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양천·강서·영등포 총 8,4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인터뷰_ 마을봉사단 ‘목동아파트 11단지’편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함으로써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시민이 주도하는 거주지 중심의 자원봉사단인 마을(아파트)봉사단. 마을(아파트)봉사단은 주민자치봉사단을 구성하여 지역 내 독거노인, 환경 개선 등 자치 활동 전개로 보다 더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드는 시민주도형 자원봉사단이다. 목동아파트 11단지에도 아파트 봉사단이 생겼다. 11단지 어머니회가 중심이 되어 이미 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아파트 봉사단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지역 주민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도서방, 모임의 장소가 되다양천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목동아파트 단지. 그중에서도 11단지는 어머니회라는 이름으로 오랫동안 봉사활동에 참여해온 이들이 아파트봉사단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뭉쳤다. 목동 11단지 아파트봉사단은 임원 3명, 회원 21명으로 구성돼 있다. 회장은 이원희 회원이 맡았고 총무는 최영희 회원, 감사는 김복덕 회원이 맡았다. 자원봉사팀 팀장은 마을캠프장인 박현숙 회원이, 상담가는 송병민 회원, 도서관 봉사자는 이문희 회원이 맡았다. 11단지 봉사단의 가장 막내는 44세 송병인 회원, 가장 어르신은 70세 경옥자, 박영자, 박묘남 회원이다. 대부분의 회원들은 50~60대가 주를 이룬다. 목동의 특성상 젊은 엄마들은 아이들 공부뒷바라지에 봉사를 하러 나올 시간이 부족해 아이를 다 키운 엄마들이 주를 이룬다고 회원들은 전한다.이들의 모임장소는 아파트 단지 내 도서방. 이곳은 주민들을 위한 의미 있는 일들을 한번 해보자는 몇몇 어머니회 회원들 중에서 한 번 행사로 그치는 성과 위주의 일회적인 일보다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사업들을 모색하던 중 단지 내 아이들의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도서관을 만들자는 의견이 모아지면서 관리사무소 1층에 도서방을 열었다. 현재는 1층에 유아방, 초등학생방, 3층에 성인용 도서관 3곳으로 나누어지면서 책이 만 권이 넘게 비치되어 있다. 2009년 도서관으로 정식 등록 됐고 주민들이 읽고 싶어 하는 책은 구청에서 지원을 받아 일 년에 2번 정기적으로 구입해 비치해둔다. 또한 이곳은 아이들을 둔 엄마들의 모임 장소로도 활발하게 이용되면서 마을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비누나 수세미 만들기 외 각 종 교육과 회의가 모두 이 도서방에서 이루어진다. 신나는 녹색장터로 놀러오세요11단지 봉사활동 중 도서방 외 두 번째로 큰 행사는 ‘녹색장터’ 밤새 안 쓰는 물건을 찾아 얼마에 팔지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설레는 마음으로 장터를 기다리는 아이들. 안 쓰는 물건을 판매하는 이들은 판매자로 접수를 하고 좋은 자리를 잡고 돗자리를 펴고 가지고 나온 물건을 진열해 찾는 이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다. 손님을 기다리는 아이들은 하나둘씩 물건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오는 손님을 맞이하며 얼마나 열심히 설명을 하는지, 아이들에게 안 쓰는 물건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경제의 산교육의 장이 됐다.2달에 한 번씩 열리는 11단지 녹색장터에서는 물건만 파는 건 아니다. 아이들이 물건을 파는 동안 봉사단 회원들은 참기름을 직접 짜고 부침개도 붙이고 수세미나 비누 만든 것을 판매한다. 커피와 음료는 무료로 나누어주기도 한다. 아빠들과 어린 아이들은 팽이치기며 투호던지기며 땀나는 줄 모르고 신나게 놀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녹색장터의 마지막 행사는 행운권 추첨. 행운권에 당첨 되면 금상첨화. 비록 당첨이 되지 않더라도 번호를 들고 기다리는 동안의 긴장감과 아쉬움으로 온 가족이 즐거운 곳이 바로 11단지 녹색 장터다.알뜰시장은 버리기는 아깝고 쓰자니 마땅치 않은 물건을 매매 교환하는 직거래장터로 알뜰시장에 나온 물품은 옷가지부터 신발, 소형가전제품, 도서, 아이들 장난감, 주방용품 등 다양하다. 장터는 역시 훌쩍 커버리는 아이들의 옷이나 신발이 인기품목. 한번 가지고 놀면 금방 실증 내는 장난감도 잘 나가는 품목 중 하나다. 새것과 다름없는 블라우스나 바지가 5백 원에 판매되는 유일한 곳이 11단지 알뜰장터이기에 어느새 목동의 명물이 됐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행사도 앞장서11단지 아파트봉사단은 어린이날에는 단지 내 어린이들의 즐거운 하루를 만들기 위해 사생대회와 다독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어버이날에는 어르신들에게 양말 전달하기, 말복 때 삼계탕, 수박, 과일 대접하기 등의 행사도 주도한다. 이 외에도 양천구 김장 담그기 봉사, 어르신들 밑반찬 만들기, 녹색가게 봉사, 복지관 봉사에 비누만들기, 뜨개질로 수세미 만들기, 에코마일리지 가입시키기, 언니와 오빠들이 동생들에게 책읽어주기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마을 주민들의 마음을 열어가는 11단지 봉사단 회원들이 있기에 살기 좋고 사람 냄새 나는 이웃주민이 되어 간다.“11단지는 복도식 아파트라 이웃 간에 소통이 잘 된다. 이웃에 누가 아픈지 누가 애를 낳았는지 서로 돌아보기 때문에 도심 중심에 시골 같은 정이 넘치는 곳”이라며 회원들은 입을 모은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4
