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스페인의 정열이 뜨겁게 느껴지는 희극 발레 유니버설발레단이 2011년 오프닝 작품으로 밝고 경쾌한 클래식 전막 발레 ''돈키호테''를 선정했다.이 공연은 3월 25일(금)부터 3월 28일(월)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희극 소설 『돈키호테』는 1605년 에스파냐에서 유행하던 기사 이야기를 패러디한 작품으로 스페인의 엉뚱한 기사 돈키호테와 그의 시종 산초판자의 여행담을 담고 있다. 하지만 발레 ''돈키호테''는 가난한 이발사 바질과 그의 연인인 선술집 딸 키트리의 사랑이야기로 키트리와 바질의 발랄함을 얼마나 잘 표현했는가가 관전 포인트. 돈키호테를 대표하는 최고의 춤은 바로 3막의 그랑 파드되. 주인공 키트리와 이발사 바질이 결혼식 장면에서 선보이는 2인무인 이 춤은 남녀 주역 모두에게 고난이도의 현란한 기교를 필요로 한다. 특히 서른두 번의 푸에테(회전동작)와 끊임없이 이어지는 점프 동작이 인상적이다. 몽상가 돈키호테가 꿈속의 여인 둘시네아를 만나는 환상적인 장면에서는 앙증맞은 사랑의 메신저 큐피트와 요정의 여왕이 아름답고 우아한 춤의 선율을 보여준다. 남성미 넘치는 정열적인 투우사의 춤과 이국적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 댄스 플라멩코와 집시의 춤은 유니버설발레단 ''돈키호테''가 자랑하는 최고의 장면이다.다채롭고 재미있는 사건과 변화무쌍한 스토리 전개가 흥미를 더해주고, 스페인 광장을 재현한 떠들썩한 무대와 스페인 풍의 다양한 춤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장기인 화려함을 돋보이게 한다. 또한 루드비히 밍쿠스의 경쾌한 음악은 발레를 처음 보는 사람들도 고전 희극발레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문의 02)580-1300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4
- 투자이민(EB-5) 신중하게 결정해야… 50만 불 지역센터 (Regional Center) 투자 프로젝트에 대하여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언론의 보도처럼 몇몇 투자Case에서 문제가 확산 되고 있음을 주의하자.사례1: 2005년 사우스 다코다의 낙농 업체에 투자 후 2년짜리 임시 영주권을 받았다. 그러나 부실경영으로 인해서 업체가 문을 닫게 되었고 2007년에 정식 영주권을 신청하였지만 프로젝트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영주권 발급을 거부당했다. 투자자들이 낙농업체를 상대로 투자 원금 반환 소송을 제기하였지만 관할 연방법원은 투자 프로그램인 만큼 소송 사유가 될 수 없다고 기각시켰다. 사례2: 2006년 대체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인 ''캔자스 바이오퓨얼 벤처 I''를 통해 투자이민을 신청했던 이성우(43) 씨는 계약위반과 허위광고 등을 주장하며 투자를 주도한 한인 변호사를 상대로 LA카운티 수피리어코트에 소장을 접수했다. (미주 한국일보 2010년 10월20일자 기사 참조)이처럼 표면화된 사례 외에도 사업성 부족과 투자자 유치 실패로 문제가 되고 있는 다른 경우들도 많다. 투자금 반환 약정을 맺는 것 자체가 편법의 소지가 있으며 투자이민 프로그램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으로 이민당국이 문제를 삼을 수가 있는데도 일부 업체들이 투자금 반환 약속을 하고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작년 국토안보부의 통계를 보면 한국인이 Regional Center 투자 이민으로 영주권을 받은 경우가 202명인바 이 숫자는 세대원이 포함되어 있어 대략 50세대 정도라 보면 된다. 그중에 미국에서 신청한 경우가 20세대 정도라 국내에서 수속을 시작한 세대는 30여 세대에 불과하다. 필자는 미국인들이 만들어 놓은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보다는 차라리 직접 본인의 사업에 투자를 하여 운영해 보는 방법은 어떠할지 권하고 싶다. 100만 불을 투자하면 어느 지역이나 가능하고 실업률이 높은 지역(TEA)과 소도시(인구 2만 명 미만)에는 50만 불만 투자하면 영주권을 받고 전 가족이 들어갈 수 있다.물론 고용인은 10명 이상이 창출 되어야 한다. 50만 불 또는 100만 불을 투자 하는 규모라면 10 명의 고용인은 필요할 것이다. 이 경우에는 2년이 지나 정식 영주권을 받게 되면 실제로는 사업체를 정리 하여 투자금을 회수 할 수 있다. 문의 (02)566-3111 (주) 미국 투자 이민 회장 제프리 한 www.미국투자이민.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4
