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방학 맞은 엄마들의 반찬 걱정 끝~ 아이들 방학은 곧 엄마들의 개학이다. 제아무리 요리의 고수라고 하더라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삼시세끼를 챙기다보면 무슨 반찬을 해주어야할지 고민될 수밖에 없다. 성복동에 위치한 ‘담화’는 이런 엄마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고마운 곳이다.2016년 3월, 문을 연 이후에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담화’는 수지지역에서 소문난 반찬가게다. 얼마 전부터는 맛좋은 반찬을 집에서 편안하게 받아보려는 고객들이 하나 둘 늘어나며 국내는 물론 해외 배송도 하고 있다. 워낙 반찬별로 꼼꼼하게 진공포장을 하기 때문에 냄새나 맛이 변질될 염려가 없어 유학이나 장기 해외여행을 위해 찾는 이들도 많다.이곳에서는 김치와 나물을 비롯해 매일 바뀌는 밑반찬과 제철채소를 이용한 계절반찬, 손수 만든 장아찌류 등 각종 반찬들과 떡갈비, 제육볶음과 돼지불고기 등 온 가족의 입맛을 사로잡는 일품요리들을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아삭아삭한 식감의 ‘오이소박이’, 깔끔하고 깊은 맛을 내는 ‘파김치’, 열로 볶아 기름기가 적고 바삭바삭한 맛이 일품인 ‘멸치볶음’과 촉촉하고 부드러운 ‘소고기 장조림’은 단골고객들이 꼽는 최고의 반찬들이다. 3년이 넘도록 변함없이 선별한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든 반찬들은 육아로 인해 반찬을 만들기 힘든 젊은 엄마들은 물론 담백하고 건강한 음식들을 즐기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 고객들의 임밧도 사로잡고 있다.반찬가게인 ‘담화’는 반찬의 맛을 직접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식당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밑반찬과 함께 제육볶음, 간장 닭갈비, 그리고 돼지불고기&묵은지 쌈, 돈가스, 차돌 된장찌개, 해물 얼큰탕 등 이곳의 대표 일품요리들로 구성된 메뉴들을 한 번 맛본 사람들은 반찬을 구입하지 않아도 일부러 식사를 위해 찾기도 한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성복2로 270문의: 031-265-7225 2020-01-13
- 이케아 기흥점 방문기 지난 12월 12일 광명점과 고양점에 이어 국내 세 번째 이케아 매장인 기흥점이 문을 열었다. 이케아가 온·오프라인 쇼핑이 가능한 멀티채널 전환 후 선보이는 첫 번째 매장인 기흥점은 고객 쇼핑 경험의 편의성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과 체험 공간을 매장 곳곳에 선보여 더욱 재미있고 색다른 홈퍼니싱을 경험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톡톡 튀는 북유럽 감성을 간직한 다양한 물건들로 사랑받고 있는 이케아 기흥점을 방문해보았다.넓은 전시장 돌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몰라스웨덴 회사인 이케아를 상징하는 선명한 파란색과 노란색이 시선을 사로잡는 이케아 기흥점은 평일 오후임에도 이미 주차장을 꽉 채운 차들로 이곳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안예 하임(Anje Heim) 이케아 기흥점장은 지하 2층과 지상 3층의 규모를 지니고 있는 기흥점을 “1만여 개의 다양한 홈퍼니싱 제품과 편리하고 즐거운 쇼핑 경험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고 ‘흥’나는 집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이 말처럼 많은 물건들이 전시된 이케아를 둘러보는 것은 보통 체력으로 견디기 힘들 정도였다.일단 가격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점이 매력적인 이곳 제품들은 각종 크기와 모양의 수납용품부터 집안에 두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구와 주방 용품, 공간에 멋을 더해주는 조명과 커튼, 음식을 돋보이게 해주는 식기, 다양한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서랍장과 장식장에 이르기까지 집안에 필요한 모든 물건들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어 좋았다.단,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이 없었더라도 자꾸 욕심을 내게 만드는 득템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 차려야 지름신을 막을 수 있다는 어려움이 있었다.