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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익 고득점으로 가는 지름길 가장 대표적인 영어 인증 시험인 토익(TOEIC)은 고교 입시, 대학 입시, 국가고시, 취업과 승진 등 개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대다수의 젊은이들에게 토익은 반드시 넘어가야 할 산이며 언젠가는 해야 할 숙제처럼 다가온다. 김윤미영어전문학원 김윤미 원장을 통해 토익 고득점으로 가는 지름길에 대해 들어본다. 2007년 1월부터 매달 토익 시험김윤미 원장은 특유의 성실성으로 2007년 1월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토익 시험에 응시하여 만점인 990점을 25회 받아 강원도 내의 토익 응시자들 중에서 최다 만점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지금 가르치고 있는 토익 강의 내용에 보다 충실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사실 저 또한 직장 생활을 하기 때문에 일요일엔 쉬고 싶은 마음도 있지요. 하지만 토익 강의를 하면서 학생들을 이해하고 학생들과 호흡하려면 가르치는 입장에 서 있는 저 또한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과 똑 같은 긴장감을 가지고 수업에 임할 필요가 있거든요.”어학연수 없이도 토익 만점 가능김윤미 원장은 외국 어학연수 없이도 토익 만점이 가능하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토익 등의 영어 인증 시험에서 만점을 받기 위해 해외어학연수를 간다는 것은 시간과 비용 면에서 누구에게나 허락되지 않은 게 현실이잖아요. 국내에서도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면 토익에서 충분히 고득점을 받을 수 있어요.” 단, 일단 토익이라는 목표를 정했다면 일정 기간 동안은 토익 시험 준비에만 몰두하여 시간과 관심, 그리고 노력을 온통 집중해야 소기의 목적을 이룰 수 있다고 김 원장은 강조한다. “대학생의 경우 방학이라든지 취업 준비생의 경우 취업 전이나 이직 사이의 기간 등을 통해 다만 먹고 자고 화장실 가는 시간 외에 하루 10시간 정도는 온통 토익 시험 준비에만 집중해야 합니다.”토익 유형 익숙해지면 준비 효율전혀 영어가 불가능한 수준인 10점부터 원어민 수준인 990점까지 자신의 영어 실력을 객관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는 토익 시험은 유형이 정해져 있어서 시험을 자주 볼수록 유리하다고 김윤미 원장은 말한다. “전체 응시자의 평균 점수대인 600점은 고교 수능 2등급 수준이라고 보면 돼요. 몇 차례의 시험 경험과 준비로 토익 시험 유형에 익숙해진 후에는 500~600점대에서 700점까지는 무리 없이 성적을 올릴 수 있습니다.”김윤미 원장은 “토익 시험을 준비하려고 마음먹었다면 우선 자신에게 맞는 교재를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해당 교재를 3회 정도 정독하고 나면 700점대까지는 무난하게 진입할 수 있다. 토익 듣기, 입시 준비에도 도움김윤미 원장에 따르면 점차 수능 영어 듣기 시험에서도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상황 이 등장하는데, 생활 영어와 비즈니스 영어가 함께 있는 토익 듣기 시험 유형에 어느 정도익숙해져 있는 학생이라면 수능 듣기에서 다소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오는 2010년도 개교를 앞두고 첫 신입생을 선발하는 강원외고의 경우에는 올해 입학시험으로 영어 듣기 시험을 약 50분간 연이어 두 번 진행했다. 김윤미 원장은 “토익 듣기 시험의 경우 약 45분이기 때문에 평소에 토익 듣기 시험에 대해 충분히 훈련되어 있다면 50분의 듣기 시험에도 곧바로 적응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의 경우에도 토익 우수자에게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 주는 어학우수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토익은 입시에도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김윤미 원장이 전하는 영어 즐기며 공부하는 비법1. AFN(구 AFKN)에 라디오 채널을 고정하라. 2. 팝송, 소설 등 평소 좋아하는 컨텐츠를 영어로 즐겨라.3. 본인 수준에 맞는 오디오북(Audio Book)을 활용해 듣기와 읽기 실력을 동시에 쌓자.4. 어느 정도 듣기에 익숙해 졌다면 영화나 드라마를 자막 없이 시청하자.5. 읽기 실력 향상을 위해 연설문이나 신문 기사에도 도전해 보자.6. 영어를 공부로써 접근할 때는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르는 것은 그냥 지나치지 말고 반드시 체크하고 넘어가서 다음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문의 : 766-1102, 1105도움말 : 김윤미영어전문학원 김윤미 원장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 2009-12-04