- 제대로 정직하게 만들어 보약이 따로 없어 ''아~설렁탕 한 그릇 먹을까?'' 허기가 지거나 몸이 으슬으슬 추울 때 반드시 스쳐지나가는 생각이다. 평생 먹어도 질리지 않고 한 동안 먹지 않으면 꼭 먹어야 할 것 같은 것이 설렁탕 국물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설렁탕은 한 끼 든든한 식사이면서 몸을 추스르고 기운을 내게 하는 보약이다. 방배동에 있는 ''한양설렁탕''에 가면 가마솥에 꼬박 하루 동안 옛날 방식 그대로 정직하게 고아 만든 설렁탕을 맛 볼 수 있다. 그 깊은 맛은 집에서 어머니가 정성스레 만들었던 곰국 맛을 떠오르게 한다. 집에서 먹었던 그 맛이 진짜방배동에 사는 주부 황선숙(52)씨는 가끔 외식으로 설렁탕을 사먹는데 그 감칠맛에 감탄하곤 한다. 황씨 가족은 설렁탕을 좋아해 집에서도 자주 해먹는 편인데 아무리 고급 사골이나 고기를 넣고 만들어도 사먹는 설렁탕처럼 감칠맛이 나지 않는 것이 좀 이상했다. 그런데 그 맛의 비결이 바로 조미료나 첨가물 덕분이라는 주변사람들의 말에 궁금증은 풀렸지만 사기 당한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이 집''을 가보고는 정직한 집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한양설렁탕의 맛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하면 ''집에서 끓인 곰국 맛''이 난다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사골과 고기를 우려낸 진국에 다른 첨가물이나 조미료를 전혀 넣지 않았기 때문에 집에서 만든 맛과 비슷한 것이 당연하다. 간도 천일염을 불에 40~50분 동안 볶아 갈색을 띤 왕소금으로 맞추기 때문에 설렁탕의 제 맛이 유지된다. 구수하면서 깊은 맛을 내는 한양설렁탕은 30년 동안 수원에서 설렁탕을 만들었던 한양설렁탕 박은주 대표의 시어머니 손맛을 이어받은 것이다. 한양설렁탕에 가면 입구에 설렁탕을 끓이는 커다란 가마솥이 세 개가 보인다. 밖에서 보면 가마솥에서 김이 설설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기름을 확실하게 제거한 사골과 고기를 가마솥에 넣고 12시간씩 두 차례, 즉 24시간을 푹 고아 만들어 국물이 진하다. 끓이는 내내 기름을 철저히 걷어 내기 때문에 맛이 무척 담백하다 24시간 동안 공들여 끓여 원래 정통으로 설렁탕을 끓이려면 365일 내내 온 종일 가마솥에 불이 꺼지면 안 된다. 정통 방식으로 설렁탕을 만들고 있는 한양설렁탕에서는 가마솥에서 12시간씩 두 차례, 총 24시간을 고아 설렁탕을 만든다. 초탕을 끓이는데 12시간, 재탕을 하는데 12시간으로 손님상에 오르는 설렁탕을 만들기 위해서는 총 24시간이 소요된다. 24시간 내내 설렁탕을 끓이는 가마솥을 누군가가 꼭 지켜야 한다. 이곳은 24시간 문을 여는데 직원들이 12시간씩 2교대로 근무하면서 설렁탕을 만들고 있다. 사실 사골을 끓일 때 재탕이 가장 맛있다. 한양설렁탕은 진국을 만들기 위해 재탕까지만 끓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재탕한 뼈는 모두 버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설렁탕은 사골과 고기 함량의 비율이나 불 조절에 따라 맛이 다를 수밖에 없다. 이 집은 박 대표만이 갖고 있는 노하우로 설렁탕 맛을 내고 있다. 고급 재료로 넉넉히 만들어한양설렁탕은 고급 등급의 호주산 청정우의 사골과 국내산 고기를 사용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구제역 파동으로 사골이나 고기 모두 호주산으로 설렁탕을 만들고 있다. "호주산이라도 호주의 풍토가 우리나라와 맞는 편이라 고기의 잡냄새가 나지 않고 담백하기 때문에 맛은 변함이 없다"고 박 대표는 설명한다. 설렁탕집의 백미인 깍두기와 김치도 직접 이곳에서 담그며 밥도 최고급 쌀로 짓는다. 한양설렁탕은 도가니탕이나 수육의 맛도 일품이다. 도가니탕은 소 무릎뼈와 살을 넉넉히 넣고 끓여 맛도 진하고 쫀득쫀득한 도가니도 고소하다. 모둠 수육은 꼬리와 도가니 수육을 맛있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이집에서 냉면을 먹으면 인삼을 넣어 만든 육수가 나오는데 그 맛이 쌉쌀하면서도 향긋해 냉면의 맛과 아주 잘 어울린다. 위치: 서초구 방배동 912-4 백석대 맞은 편 지하철 2호선 방배역 3번 출구에서 사당방면 직진하면 대로변에 있다. 영업시간: 24시간 영업주차: 전면 주차 가능문의: (02)588-2798 박은주 대표 미니인터뷰Q 한양 설렁탕의 맛은 어떻습니까? A 손님이 직접 드셔야 확실하게 아시겠지만 좋은 재료를 24시간 정직하게 고아서 만듭니다. 물론 재탕까지만 끓이고 삼탕은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또 맛을 내는 조미료나 첨가물을 일체 넣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손님들이 집에서 먹는 곰국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간혹 조미료를 넣은 설렁탕 맛에 길들여진 학생들이 ''다른 집과 맛이 좀 틀리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Q 설렁탕의 맛이 다 비슷비슷 한 것 같아도 차이가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A 사골과 고기의 비율, 불의 세기나 시간의 조절 등에 따라 다릅니다. 다년간 설렁탕을 만든 사람들은 각자 노하우가 있습니다. 저는 시어머님이 수원에서 30년간 설렁탕집을 운영하셨는데 그 분께 비법을 전수받았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조미료나 첨가물에 따라 맛에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것은 절대 설렁탕의 본연의 맛이 아니기 때문에 매우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희수리포터 naheesoo@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4
