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광주 총 2,6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추석, ‘친환경 농산물’로 준비 광주시는 추석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월드컵경기장 주차장(롯데마트 월드컵점 입구)에서 우수 농수특산물을 판매하는 추석절 직거래 장터를 개장한다. 이번 직거래장터에서는 시가 육성하는 떡과 김치를 비롯한 한과류, 지역에서 재배된 방울토마토, 애호박과 영광굴비 등 다양한 농수특산물을 전시 판매할 계획이다. 행사중에는 국내산 한우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시식회도 마련, 한우고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특산물로 유통비용을 절감해 시중가보다 10~30%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생산농가와 단체에서 판매하고, 지역 우수 특산물도 소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우리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고 지역 특산물을 소개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포근한 고향의 정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직거래 장터는 각 구별로 나뉘어 운영할 방침이다. 쪾서구: 서구청 광장, 9월 16~17일 쪾북구: 북구청 광장, 9월28~10월1일 쪾남구: 남구청 광장, 9월30일~10월1일 쪾동구: 동구 축협 주차장, 9월23일 쪾광산구: 광산구청, 월곡동 금호아파트 앞, 9월 29~10월1일 문의: 062-613-3970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7
- 초·중등학생들의 입학사정관제 준비 가이드 각종 대회 수상경력, 인증서, 봉사활동 꾸준히 기록해 나가야우리나라와 같은 학벌사회에서는 명문대 진학이 인생의 전부다. 명문대에 진학하지 않으면 취직은 물론 성공은 꿈꿀 수도 없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국제중이나 외국어고, 과학고 등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면서 엄청난 비용을 요구한다.입학사정관제는 공교육만으로도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분야의 공부를 대학에서 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단지 성적 우수자만이 진학할 수 있는 대학이 아닌, 정말 비전을 가지고 자신이 몰입하여 학문을 지속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학생들을 받아들인다는 대학의 취지이기도 하다. 단기간의 스펙이 아닌 지속적인 기록과 관찰, 끼를 요구하는 입학사정관제. 그렇다면 미래의 대입 진학을 위해 초, 중등 학생들은 어디에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꾸준한 관찰기록과 지속적인 관심으로 자신만의 노력 흔적을 찾아내야초등학교 시절, 누구나 해보는 것이 관찰 기록이다. 완두콩 키우기. 초파리 키우기. 올챙이 키우기 등. 만약 현 초등생이 생물을 전공하고 싶다면 이런 실험을 꼼꼼히 기록해야 한다. 그 많은 생물 중 하필이면 왜 이 대상을 선정 했는지에서부터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해가는 과정까지 일기를 쓰듯 기록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지리가 좋다면 지도를 가지고 놀며 우리나라 곳곳의 지형을 판독하며 기록을 해도 좋고, 사회나 역사는 신문 등을 가지고 시대의 이슈를 찾아 스크랩 해두거나 그 역사현장을 순번을 정해 찾아다니며 근원을 알고 탐방 사진을 기록,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한국사 인증'을 받아두는 것이 유리하다.