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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와 친구 둘 다 중요하다 공부와 친구 둘 다 중요하다 청소년 자녀를 둔 대부분 부모들은 친구가 인생의 동반자임을 강조하면서도 공부가 중요한 시기에 친구에게 가중치를 두면 공부를 놓칠까 염려를 한다. 또한 친구 잘못 사귀어서 나쁜 행동을 따라할까봐 자녀가 어떤 친구와 어울리는지에 민감한 관심을 보인다. 청소년 입장에서 친구란 어떠한가. 어울려 잘 지내면 힘찬 에너지원이 되는 반면, 친구가 내 뜻대로 안될 때는 그로 인해 상처받고 공부는 커녕 삶의 의미 자체가 없어진다고 한다. 청소년 부모들이 가장 다루기 힘들어하는 부분이 친구관계라고 한다. 자녀가 친구관계에서 피해자가 되기도 하고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 현재 고1인 시우는 공부보다는 친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반면, 부모는 친구보다 학습에 더 충실할 것을 기대한다. 시우는 아이들과 이야기나누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부모는 그럴 시간에 공부를 더 했으면 한다. 부모가 재촉할수록 시우는 짜증이 나고, 나중에는 ‘엄마가 자꾸 간섭하면 공부를 더 안할 수 있다’ 식으로 퉁명스럽게 대하니 어머니는 그동안 고분고분하던 아들의 변한 모습에 허탈해한다. 중2 명우는 6학년 1학기까지는 공부 잘하고 인기좋은 모범생이었다고 한다. 2학기에 전학 온 친구와 친해지게 되었는데 그 친구의 영향을 받아서 PC방에 자주 드나들고 학업을 멀리 하게 되었다고 한다. 명우 부모는 그동안 아이가 친구의 소중함 보다는 적대감을 경험하는 것 같다고 아쉬워하고 있다. 부모세대의 학창시절을 돌이켜보자. 친구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청소년 자녀를 둔 연령대라면 오전 시간부터 쉬는 시간마다 친구들끼리 도시락을 먹고 온 교실에 음식냄새 풍긴다고 선생님들로부터 주의를 듣던 아련한 추억이 떠오를 것이다. 부모에게 말하기 어려운 고민들을 친구에게 하소연하거나 쪽지나 편지를 엄청나게 주고 받은 경험은 없는지, 어려운 친구를 돕기 위해 몸싸움도 마다 않고 집안물건을 몰래 가져다 준 적은 없는지. 부모 입장에서 아이에게 대학가서 친구 사귀라고 하지만, 실제로 부모세대가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은 대학 친구 보다는 그 이전에 만났던 친구들이 더 많을 것 같다. 공부와 친구 둘 다 중요하다. 자녀에게 필요한 학습조건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친구관계에 대하여 부모가 결정하기 보다는 자녀와 상의하여 최선의 방법을 찾았으면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1
- 꾸준히, 흥미를 잃지 않도록 유지하는 게 중요해 유치원 잘 다니던 아이가 가기 싫다고 떼를 쓴다거나 갑자기 아프다고 할 때 엄마들은 여러 고민에 빠진다. 프로그램의 문제인지 아니면 또 다른 문제가 있는 건지 당장에 해답을 얻기도 쉽지 않다. 그 어느 때보다도 엄마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 영어교육 전문가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현재진행형인 영어교육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일관성 있는 엄마의 태도를 보여라~ 아이가 유치원에 안 가겠다고 투정을 부린다면 일단 그 이유부터 묻는 것이 순서다. 무조건적인 ‘안 돼’ 보다는 엄마의 물음에 답을 할 만한 정확한 이유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 “친구와 소소하게 티격태격했던 일이라든가 원에서 있었던 일들을 얘기한다면 일단 아이의 마음부터 읽어주세요. 상황을 해결해달라는 게 아니라 자신의 말을 들어줬으면 하는 거죠. ‘우리 ㅇㅇ이 정말 속상했겠구나’ 라는 정도로요.” 이 때 과잉반응은 자제되어야 한다고 KDLP창의학교 홍경미 교장은 당부한다. 선생님과의 긴밀한 관계 유지도 중요하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지, 혹시 습관적인 것은 아닌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엄마와 애착관계에 놓여있는 이 시기의 아이들은 그날의 엄마 스케줄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아이가 듣는데서 엄마의 일정을 얘기하는 것은 물론 아이의 성향에 대한 선생님과의 상담도 피하는 것이 좋다. 기분이나 스케줄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 엄마의 일관성 있는 태도도 중요하다. “평소 아이들에게 유치원이나 학교는 꼭 가야 하는 곳이란 걸 알게 해줘야 한다”고 홍 교장은 덧붙였다. “모국어를 배우듯 영어도 일정한 단계를 거쳐야~”- 박정어학원 이종선 원장 아이가 특별한 이유 없이 유치원에 가기 싫어한다면 공부에 대한 흥미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정어학원 이종선 원장은 “아이의 성향을 잘 파악해 가정과 유치원에서 그에 맞는 성취평가의 기준을 잡아볼 것”을 권한다. 성취감은 충분한 동기부여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영어교육에 있어서도 뚜렷한 철학을 강조한다. 이 원장은 아들 우천이(초1)에게 영어도 한국어처럼 자신의 생각이나 의사를 전달하는 도구란 사실을 인지시켰다. “무조건 듣고 본다고 아이의 영어실력이 느는 것은 아니죠. 모국어를 철저히 습득하게 한 후 영어도 한국어를 배우듯이 몇 개의 기본 단어에서 문장 만들기, 영어 환경 조성하기, 글자의 조합을 통한 쓰기 등으로 옮겨갔어요.” 