- 강남구 중소기업 청년 인턴십 참여자 폭주 ! 강남구에서 시행하는 중소기업 청년인턴십 사업에 미취업 청년실업자와 강남소재 유망 중소기업의 참여 신청이 빗발치고 있다.''강남구 중소기업 청년인턴십 사업''은 지난해 40명을 시작으로 금년도에 3개 분야 150명으로 사업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또한 청년미취업자들이 전공과 희망에 따라 인턴근무기업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차별화하였다.100명 모집 예정인 ''중소기업 청년인턴십 사업''에는 강남구 소재 215개 기업에서 337명의 인턴신청을 접수하여, 인턴희망자 185명을 신청기업에 알선한 결과, 최종 81개사에서 인턴사원 103명을 선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선발된 인턴사원은 3월 2일 오리엔테이션(강남구 및 강남구상공회 공동주관)에 참여하여 ''새내기 직장인으로서의 자세''를 주제로 교육을 받고, 3월 2일부터 해당기업에서 3개월 동안의 인턴근무를 시작하였다.강남구에서는 인턴기간 3개월 동안 인턴 1인당 월 100만원의 지원금을 지원하며, 정규직으로 전환할 때는 7개월을 추가하여 10개월 동안을 지원한다.선발된 인턴사원은 최소 월 130만원의 임금을 받게 되는데, 이번에 참여한 기업에서는 월평균 151만원의 기본임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4
- 가슴 따뜻한 의사가 전하는 행복 메시지 죽음이 행복할 수 있을까. 물론 죽음이 행복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것이 죽음이기 때문에 두렵고 슬프다. 그래서 자칫 죽음과 행복은 상충된 개념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여기 행복한 죽음을 노래하는 의사가 있다. 유명인사부터 노숙자까지 대한민국에서 살다간 2000여 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 염창환 교수. 고 장진영 배우의 주치의로도 유명세를 탔던 그가 얼마 전『한국인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17가지』라는 책을 펴냈다. 이 책에서 그는 말기 암환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도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고 노래한다. 또한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드라마가 해피엔딩이 될지 새드엔딩이 될지 결정된다"고 말한다. 수십 년 동안 수많은 임종을 지켜본 국내 1호 완화의학과 염창환 교수. 그이라면 현대인들에게 세상을 어떻게 살아 가야할지,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한 길은 무엇인지 말해줄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을 대표하는 호스피스 전문의얼마 전까지 그는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의 의사로 재직했다. 일반인들에게는 아직까지 생소하게 여겨지는 ''호스피스 완화의학과''는 말기 암환자가 편안하게 임종할 수 있도록 통증을 비롯한 다양한 증상을 조절 해주고 더불어 정신적, 사회적 치료까지 해주는 의료의 한 분야이다. 호스피스센터에서 그가 만난 대부분의 환자는 암환자였다. 그리고 그중 반 이상은 암과의 사투에서 끝내 암을 이기지 못하고 삶의 종착역으로 가기 위해 준비하는 사람들이었다."제가 하는 일은 그들의 마지막 여행이 힘들지 않도록 가능한 행복한 죽음을 맞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었어요."그는 "생의 종착역을 앞둔 사람들에게 행복이란 그리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다"며 "어제보다 수월하게 숨쉬고, 못 먹었던 보리차 한 모금을 달게 먹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들은 희망을 발견하고 행복해 한다"고 말한다.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사는 길그가 기억하는 죽음 중에는 무척이나 안타까운 죽음이 있다. 40대 초반에 자궁경부암에 걸린 한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이십대 초반에 그녀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다해주겠다고 약속하던 지금의 남편과 결혼했고, 아이를 낳아 생활전선에서 치열한 삶을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암 진단을 받았고 치료노력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악화되자 자신을 이렇게 만든 것이 모두 남편이라며 죽는 순간까지 남편을 원망하다가 삶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채 떠나고 말았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분노로 일관하던 한 여인의 죽음을 통해 우리는 삶의 마지막을 어떻게 마감해야 할지 배워야 한다고 역설한다.