광주광역시 교육청 입시사정 담당 정재근 장학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빨리 아이의 적성과 소질을 찾아내야하는 부모의 역할이다. 시인이나 소설가를 꿈꾼다면 다양하게 읽은 책의 독서록을 지속적으로 기록하거나 온·오프라인의 백일장과 공모전에 참가하여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는 기회를 자주 가져야 한다. 성장과정을 어려서부터 준비하라는 얘기다. 어디서부터 관심을 가졌으며 얼마나 지속적이었는가를 반드시 검증으로 요구하기 때문이다”며 “유치원부터 수상기록을 꼼꼼히 해두어야 하며 예체능을 꿈꾼다면 하나도 남김없이 포트폴리오로 간직해 자료를 모아야한다”고 충고했다.실제로 홍대에서는 실기를 보지 않고 성장기부터의 생활 기록부를 기본으로 포트폴리오로 합격자를 뽑겠다는 취지를 밝힌바 있다. 무슨 생각을 하며 그림을 그렸는지, 무엇을 하고 싶어서 그 많은 분야 중 미술을 선택했는지를 자신의 희망과 바람에 맞춰두고 포트폴리오를 작성해두면 훌륭한 자기소개서가 되는 것이다.입학사정관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요구하는 것이 바로 지속성이다. 다시 말하면 태도와 열정, 입학 후 잠재력을 예견한다는 얘기다.먼 미래 같지만 결국은 너무 가까운 시간이다.고등학생이 되어서 준비하려면 이미 시간이 없다. 갑자기 미술대학을 꿈꾸며 고2나 3학년에 미술학원을 다닌다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얘기다. 천안 북일고 국제과 이영준 교사는 “대입사정관제 뿐 아니라 고입 역시 사정관제로 입학의 당락을 결정하는 학교에서는 가장 자신 있는 부문을 끈기 있게 공부하고 탐구하는 시간을 지속으로 가졌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고 충고한다. “또, 단시간에 만들어진 아이들이 아닌, 스스로 자신의 진로에 노력하는 흔적이 보여야 한다. 게다가 외고나 영어전공을 하려 한다면 어려서부터 영어를 좋아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자료로 영어 공인 인증 시험을 보거나, 제2외국어에 얼마만큼의 시간을 투자하며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일반계 강금수 교사는 “생활기록부 작성에 허술한 점이 없는 지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학생 개개인의 세세한 행동과 특기 적성 등이 기록이 되어야 입학사정 시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고 조언했다.학원가도 발 빠르게 움직인다. 지금까지 특목고를 꿈꾸는 아이들만이 필요했던 스펙이 이제는 입학사정관제와 함께 모든 아이들에게 적용되는 스펙이 되었기 때문이다. 파인만 & 페르마 강승호 원장은 “문제를 지속적으로 많이 풀면 도움은 되겠지만 중요한 것은 수학을 얼마나 좋아하고 있는지를 증명하는 시간과 인증서다. 초등학교의 각종경시대회나 교육청 주최, 대한수학학회, 한국수학학회 등의 신뢰할 수 있는 경시대회 참가 경력을 쌓아야한다”고 귀띔했다.도움말 : 광주시교육청 입시사정 담당 정재근 장학사. 천안 북일고 국제과 이영준 교사. 일반계 강금수 교사. 파인만&페르마 강승호 원장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2009-09-15
- 조각가 최은태 추천 ‘가마솥 순두부’ 손으로 직접 만든 달달한 맛이 으뜸요즘 양림동 일대는 디자인 비엔날레로 때 아닌 특수를 누린다. 이장우 가옥의 ‘어울림’전 뿐 아니라 수피아여고 내의 수피아 홀에서 진행되고 있는 ‘클루 브랜드’전(The Clue Brand) 때문이다. 이장우 가옥의 생활에 어울리는 다양한 작품들을 둘러보고 수피아 홀까지 내친김에 가다보면 어느새 두 어 시간은 훌쩍 흘러가 배가 고파진다. 이장우 가옥 안에 판소리하는 부엉이와 장구, 해마로 만든 60년대식 펌프 등의 작품을 전시한 조각가 최은태씨는 오전 내내 전시장의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있는 우리에게 초지일관 맛있는 순두부 집을 알고 있다고 바람을 잔뜩 넣었다. 일행은 흥흥! 거리며 맛이 있으면 얼마나 있다고, 듣도 보도 못했다, 두부가 두부지, 그러면 밥을 사주라는 등 구시렁거리며 뒤를 따랐다. 