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광주 총 2,6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북구 ‘휠체어 무료 대여’ 광주 북구는 질병·사고.노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주민에게 휠체어를 무료로 대여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휠체어가 필요한 주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두암 보건지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062-410-899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0
- 증심사지구 마무리 단계 돌입 올 연말까지 무등산공원 증심사지구 자연환경복원사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녹색환경 모범도시 조성을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무등산공원 증심사지구 자연환경복원사업’이 총 공정 90%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0
- 광주신세계갤러리 ‘송숙남 전’ 광주 신세계 갤러리에서 광주대학교 주얼리디자인학과에 재직중인 송숙남 교수의 여덟번째 개인전이 오는 10월 21일까지 열린다. 그동안 다양한 판화의 세계를 보여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는 판화와 함께 아트주얼리와 오브제 등의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오브제와 금속들이 작가의 손길을 거쳐 새롭게 탄생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문의: 062-670-2619 2009-10-20
- 양소영 독자 추천 ‘남천식당’ 전통술 막걸리가 소주와 맥주를 위협할 정도로 뜨고 있다. 도수와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많아 음주를 즐기는 여성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막걸리에 어울리는 안주도 따로 있다. 홍탁삼합은 기본이고, 기름에 지글지글 부쳐 먹는 ‘전’도 일품이렷다. 전 중에서도 ‘파전’은 막걸리와는 둘도 없는 찰떡궁합. 남천식당(대표 안서현) 입구에 들어선 순간부터 전부치는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살얼음이 둥둥 떠 있는 시원한 막걸리에 구수한 안주를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초대한다.시원한 막걸리 한 모금에 도톰한 파전 한입남천식당에 가면 다양한 안주거리가 손님들의 주문을 기다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주인공은 ‘파전’과 ‘두부김치’.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흔한 안주지만 이곳에서 먹어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먼저 파전이 등장한 순간 웬 피자? 도톰하고 큼직한 빵 위에 토핑을 얹어놓은 듯 노오란 계란빵 위에 파, 오징어, 홍합, 굴을 토핑한 착각이 들 정도로 색의 조화부터 먹음직스럽다. 한입 먹어보니 부드럽게 씹히는 게 정말 파전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주인장에게 맛의 비밀을 물어보니 부침가루 보다는 찹쌀가루와 계란을 아낌없이 넣어 반죽한 것이 부드러운 맛의 비결이라고. 톡톡 씹히는 파의 시원한 맛과 오징어의 쫄깃한 맛, 계란과 찹쌀의 부드러운 반죽이 입안에서 골고루 씹혀 환상적인 맛이 연출된다. 막걸리 안주로는 아까운 맛이다. 막걸리 한 사발에 파전이 동날 무렵 세트 안주인 두부김치가 등장했다. 큼직한 두부와 매콤하게 양념된 돼지고기와 김치의 만남, 거리다 갓 삶아 윤기가 좔좔 흐르는 소면을 둘둘 말아 풍성하게 내온다. 보고만 있어도 혀끝에서 군침이 나온다. 일단 두부에 김치를 포갠 후 소면과 함께 후루룩 넣어 씹으면 매콤한 맛과 부드러운 맛의 조화가 가히 예술의 경지다. 이렇게 푸짐하게 먹는 데 단돈 2만원. 비오는 날 막걸리가 생각난다면 이곳을 강추한다. 특히 안주발 살리는 여성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점심메뉴인 콩나물해물해장국도 이집의 별미다. 시원한 콩나물에 해산물을 넣어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다. 전날 먹은 술이 덜 깼다면 해장국 한 사발 어떨까. ●차림표 : 두부김치+파전+막걸리 2만원, 모듬전+막걸리 2만원, 콩나물해물해장국 5000원●위치 : 서구 풍암고등학교 정문 앞 골목 20m●문의 : 010-4946-0270 2009-10-20
