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광주 총 2,6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탐방 - 독일 보청기 우리는 이미 ‘디지털시대’에서 살고 있다. 따라서, 보청기도 디지털 보청기가 더욱 다기능의 효과를 내면서 그 부피도 작아져 귀속에 깊이 감출수가 있어 외관상에도 좋고 난청 환자를 편안하게 한다. 전 세계적으로 청각 장애인의 비율은 대략 6~10% 이다. 우리나라 난청자들도 약 250만~300만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는데 날로 심각해지는 소음공해, 대기사업장의 소음, 다양한 전자음향기기 등은 현대인의 청력 상태를 저하시키고 있는 원인들 중의 하나이다. 때문에 시끄러운 곳에서 몇 시간씩 있거나 워크맨 등으로 음악을 듣는 것은 청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초래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아름다운 소리를 전달받는 소중한 귀,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보청기 착용을 해야한다면 선택에 있어서도 신중을 고려해야 한다. 광천동 독일보청기(대표 김문호)에서 친절한 상담과 차별화 된 보청기 착용으로 작은 소리도 크고 똑똑하게 들을 수 있는 기쁨을 누려보자. 다양하고 차별화된 최고품질의 보청기독일 보청기는 13년동안 청각 장애자들의 청력 해결을 위하여 보청기 업종발전에 기여해 왔다. 1992년 정부로부터 보청기 산업의 육성 발전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 수상, 1994년 상공자원부 장관 표창 수상외 한국 무역협회장 표창수상, 한국 무역협회 하주실무위원 위촉(2회), 전 보건 복지부장관 보사동우회장 감사장 수여 등 보청기 산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오고 있다. 언어 치료사, 청각 전문가와의 모임을 통해 청각 장애인들의 보다 행복한 삶을 위한 품질개선과 최적의 자연음을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각 국에서 엄선된 제품만을 골라 고객이 착용했을 때 불편하지 않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독일 보청기는 고객이 우선이다. 무조건 고가 제품을 권하기보다는 충분한 상담을 통해 고객에게 맞는 보청기를 권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전문가와 상담, 본인에 맞는 보청기 선택 필수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나누는 대화 소리는 60dB, 공장의 기계 광음은 100dB이다. 따라서 80dB 이상의 소리에 오래 노출되면 세포가 죽기 시작하고 비정상적인 전류가 흐르면서 귀울림이 생길 수 있다. 선천적인 요인으로 인한 청력장애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지만 가까운 곳으로부터 원인들이 도사리고 있으니 주의를 주어 사전에 예방을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보청기는 수많은 종류가 있으며 소리와 특성이 모두 다르다. 보청기 필요성의 판별 및 선택은 본인의 지식도 도움이 되지만 반드시 전문적인 조언을 필요로 해야 한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나 또는 보청기의 전문가를 통해서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사용자는 보청기를 선택할 경우 보청기는 이름그대로 듣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보청기는 청각장애가 있는 환자에게 보다 확실하게, 보다 쾌적하게 들리도록 하는 것이지 정상적인 청각을 회복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동일한 청각장애자라도 음의 경로가 다른 경우가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보청기를 전문가와 상의해 꼭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착용 시 불편한점이나 A/S 서비스를 원할 시 언제든지 대리점을 방문해 충분히 상담하기 바란다.문의: 062-222-1510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2009-05-14
- 사용 찜찜한 화장품 아껴 쓰고 다시 쓰는 것이 미덕이다. 그렇다고 못 먹을 것을 먹거나, 못 입을 것을 입을 수는 없는 일. 하지만 못 먹는 것을 바르고, 못 바르는 것을 닦는 데 쓸 수는 있다. ‘절약의 여왕’을 자처하는 주부들이 귀띔해준 화장품 재활용 노하우. 여자라면 누구나 사용하는 화장품. 개봉한 지 1년 지난 자외선 차단제, 2년 지난 립스틱, 6개월 지난 로션과 에센스, 괜찮아 보여도 변질됐을 가능성이 높다. 바르는 것은 걱정되지만 버리기 아까워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면 지금이 사용할 기회다. 절약이 미덕인 요즘, 알뜰 주부들은 방치된 화장품을 이렇게 사용한다. # 영양크림, 에센스 &rarr 헤어&풋 팩 쪾사용 기간이 지난 영양크림은 얼굴에 바르자니 트러블이 걱정된다. 이때 머리카락이나 발에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발의 각질을 제거하고 영양크림을 듬뿍 바른 뒤 양말을 신거나 랩으로 살짝 감싼 다음 자고 나면 부드러워진 뒤꿈치에 놀랄 것이다. 샴푸하고 머리카락에 영양크림을 바른 다음 스팀타월을 두르고 10~20분 지나 풀어보자. 머리카락의 영양 팩으로도 손색없음을 느낄 것이다. 에센스와 물을 분무기 등에 넣고 잘 섞으면 헤어 에센스로도 사용할 수 있다. 단 만일을 위해 피부에 닿지 않도록 머리카락 끝 부분에 사용할 것.# 베이비로션, 스킨+곡물 가루 &rarr 보디 스크럽 쪾아이들 로션은 유통기한에 특히 신경을 쓰게 마련. 남은 것이 아깝다고 대신 바르자니 특유의 향 때문에 난감하다. 이런 때는 곡물을 섞어 보디 스크럽으로 사용해보자. 미숫가루를 섞어도 좋고, 살구씨 가루가 있다면 금상첨화다. 