수피아여고 새로 난 정문에서 직진으로 계속 걸어 골목 중간에 위치한 정말 가정집과 똑같은 집 안으로 들어섰다.기름 한 방울 없는 담백한 맛이 일품인 고소한 순두부영락없는 가정집이다. 부엌의 그릇이 대용량일 뿐, 마루 그대로 한상 가득 손님들이 앉아있고, 작은 방은 작은 방대로 점심 손님들이 가득 찼다. 이구동성 후루룩 쩝쩝 맛있는 소리만이 들린다. 맞다. 정말 담백한 맛이다. 에그 스크럼블 같이 오돌오돌한 게 부드럽고 고소하게 씹힌다. 일반 음식점에서 먹는 미끈한 순두부 맛과는 달리 손으로 직접 만든 이 집의 순두부는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대표인 오정자(68) 씨는 “이틀에 한 번 직접 만들어서 고소하다. 근래 들어서는 나이 들어 일하니 너무 힘들어 모 두부는 만들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한다. 반찬도 남김없이 하나같이 정갈하고 맛이 담백하다. 기름기 한 점 잡히지 않고 매운맛으로 얼버무린 일반 순두부 맛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순두부 맛처럼 반찬 역시 입 안에서 간이 척척 맞는다.“거봐요. 정말 맛이 담백하고 맛있잖아요. 순두부 안에 간간히 씹히는 고기 맛도 일품이지요?. 이렇게 맛있는 순두부 먹어본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니까요.” 우리의 조각가 최은태 씨. 자기 돈으로 밥 사며 의기양양 입 안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이 늘어진다. 결국 우리는 밥 두 공기씩을 비우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정말 고소하게 맛있다.●차림표 : 순두부찌개. 된장찌개. 생태탕. 김치찌개 각 5천원●위치 : 양림동 수피아여고 정문에서 우회전 걸어서 3분내●문의 : 062-653-1797 2009-10-13
- - 양림 2동 휴먼시아 2단지 2008년 6월에 입주한 949세대 양림2동 휴먼시아 2단지는 저소득층이 70~80%가 넘는다. 때문에 ‘1사1단지 자매 결연식’을 여러 기관단체들의 도움으로 체결하고 쌀, 라면, 생필품, 자녀 장학금 등을 지급하여 입주민들에게 최대한 불편하지 않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9월22일에는 ‘유전식 교수와 함께하는 사계절 문화나눔 음악회’를 추진해 성황리에 맞췄다.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국민임대 단지에서 음악회를 실시하여 주택관리공단,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 예술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복권위원회, 대한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의 후원으로, 입주민, 지역주민, 유관기관장 등 350여명과 인근 복지관 대강당에서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문화, 예술 음악회를 주최한 것이다. 대중이 몰리는 장소인 만큼 신종 플루 여파로 걱정이 많았지만 행사를 무사히 잘 마무리 하게 되어 다행이었다는 장호룡 관리소장 및 주민들을 만났다.♠ 장호룡 관리소장은 “입주민과 지역민이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을 만들고 봉사하며, 함께 어우러져 입주민 전체가 다정한 이웃으로 거듭나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원하면서 행사를 주최하였다. 신종 플루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체온계로 남구청에서 체크도 꼼꼼히 해주고 잘 마무리 했다. 혹시 내년에도 추진한다면 어른들이 좋아하는 대중가요도 고려해봐야겠다”라며 “이번에 컴퓨터 교실도 운영하게 되었어요, 남구청장님에게 제가 부탁드렸지요, 우리 남구민을 위해서죠, 컴퓨터 16대로 한 달에 16명씩 매일 1시간 30분씩 무료로 컴퓨터를 배울 수 있으니 입주민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대기자가 밀려있어요, 나이 많은 어르신들도 열심히 배우려고 하시니 보기 좋아요, 제 손을 잡으며 고맙다고 하시니 보람 있네요”라고 미소를 지었다. 