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수도권 대학 진학하기 현 고등학교와 학생 수는 일반고 1,529개교(약464,250명), 특목고 128개교(약22,079명), 자율고 147개교(약47,383명)입니다. 특목고와 자율고 학생 7만명이나 됩니다. 재수생을 제외하더라도 수도권 대학의 모집인원이 됩니다. 일반고 학생들의 ‘인서울’이 힘든 이유입니다. 일반고 2등급 이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수도권 대학은 실질적으로 가기 힘들다는게 사실일 것 입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89%(3~9등급)의 학생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역설적으로 위기를 기회로, 역전의 찬스를 잡을 수 있는 옵션이 많다는 인식의 변화가 매우 중요합니다.중위권 학생 학부모 편견 극복하기고1 성적을 고3때 역전 시킨 경우는 전국 단위 0.3%로 조사된 결과가 있습니다. 교과를 못하는데 어떻게 다른 것을 손댈 수 있을까? 이러한 편견을 극복 하는 것 자체가 도전입니다. 중위권 학생들은 나는 누구인가?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자각이 중요합니다. 대학에서 내신을 어떻게 평가할까? 고려대의 경우 전교과 영역 원점수, 표준편차를 반영합니다. 이유는 자사고와 일반고의 표준편차는 약 10배로, 같은 비율로 선발하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구술 면접 강화는 논술 폐지에 따른 우수 학생 선발 수단입니다. 학부모 입장에서 이 모든 것을 이해하고 준비하기란 사실상 어렵습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정성평가 중심학생부종합은 교과, 비교과를 포함한 기재된 모든 사항에 대한 정성평가를 기본으로 합니다. 중위권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정부 정책, 대학별 전형이 무엇인가를 잘 파악하고 새로운 공격 루트를 개발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남들이 안 하는 것, 못 하는 것, 여기에 포커스를 맞춰보십시오. 현재 10위권 대학 중 7개 대학에서 포트폴리오(학생부에 미기재 사항)를 요구 합니다. 옛 방식(정량평가)을 그대로 답습하는 승자의 저주를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대학의 선발 방식(정성평가)을 이해하고 나의 꿈과 재능에 시간을 투자할 것인가? 이제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을 이해하고, 어떻게 관리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실천만이 필요합니다.일산 컬럼버스 입시컨설팅 남창희 원장문의 031-924-0101 2017-06-30
- 나무 깎는 즐거움에 빠지다~ 나무는 화려함보다는 편안하고 은은한 것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매력 있는 소재가 아닐까. 그래서인지 요즘 획일적으로 찍어낸 똑같은 모양과 반짝반짝 빛이 나는 그릇이나 스푼 대신 투박한 듯 나만의 개성이 담긴 우드카빙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우드카빙은 나무를 이용해 생활에 필요한 물건이나 작품을 만드는 조각을 말한다. 우드카빙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작업이다. 욕심을 부리면 원하는 모양을 잃게 되고 조금씩 파내려 가는 과정을 즐겨야 한다. 때로는 나무의 결이나 힘의 강약에 따라 의도치 않게 원하는 것보다 더 멋진(?) 의외의 즐거움을 선물하는 우드카빙. 나와 나무만 존재하는 듯한 무념무상의 시간이 흐르고 조금씩 원하는 모양을 드러낼 때의 성취감, 그 매력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이 매력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우드카빙공방이 최근 문을 열었다. 탄현동 일산홀트복지타운인근에 위치한 ‘앤캣(&Cat)'이 바로 그곳이다. 주인장 윤소라씨는 건축을 전공하고 관련 일을 했으나 야근이 많은 작업이라 아이들을 돌보는데 어려움이 많았단다. 그래서 일을 그만 두게 됐지만 무엇이든 만들기를 좋아해 가구를 만들기도 하고, 가죽공예, 도자기 등 다양한 작업을 배웠다. 