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그는 그러기 위해서는 바로 지금, 자신을 위한 일뿐 아니라 남을 위한 일들을 죽기 전에 꼭 하기를 당부한다. 그것이 곧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사는 길이란다. 죽음을 목전에 두고도 정리하지 못한 일이나 후회하는 일이 많을수록 삶에 대한 애착이 강해지는 법, "당신이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어간 이가 그토록 살고 싶어하던 내일이었다"는 사실을 되뇌이며 오늘 하루를 소중하고 가치 있게 보내야 한다고 강조한다.늘 환자의 곁을 지킨다고 해서 ''지킬박사''라는 별명을 얻은 염창환 교수. 그가 환자의 이루지 못한 꿈을 위해, 그리고 그들의 편안한 마지막을 위해 의사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모습은 감동 그 자체이다. 아들이 신부가 되는 걸 보는 것이 꿈이었던 한 어머니를 위해 수많은 의료장비를 챙겨 캄보디아행을 강행하고, 호흡조차 힘겨운 암환자와 그 가족들의 이별여행에 동행하는 의사. 마라톤으로 암을 극복하던 폐암환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 번도 마라톤 풀코스를 달려보지 않았던 의사가 마라톤 완주를 성공적으로 마친 일화 등 그의 책을 읽다 보면 환자의 남은 행복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마음 따뜻한 의술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다."분명한 건 때론 뛰어난 수술이나 좋은 약이 아니더라도 환자의 손을 한 번 더 잡아주고,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더 좋은 치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환자가 스승이라고 말하는 진정한 의술인그는 인턴이 되기 전 극빈층 사람들을 치료하는 성가복지병원에서 두 달간 환자를 돌본 경험이 있다. 그곳에서 사람들이 너무 고통스럽게 죽음을 맞는 것을 본 후 호스피스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고, 그후 ''호스피스 완화의학''이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며?환자들이 행복한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도와왔다.의사는 환자를 위해 존재한다고 말하는 염창환 교수는 비록 처음엔 죽는 사람들을 매일 보는 것이 우울한 일이었지만 환자와 그들의 가족들을 통해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배웠으며, 환자들을 통해 자신도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근황을 묻는 말에 얼마 전 압구정동에 ''염창환 가정의학과의원''을 열었다고 살짝 귀띔하는 염 교수. 앞으로 림프부종과 비타민 치료 등 보다 폭넓은 차원의 치료를 위해 개인병원을 열었다고 개원 계기를 말한다. 새롭게 시작한 병원에서 행복한 진료를 받으며 많은 사람들이 덜 고통스럽고, 더 행복해지기를 고대해 본다.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4
- 서초토요벼룩시장 문화프로그램 서초구가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벼룩시장에서 새봄맞이 다채로운 문화 볼거리를 제공한다. 3월 둘째 주 토요일(12일)에는 어쿠스틱 트리오의 가요, 팝 공연과 발도르프인형 만들기, 모양비누 만들기 체험전, 어린이들을 위한 종이접기 체험전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셋째 주인 19일에는 서초구 문화 예술인으로 구성된 ''서초예술단''이 신나는 트로트 메들리, 전통민요 공연의 어울림 마당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날은 어르신들을 위한 뜸 체험전과 점토로 다양한 캐릭터를 만드는 아이플레이 체험도 진행된다. 3월 마지막 주인 26일에는 전문 브라스 재즈밴드인 ''조슈아 재즈밴드''가 선사하는 역동적이고 즐거운 공연이 준비 돼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4
