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수원 총 7,4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자연사랑’ 경기도 어린이 숲속백일장 개최 한국경기시인협회 주회 제6회 ‘자연사랑’ 경기도 어린이 숲속백일장이 26일(토) 오후2시, 만석공원에서 열린다. 초등 저학년, 중학년, 고학년부로 나뉘어 당일 현장에서 발표된 제목에 따라 시, 시조, 동시 등 운문과 산문을 작성하게 된다. 개인필기도구와 돗자리 등은 준비해 와야 한다. 경기도 내 초등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 문의 010-3335-843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5
- 영통도서관, 책으로 만나는 도서관-도서 프린팅 전시 영통도서관은 ‘책으로 만나는 도서관-도서 프린팅 전시’를 30일까지 진행한다. 도서프린팅 전시는 도서관 관련 책의 책표지를 확대 제작해 책 내용과 함께 전시하는 것으로, 영통도서관 소장 ‘도서관에 가지마, 절대로(이오인 콜퍼作)’, ‘도서관에 간 사자(미셀누드슨 作)’, ‘지상의 위대한 도서관(최정태 作) 등 12개의 도서관 관련 책자를 전시하고 있다. QR코드와 간단하게 책 내용을 넣어 이용자가 넘겨볼 수 있도록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5
- 태장마루도서관, ‘울보 나무’ 원화 전시 태장마루도서관은 제50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울보 나무’그림책 원화전을 운영하고 있다. 울보 나무는 일본인 카토 요코 글, 미야니시 타이츠 그림으로 울보 아기 돼지와 울보 나무의 우정과 성장을 다룬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울보 아기돼지를 위해 같이 울어주는 나무를 통해 아이들은 스스로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단단하게 만드는 법,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한림출판사의 협조를 받아 그림책 원화 16점이 전시되어 있다.문의 031-228-482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5
- 품격UP! 스트레스DOWN! 직장인 힐링 교육 참여업체 모집 수원시는 사원의 역량강화와 스트레스 해소를 통해 개인과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제고하고자 ‘품격UP! 스트레스DOWN! 찾아가는 맞춤형 직장인 힐링 교육’을 4~10월 7개월간 실시한다. 관내 근로자 교육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선착순 모집하며, 교육은 해당 기업체 교육장에서 이뤄진다. 교육비는 무료, 자세한 문의는 교육청소년과 평생학습팀으로 하면 된다.문의 031-228-219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5
- 무하유-나비의 꿈 민원인들의 발걸음도 멈추게 하는 곳, 밤밭갤러리의 4월 초대전은 이영길 작가의 ‘무하유-나비의 꿈’이다. 무하유는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 장자가 추구한 무위자연 이상향을 말하는 것으로, 있는 것이란 아무것도 없는 곳이란 뜻을 담고 있다. 즉 생사가 없고 시비가 없으며 지식도, 마음도, 하는 곳도 없는 참으로 행복한 곳 또는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이는 경쟁이 치열한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마음가짐일지도 모른다. 작가는 산과 하늘, 구름 등 자연 이미지를 강렬한 색의 대비와 하이라이트 효과를 통한 절대적 우주공간의 느낌으로 연출했다. 주로 점묘와 준법의 변형을 통해 산세의 질감을 표현, 대상을 초월한 무언가를 드러내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전시일정 ~4월30일(수)전시장소 율천동 밤밭갤러리관람료 무료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5
