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시원한 강바람, 황홀한 낙조, 감미로운 음식~ 세빛섬 ‘올라(Ola)’ 한낮은 무덥지만 해질녘이 되면 시원한 바람이 더위를 식혀준다. 요즘 반포한강공원은 저녁 무렵이면 상쾌한 강바람을 맞으러 나온 인근 주민들로 분주하다. 세빛섬의 화려한 조명은 관광 명소로도 손색이 없다. 이곳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라(Ola)’의 창가 자리는 낙조를 감상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보기에도 맛깔스러운 음식은 기분마저 감미롭게 해준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한강의 시원한 경치 마음껏 감상하며 행복한 식사세빛섬 중 가장 큰 섬인 가빛섬 1층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라’는 식사를 즐기며 한강의 시원한 경치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넓은 실내 공간에 테이블이 여유 있게 배치되어 있고 사방이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서 어디에 앉더라도 경치가 아름답지만 특히 서쪽 창가의 테이블에서는 저녁시간에 황홀한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은빛 출렁이는 강물과 멀리 보이는 한강다리 사이로 떨어지는 낙조를 감상하며 맛과 정성이 담긴 음식을 맛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힐링이 된다. 그야말로 맛과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2년 전 오픈했지만 단골손님들이 많다. 저녁 시간에는 가족, 연인, 직장인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점심시간에는 학부모 모임을 위한 고객들이 많다고 한다. 6~10인 내외의 인원이 이용할 수 있는 룸도 마련돼 있어 미리 예약하면 더욱 오붓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룸 예약은 주말은 1주 전, 평일은 2~3일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바다가재와 스테이크 함께 즐기는 디너 밀라노 코스주부들을 위한 착한 가격의 런치 프로모션 코스‘올라’의 코스 요리는 정찬으로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다. 추천할만한 디너 코스는 ‘밀라노’ 코스(79,000원)로 메인 요리를 선택할 때 안심 스테이크 혹은 바다가재 중 하나를 선택해도 되고 스테이크와 바다가재를 반반씩 선택해도 돼 스테이크와 바다가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식전 빵과 깔끔하면서도 입맛을 돋우는 전채요리, 스프, 푸짐하면서 상큼한 샐러드, 담백한 스파게티, 셔벗, 메인 요리, 셰프 추천 스페셜 디저트, 커피 또는 홍차로 이어지는 디너 코스는 하나하나 맛보는 즐거움을 느끼다 보면 어느새 행복한 포만감에 젖게 된다. 런치 코스는 33,000원~49,000원까지 다양한 코스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이용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다. 또한 점심시간에 찾는 주부들을 위해 5월 중에는 ‘맘마미아 코스’로 오븐 베이크드 뽈로, 스페인 흑돼지를 이용한 스테이크 또는 화이트 라구 파스타, 샐러드, 아이스크림, 커피 또는 차 등을 24,900원에 제공하고 있다. 6월에는 무더운 여름을 잘 보내기 위한 보양식 코스를 준비하고 있다. 인기 단품 메뉴 파스타와 리조또, 여름철 테라스 바비큐 행사 예정‘올라’에는 코스 요리 외에도 파스타와 리조또 등 다양한 단품 요리도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인기 단품 메뉴를 살펴보면 칠리 갈릭 소스와 구운 안심을 곁들인 ‘버섯 리조또’(25,000원)는 칠리소스와 리조또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의 궁합을 이룬다. ‘생가리비 파스타’(24,000원)는 생가리비를 이용하기 때문에 당일 재료가 소진되면 주문할 수 없는 한정 메뉴이다. 