- 예비고1 아이들아, 바로 지금! 시작이다. 고등학교 영어공부, 목표는 여기까지다.지난 7일,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가 치러졌다. 최근 몇 년 간의 흐름을 그대로 반영하듯, 영어영역은 상당히 어려운 난이도로 출제하었다. 2010학년도 수능 이래로, EBS의 연계에도 불구하고 영어영역은 90-93점이 1등급 커트라인으로 형성될 정도로, 어렵게 출제하고 있다.EBS 연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연계 출제 이전보다 난이도를 높일 수 있었을까? 우선은 70%가 연계되는 EBS 교재 선별된 문항들이 내용적으로나 구조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지문을 선택하기 때문이며, 다음으로 선택지를 어렵게 구성하여 매력적 오답이 있는 문항이 늘어났고, 마지막으로 비연계 지문 30% 중 일부 문항들이 인문서적이나 대학영어의 원서를 그대로 차용하여 인문, 사회, 철학, 고전을 망라하는 지문으로 최고 난이도의 문항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넘어야 할 큰 산의 정체에 대한 윤곽이 잡히는가? 내용적으로 또는 구조적으로 완성도가 있는 지문은 어떤 것일까? 매력적인 오답의 선택지는 무엇일까? 그리고 인문서적이나 대학영어의 원서 수준의 지문을 짧은 시간에 이해하는 능력은 어떻게 키워야 할 것인가? 이러한 갖가지 질문들이 머릿속을 맴돌고 있는가? 이어질 글은 이 큰 산의 첫 걸음을 떼어나갈 하나의 지침서가 될 것이다. 내신 영어, 반복 암기와 어법적 이해를 병행하라.내신대비 기간 중에는 하루단위로 암기하고자 하는 목표량을 정해두고, 영어책을 수시로 펼쳐보는 ‘접촉 횟수 늘리기’의 학습전략이 가장 유용하다. 자투리 시간을 내신영어 한 문장 암기와 반복의 시간으로 활용해보자. 특히 교과서 본문의 경우 음성파일을 들으면서 암기하는 것은, ‘듣기와 암기를 병행’할 수 있는 좋은 암기학습방법이다. 어법을 통해 문장의 구조를 이해하는 학습은 기본 어법 지식이 선행되어야 하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한다. 자습서나 선생님을 통해 접하는 어법적인 지식을, 각자 ‘자신이 가진 어법교재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특히 관계사나 분사는 가장 많이 출제되는 어법이지만, 한 번의 학습으로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반드시 자기 학습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혀나가야 한다.또한 최근 고등내신영어의 경향은 지문 변형출제 쪽으로 진화하고 있다. 변형 출제의 경우 시험 범위 밖의 어휘나 어법이 출제될 수밖에 없는데, 평소 학습한 어휘나 어법의 실력이 고득점의 열쇠가 된다. 수능 영어, 어휘와 어법을 바탕으로 독해력을 극대화하라.수능 영어 학습은 방대한 어휘에서 출발한다. 탄탄한 어휘가 뒷받침된다면 3등급의 성적을 받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다만 그 이상을 위해서는 어법을 기반으로 하는 정확한 문장해석능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그러나 방대한 어휘와 탄탄한 어법으로 2등급의 벽을 뚫고 들어가더라도, 독해력이 부족하면 최상위의 영어실력을 갖출 수 없다. 결국 반복적인 암기, 어법, 어휘만으로도 고득점이 가능한 것이 내신영어라면, 그 이상의 독해실력을 갖춰야하는 것이 수능 영어인 셈이다. 많은 학생들이 독해력과 직역해석을 동일시하여, 독해력을 쉽게 생각한다. 그러나 지문이 길고 난해한 내용이 출제되는 최근 수능에 있어서, 독해력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독해력을 단순하게 말하자면, ‘지문의 해석과 동시에 생각하는 능력(active reading)’이다. 우선 주제문(topic sentence)을 찾거나 요지(main idea)를 파악하는 연습부터 시작해보자. 직역에 따른 해석에 머무르지 말고, 잠시 멈춰 서서 주제(topic), 즉 ‘무엇에 대해 글을 쓰고 있는지’를 생각해보자. 지금까지의 연습해온 해석방식을 하루아침에 바꾼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밥 한술에 배부를 수 없으니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주제나 주제문을 찾는 것만으로 독해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조, 예시, 나열 등의 논리적인 구조를 파악하는 독해도 또한 중요하며, 향후 인문, 사회, 철학, 고전을 망라하는 주제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는 노력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추론독해나 논리적인 구조독해, 수준 있는 배경지식은 혼자서 학습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한다. 내신 영어와 수능 영어, 서로 밑거름이 되게 하라.학습의 방향이 다르다고 하여, 내신영어학습과 수능영어학습이 단절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최근의 내신 영어의 경향이 변형출제 쪽으로 발전하면서 수능영어화 되고 있고, 수능 영어도 EBS를 70% 연계하면서 내신영어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결국 고등 영어 학습은 방대한 어휘, 탄탄한 기본어법, 그리고 독해력의 향상이라는 큰 틀에서 내신 영어와 수능 영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야 하는 것이다. 시작할 준비가 되었는가? 구체적인 방법이 필요하다면 학교나 학원의 선생님들의 조언이 도움이 될 것이다. 다가올 예비고1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폭발적인 도약을 하길 바란다. 김윤호 본원 원장서울대학교 법학과 졸업現. Aim-High 본원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7
