 수면을 갖추기 위해서는 12시 이전에 잠드는 것이 좋으며, 점심시간을 이용해 10~15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책상에 엎드려서 잘 때는 안면 쿠션 등을 이용해 고개가 과도하게 꺽이고,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자는 것이 좋다”라고 말한다.조 원장은 또, “좋은 수면의 질을 위해서는 야식이나 카페인 섭취는 피해야 한다. 야식 대신 치즈나 닭고기 한줌 정도의 ‘수면 간식’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트립토판 성분이 들어 있어서 깊은 잠으로 안내하는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수능 시험 시작 시간에 맞춰, 2~3시간 전에 깨어 있는 연습을 하라고 덧붙였다.둘. 올바른 식이(식생활) 습관건강은 ‘먹는 것’과 관련이 깊다. 수험생들도 잘 먹되, 몸에 해롭지 않도록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조준호 원장은 “수험생 중에는 먹는 시간도 쪼개서 공부한다며 식사시간을 서두르기도 한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최소 20번 이상 씹는 것이 좋으며, 비타민C나 식초, 레몬즙 등 산성 음식을 같이 곁들여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몸을 웅크리고 식사하게 되면 소화력이 떨어지므로 주의하며, 밀가루나 유제품, 지나치게 단 음식이나 당분이 매우 높은 과일류는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피하도록 한다.”셋. 불안 낮추는 복식 호흡수능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이때, 수험생들의 스트레스와 불안감, 긴장감은 배가 될 수밖에 없다. 자율신경 중 교감신경이 올라가면서 신체 반응으로 나타나 가슴 두근거림이나 식은땀, 소화불량이 생기고 호흡도 짧아져 정서적으로 불안감이 높아진다는 게 조 원장의 설명이다. 조준호 원장은 “부교감신경을 항진시켜 정서적+신체적 반응이 원활하게 상호 교류하기 위해, 복식 호흡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잠자기 전 복식 호흡은 수면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한다.넷. 마음 관련수험생이라면 수능까지 ‘마음 다잡기’도 중요하다. 의식적으로 이루려 하는 근본 바탕에 무의식 깔려 있는데, 많은 수험생이 이 시기에 ‘재수하면 되지’, ‘틀리면 어떻게 하지?’, ‘시험을 못 보면 어쩌지?’ 등의 부정적 생각을 갖곤 한다. 이에 조준호 원장은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기 암시(자기만의 확언)를 만들어 언어로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확언은 자연스럽게 무의식에 반영되므로 최상의 마인드를 유지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이 외에도, 조준호 원장은 “학부모라면 환절기 건강을 위해 따뜻한 물을 충분히 마시고, 체온 유지를 위해 목에 스카프를 두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은 스트레스 요인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다. 대표적으로 척추 신경 분절을 따라 대상포진 발생 위험이 커지므로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2019-10-17
- 2020학년도 서울 주요 대학 정시 이슈 2020학년도 주요 대학 정시 모집전형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선발 인원의 확대이다. 서울대(전년도와 동일)와 숙명여대(전년도보다 감소)를 제외하고 대부분 모집인원이 증가했으며, 수시모집에서 정시로 넘어가는 이월인원을 고려하면 정시 모집인원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각 대학 모집요강을 들여다보면 몇몇 대학은 특징적인 변화도 눈에 띈다. 2019학년도와 달라진 점은 무엇인지, 2020학년도 주요 대학 정시 이슈 변화를 짚어봤다.자료참조 각 대학 2020학년도 정시 모집요강, 자료제공 종로학원하늘교육성균관대>연세대>서강대 모집인원 증가숙명여대 전년대비 28명 감소올해 주요 대학 정시 모집전형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선발 인원의 확대이다. 서울대를 제외한 대학별로 모집 인원이 가장 많은 성균관대는 2019학년도 710명에서 418명이 증가한 1,128명을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 다음은 연세대로 2019학년도 1,011명에서 125명이 증가한 1,136명을 선발한다.