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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고1을 위한 과학학습 로드맵 현 중3 학생들의 일반고 배정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고등학교 공부는 어떻고, 또 어떤 공부를 미리 대비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이 많은 시기. 특히 꾸준히 공부해온 국어, 영어, 수학과 달리 과학은 통합과학을 비롯해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으로 세분화되어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다.과학 과목별 특징과 함께 성적, 계열별 학습 계획 및 방향을 우리지역 과학학습 전문가에게 들어봤다.도움말 로고스학원 김재현 원장, 알과영과학학원 김이영 원장변화하는 대입제도 파악이 우선 2015개정교육과 함께 통합과학이 신설되고 과목별 내용에 변화가 생기면서 과학이 내신과 수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특히 문이과가 통합되고 학종의 중요성이 꾸준해지면서, 학종을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겐 과목 선택에서부터 내신 관리까지 모든 과정이 중요해졌다.수능에서의 선택 또한 전략이 필요하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계열의 구분 없이 사회와 과학 과목에서 2과목을 선택하면 되지만, 이과 계열로의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인 경우 대학에서의 ‘과학탐구과목 2과목 지정’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로고스학원 김재현 원장은 “현재 2022학년도 수능에서 이과계열의 경우 과학탐구 과목 2과목을 지정한 학교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를 비롯 20개 대학에 달한다”며 “더불어 동일 과학 Ⅰ과 Ⅱ 선택이 불가한 학교도 여럿이고, 이런 분위기를 볼 때 과학탐구 과목 중 두 과목을 선택하는 학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때문에 이과계열로 대학을 진학할 학생들의 경우 내신은 물론 수능에서의 선택을 위해서도 2, 3학년 때의 과학과목 선택이 더욱 중요하다.알과영과학학원 김이영 원장은 “이과를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2학년 과학탐구 선택에서 세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며 “두 과목만 선택하게 되면 Ⅱ과목 선택 역시 연계된 두 과목만 들을 수 있고, 수능 과목까지 정해버린 셈이 되기 때문에 진학의 폭이 좁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물화생지 모두 포함하는 통합과학그렇다면 1학년 학생들이 듣게 되는 통합과학은 어떤 과목일까?통합과학은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을 통합하는 과목으로 학교에 따라 교사 한 명이 전체 내용을 가르치는 경우도 있고, 과목별 교사가 자신의 전공 부분을 나눠 가르치기도 한다. 또한, 송파 고교의 경우 교사에 따라 자신의 전공에 대한 보다 심화적인 내용까지 알려주고 내신 또한 심화된 내용이 포함되는 경향이 높다. 송파 고교 통합과학 내신은 내용이 어렵다기보다 물리1, 화학1, 지구과학1, 생명과학1 내용이 연결되어 있고 학생들의 대비학습상황이 뛰어나 등급 컷이 높은 성적 대에 형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진도 또한 학교마다 차이가 나 학생들의 대비학습에 혼란을 주기도 한다.김이영 원장은 “교과서 순서에 맞게 진도를 나가는 학교들의 경우 학생들의 대비학습 상황에 큰 혼란이 없지만, 교과서 순서대로 수업을 진행하지 않는 학교의 경우 대비학습이 부족한 학생이라면 더욱 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또한, 진도가 예상 가능한 수업일지라도 수업 시간에 들어오는 선생님과 시험 출제자가 다를 수 있어서 시험 문제 예상이 힘든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학생부종합전형을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통합과학 역시 학생부에 잘 활용해야 하는데 자신의 진로와 학습 내용을 연관 짓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수행평가나 수업 중 적극적 자세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 ‘과목별 세부 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록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만드는 노력 또한 필요하다.예비고1, 통합과학 대비가 1순위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두 달 남짓. 우선적으로 통합과학 대비학습이 1순위다.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첫 내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문과계열 지망자라면 통합과학 학습만으로 충분할 수 있지만, 이과계열 지망 학생들 중 특히 상위권 성적의 학생이라면 물리학Ⅰ이나 화학Ⅰ 중 하나를 선택해 방학 중 마무리하는 게 좋다. 물리학Ⅰ과 화학Ⅰ을 모두 대비하기엔 통합과학까지 세 과목, 다소 무리가 될 수 있다.김재현 원장은 “보통 물화생지 과학과목 중 생명과학과 지구과학은 암기해야 하는 내용이 많아 지금 대비학습을 진행해도 2학년 올라갈 때 즈음이면 기억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반해 물리학과 화학은 이해기반 교과목이고 2학년 올라가서 물화생지 중 3과목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세 과목 중 물리나 화학은 하나 걸치기 마련, 그렇게 됐을 때 지금 물리와 화학을 공부해 놓은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물리학을 선택하지 않을 학생이라면 화학을, 화학이 제외과목에 포함될 확률이 높은 학생이라면 물리학을 선택해 대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아울러 물리학Ⅰ이나 화학Ⅰ은 통합과학 내신에서 그 내용이 포함되는 송파 고교도 적지 않아 1학년 통합과학 내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김이영 원장은 “통합과학을 미리 공부하고 내신 대비에 충실한 학생이라면 1학년 통합과학 수준의 문제를 푸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지만 문제는 ‘연결된 Ⅰ과목’의 모의고사형 문제와 서술형”이라며 “몇몇 송파 고등학교에서는 문제변별력을 위해 물리학Ⅰ이나 화학Ⅰ은 물론 최근엔 생물이나 지구과학조차도 수준을 높여서 문제를 출제하는 경향”이라고 설명했다.고등학교에 입학하면 바로 내신 기간에 돌입하게 된다. 1학년 학기 중에는 통합과학 내신에 집중하게 되는 게 보통이다.수능과목 선택에도 전략과 집중 필요많은 송파 학생들이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지만 2022학년도 입시부터는 정시모집의 비율이 최대 40%로 확대되기 때문에 내신 성적에 따른 대입 전형의 결정과 집중 또한 중요하다.‘학종이냐, 정시냐’를 결정하는 것은 보통 2학년 1학기 내신이 끝난 기점으로 보는 경우가 많지만 개인별로 차이가 크다. 내신 성적이 학종을 지원할 만큼 나오지 않는다면 정시로 방향을 돌려 내신이 아닌 수능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데, 이때 수능 과학탐구 선택 과목이 중요하다.2020학년도 수능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과학탐구 과목은 지구과학Ⅰ이다. 