철저한 사전 조사로 선보인 쇼룸으로 인기이케아 기흥점 관계자는 “이곳 기흥점은 오픈하기 전에 100여 차례나 인근 지역의 가정을 방문해 고객들이 느끼는 집에서의 니즈, 개선하고자 하는 점, 꿈꾸는 공간 등을 파악해 매장의 쇼룸과 다양한 전시 공간을 통해 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어린아이를 키우는 가정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수납에 대한 개선의 의지가 높다는 결과를 바탕으로 정리 및 수납 솔루션뿐 아니라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홈퍼니싱 영감과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이런 이유에서인지 단순히 물건들을 쌓아놓고 저렴하게 판매하는 아울렛의 느낌보다는 구입한 물건들로 집안을 꾸미면 어떤 느낌일지를 가늠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어 좋았다. 또한 홈퍼니싱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홈퍼니싱 코치’가 매장 곳곳에서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다양한 홈퍼니싱 노하우와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니 원하는 분위기에 맞는 제품을 고르기 위해 조언을 들으면 좋을 듯하다.다양한 재미 가득한 곳이케아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조립가구들이 많다는 것이다. 완제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필요한 가구를 직접 조립하며 성취감은 물론 애정까지 생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조립이 힘들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배송은 물론 조립서비스도 제공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IKEA Family가 되면 홈퍼니싱 컨설턴트의 전문 케어를 받을 수 있는 무료 컨설팅 서비스와 다양한 홈퍼니싱 워크샵를 제공하고 앞으로는 어린이 생일파티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아울렛이지만 절대 지나칠 수 없는 알뜰코너도 빼놓을 수 없다. 매장에 전시되었던 상품이나 포장지 훼손 또는 스크래치로 정상 판매가 어려운 상품들, 단종 되어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 상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이곳에서는 원하는 물건을 횡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케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스웨덴 음식전 세계적으로 많은 매장을 지닌 이케아는 품질 좋은 제품들과 함께 스웨덴 음식들 맛볼 수 있다. 10년 전, 미국에서 처음 방문한 이케아를 가구가 아닌 맛있었던 미트볼 파는 곳으로 이 기억할 정도로 이곳 식당은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그 맛이 그리워 여러 미트볼을 먹어봤지만 기억 속의 그 맛을 찾을 수 없었던 터라 이케아에 도착하자마자 식당부터 들렀다.미트볼 외에도 스팸 김치볶음밥, 연어 샐러드, 돈가스 등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다양한 입맛에 맞는 음식들을 구비해 놓은 식당에서는 매장을 둘러보기 전에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 식당에서 판매하는 미트볼을 비롯해 고소한 과자와 초콜릿, 그리고 연어와 소스 등은 지하 매장에서 별도로 구입이 가능해 집에서도 언제나 스웨덴 음식을 즐길 수 있다.위치 용인시 기흥구 신고매로 62문의 1670-4532 2020-01-13
- 분당영덕여자고등학교 ‘2019 백강 송년음악회’ 현장스케치 지난 12월 26일,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는 분당영덕여자고등학교(교장 전한수)의 ‘2019 백강 송년음악회’가 열렸다. 분당영덕여고 학생들과 교사들, 그리고 학부모들과 일반 시민들이 가득 채운 온누리홀에는 백강챔버오케스트라와 백강합창단, 그리고 교사합창단을 비롯해 재능 있는 분당영덕여고 학생들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졌다. 저마다의 재능을 뽐내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맞춰가며 만들어낸 이번 음악회는 연주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분당영덕여고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표 행사백강 자선음악회로 시작된 분당영덕여고의 음악회는 2018년에 백강 송년음악회로 명칭을 바꿔 전통을 잇고 있다.“해마다 송년음악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학생들이 1년 동안 갈고 닦은 재능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자리를 갖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좋았던 일을 함께 나누고 다음 해에는 더욱 화합하고 열심히 생활하여 알찬 결실을 맺자는 송구영신의 마음이 담겨져 있다”고 공웅조 창의체험활동부장은 설명했다.