- 서초구, ''소상공인 창업강좌'' 개최 서초구는 예비창업자와 기존 소상공인 중 업종전환을 희망하는 자영업자에게 힘이 되고자 오는 3월 24일(목)과 25일(금) 양일간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서초구청과 함께하는 소상공인 창업강좌''를 개최한다. 매년 상, 하반기 연 2회 개최되는 이 강좌는 올해 9회째로 2006년부터 실시하여 1,529명(8회까지)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서울특별시 강남소상공인지원센터와 서초구상공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창업강좌는 서울특별시소상공인지원센터(www.seoulsbdc.or.kr)를 통해 체계적인 교육관리와 사후관리가 이루어진다. 이날 강좌에서는 각 기관 전문가가 나와 창업아이템 선정, 창업세무, 변화하는 창업환경, 광고홍보 등의 다양한 강좌 및 선배 창업자의 생생한 성공히스토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창업교육 13시간을 수료하고 사업자등록을 한 후 3개월 이내에 자금을 신청할 경우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일반창업자금 지원이 가능하다. 교육생은 200명 선착순 접수하며, 신청은 서초구민 또는 서초구에 사업장을 둔 사업자의 경우 3월 11일(금)까지 서초구청 기업환경과 또는 동주민센터에서 접수가 가능하고 이후 14일(월)부터 18일(금)까지는 누구나 서울특별시 강남소상공인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청 기업환경과(02-2155-6444)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4
- 서초구,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 운영 서초구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서초구민이 자전거를 손쉽게 수리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까지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와 수리교실''을 운영한다.''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는 지난 3월 8일 잠원동을 시작으로, 4월 5일 서초2동을 거쳐 10월 4일 내곡동에 이르기까지 총 7개동을 순회하며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자전거 수리기술자들이 7개동을 순회하며 고장 난 자전거를 수리해주는 사업으로 2008년에 첫 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총 2,410대를 수리했다. 수리대상은 펑크수리, 튜브교체, 브레이크수리, 브레이크 줄이나 기어줄 교체, 기어세팅 등이다.특히 3월부터는 사당자전거대여소 내에서만 운영했던 ''고정식 자전거 수리센터''를 4개소(사당, 이수, 내방, 방배)로 확대 운영하며 평일에는 오전 10시~오후 7시, 주말에는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와 함께 운영 중인 ''자전거 수리교실''에서는 자전거 수리기술자가 간단한 정비기술을 가르쳐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4
- 노인복지서비스 적극 활용해 활기 찾아야 지난해 기준으로 강남구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 56만2782명 중 4만2450명으로 7.5%, 서초구는 42만7974명 중 3만5336명으로 8.26%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중 주민등록상 독거노인으로 조사된 경우는 강남구가 8900여 세대, 서초구는 6300여 세대로 나타났다. 전수조사에 응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정확한 실태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지만 실제로 혼자 사는 노인들이 강남구에만 2600여 세대에 이를 정도다.자식들 다 키워 출가시키고 배우자마저 앞서 보낸 후 이렇게 노년기를 홀로 보내야하는 시니어들은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어떻게 해야 홀로된 시니어들이 고독함을 극복하고 활기찬 삶을 살 수 있을까? 힘든 점 오픈하는 성향이라야 극복도 쉬워지난해 50여 년 간 함께해온 남편을 갑자기 떠나보내고 혼자 살고 있는 안 모(71, 서초구 방배동)씨. 성격이 까다로운 남편을 자신이 아니면 누가 감당할까 싶어 늘 남편부터 순서대로 가야 한다고 말해왔던 터였지만 막상 홀로 남고 보니 그 상실감과 인생의 무상함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래도 자식들에게 폐가 될까봐 내색도 못한 채 지난 겨우 내내 날씨만큼이나 혹독한 우울증을 겪어야 했다.흔히 독거노인(홀몸노인)들의 어려움이라고 하면 경제적인 문제부터 떠올리게 되지만 경제력이 돼도 불안이나 우울 등 정서적인 문제를 느끼기는 마찬가지다. 게다가 고령의 독거노인들 대부분이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건강 면에서 볼 때 남녀 독거노인들 모두 식사 부분이 가장 열악한 실정이며 특히 남성 독거노인들의 경우 집안일이나 식사 챙기기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독립적인 삶을 꾸려나가기가 더 힘든 편이다. 고령의 독거노인들일수록 노인복지관이나 경로당 이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아 혼자 집안에 칩거하게 되면서 사회적인 접촉 빈도가 줄고 우울증도 심해지게 된다. 서초구립양재노인종합복지관 신바른 사회복지사는 "자신이 느끼는 외로움에 대해 표현을 하는 분들은 주위에서 이끌어 주는 대로 잘 따라와 쉽게 극복하는 편이다. 