또 “오히려 구청에서 컴퓨터를 새 걸로 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하네요, 오히려 제가 미안하고 고마울 뿐인데 말입니다(웃음)” ♠ 노인정 나란수(67)부회장, “쉽게 접할 수 없는 음악회였어요. 솔직히 클래식이 무엇인지, 연주를 하는데 잘 모르지만 너무 듣기는 좋았다. 이런 기회가 많지 않는데 우리 아파트 단지에 그런 연주회를 무료로 해 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이에요. 감사히 잘 감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정희(71)할머니 “아파트에 사는 친구랑 같이 갔어요, 2시간정도 음악회 한 것 같은데 시간이 훌쩍 지나간 거 같아요, 선물도 주고 항께 좋았어요, 생전 처음 갔는데 재밌었어요”라고 했다. “공연장 입구에 입장할 때 신종플루인지 뭔지 그것 때문에 열도 재주고 좋은 구경이었어요”라고 말을 이었다.♠ 최병심(73)할머니는 솔직히 말하자면 이미자나 나훈아 노래가 좋다고 고백했다. “트로트나 옛날 노래가 우리나이에는 좋제라우, 알아먹기도 힘든데, 그래도 듣기 좋았어요, 젊은 사람들 나와서 연주하는데 좋았어요, 데리고 갈 손자들 있었으면 데리고 갔으면 좋았을 건데 아쉬웠어요”라고 전했다.♠ 박동례(80) 트로트 보다는 덜 재밌지만 그런대로 좋았다. 우리가 익숙하게 들었던 것이 트로트이기 때문에 클래식과 같은 이런 연주회가 어색하다 뿐이다. “너무 젊어진 기분이었어요, 이런 음악도 있고 저런 음악도 있잖아요, 한양대 교수이신 유전식 교수님이 우리 아파트까지 직접 오셔서 멋진 연주를 보여주시니 우리는 축복 받은 사람들이지요”라고 말했다.♠ 고은자(60)씨는 운동 삼아 양동시장은 걸어서 갔다 오는 길이다. 모든 음악은 다 좋아 한다는 고 씨는 풍기는 이미지가 지적 수준이다. 때문에 클래식뿐만 아니라 째즈, 발라드, 팝 모든 음악을 다 좋아한단다. “이번 음악회도 너무 감상을 잘 했어요, 남편과 함께 가지 못해 아쉬웠는데 딸 사위도 음악회 소식을 듣고 시간을 내지 못해 서운하다고 말 하던데요, 사위가 아파트 관련 일을 하는데 우리 관리소장님 칭찬을 많이 해요, 이런 음악회를 추진하고 하는 일을 해내는 것도 소장님 능력이다고요”라고 소장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2009-10-13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자율형사립고 송원고등학교 박현수(54) 교장 한영외고·경기외고 등 특목고 전담 경력만 무려 17년광주일고와 서울대 사범대 영어교육과에서 학·석사 학위송원고가 자율형사립고로 지정되면서 교장 공모가 최대 관심사였다. 유력한 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사람은 다름 아닌 서울 한영외고에서 고3 학년부장과 연구부장을, 경기외고(전 명지외고)에서 설립 교감을 역임했던 특목고 전문 인력이다. 그런 그가 광주로 이직을 결심한 데는 그만한 배경이 있었다. 박 교장의 고향은 전남 광양. 광주일고를 다니면서 광주로 유학 온 것이 지금의 인연으로 이어진 것이다. 무등산만 봐도 마음이 포근해진다며 제2의 고향을 찾은 소감을 대신했다. “높은 교육열에 반해 선도학교 없어”포근한 마음도 잠시 광주교육의 기대가 그에게 달린 만큼 어깨도 무거웠다. 그도 그럴 것이 학력 성취도 평가나 수능 성적에서 광주가 최고의 결과를 자랑하고 있기는 하지만 선두그룹으로 나설 명문학교 하나 없다는 것도 광주의 현실이었다. “그래서 ‘과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를 고민했죠. 하지만 고향에 온 이상 후진 양성을 위해서라도 마음을 다시 가다듬었죠. 그 동안 특목고를 운영했던 노하우와 설립 관련 자료 등을 활용해 명문학교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그러자면 차별화된 교육과정부터 재편성해야 했다. 서울권에 있던 외고들이 명문학교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야간자율학습’이었다. 