이렇듯 분당영덕여고 교육공동체를 하나로 만들어 주는 이번 음악회에는 백강챔버오케스트라, 백강합창단, 교사합창단을 비롯해 실력 있는 학생들이 참여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더욱이 온 마음을 다해 연주한 곡들은 완성도 또한 높아 듣는 이들의 귀를 호강하게 해주었다.다양한 장르의 음악 즐길 수 있는 공연뮤지컬 캣츠의 수록곡인 ‘Memory’를 연주하는 백강챔버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시작된 음악회는 어렵지 않은 선곡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우리에게 익숙한 음악들을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피아노, 타악기 등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재구성해 들려주는 음악들도 좋았지만 ‘거위의 꿈’과 ‘풍선’과 같은 가요를 하나된 목소리로 들려주는 합창은 같은 노래를 색다른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게 해주었다.이외에도 음악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이 많은 분당영덕여고를 대표하는 2학년 김소연 학생의 피아노 독주, 1학년 이다연 학생의 현란한 바이올린 독주, 그리고 2학년 김소연, 이지혜, 장민주 학생의 힘과 기량을 겸비한 피아노 트리오 연주에 이어 고운 음색이 돋보이는 여성 4중창단 유블리스의 연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그중에서도 가장 인기를 끈 것은 단연 교사합창단이었다. 전한수 교장과 김미숙 교감을 비롯해 많은 교사들이 참여한 합창단의 연주는 학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제자들 앞에서 합창을 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함께 모여 연습해온 교사들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연주는 조금은 서툴렀을지는 모르지만 호응은 그 어느 유명 합창단 못지않았다.나누면 배가 되는 기쁨 맛봐너무도 많은 평가와 경쟁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재능 기부 음악회는 의미 있는 경험이다. 음악 기량을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소리를 맞춰나간 이번 경험들은 학생들이 바른 마음을 키우고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주기에 충분했다. 2020-01-13
- 알로하~ 분당 속 하와이 맛집 어때요? 다양한 콘셉트의 음식점들이 모여 있어 종종 찾는 정자동 엠코헤리츠. 언제부터인가 지나치는 길에 보았던 라틴 의자와 테이블, 야자수와 서핑하는 사람들의 역동적인 모습이 강렬하게 담긴 액자, 그리고 색색으로 모자이크된 조명으로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음식점 ‘호쿠모쿠’가 궁금해졌다. 벼르고 별러 방문한 이곳에서는 매장 분위기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하와이안 음식들을 맛볼 수 있었다.하와이언 음식이 궁금하다면 이곳 강추“하와이 음식은 달잖아?”라는 말로 한껏 부푼 맛에 대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지인의 말에 맥이 빠져버린 상태에서 맛본 이곳 음식은 ‘신선하고 맛있다’였다. 단맛이 강하다는 경험담과 달리 ‘하와이안식 햄버거 스테이크’와 ‘하와이안식 치킨튀김 플레이트’의 음식들은 담백한 맛이 입에 착 붙었다. 특히 잘 구워진 부드럽게 다진 고기 위에 살포시 얹은 계란 후라이를 톡 터트려 함께 먹으면 고소한 계란 노른자의 맛과 부드러운 햄버거 스테이크 식감이 잘 어우러져 손을 멈출 수 없다. 살짝 느끼함이 느껴지려하면 그릴에 구워내 단 맛을 더한 파인애플 한 조각을 입에 넣으면 입안에 파인애플 특유의 단맛이 퍼지며 스테이크 맛을 잡아준다.‘하와이언 치킨튀김 플레이트’ 또한 만족스러웠다. 두껍지 않게 튀김옷을 입혀 바삭하게 튀겨낸 치킨튀김은 촉촉한 치킨 육질과 바삭한 튀김옷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더욱이 함께 내어주는 마카로니 샐러드와의 조합 또한 좋다.입맛에도 딱 맞는 음식들 가득하와이 음식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이지만 지리적 위치 때문에 독자적인 음식문화가 발달했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서양식이면서도 동양적인 느낌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하와이 음식들은 우리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때문에 이곳 음식들은 어느 것을 시켜도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다. 