말하기의 상대역할은 엄마의 몫. 자신의 생활과 관련된 문장을 스스로 만들게 하고 반복적으로 외우게 했다.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인 알파벳 익히기를 시작한 이우천 군은 현재 초등 저학년 8개 레벨 중 6단계, 기본회화 듣기와 문장의 형태별 변형이 가능한 영어실력을 갖췄다. 학원과 가정에서의 영어교육 병행에도 이 원장만의 노하우가 있다. 일상의 대화를 나누듯 각자의 일을 하면서 집에서 활용 가능한 문장을 복습한다. 잊어버릴 만하면 불쑥 불쑥 질문을 던져주고 아이는 그때마다 기억을 더듬게 된다. 사고하는 능력을 키우는 좋은 학습방법이라고. 질문을 던졌을 때 확실히 인지를 못하거나 잘 모르겠다고 얘기할 때는 그 부분을 알기 쉽게 정리해 다시 한 번 짚어줬다. 단 2~3분을 넘기지 않았다. 시간이 길어지면 다음번엔 아예 얘기조차 안하려 들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영어책을 술술 읽는다고 해서 무조건 레벨만 올리기보다는 조금씩 천천히 아이가 완전하게 이해할 수 있게 반복하고 좀 더 유창한 단어를 활용해 얘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듣기는 기본, 5분이라도 매일매일 해야 효과적”-기산초등학교 유진아 영어전담교사 유진아 교사는 영어독서와 듣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ESL환경을 극복하고 영어 음속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이만한 교육도 없기 때문이다. 영어 특성화 교육 시행 4년째인 기산초등학교는 1학년 때부터 영어를 시작한 아이들이 전학 온 또래 친구들과 비교했을 때 듣기 훈련이며 영어 적응속도가 빠르다는 걸 느낀다. 어릴 때 영어유치원, 학원을 다녔거나 영어CD나 Tape 등 가정에서 꾸준하게 영어환경에 노출되었던 아이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유 교사는 집에서 영어CD를 틀어놓고 휘수(초2)와 동훈이(7세)에게 놀면서 듣게 한 후 5분 정도는 책을 보고 확인하는 흘려듣기+집중듣기의 방법을 병행하고 있다. 이렇게 일주일 정도 하면 간단한 영어동화는 외우게 된다. 단계별 읽기 프로그램인 ‘learn to read’ 교재도 사용한다. “늦게 시작해서 아이들의 실력이 대단하진 않아요. 그만큼 고민도 많았는데 영어전담교사를 맡게 되면서 정말 필요한 영어교육은 무엇인가에 대한 나름의 결론을 찾은 거죠.” 하지만 매일매일 한다는 것은 생각처럼 만만치 않은 일, 그럴 때 수위조절도 필요하다. CD만이라도 틀어놓거나 아이들이 지루해하면 스티커 붙이기, 게임식 수업으로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한다. 학교에서 배운 영어를 집안으로 끌어들여 주요표현을 활용한 문장을 만들어볼 수도 있다. 유 교사도 인터넷 강의며, 영어소설, 미국드라마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아이들과 함께 영어의 귀를 열어가는 중이다. 당장에 가시적인 효과는 드러나지 않더라도 지금은 학교 영어 체험학습 프로그램인 ‘Y·E·S English’활동과 가정에서의 교육을 통해 기반을 다지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언제든지 실력을 발휘할 만한 탄탄한 밑거름을 만들고, 최선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이 엄마의 역할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도움말 KDLP창의학교 홍경미 교장, 박정어학원 이종선 원장, 기산초등학교 유진아 교사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1
- 조기화(능곡고 2학년) 2010년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다음날, 능곡고등학교 2학년 조기화 군을 만났다. 한눈에 봐도 모범생의 포스가 느껴지는 기화 군은 공부 뿐만 아니라 학생회장, 방송부 부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여러 방면에서 눈에 띄는 학생이다. 하지만 인터뷰 하는 동안에는 신중함과 섬세함이 더욱 돋보였다. 기화 군이 자신있고 잘하는 과목은 사회탐구 영역과 수리 영역. 두 과목은 모두 개념을 확실하게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는 사회탐구 영역이 가장 자신 있어요. 이를 잘하려면 문제를 많이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해야 문제를 푸는데 어려움이 없어요. 특히, 어려운 문제를 많이 접해 실력을 키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죠. 수능 위주로 광범위한 영역에서 어려운 문제를 많이 풀다보면, 범위가 정해져 있는 내신은 보다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어요.” 역사, 시기·사건별로 그림으로 구조화 어릴 때부터 책읽기를 좋아했던 기화 군. 다방면의 책을 많이 읽었고 그중에 역사, 경제 분야의 상식을 넓히니 사회탐구 영역이 더욱 재미있다고. 경제는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와 관련된 내용을 문제에 적용하면 보다 쉬워지고, 근현대사는 시대적 흐름과 관련 사건을 그림 그리듯 구조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단다. “근현대사는 연관성 있는 내용을 묶어서 공부해요. 연도별로 사건을 정리하고 비슷한 사건을 연결하면 훨씬 쉽게 외울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의열단사건과 한인애국단 등은 의열 투쟁으로 연관시키면 이해도 빠르고 쉽게 잊지 않아요.” 