- 성폭력 없는 세상 만들기, 이번엔 달라질까? 추석 직전 일명 ‘조두순 사건’이 전국을 강타, 국민들을 공분케 했다.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호러 영화보다 끔직한 짓을 저지르고도 모자라 감형을 위해 항소했다는 조두순의 만행, 그걸 술 마셔서 심신이 미약하다는 이유로 12년형을 선고한 사법기관, 게다가 아이는 학교 가는 길에 끌려가 이런 일을 당했다고 한다. 밤늦은 시간도 아니고, 외진 곳도 아니고, 멀쩡하게 학교 가겠다고 나선 아이에게 이런 끔찍한 일이 생겼다니 도대체 이 나라에서 안전한 곳이 어딘가. 성폭력 피해 후 증거 채취를 위해 병원에 갔다 거절당하고 이틀 뒤에 간신히 검사를 받았는데 시간이 경과해 중요한 증거인 DNA를 확보하지 못한 대구 여성 사건, 지적 장애 모녀가 동네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성폭력과 성추행을 당했음에도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처벌하지 않는 현실에 분노해 글을 올린 선생님을 보아도 우리 사회가 성폭력 범죄에 취약함을 알 수 있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선 불안하기만 하다. 성 범죄자들이 아이들을 노리는 이유 용산 초등생 성추행 살해 사건, 혜진이·예슬이 사건 등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분노했고 여러 가지 대책이 쏟아졌다. 그러나 그때뿐 법과 제도를 보완해도 실제로 사건을 접수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힘들게 유죄를 입증하면 솜방망이 처벌로 피해자를 또 한 번 힘들게 했다. 성폭력 상담을 하다 보면 친부, 의붓아버지, 인터넷에서 만난 아저씨, 친척 아저씨 등에게 피해를 당한 많은 나영이·은지(가명)와 같은 아이들을 만난다. 한 번에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일삼기도 한다. 이들이 아이들을 노리는 이유는 만만하기 때문이다. 약하고, 깨끗(?)하고, 협박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아 들킬 위험이 적고, 아이들을 보호해줄 부모가 없거나 약하다 싶으면 더 쉽게 생각해 범행이 계속된다. 지속적으로 피해를 당한 아이는 자존감을 잃고, 삶의 의지도 약해진다. 심지어 판단력이 흐려지고,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몸을 함부로 하기도 한다. 큰맘 먹고 경찰에 고소하려 하면 증거가 없다, 진술에 일관성이 없다면서 피해자의 의지를 꺾어놓기도 한다. 그럴 때면 가해자는 더욱 기고만장해진다. 저항, 음주 여부가 판결에 영향? 한마디로 난센스! 뿐만 아니라 성인 여성과 똑같이 저항 여부가 판결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열한 살 된 장애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남성에게 폭력이 수반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역 2년이 선고됐다. 이런 논리라면 초등학생이 저항하지 않고 성관계에 응한 것이 정상 참작된다면 우리는 아이들에게 목숨 걸고 저항하라고 가르쳐야 한다는 뜻이다. 성폭력 예방을 위해 아이들에게 ‘낯선 사람을 쫓아가지 마라’고 하지만 아이가 낯선 사람의 개념을 잘 알까? 누군가 성추행하려고 하면 “안 돼요, 싫어요”라고 이야기하라고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납치해 끌고 간다면 아이에게 계속 반항하라고 할 것인가? 반항하다 오히려 가해자를 자극한다면 그 다음은 어떻게 할 것인가?술 마시고 성폭력하면 심신 미약으로 감형하고, 저항하지 않았기 때문에 폭력이 수반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감형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아이들에게 성폭력에 관대해지는 판결은 사라져야 한다. 폭력이 있었건 없었건 초등학생을, 그것도 장애가 있는 아이에게 성관계를 시도했다는 것만으로도 중죄가 선고되어야 한다. 성범죄 취약한 사회 시스템 대폭 손질돼야 이번 기회에 아동 대상 성범죄에서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미비했던 사회 시스템이 대폭 손질되기 바란다. 음주 여부가 성폭력 범죄의 감형 사유가 되지 않아야 하고, 유기징역을 15년으로 제한한 것도 손질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배상명령제도에 강간도 포함되어야한다는 의견도 있다. 성폭력 가해자에 의해 상해를 입어도 배상명령제도에서 성폭력이 제외되어 가해자에게 치료비를 물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은 불합리하다. 치료비를 청구하려면 가해자와 합의를 봐야 하는데, 합의를 보려면 가해자의 감형을 감수해야 한다. 이번 조두순 사건 역시 배상명령을 청구했으나 ‘강간상해죄는 형법 제25조 제1항에서 규정하고 있는 배상명령을 명할 수 있는 범죄가 아니고, 같은 법 제25조 제2항의 규정에 따라 손해배상금에 대하여 합의된 바도 없을 뿐만 아니라, 변론 종결시까지만 신청할 수 있는데 그 기한을 도과하였고, 청구금액에는 배상명령 신청의 대상이 아닌 일실수입 부분이 포함되어 있어 형사소송 절차에서 배상명령을 함이 상당하지 아니하다고 인정되므로, 이 사건 배상신청은 부적법하다’며 각하되었다. 