- 목숨 건 탈출에 성공한 북한이탈주민의 남한 적응기 경기도문화의전당은 북한이탈주민의 생생한 남한 적응기를 담은 연극 ‘날숨의 시간’을 4월 18~ 20일까지 행복한대극장에 올린다.‘목숨 건 탈출에 성공한 이들의 남한생활은 행복한가?’ 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이번 연극은 지난 1월 한 달간 진행된 북한이탈주민들과의 인터뷰를 기초로 완성됐다. 뮤지컬 배우를 꿈꾼 미선·미영자매의 고군분투를 통해 북한탈출기, 상이한 체제에 대한 적응과 상대적 빈곤, 사회적 편견과 차별 등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정통 사실주의 연극을 표방한 ‘날숨의 시간’은 다름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선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애써 감췄던 어두운 면들을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다.이번 연극은 북한이탈주민의 삶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행복한대극장 무대 위에 300석의 객석이 마련된다. 배우의 날숨과 관객의 들숨의 호흡이 느껴지는 무대는 관객을 극 속에 끌어들이며, 그동안 외면했던 이야기를 긴밀하게 들려줄 듯. 통일이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즘 통일에 대한 마음자세를 돌아보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다.공연일시 : 4월18일 오후8시 4월19일 오후3시·6시 4월20일 오후3시공연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관람료 : 전석3만원(학생50%할인)공연문의 : 031-230-3301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5
- 장애아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날개를 달아주는 곳! 4월은 장애인의 달이다. 하지만 해마다 장애인에 대한 반짝 관심이 아쉬움을 더 해주기도 한다. 더욱이 언제나 더불어 살아가야할 이들은 영유아 교육부터 어려움을 겪는다. 통합 어린이집이 있긴 해도 장애 정도에 따라 문턱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수원시 최초로 장애아동의 조기 특수 교육을 위해 서호 꽃뫼공원 안에 ‘시립 서호어린이집’이 문을 열었다. 장애아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보육 받을 수 있어 더없이 반가운 곳이다. ■개별화 교육이 이뤄지는 장애전문 어린이집시립 서호어린이집을 들어서자, 한 교실에서 만1~2세 비장애아동들의 재잘거림이 있는 수업소리가 흘러나온다. 여기까지는 여느 어린이집과 비슷한 모습. 그러나 다른 교실을 보니 장애아들의 수업이 한창이다. 각기 다른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수업은 장애유형과 개별 발달수준에 따라 적합한 학습이 이뤄지도록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가위를 사용해 오려서 붙여보는 미술수업. 가위의 사용이 힘든 아이들은 선생님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오리기 대신 색종이를 찢어보며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고 있었다. 구미아 원장의 설명이다. “만2세까지는 표준보육과정, 만3세 이상은 누리교육과정을 통해 일반보육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한다. 장애아는 장애의 유형에 따른 ‘개별화 교육 계획안’으로 아이의 수준에 따라 계획안을 짜고 교육을 실행해 간다.” 사실 장애 정도에 따라 수업 참여가 불가능할 수도 있지만 구 원장은 모든 수업을 접하도록 하고 있다. 수준을 낮추거나, 교사의 도움을 통해 자기방식대로 장애아들이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한다.또한 특별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오감발달을 돕고 있다. 요리프로젝트는 유아가 요리에 직접 참여해 만져보고, 요리하고, 맛보는 체험이 기다린다. 간단한 신체활동이 더해지는 음악수업도 신체활동이 원활하지 못한 장애아들을 고려한 맞춤 수업. 서호주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이용한 생태프로그램인 ‘숲체험’도 진행되고 있다. 전문강사와 함께 숲에서 자연을 탐색하고 어우러져 놀며, 정서 안정을 찾고 풍부한 경험을 쌓게 된다. ■편견이라는 마음의 장벽을 깨뜨리는 일, 어려서부터 배워시립 서호어린이집은 장애·비장애 아동이 같은 공간에 있지만 다른 보육실에서 수업 받는 부분 통합의 형태로 운영된다. 장애아들은 필요한 특수 서비스를 받고, 놀이 등은 비장애 아동과 같이함으로써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받는다. 비장애아들도 비록 어리지만 장애아들을 도와줄 수 있는 상황을 겪으면서 인성발달을 가져온다. 