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수원 총 7,4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원시, 분당선 수원시청역에 무인도서관 운영 수원시는 5일 분당선 연장선 수원시청역에 무인도서관, 일명 ‘책나루 도서관’을 개관했다.무인도서 대출기를 이용,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무인도서관은 국철 1호선 수원역과 분당선 연장선 영통역에 이어 세 번째로 설치됐다.대출절차는 희망도서를 수원시도서관 홈페이지(www.suwonlib.go.kr)나 모바일 앱에서 검색한 뒤 수령지를 희망하는 지하철역의 책나루 도서관으로 선택하면 도서관 대출기를 통해 하루 이내에 받을 수 있다.빌린 책은 지하철역의 반납기를 이용하거나 관내 공공도서관을 방문해 반납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12
- 동탄 마지막 소형아파트 프리미엄을 누리자! 동탄2신도시에서 EG건설이 분양하는 이지더원 아파트가 주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일반 아파트보다 넓게 빠진 광폭 사이즈 안방 등 주부들의 꼼꼼한 시각에 맞춘 실용적인 아이템이 곳곳에 반짝인다. 확장 시공을 통해 4bay의 프리미엄 아파트를 얻을 수 있어 32평 아파트가 40평대 규모의 아파트로 탈바꿈 되는 공간의 마술을 선 보여준다.특히 전 세대에 약 3.3㎡의 지하창고를 무상으로 제공해준다.도보 3분 거리엔 초ㆍ중ㆍ고등학교와 유치원까지 있어 아이들을 키우고 교육시키기에도 안성맞춤이다. 2015년 개통 예정인 수서동탄간 KTX 노선이 연결되면 동탄역을 이용하여 강남까지 30분 이내에 갈 수 있고 GTX가 개통되면 삼성역까지 18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강남 등지로 출퇴근이 자유롭다. 이지더원은 총 642세대로 구성됐으며 현재 전용면적 84㎡ 일부 잔여세대를 막바지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다. 계약금은 700만원 정액제다.문의 031-548-192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12
- ‘긴 이야기가 있는 그림’ & ‘네발달린 버스...’전 오직 선과 덩어리, 색만으로 표현된 추상화, 다른 한쪽은 사람냄새 물씬 나는 현실을 담은 그림이 펼쳐진다. 대안공간눈의 12월 전시는 전시지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한태희의 ‘긴 이야기가 있는 그림’전, 윤선미의 ‘네발달린 버스는...’전으로 꾸며졌다. 한태희 작가는 마음속에서 나오는 태초의 소리는 머리로 이해되기 이전의 ‘꿈틀거림, 뭉클거림’이었을 것이라며,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마음가는대로, 즉 선과 덩어리, 색만으로 표현했다. 작가는 추상적 작품의 해석에 어느 정도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긴’제목을 생각하게 되었고, 각 작품마다 처음 떠올랐던 생각, 상황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이로써 관객이 추상에 가지는 어려움을 덜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네발달린 버스는...’전은 윤선미 작가의 첫 개인전으로 연장 전시 중이다. 러브모텔과 하나가된 버스, 18개의 창문으로 만들어진 네발달린 버스, 버스와 하나가된 사람들의 모습 등 작가의 상상력으로 그려진 재미있는 작업들이 펜으로 표현됐다. 작가는 “버스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이동 공간이란 점에서 작은 사회이며, 버스가 다니는 여정은 그런 우리네 인생과 많이 닮아있다”고 말하고 있다. ‘네발달린 버스는...’에선 오늘도 사람냄새가 난다. 전시일정 ~12월19일(목) 오후12~7시 전시장소 대안공간눈관람료 무료문의 031-244-4519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12
- 수원시 올해 기관표창만 25회…1등 도시경영 입증 수원시는 올해 전국 단위 자치단체 평가에서 모두 25차례 우수 도시 표창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올 한해 주민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2013 도시대상''의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또 안전행정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 주최한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도 부채를 지난 2009년말 2700억원에서 올해말 339억원을 줄이는 등 재정건전성을 확보한 점을 평가받아 최우수상을 받았다.이밖에 지방재정균형집행 우수기관,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 대상, 지방자치단체기금 운용성과 우수기관, 대한민국녹색기후상 우수기관, 대한민국 친환경대상 대상 등 각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5