역사는 역사 소설을 많이 읽으면 궁금증도 증폭되고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과 연관지을 수 있어 재미를 배가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확실한 범위가 정해지지 않아 더욱 어려운 사탐 영역. 기화 군은 “수능 대비 문제를 먼저 풀다보면 내신은 별로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2학년 초부터 3학년 수능 교재로 사탐 영역을 공부했고, 수능 교재에 나온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정리해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저는 개념을 노트에 정리하고 5번 정도 소리내 읽으면서 완전히 이해하면 문제를 풀어요. 그후 틀린 문제는 다시 노트에 체크하고, 시험 때 다시 한 번 확인해요.” 남학생의 노트는 대부분 무채색으로 일관되기 마련. 하지만 기화 군은 빨간색, 파란색을 곁들이며 중요 내용을 체크하는 섬세함도 보였다. 수리, 친구에게 설명하며 정리하기 기화 군은 “수리 영역 역시 개념을 이해하고 문제가 요구하는 바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문제에 나온 단어의 뜻부터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개념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수학 문제를 친구에게 설명해주듯이 10번씩 말로 풀며 반복한다. “저는 친구들이 헷갈리는 문제를 설명해주는 것을 즐겨요. 입으로 수학 문제를 푼다고 할까요. 가르쳐주면서 중요한 점도 짚어주고, 연관된 문제들도 소개하니 저도 정리가 되고 친구들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웃음)” 이런 역할 때문일까. 기화 군은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의 중간 단계’라는 평가를 받는다. 학생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교사가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지나칠 때, 기화 군이 설명해주며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 것이다. 말하는 것을 좋아하고 잘하는 기화 군이기에 적합한 공부 방법이다. 현재 기화 군은 방송부에서 아나운서를 맡고 있으며, 미래에는 영향력 있는 언론인을 꿈꾸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언론인을 꿈꾸며, 초·중고에서 모두 방송부 활동을 했다. “언론인은 사람과 사회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따라서 제대로 된 언론인이 있어야 사회 현상을 왜곡하지 않고 투명하게 보여줄 수 있지요. 제가 어릴 때 어른들이 뉴스를 보면서도 뉴스 내용을 모두 믿지 못하고 부정하는 것을 보면서 의아했어요. 그래서 저는 올곧은 언론인이 돼 보다 정확하고 바른 내용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요.” 성실함이 돋보이는 신문 스크랩과 사설 쓰기 자신을 꿈을 향해 꾸준한 노력하는 기화 군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언론인을 꿈꾼 순간부터 지금까지 방송부 생활을 하며, 매일 4시간 이상의 자기주도 학습으로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매일 여러 과목을 조금씩 공부하는 것이 시험 때 부담이 덜해요. 사탐 영역도 그날 배운 것은 그날 정리하는 것은 기본이고, 수리 역시 매일 공부해요. 수리 영역은 3일 동안 한 단원을 끝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문제를 풀다보면 여러 번 반복해 잘할 수 있어요.” 공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에서도 기화 군의 성실함이 눈에 띈다. 매일 학생회 일지, 방송부 일지 등을 적어 활동을 정리하고 신문 스크랩을 하며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사설을 쓰기도 한다. “사설은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저를 훈련시키기 위한 것이죠. 글을 자주 쓰니까 내용을 정리하는 실력이 늘고, 문장도 매끄러워졌어요. 언젠가는 선생님께도 보여드리고 평가를 받아야죠.”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기화 군의 공부 체크포인트! ■ 사탐영역 - 수능 교재로 더 넓은 단원을 공부하면 내신이 조금 수월해진다. - 역사는 시대별로, 사건별로 연관시켜 공부해야 오래 기억할 수 있다. - 개념을 노트에 정리하고 틀린 문제를 체크하면 시험 때 유용하다. ■ 수리영역 - 수학은 3일에 한 단원을 끝낸다는 계획을 가지고 매일 공부한다. - 수학 문제를 입으로 풀어내면서 보다 확실히 인지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0