담백하게 계란과 함께 볶아낸 ‘계란 볶음밥’과 간간한 새우와 달콤한 파인애플의 조합이 돋보이는 ‘새우 파인애플 볶음밥’, 새우로 맛을 낸 오일 파스타인 ‘모쿠 파스타’, 맵지만 부드러운 치즈 맛이 일품인 ‘스파이시 크랩 로제 치즈리조또’, 그리고 육즙 가득한 스테이크와 오렌지 소스로 맛을 낸 그릴 치킨 요리와 매운 그릴포크 플레이트는 어느 것을 선택해도 만족스럽다.특히 담백한 맛과 매운 맛 등 기호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은 서로 다른 입맛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해도 문제없다.분위기 또한 제대로 하와이우선 이곳을 찾은 고객들은 이색적인 실내분위기에 마음이 들뜬다. 곳곳에 대표 휴양지인 하와이를 연상하게 하는 소품들을 놓아두어 과하지 않으면서 제대로 하와이에 들른 기분을 내게 해주기 때문이다.음식을 내어주는 그릇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모든 음식은 아니지만 코코넛을 연상하게 하는 그릇에 먹음직스럽게 담겨진 음식들은 보기만 해도 저절로 군침이 돈다. 이외에도 맛있게 구워낸 ‘그릴 옥수수’와 ‘게살 치즈튀김 완탕&감자튀김’ 등 시원한 맥주와 곁들이면 좋은 메뉴들도 준비되어 있다.위치 분당구 정자일로 140 엠코헤리츠 2단지 1층 B동 101호문의 031-711-3593 2020-01-13
- “즐거운 노래로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요” 아무리 좋은 악기라도 사람의 목소리를 따라 올 수 없다는 말이 있다. 더욱이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내는 소리의 아름다움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합창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이런 합창의 매력에 제대로 빠진 사람들이 있다.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내는 하나 된 소리로 즐거운 노래를 불러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합창단이 되기를 꿈꾸는 ‘수지여성합창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맑고 부드러운 음색의 수지지역 대표 여성 합창단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 수지 성복동에 위치한 하나성악학원에서는 맑고 부드러운 합창이 울려 퍼진다. ‘여성의 목소리가 이렇게 고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음색은 저절로 조용히 숨죽이며 합창소리에 귀 기울이게 만들었다. 1월 10일, 용인시 주최로 열리는 신년음악회에 참석하기 위해 연습이 한창인 ‘수지여성합창단’. 그들의 첫인상은 아마추어라는 것이 의심 갈 정도로 참 맑은 소리를 가진 합창단이라는 것이었다.2001년 4월, 음악과 지역을 사랑하는 여성들이 모여 창단한 ‘수지여성합창단’은 순수 아마추어 여성합창단이다. 한국에서 초연한 쇼스타코비치 오라토리오 ‘숲의 노래’로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첫 연주를 시작한 이후 숲속 디너음악회, 뮤지컬 ‘아낌없이 주는 나무’, 평화콘서트 등 크고 작은 연주회를 통해 오페라 뮤지컬 형식의 획기적인 기획연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수지여성합창단’은 용인지역의 대표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서유나 단장은 “우아하고 세련된 무대매너와 섬세하고 깨끗한 음색, 서정적이고 드라마틱한 음악은 수지여성합창단의 자랑”이라며 “즐거운 노래로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가 바로 수지여성합창단원들이 꿈꾸는 음악세계”라고 합창단을 소개했다.혼자보다 함께 하니 행복이 두 배“이곳 합창단에 오기 전에는 학교 다닐 때 합창대회 나갔던 것과 교회에서 성가대 활동이 합창을 해본 경험 전부였다”는 박명숙씨(58·용인 보라동). 단지 음악이 좋다는 이유로 시작한 합창이지만 벌써 15년째 단원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그는 아직도 월요일만 되면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지난 15년 간 행복했던 추억은 대부분 합창단원들과 함께 하며 만든 것”이라고 털어놓았다.12년차 단원인 양경은씨(54·용인 성복동)는 “성악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이 꾸준히 활동한다는 것은 음악에 대한 순수한 사랑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매주 연습을 위해 시간을 내고 각종 연주에 참여하는 시간을 낸다는 것은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있어야만 할 수 있어요”라며 환하게 웃었다.