다음이 생명과학Ⅰ, 화학Ⅰ, 물리Ⅰ 순이다. 2020학년도 수능지원자 23만2270명 중 지구과학Ⅰ을 선택한 수는 16만1101명으로 69.4%에 달했다. 수능에서의 과목 선택은 진로나 적성이 아닌 ‘성적’에 초점이 맞춰지는 경향이 높다.2015개정교육과정으로 달라진 과목별 특징을 보면 물리학Ⅰ의 경우 유체역학, 돌림힘, 현대물리학 일부가 구성에서 빠져 개정 이전보다 객관적 난이도가 쉬워졌다는 평가다. 총 3개의 대단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학습 접근이 예전에 비해 상당히 수월해졌지만, 학생들에게는 여전히 ‘물리는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어 수능 선택을 꺼리는 1순위 과목이다.화학Ⅰ은 물리와 달리 개정 후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는 과목. 기존 화학Ⅱ에 포함된 내용(농도·동적 평형·화학 반응에서의 열의 출입 등)이 상당 부분 포함됐기 때문이다. 특히 1단원에 포함된 ‘농도’ 부분은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파트로 첫 시작을 잘 하기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과목이다.생명과학Ⅰ은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유전 파트가 단원이 이동했고 연관파트가 빠졌다. 개념이해와 자료 분석을 필요로 하는 과목으로 수능과 논술 활용도가 높다.지구과학Ⅰ은 수능 선택에서는 다소 유리하지만 논술활용도는 낮은 과목으로 볼 수 있다. 개정 후 고난도 천체 파트가 빠져 2020-01-08
- 보인고ㆍ배재고ㆍ한대부고ㆍ유명 일반고 1학년 영어 내신 이렇다 고등학교 모든 신입생은 중학교 때보다 더 열심히 공부할 의지와 각오를 다지면서 내신에 대한 관심이 높다. 대학입시와 직결되기 때문에 걱정도 많다. 수능처럼 출제 원칙이 정해진 시험과 달리, 틀이 없는 범위와 분량, 문제 형식, 난이도, 수행평가(내년부터 과제형 수행평가 폐지 예정 / 교육부의 학생부 작성 및 관리지침 일부 개정령안 행정예고), 그리고 공부 방법이 궁금할 것이다. 학교별로 간단하게 알아보자.보인고 최근 1학년 시험에서 어법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 역대 수능 기출 어법 문제를 풀어보고, 출제 포인트를 정리한다. 어휘는 수능 단어집을 끝내야 한다. 요약문 유형은 결국 어휘 실력이 좌우한다. 보인고 내신 독해는 ‘숲’과 ‘나무’를 모두 볼 줄 알아야 한다. 우리말 해석뿐 아니라 지문 요약도 필수다. 또한, this나 these, it, they 등 대명사가 가리키는 것을 찾아 써보자.영작 유형과 수행 준비를 위해 기본 구문 교재를 마스터한다. 영작은 주로 어순 재배열 문제로, 한두 단어를 추가하거나 어형을 변화시켜서 서술하라는 문제가 출제된다. 관계대명사, 분사 구문, 도치 구문 등이 포함된 문장을 암송하며 손으로 써보자. 학교 수업 시간에 Ted, 뉴스 영상을 보면서 받아쓰기를 하고, 기말고사 때 모의고사 유형의 듣기 문제가 포함된다.배재고2019년의 추론 유형은 오답률이 높았다. 선택지 보기를 완벽히 이해해야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추론 유형은 평소 실력이 중요하다. 겨울 방학 때 수능 단어집과 구문을 마스터해야 한다. 단어는 배재고 1학년 단어장인 <능률보카 고교필수편>(올해 변경 가능성 있음)을 외운다. 혼동어휘를 집중적으로 출제하므로 평소 직접 쓰면서 암기를 해야 한다. 단어장은 예문도 꼼꼼히 외워야 만점을 받을 수 있다.배재고는 전통적으로 어법 문제가 어려웠다. 2개 또는 3개의 답을 요구한다. 문법 이해도를 높이고, 고1, 2 어법 문제집으로 출제 포인트를 숙지한다. 독해는 글의 순서와 문장의 위치 유형을 집중적으로 연습하자. 100% 객관식에서 2020년부터 주관식 출제가 예고되었다.한대부고3년 전과 비교해 1/2로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시험 분량이 많은 학교다. 영어 지필고사의 범위는 교과서, 부교재(독해), 모의고사, 단어집 등으로 타 학교의 4~5배다. 교재의 지문을 변형 없이 그대로 활용하며, 난이도는 대체로 고른 편으로 만점이 매 시험 평균 10명 이내다. 듣기가 없고 어휘와 독해 중심으로, 공통어, 어구가 내포하는 의미, 빈칸추론, 문단 순서, 문장 위치, 글의 전개에 따른 어휘 판별 등이 주로 나온다.주관식은 주로 문맥상 어휘, 글 전체에서 문법적 오류 찾아 고치기, 문장 전체 또는 일부를 주어진 낱말들을 배열하여 쓰기 등 5문항이 출제된다. 어법 문제는 문법 능력을 이용하여 답하기보다는 수업에서 강조하는 부분을 기억함으로써 답하기에 충분했다.일반고학교마다 고유한 경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범위가 많은 학교(영동일고, 정신여고 등), 교재의 내용을 약간 변형하는 학교(영동일고, 정신여고, 보성고, 방산고 등), 동일 주제 연계 지문을 제시하는 학교(영동일고 등), 깊이 있고 폭넓은 어휘력을 요구하는 학교(영동일고, 잠신고 등), 틀린 어법 모두 고르기 학교(잠신고, 보성고 등), 영영풀이를 제시하는 학교(잠신고, 정신여고, 보성고 등), 교재 밖의 영작을 출제하는 학교(잠실여고, 정신여고, 잠일고 등), 중간고사와 서술형이 없는 학교(배명고), 서술형으로 영문 요약 빈칸 단어 넣기 학교(오금고 등), 모의고사를 반영하지 않는 학교(동북고) 등이지만, 대부분의 학교가 열거한 유형들 중심으로 출제한다.유형이야 어떻든 좋은 어휘력, 해석력과 독해력, 문장을 정확히 분석하는 문법 이해력을 고루 갖추고 있다면 어떤 문제도 두려울 것이 없다. 고1의 내신 학습은 분량과 속도보다 정밀 학습이 우선이다. 내신에 집중해야 하는 학년이다.EMC이승환영어학원오영한 부원장 2019-12-26
- SW 분야 학종, 특기자전형 합격생 3인3색 인터뷰 인공지능, 빅데이터, 증강현실 등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 수요가 점점 많아지자 정부는 SW중심 대학을 선정하며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대 변화의 흐름을 감지하고 일찌감치 이 방면으로 진로를 정한 고교생들이 늘고 있다. 2020입시에서 수능 준비 대신 SW 공부에 집중해서 학생부종합전형, 특기자전형으로 2020입시의 좁은 문을 뚫은 학생들의 노하우를 들어봤다.▶반수하며 특기자전형 집중 공략, 3개 대학 합격_ 조영진(배재고 졸)올해 입시에서 국민대 소프트웨어학과 4년 장학생, 동국대 컴퓨터공학과, 숭실대 컴퓨터공학과에 최종 합격했다. 고교 3년 내내 이 분야를 집중 공략하며 내신의 불리함을 ‘IT분야 특기’로 극복했다.“지난해 가천대 컴퓨터공학과에 합격했어요. 아쉬움이 남아서 반수를 결심했습니다. 올 한해 경지대회 준비를 집중적으로 해서 국민대 알고리즘 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수상 실적이 있으면 특기자전형에서 유리하기 때문이지요”라고 조 군은 말한다.고교에 입학 후 일찌감치 IT 분야로 진로를 정했다. 대학 고교 연계 프로그램 참여하고 알고리즘 자율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했다. 학교 방과후 시간에는 컴퓨터 언어를 배웠다. 이 같은 활동은 빈틈없이 기록해 내신 4등급의 불리함을 특화된 학생부로 극복했다.“학생부가 18장인데 국영수 등 모든 교과의 세부능력특기사항을 비롯해 모든 항목란에 컴퓨터 관련 활동 내용이 적힐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라고 조 군은 덧붙인다.특기자전형에서는 대회 수상경력이 당락을 결정짓기 때문에 재수 기간 동안 착실하게 대회 준비를 해 성과를 만들며 포트폴리오를 업그레이드했고 자기소개서를 새로 다시 썼다. “대학별로 면접관 질문이 날카로웠습니다. IT기술과 공유 경제를 연결 짓거나 알고리즘을 순서도 그려 설명해 보라는 식으로 개개인의 역량을 세밀하게 측정하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라고 면접 경험담을 들려준다.▶학생부종합전형에 올인해 합격 _ 민상연 (이대부고 3)초등 4학년 때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관심 있어 이 분야를 꾸준히 공부한 민 군. 