- 상도초, 동곡초, 부안초, 심원중 소식 상도초, 귀국학생 특별학급 공개수업 상도초등학교(교장 김흥식)에서는 지난 11월 11일 귀국학생 특별학급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특별학급 1개 반과 20학급의 협력학급이 참여한 현장에는 안양 호원초 특별학급 지도교사를 비롯한 10개교의 귀국학생 상설반 지도교사 22명이 참관했으며 특별학급 운영보고와 귀국학생 및 학부모 사례발표가 있었다. 캐나다에서 3년 거주하다 올해 입국한 상도초 전교어린이 회장 이태미 학생은 귀국학급에서의 한국교육의 적응과정과 캐나다 교육과 한국 교육의 차이점을 발표했다. 문의 070-7099-5564 동곡초, 창의성 학습 경진대회 실시 동곡초등학교(교장 김태수)는 지난 4일 창의성 학습 결과물 경진대회를 실시했다. 3학년에서 6학년까지 20명의 학생이 여름방학부터 10월까지 준비한 것이다. 3학년 민도윤 어린이는 ‘신문과 함께 떠나는 책나라 여행’을 주제로, 4학년 최준혁 어린이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책 만들기’를 주제로, 6학년 김명진 어린이는 ‘다양한 미술표현 기법으로 만난 우리의 신화’를 주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최영란 교사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창의성 사고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는 교육환경과 여건 조성이 필요하며 각 교과의 특성을 최대로 살린 다양한 창의성 학습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의 070-7096-6115 부천부안초, 독서사랑축제 부천 부안초등학교에서는 독서의 달 행사로 ‘독서사랑축제’를 실시했다. 전시마당에서는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구분해서 추천도서 및 책 읽는 선생님 모습 사진과 독서하는 학생 사진전시회를 진행했다. 체험마당에는 독서퀴즈대회와 탁본 찍기, 책 속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책 표지 그리기 등 다양한 작품들을 복도에 전시했다. 또한 책 속 보물찾기를 실시, 책 속에 행운권을 숨겨두고 학생들이 대출 할 때 발견해서 상품을 선물했다. 친구들에게는 예쁜 엽서를 보내도록 했다. 문의 070-7099-5882 심원중, 마음을 읽는 미술치료 심원중학교(교장 김제홍)는 교육복지투자유선지역 지원학교로 선정돼 3월부터 학교 교육과 연계한 수업을 다양하게 추진해왔다. 그 일환으로 심원중에서는 지난 11월 6일부터 학생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고 밝은 자아상을 갖게 하는 ‘마음을 읽는 미술치료’를 심원중 2층 복지상담전용실에서 진행했다. 금연교실 참가학생과 특수교육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상담교사가 진행하는 집단 만다라 그리기, 점토를 통한 연상화 그리기, 석고 붕대를 통한 자아상 표현하기 등 다양한 치료활동이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2월 4일까지 주1회, 1일 2회씩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070-7099-5288 정리 임옥경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0
- 수학? 재미있어야 한다!! 글로벌 시대, 세상의 모든 것이 새로워져도 변하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 교육의 출발은 언제나 가정이라는 것이다. 복잡한 입시제도와 다양한 학습방법 속에서 첫 아이가 6~7세인 엄마는 무언지 모를 거대한 낯선 산을 앞에 두고 선 느낌을 받는다. 이제 시작이라 뭔가 잘만 하면 될 것도 같다. 그러나 난무하는 정보 속으로 아이를 떠밀자니 마음이 아프고 가만히 있자니 중요한 때를 놓치는 것만 같다.좋은 학원, 학교 모두 언젠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 기본이 가정이고 부모이다. 아이가 학습에서 더 어려운 길을 가지 않도록 부모가 먼저 알고 자연스럽게 안내자 역할을 할 때 아이의 타고난 재능 그 이상의 성취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특히 글로벌 시대의 핵심인 영어는 이미 유아용 학습 방법이 잘 알려져 있다. 엄마표 영어학습부터 영어유치원까지 최상의 정보들이 홍수처럼 쏟아진다. 초등으로 연계되는 학원과 학습법이 다양하다. 그래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단계별 영어공부에 노출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입시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수학은 아직 유아에서 초등연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수학다운 수학을 재미있게 배우는 아이가 과연 몇이나 될까? 수학에 대한 오해와 정보부족으로 많은 아이들이 수학이라면 애초에 질려버리고 싫은 과목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허다하다.6·7세는 수학에서 가장 위험한 시기그 중요성에도 불과하고 일상생활과는 거리가 먼 입시용, 시험용으로만 인식되는 수학이 아니어야 한다. 아이에게 스스로 수학의 즐거움, 가치, 유용성을 발견하여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로 성장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많은 엄마들이 수학 학습지를 시작하는 6·7세는 수학에 있어 가장 위험한 시기이다. 이때 잘못된 또는 필요이상의 수학학습은 아이가 평생 수학을 싫어할 계기를 만들 수 있다. 생각하며 풀어야 하는 수학을 외워서 배운 아이는 앞으로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어릴수록 놀이와 체험을 통해 배우는 것이 좋다. 놀이수학을 할 수 있는 기관도 많지만 생활 속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특히 도형 개념이 중요한데 우리 주변에 널려있는 모든 도형들을 활용할 수 있다. 