- 강서구의사회, ‘휴먼영양학 쉽게 따라 하기’ 4-5기 무료 강좌 강서구의사회는 ‘휴먼영양학’강좌 4, 5기 강좌를 개설한다. 4기는 10월10일~10월31일까지며, 5기는 11월7일~11월28일까지 각 각 매주 목요일 오후 1~2시까지 진행된다. 장소는 강서구 의사회관 강의실로 선착순 20명이며 수강료는 무료다. ‘휴먼영양학’ 강좌는 지난 2-3년 동안 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의사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진행했다. 강좌에 참여해 휴먼영양학 식사법을 실천한 의사들이 좋은 효과를 체험했다. 휴먼영양학 식사법이 만성질환의 원인인 염증을 없애 최상의 건강을 되찾아 준 덕분이다. 이번 강좌는 고도비만, 당뇨병, 심장병, 암, 알레르기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등 만성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와 건강증진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을 위해 진행한다. 위치 서울시 강서구 등촌1동 648-6 비원오피스텔 6층 (621-622호)(지하철 9호선 등촌역 2번 출구)문의 02-2690-883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9
- 우리동네 협동조합을 찾아서, 신월동 발아현미 생산하는‘양천팜’ 작년 말 설립조건이 대폭 완화된 협동조합기본법 시행으로 업종과 분야에 상관없이 5인 이상이면 협동조합 설립이 가능해졌다. 설립이 수월해진 만큼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기본법 시행 후 양천구에는 열다섯 개의 협동조합이 새로 생겨났다. 교육 예술 농산물 등 분야도 다양하다. 이 중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뿌리내리기를 하고 있는 신월동‘양천팜’을 찾았다. 유광은 리포터(lamina2@naver.com) 모두가 사장이고, 모두가 직원인‘발아현미’협동조합 양천 03 마을버스를 타고 ‘우리동네빵집’정거장에 내렸다. 신월동 양천팜을 찾아가는 길은 정거장 이름만큼이나 정겹다.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언덕길이 낯선 이의 바쁜 걸음을 붙잡는다. 소박하지만 친근하게 느껴지는 작은 가게들 사이로 협동조합 양천팜이 눈에 띈다. 오후 4시에 들른 양천팜은 현미를 씻고 발아된 현미를 포장하느라 분주했다.“현미 싹튼 것 좀 보세요. 이렇게 싹이 텄네요. 너무 예쁘죠?” 양손 가득 담은 발아현미를 보여주는 한 조합원이 아이마냥 신나게 이야기를 전한다. 양천팜은 도시에서 발아현미를 생산하는 협동조합이다.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덕에 발기인 다섯 명만으로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지난 6월 말에 협동조합신고, 7월에 설립등기까지 마치면서‘양천팜’협동조합이 탄생했다. 발아현미를 먹고 몸이 좋아졌다는 이정애 조합원은 자신의 경험담을 이렇게 전한다. “발아현미는 현미 쌀눈을 싹 틔운 거예요. 살아있는 쌀이지요. 백미를 먹을 때 보다 포만감도 있고 변도 잘 나와요.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에 좋지요. 발아현미와 발아현미찹쌀을 섞어 먹으면 더 맛있어요.”유일한 남성 조합원인 이박희씨는 양천팜의 발아현미 생산과정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잊지 않는다. “모든 현미가 다 발효되는 것은 아니에요. 쌀눈 보존 가능한 수분함유량이 높은 현미를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잘 세척한 현미를 6시간 불려 발아기계에 넣고 24시간 발아시켜요. 발아된 현미는 한 번 더 세척한 후 8시간 건조과정을 거쳐 2kg씩 소량으로 포장합니다. 이렇게 생산된 발아현미는 만원, 현미찹쌀은 만이천원으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요.”제각기 분주히 움직이는 조합원들 사이엔 사장과 직원의 구분이 없다. 모두가 사장이고 모두가 직원인 듯 물품을 홍보하고 힘든 일도 적극적이다. 건강한 먹거리 공급하고 일자리도 창출, 어려운 이웃도 도와요 “아이들 초등학교 친구 엄마들 모임이 시작이지요. 이십년 지기들이에요. 처음에는 육아나 살림이야기를 나누다가 아이들이 크면서 뜻 깊은 일을 하고 싶어 지역 복지관에서 봉사도 했지요. 모임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늘면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협동조합까지 생각하게 됐어요. 지역사회에 건강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그 과정에 일자리까지 만들어지면 좋겠다 싶었죠. 혼자라면 어려웠겠지만 여럿이 함께하 2013-09-29
- 기획-예비고1 주요과목 학습법 ② 영어편 11월, 숨 가쁘게 달려왔던 중등부 과정이 기말고사로 마무리되고 예비고1로 넘어가는 중요한 시점이 됐다. 이젠 본격적인 예비고1로서의 학습체계를 세워 고등학교 3년 공부의 코드를 준비해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고등학교는 수능과 모의고사, 심층적으로 깊어지는 교과내용과 방대한 공부량으로 중학교 과정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어려움이 한꺼번에 들이 닥치게 된다. 내년 고등학교 입학 때까지 주어진 기간은 4개월. 이 기간 동안 영어공부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을 냉정하게 예측해 공부 방향과 진도목표에 대한 자신만의 확고한 로드맵을 세워야 대입에서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강서양천영등포 내일신문에서는 성공적인 고교생활을 준비하는 예비고1 학생들을 위해 주요과목인 수학 영어 국어의 효과적인 학습법을 제시한다. 그 두 번째 이야기, 영어 공부 방법을 소개한다. 고등영어, 중등영어와 달라목동에 있는 대부분 중학교의 시험문제는 교과서와 Hand-out(프린트물) 범위에서 출제된다. 교과서와 Hand-out만 충실히 공부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고등학교 첫 중간고사를 치르고 나면 많은 학생들이 뚝 떨어지는 영어점수에 당황하게 된다. 중학교 때 항상 90점 이상이었는데 고등학교 첫 시험에서 3등급까지 내려가는 경우도 빈번하다. 왜 영어성적이 갑자기 곤두박질치는 것일까? 열정과끈기영어학원 김현진 원장은 “결론부터 말하면 중등 내신과 고등 내신의 차이점에 대한 이해와 그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기 때문”이라 설명한다. 대부분의 고등학교 시험의 경우 교과서와 부교재, 어휘책, 모의고사 변형문제, 듣기 등이 모두 포함된다. 공부할 범위가 중학교 시험보다 3~4배 이상 많아지는 셈. 시험문제의 유형에는 어법문제의 비중이 높고, 서술형 문제의 배점이 상당히 높다. 