로션에 섞어 팔꿈치나 다리 등 각질 부위에 문지른 다음 씻어내면 피부가 매끈하고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보디 크림이나 스킨을 사용해도 좋다. # 오래된 향수 &rarr 방향제 쪾향수의 사용 기간은 보통 개봉 후 3년이지만 2년이 지나면 변질되기 시작한다. 남은 향수는 방향제로 사용하기 좋다. 물을 뿌려 살짝 적신 탈지면에 향수를 뿌린 뒤 화장실이나 거실에 두자. 탈지면이 마르면서 향수의 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물과 희석한 향수를 화장실 배수구에 뿌리면 악취도 막을 수 있다. # 안 쓰는 색조 화장품 &rarr 컬러 파우더 쪾주부들은 여러 가지 색조 화장품을 사용하진 않는다. 얼마 남지 않은 파우더나 깨진 트윈케이크는 곱게 갈아 파우더로 활용할 수 있는데, 여기에 아이섀도 같은 색조 화장품을 갈아서 섞어주면 볼터치나 하이라이트 같은 컬러 파우더로 사용할 수 있다.# 헤어트리트먼트, 질 나쁜 샴푸 &rarr 세제 쪾사은품으로 받은 질 나쁜 샴푸나 헤어트리트먼트는 세제로 사용할 수 있다. 샴푸는 세정력이 강하면서도 부드러워 간단한 울 제품이나 스타킹 등을 세탁할 때 사용하면 좋다. 와이셔츠 깃의 때를 빼는 데도 샴푸가 탁월하다. 헤어트리트먼트는 유연제 대신 사용할 수 있다. # 코코넛 오일이나 보디 오일 &rarr 손 마사지 쪾기름은 공기와 닿으면 금방 산패한다. 산패 오일은 피부에 바르면 끈적거리고 냄새도 좋지 않다. 동남아 여행이 늘면서 코코넛 오일 선물이 많이 오가는데, 우리로서는 보편화되지 않은 코코넛 오일은 먹기도 바르기도 난감하다. 이런 코코넛 오일은 손 보습제로 사용하면 좋다. 특히 코코넛 오일에는 라우르산이라는 천연 지방이 들어 있는데, 강력한 항균 작용을 한다. 손을 씻을 때 물에 몇 방울 떨어뜨려 헹구면 항균 효과를 볼 수 있다. 시간이 지난 보디 오일은 손 마사지용으로 사용한다. 손에 듬뿍 바르고 깍지를 껴 비벼주면 피로를 풀 수 있다. 마무리는 물에 헹구는 정도로 끝낸다. 유병아 리포터 bayou84@naver.com 2009-05-14
- 이미경 독자 추천 ‘궁동 송림원’ 예술의 거리 화랑 가를 뒤적거리며 걷다보면 금방 오전이 지나버리고 배가 고파온다. 그림을 보고 아직 우아한 감상에서 다 빠져 나온 것도 아닌데 배는 고파오고 근처 어디를 갈까 망설이지만 마땅히 갈 곳도 없다. 이곳 ‘송림원’은 가톨릭센타 뒤편에 널찍하게 자리하고 있어서 직장인들 사이 알 만한 사람들은 이미 다 아는 곳이다. 일단, 굵고 선명한 눈빛처럼 손맛이 재료와 어울려 밥 한 공기는 순식간이다. 새벽시장을 보고 오전 내내 밑반찬들을 만들어내는 주인인 박은옥 씨는 “좋은 재료가 우선이다”며 “좋은 생선을 찾아 삼만리”라고 웃으며 말한다. 아마도 늘 한결같은 마음이기에 단골에서부터 끊이지 않고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듯하다.입 안에서 살살 녹는 고등어조림5천 원짜리 밥인데 차려지는 가짓수가 만만치 않다. 봄나물에서 감자조림, 묵은 배추김치와 갓김치, 갓 구워 낸 꽁치구이까지 생선조림에 생선이 또 나오는 것이다. 시면서도 새콤달콤한 묵은 배추김치는 맛을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김장을 담글 때 수 십 가지가 넘는 재료를 넣었더니 이런 맛이 난다’고 주인은 설명하지만 손맛을 접어버린다면 있을 수 없는 맛이리라. 순식간에 한 그릇 밥을 다 먹고 더 시킬 수밖에 없다. 보글보글 끓여지는 고등어조림은 냄새만으로도 이미 황홀경이다. 마늘을 듬뿍 넣어 비린내를 없앤 조림은 사실은 데워지기만 하면 먹어도 된다. 묵은 김치를 이미 하루 판매할 분량만큼 2~3시간을, 간이 베어 먹기 딱 좋을 시점까지 이미 조려두었기 때문이다. 고등어는 적당이 조려진 묵은 김치 위해 올려 1시간 정도 다시 조려져서 손님이 주문하면 그대로 담아져 오는 것을 데워 먹는 것이다. 조려진 김치는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 주인은 “조림 맛있다는 집들을 찾아 먹어보려고 순례를 했고 내 나름의 방법을 찾았다. 맛있다는 손님들이 대부분이고 한 번 왔던 손님들은 꼭 다시 온다”고 웃으며 말한다.●차림표 : 갈치조림8천원. 병치조림7천원. 고등어조림5천원. 생태탕6천원●위치 : 궁동 가톨릭센터 뒤편●문의 : 062-222-6414 2009-05-14
- 진경우 독자 추천 매곡동 패밀리 레스토랑 ‘씨푸드(Sea Food)’ 신종 인플루 확산으로 고기 먹는 것을 의심 적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익혀 먹으면 되고, 고기섭취로는 감염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이야기를 들어도 어쩐지 미덥지 않은 것이다. 매곡동에 있는 ‘씨푸드(Sea Food)’는 이런 의심들을 일발에 제거해준다. 상차림의 전부가 해산물 뷔페이기 때문이다. 활어회, 참치, 훈제 연어, 복어껍질까지 우리가 흔히 만날 수 없는 수산물까지 한 접시 가득 먹을 수 있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대게를 무한정 먹을 수 있어 더 환상이다. 김정수 부사장은 “다른 곳에서는 대게가 대부분 1인분 한정을 하거나 돈을 더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곳은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어 가족단위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설명한다.활어회는 그날그날 상에 오르는 품목이 다르며 가격대비 퀄리티 높은 식자재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산지에서 직접 직송해오기 때문이라고 귀띔한다. 광주에서는 최초인 해산물 뷔페로 이 자리에 문을 연지는 3년이 넘었다.보는 곳에서 직접 만들어 신선함이 두 배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으로는 요플레 드레싱이 살짝 뿌려진 캐롤라이나 롤과 문어, 새우, 새조개, 농어, 해파리 등이 올려 진 모둠 초밥, 피자 등이 있다. 간장이 아닌, 자체 개발한 드레싱이 살짝 뿌려져 입 안에서 살살 녹는 초밥이다.고구마 샐러드도 맛이 독특하다. 고구마 맛은 온전히 살아있는데 드레싱을 얹어 표현할 수 없는 독특한 맛이 생기고 어른들을 위한 쇠고기 육회는 고추기름으로 버무려 매콤하고 알싸한 맛이 자꾸 손이 가게 만든다. 