유아 때는 놀이를 통한 수·도형 개념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수학공부를 할 수 있다.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에 따르면 12세 전후 ‘형식적 조작기’에 추상적인 사고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 수학적인 머리는 사람마다 그 시기가 다르므로 자기 아이에게 맞는 시기에 집중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아직 단계가 되지 않은 아이에게 부모가 수학을 강요하면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가 되고 만다. 유아기 엄마표 수학공부의 가장 핵심은 욕심을 버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정답일지도 모른다.쉽고 재미있는 창의력교재 활용이 좋아그러나 7세에서 초등 1학년쯤에는 조금 더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교재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수학의 연산은 기본이다. 그러나 절대 연산에 목숨 걸 필요는 없다. 연산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집중력과 인내심이 부족한 것이 문제이다. 수학의 흥미가 수학의 집중력과 지구력을 좌우할지도 모른다. 시중에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교재들이 많다. 유아에서 초등고학년까지 단계별 교재, 논리적 추론뿐만 아니라 발상의 창의성, 사고의 유연성, 직관력 등 사고력의 전 영역을 골고루 개발시킬 수 있는 교재들도 있다. 추천도서로는 시매쯔출판의 ‘영리한 수학’이 있다. 보통 기탄교육의 ‘기탄사고력수학’도 많은 엄마들이 선택하는 교재이다. 엄마들이 이런 저학년 교재를 보면 수학과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실제 그렇지 않다. 비슷한 문제의 반복이 아니라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면서도 수학적인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문제들이 대부분이다. 유아기 교육은 완성된 지식을 습득하는 시기가 아니다. 그리고 아이마다 차이가 있다. 특히 여자 아이들이 수학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남자 아이들보다 늦는 것을 강요된 암기식 공부로 수학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잠재의식 속에 남기 때문이다.시중의 교재를 구입해서 아이에게 풀어보게 하고 조금 힘들어 한다면 당장 멈추고 아이를 기다려 주어야 한다. 다른 아이와 같은 진도를 고집하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초등 1학년이라면 학교 교과를 충분히 소화하면서 이런 교재를 하나쯤 구입해 아이가 원하는 만큼 풀고 엄마가 채크 해주며 적절한 칭찬을 해주어야 한다. 아이가 풀지 못한 문제는 같이 연구하여 끝까지 풀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문제를 끝까지 잡고 늘어지는 아이이다. 6세에서 초등2학년 정도까지는 이런 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재미있는 교재와 엄마의 관심이 필요하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2009-11-20
- 주관 있는 아이로 키우는 부모 코칭법 부모들은 대부분 아이가 말을 잘 들으면 흐뭇해하고, 잘 듣지 않으면 몹시 걱정을 한다. 그러나 교육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르다. 말을 잘 듣지 않는다면 아이가 주관이 뚜렷하다는 증거며, 말을 잘 듣는다면 아이가 주관이 없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스스로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진정한 내면의 힘! ‘주관 있는 아이로 키우기’에 대한 올 가이드.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자기주장이 강한 아이로 돌변한 승원이(15). 공부에는 별 관심이 없고 무섭게 책만 읽어대더니 갑자기 “학원에 다닐 의미가 없다”고 선언하지 않나, 학원을 그만두고 나서는 농구와 축구, 야구 등 스포츠에 빠져 지내다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아들을 설득해보려 해도 논리적으로 맞지 않으면 절대 항복하지 않는 성향 때문에 속이 타기도 여러 번이었단다. 고집인지 주관인지 모를 승원이의 대쪽 같은 면모가 진가를 발휘한 건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부터. 여전히 학원 도움 없이 혼자 힘으로 공부를 해보겠다고 하더니 1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서 전교 36등을 한 것. 세계 최대 갑부 빌 게이츠의 아버지 역시 자서전에서 아들을 키우는 과정이 ‘악몽’이었다고 표현했다. 학교 공부와는 담 쌓고 컴퓨터와 관련 책에만 빠져 있었으며, 결국 하버드 법대를 중퇴하고 컴퓨터 회사를 차렸을 정도니 빌 게이츠는 부모 마음에 쏙 드는 모범생은 아니었을 듯싶다. 그렇다면 어떤 아이가 ‘주관’이 있는 아이일까? 주관 있는 아이 vs. 