- 창의력 수학∙∙∙창수야 이젠 같이 놀자 지난주 민사고와 강원과학고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었다. 합격자 발표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희비가 엇갈렸을 것이다. 올해 역시 과학고 전형 분석을 해보면, 과학고를 준비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과학 문제는 큰 차이점이 없었지만 ‘수학적 능력’에는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수학적 능력’이란 무엇일까? ‘수학적 능력’은 문제 해결을 위해 수학적 방법을 사용하는 능력뿐 만이 아니라, 탐구하고 추측하고,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개인의 능력을 말한다. 현대 수학 교육의 세계적인 흐름은 학생들이 교과서에 나오는 정형화된 수학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수학적 추론 능력, 의사소통 능력, 문제 해결력과 같은 수학적 능력의 신장을 강조하고 있다. 즉, 어려운 수학 문제 풀이 보다는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가지고 다양한 문제 해결 접근 방법을 묻는 ‘창의력 수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수학은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되는 생각하는 힘을 연마하는 학문이다. 수학을 처음으로 접하는 초등학교 시기에서부터 자연스럽게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익히며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다양한 방법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불행히도 우리 학생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연산 훈련과 반복적인 문제 유형 연습에 매달리게 되며, 고학년이 되면 선행 학습에 매달리게 된다. ‘창의력 수학’을 잘하려면 먼저 수학에 재미있어야 하고 수학이 즐거워야 한다. 수학에 대한 다양한 소재, 직접 참여하는 활동, 교구 활동뿐만 아니라, 수학이 우리의 삶에 스며들어 있고, 문화, 역사, 과학, 사회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수학을 해야 한다. 이미 발표된 제 7차 교육 과정의 개정 수학 교육 과정에는 초등학교 수학이 게임식의 재미있는 탐구 활동과 문제 해결, 놀이마당이 마련되어 학생들이 재미있게 활동하면서 개념, 원리, 법칙을 습득하고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편되었다. 또한 창의성을 발휘하여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많이 제시되고 있다. 중학교 교과서마다 ‘창의력을 발휘하는 문제’, ‘열린 문제’, ‘다르게 생각하기’ 등의 코너가 마련되어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 해결력 신장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이젠 우리 아이들이 창수와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와이즈만영재교육원 원주센터 유동욱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4
- “우리 아이는 문제없다? 함부로 판단하지 마세요!” “넌 기말고사가 코앞인데 걱정도 안 되니? 왜 아직도 네 스스로 공부를 안 하는 거야? 도대체 네가 책상 앞에서 집중하는 시간이 하루에 몇 시간이나 되니?” “에이 씨~ 잔소리 지겨워 죽겠네. 엄마 시험이야, 내 시험이지? 내가 알아서 하면 될 거 아니에요? 에이~ 시험은 왜 또 보는 거야.” 오늘 아침도 언성 높여 한바탕 말싸움을 하고 아들을 학교에 보낸 고민경(40·분당 구미동)씨. 갈수록 말을 듣지 않는 아들이 밉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렇게 서로의 아침을 망쳐버린 일상이 서글프기만 하다. “되도록이면 잔소리를 안 해야지 하면서도, 애가 빈둥거리는 꼴을 보면 못 참겠어요. 왠지 늘 아이를 보면 불안한 마음이 앞서요. 아이의 학업능력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아니면 제게 문제가 있는 걸까요?” 고씨는 요즘 아들과의 관계가 점점 나빠지자 이런 상태에서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고 사춘기가 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두렵기까지 하다.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요? 관계가 점점 더 걷잡을 수 없이 나빠지기 전에 다른 사람 도움을 받아서라도 아이와 관계를 회복하고 싶어요. 그런데 어디에 가서 도움을 받아야 하나요?” 분당지역 학생들 정신과 진료 경험 매우 높아 아이가 자랄수록 부모와 겪는 정신적인 갈등도 커진다. 어느 집이나 다 겪는 갈등이라고 생각한다면 별로 대수롭지 않을 수 있다. 대부분 아이에게 심각한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며 굳이 전문기관의 검사나 상담의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그러나 지극히 일상적인 갈등이 쌓여 나중에는 심각한 스트레스와 참담한 병적 증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는 누구도 예외가 없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7~19세 아동 청소년 정신질환 진료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와 성남 분당구 등 부유한 지역 또는 교육열이 높은 지역의 초·중·고생들의 정신과 진료 경험이 높다고 한다. 