왕새우와 부드러운 토마토 크림 로제소스가 어우러진 ‘로제 새우 파스타’(23,000원)도 인기 메뉴이다. ‘올라’에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는 보기 드물게 수족관이 있어서 바다가재, 농어, 도미 등을 활어로 이용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야외 테라스에서 강바람을 직접 맞으며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바비큐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올라’는 세빛섬 멤버십 카드(연회비 1만 원)를 이용하면 프로모션 메뉴와 음료·주류를 제외한 모든 메뉴를 10% 할인 받을 수 있다. 위치 서초구 올림픽대로 683(반포동, 반포한강공원, 가빛섬 1층)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라스트 오더 오후 9시) 평일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5시 30분주차 가능(3시간)문의 02-533-007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육회 한 접시? ‘유쾌한 접시’ 대치점 선릉역 2번 출구와 도성초사거리 사이 먹자골목에 자리한 ‘유쾌한 접시’는 상호명 속에서 언어유희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소리 나는 대로 읽으면 이곳의 주요 메뉴가 무엇인지 눈치 챌 수 있는, 입에서 살살 녹는 육회전문점이자 트렌디한 주점이다. 고깃집에나 가야 맛볼 수 있는 데다 간단한 술 한 잔과 곁들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주당들도 많이 찾고 있다. 상호처럼 이집의 대표 메뉴는 국내산 한우로 만든 육회 한 접시(200g, 25,000원). 주문과 동시에 요리가 진행돼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참을성 있게 기다려야 하지만, 인내 후 맛보는 고소한 육회는 배와 무순을 곁들여 먹으면 알싸한 달콤함이 입안에 퍼진다. 육사시미(대 30,000원, 소 20,000원), 소고기튀김(18,000원), 수제 동그랑땡(15,000원), 김치전/부추전(각 15,000원), 육회 비빔밥(7,000원) 등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알뜰 족을 위한 유쾌 세트도 눈여겨보시라. 육회와 소고기튀김(38,000원), 육회와 ‘김치전 혹은 부추전(35,000원)’ 등으로 세트 조합은 원래 가격보다 5,000원은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사실. 매장은 크지 않지만 젊고 활기찬 분위기에 소문난 육회 맛이 궁금하다면 대치동 주민들도 즐겨 찾는 ‘유쾌한 접시 대치점’으로 찾아가보자. 위치 강남구 선릉로76길 20 (선릉역 2번 출구와 도성초사거리 사이 먹자골목) 영업시간 오후 5시~새벽 4시 문의 02-562-061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맛깔 나는 해산물과 보쌈을 한자리에서 맛보다, 통영해물보쌈 친구들 모임이나 직장 회식장소를 정할 때 인원이 많다보면 멤버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일일이 배려해서 음식점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회나 해물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고기만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방배동의 ‘통영해물보쌈’은 이런 고민을 해결해준다. 맛깔 나는 다양한 해산물을 즐기면서 부드럽고 담백한 보쌈까지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신선한 해산물 선별한 요리,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 사당역 11번 출구 인근에 있는 ‘통영해물보쌈’은 지난 3월에 오픈한 해물보쌈 전문점이다. 해물보쌈이라고 하면 굴 등의 해산물을 곁들인 고기보쌈을 메인 메뉴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집의 메인은 고기보쌈보다 해산물이다. 이곳의 김동규 대표는 한식 조리경력 30년의 노하우를 살려서 해물보쌈 식당을 오픈했으며 신선한 재료를 선별해 사용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새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해산물은 국내산이며,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그날그날 신선한 재료를 구입한다. 또한 굴이 제철일 때(가을~이듬해 4월)는 통영 굴을 직송해 오며 낙지도 완도에서 직송해 온다. 신선한 해물을 이것저것 맛볼 수 있기 때문인지 ‘통영해물보쌈’은 오픈한지 얼마 안됐지만 손님들이 꽤나 많은 편이다. 