구 원장은 장애·비장애 아동간의 상호작용을 통한 긍정적 교육효과를 확신하기에 시립 서호어린이집 내에서 뿐만 아니라 일반 어린이집 비장애 아동들과 역통합도 계획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시작되는 장애와 비장애의 장벽을 깨뜨리는 교육은 시립 서호어린이집을 특별하게 만들고 있었다.이러한 어린이집에 대한 장애·비장애 아동 엄마들의 만족감은 높았다. 유승현(3) 군의 엄마는 시립 서호어린이집을 선택했을 때, 주위로부터 말과 행동을 배우기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에 장애아들의 불편한 행동을 따라하면 어쩌나 하는 우려를 듣기도 했단다. “승현이가 자기와 다른 면을 가진 아이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다름’을 받아들이고 있다. 장애아들을 몸이 조금 불편한 형과 누나로 인식하면서 도우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실생활에서 배울 수 있어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장애아인 전혜담(6) 양의 엄마는 요즘 직장에 나간다. 혜담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시립 서호어린이집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엄마와 집에만 있다 보면 경험이 한정적인데, 어린이집에서 또래와 어울리면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즐거운 놀이에 참여할 수 있어 흡족해 했다.수원시 관계자는 “시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장애아동을 위한 어린이집을 건립했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성과를 지켜본 뒤에 필요하다면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치 수원시 팔달구 수성로 120 (화서동 서호꽃뫼공원 내)문의 031-291-8428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미니 인터뷰-서호시립어린이집 구미아 원장“장애아동들도 다양한 경험의 교육이 중요합니다.” Q시립 서호어린이집을 소개하자면?시에서 시립 서호어린이집을 위탁받은 후 3월에 개원했다. 지상 2층 규모로 보육실, 유희실, 치료실, 강당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만3세 이상의 뇌병변, 발달장애, 시각장애 등 다양한 장애를 가진 장애아동 18명을 보육하고 있다. 앞으로 장애아 보육을 더 늘려갈 예정이다. 또한 만1세~2세의 비장애아동 22명도 함께 있다. 장애아동들은 6반으로 나눠 교사 1명당 3명의 원아를 돌보고 있다. 교직원 중에는 특수교사 4명이 포함돼 있으며, 6월 평가인증 후 지원을 받으면 2학기에는 치료사도 상주할 계획이다. Q장애전담 시립 서호어린이집에 보내려면 추가 비용이 발생하나?현재 장애·비장애 아동 모두 전면 무상보육을 시행중이다. 2학기에 장애아를 위한 재활치료 프로그램이 진행될 경우에도 치료비 부담은 없다. 다만 특별활동, 현장체험, 교재비 등의 필요경비는 부담해야 한다. 상주 치료사 외에 특수치료사의 치료가 진행되면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Q시립 서호어린이집에 보내려는 학부모님께 조언을 하자면? 비장애아 부모면 장애아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을 한 번쯤 헤아려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간혹 장애아동 때문에 망설이는데 장애아동들은 단지 몸이 불편할 뿐이다. 장애아동은 치료를 우선시해 교육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다. 좋은 시설이 있다는 소식에 많이 방문했지만 치료에 대한 걱정으로 등원을 미루는 경우가 있었다. 치료도 하면서, 사회생활의 첫걸음을 내딛는 어린이집에서 병원에서는 배울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5