그러다 우드카빙을 접하게 돼 그 매력에 푹 빠져 집에서 작업을 하다 집 가까운 곳에 따로 작업실 겸 공방을 마련했다. ‘앤캣(&Cat)'이라는 이름처럼 고양이를 무척 사랑하는 그의 스튜디오에는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개성 만점 작품들이 많다. “처음에는 수업을 하려던 계획은 없었고 개인작업과 앤캣스토어(http://storefarm.naver.com/ncat)를 통해 판매하는 작품을 만드는 공간으로 문을 열었는데 블로그 등을 통해 알음알음 수업문의가 들어와 화,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까지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시작한 우드카빙 클래스는 일산뿐 아니라 김포, 서울, 안산 등에서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앤캣 우드카빙 정규과정은 기본과정은 1주차 버터나이프 만들기/2주차 우드스푼 만들기/3주차 원두스쿱 만들기/4주차 자유 작업(스푼, 스쿱)으로 진행되며, 고급과정은 도구 활용과 부조, 조각까지 마스터할 수 있는 12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우드카빙을 체험할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도 진행된다. 또 통나무부터 재단하는데 전문적인 도구가 필요하고 그 과정이 쉽지 않아 집에서도 쉽게 우드카빙을 즐길 수 있게 앤캣스토어에서 DIY키트도 판매하며 완제품도 구입할 수 있다. 위치: 일산동구 현중로 26번길 61-16, 1층오픈: 오전 10시~오후 5시(토요일 오후 2시까지), 일요일 휴무문의: 010-2645-9627, http://blog.naver.com/bbo74, https://ncat.modoo.at 2017-06-30
- 그림 하나 글 하나 엮으며 내 인생도 천천히 돌아보게 됩니다 그림책은 ‘어린이들만을 위한 책’이 더 이상 아니다. 단순해 보이는 글과 그림은 장문의 글보다 오히려 많은 것을 함축할 수 있어 누구나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자신만의 그림책은 또 어떤 재미가 있을까. 주엽어린이도서관에서 열린 그림책 강좌가 최근 화제다. 주엽어린이도서관은 내 인생을 돌아보고 이를 한 권의 그림책으로 만들어보는 인생 그림책 창작 프로젝트 <고맙습니다, 내 인생>을 진행 중이다.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그림책이 단지 어린이들을 위한 것일 거라는 선입견을 과감히 탈피했다. 한번쯤은 자신의 인생을 어떠한 방법으로든 남겨보고 싶은 어르신들. 그 소망을 조금 더 편하고 쉽게 이뤄드리기 위한 방법으로 자신만의 인생 그림책을 만들어보는 시간으로 기획됐다. 김중석 작가, 이갑규 작가, 최덕규 작가(그림책 작가)가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각 요일별로 진행하고 있다. 남미경(글 작가) 작가도 특강을 진행했다. 주엽어린이도서관 전미란 팀장은 “한 반 당 10명씩 모집할 계획이었지만 정원을 초과할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 현재 최고령자인 90세 어르신도 있을 만큼 어르신들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전했다.리포터가 찾은 최덕규 작가의 목요일 강좌.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작가가 추천하는 오늘의 그림책이 ‘재밌다’며 경청하는 모습이 신선하다. 작가는 그림책 두 권의 글과 그림을 비교해가며 어떠한 그림이 쉽게 다가오는지, 그림책의 글과 그림이 어떠한 기능을 해야 하는지. 표현의 기법 등에 대해 쉽게 설명한다. 최덕규 작가는 “60세 이상의 어르신들과 공감할 수 있는 그림책을 통해 나와 나를 둘러싼 일상을 되짚어보는 시간이다”며 “나와 가족, 친구 그리고 타인으로 확장되고 타인의 모습 속에서 나를 발견하고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보며 그림책이라는 형식으로 완결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수업이다”고 소개했다.오늘의 주요 활동은 스토리가 담긴 사물 그리기다. 미니 항아리, 시계, 사진 등 각자의 추억과 감정이 깃든 물건들을 그려보는 손길들. 김영주씨는 “우리 나이대가 되면 예전과 달리 열정이라는 게 많이 사라지기도 하고, 가족 혹은 주변 환경의 결과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정의되기도 하죠. 하지만 이 시간은 그런 것을 배제하고 오롯이 나를 들여다보게 돼요”라며 “수업에 참여하면서 순간마다 나라는 사람에 대한 발견을 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나의 인생이 새로운 의미를 찾게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서투르고 어색하지만 한 장 한 장 스케치북에 채워지는 어르신들의 글과 그림들이 엮어 탄생할 그림책이 벌써 기대된다.