닭 가슴살로 만들어 낸 케이준과 함께 버무려 먹을 수 있는 온갖 야채의 샐러드와 돌판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삼겹살과 양송이버섯도 독특하며 바로 튀겨주는 고구마와 새우튀김은 호텔 뷔페에서나 먹을 수 있는 바삭한 맛이다. 후식도 만만치 않다. 갖가지 과일에 열대과일, 쿠키와 케이크까지 곁들여 있다. 정기승(43) 조리실장은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며 “어르신들을 위해 고기 종류도 건강을 해치지 않게 담백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다.매일 오후 8시 후, 고객에게는 와인과 맥주를 무한 서비스하며 멤버십 카드로 10% 적립도 해준다. 600명까지 연회가 가능하다.●차림표 : 해산물 뷔페 평일/ 점심-성인 1만6천원. 소인 1만원 저녁-성인 1만9천원. 소인 1만2천원 주말/ 성인 2만2천원. 소인 1만5천원●위치 : 매곡동 28-18, 북부경찰서 사거리에서 빅마트 방향으로●문의 : 062-575-82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14
- 가정의 달 5월. 가족체험 중심 미술놀이 창작활동으로 인해 ‘환경이 파괴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국내외 작가들이 지구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담은 전시회를 열었다. 이들은 평소 작품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환경과 관련된 주제와 재료를 가지고 작품을 제작했다.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생성과 순환…그 변화되는 모습과 생명의 퍼즐 맞추기 전은 흔히 접하기 힘든 환경 전시회다. 상록전시관이 운영하고 있는 단체 초대전의 올해 두 번째 전시회이기도 하다. (사)환경미술협회 광주시지회 회원 34명과 프랑스와 독일, 대만, 중국 작가 6명과 8명의 국내 작가도 환경 보호에 뜻을 같이하고 전시에 참여했다. 전시 작품은 회화와 공예, 조각, 설치, 영상 등 50여점. 특히 작품 전시 공간의 폭을 넓혀 전시관 내부 뿐 아니라 넓은 앞마당에도 여러 작품들이 설치됐다.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을 물론 환경에 대한 교육적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생성과 순환’을 ‘환경운동’이라는 계몽적 성격을 강조해 개념적 방식으로 해석한 작가들과 자연과 환경을 순수 회화방식으로 재현해 낸 작가, 환경과 인간 사회의 문제를 철학적 방식으로 해석하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분류 할 수 있다. 쪾일시 : 5월31일(일)까지쪾장소 : 광주 상록미술관쪾문의 : 062-369-3515광주ㆍ전남 사립미술관 ‘뮤지엄 페스티벌’ “엄마 아빠와 미술관서 놀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예술체험 행사가 광주·전남 미술관 곳곳에서 열린다. 5월 한 달 동안 각 미술관 별로 운영되는 ‘뮤지엄 페스트벌’에 참여하면 아이들의 예술적 감각을 키워주는 것은 물론, 즐거운 시간도 보낼 수 있다.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각종 전시회를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 우제길미술관은 ‘국제판화워크숍Ⅵ-슐레이만 사임 탁잔’전과 함께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판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연다. 슐레이만 사임 탁잔은 터키 출신의 판화예술가다. 참가비는 재료비 포함 8000원이며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5월10일과 16·17일, 23ㆍ24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단체로 예약할 경우 주중에도 가능하다. ♠ 의재미술관에서는 한지 족자를 만드는 체험이 준비됐다. ‘돌돌돌 좌~~악’이라는 제목의 체험에서는 한지에 직접 그림을 그려 족자로 만든다. 5월16일과 30일 두 차례 진행된다. 참가비는 4인 가족 기준 1만원. 1회당 8가족만 선착순 모집한다. ♠ 국윤미술관에서는 자신만의 다양한 명패를 만들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아름다운 명패 만들기’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이 다양한 재료로 자신만의 표현방식으로 명패를 만들면 된다. 5월11일부터 22일 사이 토요일에만 가능하다. ♠ 진도 남진미술관에서는 한국 전통 민화를 그려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참가비는 없지만 미술관 관람료를 내야한다. 관람료는 초·중학생은 무료, 일반인은 2000원으로 저렴하다. 5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행사 참여가 가능하다. ♠ 고흥 남포미술관에서는 종이접기를 배워볼 수 있다. ‘알록달록 예쁜 컵 받침 만들기’로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종이접기 전문 강사가 직접 지도해 준다. 참가비는 5000원이며 5월12일부터 6월14일까지 매주 월요일에만 진행된다. ♠ 함평의 잠월미술관에서는 수묵화가 기다리고 있다.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석현 박은용 선생 유작전을 감상하며 수묵화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수묵화를 그려보면 된다. 참가비는 없지만 사전에 미리 신청해야 한다. 매주 토·일요일에만 진행된다. 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2009-05-14