- 너를 발견하기 전에는 ‘차라리 꿈꾸지 마라’ 내 나이 마흔일곱, 나는 그제야 내가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다. 내 안에 깊숙이 잠자고 있던 ‘말하기’가 내가 가진 장점이었다. 유년시절의 상처가 말을 입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가둬놓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순간, 마흔일곱 이후의 삶도 달라졌다. 이전보다 삶은 더 풍요로워졌고, 신바람이 났다. 벚꽃이 예쁘게 흐드러진 동원고등학교(장안구 이목동 소재) 교정에서 만난 공기택 교사는 그렇게 꿈꾸는 어른소년처럼 싱싱해보였다. 이젠 목적이 아닌, 가치가 이끄는 삶, 이를 위한 바른 꿈꾸기! “청년시절 제 꿈은 그저 ‘열심히 살자’였습니다. 어떻게 해서 생각지도 않던 교사가 됐고, 나름 재밌게 했죠. 하지만, 교직생활이 타성에 젖게 되면서 2007년쯤 부터인가 제 안의 비교의식과 열등감이 슬슬 고개를 드는 거예요. 일은 많고, 월급은 적고, 아이들에게도 싫증이 나더라고요.” 학생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였으니, 교사라는 자신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꼴이 아닌가. 그런데 주변엔 기쁘지 않은 삶을 사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는 지금의 고통 뒤에는 분명히 좋은날이 찾아온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 삶을 강요한다.“사실 우리는 사회가 원하는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아왔어요. 다른 사람을 롤모델 삼고, 그 사람의 꿈을 꿔왔죠. 하지만 그건 꿈이 아니라 욕심입니다. 이제는 차용한 꿈이 아닌, 타고날 때부터 주어진 내 꿈, 바른 꿈을 꾸기를 원합니다. 그게 ‘가치가 이끄는 삶’이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다이어리에 수많은 질문들이 빼곡히 들어찼고, 거기서 공 교사가 발견한 건 ‘말하기.’ 말하기와 글쓰기에 몰두하면서 교사라는 직업에도 생동감이 넘쳐흘렀다. 학생, 학부모, 교사 대상으로 ‘진짜 꿈꾸는 방법’을 전하고 싶었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 그가 사람들의 삶에 꿈을 놓는 ‘꿈다리’를 자처한 이유다. 꿈과 가치를 지지하는 모임 ‘꿈가지’에서 자존감을 높여라‘나의 사명은 나를 만나는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배려하고 이야기하고 글을 쓰는 것이다.’ 꿈과 가치를 지지하는 모임(꿈가지)을 만들었고,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모임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그리고 지난해 11월부터는 꿈가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제 사명선언문 중 하나가 ‘공기택의 토크쇼를 해보자’였어요. 꿈가지 강연쇼를 통해 제 사명을 이뤄가고 있다고 봐야죠.(웃음) 강의 후 각자의 꿈과 가치를 직접 써보고, 마음을 나누는데, 이중에는 진짜 꿈을 찾으신 분들도 많아요. 참 감사한 일이죠.” 그간 150~200명 가량의 새로운 분들이 강연쇼를 다녀갔고,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사실 모임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싶은 바람이 있어요. 자존감과 자존심이 어떻게 다른 줄 아세요? 내가 사랑받고 존중받고 있다는 생각이 자존감이라면, 자존심은 나만을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협동’이란 자존감의 키워드를 높이는 데 바탕을 둬야 할 창의교육이 오히려 자존심만 키워줬죠. 어릴 적부터 존재감을 충분히 느끼고 자란 아이는 청소년이 되면 자신에 대해서 잘 알고, 자아존중감도 높아집니다.” 그래서 그는 ‘말’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장애물이 되는 말, 자원이 되는 말, 우리에게 말은 삶의 질을 정하는 결정적 단서가 된다. 예쁘지 않은 아이는 없다, 자원이 되는 말을 하자 “95점 맞은 아이에게 엄마는 ‘잘했어, 그런데 하나는 꼭 틀리는 구나’라고 합니다. 물론 다음엔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죠. 하지만 아이에겐 틀렸다는 말만 기억되고, 이 말은 삶 속에 ‘실패’로 떠올려집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죠. ‘공부하라’는 말을 할 때도 부정적인 말보다는 아이가 전에 공부해서 이뤘던 성과를 예로 들며, 좋은 기억을 심어줘야 합니다. 이게 바로 자원이 되는 말입니다.” 어린 시절 말을 참 잘했던 그에게 ‘남자가 뭔 말이 그렇게 많냐’는 아버지의 핀잔은 스스로를 자책하게 만들었기에, 그는 말의 파급력을 ‘말씀 언(言)’, 입에 와이파이가 달린 형상에 비유하기도 한다. 원체 그의 역사수업은 재밌기로 소문이 나 있다. 스스로의 가치를 발견한 이후 공 교사의 수업엔 자존감을 높이는 ‘칭찬’의 말이 더해졌다. 아이들의 생각을 들어보기 위해 질문도 많이 던진다.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공감대가 형성된다. “시대가 바뀌었어요. 