분당구 학생들의 경우 100명당 3.74명이 정신질환 진료경험이 있어 강남구에 이어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성남시소아청소년정신보건센터 틔움’에서는 올해 초부터 성남시내 총 10개 초·중·고등학교 3762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진단검사사업을 추진하고 지난 9월 24일 그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정신건강 종합검진과 ADHD(주의결핍과잉행동장애), 게임중독 등에 대한 진단을 실시한 결과 초등학생의 경우 28.4%, 중학생은 31.1%, 고등학생 40.1%가 2차 정밀검진이 필요한 대상으로 나타났다. 2차 검진대상이 평균 30.6%로 지난해 진단율 25.6%보다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여기서 주목할 점은 2차 검진을 개별적으로 의뢰했을 때 대상 학부모들의 반응이다. 2차 검진 대상자들의 31.5%만이 2차 검사에 참석했는데 지난해 13.6%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해 자녀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전체 대상자에 비하면 여전히 2차 검진 참석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한편 2차 검사 거부유형에 대한 결과도 흥미롭다. 40% 이상이 ‘우리 아이는 문제없다’라고 판단을 하는 부모가 대부분이라는 것. 그밖에 ‘시간이나 상황이 어렵다’(13.2%), ‘나중에 가겠다’(12%)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학부모들이 자녀의 정신건강에 대해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결과다. 문제의식을 갖고 노력하는 학부모들 반면, 아이와의 건강한 관계형성을 위해 유아 시기부터 학부모 강좌를 듣거나 자녀교육 공부를 하며 준비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또 지역의 상담지원센터나 사설기관을 통해 아이와 엄마의 심리테스트, 성격유형검사, 인성검사 등을 하며 서로를 파악하고 이해해가는 노력을 보이는 학부모도 많이 있다. 실제로 무료거나 저렴한 비용으로 테스트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지역 상담센터의 경우, 서비스 요청이 너무 많아 내년 2월까지 대기 순위가 밀려있을 정도. 그래서 지역 상담센터에서는 학부모를 위한 부모교육교실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지난 11월 26일 ‘성남시소아청소년정신보건센터 틔움’에서는 부모 정신건강교실이 열렸다. 성남 거주 학부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주이야기’ 저자 박남희씨의 강의가 진행됐다. 그런데 이날 강의에 참석한 박찬숙(36·성남 산성동)씨의 한마디가 폐부를 찔렀다. “요즘 부모교육은 학원에 정통한 옆집 아줌마가 다 시킨다잖아요. 그런 얘기 듣고 오면 아이들을 들볶게 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강의를 듣고 나니 엄마인 제게 문제가 많았다고 반성이 되네요. 신경안정제를 하나 맞은 것처럼 마음이 편안해지고, 아이의 말을 잘 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학부모강좌는 정기적으로 들어야겠어요.”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인터뷰 - 성남시 소아청소년정신보건센터 유희정 센터장(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교수)아이의 정신건강, 지역사회가 책임져야 “오늘 여기 학부모 강좌에 오신 분들은 앞으로 자녀들과 큰 갈등 없이 잘 해내실 거예요. 자녀의 정신건강에 대한 첫걸음은 문제점부터 인식하는 것이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어머니들이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것 자체가 매우 건강한 겁니다.” 유희정 교수는 지난 1년간 성남시 소속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정신건강진단사업’을 실시했다. “1차 진단 후, 2차 정밀검사가 필요한 학생에게 진단을 권하면 참석률이 30% 이하로 저조해져요.” 유 교수는 상담을 거절하는 학부모의 반응에 걱정이 많다. “센터에서 무료로 정밀검사를 해준다는데도 부모들은 ‘우리 아이는 문제없다, 학원 스케줄 때문에 안 된다’고 하세요. 자녀의 정신건강에 대한 문제의식도 부족하고, 무엇보다 공부가 우선인거죠. 아이들의 정신건강 문제는 일상과 밀접합니다. 병적 수준을 부모가 자의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유 교수는 부모가 문제인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학부모 진단이 필수라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그는 “지역 청소년의 정신건강은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그래도 문턱이 낮은 지역 상담센터를 십분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남시에서 부모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 성남시소아청소년 정신보건센터 틔움 : 부모 정신건강교실우리아이와 건강한 관계 만들기031-751-2445~6 *성남시청소년지원센터 : 학부모대상교육특강, 자녀상담031-756-1388 *정자청소년수련관 : P·E·T(효과적인 부모역할훈련)부모-자녀 갈등 이해와 문제해결 연습031-783-4300 *서현청소년수련관부모교육자녀교육에 대한 방법론적인 교육031-781-6182~5 *지역사회교육협의회 성남지회 : 부모교육지도자과정부모자녀대화법 자녀 감성능력 키우기 (내년 3월 1년 과정 모집)031-707-8377 *아동청소년상 2009-12-04