- 놀면서 토실하게 보내는 ‘놀토’ 저렴한 놀이 찾아 체험 즐기면 영양만점 … 청소년센터 등 활용아이 둘을 둔 결혼 15년째의 김희종씨 부부는 쉬는 날이면 할 일을 찾느라 고민이다. 최근엔 전시회를 다녀왔고 그 전에는 미술관 콘서트에 이어 구에서 실시하는 문화유산 탐방교실에 무료영화 상영 시청까지 갈만한 곳은 거의 다 가보았다. 월 2회인 놀토로 인해 그동안 갈 만한 곳은 다 다녀왔다고 생각하는 김 씨는 벌써 다음 놀토가 걱정이다. 하지만 돈을 들이지 않고도 하루를 즐기는 가족도 있다. 봉선동에 거주하는 김경석(49)씨는 놀토에는 아이들 둘과 함께 광주천으로 나간다. “나이 들어 아이들 쫓아다니느라 힘은 들지만 버스를 타고 가며 나누는 이야기도, 천변에서 만나는 수초 이름, 텃새가 되어버린 백로, 가끔씩 튀어 오르는 잉어들, 시간이 되면 그리는 그림까지도 유익한 시간들을 보내곤 해 생각보다 아이들이 좋아한다”며 “더구나 컴퓨터로 시간을 보내는 놀토 보다는 스트레스 해소가 훨씬 용이한 것 같다”고 다른 학부모들에게도 적극 권장한다. 게다가 가족 간의 사랑이 증폭되고 서로에게 배려심까지 생겨 효과 만점인 놀토가 되었다. 도심에 사는 아이들은 평소 흙을 밟기조차 어렵다는 것에 힌트를 얻은 경우다. 흙과 물을 찾아가는 것은 혈기 왕성한 아이들에게는 억눌렸던 에너지를 맘껏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더 나아가 컴퓨터와 디지털 기기에서 하루라도 멀어지는 너무 좋은 기회다.체험으로 배우는 과학과 역사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역사도 체험학습을 통해 배우면 효과 만점이다. 서서히 걸으며 아이들과 그동안 못 다한 이야기도 할 수 있다. 양림동 역사탐방 한 달 코스를 계획한 김미정(양산동·45)씨는 효과가 매우 좋다고 말한다. 우리 지역 안에서 돌아다닐 수 있고 중학생인 아이들과 시내 쇼핑까지 할 수 있어 재미는 배가 된다.백년이 다 되어가는 호랑가시나무도 보고 근대문화유산인 호신대 안 선교사 자택도 둘러보며 그네도 타고 즐긴 후, 사직공원으로 걸어 내려와 시내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잘잘한 것들을 눈요기 겸 쇼핑도 하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코스지만 효과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김 씨는 “사춘기로 서로 막막하게 소원했던 관계들이 같이 걸으며 서로 불만도 이야기하고 쇼핑도 같이하며 갑자기 친근감과 사랑이 더 커진 것 같다”고 행복해한다.공부로만 인식되는 과학도 체험을 함께하면 효과는 배가된다. 5월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드릴 선물을 직접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천연비누를 만들고 있는 김지선(42·풍암동)씨는 “비누의 원리도 알고 화학적 반응도 계산으로 알아가며 직접 만들어 낸 모양 예쁜 비누에 아이들이 푹 빠졌다”고 말한다. 중학생인 누나와 의견 대립이 심하던 터울 많던 종혁이도 누나에게 물어가며 비누 만들기를 즐겨한다. 색색으로 만들어진 비누를 직접 사용할 수가 있어 즐거움은 두 배다. 자신이 만든 비누를 혼자서 사용하며 예전보다는 씻는 것을 즐겨한다며 가장 좋은 점은 누나도 동생도 사이가 예전보다 좋아져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웃으며 귀띔해준다.체험학습 시간표 짜 멋지게 ‘주말 디자인’중고교생은 쉬는 토요일에도 학원이나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놀토를 이용해 바람을 쐬며 머리를 식히는 것도 좋다. 초등학생은 이를 잘 활용하면 인성이나 체력을 기르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김미란 심리학 박사는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멀지 않은 동네 시설이나 간단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견문을 넓혀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초등학교 고학년은 한두 달에 한 번 정도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이용해 좀 더 멀리 캠프나 가족여행을 떠나는 것이 좋다. 특히 고학년은 학교에서 배운 역사나 사회과 학습 내용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고적 탐사 등이 많은 도움이 된다.중학생은, 둘째 토요일은 체험학습이나 운동하는 날로, 넷째 토요일은 한 달간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 날로 정해 놓으면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YMCA 청소년센터 관계자은 “공공기관이나 체험학습 전문기관을 활용하면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견문을 넓힐 수 있다”면서 “주 5일 수업에 따라 체험학습 기관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 사고가 나기도 하므로 믿을 만한 기관에 자녀를 맡겨야 한다”고 조언했다.도움말 : YMCA 청소년센터.하늘공방. 김미란심리상담연구소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2009-05-12
- - 제11회 ‘함평나비대축제’ 현장을 찾아 2년 연속 국가 지정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제11회 함평나비대축제가 지난 4월24일을 시작으로 5월 10일까지 17일간 함평엑스포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450종, 7천여 마리의 나비와 곤충 표본들이 전시되었으며 함평의 대자연 속에 살아 있는 나비와 자연을 소재로 펼치는 생태학습 축제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총 30만 평이 넘는 부지에 유채꽃과 자운영꽃, 그리고 수만 마리의 나비와 어울려 만들어내는 생태계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체험하는 행사였다. 나비 날리기, 나비·곤충 생태관 운영, 국내외 나비·곤충·조류 표본 전시, 나비 사진 전시, 환경 농업 체험장, 전통가축몰이 체험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었다.