음악을 함께 하며 화음을 즐기고 싶어 3년 전, 이곳을 찾았다는 강은숙씨(54·용인 흥덕동) 또한 “음악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인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하나 되는 것이 이곳 합창단의 장점입니다. 함께 하면 마음이 행복해지는 사람들과 소리를 맞춰나가기 때문인지 유독 이곳에서는 노래가 잘 나오고 연습 시간이 기다려집니다”라고 함께 하는 단원들을 자랑했다.음악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지난 12월 8일 포은아트홀 연주회에서 1000 좌석을 꽉 메운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던 순간, 수지여성합창단으로써의 자긍심이 느껴지며 말할 수 없는 뿌듯함을 경험했다는 강은숙씨. 이처럼 한해에 7~8번의 공연을 해온 수지여성합창단은 매번 큰 무대만을 골라 서지 않는다.서유나 단장은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이 모인 저희 합창단은 저희를 필요로 한다면 합창공연을 경험하기 힘든 열악한 환경을 가진 곳이라도 찾아가서 공연을 하고 있어요. 비록 조그마한 곳일지라도 저희 음악을 듣고 잠시나마 행복해지실 수 있다면 큰 공연 못지않게 의상을 갖춰 입고 정성을 다해 연주합니다”라며 노래로 위로받기를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재능기부 공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따뜻한 마음을 가진 단원들이 있기에 언제든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이곳 합창단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 단원들. 정말 음악을 사랑한다면 지금 자신이 평가하는 노래실력과 상관없이 합창단에 도전해보라는 응원과 함께 자신의 목소리가 다른 사람의 소리에 어우러져 하나가 되는 전율을 함께 느껴보자는 초대를 덧붙였다.문의 010-3997-9521 2020-01-13
- 고기리 토속 한정식, ‘산사랑’ 맛은 물론 특별한 재미까지 있는 음식점을 찾는다면 용인 고기리의 ‘산사랑’을 추천한다. 광교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 더할 나위 없는 겨울풍경을 자랑하는 이곳에는 20년 동안 지켜온 변함없는 손맛으로 정성껏 내어주는 산사랑 정식과 함께 교과서에서 보았던 얼음 썰매를 신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얼음 썰매장의 추억겨울이면 ‘산사랑’에는 특별한 공간이 준비된다. 자연에 둘러싸인 음식점 마당에 자리 잡은 얼음 썰매장이 그것이다. 손발 시린 줄도 모르고 꽁꽁 얼어붙은 얼음에서 썰매를 지치며 한바탕 신나게 놀 수 있는 재미난 공간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두 좋아하는 겨울 명소다. 특히, 옛 기억을 무용담처럼 풀어놓는 부모님과 새로운 놀이로 남다른 추억을 만드는 자녀들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좋다.맛좋은 식사를 마친 고객이라면 누구나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는 얼음 썰매장은 한 번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자꾸 찾게 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별다른 준비물 없이도 누구나 썰매를 지칠 수 있어 부담 없지만 올 겨울은 춥지 않은 날씨 탓에 얼음 썰매장 운영 여부를 이용 전에 확인해야 한다.야외에 마련된 난로에 직접 고구마를 구워 먹는 재미와 따끈한 엄나무 차와 동동주로 코끝 싸한 겨울추위를 이겨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단, 동동주는 주말에만 제공되니 애주가라면 기억해두자. 이외에도 인근에는 어린 자녀들이 즐길 수 있는 코코몽과 다이노스타도 있어 주말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20년 넘도록 분당·수지 엄마들이 인정한 대표 한정식 맛집깐깐한 주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이곳은 20년이 되도록 분당과 수지지역 주부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대표 한정식 맛집이다. 처음 문을 열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직접 만든 된장과 참기름, 들기름 등 기본양념들을 사용하며 강원도에서 직접 재배한 나물들로 조물조물 정성껏 반찬을 만들어내기에 세월이 가도 변함없는 맛으로 사랑받고 있는 것이다.무엇보다도 산나물 정식이 주는 푸짐함은 이곳 단골들이 손꼽는 장점이다. 단감, 샐러리, 비트 등 색다른 맛을 지닌 아삭한 장아찌들과 곤드레, 가지무침 등 원 재료의 감칠맛을 살린 나물 반찬들, 그리고 메밀전과 튀김류, 고등어구이와 임연수 조림 등 생선요리와 고추장 삼겹살을 포함한 30가지의 반찬은 완벽한 한정식 한상을 맛보게 해준다.