- 심예린(안곡고 2학년) 안곡고등학교 2학년 심예린 양은 어릴 때부터 책에 푹 빠져 지낸 문학소녀다. 그뿐인가, 일기는 물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소설을 쓰기도 했고, 기존 소설 내용을 바꾸며 자신만의 이야기로 재탄생시키는 재능까지 보였다. 예린 양의 첫 독자인 부모님도 무척 흥미롭게 글을 읽으며 그를 독려했다. 지금도 여전히 예린 양은 일기와 소설을 쓰고 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한글이 아닌 영어로 글을 작성한다는 것. 주위 사람들에게 꾸준히 점검받으며 영어 실력을 키웠던 예린 양은 영어 시험은 항상 100점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그만의 영어 정복기가 점점 더 궁금해졌다. 영어 책 읽기와 일기 쓰기로 영어를 익히다 예린 양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가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영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부모와 떨어져 혈혈단신 타지로 떠나야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잘하고 싶었기에 용기를 냈다. 독서를 좋아하는 예린 양은 외국에서도 책읽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9개월간의 체류기간 동안 매주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매일 한권 이상의 책을 읽었단다. “보통 외국만 나갔다오면 영어를 능숙하게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잖아요. 하지만 그에 수반한 노력이 없으면 그냥 외국 땅을 밟아본 경험에 지나지 않아요. 저는 캐나다에 머무는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꼭 도서관에 들러서 읽고 싶은 책을 모조리 빌려서 읽었어요. 그것도 눈으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성우처럼 소리 내 읽었어요. 그러니 회화에도 큰 도움이 됐어요.” 다독으로 독해 능력은 자연스럽게 향상됐고 어느 정도의 문법 문제도 해결할 수 있었다고. 그리고 캐나다에 있는 동안 매일 영어로 일기를 쓰면서 영작 실력을 키웠다. “처음 쓴 영어 일기는 서너 줄이 전부였는데, 모두 틀린 문장이었죠. 그런데 매일 6개월 이상 일기를 쓰면서 과외 선생님에게 교정을 받으니 그 후에는 두 페이지를 써도 틀린 문장이 없었어요. 꾸준한 연습이 실력을 만든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어요.” 연수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예린 양. 한국에 돌아와서도 영어 공부를 쉬지 않고 열심히 했다. 중학생 시절에는 TOEFL 수업도 들으면서, 캐나다에서 익힌 영어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영어는 감각을 잃지 않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감각을 놓치면 다시 실력을 쌓아야만 되찾을 수 있으니 더욱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짧은 시간일지라도 매일 영어를 공부하려고 노력해요.” 지금도 일기는 물론, 영어 소설도 쓰고, 주위 사람들에게 점검을 받는 예린 양. 또한 중학교때부터 외국인과 매일 전화로 영어 회화를 하면서 회화도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 단어의 뉘앙스까지 구별하며 암기 중학교 시절 그 이상의 수준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예린 양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공부했다. 짧은 기간이나마 외국 연수라는 기회와 함께 꾸준히 노력하는 예린 양의 성실성에서 현재 우수한 실력이 나온 듯하다. “학교 영어 수업 시간에 필기한 것은 하나도 빼먹지 않고 암기했어요. 선생님께서 참고로 알아두라고 하는 것도 두 번 이상 정독하며 익혔지요. 문제를 풀고서 오답 노트를 작성하면서 틀린 문제는 다시 틀리지 않도록 신경 썼고요.” 영어 단어 하나도 예린 양은 쉽게 지나치지 않는다. 하루에 외워야할 단어 개수를 정한 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단어를 외우는 것은 기본, 단어가 나온 예문이나 영영 사전의 단어 풀이까지 외우는 철저함을 보였다. 예문이나 단어 풀이까지 외우는 것은 한국말로는 비슷한 뜻처럼 보이는 영어 단어를 쉽게 구별하기 위함이다. “영어 단어는 말하고 쓰면서 외워요. 이런 방법은 쉽게 암기할 수 있고 영어의 뉘앙스까지 함께 외울 수 있어 좋아요. 또한 영어 단어를 분석하는 것도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랍니다.” 또한 예린 양은 듣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라면 영화나 드라마를 자막없이 볼 것을 권했다. 캐나다에 다녀와서도 팝송이나 뉴스는 쉽게 귀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좋아하는 영화를 반복해서 보면서 어느 순간 귀가 열리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열정으로 꿈에 도전하다 영어 과목은 학교 수업에만 의존하며 스스로 공부하는 예린 양. 방과후 교실인 ‘영어고수들의 비법’ 수업을 들으며 도움을 받는다고. 문장을 분석하는 실력이 부족했던 예린 양은 ‘문장 구조 나누기’를 배워 어려운 구문도 수월하게 해석할 수 있었다. “문장을 분석하지 않고 무작정 독해하는 방식에 익숙해진 저에게 복잡한 문장은 항상 어렵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꾸미는 말을 묶거나 문장 구조를 나눠 독해를 하니 훨씬 수월해졌어요.” 또한 예린 양은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며, 짜투리 시간을 200% 활용하려고 노력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학습 계획표. 예린 양은 일주일, 하루 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스톱워치로 공부시간을 체크한다. 예린 양에게 학습 계획표는 ‘어제를 잊지 않고 중심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존재’란다. 예린 양이 이렇게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이유는 그의 꿈과 무관하지 않다. 