축제가 중반으로 넘어섰던 지난 5월2일, 함평나비대축제 현장을 찾아 관람객들을 만나봤다. ♠ 광주시 광산구 조동영(72)씨는 10살, 8살, 손자 둘과 함께 버스타고 구경왔다. 고향이 함평이라 해마다 축제를 보러 온단다. 올 때마다 새로운 것에 놀라고 돌아간다. 손자들과 버스타고 먼길을 왔지만 하나도 힘이 들지 않는다고 했다. “내가 살면 얼마나 살겠어요, 축제 할 때만이라도 고향땅을 밟을 수 있으니 너무 즐겁고 행복합니다”♠ 멀리 서울에서 온 최미영(가명 36) 주부는 가족과 함께 새벽에 출발했다. 2년 전 축제 때 왔는데 더욱 더 발전된 모습에 다시한번 놀랐다고 전했다. “생각보다 입장료도 비싸지 않네요, 볼거리도 많고 너무 즐거운 시간이 되었네요”라고 말을 이었다. ♠ 해남교회 박형순(43) 주일교사는 아이들을 데리고 현장학습도 시킬 겸 왔다. 관람객이 너무 많아 아이들을 잃어버릴까바 다른 곳으로는 한 눈을 팔수가 없단다. 볼거리가 너무 많아 아이들 현장학습에 정말 좋은 곳인 것 같다고 아이들보다 더 들떠있다.♠ 인기리에 상영되었던 영화 ‘워낭소리’ 체험장이 이 곳에(?)에 있다. 옛 추억을 회상하며 추억의 사진찍기, 민속놀이 체험, 농경유물전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다. 연인들이 걸으며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오솔길도 마련되어 있다. ♠ 무안 일로읍에 사는 고봉심(60)씨는 아들부부와 손자,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왔다. 축제를 하는 장소가 너무 넓어 구경하다보니 다리가 아프다고 했다. 파전에 막걸리를 한잔 했더니 알딸딸하다는 고 씨는 손자들에게 줄 선물도 많이 사고 ‘내 주머니가 적자여 적자’라고 하면서도 얼굴에는 행복이 가득하다.♠ 복분자 인절미를 사기 위해 줄 서있는 강원도 동해에 사는 박 모(66)씨는 “금강산도 식후경이요, 구경 다니더라도 먹으면서 다녀야죠”라며 떡 사려고 줄서있는 아내를 가리키며 부인과 팔도여행을 다니는 중이다고 말했다. “젊어서 자식 키우느라 고생했으니 나이 먹어서 즐겁게 여행 다녀야죠, 너무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8살과 6살 아들만 둘인 한수경(가명 38)주부는 축제가 열리는 곳이면 남편과 아이들을 데리고 관람을 자주 가는 편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볼거리보다는 먹을거리에 더 관심 있어 하니 ‘이거! 가계 경제에 많은 애로가 있다’고 웃음을 자아낸다. ♠ 광주시 염주동 주부 이명자(41)씨는 “우리 전라도에 이런 큰 축제가 있어 함평을 전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에게 알리는 좋은 계기의 축제인 듯 하여 너무 좋다”고 했다.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헌솜을 재활용하는 ‘목화직물갤러리’천연 솜으로 잠자리를 포근하게목화·명주 등 헌솜 틀어 새 이불장만천연소재로 피부질환에도 효과적30년 전 혼수로 친정어머니에게 명주 이불 한 채를 받은 양영애(55·매곡동)씨는 장롱 속 두꺼운 이불이 애물단지처럼 느껴진다. 부피도 큰데다 오래되고 냄새까지 쾨쾨해 대략난감이다. 버리자니 아깝고 그냥 쓰자니 시대에 뒤떨어진 것 같고…. 처치곤란이던 참에 헌솜을 틀어 새 솜으로 재활용한다는 광고를 보고 귀가 솔깃해졌다. 당장 문의를 해 애물단지였던 명주 이불을 틀어 3개의 새 이불로 재활용했다. 전화 한통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 앓던 이가 빠진 듯이 가뿐했다. 양 씨는 재활용한 이불을 딸 시집보낼 때 혼수용으로 대물림한다고 자랑한다.이불 한 개당 3만3000원장롱 속 천연 솜을 재활용하는 알뜰한 주부들이 늘고 있다. 무거운 솜을 틀어 2~3개의 이불을 장만할 수 있으니 가계 경제에도 보탬이다. 특히 천연 솜은 3~4년마다 틀어줘야 탄력도 재생되고 냄새·먼지 등 해로운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목화직물갤러리는 전화 한통이면 상담부터 수거는 물론 완성품까지 직접 배달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공장에서 직접 작업하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지 확인도 가능하다. 때문에 신용은 기본이고 사후 관리까지 철저하다. 거기다 이불 한 개당 3만3000원이라니 가격까지 착하다.잠자리에 천연소재가 뜨고 있다웰빙 문화를 선호하면서 침구도 천연소재가 강세다. 특히 아토피 등 피부질환이 급증하면서 자연소재를 이용한 침구가 호황이다. 하지만 합성섬유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 그래서 장롱 속 오래된 천연이불을 재활용하는 방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천연 솜을 장롱 속에 오래 보관하면 습기가 생겨 묵은 냄새가 나고, 먼지 등 집먼지진드기가 발생하기 쉽다. 또 세탁도 어려워 수명이 단축되고 보온성도 떨어지게 된다. 될 수 있으면 햇볕에 자주 말려 줘야 그나마 천연 솜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목화직물갤러리 이영숙 대표는 “천연 솜을 장기간 보관하면 솜이 뭉치고 딱딱해져 보온성이 떨어진다”며 “주기적으로 햇볕에 말려 소독하고 냄새를 제거해야 수명 연장에 도움 된다”고 조언했다. 이런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헌 솜을 틀려는 주부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계절이 바뀌면서 무겁고 칙칙했던 이불과 요를 재활용 해 새 이불로 보송보송하게 사용할 수 있어 주부들 사이 인기다. 경제적 가격으로 여러 개의 이불을 한꺼번에기존에는 명주·목화 등 천연 솜을 두껍게 만든 이불이 혼수품목 1호였다. 하지만 워낙 두껍고 무거워 장롱 속 전시품으로 전락(?)하기 십상이었다. 헌 솜을 틀면 2~3개의 이불을 장만할 수 있어 가족 모두 천연소재의 침구를 사용할 수 있다. 