다양한 제철 해산물에 고기 보쌈 곁들여 먹는 별미 3~4인이 즐길 수 있는 대(大) 사이즈의 ‘문어해물보쌈’을 주문하자 동그란 대형 쟁반 위에 가장자리는 8개의 작은 칸막이 접시가, 가운데는 원형 접시가 놓여서 나온다. 칸막이 접시에는 전복, 산낙지, 소라, 해삼, 멍게, 피조개 등 제철 해산물이 맛깔스럽게 담기고 원형 접시에는 보쌈고기와 오징어, 문어숙회 등이 담겨 나오는데 해물의 색감과 푸짐한 비주얼이 보기만 해도 흐뭇하다. 여기에 가자미구이, 보쌈김치, 샐러드, 시원한 맑은 홍합탕 등이 사이드 메뉴로 제공된다. 전복, 낙지, 문어 등을 각각의 해산물 전문 식당에서 마음껏 즐기려면 가격이 만만치 않다. 또한 활어횟집에서 해산물은 어디까지나 사이드 메뉴일 뿐이다. ‘통영해물보쌈’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에 보쌈까지 곁들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보쌈김치 위에 돼지고기와 문어숙회를 올려 먹어보니 별미가 따로 없다.‘통영해물보쌈’(제철해산물+참치+보쌈+통오징어+홍합탕)의 가격은 35,000원(2인), 50,000원(대/3~4인), 65,000원(특/4~5인)이며, ‘문어해물보쌈’(제철해산물+문어+보쌈+통오징어+홍합탕)의 가격은 50,000(대/3~4인), 65,000원(특/4~5인)이다. 홍어삼합과 연포탕 등의 메뉴도 있으며, 추가 메뉴인 해물라면(3,000원)도 인기 메뉴이다. 대구탕, 회덮밥 등 점심 메뉴 개시, 80인석 대형 단체 공간 마련‘통영해물보쌈’은 인근 직장인들이나 지역주민들의 점심식사 메뉴로 대구탕, 회덮밥, 해물탕 뚝배기, 낙지볶음 등의 메뉴를 개시했다. 8,000~10,000원에 제공되는 점심 메뉴에는 간장새우가 곁들여 나와 별미로 맛볼 수 있다. 여름철 메뉴로는 해산물이 들어간 시원한 물회도 준비하고 있다. ‘통영해물보쌈’의 내부는 1층과 지하 1층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1층은 60석 규모의 테이블 석으로 되어 있는데 한쪽 벽면 전면이 창으로 되어 있어서 시원한 분위기 속에서 조촐한 가족모임이나 친구들 모임을 갖기에 좋다. 지하 1층은 80석 규모의 좌식 룸 공간으로 환기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서 지하임에도 쾌적하다. 직장인 회식이나 동창 모임 등 크고 작은 단체 모임을 갖기에 제격이다. 단체 이용은 적어도 하루 전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위치 서초구 방배천로4길 26(방배동 449-8), 위치 이수초등학교 정문 앞, 사당역 11번 출구 인근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2시, 연중무휴문의 02-585-437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강남구, 여름철 수해 걱정 이젠 끝! 강남구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다가오는 장마철에 대비해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지역 내 수방시설 점검과 빗물펌프장 건설을 추진해 올 한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여름철 풍수해 예방대책에 나선다.구는 올 여름철 강수량이 평년(723.20 mm)과 비슷하나 지역적인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수해 대비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는데, 그간 수해취약 지역과 빗물펌프장, 하천 등 각종 방재시설물을 사전에 돌아보고 재난대응 매뉴얼에 따른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해 풍수해로부터 안전하게 주민들을 지켜낼 계획이다.우선 이달 말까지 지역 내 빗물펌프장, 수문, 하천, 제방, 하수시설물, 공사장 등 수방시설 총 62개소에 대한 일제 점검을 마치고, 집중호우에 대비해 취약지역 하수관로 64km 준설, 노후·불량 하수관로 연장 4923m 개량 완료하고, 빗물의 원활한 유입을 위해 3만 5192개소에 달하는 빗물받이 준설작업을 실시하고 빗물받이 불법덮개 수거작업도 함께 진행해 빗물고임 현상을 사전에 차단한다. 이밖에 양수기 1064대를 점검하고 마대, 비닐, 천막지, 묶음줄 등 수방 자재 총 3만 7240개를 확보해 침수 상황 발생 시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사전에 조치했다. 우기시 수해로 인한 불편사항은 강남구 재난안전 대책본부(02-3423-6612~6, 3423-6700)로 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서초여성회관 ‘HERA의 문화와 마케팅의 이해’ 25일 개강 고학력 주부들의 잠재력을 깨우고, 인생 제2막을 준비하는 서초구립여성회관 ‘HERA의 문화와 마케팅 이해’가 오는 5월 25일부터 6월 15일까지 매주 수요일 진행된다. 