많은 문제수와 긴 지문 때문에 시간 내에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모의고사 변형문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1년에 4차례 각 시도 교육청 주관의 전국연합 학력평가가 실시된다. 이 학력평가 문제가 시험범위에 변형문제로 반영되는 것이다. 일부 학교의 경우 전년도의 문제, 높은 학년의 문제를 시험범위로 반영하는 추세인 만큼 중위권 이하 학생들은 어휘와 문장구조 파악부터 걸림돌이 되고, 최상위권의 학생들에게조차도 늘어나는 학습량은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고등학교 내신에는 고1부터 수능 대비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상당한 시간투자와 깊이 있는 학습을 해야 한다. 수능과 연계되는 내신, 준비는 어떻게? 최근 고교내신의 방향은 수능과 같은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다. 이제 내신 따로 수능 따로 공부는 의미가 없어졌다. 실제 강서고등학교 1학년 내신출제경향을 보면 객관식 38문항에 주관식서술형이 4문항으로 총 42문항이다. 단문형 문제가 1개, 독해형 문제가 32개, 장문독해형 문제가 7개다. 시험범위도 교과서 외 모의고사에서도 출제가 되고 문제유형을 보면 어법 어휘 문제 외 수능형 문제인 빈칸추론문제와 글의 흐름파악, 내용 일치, 어순 배열 등 영어의 깊이가 쌓여있지 않으면 시간 내 문제를 다 풀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그렇다면 올해 수능 영어문제는 어떤지 살펴보자. B형 문제 27번을 보면 27. 다음 글의 밑줄 친 부분 중 어법상 틀린 것은?[3점]Oxygen is what it is all about. Ironically, the stuff that gives us life eventually kills it. The ultimate life force lies in tiny cellular factories of energy, called itochondria, ① that burn nearly all the oxygen we breathe in. But breathing has a price. The combustion of oxygen that keeps us alive and active ② sending out by-products called oxygen free radicals. They have Dr. Jekyll and Mr. Hyde characteristics. On the one hand, they help guarantee our survival. For example, when the body mobilizes ③ to fight off infectious agents, it generates a burst of free radicals to destroy the invaders very efficiently. On the other hand, free radicals move ④ uncontrollably through the body, attacking cells, rusting their proteins, piercing their membranes and corrupting their genetic code until the cells become dysfunctional and sometimes give up and die. These fierce radicals, ⑤ built into life as bothprotectors and avengers, are potent agents of aging.* oxygen free radical: 활성산소** membrane: (해부학) 얇은막 수능에서 문법 문제는 구조문법(structural grammar)에만 국한되고 있다. 임팩트7 이종수 원장은 “중학교 내신이나 TEPS등은 세세 문법(detailed grammar)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암기위주의 학습방법을 택했었으나 이제는 구조학습 위주로 공부를 전환해야 한다”고 밝힌다. 27번 문제도 구조문법의 제 1법칙 ‘A clause has A verb’가 철저히 몸에 배어 있어야 쉽게 다가설 수 있다. 즉 ‘동사의 개 수 = 접속사의 개 수 + 1’만 생각해 보아도 주어 Combustion의 술어대상이 준동사인 sending으로 표현되고 있으므로 동사인 sends로 바꿔줘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어법 유형이다. 상위권 대학 합격을 위한 영어학습법예비고1 학생들은 암기와 반복으로 해결되던 중학교 시절을 벗어나 이제 수능이라는 엄청난 큰 문에 서 있게 됐다. 고등학교 생활은 2~3달에 한 번씩 치러지는 내신을 준비하는 중학교 생활과는 다르게 수능이라는 3년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눈앞에 놓인 목표에 집착하지 말고 좀 더 거시적으로 보고 전략을 준비하고 그에 맞는 행동을 계획하여야 한다.내신과 수능이 같은 방향으로 출제가 되기 때문에 내신과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문법과 어휘, 독해, 듣기 등 영어의 내공을 쌓는 것이 요구된다. 영어 실력의 80%를 좌우하는 어휘를 키우기 위해서는 나만의 단어장을 만들 것을 추천한다. 듣기, 독해, 문법 등 각 영역을 공부하면서 모르는 어휘를 나만의 단어장에 정리한 후에 1시간 정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자주 보고 발음해보고 그야말로 손에서 놓지 않는 습관이 영어를 잘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수능용 문법은 따로 있다. 중등 영어와 달리 수능용 문법은 오직 ‘구조문법’에만 집중되어 있다. 구조문법은 단순암기나 요령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좀 더 깊이 있고 통찰력 있게 문장을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 중등 문법을 바탕으로 하여 수능 문법의 세계로 빨리 발을 들여놓아야 한다. 독해를 잘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어휘력. 정확한 직독직해를 통한 문장 해석 능력, 문장구조 파악을 위한 문법실력, 배경지식, 글 2013-11-17