기계에 헌 솜을 틀면 열과 바람에 의해 진드기나 먼지 등의 이물질이 제거되고 신축성도 회복돼 새 솜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정전기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사계절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도 이익이다. 최근에는 침대문화가 발달해 매트 위 요로 사용하는 가정도 많다. 침대 사이즈에 맞게 주문도 가능해 두툼하게 요로 재활용하는 실속파 주부도 많다. 목화직물갤러리는 솜을 트기 전에 고객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원하는 양과 사이즈를 조절한다. 이곳은 숙련된 베테랑 기술자들이 솜을 트기 때문에 주문에 따라 재생산이 가능, 고객의 취향에 맞는 맞춤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이점이다. 고객들의 대부분 솜이 바뀔 것을 우려, 믿을만한 곳이 아니면 쉽게 솜을 맡기지 않는 경향이 있다. 목화직물은 고객의 마음까지 배려해 상담 시 솜의 질과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완성 후 재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이 대표는 “고객과의 2009-05-12
- 겉도는 아빠를 위한 알짜 조언 겉도는 아빠를 위한 알짜 조언남편끼리 친하게 만드는 사교의 기술아이들이 친구를 사귀기 시작하면 엄마들의 고민도 는다. 친구를 원하는 아이, 하지만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힘든 엄마…. 캠프, 여행 등 보다 끈끈한 관계를 맺어주기 위해선 아빠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엄마들이 친해도 아빠들이 친분이 없으면 곤란하기 때문. 하지만 의외로 아빠들이 친구가 되는 건 어렵다. 아빠들이 직접 말한 ‘남자들이 친구 되는 법’을 소개한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딸아이를 둔 이효진(38)씨는 얼마 전 황당한 일을 겪었다. 아이의 초등학교 ‘절친’네 집과 남편까지 동행한 대규모 여행을 계획했다가 하루 전날 갑자기 취소한 것. 사건의 발단은 낯가림이 심하다는 한 남편 때문이다. 한 집은 남편 없이 와야 한다 하고, 다른 집은 남편 없이는 못 가겠다 하고… 결국 줄다리기 끝에 여행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유치원생 자녀를 둔 김혜정(34)씨는 아이의 절친 엄마의 성화로 남편 술자리를 준비했다가 대판 싸운 케이스다. 아무에게나 말을 턱턱 놓는 아이 친구네 아빠 때문이다. 남편과 나이 차이는 두 살, 아랫사람 대하듯 말을 놓는 그 집 남편 덕에 술자리 분위기는 일찌감치 엉망이 되었다. 남자들의 팽팽한 기 싸움은 결국 피곤하다며 그만 집에 가자는 친구 엄마의 멘트로 끝을 맺었다. 몇 살 차이가 나도 또래를 키우면 금방 친해지는 여자들과 달리, 남편들의 친분 맺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단다. 숫기 없고 이기적인 ‘남편’들을 육아 전선에 합류시키기 위해선 몇 가지 작전이 필요하다. 남편들의 공통분모를 찾아라! 한마디로 ‘코드’ 확인이다. 엄마들도 공통분모가 있어야 더 빨리 친해지는 법. 나이, 취미, 하다못해 직장 내 직위 등을 고려한다. 두 아이 아빠 성진우(37)씨는 “플러스 마이너스 세 살까지는 봐줄 수 있다”고 말한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면 이래저래 서로 불편하기 때문이다. 아이들 나이 또래가 비슷한 건 기본, 아빠들의 나이대도 비슷해야 관계 맺기가 쉽다. 네 살 이상은 서로 ‘형님’ 소리를 원해 관계가 어색해질 수 있다. 골프나 낚시 등 취미 생활도 살펴야 한다. 특히 골프는 친분만 쌓이면 동네 연습장에 함께 갈 수도 있어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 행여 필드라도 함께 나가면 남편들도 금방 절친이 되기 쉽단다. 직장 내 직위가 비슷해야 더 빨리 사귄다는 게 또 다른 남편의 귀띔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아이 유치원 운영위원회 모임에 나선 김준호(40)씨는 너무 나서는 또래 아빠 때문에 다시는 유치원 모임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알고 보니 그 집 아빠는 ‘사장’, 김씨는 ‘과장’이다. 그러다 보니 씀씀이는 물론, 여러모로 비교돼 도리어 스트레스가 쌓인다는 게 김씨의 설명이다. 남편에게 ‘옆집 아빠’의 정보를 흘려라공통분모를 찾았다면 이제 그 정보를 흘릴 때다. 첫 만남 전, 상대의 첫인상이 좋아지도록 일찌감치 장치를 해두는 것. 특별한 방법은 없다. 눈치껏 ‘옆집 아빠’의 좋은 점만 자연스레 흘려도 충분하다. 특히 남편과 공통분모를 강조한다. 나쁜 소리를 하면 선입관이 생길 수 있으므로, 남편의 ‘입맛’에 맞는 옆집 아빠의 좋은 점만 지속적으로 얘기하는 것이다.아이들이 같은 유치원을 다닌 지 1년 만에 처음 아빠 모임을 한 장은성(39)씨는 “1년간 애 엄마에게 얘기를 들어선지 처음 만난 사람 같지 않았다”며 옆집 아빠와의 처음 만난 소감을 전한다. 이왕이면 엄마, 아빠와 관계가 비슷해야 친분 관계를 형성하기 쉽다. 이를테면 엄마들이 언니 동생 하는 사이라면, 남편들도 형 동생이 가능한 게 좋다. 아무리 언니 동생 하며 친해도 행여 그 언니가 연하남과 살고 있다면 곤란하다. 더불어 아이들의 또래나 형제 구성이 비슷해야 남편들도 친해지기 쉽다. 아들 둘, 딸 둘처럼 형제나 자매를 둔 경우 끼리끼리 친해지기 쉽다는 엄마들의 귀띔도 있다. 남편들의 친목 도모를 위해선 아이들이 먼저 친해야 하는 건 물론, 엄마들의 친분도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두 가족보다는 세 가족이 만난다셋보단 둘이 친한 여자와 달리, 남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은 게 좋다고 말한다. 두 집보다는 세 집이 함께 모이는 게 낫다는 소리. 아빠 경력 9년 차인 김현식(42)씨는 “사교적인 성향이 아니라면 1:1 첫 만남은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남자들은 피곤한 조직 생활을 해온 터라 집에서까지 그런 모임에 몰리고 싶지 않다는 설명이다. 두 집 이상 모여야 대화도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다고. 