문화평론가이자 브랜드웨이 황인선대표가 주임교수로, 여성적 감수성이 어떤 힘을 지니고 있는지, 마케팅형 인간이 세상을 지배하는 힘에 대해 배우게 되는 마케팅의 기본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서초여성회관 ‘HERA의 문화와 마케팅의 이해’ 관련 문의는 02-522-0291. 회관 홈페이지(www.women.co.kr)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온라인 수강신청도 가능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찾아가는 보건소 건강 체험관 서초구는 지난 5월 17일 방배2동을 시작으로 오는 9월 8일 서초4동까지 총 10군데 지역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보건소 건강 체험관’ 사업을 실시한다. 간호사, 운동처방사, 영양사 등의 전문가들이 주민들의 생활 터를 직접 찾아가 무료 건강측정 및 상담을 실시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향후 보건소, 전문병원 또는 센터와 연계하여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내용이다. 뿐만 아니라 소화기 사용법 안내, 심폐소생술 교육 등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담고 있으며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하여 인근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에서 체험학습으로 활용하도록 하였다. 일정은 5월 17일(화).방배 2동을 시작으로 매주 화, 목요일 양재1동의 LH서초3.4단지, 네이처힐 3단지, 내곡동 포레스타 6단지, 서초4동 서초래미안, 방배4동 일반 주택지역, 반포 1동 반포자이아파트 등 총 10군데 지역을 순회하여 진행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굿모닝~서초! 환경 순찰대 서초구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구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출근길이 될 수 있도록 새벽 안심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새벽 6시 ‘굿모닝~서초! 환경순찰대’라는 빨간 조끼를 입은 공무원들이 주민 입장에서 직접 거리를 걸으며 보행에 불편한 점이나 개선할 점은 없는지 꼼꼼히 점검한다. 지금까지 순찰은 총 60회, 서울에서 대구까지(약 240km)의 거리를 서초구 대상으로 구석구석 둘러본 셈이다. 그동안 1천 건에 달하는 불편사항을 처리하였다. 가로등 고장, 펜스 불량 등 도로시설물이 235건으로 가장 많았고, 보도 파손, 가로수 녹지대, 불법광고물, 교통표지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초구는 2015년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민원이 5번째로 많은 구였다. 하지만 새벽순찰 실시 이후, 올 한 해 민원신고 건수 기준으로 자치구 순위가 8위로 민원이 대폭 감소하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서울대 수시전형에 맞는 활동이란 무엇일까? 최근 어느 신문사에서 사교육 업체와 손잡고 서울대 수시전형으로 합격한 82명 학생들의 학생부를 표본으로 뽑아 학생부의 기재내용을 정량화한 것이 기사화 되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내신 등급, 교내 수상 수, 독서 권수, 동아리 및 봉사활동 시간을 계량화하려 시도하였고 희망 진로는 어떻게 기재해야 하며 자기소개서에 어떤 활동을 어떻게 녹여내 작성해야 합격이 가능한 지, 심지어 합격자들은 어떤 책을 읽었는지까지 분석하여 제시하였다.이 기사를 읽은 많은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시겠지만 이것이 정석이고 기준이라고 많이들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생겼다. 굳이 서울대의 선발 인재상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현실적으로 이렇게 모방하려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들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하는 하는 의구심도 강하게 들었다. 