주관 없는 아이 한국리더십센터 남관희 교수는 “주관이 있다는 것은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힘에서 출발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생각이 맞든 틀리든 의견을 표현하고 행동을 시도하는 데 주저함이 없는 사람을 보고 ‘주관 있는 사람’이라고 평한다는 것. 하지만 학생의 본분인 공부를 소홀히 하고 컴퓨터에만 빠져 있는 아이를 ‘그대로 둬도 나중에 빌 게이츠 같은 인물이 되겠지’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빌 게이츠는 비록 부모에게는 고분고분하지 않은 ‘반항아’였을지언정 하버드 법대에 입학했다는 것만으로도 학생으로서 본분을 다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결국 주변 관리를 잘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관철시키려는 아이가 주관 있는 아이라는 얘기. 반면 주관이 없는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 하는 것을 찾기보다 ‘어떻게 하면 부모가 좋아할까’에 초점을 맞춘다. 이런 성향은 자신이 긍정적인 행동을 했을 때만 존중 받고 그렇지 않을 때는 존중 받지 못하는 상황을 경험하면서 얻은 결과물. 물론 부모는 아이에게 옳고 그른 것이나 바람직한 것과 바람직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분별을 가르치기 위해 그렇게 했겠지만, 자칫 ‘주관 없는 아이’라는 엉뚱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주관’과 ‘고집’은 다르다! 부모의 뜻을 꺾고 자기 생각을 강하게 표현하는 아이를 두고 ‘개성이 강한 아이’ 혹은 ‘원래 고집 센 아이’라고 좋게 해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부모들이 조심스럽게 살펴봐야 할 부분이다. 신철희아동청소년상담센터 신철희 소장은 “주관이 있는 아이의 주장은 논리적이면서 합리적이다. 따라서 남을 설득할 수 있는 호소력을 갖추고 자신의 주장을 위해 상대방 의견을 듣고 수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국부모교육센터 이동순 소장은 “주관 있는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보다 나은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기꺼이 승복하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있는 반면, 고집은 타협이 없다”고 전한다. 이 소장은 덧붙여 자기 의견이 강한 자녀와 갈등을 줄이는 방법으로 “아이의 말을 들어줄 거면 흔쾌히 들어주라”고 조언한다. 내 아이 ‘주관’ 키워주는 부모 코칭법 coaching 1. 시행착오에 투자하라 신철희 소장은 “주관은 사소한 생활 습관에서 스스로 하는 것들이 많아져야 생긴다”고 조언한다. 생활 습관은 부모가 뭐든 알아서 척척 해주고 생각만 주관을 가지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 아이가 좀 돌아가는 길을 선택했고, 그 때문에 시간이 낭비되는 것 같아도 시행착오를 겪도록 지켜봐주는 부모의 모습이 필요하다. 진정 ‘자기 것’이 무엇인지 알려면 시행착오는 반드시 겪어야 하는 필수 코스. coaching 2. 경청이 우선 주관에 힘을 실어주는 핵심 요소는 ‘자신감’. 자신감의 바탕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원활할 때 견고히 다져진다. 부모에게 자신이 ‘이해’ 받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끔 충분히 아이 의사를 존중해주고, 아이가 무슨 말을 해도 귀 기울여 듣는 자세가 필요하다. 내용이 좀 미진하더라도 자신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경험이 반복돼야 자신감을 갖기 때문이다. coaching 3. 질문의 기술도 필요 송지희 강사는 “부모의 태도 중 가장 중요한 건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명령하는 말을 삼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정답을 주려 하지 말고, 아이 스스로 답을 끄집어내도록 질문 하는 것이 포인트. 정주연 리포터 missingu93@naver.com 2009-12-08
- 요약의 뜻과 원리 요약이란 어떤 글의 핵심내용을 간추리거나 글쓴이가 전달하고자 한 사실이나 지식, 의견, 주장 등을 객관적으로 줄여서 다시 구성해 쓰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요약은 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어야 제대로 할 수 있으며, 결국 요약 연습을 통해 ‘이해력’과 ‘표현력’이라는 두 가지 능력을 기를 수 있게 된다.2. 좋은 요약문이란 무엇인가?요약을 위해서는 주어진 글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 이것은 제대로 된 논술을 위해서 주제에 대한 이해가 우선적으로 강조되는 것과 같다. 요약과 논술은 이 점에서 공통된다고 볼 수도 있다. 즉 논술이 주제에 대한 이해를 읽는 이에게 적절한 방법으로 표현하듯이 요약은 주어진 글에 대한 이해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논술의 경우 상대방에 대한 설득이 목적인데 비해 요약은 설득보다 독자의 이해를 구하는데 중점을 두게 된다. 그러면 좋은 요약문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 내용과 형식의 측면에서 알아보기로 한다.(1) 내용 : 주어진 글의 핵심, 즉 필자의 견해나 주장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부수적인 내용은 삭제하면서 전체 글의 중심 내용이 요약문에 압축되어 있어야 한다.