세계 일주하며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직업을 꿈꾸며, 언어의 제한을 받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모두 체험해 보고 싶어요. 세계 여행을 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다큐PD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방송 일보다는 글 쓰는 것이 더 적성에 맞을 것 같아 여행 작가로 수정했어요(웃음).”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예린 양의 언어 공부방법 책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 예린 양. 당연히 언어 영역도 자신 있는 과목이다. 우선 소설 읽기를 좋아하는 예린 양은 문학은 자신 있는 분야. 내용과 작가 성향을 어느 정도 알고 있으니 수월하게 풀 수 있다. 하지만 비문학 문제는 얼마 전까지 골칫거리였다. 비문학 문제를 풀 때는 핵심 문장을 체크하고 지문을 해석해 지문을 요약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모의고사에서 비문학 문제를 단락별로 중요한 것을 체크하고 문제와 지문을 함께 풀어내니 성적이 올랐다. 논술은 일주일에 한 번씩 글을 작성해 평가를 받고, 지문을 해석하고 요약하는 방법을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4
- <교육단신> 미국 명문대 입학 프로그램 설명회 국제교육문화재단 분당지사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1~3시 미국 공·사립 교환학생 프로그램 과 미국 명문 주립대학 입학설명회를 열고 있다. 미국 공립 프로그램은 중3부터 고2까지의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으며 모든 경비를 포함하여 1년 2000만원 미만 금액으로 미국 명문 공립학교에서 미국 학생과 함께 수업을 받게 된다. 12월 등록 시 10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국 공사립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명문대를 지정해 홈스테이 또는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공부한다. 특히 아칸소주립대학은 미국 4년제 명문 주립대 중 가장 저렴한 학비와 생활비로 공부할 수 있는 곳으로 신입생 전원이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이 대학은 TOEFL, SAT 점수 필요 없이 고등학교 성적만으로 입학이 가능하다. 문의 031-778-7091 중하위권 탈출, 상위 0.01% 공부습관을 위한 겨울방학 집중캠프 한국HRD평생교육원과 (사)월드비전에서 자기주도 학습캠프 참가학생을 모집한다. 캠프 기간은 2010년 1월 4일부터 1월 18일까지 2주간이며, 이천시 유네스코평화센터에서 기숙사생활을 하게 된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100명이며 회비는 120만원.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은 학업성취도검사 등 각종 검사를 통해 자신의 학습위치를 진단받고 수준에 맞는 학습반을 배정받는다. 캠프에서 시관관리법, 노트필기방법, 독서법을 집중 훈련받고 성교육, 인성교육, 리더십교육 및 1박2일 스키캠프도 참여한다. 평생교육원 김명희 원장은 “이번 캠프에서 개인별로 학습코칭을 받고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저학년 때는 많은 지식보다는 공부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의 02-417-1318, 3437-7311 미래탐구 초·중 연합설명회 및 예비고1 학부모설명회분당 미래탐구에서 12월 11일(금) 오전 11시 예비고1 학부모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다. ‘변화하는 입시제도와 전략수립의 핵심’이라는 주제로 입학사정관제 등 2013학년 대입제도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로 타임교육 대입연구소 이해웅 소장의 강의로 진행된다. 좌석관계로 사전예약 필수다. 한편 12월 15일(화) 오전 11시에는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예비 초4~예비 중3 학부모를 대상으로 ‘미래탐구 초·중 연합설명회’를 개최한다. ‘대입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특목 입시전략과 학습로드맵’이라는 주제로 미래탐구 특목연구소 이정석 소장의 강의로 진행된다. 문의 031-714-2559 ‘스쿨김영사’ 겨울방학 그랜드투어 도서출판 ‘김영사’의 체험학습팀 ‘스쿨김영사’가 겨울방학을 맞아 현장에서 배우는 세계사 교육여행 프로그램 ‘그랜드투어’를 기획했다. 우선 내년 1월 17~25일 7박9일 일정으로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의 핵심 4개국 여행으로 비용은 어린이(만 12세 이상) 380만원, 어른 415만원이다. 또 중국 북경·서안 역사기행은 내년 1월 13~17일 4박5일 일정으로 어린이, 어른 모두 117만원. 마지막으로 일본 오사카 교토 나라 여행은 내년 1월 27~31일 4박5일 일정으로 어린이 150만원, 어른 165만원이다. 문의 031-955-315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4