하지만 광주는 공·사립을 불문하고 모두 10시까지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을 실행하고 있는 터라 특성화 할 교육 방안부터 다시 구상해야 했다. “광주 최초 자율형사립고에 걸맞게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발해서 학생들의 학력증진과 진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수준별 무학년제 학습’이다. 특기적성교육과 야간 특강 등을 이용해 학생들이 직접 학습 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편성할 참이다. 영어교육도 대폭 강화한다. 정규 교육과정에서 영어교육 시간을 늘리고 영어 동아리 활동도 내실 있게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방학 중에는 자매결연학교와 연계해 해외 어학연수도 계획하고 있다. 인성교육 무시한 수월성 교육 의미 없어박 교장은 학생들에게 지성뿐 아니라 인성도 주문했다. “미래 사회를 주도할 리더라면 바람직한 인간성을 먼저 갖춰야 합니다. 학습 위주의 교육 편성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특화교육을 통해 예의바른 생활습관과 감성을 지닐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전교생에게 ‘1인 1악기 연주’와 ‘무도교육’으로 감성과 강인한 정신을 심어줄 생각이다. 체력 증진을 위해 주변 월드컵 경기장 시설 등을 활용할 방안도 구상 중이다. 인성교육의 잣대인 봉사활동도 활성화 할 생각이다. 박 교장은 “대입전형에서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면서 비교과 영역의 가산점도 무시할 수 없게 됐다. 특히 봉사활동의 경우 지원학과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한 경우에 가산점이 부여되기 때문에 다양한 대입전형에 대처하기 위해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신규 교사를 채용할 때도 인성은 중요한 평가 대상이다. 교사의 인성은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기 때문에 자체 인사를 통해 우수 인력 선발 기준에 포함시킬 생각이다. 특히 우수교원 확보에 따라 교육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게 박 교장의 교육 철학이다. 그는 “신규 교원을 채용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 ‘공정성’과 ‘투명성’이다. 이 두 가지 요소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교과 지도 능력이 수준 이상이어야 한다. 먼저 실력자를 2배수 선발한 후 열정과 봉사정신 있는 인력풀을 최종 선발 기준으로 활용할 것이다”고 귀띔했다. 이제는 수월성과 영재성 교육에 주목할 때외고 등 특목고가 성공할 수 있었던 또 다른 배경은 서로 ‘경쟁’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박 교장은 2010학년도 학생 모집 선발권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외고처럼 자체 선발권이 주어져 있지 않고 중학교 내신 30%에 해당하는 학생들을 무작위 추천을 통해 선발하기 때문에 선두 그룹 학생들의 경쟁을 유도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박 교장은 2011학년도부터 학생 선발 요강을 개편할 생각이다. 입학사정관제를 벤치마킹해 특정 과목에 잠재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그렇게 되면 송원고에 입학할 수 있는 문이 좁아져 자율형사립고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박 교장은 “그 동안 광주는 평준화 교육을 모범적으로 실행해왔다. 하지만 지금은 교육 흐름이 수월성 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에 발맞춰 자율형사립고 송원고가 명문고로 전환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2009-10-13