제도 정비보다 의식 개혁 우선… 우리 모두 감시자가 돼야 할 때 제도 정비보다 중요한 것은 의식 개혁이다. 아이들인데 뭐 어떠냐며 쉽게 쓰다듬거나 뽀뽀해도 된다는 생각, 술 취하면 실수할 수 있다는 성 문화, 아이들에게 섹시한 춤을 추도록 부추기며 즐거워하는 성적 이미지를 소비하고 판매하는 것에 문제의식 없는 대중매체 등 법 제도 못지않게 의식 개혁이 되어야 하고, 사회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는지 늘 관심 가져야 한다. 그간 어른들은 뭐 했나 반성하고 정부에서 내놓는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예산은 확보되었는지, 부족한 것은 뭔지 끊임없이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사회 감시망이 가동되도록 어른들이 나서야 할 때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등·하굣길에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인력과 예산 확보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이현숙 상임대표(탁틴내일) 2009-10-20
- ‘10월 문화의 달’ 도서관 행사 다채 광주시립도서관(관장 윤상선)은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무등·사직·산수도서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무등도서관에서는 오는 22일 문학작품 낭독회를 개최한다. 27일에는 판소리, 민요, 옛이야기, 아코디언 연주와 함께 어우러지는 ‘어르신을 위한 이야기 한마당’이 열린다. 사직도서관에서는 오는 31일까지 가을이 깊어가는 산속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한국화 작품 50여점을 전시하는 ‘단풍展’이 열리고,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손 인형극’(17일), ‘생활과학교실’(20일, 27일)이 운영된다. 산수도서관에서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민화작품 ‘목단도’, ‘백접도’ 등 문화학교 ‘민화교실’ 수강생들의 작품 20여점이 전시되고, ‘빛그림 이야기’(21일), ‘엄마 아빠가 봤던 TV만화’(25일)를 상영한다. 문의: 시립도서관, 062-613-534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0
- ‘대형 폐기물’ 인터넷으로 처리 지금까지 시민들이 책장 등 대형폐기물을 버릴때는 주민센터나 대행업체에 전화로 신고하거나 방문하여 의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특히 이사철이나 공휴일에는 신고·처리하는데 공백이 생긴다는 점에 시민들의 불편함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광주시는 이런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대형폐기물을 쉽게 버릴 수 있도록 인터넷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가정내에서도 인터넷으로 손쉽게 신청하여 신고필증을 발급받아 대형폐기물에 부착 후 배출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현재, 시청 및 5개구청 홈페이지에 컴퓨터 사용이 낮선 일반 주부들까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메뉴로 구성하는 시스템을 구축(시비 2천만원)하고 있으며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사철인 요즘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앞으로도 쓰레기 배출관련 등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발굴하여 개선해 나가는 시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062-613-4320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0