기본에 충실한 건강 밥상이곳 음식들은 어느 것 하나 쉽게 내어지는 것이 없다. 손은 많이 가지만 옛날방식 그대로 조리해 담백하면서도 맛깔난 반찬들과 구수한 누룽지로 식사를 마무리하게 해주는 돌솥밥은 건강 밥상의 정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겨울의 한 가운데서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고기리 ‘산사랑’을 찾으면 좋지만 만일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분당점을 찾으면 된다. 고기리 끝자락에 위치한 곳까지 미처 방문할 시간을 내지 못해 건강 밥상을 포기할 수 없는 단골들을 위해 오픈한 이곳에서는 25가지의 반찬들로 구성된 산나물 정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다.문의 본점 031-263-6070/ 분당점 031-707-7577 2020-01-13
- 야탑고등학교 야탑제 올해 서울대 수시전형에서 의대를 비롯해 4명의 합격생을 배출한 야탑고등학교(교장 조광호)는 한 학년의 마무리를 야탑제로 한다. 1년 동안 학생들이 참여했던 동아리들이 스스로 계획해 진행하는 학술제와 야탑고만의 차별화된 1인2기(一人二技)를 발표하는 12월 30일과 31일, 이틀간의 축제는 톡톡 튀는 학생들의 끼와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축제다. 특히, 이번 야탑제는 각기 다른 동아리들의 성격에 맞는 주제를 선택해 참신하게 구성한 프로그램들에서 엿보인 창의성과 졸업생인 잔나비의 공연으로 하나 된 야탑고 학생들은 뜨거운 열정이 돋보이는 시간이었다.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학술제로 참여 높여학술제라는 이름 탓에 어려운 주제에 대한 보고서나 논문 발표를 생각하고 방문했지만 야탑고의 학술제는 완전히 다른 형식이었다. 동아리별로 교과 개념에서 선택한 주제를 가지고 재미난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있어 참 놀라웠다.학생회장인 황재상 학생은 “올해 학술제에는 미래기술 연구반, 경제토론반, 여탑 모의UN 등 26개의 창체 동아리(정규동아리)와 야탑 무크(MOOC), 광고홍보반, 야탑 심리분석반 등 28개의 자율 동아리가 참여했습니다. 단순히 동아리별 부스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동아리 별로 계획한 흥미로운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배웠던 지식들을 다시 한 번 응용해볼 수 있는 것이 저희 학술제의 특징입니다”라며 학술제에서 학생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학생회가 주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별된 동아리들이 운영하는 부스는 재미와 지식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참여한 학생들의 평가다.게임에 숨겨진 의미를 찾아라!각 교실에 준비된 부스는 단 하나도 대충 준비된 것이 없다. 야탑고의 대표 수학동아리인 ‘수세미’에서 준비한 부스는 들어서는 순간부터 오싹해지는 추리게임이었다. 전민지 학생(2학년)은 “창의적 수학문제를 풀어야 살인사건의 힌트가 주어지고 이것들을 통해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추리게임을 준비했다”며 “동아리 부원들이 함께 의논해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수학문제를 만드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수세미’가 준비한 또 다른 두뇌게임인 ‘라이너스 숫자경매’는 경매의 원리에 사용되는 경우의 수와 확률통계를 적용한 게임이다. “수학의 원리를 일상에 적용해볼 수 있는 체험을 함께 만들었다”고 조민서 학생(1학년)은 설명했다. “실제 체험을 진행하며 동아리 부원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변수가 나와 살짝 당황했지만 함께 의논해 추가로 규칙들을 만들고 다시 적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며 활짝 웃었다.이외에도 국가 퀴즈를 맞춘 학생들에게 헤나(타투)를 해주는 모의 UN동아리의 유나경 학생(2학년)은 “각 나라의 재미난 퀴즈들을 찾는 과정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곁에 있던 이지유 학생(2학년)은 “부정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는 헤나를 선택한 것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데 사용하는 헤나가 여러 사람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는 UN정신과 연결된다는 생각에서 였다”고 그 안에 담겨진 숨은 뜻을 알려주었다.