- 상지대 고3 대상 ‘그린캠퍼스 체험 프로그램’ 상지대학교는 원주 인근 지역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의 대학 방문 행사인 ‘그린캠퍼스 체험 프로그램’을 지난 11월 23일부터 시작하여 26일과 27일 진행했으며 오는 12월 7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상지대학교는 오는 12월 정시 모집을 앞두고 신입생 유치를 위한 홍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여학생을 대상으로 호신술을 가르치는 태권도학과 체험 프로그램, 산림과학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나무로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언론광고학부의 각종 디지털 방송장비를 직접 만지고 찍어보는 체험 프로그램, 네일아트 그리고 박경리 문화관 및 강원감영지, 원주 한지 및 옻칠기 공예관 방문 등 원주 지역의 의미 있는 관광지를 체험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그린캠퍼스 체험 프로그램은 경기도 광주와 하남, 여주, 이천 등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상지대학교에 방문하여 참여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4
- 초등 대안 ‘고양우리학교’(가칭) 설립 예정 고양시 덕양구 지역에 초등 대안학교인 ‘고양우리학교’(가칭) 설립을 위한 준비모임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고양시에는 대안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은데, 초등 대안학교는 ‘고양자유학교’ 1곳만 운영 중이다. 그래서 지난 11월부터 공동육아 어린이집 7세 부모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초등 대안학교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지역 내 대안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지역주민과 단체들(고양자유학교, 불이학교, 불이학교 준비모임 등)이 함께 참여하여 정기적인 설립 준비모임을 열고 있다. 고양우리학교 주비위원회의 이성수 위원장은 “고양우리학교는 아이들과 교사, 부모,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학교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학교 설립과 운영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을 이끌어 내어 대안교육의 정신에 동의를 한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진정한 ‘우리들의’ 학교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는 12월 19일 ‘고양우리학교 여는 마당’을 시작으로 교사모집, 신입생모집, 후원 모집 등 본격적인 대안학교 설립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문의 019-659-1535 http://cafe.naver.com/kywoori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4
- 대안 중등과정 ‘불이학교’ 신입생 모집중 ‘불이학교’는 고양시의 학부모와 교사들이 모여 대안적 삶을 추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을 하고자 만든 5년제 중등대안학교이다. ‘불이’란 인간과 자연, 배움과 가르침, 삶과 공부, 그리고 너와 내가 둘이 아니고 다르지 않다는 뜻. 불이학교는 인문학과 자연과학, 공부와 농사노동과 사회봉사활동을 균형 있게 공부하고 실천하고자 한다. 불이학교는 행신동에 터전을 마련하였으며, 현재 14가정의 아이들이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불이학교는 올해 초등6년과 중1학년에 해당하는 아이들을 더 모집하고 있다. 문의 016-343-3636 http://cafe.naver.com/goyangdaean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4
- 입학사정관제 입학사정관제. 이제는 현실이 되었지만 아직 뭐가 뭔지 알기 힘들다. 무엇을 어떻게 언제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도통 감이 오지 않는다는 학부모가 많다. 이에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알아보았다. 도움말 : 해법독서논술 부산지사 김지성 지사장김영도 리포터 kyd772000@naeil.com올해 들어 대입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이 늘어나면서 그 유형도 아주 다양해졌다. 평가의 요소나 방식도 다양한데 점차 그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어서, 앞으로 학생들이 대학 진학을 준비함에 있어서 성적에만 몰입할 것이 아니라, 각 대학별 입학사정관 전형 요소에 대해서 잘 알고 이에 대해 미리 준비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게 되었다. 입학사정관제는 ‘대학이 대입전형 전문가인 입학사정관을 육성·채용·활용함으로써 대학이나 모집단위별 특성에 따라 보다 자유로운 방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이다. 지금까지 대학들이 시행해 온 성적 위주의 획일적 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의 잠재력, 대학의 설립이념 및 모집단위 특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선발 방식으로 개편하고자하는 것이 입학사정관제의 목적이다.대학교육협의회에서 제시한 입학사정관제의 예시안을 살펴보면, 전형 절차는 사전공지(전형취지, 지원자격, 선발기준?방법, 제출서류) &rarr 서류심사(지원자격, 학생부 및 자기소개서, 추천서, 수능성적 등) &rarr 심층면접/토론(학생의 잠재력, 소질, 사고력, 인성, 적성, 교육환경 등) &rarr 최종선발 등 4단계로 운영된다. 공통으로 반영해야할 전형요소로는 학생의 특성, 대학의 건학이념 및 학과 특성에 부합하는지 여부, 학생의 교육 및 가정환경, 출신고교의 여건이 제시됐다. 