- 기초디자인이 향후 5~6년간은 대세가 될 것이다. 예전 미대입시에서는 석고소묘와 구성 이 두 가지를 시험으로 채택했었다. 2000년도 이후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줄여준다는 명목하에 한 과목으로 축소되었다. 그러자 발상과 표현, 사고의 전환 등 소묘와 구성을 접목시킨 유형들이 생겨났었다. 그러다가 5년 전 홍익대학교가 입학사정관제 실시를 발표하면서 비실기 카드를 들고 나왔고, 각각의 대학들이 자기 색에 맞게 소묘, 구성, 인체, 비실기전형, 내신전형 등등 입시를 변모시키기 시작하였다. 그 상황에서 실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부각된 학교들도 있다. 서울대학교와 건국대학교다. 이 두 대학이 제시한 기초소양실기평가와 기초디자인이 지금 미대입시의 큰 두 가지 축이 되고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실기과목을 간단히 설명하면, 기초소양실기평가는 개인의 독창성을 중시하고, 미술의 기초체력능력(관찰력, 표현력, 조형능력, 문제해결능력, 등등의 하나)을 평가하는 제도이다. 그리고 기초디자인은 미술의 기본기를 중시하고 사물묘사능력과 조형구성능력을 평가하는 제도이다. 조형구성이란 독일의 추상주의부터 비롯된 조형요소 즉, 점, 선, 면, 형, 색, 톤, 구조, 공간을 가지고 변화, 통일, 균형, 율동, 대비, 반복 등의 조형원리를 표현하는 그림이다. 독일 바우하우스의 평면조형수업이나 일본의 입시구성 또한 이 조형구성과 유사한 사례이다. 디자인 조형 감각을 기르는데 필수적인 수업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대다수 대학들도 기본적으로 1,2학년 수업에 평면조형, 입체조형수업을 하고 있다. 가장 변수가 적고 객관적인 선발방식, 기초디자인 내년에는 대다수의 대학들이 기초디자인을 채택하려고 하고 있고, 이미 발표한 대학들도 많다. 기초디자인은 예전 석고소묘와 구성을 한 과목으로 잘 접목시킨 경우이며, 채점기준 또한 너무 즉흥적이지 않고 변수가 적은 안정된 선발방식이기 때문이다. 향후 5~6년간은 기초디자인이 대세가 될 것이다. 고3 이라면 이미 실기종목을 결정지었을 것이고 고1, 고2 학년 학생들은 사물사실표현(관찰력과 표현력)과 화면구성능력(조형능력)을 기르는 훈련을 해야 한다. 맹형재 건국대 예술대학학장은 “입시생들한테 바라는 것이 너무 많다. 입시에는 기본표현을 배워오면 된다. 오히려 창의성은 대학에서 만들어야 되는 것이 아니냐?”라고 이야기 한다. 모든 입시그림의 양식은 어느 정도 유형화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개개인의 발상과 창의성 역시 기본기와 표현능력이 되어야 발휘할 수 있다. 즉, 건국대학교에서는 이것을 간파한 것이다. 입시미술 교육기관에서 기본표현과 조형능력을 배우는 것이 앞으로 디자인을 배움에 있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맞다. 사실 병폐라면 병폐지만, 우리나라 포트폴리오 입시는 이미 못 믿는 입시가 되어버려 폐기됐다고 봐야하고, 상대평가 입시제도에서 학교채점 방향성에 맞춰 훈련이 반복되고 고도화되다 보면 당연히 유형화, 패턴화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소위 창의성이란 그림, 독창적인 그림 또한 개개인에게 맞추어 만들어진 하나의 유형화인 것이다. 다년간 이것을 분석한 건국대학교는 기초디자인이란 입시를 내놓았고 성공을 거두었다.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들었고 현재 엄청난 속도로 많은 대학들에게 전파되고 있다. 학원가도 술렁이며 기초디자인의 교육 커리큘럼에 전력투구를 하고 있다. 제대로된 입시 체제로부터 창의성이 나온다 그런데 더 아이러니한 것은 표현력과 기본기를 훈련시키면서 유형화가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기본기를 가르치기 위해서 조형에 대한 원리와 이해를 교육하게 되고 그것을 습득한 학생들은 자신의 조형감각대로 자유자재의 그림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로 놀라운 현상이 교육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학원가는 이미 각성하고 있다. 정형화, 유형화가 이미 답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창의적 감각과 끼를 깨우치려는 교육을 하고 있다. 제대로 된 입시 체제가 잘못된 교육과 구조를 바로잡고 있는 것이다. 옛 교육과 옛 그림은 버려야한다. 새로움의 시대이고 새로운 그림을 배워야한다. 그 새로움은 기본기를 중시하는 대학교와 창의성을 중시하는 대학교로 구분되어간다고 볼 수 있다. 둘 다 중요한 요소이며 화두이다. 두 트랜드를 따라 나머지 대학교들이 입시를 변화시켜 나갈 것이다. 이 중 많은 학교가 기초디자인을 계속 채택하는 것을 보면 학교 측에서는 흔들림 없고 기초가 튼튼한 학생을 안정적으로 선발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일 수 있다. 김필석 원장클릭&전원 미술학원홍대본원문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7
- 만성콩팥병환자의 건강한 겨울나기 수칙 대한신장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만성콩팥병은 우리나라 30대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아주 흔한 질환이다. 콩팥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만큼 두드러지는 증상 없이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질병이 진행한다. 때문에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결국 말기콩팥병에 이르게 되어, 투석이나 신장이식까지 받아야 하는 상태가 된다. 특히 겨울은 낮은 기온과 습도 및 일조량 감소로 감기· 피부병· 심장 및 혈압 관련 질환이 증가하는 시기다. 더욱이 연말연시의 잦은 모임으로 인해 식사조절이 어려워 병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콩팥병환자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한 수칙을 알아보자. 첫 번째로 체온조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만성콩팥병 환자에서는 고혈압이 흔한데 겨울철에는 혈압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외출 시 마스크, 장갑, 모자, 외투 등 방한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새벽 운동, 등산 등 야외활동은 금물이다. 