저마다의 끼를 발산한 특별한 전시와 공연야탑 문화공간에는 교내 미술 동아리인 YA-ART(야트, Yatap Artist)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정원희 미술교사는 “교내에서 다양하게 예술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야트는 교내 미술 작품 전시 팀 프로젝트, 1인2기 전시회, 미술비평감상을 비롯해 타 교과와 연계. 융합(국어, 사회, 수학, 음악, 한국사, 과학 등)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작품과 연구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특히 이날 야탑고 강당에서는 학생회장 출신인 최정훈이 보컬로 있는 ‘잔나비’의 공연이 있었다. 응원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열렬한 환호와 함께 이어진 잔나비의 공연은 야탑고 후배들의 부탁으로 흔쾌히 참석해준 졸업생의 학교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야탑고의 자랑, 1인 2기 발표회다음날 진행된 1인 2기 발표회는 야탑고의 전통 행사다. 조광호 교장은 “단순히 한 학생이 두 가지의 기예를 연마하는 것뿐만 아니라, 동시에 전인적인 소양을 갖추기 위한 것이 1인 2기”라며 “인문계 고교 생활에서 부족할 수밖에 없는 한 가지의 체육활동과 한 가지의 예능(음악, 미술)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취미를 계발하고 벗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신체적인 건강과 심미적 감성을 키워나가기는 것이 1인 2기를 실시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이날은 농구, 풋살, 배드민턴, 탁구, 헬스, 방송 댄스, 바둑&체스 등의 체육활동과 일러스트레이션, 전통 민화, 보컬, 통기타, 피아노, 드럼 등 학생들이 참여하는 여러 활동들 중에 공연이 가능한 활동들을 발표했다. 처음에는 쑥스러워했던 학생들도 친구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면 흥이 나서 공연을 하고 내려올 정도로 자유로운 분위기의 발표회는 야탑고의 자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0-01-13
- 방학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어렸을 적, 긴 겨울방학은 ‘어디에서 눈미끄럼을 탈까, 어떤 만화책을 보며 군고구마를 먹을까’ 등 푸짐한 상상에 설레던 시간이었다. 공부는 학기 중에만 열심히 하면 되는 것이라는 생각에 일 년 놀 걸 미리 당겨서 노느라 방학 숙제도 뒷전이었다. 개학 전날이 되어서야 숙제한다고 부랴부랴 서두르느라 엄마한테 혼나기도 일쑤였다.하지만 요즘의 방학은 한 해를 반성하고–반성이란 성적에 대한, 노력하지 않은 결과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다–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선 어떤 학원을 다닐 것인가로 신경을 곧추세우는 시간이다. 시대가 달라졌으니 변화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아이들이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고 채우기 위해 스스로 학원을 선택해 공부를 한다면 그건 정말 박수칠 일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아이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방학마다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것이다.욕심은 있는데 의지가 없는 경우엔 의지를 북돋울 마중물이 필요하다. 금전적 보상이 아닌 아이의 성장을 위한 큰 그림을 어른들이 함께 고민해 줄 때 아이들에겐 의지가 생긴다. 윽박지름과 무시가 아닌 이해와 배려로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살펴보는 게 좋겠다. 욕심은 없는데 의지가 있는 아이는 아이의 욕심(동기부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아이 스스로 한계를 정해놓고 거기까지만 하려고 하기 때문에 남들보다는 덜 치열하고 느슨하다. 앞으로의 삶이 더 큰 가치가 있으니 아이의 가능성을 믿고 지지한다고 말해 주자. 그러다보면 아이는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욕심을 부리지 않을까. 공부든 취미든 놀이든. 욕심도 없고 의지도 없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과 믿음=자존감이다. 자존감이 있는 아이들은 실패를 해도 좌절하지 않고 웃으며 미래의 자신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상상하고 즐긴다. 이런 아이들에겐 ‘부정적 나’를 비우고 ‘긍정적 나’로 채울 수 있는, 온전히 자신에게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겨울 방학, 지금이 바로 그 시간이다.양예라국어원장드림팩토리플랜비031-715-9896 2020-01-13