올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건국대 스마트ICT융합공학, 외대 컴퓨터전자시스템공학부에 합격했다."대회 준비, 프로그래밍 언어 공부 등은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를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들이 다 준비합니다. 그래서 얼마나 독특하게 나 자신을 어필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춰 입시를 준비했습니다”라고 민군은 말한다.고1부터 고3까지 학년이 올라갈수록 스토리라인이 연결되면서 심화 학습을 한 내용이 돋보이도록 학생부를 관리했다. 소논문발표대회에 참가했고 교과 심화연구도 했다. 홈페이지와 앱을 개발하고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도 땄다.“국어, 수학, 물리, 윤리와 사상 등 모든 교과목 세부능력특기사항에 컴퓨터와 관련된 활동을 연계시켰어요. 가령 국어 시간에는 사이버문학을 윤리와 사상 과목에는 인공지능에 대해서 수학 공식과 물리의 역학 지식을 VR 기술과 연결시켰습니다. 합격한 선배들의 활동을 참조는 하지만 그대로 따로 하면 감점 요인이 되기 때문에 창의적으로 벤치마킹하려는 노력을 했습니다”라고 민 군은 설명한다.그의 내신은 3.8등급, 수능 대신에 학종 준비에 올인했다. “내신은 기술가정, 체육, 제2 외국어 같은 주요 교과가 아닌 과목들도 챙기는 게 좋습니다. 성실성을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가령 일본어는 다들 공부를 소홀히 하기 때문에 조금만 공부하면 3등급을 충분히 맞을 수 있습니다. 본인 상황에 맞춰 전략적으로 내신 관리를 하는 게 좋습니다”라고 경험담을 들려준다.▶특성화고 졸업 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 _ 체주원 (상일미디어고 졸)중학생 때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는 체 군은 특성화고를 택했다. 컴퓨터 쪽에 흥미가 있어 내신을 관리하면서 SW 분야 활동과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대입을 준비해야 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상일미디어고에 입학했다.고교 3년 내내 학교에서는 현장에서 필요한 프로그래밍 실습을 많이 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함을 느꼈기에 학원 다니며 알고리즘, 인공지능 등 심화 프로젝트에 꾸준히 참여하며 실력을 쌓고 개인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나갔다.하지만 첫 번째 입시에서는 고배를 마셨다. “면접을 잘 보지 못했던 게 패인이었습니다” 면접의 중요성을 절감한 그는 재수를 하며 학생부, 자소서를 꼼꼼히 분석해 예상 질문을 뽑아 연습했다.“지원자들의 스펙, 코딩 실력 등은 엇비슷합니다. 4차산업혁명 같은 기본 질문에 얼마나 차별화된 답변을 하느냐가 합불을 가른다는 걸 실패를 통해 배웠기 때문에 면접 준비에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면접장에서는 코딩에서 게임개발, 인공지능까지 연결된 나의 관심사를 논리적으로 답했습니다”라고 경험담을 들려준다.이 같은 노력 덕분에 체 군은 올해 국민대와 광운대 소프트웨어학과, 명지대 융합소프트웨어학과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했다.인터뷰한 학생 3인 모두 다음 목표는 정부에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선발하는 SW마에스트로 과정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밝힌다. 연수생으로 선발되면 이 분야 전문가들과 네트워킹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중고교 시절 코딩, AI, 알고리즘, 빅데이터를 다양하게 공부한 학생들은 대학 입학 후 두각을 나타내며 각종 대회를 준비하거나 과기부 SW마에스트로 과정에 참여해 본인의 실력을 업그레이드 해나가고 있다. 남학생의 경우 사이버사령부에서 군복무하며 전공을 심화시키며 경력을 이어나가는 찬스를 얻기도 한다.SW마에스트로, 인적 네트워킹이 강점김제훈 (외대 컴퓨터공학과 졸, SW마에스트로 1기생)고교 시절 각종 정보올림피아드대회 출전하며 수상 경력을 쌓아 특기자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한 후 정부에서 운영하는 SW마에스트로 1기생으로 뽑혀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SW마에스트로를 통해 현업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전문가 멘토를 만나고 나와 관심사가 비슷한 연수생들과 교류하며 나의 역량을 키울 수 있었던 게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라고 김 씨는 말한다.소프트웨어 개발 분야는 범위가 폭넓다. 서버, 인프라, 웹과 앱개발 등 관심사와 전공 분야가 다양한 사람들과 팀을 짜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배운 게 많다고 그는 귀띔한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관심 분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현업에서 일하는 멘토에게 다양한 조언을 받습니다. 또 연구 공간부터 장비 구입비, 연구비 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대학시절 쌓은 소프트웨어 개발 경력이 뒷받침 돼 사이버사령부에서 군복무를 마친 그는 스타트업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현재 SW마에스트로는 10기까지 운영중이라며 이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적극 지원해 보라고 그는 조언한다.*SW마에스트로*-선발 인원 : 매년 150명 내외-혜택 : 노트북 등 IT기기 구입비 최대 150만원 지원, 6개월 교육과정 중 매월 100만원 지급,팀별 프로젝트 개발비 지원, SW개발, 법률, 컨설팅 등 전문 멘토단의 멘토링, 24시간 운영되는 교육 및 개발 공간 제공, 최종 15명 선발해 글로벌 SW 교육 기회 제공 등-선발과정 : 서류전형, 1차전형 인적성검사, 2차전형 코딩테스트, 3차전형 심층면접컴퓨터에 관심 있다면 수시전형 적극 공략박학빈 넥스탑코딩정보보안학원 원장IT분야 진로와 진학을 연계한 맞춤형 지도를 21년 째 해오고 있는 전문가다. “인공지능, 코딩, 알고리즘, 드론, VR 등 IT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이분야만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수상 실적을 쌓고, 관련 자격증을 따면 내신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학생부종합전형, 특기자전형으로 SW 관련 학과에 합격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에 관심 2019-12-26