주엽어린이도서관은 이번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될 인생 그림책들을 17개 고양시립도서관에 등록해 많은 이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덕규 작가“그림책은 보편적 공감대 형성할 있어” 그림책이 가지는 글과 그림의 단순한 형식으로 인해 아이들에게 쉽게 읽혀질 수 있지만 그림책이야말로 삶을 함축하며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해낼 수 있어 연령의 구분이 없다고 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책과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그림책이 많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듯 같은 점도 많더라고요. 글과 그림이 조화롭게 이야기를 끌고 가는 완성도 높은 작품에는 모든 연령이 좋아합니다. 다만 아이들의 관심사와 어르신들의 주된 관심사가 달라 소재에서 오는 호불호가 있을 뿐입니다. 수업 종료 후에도 그림책을 찾아보며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수업을 들으신 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모임으로 이어졌으면 더 좋겠지요. 김정희씨(대화동)“ 그림책이 이렇게 재밌는 줄 그간 왜 몰랐을까요” “호수공원 꽃 전시를 보러 갔다가 우연히 강좌 포스터를 보게 됐죠. 마음이 끌려 무작정 신청했어요. 강의에 참여하고 나니 그림책의 세계를 새롭게 알게 됐죠. 이렇게 재밌는 그림책들이 많을 줄 몰랐어요. 지금은 도서관에서 그림책을 일부러 빌려다가 6개월밖에 안된 손녀에게 읽어주는 재미에 푹 빠져있어요. 그림을 잘 그리진 못하지만 내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시간도 함께 주지요”최창묵씨(화정동)“잊었던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돌아보는 시간…참으로 귀중한 경험!” “무엇보다 자성의 시간을 갖게 돼 참으로 귀중한 경험이라고 봅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물건 하나에도 관심이 가고 그 속에서 지난 나를 발견하게 됐죠. 불과 몇 달 전에 적어 두었던 수첩 하나에서도 잃어버렸던 나의 모습이 보이더군요. 그로 인해 내 안에 메말랐던 부분이 촉촉한 기운으로 채워지는 기분이랄까. 어떤 그림책을 만들 수 있을지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서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2017-06-30
- 비보잉, 기술 아닌 무대 위 흥겨움을 느낀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죠 비보잉(B-boying)은 1970년대 미국 뉴욕 젊은이들 사이에서 시작된 스트리트 댄스의 한 종류로 이른 바 브레이크 댄스(Break dancing)로 알려져 있다. 눈을 뗄 수 없는 현란한 동작과 흥겨운 음악이 어우러진 비보잉은 이제 전 세계적으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우리 지역에도 비보잉의 매력에 ‘미친’ 팀이 있다. 비보잉 크루 ‘소울 번즈(SOUL BURNZ )’. 고양시를 넘어 국내, 나아가 세계 정상을 꿈꾸는 열정 가득한 그들을 무대 아래에서 만났다. 10년 넘게 이어져 오는 뚝심 있는 비보잉 크루 “처음 시작을 따지자면 10년이 넘었죠”라는 멤버들의 말이 놀랍다. 황창호 씨는 “2004년 경, 그러니까 당시엔 중학생들이었죠. 댄스가 좋아서 지역 청소년 수련관에서 모임을 갖기 시작했는데 그 모임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처음 3년간은 동아리 수준이었지만 2007년 경 공식적인 모임으로 발전시켜보자고 의기투합을 해 ‘소울 번즈’를 탄생시켰다. 15명이 되는 멤버들 중 절반 이상이 10대 때 만났다.처음엔 연습실도 없었지만 이젠 어엿하게 공식적인 연습실이자 레슨까지 겸하고 있는 댄스 스튜디오에서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10년 간 쌓은 그들의 실력은 자타공인 ‘탑’ 비보잉 크루라는 타이틀이 어색하지 않다. 유명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각종 콘서트 찬조 공연에서 얼굴을 알리기도 했고, 대규모 해외 행사에도 참여하기도 한다. 