둘째,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새벽에 찬바람을 맞으며 하는 운동은 피하고 따뜻한 낮에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춥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실내 운동을 권한다.셋째 과도한 음주는 자제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알코올은 관상동맥을 수축시키고 안주종류들은 대부분 염분함량과 칼로리가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넷째,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피부에는 보습제를 발라줘야 한다. 춥고 건조한 날씨에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는데, 긁으면 상처가 생겨 2차 감염이 발생하기 쉽다. 다섯째,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만성콩팥병환자가 독감에 걸리면 일반인에 비해 심하고 합병증 발생 빈도가 높으므로 독감예방접종은 필수다.여섯째, 동상과 난방기구 사용으로 인한 화상에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성 만성콩팥병 환자는 감각기능의 장애로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을 잘 느끼지 못한다. 따라서 추운 날씨에 노출되어 동상에 걸리거나 난방기구에 닿아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서남병원 인공신장실, 혈액투석적적성 평가 1등급 선정] 혈액투석환자는 뇌졸중, 심혈관질환, 감염 등으로 각종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치료기간 중 삶의 질 문제가 크기 때문에, 투석을 받는 환자의 경우 병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한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인공신장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본 평가는 혈액투석을 실시하는 전국 688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력, 시설, 장비와 같은 구조적 측면과 혈액투석 적절도, 혈관관리, 빈혈관리 등 진료 과정 및 결과 측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서남병원은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로 96.7점을 받아 동일 종별 평균 74.6점보다 월등한 차이로 1등급을 받았다.또한 ▲세계적인 의료장비 기업인 ''갬브로‘의 최신 모델 장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정전에 대비하여 투석 시작 후 단전과 단수로 인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정전시스템(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을 갖추었다. ▲혈액투석용수의 순도유지를 위해 최신 정수기계로 철저한 수질관리를 하고 있으며, B형 및 C형 간염 보균자의 혈액투석을 위한 격리기계와 증증감염 질환 환자를 위한 격리병실을 운영하여 환자들의 불안을 덜어준다. ▲전동침대와 LCD모니터에 넓고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개별맞춤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도움말_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신장내과 차미경 교수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7
- 달라지는 수능영어 정면승부, 정면돌파하자 기고만장한 꿈을 버려라 꿈을 가졌으나 꿈을 잃어버린 세대. 필자는 지금의 수험생들을 그렇게 보고 있다. 얼마 전 필자가 좋아하는 철학 강의를 듣다가 ‘현재 나의 꿈을 버려라’ 라는 황당한 소리를 들었다. 선생으로서 학생에게 ‘꿈을 가져라’라는 비전보다 ‘꿈을 버리라’는 소리에 잔뜩 신경이 곤두섰다. 그러나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우리가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그리고 지금 현재 나에게는 꿈이라는 것이 있는지’ 라는 물음에 주춤 할 수밖에 없었다. 얼마 전 필자에게 한 학생이 상담을 해왔다. 자신의 꿈은 ‘약대에 진학하는 것’이라 했다. 어머니의 영향이 큰 모양이었다. 아마도 대부분의 수험생들, 아니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꿈은 곧 부모님의 꿈이기도 하다. 이것을 나쁘게 볼 생각은 추호도 없다. 문제는 ‘자신이 꾸고 있는 꿈이 현재 자신의 모습에 비추어 가당하냐’는 것이다. 차라리 꿈을 꾸지 않으면 현재의 고통도 없는 것이다. 본질은 하나, 현재에 살아라 꿈을 꾸지 않는 것은 지금에 만족하며 내 상황에 맞게 사는 것이다. 그것을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그것은 꿈을 꾸어서 힘든 현재를 사느니 꿈을 꾸지 않고 사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그러나 꿈을 꾸지 않는 것과 꿈을 포기하거나 꿈이 없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 대부분 사람들이 자신의 꿈이 없다고 이야기 할 때 자신의 꿈이 있었으나 더 이상 꿈을 꾸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가 가장 힘든 경우이다. 나는 약대를 가고 싶은 꿈이 있는데 갈 실력은 안 되니 그냥 포기하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상담을 해보면 ‘우리아이는 머리는 좋은데 어느 대학의 어느 과를 가고 싶은데, 실력이 안 된다’며 해결책을 물어온다. 필자가 드리는 답은 ‘문제의 본질은 하나이다’ 라는 대답이다. 본인이 가졌던 꿈이 너무 거창해서 비현실적 이라거나 또는 현재에 살고 있지 않다는 이야기를 한다. 