- 강동원더랜드 2019 대한민국학생영어말하기대회 참가자 전원 수상 2019 대한민국학생영어말하기대회에 참가한 강동원더랜드 유치부 원생 전원이 수상, 강동원더랜드가 강동구는 물론 하남 미사강변지역까지 아우르는 20년 전통의 강동구 대표 영어유치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12월 1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참가한 강동원더랜드 유치부 재원생들은 모두 14명으로 대상 1명, 최고상 2명, 우수상 11명 등 모든 참가자가 수상하는 우수 결과를 이뤄냈다. 7세 유치부 박이현군이 대상을 수상했고, 안정후, 권리호군이 최고상을 받았다. 또, 김범수, 김지우, 김하율, 박윤민, 박해온, 성태영, 신소율, 이예림, 이재윤, 정유나, 정하윤 어린이 모두 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강동원더랜드 김승수 원장은 “100% 영어수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체득하는 과정이 아이들이 영어를 ‘즐겁게’ 그리고 ‘잘’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꾸준히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아이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이현(7세)군은 어렸을 때부터 유독 언어에 큰 관심을 보였다. “우리말보다 영어가 더 재미있고 쉽다고 느낄 정도로 영어를 쑥쑥 받아들였어요. 그래서 영어유치원을 선택할 때 특히 신경을 썼죠. 강동원더랜드 상담을 가서 아이들의 모습을 봤는데 ‘미국에 있는 유치원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딱딱한 학원 느낌도 아니고 보통의 여느 유치원과도 다른 강동원더랜드만의 분위기가 느껴졌거든요.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며 ‘이곳이라면 이현이가 재미있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겠구나’란 확신이 들었습니다.”엄마 유정은씨가 강동원더랜드를 선택하게 된 배경을 들려준다.“무리한 숙제를 강요하지 않는 것도 강동원더랜드의 좋은 점이에요. 집에서는 아이가 원에서 그날그날 배운 걸 함께 이야기하는 걸로 충분하죠. 특히 원어민선생님과의 대화 속에서 많은 걸 배우는 것 같아요. 다른 나라의 문화나 상식 등을 매우 흥미로워했고 그걸 바탕으로 원어민 선생님과 다양한 주제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집에서는 원에서 알려준 영상이나 사이트를 함께 찾아보며 관련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이번 대회 수상을 계기로 영어에 더 큰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이현군. 엄마 유씨는 “우리말을 받아들이듯 자연스럽게 그리고 즐겁게 영어를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준 것이 영어를 잘 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어려서부터 정후에게 영어 환경을 만들어주려 노력했어요. 영어 말하기를 특히 좋아하는 정후를 위해 학습식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곳이 아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말하기 위주의 교육을 진행하는 영어유치원을 찾았습니다. 학습으로써의 영어학습방식에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잃어버릴까 걱정됐거든요. 강동원더랜드에 상담을 갔을 때 대한민국학생영어말하기대회에 아이들이 참가해 상을 받은 기사를 봤어요. 20명 넘게 수상한 걸 보며 ‘역시 글이 아닌 말로 영어를 배우는 아이들이 다르구나’를 느꼈죠. ‘우리 정후도 여기에 다니며 이런 대회에 나가서 상도 받고 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며 강동원더랜드를 선택했는데 2년 뒤에 최고상까지 받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최고상을 수상한 안정후(7세)군의 엄마 황지원씨가 최고상 수상 감회를 들려준다.대한민국학생영어말하기대회의 평가는 발음의 정확성, 감정처리, 자신감, 억양, 발표태도 등이 채점기준으로 정후의 큰 목소리와 정확한 발음, 그리고 자신감과 태도 등은 높은 점수를 받기에 충분했다.엄마 황씨는 “아이다 영어를 좋아하고 잘 하기 위해서는 엄마가 억지로 강요하는 것보다 아이 스스로가 흥미를 갖고 또 그 흥미를 유지할 수 있게 딱딱하지 않은 학습을 하는 게 중요하다”며 “정후에게 그런 학습 환경을 만들어준 것이 영어를 더 잘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2019-12-26
- 맛과 멋이 있는 공간, 육즙가득 삽겹살과 친절함의 하모니, 나도 이제 단골 아시아선수촌아파트삼거리에 위치한 미강식당.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저녁시간엔 예약 손님들 때문에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입소문난 맛집이다.생돼지고기를 ‘고기 굽기의 베테랑’인 종업원들이 1차로 초벌구이한 다음 테이블에 세팅해주기 때문에 ‘맛있게’ 그리고 ‘편하게’ 삽겹살, 목살, 항정살 등을 즐길 수 있다.특히 아이들과 함께 찾는 가족 고객들이 많아 분위기까지 좋은 이곳,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미강식당을 찾았다.토요일 이른 저녁, 식당 안에 들어서자 많은 좌석들에 수저가 세팅되어 있다. 이미 예약된 테이블이란 뜻이다. 예약되지 않은 테이블엔 식사를 즐기고 있는 가족 단위 손님들이 여럿이고, 친구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이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운 좋게 마지막 남은 한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주 메뉴인 삼겹살을 주문하고 셀프코너에 마련된 시원한 식혜로 만찬의 시작을 알린다. 테이블에 오른 반찬들. 콩나물이 들어간 파채무침, 깻잎과 방풍나물절임, 그리고 여름에 제공되던 묵사발 대신 샐러드가 상에 오른다. 계절별로 반찬이 조금씩 달라진다고. 보통 삼겹살을 먹을 때 명이나물이 많이 나오는데 미강식당에선 이곳 대표가 특별히 엄선한 방풍나물이 제공된다. 향이 진하면서 새콤달콤한 양념이 삼겹살과 환상적으로 어울린다.반찬과 상추, 고추, 마늘 등은 셀프코너에서 맘껏 먹을 수 있는데 파채무침은 종업원에게 따로 말을 해야 주방에서 즉석에서 만들어 내온다.일단 한번 구워진 두툼한 고기가 숯불 위 석쇠에 올려지고 종업원이 먹기 좋은 크기로 일일이 잘라줘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된다. 육즙 가득한 고기 한 점을 싱싱한 상추와 깻잎 위에 얹고 파채와 방풍나물, 여기에 된장을 살짝 올리면 그야말로 행복한 ‘한입’이 완성된다. 통째로 구워 새송이버섯도 특별한 맛이다.그리고 겨울철이 되면서 새로 등장한 계절메뉴가 있다. 바로 석화찜. 서비스로 제공되는 석화구이를 먹고 바로 주문하게 된 석화찜. 가격도 저렴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영어로 열두 달 중 ‘ber’로 끝나는 달엔 굴을 먹으라‘는 말도 있는데 통통하니 꽉 찬 굴이 비린내 전혀 없이 맛나다. 석화찜은 석화의 계절에만 한시적으로 제공되는 메뉴다.그리고, 또 하나 없던 서비스가 생겼다. 새롭게 와인(6500원)을 판매하는데 결혼기념일과 생일엔 와인을 각각 2잔과 1잔 무료로 제공한다. 그리고 홀 이용 시 와인콜키지가 무료라니 다음엔 집에 있는 와인을 들고 와 함께 마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급습한다.즐겁게 고기와 석화를 먹고 나니 식사 메뉴를 선택해야 할 순간. 후식메뉴로는 후식물냉면, 후식비빔냉면, 후식찌개가 있는데 여름엔 커다란 얼음그릇에 담아주는 냉면이 1순위지만 겨울엔 따뜻하고 구수한 된장찌개가 1순위. 진하고 맛있는 된장찌개 한 입이 탄수화물을 마구마구 부르는 마법과 같다.이곳에서의 식사가 즐거운 이유에는 친절한 서비스도 한 몫을 한다. 이곳 대표는 물론 종업원들도 모두 친절해 식당 문을 나서는 순간 ‘다음에 또 와야지’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무료주차도 2시간 가능하다. 2019-12-26