규칙은 있되,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줘야 합니다. 세상에 어느 한구석 예쁘지 않은 아이는 없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일에 참여하고, 칭찬해주고, 그렇게 선생님이 좋아지면 아이들은 선생님 얘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마음이 생기게 되죠.” 교직생활 25년, 제자만 1만 명, 이젠 부모가 돼 자녀와 함께 그를 찾아온다. 그게 고맙다. 꿈을 이끄는 교육자, 나는 영원한 꿈다리 아저씨! 교편을 잡고 얼마지 않아 전교조 활동으로 잘릴 위기에 놓였던 때가 있었다. 제자들이 발 벗고 나서 수업거부와 같은 집단시위를 하는 통에 복직이 됐다. “그 때 아이들이 졸업하면서 제발 학교를 지켜달라고 했어요. 전 가르치는 일이 재미있을 때까지만 하겠다고 약속했고요. 아직까진 교단에 서는 게 좋으니, 잘 지키고 있는 셈이죠.” 꿈다리아저씨 활동도 이어갈 것이다. 얼마 전 출간한 ‘차라리 꿈꾸지 마라(한스북스)’엔 그가 말하고 싶은 모든 것이 함축돼있다. 요즘엔 페이스북에 매일매일 일상의 기록을 ‘두줄 쓰기’로 올린다. 아마도 다음번 책의 소재로 쓰이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에게 꿈 얘기를 하기 전에 부모님이 먼저 꿈을 꿨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아이들은 따라가게 되어있거든요. 꿈꾸기에 늦은 나이라고요? 아뇨, 저도 마흔일곱에 꿈을 꾸었고, 이젠 행복해하면서 살고 있잖아요. 어른도 꿈꾸는 두 번째 삶을 준비해야 합니다.” 졸지에 숙제가 주어졌다. 공 교사가 건넨 명함 속 내 사명 만들기! 내 사명은 뭐지? 고민을 시작한 이 순간이 가치가 이끄는 삶으로 가는 발걸음은 아닐지, 그새 공 교사에게 물이 들었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공기택의 강의쇼 ‘꿈가지’로 오세요~매월 넷째 주 월요일 저녁, 공기택의 ‘꿈가지’강연이 2014-04-15
- 문화일정(1022호) 음악회♠행복이 꽃피는 음악회일시 : 4월22일장소 :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관람료 : 전석1만원문의 : 031-250-5352콘서트♠노래하는 영국 팝의 요정-코니 탤벗 콘서트일시 : 4월23일장소 :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관람료 : R석3만원/S석2만원/A석1만원문의 : 031-379-9999♠유리상자의 화양연화일시 : 4월24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관람료 : R석3만3천원/S석2만2천원 문의 : 031-230-3442뮤지컬·연극♠두 엄마일시 : 4월19일장소 :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관람료 : 전석5천원문의 : 031-250-5332♠어린이 영어 스토리텔링-배고픈 애벌레일시 : 4월22~27일장소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관람료 : 전석3만3천원문의 : 031-783-8000♠뮤지컬 구름빵 -아빠 우리 캠핑가요!일시 : 4월26~27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관람료 : R석4만원/S석3만원/A석2만원 (아트플러스회원할인)문의 : 031-230-3440♠가족 뮤지컬-아기돼지 삼형제일시 : 4월26~27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관람료 : R석1만5천원/S석1만2천원(예매가) 문의 : 010-4365-5454♠어린이뮤지컬-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일시 : 4월26~27일장소 : 반석아트홀관람료 : 전석3만원(예매1만5천원)문의 : 02-2681-207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5
- 제2회 윌스 건강 걷기대회 대표 유산소운동인 걷기는 척추 및 관절 근력을 강화시키고, 통증 감소에도 효과적이다. 척추 관절 전문의료기관인 윌스기념병원은 제2회 윌스 건강 걷기대회를 5월10일(토) 오후1시부터 광교산 광교공원에서 갖는다. 광교저수지 주변 산책로 약 5km를 걷는 코스로,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접수 시 혜택이 부여된다. 삼성 지펠 김치냉장고 등 다양한 경품과 초청공연, 기념품 등이 준비돼 있다.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문의 1577-838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