모집인원 순으로 보면, 뒤이어 서강대가 2019학년도 413명에서 153명이 증가한 566명을 선발하고, 이화여대는 2019학년도 694명에서 89명이 증가한 783명을, 고려대는 58명이 증가한 670명을 정시에서 선발한다.주요 대학 중에서 숙명여대는 정시 모집인원이 전년보다 28명 감소해 728명을 선발한다.연세대 의예과 인성면접 실시중앙대 영어 영향력 높아져 주요 대학별 변화도 눈에 띈다. 연세대는 올해부터 의예과에서 인성면접을 실시하는데, 점수 반영이 아닌 합불 여부를 결정하는 면접으로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서강대도 전년도에는 학생부(비교과)를 10% 반영했으나, 올해는 수능 100%로 전환했다. 한양대의 경우 상경계열에서 영역별 반영 비율에서 변화가 있다. 수학이 10% 증가하고 탐구가 10% 감소해, 국어 30%, 수학(나) 40%, 영어 10%, 탐구 20%를 반영한다.이화여대와 중앙대는 영어 점수 반영 방식에 변화가 있다.먼저 이화여대의 경우 전년도에 1등급 250점, 2등급 240점, 3등급 230명과 같이 등급간 10점 차이를 두었으나, 올해는 1등급 100점, 2등급 98점, 3등급 94점과 같이 등급이 내려갈수록 등급 간 점수 차이가 크게 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중앙대는 전년도에 1등급 20점, 2등급 19.5점, 3등급 18.5점으로 차등해 가산점을 부여했으나 올해는 1등급 100점, 2등급 95점, 3등급 88점과 같은 등급이 내려갈수록 점수 차이가 크게 확대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중앙대의 영어의 영향력이 전년 대비 크게 확대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화여대는 예체능계열에서도 영어 가산점을 신설했다.숙명여대는 관현학과에서 수능 비중을 10% 높인 대신 실기 비중을 10% 낮추어 수능 30 + 실기 70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또한 작곡과 입시에서 영어 반영 비율을 10% 높여 국어와 영어를 동일하게 50%씩 반영한다. 의류학과에서는 자연계열 모집인원을 10% 확대해 인문계열 60%, 자연계열 40% 비율로 선발한다.2020학년도 주요 대학 정시 변화(정원 내 기준)경희대(서울) -정시 확대, 모집인원 21명 증가(정시 2019학년도 690명 → 2020학년도 711명고려대-정시 확대, 모집인원 58명 증가(2019학년도 612명 → 2020학년도 670명)서강대 -정시 확대, 모집 인원 153명 증가(정시 2019학년도 413명 → 2020학년도 566명)-정시 수능 100% 선발(2019학년도 수능90+학생부(비교과)10% → 2020학년도 수능 100%)서울대 -서울대 전형별 선발방법 및 수능 반영방법 전년 동일하게 684명 선발성균관대 -정시 확대, 모집 비중 418명 증가(2019학년도 710명 → 2020학년도 1,128명)숙명여대 -모집인원 28명 감소(2019학년도 756명 → 2020학년도 728명)-관현악과 수능 비중 10%p 증가(2019학년도 수능 20 + 실기 80 → 2020학년도 수능 30 + 실기 70)-작곡과 수능 영어 반영비율 10%p 증가(2019학년도 국어60+영어40 → 2020학년도 국어 50 + 영어 50)-의류학과 자연계열 모집인원 비율 10%p 증가(2019학년도 인문 70 + 자연 30 → 2020학년도 인문 60 + 자연 40) 연세대 -정시 확대, 모집인원 125명 증가(2019학년도 1,011명→2020학년도 1,136명)-정시 의예과 인성 면접 실시(합불 면접)-국제계열 면접 비중 10%p 증가-2019학년도 서류 70 + 면접 30 → 2020학년도 서류 60 + 면접 40이화여대 -정시 확대, 모집인원 89명 증가(2019학년도 694명 → 2020학년도 783명)-정시 영어영역 등급별 급간 점수 변경(2019학년도 1등급 250, 2등급 240, 3등급 230 → 2020학년도 1등급 100, 2등급 98, 3등급 94)-예체능계열 영어 가산점 신설(1~3등급 5점, 4~5등급 4점, 6등급 이하 차등 가산)중앙대(서울)-정시 확대, 모집인원 2명 증가(2019학년도 711명 → 2020학년도 713명)-정시 영어 가산점 변경(2019학년도 1등급 20, 2등급 19.5, 3등급 18.5 → 2020학년도 1등급 100, 2등급 95, 3등급 88)-정시 동일계 전형 폐지(2019학년도 가군 35명 선발)한양대 -정시 확대, 모집인원 15명 증가(2019학년도 852명 → 2020학년도 867명)-상경계열 영역별 반영비율 수학 10%p 증가, 탐구 10%p 감소-2019학년도 국 30, 수(나) 30, 영 10, 사 30 → 2020학년도 국 30, 수(나) 40, 영 10, 사 20 2019-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