(2) 형식: 요약된 글 자체가 단락 구성이 잘 된 한 편의 글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주어진 글의 흐름에 따라 자기의 언어로 바꾸어 요약문을 적절히 재구성해야 하며, 그 글 자체가 긴밀성과 통일성을 갖추어야 한다.3. 문장 요약의 기본원리글의 중심 내용을 압축해서 옮기기 위해 글의 주제를 찾아내며 이를 기준으로 덜 중요한 것은 삭제하거나 압축적인 말로 대체해야 한다.(1) 사소하거나 불필요한 내용(수식어나 접속어, 독립어, 종속절 등)은 뺀다.⇒ 종속절의 내용을 생략하였다.(2) 같은 의미를 반복한 어휘나 어구는 하나만 쓴다.⇒ 서수사인 ‘첫째는, 둘째는...’은 생략(3) 하위 개념의 여러 단어들은 상위 개념의 단어로 바꾼다.*요약문은 본문에 나와 있는 형태와 순서를 그대로 지킬 필요는 없으나, 요약은 원래 글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 자유자재로 변형시킬 수도 있어야 한다. 아울러 문제에서 요구하는 분량은 정확히 지키고, 가감이 허용되는 범위를 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2009-12-08
- 독서행동개발은 독서능력을 극대화한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독서교육을 독서심리, 독서행동, 독서이해, 독서감상 단계로 세분화 할 수 있다. 독서행동교육은 독서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독서 안(眼)을 개발하는 훈련이다. 이른 바 이것을 속독훈련이라고 말한다. 독서안(眼)을 개발하는 것 자체가 행동수정이며, 독서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신체적, 심리적, 환경적 요소가 고려되어야 한다. 독서 시 개개인마다 다른 행동 특성을 수정하여 일정한 행동으로 강화해 나가는 것이 속독교수 과정의 목표이다. 그래서 독서행동교육이라는 말로 바꾸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독서속도는 내용 이해도와 일치한다.대부분의 사람들은 독서행동교육을 받으면 글의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채 빨리만 읽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글의 이해는 독서속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천천히 읽어서 이해할 수 있는 글은 빨리 읽어도 이해할 수 있다. 글의 이해는 빈약한 독서 경험, 부족한 사전 지식, 모자란 정신집중력 등에 영향을 받는다. 글 읽는 속도가 빨라서 글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은 인지구조를 잘못 이해한 것에서 생긴 오해인 것이다. 눈의 초점(명시점)을 또렷하게 하고 글을 읽어간다면 빨리 보더라도 글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속독교육은 “내용-행동-환경”의 상호관계를 고려한다.대부분의 사람은 독서내용에만 관심을 갖는다. 읽은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면 독서라고 할 수 없다는 입장 때문이다. 독서교육이 인지적 측면에서 꾸준히 발전해 왔으나 결과적으로 자신이 스스로도 독서능력이 좋다고 말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이 같은 일이 왜 생겼을까? 학습독서(?)에 익숙해지고 훈련되어 독서행동이나 독서환경에는 신경을 쓸 수가 없었다. 어쩌면 이 개념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학습독서에서는 ‘이해를 완벽하게 했다’, ‘성적이 올랐다’가 중요한 문제이지 다른 것은 중요하지 않다. 성적이 좋지 않으면 독서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은 물론 삶에 대한 자신감마저 잃는다. 성적이 좋더라도 독서능력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실 우리는 독서능력을 향상시키고 자신의 독서능력이 어디에 해당하는지 그 비교조차도 할 수 없는 환경에 있다. 이제는 독서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연구해야 하는 시점이다. 2009-12-08
- 10분을 한 시간처럼 활용할 수 있는 기말고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짧은 기간에 공부할 내용은 많고 마음만 급하다. 엄마들의 관심은 10분을 한 시간처럼 활용하는 집중력 높이기. 학습 동기 유발부터 공부 환경 조성, 집중력 향상 훈련까지 주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노하우를 모았다. 동기 유발 없이는 집중력 향상도 어려워중학교 1학년 딸을 둔 박정아(40·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씨는 요즘 속이 탄다. 기말고사를 앞둔 딸이 과목별 총정리에 속도를 내지 못하기 때문. 박씨는 “공부하라고 닦달하는 편은 아니지만, 시험 전에는 시험공부에만 집중해주길 바라는 게 솔직한 마음”이라며 “책상 앞에 앉은 지 10분도 안 돼서 목이 마르다고,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거실로 나오는 딸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그냥 멍하니 앉아 있거나 팬시용품에 인쇄된 캐릭터를 따라 그리는 일도 많은데, 시험 기간에 주의력이 더 산만해지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말한다. 