즉 자신의 꿈에 대한 대가를 치를 생각이 없다는 이야기다. 대가 없는 꿈은 이루어지지 않는 망상일 뿐이다. 현재 자신의 문제를 극복하라 달라지는 수능영어의 비법을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스러울 것이다. 수능이 어떻게 바뀌든 공부하는 이유와 그에 대한 현재의 희생을 감수할 마음이 있다면 비법은 있으나 없으나 중요치 않다. 비법은 하나이다. 자신의 현재의 수준과 문제를 찾아내는 것. 무작정 공부하는 것만큼 바보스러운 짓도 없다. 자신이 못 하는 것을 찾아내고 그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 변하지 않는 사실은 자신의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 꿈을 향해 갈 곳은 없는 것이다. 집요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임하라 공부를 잘 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는 의외로 단순한 곳에서 나타난다. 일주일에 모의고사를 10회 이상 푸는 것, 단어를 500단어 이상 외우고 매일 듣기를 하는 것, 이런 성실성과 양으로는 진정한 공부의 맛도 또한 진정한 실력도 형성되지 않는다. ‘집요하게 파고들고 날카롭게 의심하는 것’, 이것만이 공부하는 현재의 재미와 진정한 실력을 만들어준다. ‘한 번의 모의고사를 풀더라도 단 100단어를 외웠더라도 완벽하게, 1개의 듣기를 하더라도 외울 수 있는 수준까지 해내는 것’ 이것이 진정한 비법이다. 이런 과정이 처음에는 시간이 많이 들고 정신적으로 피곤하다. 그래서 쉬운 방법을 이용한다. 그러나 문제의 본질적 모습을 꿰뚫어 볼 수 없다면, 이번 수능에서처럼 어려운 빈칸문제는 접근조차도 못한다. 대충 넘어가는 습관이 고쳐지지 않으면 그냥 중상위권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자신이 할 수 없는 문제와 범위라면 학교든 학원이든 도움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 결국 나를 성장케 하는 것은 내가 지금까지 한 실수이다. 본격적으로 나의 문제에 탐구하라. 내가 지금까지 풀어온 수많은 문제들을 다시 꺼내들고 실수한 이유를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 대충이 아니라 ‘왜 내가 그런 실수를 했는지’를 집요하게 파고들어야 한다. 매번 시험 볼 때마다, 문제를 풀고 확인 할 때 마다 자신의 오답노트에 문제의 본질을 잡아내는 연습을 하자. 학문의 가장 기본은 나의 실수를 통해 영감을 얻는 것이다. 왜 실수를 했는가, 실수하지 않으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심도 있게 생각하다 보면, 또는 그 문제를 전문가들의 도움을 통해 답을 얻게 된다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힘든 암벽을 올라가는 등반가는 암벽을 올라타는 동안 현재의 당면한 문제에 몰입한다. 하나하나의 문제를 극복하다보면, 어느새 정상의 자리에 오른 자신을 알게 된다. 그러나 정상에 시선이 고정된 사람은 현재의 시각을 잃게 된다. 결국 현재 아무것도 못하고 방황하는 것이다. 정상을 보지 말고 지금 현재 나의 문제에 몰두하라. 지금 현재 나에게 주어진 공부라는 문제를 정면돌파, 정면승부 해야 진정 내가 원하는 대학, 그리고 꿈을 이룰 수 있다. 박종우 대표원장정면승부학원 대표 정면돌파학원 대표California State Univ. Fullerton영어교육석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7
- 나만의 이색 스포츠, 외발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외발자전거는 안장과 바퀴만 있다. 일반 자전거와 달리 핸들도 없고, 체인도 없다.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균형을 잡기 어렵기 때문에 허리와 다리의 근력을 키우고 틀어진 척추를 바로 잡는 효과도 있다. 최근 외발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높다. 목동에서 3년째 외발자전거를 즐기는 소띠 주부들의 모임이 있어 이들을 만나봤다.김남진 리포터 knjin1@hanmail.net 활동량 많아 활력 넘치고 몸매도 탄탄해져 2011년 초, 아이들 운동을 위해 체육관을 찾던 엄마들이 뜻을 모아 외발자전거를 배우기 시작했다. 다소 생소한 운동이지만, 탈수록 즐겁고 매력적이라 7명의 엄마들이 매주 화·목요일 오전에 모여 3년째 타고 있다. 회원들은 “외발자전거 타기는 일반 자전거로 할 수 없는 기술들을 하나씩 해낼 때마다 느끼는 성취감이 크다”, “외발자전거를 타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입을 모은다. 또한 외발자전거를 배우면 군살 없이 탄탄한 몸매를 갖게 되므로 주부들에게 좋은 운동이라고 추천한다. 아이들에 비해 배우기 어렵지만, 어른들도 꾸준히 연습하면 누구나 외발자전거를 탈 수 있다고 한다.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시범단과 하키팀에서 활동할 수 있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회원 김미희씨는 “핸들 없이 상체와 허리만으로 중심을 잡기위해 신경 쓰며 타다보니 허리 뒤쪽의 군살이 빠져 허리라인이 살고, 살이 쪄 못 입게 됐던 옷을 다시 입게 됐다”며 자랑한다. 윤영숙씨 또한 “예전엔 1시간 이상 일상적인 활동만 해도 쉽게 지치고 피곤했는데, 꾸준히 외발자전거를 타 온 덕분에 지금은 허리가 꼿꼿이 펴지고 무릎에 힘이 붙어 계단 오르는 데도 숨차지 않고 체력에 자신이 생겼다”고 전한다. 척추 교정 및 근력 강화에 탁월한 효과동생의 권유로 시작한지 5개월 쯤 됐다는 정우조씨는 모임의 청일점이다. 운동을 시작한 이후 요통이 없어져 결석하지 않고 성실하게 운동 중이란다. “즐기다보면, 순발력이 좋아지고 유연해져 넘어져도 쉽게 다치지 않는다”며 “외발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 중 다수가 허리통증이 많이 감소됐다”고 전한다. 오랜 습관이었던 팔자걸음을 교정했다는 김현주씨는 “주위에서 외발자전거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 신기해한다. 