- 극단 ‘허방’ 정기공연 - ‘식물인간’ 극단 ‘허방’의 6번째 정기공연이 금호지구 서구문화센터 2층 공연장 무대에 올려진다. 이미 공연을 해 갈채를 받았던 ‘여배우 문희’를 심혈을 기울여 다시 각색한 작품이다. 이 공연을 준비하고 각색, 연출한 대표 김영학(44)씨는 “모노드라마로 공연했던 ‘여배우 문희’를 정극으로 각색하여 무대에 올림으로써 같은 작품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이미 모노드라마를 관람한 관객에겐 비교를 통한 색다른 관극 체험을 제공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출연배우는 늘 극단 허방과 같이 한 이현기, 정은희, 문진희, 한유진, 이헌 등이다.‘식물인간’의 내용은 20년 간 연극배우로 살아 온 여성의 일과 사랑 얘기. 고전비극에 처음 도전하면서 겪는 연출과의 갈등, 연기자로서의 한계 등을 이야기 하며 마침내는 열성 팬과의 로맨스가 이어진다. 쪾일시: 10월13일(화) ~ 14일(수) 오후8시 쪾장소: 금호지구 서구문화센터 2층 공연장 쪾티켓: 성인 1만5000원, 단체 및 초·중·고생 1만원 쪾문의: 018-642-9263 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2009-10-13
- 전대병원, 진료비 자동수납기 설치 전남대학교병원(원장·김영진)이 고객들의 대기시간과 수납창구의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진료비 자동수납기 6대를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진료비 자동수납기는 고객들이 진료 접수와 수납을 위해 원무과 창구에서 기다릴 필요 없이 직접 결재하고 동시에 처방전도 발행받을 수 있는 기계다. 이에 따라 예약한 환자들(단, 의료급여 1·2종은 종전과 동일)은 원무과 접수창구를 거치지 않고 진료과에서 진찰을 먼저 받은 뒤 자동수납기를 통해 후불로 처리하면 된다. 이번 설치된 진료비 자동수납기는 메인화면에서 등록번호나 주민번호 중 하나를 입력하거나 기존 영수증의 바코드를 입력하면 당일 진료비, 검사비, 예약접수비 등 당일 외료진료비를 현금과 카드로 결재할 수 있다. 현금으로 지급할 경우 개인 또는 사업자 중 하나를 선택해 주민등록번호, 휴대폰번호, 신용카드, 현금영수증카드, 사업자등록번호 등에서 하나를 입력하고 현금을 투입하면 현금영수증도 받을 수 있다. 전남대학교 임명재 원무과장은 “진료비 자동수납기를 통해 수납업무가 분산처리 됨으로써 창구의 혼잡도가 줄고 대기시간도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진료비 자동수납기의 활용도를 높여 내원객들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필요할 경우 추가 설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3
- 독자 위승량 추천 화순 시장 ‘금성식당’ 30년이 한결같다면 맛의 비결은 분명 있어지난 밤 과음을 해서 속을 주체할 수 없다면 일부러 시간을 내 이곳, 금성식당을 찾아갈 볼 일이다. 오랜만에 만난 선배가 적극 추천하는 알찬 맛 집이다.화순, 군청 못미처 구 시장을 찾아 큰 길에서 좌회전 해 들어가면 허름해 보이는 70년대 식 간판의 ‘금성식당’이 보인다. 이 집에서만 30년 영업을 했다고 하니 화순에서는 이미 알 만 한 사람들은 다 안다고 해야 맞다. 들어선 집,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홍어탕 먹는 사람들이 테이블마다 조기알배기 같이 꽉 찼다. 술 먹은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홍어탕이다. 적당히 쌉쓰름한 맛이 매운 맛과 어울려 환상의 시원한 맛을 보여준다. “내가 먹어본 홍어탕 중, 가격대비 가장 훌륭한 맛이다”고 선배는 말한다. 적당히 한 소큼 끓여져 나온 홍어탕이 다시 식탁 위에서 보글보글 끓여진다. 끓고 있는 탕을 한 수저 떠먹어본다. 맛있다. 시원하다. 굳이 술 탓을 하지 않더라도 속 풀이에는 더할 나위 없는 맛이다.갖은 양념 넣어 뽑아 낸 육수로 끓여야 제 맛홍어탕 안에는 별게 다 들었다. 홍어탕이니 홍어는 물론이고 조기, 꽃게, 적당히 끓는 것을 기다려 넣는 쭈꾸미, 시원한 맛을 내는 미더덕까지. 잘 뽑아낸 육수에 매운 고추 듬뿍 넣어 보글보글 끓으면 바로 먹는다. 시원하고 칼칼한 맛에 땀을 뻘뻘 흘리며 어. 시원하다. 