오히려 어려움을 감추고 강하게 보이려는 분들일수록 도움을 받는 것에 익숙하지가 않아 복지 프로그램을 활용하도록 이끌기가 어렵다. 힘든 것을 터놓고 이야기해야 도움을 받아 해결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노인돌보미 및 강남, 서초구 안전관리 시스템 도움 커서초구에 사는 한 독거노인은 남편과 사별한 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고 자녀들과도 연락을 끊고 지내는 상황이었다. 강아지를 키우며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던 중 노인돌보미를 만나 극단적인 시도까지 했었던 자신의 처지를 털어놓게 되었고 지금은 거주지 문제도 해결하고 복지관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면서 다시 활기를 찾았다.이렇게 독거노인들을 위해 마련된 ''노인돌봄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노인돌봄서비스는 노인돌보미들이 주 1회 방문을 하고 주 2~3회 안부전화를 통해 안전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독거노인들에게 필요한 복지 서비스까지 연계해주는 것이다. 바쁘게 사느라 잘 찾아오지 않는 자식들보다 실질적으로 더 자주 만나는 노인돌보미에게 정서적으로 의지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노인돌봄서비스는 재산규모나 주민등록상 동거자 유무에 상관없이 실제 혼자 살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노인돌봄서비스와 연계해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사랑의 안심폰''도 노인돌보미들이 영상폰으로 안전을 확인할 수 있어 고독사에 대한 불안감이 큰 독거노인들에게 힘이 되는 서비스이다. 이와 더불어 강남구에서는 독거노인의 고독사 조기 발견 및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집안에 움직임 센서 및 비상 버튼 등을 설치해서 관리하는 ''사회안전망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노인돌봄기본서비스를 받으면서 사회안전망시스템까지 이용하는 경우와 사회안전망시스템만 신청한 경우가 비슷한 비율이다. 서초구에서도 노인돌봄서비스를 받는 독거노인들이 희망할 경우 출입이나 활동량 감지 센서, 화재 및 가스 감지 센서를 설치해서 안전을 확인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필요한 정보 찾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독거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노인들이다 보니 정보접근성이 떨어져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강남구노인정보센터 이선자 소장은 "지역 노인복지관에 어떤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지, 심지어 자신이 노인장기요양보험 해당자인지 여부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독거노인들도 건강해야 잘 살 수 있어 종교를 갖든 복지관 프로그램을 활용하든 어떤 형태로라도 사회적으로 참여 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혼자 있기보다 경로당에 나가거나 노인복지관 프로그램에 참여해 함께 어울릴 기회를 갖는 것이 좋다. 혼자 세끼를 챙기는 것이 힘들다면 가까운 지역 노인복지관을 찾아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식사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노인돌보미를 통해 정보를 얻거나 지역복지관 상담을 활용해 필요한 정보를 찾아 또래 노인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노인돌봄기본서비스 관련 문의강남구 : 강남구노인정보센터(02-557-8091)서초구 : 서초구립양재노인종합복지관(02-578-151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7
- 영어말하기 몰입시스템 통해 ''NEAT'' 대비 저절로 토익이나 토플 등 해외 영어시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해 새롭게 도입되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이 올해까지 시범 시행 등의 준비 과정을 거쳐 2016년부터 수능 외국어영역을 대체할지 여부를 내년에 결정하게 된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능력을 평가하는 인터넷 기반시험(iBT)으로 개발돼 문법과 독해 위주의 교육을 받은 학생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영어 말하기 전문인 ''iBT 토킹돔''은 국가영어능력평가에서 요구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교육을 함으로써 iBT 토플까지 대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영어실력을 다져주고 있다. 