- 송파 예비고1, 대입 정확하게 꿰뚫고 과학 집중 대비해야 현재 예비고1 학생들이 입시를 치르게 될 2023학년도 대입의 변화로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대입 준비과정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특히 대학의 선발 투명성을 강화한 고교학생부 기재 개선 방안과 정시 확대는 송파 예비고1 학생들이 고교 입학과 동시에 가장 큰 염두를 둬야 할 부분. 탐구과목의 경우도 수능에서 사탐과 과탐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많은 대학이 자연계열 지원 시 과학 중 2과목 선택을 지정하고 있어 이과계열 희망자는 과학탐구 과목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요구된다.송파 과학학원 서울과학학원의 유선이 원장은 “예비고1의 경우 고등학교 1학년 내신을 위한 통합과학에서부터 2학년 과학과목 선택, 그리고 과목별 내신 대비와 수능선택 및 집중에 이르기까지 시기별·성적별 긴 학습로드맵이 필요하다”며 “특히 이번 겨울방학은 고등학교 첫 내신을 위한 가장 중요한 때로 보다 효율적인 집중학습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2023학년도 대입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비교과가 강조되던 전형에서 수능 성적과 내신 성적이 중요한 전형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서울 소재 16개 대학을 대상으로 정시가 최대 40%로 확대되고, 논술위주 전형은 단계적 폐지가 유도된다. 또, 2024학년도(현 중2) 대입부터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정규교육과정 이외의 모든 비교과활동과 자기소개서가 폐지될 예정이다.수능 역시 큰 변화가 있어 현 고1이 입시를 치르는 2022학년도 입시부터는 문·이과 구분 없는 통합형 수능을 치르게 된다. 탐구과목의 경우 사회 9과목, 과학 8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그런데 2022학년 대입전형 예고사항 발표에 따르면 자연계열 수험생의 경우 15여개의 대학이 과탐 2과목 필수 선택을 지정, 과학 과목 학습을 중요시하고 있다.유 원장은 “서울대는 현행과 마찬가지로 Ⅱ과목을 1개 이상 필수 응시할 것도 제시한 상태”라며 “수학과 탐구과목에서의 선택과목 지정은 더 많은 대학으로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렇다면 과학학습의 긴 로드맵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 우선 전공에 대한 방향을 정하는 것 이 중요하다. “진로의 방향과 목표가 구체화되지 않은 학생이라면 수학과 과학에서 이과의 학습 진도를 가져가는 것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고 유 원장은 말한다.자연계열을 지원하는 학생들이라면 과학 8개의 과목 중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고등학교 때 이수한 과학탐구 과목의 종류가 대학 입시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수시(학종) 지원을 고려한다면 자신의 진학과 연계된 과목을 선택해 내신에 집중해야 하고, 정시를 지원한다면 희망 학과와 성적을 함께 고려한 과목의 수능성적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예비고1이라면 수능선택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첫 내신을 치러야 하는 통합과학 학습이 현 시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통합과학은 과학Ⅰ과정과 연계성이 큰 만큼 최상위 성적을 위해서나 과학Ⅰ과목의 기초를 위해 철저한 학습이 필수이기 때문이다.서울과학학원의 예비 고1 프로그램으로는 통합과학을 비롯 화학1, 생명과학1, 물리학1 반이 개설되어 있으며 2개(방이/잠실)의 캠퍼스가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의 학습상황을 고려해 일반반과 최우수반을 별도로 운영하며, 학생들의 학교가 결정되면 학교별 반편성이 다시 이뤄진다.방이캠퍼스에는 보인고반, 보성고반, 잠실여고반, 방산고반등이 편성되고 잠실캠퍼스에는 영동일고반, 잠신고반, 배명고반, 정신여고반 등이 운영된다. 철저한 학습 관리를 위해 10명 이내수업이 진행되며, 인원이 초과되면 분반을 해 수업을 진행한다. 이미 진행 중인 예비고1 1차 수업에 이어, 2차 개강은 12월 23일~1월 6일에 반별로 순차적으로 개강한다.학교별 내신대비는 6~7주를 기본으로 한다. 철저한 개념 이해를 기본으로 학원 자체 문제와 주요 참고서, 문제집을 총망라해 대비한다. 내신대비는 인원수와 관계없이 학교별 대비를 진행하며, 각 학교 수업 내용인 노트 프린트, 교과서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대비해 최고의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2019-12-26
- 우리 학교 스타샘 배재고 반양균 수학교사 학교생활이 늘 즐겁다는 반양균 교사. 아이들과 부대끼는 일이 항상 재미있고 교사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는 시간도 행복하다. 30대 후반의 나이에 비해 매우 해맑고 긍정 마인드로 똘똘 뭉친 반 교사. 그와 이야기를 나누며 교사로서 진정 행복한 마음과 활기찬 행동이 그대로 전달되었다.학생들의 개성을 인정해주는 교사 되고파반양균 교사는 올해로 교사생활 9년차이다. 중2때 국어를 가르치시던 담임선생님이 정말 멋있게 보이고 좋아서 어린 시절부터 교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그 시절 당연히 체벌도 있었으나 맞아도 기분 나쁘지 않았던 선생님, 학생들을 인격적으로 대해주셨던 선생님이셨다.“강압적이지 않은 선생님이셨지요. 교사로서 당연히 학생들을 따끔하게 혼내는 일은 필요했지만 그 당시 담임선생님께서는 불필요한 감정을 넣지 않으셨어요. 학생들을 인정해 주시고 인격적으로 대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평생 존경하는 선생님으로 남아 있습니다.”교사의 꿈을 성실하게 키워 오던 반 교사도 고3때 당구를 배우며 학업에 소홀해졌다. 이후 재수를 하며 공부에 다시 집중하게 되었다. 이런 경험은 반 교사가 학생들의 마음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학교 밖 생활에 관심이 많아지는 아이들, 공부에 집중력이 점점 떨어지는 학생을 다시 제자리로 이끌기 위해 학생들과 차분하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종종 갖는다.반 교사 역시 배재고 학생들에게 ‘내가 혼나는 이유를 명확하게 알려 주시는 선생님’, ‘감정 기복이 심하지 않고 늘 차분하고 진정된 마음으로 대해주시는 선생님’, ‘혼나도 기분 나쁘지 않고 나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선생님’으로 통하고 있다.학생들이 참여하는 수학수업으로 흥미 돋워“고등학교 때 수학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배운 원리를 적용하고 미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고드는 공부가 매력적이었지요. 그래프를 그리면서 그림과 식이 맞아 떨어지는 미적분에 빠져 들었습니다. 도형문제 역시 참 좋아했습니다.”반양균 교사의 수학수업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2학년 이과반 수업을 이끌며 학생들과 더욱 소통하는 수업을 하고 있다. 작년의 경우 1학기에는 교과서로 개념 수업을 하고 반 교사가 직접 만든 부교재 내용을 활용했다. 부교재는 반 교사가 정리한 심화 내용과 관련 문제들로 이루어졌는데 학생들의 수학능력향상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2학기에는 학생 2명씩 조를 이루어 미적분Ⅱ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직접 수업을 진행하도록 했다. 조 별로 만든 영상물이나 프린트 내용을 반 교사에게 미리 감수 받은 후 수학수업 시간에 학생 주도적으로 수업에 참가하도록 유도했다. 이런 수업 방식은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고 수학 포기자를 줄이는 역할을 했다. 2학년 때 이런 수학수업을 한 학생들은 고3에 올라가서도 수학에 대한 애정을 놓지 않았다. 학생부의 수학 과목에 대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역시 학생 개개인의 활동과 개성이 실린 내용으로 채워졌다.