하지만 인원이 너무 많아도 문제다. 얼마 전 딸아이 유치원 아빠 행사에 참석한 이원석(39)씨. 또래 아빠와 씨름도 하고, 달리기도 했지만 친해지기는커녕 끝날 때까지 서먹하기만 했단다. “차라리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소주 한잔하며 친해지는 게 낫지, 대낮에 어색한 관계는 질색”이란다. 문영애 리포터 happymoon30@naver.com같은 남자도 싫다! ‘밉상 남편’ Best 3 뭐든 ‘척’하는 남자 공연히 있는 첫, 멋있는 척, 배운 척하는 남자들. 같은 남자가 봐도 별로다. 너무 거들먹거리거나 과묵하면 오히려 친구가 되기 어렵다는 게 남편들의 솔직한 심정. 너무 잘생기고 멋진 남자 남편들도 ‘남자’다. 너무 예쁘고 늘씬한 또래 엄마를 남편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아내처럼, 남편 역시 지나치게 잘생기고 돈도 잘 버는 멋진 남자 앞에 서기 싫어한다. 술 못 마시는 남자 처음 만나 할 말 없는 남자들. 여자들이면 아이 자랑에 힘이라도 쏟겠지만, 남자들은 다르다. 어색함을 없애려면 적당한 음주는 필수라고 남편들은 입 모아 말했다. 하지만 술을 전혀 못 하는 남자가 끼어 있으면 침묵은 오래가게 마련이다. 2009-05-12
- 12일부터 5·18테마지하철 운행 5·18기념재단과 광주도시철도공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이 열차의 전시공간은 차량 출입문 ,바닥, 유리창, 네 번째 칸 전체 등이다. 출입문과 바닥은 ‘오월의 햇살’을 주제로 달리는 지하철 안으로 들어오는 햇살과 그림자를 통해 시민들의 화합을 담아간다. 유리창은 ‘마음속에 그리는 벽화’를 주제로 진실을 위해 싸웠던 이들의 외침과 사진, 글로 구성된다. 또 벽면은 ‘역사는 오늘이다’는 주제로 기념재단이 추진해 왔던 광주인권상 등 기념사업 자료 등이 전시된다. 네 번째 칸은 ‘우리는 지금’ 등을 주제로 우리 인권의 현실을 알리는 자료와 포스터 등을 꾸며진다. 이번 테마지하철에는 김태성 나경택 등 사진작가 6명과 고강철 등 15명의 인권 포스터 작가 등이 자료를 제공했다.5·18기념재단은 “테마지하철은 민주·인권·평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세계 운동가들의 메시지와 우리나라 인권 현주소를 알리는 내용으로 꾸며진다”고 소개했다.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부실 대학 퇴출된다교육과학기술부가 오는 11월 독자 생존이 어려운 부실 사립대학들을 퇴출키로 했다. 이번 퇴출은 신입생과 재학생 충원율이 낮은 지방 사립대가 주요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지역 대학도 구조조정 대상으로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특히 국·공립대와 수도권 사립대에 비해 충원율이 떨어지는 지방 사립대가 타깃이 될 것으로 전망이다. 대학 공시정보 사이트 ‘대학알리미’ 자료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사립대학 중 2008년 신입생 충원율과 재학생 충원율이 동시에 70% 이하인 대학은 4곳이며, 이 가운데 50% 이하인 곳도 2곳이나 된다.이 때문에 학생 모집이 절반도 되지 않는 2개 대학을 비롯해 최다 4개 대학이 구조 조정 검토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전국에서 신입생 충원율(2008년)이 70% 이하인 대학은 광주·전남지역 4곳을 포함해 총 14개 대학이다.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전대병원, 국립대병원 중 고객만족도 1위전남대학교병원(원장·김영진)이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총 94.8점을 얻어 전국 국립대병원 중 1위를 차지했다. 조사 결과 △만족지수분야에서 전반적 만족 94.0점, 요소만족 95.5점, 사회적 만족 95.8점 △품질지수분야에서 서비스내용 품질요인 95.1점, 서비스과정 품질요인 95.3점, 서비스환경 품질요인 94.1점, 사회적 품질요인 95.2점 △성과지수분야에서 기관의 미시적 성과에 94.7점 등을 받았다. 국립대학별 순위는 강릉대학교치과병원이 2위(90.4점), 경상대학교병원 3위(84.9점), 충남대학교병원 4위(84.1점), 전북대학교병원이 5위(83.6점)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의 목적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제고와 개선방안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이었다.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월 6일부터 3월 10일까지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 내원환자 500명(입원, 외래 포함)을 대상으로 고객만족도 평가 조사를 실시했다.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서구문화센터, 어린이 청소년축제 열려 서구문화센터와 서구청소년수련관에서는 푸르름이 더해가는 5월을 맞이하여 오는 16일(토)서구문화센터와 마재 근린공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어린이청소년축제 ‘난장’을 마련했다. 또한 오전 11시~12시30분까지는 동신대 국문학 박배식 교수의 ‘부모가 꿈꾼 만큼 우리아이가 자란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번 축제는 특별히 어린이, 청소년들의 문화의식 고취와 가족공동체 함양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행사, 체험활동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가족이 함께하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문의: 062-654-4300빛고을 노인건강타운 ‘회원증 발급’실시(재)빛고을노인복지재단에서는 ‘빛고을노인건강타운 회원증’을 발급한다. 