언어습득 과정에 따른 자연스러운 영어교육요즘 부모들은 일찍부터 자녀의 영어교육에 많은 공을 들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영어시험 방식과는 달리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에 말하기와 쓰기가 포함된다는 사실이 부담스럽기만 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영어전문어학원에 다니면서 수많은 단어를 외우는 것은 물론 문법과 원어민 수업까지 받았음에도 영어에 자신이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iBT 토킹돔'' 삼성점 박지열 원장은 "쓰기와 문법을 배우지 않고 태어난 어린아이들이 보고 듣고 말하기부터 시작한 후 자연스럽게 읽기와 쓰기를 배우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언어습득 과정이다. 영어도 하나의 언어이기 때문에 똑같은 습득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거꾸로 교육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라고 지적했다.iBT 토킹돔에서는 수준별 40개의 커리큘럼에 따라 영어의 모든 영역인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는 물론 문법과 영작까지 모국어를 습득하듯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사이버 원어민과의 1:1 영어 말하기 맞춤 훈련부모들은 대부분 자녀를 영어환경에 노출시키기 위해 원어민 강사가 진행하는 수업을 선호한다. 하지만 과연 학생들이 원어민의 수업을 어느 정도까지 이해할 수 있는지, 학생 주도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지 여부를 먼저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iBT 토킹돔의 수업은 주 5회 각 1시간씩 사이버 원어민과 100% 영어대화 식으로 진행된다. 사이버 원어민 강사의 설명을 듣고 질문에 답하면 맞을 경우 칭찬과 더불어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틀리면 바로 지적해 스스로 고칠 수 있게 해준다. 1시간 프로그램이지만 집중해서 참여하지 않으면 그만큼 학습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학생들이 몰입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 이런 방식으로 한 권의 교재를 모두 90번 반복해서 공부하게 된다. 20회 정도 전체 반복학습을 한 후 다시 각 과마다 7회씩 반복하다보면 결국 한 단어 한 문장까지 약 400여회 정도 반복하게 돼 대부분 완전히 인지할 수 있다. 부모들은 조급한 마음에 빠른 결과를 기대하지만 믿고 꾸준히 시키다보면 영어의 기초를 탄탄하게 세울 수 있다. iBT 방식의 레벨테스트를 통해 각 학생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돼 해외 유학이나 거주 경험이 없는 순수 국내파도 빠른 실력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다. 재미있게 영어공부에 빠져들면서 실력 쌓여iBT 토킹돔에서는 1시간 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대화형식의 수업이 이루어지지만 어순에 따라 가르치기 때문에 그 과정 속에 문법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 따라서 수강생들은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학교 교과과정에 나오는 영문법을 쉽게 받아들인다. 사이버 원어민과의 수업 외에도 학원에서 문법과 읽기를 지도하고 있으며 특히 예비 중1의 경우 학교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중학 영문법을 별도로 지도하고 있다.월 2회 iBT 방식의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학부모들은 온라인상으로 자녀의 수업 참여도나 평가기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레벨 업 전후에도 테스트를 실시해 실력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 비교평가를 한다. 박 원장은 "영어를 싫어하던 아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빠져드는 수업이기 때문에 한 달만 해도 말문이 열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수의 학생들이 국가공인 영어회화 능력평가시험인 ESPT에 합격하는 등 꾸준히 수업을 받으면 굳이 해외연수나 유학을 가지 않고도 영어를 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라고 강조했다.문의 : (02)540-2085, www.logogen.co.kr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