학생의 특성으로는 사고력, 적성 및 역량, 표현력, 인성, 흥미, 태도, 잠재력, 미래성장 가능성, 학과적응 가능성 등이 세부 전형요소로 제시되었다. 즉 입학사정관제에서는 교과 성적 뿐 아니라 각 대학에서 필요한 다양한 역량에 대한 입체적 평가를 통해 합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취지의 입학사정관제도가 대입은 물론 국제중, 특목고 등으로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분위기 속에서 이제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가 학생은 물론 학부모에게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질문일 것이다.각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은 ‘자신의 진로목표 혹은 꿈이 무엇인지 잘 알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그리고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태도가 가장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입학사정관들은 학생이 지원한 학과에 대해 얼마나 진지한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가를 관심 있게 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초등학교 때부터 다양한 경험과 독서활동을 할 것을 강조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소질, 잠재력, 미래 희망 등을 미리 발견하고 개발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다양한 요소로 학생들을 선발한다고 하여 성적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선 안된다는 점이다. 다만 일정 기준을 통과한 학생들 가운데 성적이 다소 모자라도 다른 재능이나 잠재력이 우수한 학생을 뽑겠다는 것일 뿐 성적을 제쳐둔다는 뜻은 분명 아니다. 입학사정관제의 서류전형에서 성적을 보지 않는 대학은 없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하고 특히 진로목표와 연관된 교과의 성적은 더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다음으로는 자신의 소질과 적성 잠재력을 잘 입증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를 진솔하게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갖고 있는 인생의 목표에 맞는 학과를 지원했는지, 지원한 대학과 학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가 잘 드러나야 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일기쓰기나 독후감쓰기 등을 통해 자기를 주제로 한 글쓰기 준비가 잘되어 있는 학생들이 당연히 좋은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자기소개서나 학교생활기록부에 드러난 비교과 활동도 중요한 평가요소인데, 독서이력, 봉사활동, 수상실적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활동들은 모두 양보다 질이 중요하고, 본인의 진로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의 과정으로 이루어진 활동일 때 좋은 평가를 받게 된다. 입학사정관들은 학생들의 독서이력에 특히 주목하는데 이는 학생들의 지적인 수준을 그들이 읽은 책의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봉사활동에 있어서는 그 활동의 의미나 보람을 알지도 못한 채 겉으로 드러난 화려한 봉사활동 실적은 의미가 없고, 그 봉사활동을 하게 된 동기와 과정 그 성과 등이 더욱 중요한 평가요소가 된다. 수상실적 또한 마찬가지인데 ‘어느 대회에 나가서 누가 주는 상을 받았느냐?’도 중요하지만 그 결과에만 주목하지는 않는다. 비록 상을 받지 못했더라도 각종 대회에 참가한 목적, 그리고 그것을 준비한 과정 그 결과로부터 무엇을 얻었는가가 더욱 중요하다. 학생의 자발적인 노력 과정이 보이지 않는 수상실적보다는 학생 스스로 꾸준히 작성한 독서노트, 일기장, 과학 실험 일지 등이 더 좋은 평가를 받는다.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입학사정관 전형은 면접 내지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이 면접고사가 최종당락을 결정하는 주요한 변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면접고사를 통해, 제출한 서류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함은 물론 잠재력과 성장가능성, 적성, 품성, 학력 수준 등을 평가하여 당락을 결정하는 실질적인 자료로 활용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를 위한 준비로는 꾸준히 독서하고 신문 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 특정 주제나 시사 문제에 대해 자기 생각을 키우는 연습 과정이 필요하다. 전반적으로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는 훈련이 중요한 것이다. 심층면접에서 토론평가를 진행하는 대학도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 또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입시제도의 변화는 성적 중심의 교육에서 탈피하여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발전가능성을 토대로 신입생을 선발하겠다는 의도에서 시작된바 향후 우리나라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된다. 입학사정관제에서는 서류전형이든 면접전형이든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야 하며 또한 그러한 자신을 알리는데 능숙해야 하므로 초등학교 때부터 올바른 독서습관을 가지고 글쓰기 훈련을 통해 지식과 사고력을 확장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문의 : 1577-1929 2009-12-04