- 2014겨울방학 청심글로벌캠프 오픈 청심국제문화재단이 겨울방학을 맞아 미국 호주 필리핀에서 열리는 제18차 2014 겨울방학 청심글로벌캠프를 진행한다. ‘청소년 세계인 되기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진행행 되는 이번 캠프는 영어실력 향상은 물론 꿈 학습태도 리더십까지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각 캠프는 미국-아이비리그. 호주-자연, 필리핀-집중교육이라는 테마밑에 세부 일정이 짜여있다. 청소년지도사 자격증을 갖춘 청심국제문화재단 교육전문가가 함께하며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캠프 상황을 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청심의 드림코칭, 학습코칭, 리더십코칭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아이들이 영어뿐만이 아니라 꿈과 비전에 대해 생각하고 바른 학습 태도와 리더십까지 함양할 수 있도록 했다. 일정은 1월부터 2월 사이에 캠프 별로 진행되며, 신청 및 접수는 청심국제문화재단 홈페이지(www.ciyc.co.kr)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문의 031-589-177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5
- 수원경실련 “도청사 이전예산 삭감 철회하라” 수원경실련은 27일 경기도의 도청사 광교신도시 이전 예산 삭감조치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경실련은 성명을 통해 “도청사 이전예산을 삭감하면 광교신도시의 비분양 토지의 판매 차질과 경기도시공사의 부실로 이어져 결국 경기도 재정압박의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지적했다.광교신도시의 유상공급 토지 가운데 공동주택 부지만 95% 판매됐을 뿐 도시지원시설 46%, 공공시설부지 63%, 상업용지 68%에 그치고 있어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는 앞으로 2조6000억원 가량의 토지를 정상 매각해야 경영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경실련은 “비즈니스 파크, 컨벤션센터, 에콘힐 등 특별계획구역사업이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신도시 핵심인 도청사 이전이 표류하면 토지가격 하락과 미분양·미공급 토지의 판매에 결정적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경실련은 이어 “도청사 광교 이전은 신도시 주민이나 도민들의 요구가 아닌 경기도가 10년 이상 추진해온 역점사업이고 광교신도시 개발의 전제였다”면서 “이런 과정을 잊기라도 한 듯 몇 차례에 걸쳐 청사이전을 중단시킨 김문수 지사의 행태에 유감을 표한다”고 비난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5
- 수원-성남 이번엔 LH경기본부 이전 놓고 마찰 수원시와 성남시가 수도권 전철 분당선 명칭 문제에 이어 LH경기지역본부 이전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LH경기본부는 현재 수원 사옥(DSD삼호빌딩)의 임대계약이 끝나 다음 달 초 성남 LH오리사옥(옛 주택공사사옥)으로 옮긴다.성남시는 27일 브리핑 자료를 내 “LH경기본부의 오리사옥 이전은 침체일로를 걷던 오리역 일대 지역경제를 활기있는 공간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동기가 될 것이고 분당 일대 5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으로 발생하는 지역 공동화 현상을 상쇄시킬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성남시 관계자는 “수원시와 수원시의회, 수원 시민단체가 단합해서 LH경기본부 이전 반대 운동을 벌이는 상황이라 성남시로서도 분명한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LH경기본부 이전반대 대책위원회 소속 회원과 나혜석거리 상인 등 300여 명은 25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LH경기본부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전 백지화를 촉구했다.이들은 “수원은 농촌진흥청 등 각종 중앙행정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해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LH경기본부마저 이전하면 수원의 중심상권이 더욱 황폐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수원시의회도 LH경기본부 이전 반대 결의안을 채택, LH 본사에 제출했다.수원시와 성남시는 30일 망포~수원 연장구간 개통을 앞둔 분당선의 명칭 변경 문제와 관련해서도 다툼을 벌이고 있다.수원시는 분당선 노선이 수원역까지 연장되는 만큼 이용객들이 노선의 기점과 종점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노선명에 수원 명칭이 들어가야 한다는 주장이고 성남시는 노선명은 연장선이 아닌 본선을 기준으로 해야 하는 만큼 분당선 명칭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수원시와 성남시는 지난 2011년 신분당선 정자~광교 연장구간의 미금역 추가설치 문제를 놓고도 갈등을 빚은 바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5