끊임없는 관심과 용기가 학생을 바꿀 수 있어“어느 날 격투기 운동을 하던 친구가 고3 올라가며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다며 찾아왔습니다. 이미 수학도 포기하고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던 학생이었습니다. 담임을 맡던 학생은 아니었지만 1년간 꾸준하게 학생의 수학공부를 지도했습니다. 처음에는 학생이 가져오는 문제 수준을 보며 ‘이것도 몰라’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점차 수준이 올라가며 수능 수학에서는 92점을 받아왔습니다.”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의 성장을 보며 끊임없는 관심과 지속적으로 건네는 용기가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는 것을 경험했다. 가정환경이 좀 달라 반 교사에게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 놓던 학생, 어려운 가운데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마음을 전했던 학생도 기억에 남아 있다. 학생들을 살뜰히 살핀다고 노력했지만 학년이 바뀌며 간혹 계속적인 관심을 쏟지 못했던 학생은 아쉬움으로 남아 있기도 하다.“‘품 안의 자식’이라는 말이 맞더군요. 학년이 올라가서 새로운 담임선생님을 만나니 제 스스로 떠나보내는 마음도 있지요. 졸업식을 치르고 나면 또 한 번 아이들을 더 넓은 세상으로 보냅니다. 다시 새 학년을 맞으며 마음을 다잡고 아이들에게 집중합니다. 졸업한 후 어엿하게 성장하여 찾아오는 제자들을 보면 교사로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어떻게 같이 지내볼까?’, 늘 아이들과 함께교사로서 후회와 슬럼프가 없었다는 반 교사. 순간적인 사건이 생겨서 간혹 힘들 때도 있지만 고비를 넘기고 나면 그에게 큰 일이 아니었다. ‘아이들과 어떻게 잘 지낼까’, ‘학생 눈높이를 어떻게 맞추지’, ‘발랄하게 이야기하자’, ‘아이들의 리액션에 힘을 얻자’. 이런 생각들은 그가 교사로 하루하루를 열며 늘 생각하는 일상의 모습이다.학생들과 같이 땀 흘리며 축구도 하고 학급에 일본만화와 게임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많으면 길을 걷다가도 그와 관련된 사항이 눈에 들어오면 바로 사진을 찍어 아이들에게 보내기도 한다. 아이들의 반응은 ‘역시’라고 동감하며 좋아하는 모습이다.“학생들을 이해하고 ‘나도 예전에는 그랬었지’라는 마음으로 다가가면 아이들이 마음의 문을 잘 엽니다. 제가 가르치는 1년 동안의 모습만을 보고 학생을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진로와 적성에 대한 고민을 이어나가는 시기, 스스로 생각을 키워 나가는 시기의 학생들은 소중하고 따뜻하게, 때로는 단호하게 다루어야 합니다.”그래서 학생들은 그를 ‘우리를 이해하는 따뜻한 선생님’으로, 때로는 ‘우리를 알아봐주는 삼촌 같은 사람’으로, 때로는 ‘허물없이 찾아가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편한 분’으로 이해하며 따른다.‘나의 인생’이라는 주제로 학생 간 소통 이끌어그는 학생들을 깊이 있게 보고 섬세하게 관찰한 후 늘 메모로 남긴다. 강의식 수업보다는 수준에 맞는 개별학습을 중요하게 여기고 바뀌어나가는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노력중이다. 학급 학생들에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겪었던 인생의 경험, 자라는 과정에서 삶에 영향을 많이 주었던 일, 마음 아팠거나 솔직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학생들에게 ‘나의 인생’이라는 주제를 던져주니 아이들이 할 말이 참 많더군요. 앞으로 무엇을 할 지 고민이라는 학생부터 왕따를 당했던 솔직한 감정, 사건과 사고 경험 등을 통해 마음 속 이야기를 많이 끌어올렸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 하는 아이도 있었고 책 소개를 통해 자신을 보여주던 학생도 있었습니다.”학생 스스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겸손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모습, 타인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시간을 가지며 학급 분위기 역시 더욱 따뜻해졌다고 한다. 서로의 장단점을 알아가고 친구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며 끈끈한 우정을 엮어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그에게는 큰 보람이다. 학급에서의 이러한 활동은 반 교사가 꼼꼼하게 적는 학생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나 행동 특성 및 종합의견을 적는 생활기록부에도 잘 나타난다. “아이들 파악을 잘 하고 있다 보니 쓰고 싶은 이야기들이 참 많아요. 학생 개인에 대한 평소 기억과 적어 둔 메모를 기반으로 생각을 되짚으며 하나씩 정리해 나갑니다. 한 편의 그림을 그리듯 아이의 모습을 종이 위에 글로 풀어내면 한 해 동안 학생과 함께 작품 하나를 완성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그의 교사로서의 꿈은 학생들이 올바르게 잘 성장해 2019-12-26
- 영어는 습득이 아니라 학습이다! 대한민국 사람 대부분이 영어에 매우 민감한 이해당사자라고 할 수 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영어를 잘하는 것이 좀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경험한다. 이런 이유로 이 땅의 대부분이 영어 교육 또는 영어 학습에 큰 관심을 보이고 되도록 빨리 영어에 발을 들여놓으려고 애쓴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영어 교육 또는 영어 학습에 대한 다음과 같은 오해가 있다.“초등학교 3학년 정도 되면 언어의 소리와 의미를 최소한의 단위까지 분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소리를 낱말로, 각 낱말의 의미들을 다시 결합시키며 낱말들을 의미 있는 문장으로 재결합시키는 언어의 규칙(문법)을 저절로 발견하게 된다. 대화 속에서 낱말들의 차례를 명시해주는 복잡 미묘한 문형들을 자기 것으로 만들게 되는 것이다.”우리 아이! 영어에 일찌감치 노출만 시키면 저절로 영어를 습득하겠지! 이는 엄마의 바람에 불과하다. 앞서 기술된 오해는 어린 아이가 모국어를 자연스런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배우는 상황에 한하여 적용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영어 교육은 주로 클래스 안에서 이루어지는 학습행위로서 영어를 제2언어로 사용하는 국가들과는 달리 자연스러운 상황 속에서 언어 입력이 지속적으로 주어지거나 목표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는 EFL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상황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초등영어 교육과정의 바탕이 되는 외국어 습득 이론은 자연 교수법이다. 자연교수법은 어린 아이가 모국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되는 원칙을 적용한다. 따라서 목표언어의 문법적 분석이나 문법 연습 등을 하지 않으며, 특정한 문법이론 등을 따르지 않는다. 그리고 말할 때의 언어 구조적 정확성을 강조하지 않는다. 그러나 습득·학습 가설 (The Acquisition·Learning Hypothesis)에 따르면 "습득"이란 유의미한 의사소통의 상황에서 목표언어의 의미를 이해하고 사용함으로써 생기는 자연적 언어 발달의 무의식적인 과정이고, "학습"이란 목표언어의 규칙에 관한 지식이 의식적으로 발달하는 것으로서 언어의 형태에 대한 지식을 명시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다시 말해, 학습을 위해서는 공식적으로 가르치는 일이 필요하고, 학생이 실수를 하면 교정해 주어야 한다고 보며, 학습은 습득으로 이어질 수 없다고 본다.