사교육을 통해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려는 비용까지 생각하면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한편으로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 얼마나 불안해하면 이런 분석까지 시도될까 싶은 마음도 들어 안타깝기도 했다. 서울대 수시에 맞는 활동이 과연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최근 서울대에 합격한 제자의 사례를 통해 살펴보려 한다. 그 학생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추천서를 그 학생의 허락을 얻어 제시해본다. 1. 지원자의 학업 관련 평가복습할 때 관련 도서를 찾아 심화학습을 하는데 때로 본 추천인이 수업준비를 위해 찾아본 자료의 출처와 비슷하여 놀라기도 함. 선생님 앞에서 모의면접을 볼 때 본인이 좋아하는 셰익스피어 <햄릿>의 독백 중 일부를 영어로 암송할 정도의 열정이 있음.영어수업 내용을 반 친구들을 위해 칠판에 퀴즈 문제로 출제하면서 핵심적인 내용을 잘 제시하며 한 컷 만화의 형식으로 핵심을 정확하게 포착할 정도로 상당한 관찰력과 성찰력 지님. 2. 지원자의 인성 및 대인관계(중략) … 공부와 진로 관련 친구들의 고민은 물론이고 교실 청소를 할 때, 본인의 담당구역 뿐만 아니라 조퇴, 결석으로 인해 담당 학생이 없는 구역까지 청소하고 뒷정리를 할 정도로 솔선수범함. 기본적으로 온화하고 친구들의 이야기를 경청할 정도의 마음의 여유와 배려심이 있으며, 진심이 묻어나는 언행으로 인해 친구들이 좋아하고 인정하는 학생임. 3. 지원자 평가에 도움이 되는 내용지원자가 어휘와 어법과 관련된 영어 퀴즈를 칠판에 출제하고 그 내용의 핵심을 한 컷짜리 그림으로 포착하는 것을 매일 아침 보는 것은 본 추천인이 영어교사로서 매일 아침 누리는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임. 내용면에서 시험에 출제할 만한 핵심적인 요소를 파악하는 것을 보고 깜짝깜짝 놀랐고 한 컷짜리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을 보고는 더 감탄하기도 함. 같은 책을 다른 버전으로 읽어보기도 하고 비슷한 듯 다른 주제의 책을 비교하기도 하고 한 저자의 서로 다른 책에서 서로 다른 주제와 입장을 비교분석하기도 하는 등 그 나이에 비해 상당한 독서력을 보임. 또 모의면접 때 셰익스피어 <햄릿>의 독백을 여러 구절 암송하는 것을 우연히 보고 문학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음. (중략) … 결과적으로 지원자가 품성이나 학습 면에서 관찰력과 통찰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칠판에 영어 퀴즈를 낼 때 반 친구들의 반응을 보며 고민하고, 또 교내 판타지 창작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글에 대한 삽화를 그릴 때 글쓴이와 계속해서 이야기를 주고받는 등의 훈련 덕분으로 보임.이 학생은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으로 영문과에 합격하였으나 처음에는 확신이 없었다. 동아리 부장이기는 했으나 영어와는 별로 상관없어 보이는 판타지 창작반 동아리 활동에다 글을 썼다는 이야기는 없고 남의 글에 그려주는 삽화 담당이었다. 내신이 좋지만 특별히 더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었고 비교과 활동도 특별한 것은 없어보였다. 하지만, 학생부를 찬찬히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추천서를 써주면서 이 학생은 꼭 합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외부의 힘을 통해 지식을 무리하게 확장하지 않고서도 교과별 세부능력, 특기사항과 창의적 체험활동 특기사항, 독서활동 기재 내용에 지적인 호기심이 자연스레 묻어나며 친구들과의 일상적인 관계 속에서 인성과 지적인 능력이 자연스레 발현되었기 때문이다. 끝으로 고3 독서활동을 살짝 엿보자. 본인만의 관심분야를 중심으로 지적 능력을 어떻게 깊이 있게 확장했는지를 살펴보면 서울대에서 이 학생을 왜 뽑았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연극 ‘레드’를 본 후 희곡 ‘Red(John Logan)’를 읽고 red와 black의 관계를 통해 세대교체에 대해 생각해 봄. 구세대가 변질되지 않고 red의 온전한 상태로 존중받으며 퇴장할 때 가장 바람직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것을 깨달음.*마크 트웨인의 어록을 읽어본 후 그의 작품 ‘얼간이 윌슨(마크 트웨인)’을 읽음.