잘도 먹는다. 속이 다 개운해진다. 목포 먹갈치만을 사용한다는 갈치조림도 이집만의 별미이다. 비린내가 전혀 없어 속이 칼칼한 맛을 찾는 사람들에는 적극 추천하는 품목이다. 이 집의 주인인 김복순(58) 씨는 “별다른 것 없다. 집에서 먹는 것처럼 정성을 다할 뿐이다. 홍어가 좋아 홍어탕을 끓이고 손맛이 더해져 맛이 좋다는 소리를 들을 뿐이다”고 손사래를 친다. 아니다. 뭔가가 있다. 이 집만의 비법인 무엇인가 분명 있다. 그것이 손맛이든, 잘 뽑아낸 육수의 맛이든 홍어탕은 이 집 맛을 비교할 곳이 더 이상은 없을 것 같다. 맛 집을 추천한 선배는 “비싼 것도, 맛있다는 집도 찾아가 먹어보지만 내 속을 알고 달래줄 맛은 이 집만 한 곳이 없다”고 고백한다. 세상의 맛은 세상 모든 어머니의 손맛의 숫자와 같다는 말이 있다. 이제야 그 말의 뜻을 알겠다.●차림표 : 홍어탕. 갈치조림. 조기탕. 1인분 각 5천원●위치 : 화순 구시장내 들어서는 입구 중간 쯤●문의 : 061-374-436 2009-10-13
- 지역단신 - 2 오는 10월 13일~18일까지 ‘추억의 열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제6회 충장축제는 150개 단체 8000여명이 참여한다. 개막식 퍼레이드를 비롯 ‘추억의 전시관’, ‘전국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 등 지역과 세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미있는 ‘생활과학교실’수강생 모집 초등학생들에게 수학·과학에 대한 친밀감 및 호기심과 흥미를 갖도록 유도하기 위해 과학적 탐구능력 및 과학적 사고를 증진시키고자 ‘생활과학교실’ 수강생을 모집·운영한다. 초등학생 2~6학년을 대상으로 25명 선착순 모집이며 사직 도서관 3층 다목적실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관심 있는 학부모나 학생들은 많은 참여 바란다. 접수기간은 오는 19일까지다.문의: 062-671-0411 ‘은행열매’, 신고하고 따가세요올 가을부터는 시민들이 관련 절차를 밟으면 은행나무 가로수의 은행을 채취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은행나무 열매 무단채취로 인한 가로수 피해와 낙과시 발생하는 악취 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가로수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이나, 사회단체 등에 열매채취를 허용하기로 했다. 은행채취 대상자는 해당 은행나무 인근 주민을 최우선적으로 선정하되, 익년도 가로수관리(물주기, 병해충신고, 생육피해 장애물 제거 등)에 자발적으로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지역 사회단체는 불우이웃돕기 등 공익목적으로 사용시 우선권을 줄 계획이다.문의: 062-613-4180 2009-10-13
- 지역단신 가을 찾아 떠나는‘도심속 꽃길여행’-사진광산구 첨단1동(동장 박종호)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와 희망근로사업단이 공동으로 첨단 라인7차 아파트 옆 공한지 26,400㎡의 대규모 꽃 단지를 조성해 색색의 가을꽃 물결로 주민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한때 불법 경작과 쓰레기 투기가 만연했던 공한지에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꽃씨를 파종해 가을 꽃길, 하트 포토존을 조성해 도심 한가운데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영화 ‘식객2-김치전쟁’ 엑스트라 모집광주시와 (주)이룸영화사는 ‘식객2-김치전쟁’에 출연할 보조출연자를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10월15일까지 남녀노소 관계없이 선착순 300여명이며, 가족단위 출연을 희망할 경우 우선 접수한다. 지난 9월 촬영을 시작한 ‘식객2-김치전쟁’은 빛고을노인건강타운, 광주시청 앞 평화공원 등 전체분량 중 약30%를 광주시내 곳곳에서 촬영한다. 문의: 062-613-3698 2009-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