모국어를 말할 때 문법구조를 전혀 의식하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말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이 습득 장치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같은 교육환경에서 외국어는 학습이다. 학습은 의식적인 과정이며, 문법을 명시적으로 가르칠 때라든가 혹은 실수의 교정을 하는 일 등을 할 때 일어난다. 이 학습이 일어나는 곳은 언어의 자연습득이 일어나는 곳과 별개의 기관이다. 우리의 어린이가 영어를 접하는 시기는 인지발달 과정에서 형식적 조작이 완성되는 시기인데 세계를 의식적으로 보고 논리적으로 따져서 이해해야 만족하는 시기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분명히 영어 교육은 습득이 아니고 학습인 것이다. 따라서 학습자에게 적절한 방법으로 영어의 언어구조나 형태소가 적절하게 input 되어야 한다, 즉, 우리나라의 영어 교육에서 문법이 갖는 의미와 역할이 분명히 있고, EFL 상황에서 학습자로 하여금 문법에 대한 필요를 고취시키는 과제나 활동을 통해 학습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문법은 언어 규칙들의 집합이자 언어 사용자에게 내재화되어 있는 언어에 관한 지식 체계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문법을 가르친다는 것은 의식적인 과정을 통하여 학습자로 하여금 목표어에 대한 지식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더 나아가 이러한 언어 지식을 무의식적이고 자동적으로 순발력 있게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우리 아이는 영어를 유치원 때부터 꾸준하게 하고 있는데 말을 잘 못해! 고작 짧게 자기소개하고 인사하는 정도밖에 안 되는 것 같은데... 언제까지 짧은 말만 할 수는 없는데! 길게 말하는 원어민의 말도 알아들어야 하고 긴 문장으로 쓰인 글을 읽을 수 있어야 하는데... 학부모님들은 대부분 이런 걱정을 한다. 아이에게 영어를 구사하고 이해하는 규칙, 즉 문법에 대한 지식이 input 되지 않는 불완전한 영어학습 환경이 원인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한 채 말이다.이선경 대표(주)이바인교육 2019-12-26
- 대입 논술, 변화와 전망 2021학년도 입시에서 논술 선발 인원은 1만262명. 수능 응시생 40여만 명 중에서 논술 선발인원은 그리 큰 수는 아니지만, 수많은 대학 중 33곳, 특히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에서 집중적으로 논술 전형이 적용되다 보니 대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입시의 계절이 지나고 나면 논술의 위력을 모두가 느낀다. 그토록 매달렸던 내신으론 인서울 턱걸이, 정시는 재수생 차지가 되어버려 논술로 이른바 ‘좋은 대학’의 좁은 문을 통과하는 경우가 꽤 있다. 학종 중심의 자사고가 아닌 다음에야 서울 15개 대학을 가는 비율은 학종과 논술이 비슷하기 때문에 학생이 처한 상황을 따져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입시 결과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최상위권 학생이 사라진 경쟁같은 값이면 학종이 낫다. 이미 받아놓은 내신으로 안정적으로 대입을 치를 수 있다. 내신은 급격한 성적 변화의 가능성도 적고, 수능이나 논술 시험 당일의 변수에 흔들릴 일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장점이 있다 보니 최상위권 경쟁자들이 몰린다. 상대적으로 수시 전형의 두 축 중 하나인 논술에는 비교적 손쉬운 경쟁이 펼쳐진다. 명목상 논술 경쟁률은 높다. 하지만 학종이 대세로 자리 잡기 전엔 논술 최상위권 수준의 학생만 붙던 명문대가 3~4년 전 기준으론 다소 실력이 모자라는 학생들의 전유물이 됐다. 단적으로 외고 자사고의 논술 합격자가 극소수에 그친다. 학종으로 수시 6장을 다 채울 수 없는 외고 자사고 학생이 논술 전형에 응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논술로 지원은 하되 꾸준한 논술 학습이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일반고 최상위권이 아닌 학생들보다도 경쟁력이 약하다. 이것이 최근 강남권 일반고가 논술 강세를 보이는 배경이기도 하다.더 이상 새로운 문제는 없다논술이 20년 지속되면서 한국형 대입 논술 문제 개발은 완성된 상태다. 기존에 나왔던 유형의 접목과 반복만 있을 뿐 대학은 혁신적인 문제 개발에 나서지 않고 있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출제위원장 중심으로 새로운 유형 개발과 변별력 확보 노력이 이어져 왔었으나, 이제는 고착된 기존 유형을 고수하며 시험으로서의 안정성에 주력하고 있다. 출제를 총괄하는 인력도 1년 단위로 완전히 새롭게 꾸려져 연속성을 갖고 새로운 시도를 하기보다는 공정성, 변별력 등 대입 전형으로서의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수험생 입장에선 고정된 유형을 충분히 익힐 수 있는 상황이라 전략적이고 충분한 대비가 효과를 발휘할 여지가 커졌다.난이도 하락에 서울지역 수험생 초강세쉬운 논술의 기조가 강해지고 있다. 교육부의 유도에 대학들이 호응한 측면도 있지만, 수험생 세대의 변화에 맞춰 굳이 어려운 시험이 아니어도 충분히 상대적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는 대학 자체 판단에 따른 결과다. 쉬운 독해, 정해진 유형을 기본으로 하는 논술에서 논술 학습에 접근하기 쉬운 서울 출신의 학격자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간헐적으로 공개되는 대학들의 전형별 입학생 자료를 들여다보면, 논술 전형에서 서울 지역 출신자들의 합격 비율이 점차 높아지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지역과 계층에 따른 논술 학습 접근성의 차이는 그만큼 논술 전형의 공정성이 미흡하다는 비판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다만 수험생 입장에선 최대한 논술 학습 기회를 잡아 주요한 전형으로 삼는 시도가 필요하다.시사 문제 비중 증가단순히 사실을 인지하고 서술하는 것을 넘어서 현실 문제에 적용하고 의견을 표명하는 문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정치 교육이 생소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치적 갈등, 사회적 논쟁도 더러 문제로 출제되고 있다. 예를 들면 보혁 갈등, 세계화와 중산층의 좌절, 동성애 등 따끈한 현실 논쟁을 교과 내용과 연결해 시험에 그대로 출제하는 식이다. 학생들을 교과 안에만 가두지 않으려는 교육 문화의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수험생은 현실에 대한 폭넓은 관심이 필요하다. 또 최상위권 대학은 성장이냐 분배냐 같은 뻔한 논쟁에서 벗어나 임금, 노동 유연성, 잠재 성장률, 환율, 실물 경제와 금융, 버블 경제 등 다면적인 현실 경제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물론 고교 수준에서 충분히 교과 안에서 거론되는 것에 국한한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여전히 현실 문제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기 때문에 미리 전략을 잘 세운다면 논술에서 성과를 낼 수도 있다.박문수 원장이지논술 2019-12-26