- 미혼여성에게 더 중요한 정기검진 우리나라 미혼 여성들은 산부인과에 오는 것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대한산부인과학회 조사에 따르면 많은 여성들이 ‘부끄러워서’ 산부인과 방문을 꺼린다고 한다. 미혼 여성이 산부인과에 드나드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는 불편한 시선, 진료 중에 느끼는 수치심 등을 들 수 있겠다. 하지만 아이 낳는 것 외에도 부인과를 찾아야 할 이유는 많다. 여성들의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 이상, 약물 등의 요인에 노출될 경우 곧바로 부정 출혈, 생리통, 생리주기 이상 등이 나타나기 쉽다. 또 초경 직후에 자궁 내막의 조절 기능 장애와 약물 부작용, 정신적 긴장 등으로 자궁 출혈이 나타날 수도 있다. 부끄러운 마음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생리통을 참기만 하다가는 자궁이나 골반에 병을 키울 수도 있다. 통증은 매우 주관적이어서 치료받아야 할 정도가 정해진 건 아니지만 생활이 불편하다면 병원에 가는 게 참는 것보다 낫다.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탓에 젊은 여성들의 암 발생률도 늘고 있다. 따라서 성경험이 있으면 자궁암 검사를 해야 하고 냉 검사로 임질, 비임균성 요도염에 대한 정밀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성경험이 없으면 초음파 검사로 자궁이나 난소의 혹, 이외에 다른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정기적인 검진은 딸이 초경을 시작할 때부터 받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초경 연령은 11.98세로 어머니 세대의 평균 초경연령이 14.41세로부터 점점 빨라지고 있다. 11세에 초경을 시작한 여성이 30세에 결혼을 하고 임신과 출산 때에야 산부인과를 처음 방문하게 된다면, 초경 이후 20년간 검진 공백이 생겨 중증 질환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 실례로 최근 초경 연령과 성경험 연령이 내려오고, 미혼여성의 성생활도 활발해지면서 20~30대 자궁경부암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청소년기 딸을 산부인과에 데리고 가기 좋은 핑계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다. 자궁경부암은 성접촉을 매개로 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때문에 발생하는데, HPV는 14~60세 여성의 감염률이 25~30%일 정도로 많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의 최적 나이는 15~17세다. 성 접촉 전에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게 좋다. 수능을 마친 딸의 평생 건강관리를 위해 이번 기회에 딸과 함께 산부인과에 들러보자. 조형권산부인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8
- 부모님의 몰래 주는 사랑, 애기똥풀 경기도국악당은 아이들의 감성을 따뜻하게 보듬어줄 크리스마스 선물로 국악뮤지컬 ‘애기똥풀’을 12월21일 무대에 올린다. 2002년 명품 인형극으로 탄생된 ‘애기똥풀’은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는 서정적인 이야기와 흥겨운 우리 가락이 어우러진 국악뮤지컬로 각색됐다. 작품의 전반에 흐르는 국악의 가락은 때로는 친숙하고 경쾌하게, 때로는 쓸쓸하면서도 애절하게 극의 내용과 조화를 이뤄낸다. 또한 60~70년대 옛 향수를 고스란히 담은 무대도 우리가락과 잘 어우러져 국악뮤지컬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뮤지컬 ‘애기똥풀’은 장애를 가진 엄마로 인해 친구들에게 항상 놀림을 받는 주인공 하늘이가 엄마의 사랑과 아빠의 희생을 알아가는 과정이 잔잔하게 펼쳐지는 작품. 부모님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담백하게 그리며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이번 공연은 미리 챙기거나, 뭉치면 다양한 할인 혜택이 가족을 기다린다. 11월 30일까지 예매하면 1만원에 관람할 수 있으며, 30%의 가족할인(3인가족이상·등본 지참)도 마련됐다.공연일시 12월21일(토) 오전11시/오후2시공연장소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관람료 전석 1만5천원문의 031-289-6421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8
- “무예24기에 대한 수원시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기다립니다”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11시와 오후3시, 화성행궁은 특별한 공간이 된다. 언제나 아슬아슬한 긴장과 탄성이 함께 하는, 오직 수원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정조 때에 완간된 무예도보통지(1790)에 실린 스물네 가지 기예가 무예24기 시범단을 통해 시대를 거슬러 재현된다. 그 옛날 정조를 호위하던 장용영 군사들의 위풍당당한 위엄도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왼쪽부터 송승민, 최형국, 배국진 수석단원 정조 대왕의 꿈, 무예 24기를 펼치는 24기 시범단수원은 정조와 깊은 관련을 지닌 도시다. 그가 자주국방의 소망을 담아 편찬된 ‘무예도보통지’는 군사들의 무예를 통합시켜 놓은 최고의 군사 훈련서. 지상무예 18기와 마상무예 6기를 포함한 무예24기가 담겨져 있다. 