주의 집중력이란 불필요한 잡음이나 여러 가지 주변 환경에 반응하지 않고 꼭 필요한 것에만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이는 능력. 집중력이 떨어지면 주어진 시간에 정해진 학습량을 소화할 수 없는 건 당연하다. 실제 시험 상황에서도 아는 문제를 틀리는 실수를 하기 쉽고, 결국 학업 성취 부진으로 이어진다.엄마들 입장에선 ‘공부할 내용에 집중하는 게 뭐 그리 어려울까’ 생각하기 쉽지만, 아이들 입장에선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정신보건임상심리사로 활동하는 브레인오아시스 강경희 차장은 “학습 동기가 부족하면 아무리 좋은 방법을 제시해도 의욕 없이 임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다”고 지적하며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외적 요구나 강요가 아닌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목표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우학습상담센터 성태훈 소장도 같은 의견이다. 성 소장은 “시험을 앞두면 자녀의 학업 성취에 대한 부모들의 욕구는 강해지지만, 정작 학생들은 왜 시험공부를 해야 하는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손에 잡히는 목표가 없기 때문이다. 평균 80점을 맞는 학생이라면 85점 정도로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그 점수를 얻으려면 어떤 과목에 어떻게 집중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공부에만 몰두할 수 있는 학습 환경 꾸미기책상 정리는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지름길. 굳이 책상을 바꾸지 않더라도 새로운 학습 환경 구성이 가능하다. 책꽂이를 아이 시선에서 먼 쪽으로 옮기거나 참고서와 문제집을 책상과 떨어진 책장에 따로 꽂는 것도 좋은 방법. 눈앞에 여러 과목의 참고서가 차례로 꽂혀 있으면 방금 책을 펼친 과목에 집중하기보다는 다른 과목 공부를 걱정하기 쉽다. 초등 6학년과 4학년 형제를 키우는 장선영(45·서울 금천구 시흥동)씨는 아이들의 공부 공간과 침실을 분리했다. “원래는 책상과 침대를 한 방에 두었는데, 공부하다가 졸리면 침대에 눕는 일이 많았다. 공부방을 따로 정한 뒤에는 학습과 휴식의 경계가 뚜렷해져 공부에 몰입하는 시간이 길어졌다”는 게 장씨의 설명이다. 경기도 용인에 사는 정수현(40)씨는 중학교 3학년 딸의 공부에 방해가 되는 요소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한다. 요즘 학생들이 휴대폰을 비롯해 MP3, PMP, 전자사전 등 휴대용 전자 기기를 너무 많이 사용한다는 지적. 정씨는 “학습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구입한 물건이 오히려 집중력을 흐트러뜨리는 일이 발생한다. 인터넷 강의를 듣기 위해 PMP를 구입할 때는 부가 기능이 없는 단순한 제품을 사는 게 좋다”고 전한다. 공부 시작 전에 학습 모드 조성시간 대비 학습 효과를 높이려면 공부를 시작하자마자 내용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중학교 2학년 딸을 키우는 김현강(44·경기 안양시 석수동)씨는 공부하는 동안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방법을 활용한다. 김씨는 “공부방 벽에 목표로 하는 고등학교의 사진과 대학 위치를 표시한 서울시 지도를 붙여놓았다. 하루 동안 공부할 내용과 분량을 정해 리스트로 만든 후에는 사진과 지도를 보면서 마음을 다잡도록 한다”고 전한다.아이 특성에 맞는 방법을 찾아라평소 학습량이 많지 않은 중위권 학생이라면 무엇에 집중하는지도 학습 효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 핵심을 요약한 참고서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교과서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태훈 소장은 “국사는 사건이 일어난 역사적 배경이 중요한데, 사건 이름과 연도를 암기하는 데 시간을 허비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시험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았더라도 교과서를 정독하는 것이 현명하다. 앞뒤 내용을 관계 지어 이해해야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조언한다. 관심과 흥미가 있는 과목을 공부할 때 집중력이 높아지는 건 당연한 일. 시험공부 스케줄을 짤 때는 좋아하는 과목 사이에 싫어하거나 어려워하는 과목을 적절히 배치해 동일한 집중력을 유지하도록 한다. 김혜원 리포터 pinepole@naver.com 2009-12-08
- 강원도교육청 헌혈 운동 전개 강원도교육청은 최근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헌혈자가 감소함에 따라 헌혈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강원도교육청은 국가적인 혈액 부족 상황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공직자가 솔선수범하여 헌혈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사회적인 헌혈 참여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차원에서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