회원증을 발급받으면 타운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포함, 모든 유·무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광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주민등록지 동사무소를 방문해 사진 1매와 회원등록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문의: 062-603-8899, 613-5687~8 LED조명에 음악 흐르는 버스승강장 2009광주세계광엑스포 행사장과 시청 주변에 태양광 발전을 통한 LED조명과 음악이 흐르는 버스승강장이 설치된다. 이번에 설치되는 승강장은 최근 광주시가 개발한 버스 쉘터 표준디자인에, LED조명과 음악방송의 전원으로 투명 전지판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도입하게 돼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 절감시설로 꾸며진다. 이에 따라 에너지를 절감하고 야간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9-05-12
- 피부 자극, 환경오염 줄이는 친환경 주방 세제 봇물 특히 주방 세제는 음식을 담는 식기를 세정하는 제품인 만큼 건강은 물론 피부 자극, 환경오염까지 덜어주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몇 년 전 베이킹소다로 시작된 친환경 주방 세제의 새로운 바람. 현 주소와 제품별 특징을 짚어본다. 환경과 건강 지키는 천연 계면활성제는 기본 요즘 마트에 가면 친숙한 먹을거리를 재료로 한 주방 세제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쌀, 팥, 숯, 대나무 등 성분도 가지가지. 모 화장품 CF에서 좋은 건 먹지 말고 피부에 바르라더니, 이젠 식기를 닦는 데도 좋은 먹을거리를 사용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롯데마트 데이몬세제 윤태병 브랜드매니저는 “주방 세제 사용 후 남은 세제가 식기를 통해 인체에 흡수되는 문제가 대두되면서 최근엔 천연 계면활성제를 사용해 인체에 자극이 없고 무해한 상품이 인기다”라고 설명한다. 환경호르몬을 일으키는 석유계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적이고 몸에 안전하다는 것. 그렇다면 석유계 계면활성제는 뭘까? 두레생협연합회 생활재부 최현호 과장은 “석유계 계면활성제(LAS, SLES, ELS, SLS 등)는 인위적인 석유 화학물로, 인체에 유해하고 환경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2008년 대구 가뭄 당시 다이옥신의 원인이 된 생활하수의 주범으로 꼽히는 것도 석유계 계면활성제였다고. 이 경우 하천이 정화되지 않아 다시 환경오염으로 연결된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요즘 주목받는 것이 팥, 쌀, 숯, 과일, 대나무, 녹차 등 천연 성분이다. 세제의 기본인 세정력과 헹굼력에 피부와 환경을 보호하는 기능을 더한 것이다. 팥, 쌀, 숯, 과일, 대나무… 천연 성분으로 승부하라주방 세제에 사용된 천연 성분은 예부터 해독과 정화 등의 목적으로 쓰이던 것들이 대부분이다. 숯은 예부터 항균ㆍ해독ㆍ정화 효과가 탁월해 음식물이나 의류 보관 등 생활 전반에 사용돼온 성분으로, 실제 숯을 넣은 물에 과일이나 채소를 잠깐 담가두면 농약이 쉽게 제거되기도 한다. 우리나라 고유의 천연 곡물 추출물도 각광받는 천연 세척 성분이다. 가정에서 흔히 사용해온 쌀뜨물은 세척에 효과적인 천연 성분. 특히 기름기 제거 효과가 뛰어나다. 쌀뜨물에 들어 있는 미강유 성분이 유분은 지워주고, 보습력은 강해 설거지 후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미강유는 클렌징 제품에도 널리 사용된다. 쌀겨 또한 세척력과 보습력이 뛰어나다. 최근 유한양행의 신제품에서 선보인 팥(씻은 물)은 예부터 궁궐에서 기름진 음식을 담은 그릇 등을 씻는 데 사용해온 고급 천연 세제다. 천연 세정ㆍ항균 효과가 뛰어난 한방 성분도 눈여겨볼 만하다. 복분자, 구기자, 귤피, 마치현, 모과, 감초, 황백치 등으로 대표되는 한방 성분은 피부 보호에도 효과적이라 더욱 각광받는다. 두레생협에서 판매하는 주방용 물비누에 사용된 천연 야자유 성분도 눈에 띈다. 야자유는 열대지방 해안에 자생하는 야자나무 열매의 핵을 압착법으로 채유한 식물성 지방산으로, 인체와 환경에 무해함은 물론 세정성이 우수하다. 이처럼 다양한 천연성분의 활약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CJ LION 참그린 참숯 이장혁 브랜드매니저는 “웰빙에 대한 욕구가 지속되는 만큼, 앞으로 출시되는 제품들도 이런 부분을 필수적으로 반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다. 1종 세제는 기본, COD 수치 낮을수록 좋아 성분 외에도 친환경 세제를 가늠하는 몇 가지 조건이 있다. 먼저 보건복지부 기준에 따른 세제 분류다. 보건복지부는 세제의 용도에 따라 1종, 2종, 3종으로 분류하는데 친환경 세제는 1종, 즉 식기는 물론 사람이 그대로 먹을 수 있는 각종 채소와 과일을 씻을 수 있는 세제에 해당한다. 2종은 식기류를 씻는 세제, 3종은 식품의 가공 기구나 조리 기구 등을 씻는 세제에 속한다. 요즘 출시되는 세제가 대부분 1종에 해당한다. 다음은 물의 오염도를 나타내는 COD 수치다. COD란 ‘Chemical Oxygen Demand’의 약자로, 물속에 있는 오염 물질을 산화시켜 분해하는 데 소비되는 산소의 양을 뜻한다. 즉 그 수치가 높을수록 물의 오염 정도가 심한 것이다. 세제 구입시 표기 사항 체크도 중요하다. 두레생협연합회 생활재부 최현호 과장은 “전 성분 표시가 되지 않은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한다. 특히 석유계 계면활성제 사용 여부는 꼭 체크해야 할 사항. LG생활건강 자연퐁 장인정 브랜드매니저의 지적처럼, “소비자의 요구로 천연 소재를 활용한 제품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천연 소재를 내세우면서도 석유계 원료를 함께 사용한 합성세제도 많기 때문”이다. 문영애 리포터 happymoon30@naver.com 2009-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