- 어느 초등 입학생 어머니의 전략(?)이 빛나는 이유 레고에듀케이션을 운영한 지 벌써 만 6년이 되었다. 레고교육 철학에 합의하고 ‘우리만의 길’을 굳건히 다져온 부모님들도 7세 11월에는 힘든 과정이 있다. 영어를 비롯한 테스트시즌이기 때문이다. 테스트 일정도 바쁘고 국영수음미체까지 세팅을 하려면 정보력도 있어야 한다. 처음 초등학교에 보내려니 감회도 새롭고 여러 가지 걱정과 염려가 될 것이다. 나 또한 그런 시절을 거쳤으니까.하지만 유치원과 학교는 다르다. 유치원은 우리가 평생 받을 수 있는 가장 고급스러운 교육이다. 아량 있고 친절한 선생님이 계신 곳이고 성적으로 줄을 세우는 것도 없는 곳이다. 하지만 학교생활의 시작은 곧 시험과 입시가 동반되는 전쟁터처럼 여겨지는 것이다. 이런 유치원을 졸업하고 이제 막 학교라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려는 우리 아이는 과연 무엇이 가장 필요할까?공교육이라고 불리는 기간은 사실 초1~고1 10년의 기간이 국민공통교육과정이다. 학교생활은 이제 자신이 처음 친구와 관계를 맺는 곳이다. 선생님과도 소통을 하는 곳이다. 유치원처럼 친절하지 않다. 아무리 공부를 잘 해도 사회성이 없으면 학교생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면 1학기를 잘 적응하기 위한 전략이 있는가?대체로 전략이나 교육방법에 확신이 있는 분들은 드문 것 같다. 두려워하고 무엇인가를 준비를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없던 스케줄을 만들어서 시킨다. 심지어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레고는 끊어버린다!(모두 아이를 위한 선택이라고 굳게 믿는다.)그런데 이런 어머니가 계셨다. 직장맘이라 영어학원으로 골프학원으로 바쁘게 살던 아이가 이제 모든 프로그램을 정리한다는 것이다. 난 깜짝 놀랐다. 물론 레고는 계속한다. 그리고 어머니가 아껴두었던 육아휴직을 냈다고 하셨다. “1학기 동안은 아무것도 안할 생각이에요. 학교생활을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쉬게 하려고요.” 그렇다. 이 어머니는 큰 의미에서 길게 보는 전략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 모습에서 뭔가 아이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묻어나고 있었다.김미숙원장CiC에듀-레고에듀케이션 분당서현문의 031-709-2017 / ria@cicedu.co.kr 2020-01-13
- 상현동 실크페인팅 공방 ‘다래공방’ 고급 옷의 소재인 줄로만 알았던 비단에 그림을 그리는 공방이 있다고 하여 ‘다래공방’을 찾았다. ‘다래공방’의 윤숙현 대표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지만 동양화에 매료되어 그간 작업을 해왔고, 그 중에서도 채색화와 공필화에 주력하고 있다. 보통 동양화라고 알고 있는 수묵화는 묵의 짙음과 옅음으로 그림을 그리는 반면, 채색화는 기법은 같지만 여러 가지 색깔을 사용한 것으로 훨씬 화려한 느낌을 준다. 공필화는 특유의 세밀한 묘사가 그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옛날 왕의 초상화를 그린 어진이 바로 공필화다. 윤 대표는 채색화와 공필화를 비단에 옮김으로써 더욱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다.꽃과 동물을 주로 그리는데 본인이 좋아하는 소재이기도 하지만 주문제작 의뢰가 가장 많이 들어오는 소재이기도 하단다. 연꽃이나 해바라기가 특히 인기 있고, 공필화로 반려동물이나 여우 등의 동물을 그리기도 하는데, 실제로 본 동물 공필화는 살아있는 듯 바람에 털이 날릴 것 같았다. 비단에 그려내기 때문에 실크페인팅이라고도 불리는 이러한 작업은 액자나 가리개, 쿠션, 테이블러너까지 패브릭을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소품에 활용된다. 패브릭용 염색물감을 사용하기 때문에 물세탁도 가능하다.비단에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여러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데, 연한 색을 여러 번 덧칠하고 바림하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해야 깊이감이 남다른 그림이 된다. 인내심을 가지고 오랜 시간 작업해야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공필화이지만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배우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다래공방’에서는 공필화 기초수업이 열리고 있으니 내손으로 그려낸 비단그림 한 점 간직해 보는 건 어떨까.위치: 용인시 수지구 수지로 70 신성상가 114호문의: 031-265-3250 2019-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