- 박남철 독자 추천 ‘천년한우식육식당’ 한우전문점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한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모두가 1등 한우라고 자랑할 때 소비자들이 먼저 인정한 곳이 있다. 화정동에 위치한 ‘서부축산’이다. 간판은 고기집 냄새가 나지만 가게 안은 없는 게 없는 마트다. 매장 안에서도 눈에 띄는 곳은 단연 식육 코너. 이곳에서 고기를 구입해 바로 2층에서 시식할 수 있는 ‘천년한우식육식당’(대표 주대수)을 개원했다.명품 한우를 고급스런 분위기에서 천년한우식육식당은 화순 농장에서 매일 소를 도축한다. 직접 가공해서 손님들에게 바로 판매하기 때문에 좋은 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생고기 등 입맛에 맞는 부위를 선택한 후 2층으로 올라가면 고급스런 식육식당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 들어선 순간 허름한 식육식당에 대한 이미지가 확 깨진다. 마치 고급 레스토랑에 온 듯 상차림도 예사롭지 않다. 1인당 단돈 3000냥이라니 과분할 정도다.기본 상차림을 살펴보면 샐러드, 김치, 피클, 묵냉채, 파절이, 야채 등이 식상한 기본 상차림과는 차원이 다르다. 알고 보니 상차림을 위해 전대평생교육원 ‘외식사관학교신경영인’교수에게 컨설팅을 받았다고. 상차림의 포인트는 쇠고기의 느끼한 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숙성 발효식품을 식단에 포함시켰다. 대표식품이 피클종류. 깻잎·고추·참나물 등에 7가지 천연 과일을 이용해 숙성시켜 새콤달콤한 맛을 연출했다. 고기에 싸서 먹으면 느끼한 맛 대신 쇠고기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터. 고기의 풍미를 더해줄 뿐 아니라 고기에 부족한 비타민 등을 보충할 수 있어 한 끼 식사면 영양보충으로 충분하다. 파 일색이었던 파절이도 이집만의 새로운 맛으로 재탄생했다. 데친 콩나물과 채 썬 파를 3:7로 배합해 아삭아삭 씹히게 조리했다. 살짝 구운 고기와 파절이를 듬뿍 넣어 야채에 푸짐하게 싸서 먹으면 쫄깃한 육즙이 야채와 어우러져 감탄사가 연달아 터져 나온다.먹는 방법이 다양해 소고기의 다양한 변신을 맛볼 수 있다. 식사로 사골떡국으로 배를 채우면 세상 부러울 게 없이 든든하다. ●차림표 : 생고기·꽃등심·안창살·갈비살·부채살·치마살(국내산), 사골떡국 3000원, 얼큰곰탕 6000원, 돈까스 5000원●위치 : 서구 화정동 824-18, 염주동 광주은행 사거리●문의 : 062-376-0608 2009-10-20
- 추석 명절 알뜰살뜰 장만하기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지만 가계 경제 체감도는 여전히 불황이다. 곧 돌아오는 추석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린다. 그 동안 고마운 사람을 생각하면 인사를 챙겨야 마땅하고 그냥 넘기자니 왠지 서운하고…. 이럴 때 상대방이 감동받을 수 있는 선물은 없을까. 이번 추석만큼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깔끔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추석 음식은 재래시장에서 몇 시간 차례를 지내기 위해 몇날 며칠을 고생하는 주부들은 한 가지 음식만 안 해도 명절고생이 확 줄어든다. 한두 가지 음식 정도는 미리 주문해서 구매해도 좋을 성 싶다. 재래시장에 가면 명절 음식만 전문으로 다루는 곳이 있다. 대인시장 ‘대인전집’은 명절 무렵이면 진풍경이 펼쳐진다. '대인전집' 윤영옥(57)대표는 “명절 무렵에는 전을 구매하기 위해 가게 앞에 줄서는 사람이 많아졌다. 몇 시간을 허리 구부리고 앉아서 고생하느니 먹을 만큼만 구매하는 신세대 주부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4인 가족이 2만원이면 원하는 전을 종류대로 구입할 수 있어 주문량이 늘고 있다”고 말한다. 차례 상에 필요한 전을 주문만 하면 손님이 보는 앞에서 바로 요리해줘 신뢰감이 더 크다. 이옥심(48)씨가 운영하는 ‘정성반찬’에 가면 차례 상에 오를 나물의 모든 종류를 만날 수 있다. 손맛이 좋아 이곳 나물을 찾는 단골고객도 꽤 많다. 이 씨는 나물 요리를 위해 새벽 장을 보고 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조리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주문이 많다. 명절이면 더욱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손이 많이 가는 나물을 전화 한통이면 원하는 종류로 손쉽게 구입할 수 있고 배달도 가능하다. 비교하고 살 수 있는 대형할인매장 대형할인매장들도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선물을 사려는 주부들도 마트에서 진열된 상품을 비교해보느라 사뭇 진지하기까지 하다. 작년 추석과 마찬가지로 선물 동향은 올해도 비슷하다. 가격대는 1~3만원대를 선호한다. 제일 많이 나가는 선물은 생활세트다(비누 치약세트 9900원대). 한편 신종플루 때문에 손세정제가 이색 선물 아이템으로 꼽힌다. 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손세정제 물량이 부족해서 대량 구매가 어려울 정도다. 이마트 광산점 이인호 영업팀장은 “올 추석은 신종 플루 때문에 무엇보다도 가족 건강에 신경 써야 할 때다. 그래서 매장에 오는 것조차 꺼려하는 손님도 많아졌다. 하지만 명절 선물은 매장에 직접 나와서 다양한 상품을 비교해보고 구매하는 것이 알뜰 쇼핑의 비결”이라고 전했다. 또 제휴 카드 결제 시 할인해주는 절호의 기회도 노려볼 만하다. 카드사 별로 혜택을 주기 때문에 쇼핑 갈 때는 집에 있는 카드 모두 가지고 쇼핑 하러 가자. 