- 중학 수학,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초등학교 때는 백점을 곧잘 맞았는데 중학교에 가니 점수가 잘 안나와요.” “다른 친구들은 고등 수학까지 선행했다는데 우리 아이는 제 학년 것도 겨우 따라가는 수준이라 불안해요.” 수학을 포기하면 대학을 포기하는 거라는 이야기도 있듯이 그 중요성은 누구나 알지만 잘하기는 어려운 수학 과목. 중학 시기, 수학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알아보았다.도움말 그수학학원 김수미 원장■중1, 고등수학으로 가기 위한 터닝포인트중학교에 들어가서는 초등학교 때처럼 ’문제집을 많이 풀면 점수가 잘 나온다‘라는 공식이 흔들리면서 수학 공부가 점점 어려워진다고 느낀다. 게다가 중학교 1학년 때부터는 고등 과정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수학의 개념들을 공부하게 되는데, 이들 개념을 온전히 이해하고 습득하는 것을 목표로 한 난이도 있는 문제를 많이 접하게 된다. 지금까지 수학을 다량의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했다면 중학 1학년은 그러한 학습 방법을 바꾸는 절호의 시기다. 반면 이제까지 수학을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다면 개념부터 차근차근 공부해나가기 좋은 때가 중학 시기이기도 하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배우는 수학 상,하 과정은 중학교에서 배웠던 개념의 심화, 확장판이라 할 수 있는데, 고등 수학을 잘 하기 위해서도 중등 과정의 완벽한 개념 숙지는 필수이다. ‘고등수학 1등급, 중1부터 시작하라’의 저자 조안호는 그의 책에서 ‘중학교 1학년은 수학을 잘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한 중요한 시기이며, 중등 수학의 개념을 완벽하게 다지고 문제를 풀면 고등학교에서 수학이 추락하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요즘 자유학기(년)제 시행과 아이들의 사춘기와 맞물려 중학교 1학년 때 마음 잡고 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은 환경이 된 것도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더하게 한다. 시험의 부담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이 시기를 이용하여 선행을 많이 하기도 하는데, 수학 과목의 경우 그 정도가 더욱 심하다. “고등학교에 가서 수학 성적이 나오지 않아 애를 먹는 학생들의 경우 선행을 많이 하지 않아서라기보단, 중등 시기에 개념 이해를 정확하게 하지 못했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수학학원 김수미 원장은 이렇게 진단했다. 수학은 위계성이 강한 학문이라 하위 개념이 확실하게 정립되지 않을 경우 상위 개념을 이해하기가 어려운 특성이 있어 중등 수학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지 않은 경우 고등 수학 학습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이다. 반면 중학교 때 내신 성적은 뛰어나지 않았더라도 개념 중심으로 탄탄하게 공부한 학생들의 경우 고등학교 1학년 수학은 크게 어렵지 않게 풀어낼 수 있다. 따라서 입시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바쁜 고등학생 때보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으면서도 난이도가 어렵지 않은 중학생 때 개념 중심으로 철저히 수학을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유형에 맞는 공부법으로 꼼꼼한 학습 하기수학적 두뇌는 타고난 것이라는 정설이 있다. 하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수학적 사고력만 뛰어나다고 해서 반드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꼼꼼함과 성실함, 철저한 시간관리 등 아이의 기타 학습적인 역량이 타고난 두뇌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내신은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내고 그 풀이과정을 꼼꼼하고 정확하게 기술할 수 있어야 고득점이 가능한데, 이것은 철저한 훈련을 통해 길러질 수 있다. 내 아이가 수학적 사고력이 있는 아이인지 아닌지는 중학 교과 과정 중 몇 가지 대표적인 단원을 학습할 때 점검해볼 수 있다. “경우의 수와 확률, 기하(도형의 닮음, 대칭, 변환), 수열(규칙찾기) 부분에서 개념을 잘 이해할 수 있다면 수학적 감각이 있는 학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중학 2학년 2학기는 수학 성적이 민낯으로 드러나는 시기라고 할 수 있지요.”라고 김수미 원장은 조언했다. 사실 위의 파트는 많은 중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기도 하기에 단순히 그 단원에서 시험 성적이 좋지 않다고 해서 우리 아이가 수학에 소질이 없다고 섣불리 판단할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반대로 내 아이가 이 부분의 개념을 비교적 잘 이해한다면 수학적 사고력이 준수한 편이라는 뜻이기도 하다.내 아이의 수학적 유형을 파악하여 그에 맞게 공부 방법을 지도해준다면 한층 도움이 될 것이다. 개념 이해는 할 수 있으나 문제를 잘 풀지 못해 성적이 좋지 않은 아이의 경우, 철저한 개념 이해를 통해 공식을 스스로 유도하여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 이 과정에서 아이가 어려워한다면 가벼운 힌트를 주는 정도로만 도와준다. 반면 성실하고 꼼꼼한 문과 스타일 학생의 경우, 많은 문제를 풀며 암기하다시피 유형에 익숙해지는 공부 방법을 추천한다. 중학교 수학 성적이 좋은 학생들 가운데는 후자의 유형이 많다. 전자의 경우는 중학생 때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고등학교에 가서는 어려운 문제들을 스스로 풀어내며 결국 고득점 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리고 이러한 학생들은 수능 문제가 어려웠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개념을 완벽히 이해하여 자신의 것으로 습득하기 위해서는 백지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다. 수학의 개념을 공부한 후 자신이 이해한 것을 복기하며 백지에 기술해본다. 이를 통해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그 과정 속에서 개념을 식으로 도출하며 증명까지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문제풀이 노트를 작성하여 한 문제씩 풀이과정을 서술하는 공부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되다. 이를 통해 실수를 방지하고 스스로 오답의 원인을 분석할 수 있다. 고등 수학은 중등 수학에 비해 논리적 흐름이 길고 개념과 조건이 복잡하기 때문에 그 과정을 기록하여 논리가 끊어지는 것을 방지하며, 서술형 시험에서도 그 흐름대로 기술해야 감점을 당하지 않기 때문이다.중학교에 들어와서부터는 개념 중심으로 수학을 공부하길 권한다. 가급적이면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이지만 지금 중 2, 3학년이라고 해도 늦지 않다. 당장의 내신 성적을 높이기 위해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하는 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고등학교에 들어서 중학교 과정을 다시 복습해야 하거나,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학 시기, 곧 다가올 겨울 방학에는 개념 중심의 학습을 바탕으로 꼼꼼히 문제 풀이하는 공부법으로 수학 실력을 쌓아가는 것이 어떨까. 2019-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