- 자기주도학습이 정말 자기주도적으로 공부를 잘하게 만드는가? 학원에서 돌아온 자녀는 공부를 하고 있다. 프린트물, 필기장, 오답노트를 보면서 체크된 내용을 암기한다. 암기해야 할 내용이 천지다. ‘기억은 시간에 따라 소멸 된다’는 망각곡선에 의거, 다시 반복해서 기억을 이어나가야 한다. 하지만 학교와 학원에서 들었을 때는 쏙쏙 들어오던 내용이 외우려고 하니 도통 입력이 잘 되지 않는다. 짜증이 밀려온다. 외울 건 많은데 머리는 벌써부터 무겁다. 사실 시험을 볼 때면 외웠던 내용이 가물가물해져서 완벽하게 외우지 않으면 제대로 답할 수 없었다. 심지어 앞 글자를 따서 ‘수금지화목토..’ 식으로 만들어 외웠던 숱한 연상내용도 서로 얽혀버려 혼란을 부추긴다. ‘열심히 해도 이 모양이야……’ 라는 무의식이 점점 커져가는 걸 느끼며 눈을 비빈다. 악전고투의 연속이다. 기본적으로 학생이라면 누구나 공부를 잘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다고 봐도 좋다. 문제는 마음을 잡고 공부를 하려고 해도 공부라는 괴물이 너무 강적이라는 공통의 문제가 있었던 점이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학습법 업체나 자기주도 학습관/센터, 집중력 향상을 위한 센터나 심지어 병원까지 찾으며 방법을 모색해 보기도 한다. 하지만 번번이 초기부터 잡지 못한 의지박약과 끈기 부족, 암기력 부족을 한탄하며 반쯤 자포자기를 하기도 한다. 정말 이것이 ‘학습능력’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일까? 자기주도 학습이 다들 좋다는 걸 알기는 하지만, 그건 이상적인 것이지, 현실에서 적용하기는 어려운 문제라는 게 합당한 인식일까? 이 시점에서 우리는 자기주도 공부에 대한 본질을 다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자기주도 학습이라는 대체적 정의를 보면, 스스로 자기수준을 깨닫고(수준이해/진단), 주도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시간/노력을 배분하여(플랜), 자율적 학습/노력(실행)을 하고 평가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그야말로 멋지다. 하지만 이러한 정의가 이전에도 현재에도 있었음에도 제대로 주목 받지 못하고 반신반의하는 이유를 제대로 짚을 필요가 있다. 정말 학생들이 몇 번의 훈련을 통해 이것들이 가능한가라는 문제이다. 사실 앞에서 본 정의에 의하면 분석, 계획, 실행, 평가하는 것은 그야말로 어른들조차 제대로 해내기 어려운 ‘문제해결능력’인 셈이다. 그리고 이 문제해결능력을 보이기 위해서는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문제해결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 수업도 그냥 듣지 않고 ‘암기’가 아니라 ‘숙지’를 하게 되는데, 선생님 말씀의 의미를 놓치지 않으면서 자기 나름대로 정보의 ‘가공’과 정리를 통해 단편적이고 파편적인 지식 암기가 아니라 의미 있는 흐름과 인과관계 등으로 머리에 집어넣는다.(반면 이것이 안 되는 학생은 학원에서 가공된 암기지식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인다.) 당연히 수업 때는 긴장감이 흐르고, 쉬는 시간이 되면 녹다운이 될 정도가 된다. 또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어디에 시간을 집중 투입할지도 ‘고민’하게 된다. ‘교과서’위주의 ‘학교학습’을 위주로 하면서도 ‘여유 있는 시험전략’을 생각해 두고 있다. 그런데 이런 ‘자기주도적 학습’(밑줄 친 내용)의 이면에는 ‘자기주도적 생활과 삶이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즉, 그렇게 스스로 터득하고 알아내어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이 생활에서는 자기생각도 없고, 시켜야 하고, 현상에 둔감해서 스스로는 아무 일도 하지 못 할 리가 없다는 것이다. 사실은 ‘자기주도적 삶=자기주도적 생활+자기주도적 학습’의 원칙이 작용한다. 생활에 있어서 자율성과 주도성(선택권)이 자신의 의식을 깨우고, 스스로 결정하여 책임지는 습관이야말로 자기주도적 학습의 토대가 된다는 뜻이다. 결국 가정에서 제대로 성장하여 정서능력 및 인지능력이 높아져 문제해결능력이 향상될 때 자기주도적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렇다 보니, 스스로 공부 잘하는 아이를 만드는 것이 너무 거창한 일이 돼버린 듯한 느낌도 들 것이다. 일단 분명한 것은 자기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인재를 만드는 것이 자기주도 학습패턴을 가지는 것만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핵심은 주도적 생각과 자율성을 이끌어 내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자녀의 숨겨진 잠재력(현재 자녀가 어떻게 보이든 간에)을 믿고 ‘자율적 가정원칙과 학습원칙’을 지켜 기본기를 다시 잡는 것에 답이 있다. 그리고 자녀에게 강요된 답을 선택하게 할 게 아니라 논의대상으로서 스스로 선택해서 답을 찾고,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 그게 자녀에게 적합한 학습법과 공부를 다루는 ‘힘’으로 이어질 것이다. 루드베키아 (02)2051-8720 김영권 대표코치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