차별화된 제품은 원한다면지역 백화점에서도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판촉행사가 열리고 있다. 현대백화점에선 18일부터 지하 식품매장에 한가위 선물 특설매장을 마련했다. 특히 선물 상담원이 배치돼 한우 과일 굴비 등 추석 선물에 대한 정보와 연령대별 선물 상담을 도와준다. 추석 대표상품으론 한우정성갈비 세트(20만5000원), 정관장 프리미엄(22만5000원), 완도산활어전북(11만원), 담양한과, 구가네참굴비(10만원) 등을 준비하고 고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추석 선물세트 특설코너를 마련했다. 신세계가 마련한 대표 상품은 ‘5스타’ 기프트다. 명품 목장한우 특호(5.2kg, 90만원)는 강원도 화천 평창, 제주 등에서 자연방목과 집중 육성을 거친 한우를 엄선했다. 명품한우 특호(4.2kg, 70만원)는 논산, 함평, 영광 등에서 키운 한우로 부채살, 치마살 등 7가지 고급 부위를 세트로 구성했다. 명품사과 세트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사과며, 비파괴 당도 검사 등을 거쳐 선별로 사과로 구성했다.롯데백화점도 롯데4선을 마련했다. 롯데4선은 명품특선 ‘수’, 롯데 단독 ‘진’, 명인명장 ‘혼’, 품질인승 ‘신’ 등으로 준비됐다. 특히 올 추석에는 예년 고가 상품보다는 중·저가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행복제안 중·저가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실속와인으론 코노수르 세트(5만원), 마스카롱 1호(8만원), 샤또와인(7만원), 등 5만원에서 12만원 대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 전통주와 한차, 커피세트 등도 마련해 고객맞이에 한창이다. 배송서비스는 대부분 10월 2일까지 광주 전 지역 당일배송이 가능하다. 배송은 전화와 인터넷 등을 통해서 생중계되며, 상담원과 전화 통화를 하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선물 종류는 각 백화점 인터넷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실속파 주부라는 이를 확인하고 구매하는 게 충동구매를 막을 수 있다. 특별한 선물은 유기농으로‘빛고을시민생협’ 월계점은 추석한가위를 맞아 팔월한가위 자연드림큰잔치를 연다. 일반가로 추석선물세트를 10개 구매 시 1개를 덤으로 주고 생협통화인 세츠(CETS) 10만원권 구입 시 생협 친환경 정육 10%할인권을 증정한다. 조합원이 아니어도 조합원 가격으로 친환경 유기농 물품을 장만할 수 있다.‘한 살림’매장에서는 면역력강화에 좋은 홍삼액을 추천한다. 홍삼액은 6년근 인삼만을 엄선, 찌고 말리는 과정을 2회 반복하기 때문에 사포닌 등 유효성분의 함량이 높다. 90ml 60봉을 10만원대에, 30봉을 6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9월 28일까지 주문 예약을 받는다. ‘한겨레초록마을’은 올 추석에도 친환경 유기농 식품과 생활용품으로 실속 있는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축산 선물세트의 경우 12만원의 한우 육수용세트부터 39만원 상당의 명품 한우구이세트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가 마련됐다. 어르신 선물용인 보양 한우선물세트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한과세트도 빼놓을 수 없다. 국내산 원료를 사용해 인공색소대신 백년초, 뽕잎, 단호박, 치자 등 자연의 재료와 전래 방법으로 만들었다. 한과세트는 명절 때 마다 꾸준히 사랑받는 인기품목이다.이은정·범현이·황혜영·김영희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2009-09-24
- 내 손으로 만드는 또 다른 세상 ‘미니어처 작가’ 공예 재료 점토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직업이 있다. 연령이나 학력 제한이 없고, 손재주와 성실함만 있다면 도전이 가능한 미니어처 작가다. 실물과 흡사한 앙증맞은 모양을 만드는 미니어처 작가는 실력만 쌓으면 소규모 창업이 가능해 주부들의 부업으로 적합하다. 한국미니어처돌하우스협회를 통해 미니어처 작가에 대해 알아보았다. 취미로 시작해 부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미니어처 강사 바쁘게 움직이는 수강생 틈에서 핀셋으로 작은 집에 컵을 놓고 있는 이상임(38) 협회장을 만났다. 이 협회장은 미니어처돌하우스란 인형의 집과 프라모델, 나무 등 미니어처를 만드는 것을 총괄하는 곳이라고 말한다.미니어처가 생소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꾸준히 사랑을 받고 직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것은 취미로 시작해 상품화되고 판매까지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 인테리어소품에서 심리 치료까지 활용 범위가 넓은 미니어처미니어처는 의외로 많이 활용된다. 