외발자전거는 처음에는 타기가 어렵지만, 두려움을 없애면 누구나 적응할 수 있다”며 “어디서 배울 수 있냐고 물어오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구연진씨 또한 “자주 체해 한의원을 종종 다녔는데,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타야하는 외발자전거의 특성 때문에 위장이 편해졌다”며 “색다른 운동이라 외발자전거를 탄다는 자체로 자신감이 생기고 아이들도 엄마를 자랑스러워 한다”고 전한다. 외발자전거는 두뇌개발에도 도움이 되는 스포츠다. 이들을 지도하는 서울시 외발자전거협회 신은섭 회장은 “외발자전거를 타면 균형감각을 기를 수 있고, 기억력 증진, 집중력 향상 등에 도움이 된다”며 “전신운동으로 근력 강화는 물론 유연성을 기를 수 있고, 틀어진 척추를 잡아주며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 외발자전거협회에서는 초등학교와 복지관 등에서 활동할 수 있는 지도자 양성과정을 운영 중이다. 일반 주부가 강사가 되려면 6개월 정도 취미로 즐긴 후, 30시간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인증시험을 통과하면 된다. Tip! 외발자전거란?외발자전거 타기는 인내력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운동으로 일본의 초등학교에서는 의무교육으로 보급 중이다. 우리나라에는 2006년 도입돼, 최근 신문, 광고 등 언론을 통해 주목받고 있다. 좌우측 다리를 모두 사용해 신체의 좌우가 균형 있게 발달하며, 상체와 허리를 이용해 방향을 조절함으로 척추 기립근을 강화해 척추 측만증 교정과 요통 예방에 효과적이다. 외발자전거 보급형은 10~50만원 대이며, 기어나 바퀴 사이즈 등이 특수한 고급형은 150~3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미니 인터뷰>외발자전거 지도자 구연진씨 “취미로도 좋고, 지도자에 도전해보는 것도 유익해요” 구연진씨는 외발자전거 하키선수를 할 정도로 적극적인 첫째 아이에 비해 관심이 덜했던 둘째와 함께 하기 위해 외발자전거를 배우기 시작했다. 외발자전거는 노력한 만큼 실력이 붙는 정직한 운동. 꾸준히 노력한 덕분에 지도자 자격증을 따고 현재 초등학교의 토요건강클럽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구씨는 “벽을 잡고 자전거 위에 오래 머무는 연습을 시작으로 균형 잡기, 주행, 올라타기 등 단계를 높여가는 강습을 통해 학생들이 능숙하게 외발 자전거를 타게 된다”며 “학생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매순간이 보람”이라고 전한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던 5학년 남학생이 열심히 연습한 끝에 외발자전거 실력을 갖추게 됐어요. 그러자 친구들이 ‘어렵고 힘든 과정을 극복했다’며 인정을 해주더라고요. 친구들로부터 인정을 받게 된 아이는 자존감이 높아지고, 학교생활이 즐거워졌다고 합니다. 이런 아이들을 볼 때, 또 우리 아이들이 외발자전거를 잘 타는 멋진 엄마라며 자랑스러워할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7
- 예비 중1 / 예비 고1의 국어 선행학습은? 중 / 고 국어 무엇이 달라지는가 국어 교육의 기본 영역만을 놓고 본다면, 교과 내용은 초중고 공히 듣기 / 말하기, 읽기 / 쓰기, 문학, 문법이라는 기본 범주 안에 있다. 그러면 무엇이 달라지는가? 먼저 학년이 높아질수록 개념적, 추상적 사고를 요구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초등학교가 사실적 사고 중심이라면, 고등학교는 개념적, 추상적 사고가 중심이고 중학교는 그 이행기, 과도기라고 말할 수 있다. 다음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자신의 내면에 대한 성찰, 사회적 역사적 맥락과 연계된 내용이 늘어나고 그러한 관점의 접근이 요구된다. 중1 교과서의 ‘별’이나 ‘소나기’는 개인과 개인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안타까움과 아픔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중2의 ‘사랑 손님과 어머니’는 개인과 사회라는 관계 속에서 사회적 인습의 강요에 의해 개인이 자신의 꿈을 접어야 하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중3의 ‘기억 속의 들꽃’은 전쟁이라고 하는 사회적, 역사적 상황이 사회를 변화시키고 결국은 개인의 삶을 파괴하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개념적 추상적 사고 - ‘독서’가 길이다 예비 중1이나 고1 학생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흔히들 ‘통합 국어’를 공부한다. 하지만 통합국어로 개념 정의나 간단한 예시를 공부하는 것만으로는 개념적 추상적 사고로의 사고력의 발달이 이루어질 수 없다. 그건 암기에 지나지 않는다. 이때 필요한 것은 ‘독서’다. 연령대에 맞는 책을 꾸준히 읽음으로써 지식을 축적하고 사고의 폭을 넓고 깊게 해나가야만이 사실적 사고와 추상적, 개념적 사고 간의 간극을 좁힐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독서와 결별해버린다. 내신에만 빠져있기 때문이다. 눈 앞의 내신 때문에 독서를 소홀히 하다보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악순환에서 헤어날 수 없다. 기대주였던 아이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천재에서 수재로, 수재에서 범재로, 범재에서 학습 부진아로 전락하게 된다. 선행 학습은 문학 작품 독서로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청소년기 사고력을 키워줄 수 있는 책은 역시 문학 작품이다. 다양한 소설들을 읽으면서 경험을 넓히고, 시대와 사회를 뛰어넘는 가치를 공유하고, 수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자기 나름의 답을 모색해보는 것이다. 예컨대 ‘메밀꽃 필 무렵’에서는 한 순간의 경험이, 그 경험에서 비롯된 추억이 한 평생을 지탱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가 살아가는 이유이며, 삶의 의미이며 목표이다. 이런 걸 이해하고 자신의 경험에서 유사한 것을 찾아가는 길이 바로 문학 작품 독서고, 이런 독서를 통해 사고가 넓고 깊어진다. 이게 바로 진정한 중, 고교의 선행학습이다. 뿌리국어논술 원장 이 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