여러 가지 무기를 사용하며, 한·중·일 삼국의 무예를 모두 집대성해 놓았다. 정조의 친위군영이었던 장용영 군사들은 연무대와 동북공심돈 등 수원화성에서 무예24기를 활발히 수련했었다. 무예24기 시범단원들은 그 때의 위용을 되살리며 무예를 재현해내고 있다. 21명으로 구성된 시범단원 중 고난도의 시범을 담당하는 최형국, 배국진, 송승민 수석단원을 만났다. 비록 시범일지라도 무예인지라 항상 도사리고 있는 위험을 극복하며, 오늘도 무예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최형국 수석 단원은 무예24기에 정통한 실제 무예인이며 동시에 브레인이다. ‘조선후기 기병의 마상무예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한국전통무예연구소 소장으로 전통무예의 계승에 힘쓰고 있다. 몸이 안 좋아 무술과 인연을 맺은 뒤, 20여년을 수원화성에서 무예24기와 함께 하고 있다. 무예가 매일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밥’이라는 그에게서 진정한 무사의 아우라가 번져난다.배국진 수석단원은 태권도 사범이었던 평범한 일상에서 무예24기에 매료된 순간, 무예는 운명이 됐다. 2003년도부터 무예24기 시범단에서 함께하고 있다는 배 수석. “수원 최고의 문화 콘텐츠 무예24기의 본격적인 무예 시범을 보일 수 있어 행복하다”는 그는 무예란 “아직은 끝까지 도달하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도달하고픈 경지”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수석 단원 중 가장 젊은 송승민 수석단원도 어려서부터 검도, 태권도를 단련해 온 무술의 달인. 체육학과를 졸업하면서 무예24기 시범단에 합류했다. 아찔한 부상의 순간도 여러 번, 그러나 무예를 사랑하기에 멈출 수 없다.무예24기의 공연은 창법, 검법, 격법 등으로 구성된다. 마상무예는 특별한 날에 맞춰 시민들을 찾는다. 수석단원은 지상 무예 18기와 마상무예 6기 등 24기 기예를 모두 다 하고 있다. 마치 말과 한 몸이 된 듯, 말을 타고 달리면서 보이는 마상무예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그러다 보니 병기에 긁히고 찢기기는 다반사, 말에서 낙마를 하는 큰 부상의 위험도 감수해야만 한다. “거의 매일 정해진 시간에 진검과 같은 진짜 병기를 들고 시연을 하니 부상은 자연스럽게 찾아온다. 특히 사람과 살아있는 생명체인 말이 함께 하는 마상무예인 경우에는 다칠 확률이 높다”고 최 수석은 부상에 대해 담담하게 전한다. 배 수석과 송 수석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하지만 어느새 무예가 숙명이 돼버린 그들에게 사고에 대한 염려보다는 무예24기가 수원을 대표하는 콘텐츠라는데 자부심이 더 커 보였다. 무예24기를 통해 알려지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는 송 수석은 무예로 인간문화재에 도전하려 한다. “배우기 전에는 나 역시도 이런 무예가 있는 줄 몰랐다. 조선시대 무예의 계승자로 무예24기를 우리나라 전역 뿐 아니라 세계에도 알려내고 싶다”는 소망을 얘기했다. 수원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 무예24기, 하지만 관심이 아쉽다무예24기 시범단의 활약은 상설공연과 마상무예에 그치지 않는다. 배 수석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듯이 야간 군사훈련을 재연한 ‘야조’공연과 김금화 무속인의 사도세자 진혼굿과 함께 어우러진 공연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펼쳐졌다. 송 수석은 2009년 무예24기가 형성되는 과정을 스토리텔링으로 꾸민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을 떠올렸다. 뿐만 아니라 정교한 무예가 필요한 TV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해 무예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에서는 춤, 마상무예 특별공연에서는 태권도와 콜라보레이션을 펼쳐 특별한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무예24기를 일상으로 가져가는 노력도 계속된다. 효원공원, 장안공원 등 수원의 큰 공원에서 무예24기 수련터를 열어 시민들에게 무예를 알렸다. 또한 신풍초나 수일고 등지에서 무예교육을 하고 있고, 마상무예 승마도 틈틈이 훈련시켜 주고 있다. 하지만 수석단원들은 수원시민들이 많이 알지 못하는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지역에 있으니 오히려 무관심한 것 같다. 화성행궁만 해도 그냥 지나쳐 버리고, 매번 공연이 있음에도 주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관람하지 정작 시민들은 모르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일제 강점기와 산업화를 거치면서 많은 전통들이 사라져갔다. 계승하고 발전시키지 않으면 무예24기의 운명도 비슷해질 수 있으리라. 수석단원들은 전통문화를 지키는 것은 자신들만의 고민과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이라고 말한다. 수원시민들이 보다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무예24기를 배워보고, 열심히 준비한 행사에도 참석하기를 바래본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