건설회사의 모형 주택, 동화의 한 장면, 식품연구소전시실에서는 된장을 만드는 과정을 만들어달라는 의뢰를 받을 때도 있다.건축 모형은 모델하우스, 학교 건축과 수업 자료로 많이 활용된다. 출판사에서도 러브콜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상황에 맞는 그림을 미니어처로 제작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 협회장은 “저희 졸업생 중 한 명은 손목시계 안에 점토로 미니어처를 넣은 상품으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상품 개발이 무궁무진한 만큼 앞으로 전망도 밝습니다”라고 덧붙인다. 실업계 고등학교 건축과에서 가구 미니어처 만들기 강의도 가능하며, 특기 적성 수업으로도 활용된다. 한번은 농아인 복지센터와 연결해 수업을 했는데, 그때 만난 학생은 그 후로도 꾸준히 배워 현재 스태프 작가로 있다. 지도자 과정을 이수하고 특수학교 공예 강사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관악구 보건소 정신지체센터 심리치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온라인으로 수업 들을 수 있어미니어처를 배울 수 있는 곳은 전국에 10곳 이내. 취미로 혹은 부업을 목적으로 한다면 협회에서 배울 것을 권한다.체계적인 수업이 가능하며, 수료했을 때도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니어처 강사로 한 달간 수강생 5명을 지도한다면 100만 원 정도 수입을 올릴 수 있다. 그 사이 실력을 인정받으면 주문 제작이 들어오므로 그 이상도 가능하다. 한국미니어처돌하우스협회의 경우 스태프 작가로 활동하면 무료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스태프 작가는 1, 2개월간 수업을 들은 후 성실한 사람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다. 따라서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작품을 많이 만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 음식, 과일, 채소, 목공 등 분야별로 수료가 가능하므로 여러 분야를 한 번에 배우려 하기보다 한 가지씩 마스터하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자신의 적성 분야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아기가 어려 방문하기 힘들거나 지방에 거주 할 경우 온라인 수업이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재료를 구입하고 도구와 교육용 CD로 공부할 수 있다. 이때 무료 오프라인 강의도 들을 수 있다. 저예산으로 창업하려면 근로복지공단의 도움 받을 수 있어 미니어처는 상품 자체가 유행에 민감하지 않고, 관심이 있으면 마니아가 된다. 최근에는 분야도 다양해져 초등학생부터 청소년, 주부, 중·장년층까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수료 후 창업을 희망하지만 여건이 부족하다면 근로복지공단(www.komwel.or.kr)에서 직접 점포를 임차하여 지원자에게 위탁 운영하는 방식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근로복지공단을 통해 점포를 임차해주는 사업비용도 저렴해 전세나 월세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월세 점포는 임대료가 월 150만 원 이내, 전세 점포의 경우는 7천만 원 한도에서 연 3퍼센트의 이자를 받는다. 1~2년 단위로 계약하며, 최장 6년까지 연장 사용할 수 있다. 특성을 살린 쇼핑몰로 방문자의 발길을 잡아야 성공개인의 특성을 살려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쇼핑몰의 구성이다. 이때 자신의 취향과 판단만으로 쇼핑몰을 만들 것이 아니라 고객이 될 만한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기획하는 것이 좋다. 쇼핑몰 창업&디자인 전문 회사 마리웹(http://mariweb.co.kr) 조은주 대표는 “방문자가 불과 1, 2초가 안 되어 사이트를 이탈하는 일이 없도록 쇼핑몰의 슬로건, 상품 구색과 가격대, 분위기, 정기 이벤트 등 첫 페이지에서 강한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쇼핑몰에 클릭을 했을 때 메인 페이지에서 고객이 매력을 느낄 만한 것이 있어야 다른 페이지로 이동하면서 쇼핑몰을 계속 탐색하고 상품을 구경하기 때문이다. 미니어처의 경우 작품 사진으로 눈길을 끌고 완제품, 반제품, DIY 제품 등 구분해서 판매하는 것이 유리하다.이러한 쇼핑몰을 만들 때는 쇼핑몰 솔루션을 구입하는 방법과 임대하는 방법이 있다. 그중 무료나 유료(월 임대료 3만3천 원~5만5천원 선)로 쇼핑몰 솔루션을 임대하는 것이 쇼핑몰을 더욱 빠르고 쉽게 구축할 수 있다. 최은영 리포터 solcp@hanmail.net 2009-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