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대상을 무시하고 불합리한 관습과 명예에 의존하는 사람들의 어리석음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를 발견함.*2학년 때 읽은 ‘Demian’과 ‘Siddhartha(Hermann Hesse)’를 비교하여 둘의 차이를 생각해 봄. 둘의 세계관은 만물이 하나라는 입장과 빛과 어둠으로 양분된다는 입장으로 나뉘는데, 이를 동서양의 차이로 이해함.*‘King Lear(William Shakespeare)’를 읽고 1학년 때 읽은 ‘Hamlet’과 관련지어 두 희곡에서 madness의 역할에 대해 생각함. 인물이 미친 상태에 빠질 때 오히려 인물의 심리와 상황에 대한 풍자가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것을 볼 때, madness가 인물의 심리를 더 보여줄 수 있도록 설정된 장치라고 판단함.*학교 도서관에서 이일훈 건축가의 강연을 들은 후 ‘사물과 사람 사이(이일훈 저)’를 찾아 읽음. 강연과 책의 내용을 통해 건축학이 왜 생활과 맞닿아 있어야 하는지 느끼고, 자신이 공부하려는 학문은 이 세상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함.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연극 무적의 삼총사 <무적의 삼총사>는 학전 어린이 무대 여섯 번째 레퍼토리로 학교폭력, 부모의 이혼, 학업 스트레스 등 어린이들의 일상 속 고민과 심리를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초등학교 4학년 써니, 풍이, 치나가 자신들을 괴롭히는 중학생 갈구를 통쾌하게 무찌르는 내용이다. 독일 그립스 극단의 원작 <Bella, Boss und Bulli(벨라, 보스, 불리)>를 학전의 연출가 김민기가 한국식으로 번안, 연출했다. 특히 정재일 음악감독이 편곡한 ‘어른들은 몰라’, ‘세상은 불공평해’ 등 세련되고 중독성 있는 뮤지컬 넘버가 매력적이다. 일렉트릭 기타, 키보드, 퍼커션, 비브라슬랩 등 7가지 악기로 들려주는 라이브 음악 또한 어린이 관객의 감성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2009년 초연 이후 올해 다섯 번째로 공연되는 <무적의 삼총사>는 한국 연극 ‘공연 베스트 7’에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는 웰메이드 어린이 공연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오는 7월 3일(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된다.문의 02-763-8233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세계적 피아니스트 2명이 선사하는 피아노 대결 지난해 첫 내한으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피아노 배틀>이 다시 한국을 방문한다. 독일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컨(Andreas Kern)과 폴 시비스(Paul Cibis)의 한판 대결은 오는 6월 8일(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서 펼쳐진다. 2009년 홍콩시티페스티벌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 공연 <피아노 배틀>은 중국, 홍콩, 대만 등 여러 아시아권에서 매진투어를 이뤄냈으며 작년 첫 내한공연에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또한 매진시켰다. <피아노 배틀>은 매 라운드마다 피아니스트 두 명의 대결 구도로 진행된다. 각기 다른 스타일의 연주로 쇼팽, 리스트, 드뷔시 등 뛰어난 작곡가들의 곡을 선보이는데, 실시간 긴장감을 고조시키기 위해 프로그램은 공연 전까지 비공개로 진행된다. 관객들은 공연장에 입장하면서 흑과 백으로 표시된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관객이자 심사위원이 되는 청중들은 투표용지를 손에 쥐고 매 라운드를 경험하게 된다. 모든 라운드가 끝난 후, 무대를 향해 마음에 드는 투표용지를 들어 올리고 그 자리에서 바로 위너를 결정한다. 피날레 무대는 특별한 에피소드를 담은 우리나라의 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들의 스타일대로 재해석해 즉흥의 묘미를 유감없이 보여줄 것이다. <피아노 배틀>은 기존의 단조로운 클래식 공연에 항변하듯 두 피아노 천재들이 열렬한 전쟁을 통해 청중에게 그 자체를 평가 받는 독특한 콘서트이다. 티켓 가격은 4~10만 원.문의 02-2658-3546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