세계 정상급 크루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소울 번즈. G-shock the world in Japan 한국대표(2015), LCB Battle 2on2 Korea 한국대표 선발전 우승(2015), K.O.DLA 월드 파이널 세계대회 우승(2016), 프랑스 UNVSTI 파이널 세계대회 우승(2017) 등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비보이 크루로 성장했다. 지역 내 활동도 열심이다. 현재 고양시 버스커(G-버스커) 활동을 비롯해 각종 행사 무대에 초대되기도 하고, 재능 나눔의 일환으로 일선 학교를 찾아가 무대를 선사하기도 한다. 개인의 역량과 팀 성장의 균형감 맞춘 게 성장 비결 ‘소울 번즈’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리더 최지현 씨는 “개인의 실력과 수준도 높아야 하지만 팀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아마 개인의 발전과 팀의 성장을 위해 함께 애써 왔던 게 결실을 맺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소울 번즈는 각 멤버들의 네임 밸류를 위해 노력하면서도 이들의 실력을 융합해 다시 새로운 소울 번즈만의 무대 콘텐츠 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젠 단순히 비보잉 크루가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기획 능력을 갖춘 팀을 바라보고 있는 것.한층 발전된 댄스, 성숙한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연습은 기본이요, 체중 조절 등 뒤따라오는 자기 관리 역시 철저한 멤버들이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거침없이 ‘세계 정상’이라고 입을 모으는 멤버들. 고양시에서 탄생한 이 팀이 세계 정상의 무대를 장식할 날을 고대해본다. 소울번즈의 아지트이도 한 ‘루프 댄스 스튜디오’에선 스트리트 댄스(비보이, 팝핀, 왁킹, 힙합 등)와 K-pop 댄스 레슨을 진행하고 있다. 루프 댄스 스튜디오 위치 및 문의: 고양시 덕양구 호국로 772(성사동 699-11 태영빌딩 3층)/010-2569-7260최지현 씨"소울번즈가 고양시 태생인 만큼 많은 지역 무대를 통해 활동력을 높이며 성장하고 싶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무대 기회와 관심이 적은 것 같아 아쉽기도 하다. 앞으로 지원과 관심이 많아지길 고대해본다. 고양시를 대표하는 팀이자 지역 내 후배들을 위해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연철민 씨“흔히 비보잉이라고 하면 어렵고 먼 장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비보잉은 기술이 아닌, 마음으로 무대 위 흥겨움을 먼저 느껴야 한다. 음악과 무대의 즐거움을 마음으로 느낀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댄스를 하려는 후배들에게는 먼저 현장 혹은 무대에서 먼저 충분히 즐겨볼 것을 권해주고 싶다”한지웅 씨“무대 위는 항상 긴장되고 설렘이 동반된다. 공연을 하다 보면 어느 새 관중들의 시선이 느껴지지 않고 귀엔 음악만 들리고 내가 무엇을 췄는지 기억이 안날 때도 있다. 그만큼 무대에서 음악과 혼연일체가 됐다고 할까. 그런 즐거움이 있기에 비보잉을 계속 하는 것 같다” 2017-06-30
- “취미반부터 자격증반까지 다양한 수업 들을 수 있죠!” 요즘은 더치와 드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커피를 즐기는 것이 대세다. 정형화된 맛보다는 내가 원하는 내 입맛에 맞는 커피를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기 때문. 커피는 원두의 원산지와 로스팅 정도, 그 추출 방식 등에 따라 맛이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직접 커피를 배워 만들어 먹으려는 사람도 많다. 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커피. 커피의 기초 이론부터 집에서 간단히 추출해 마시는 방법 그리고 자격증을 위한 공부까지 다양한 수업이 열리는 우리 동네 커피 공방을 소개한다.커피와 양과자 만들기 수업하는커피 공방 ‘올리(ALLRI)’정발산동에 있는 ‘올리’에서는 성인 대상 바리스타 수업이 열린다. 수업은 취미 혹은 창업을 위한 기본 8회 과정으로 핸드드립과 에스프레소 기계를 이용하는 수업이 회마다 각각 1시간 씩 진행된다. 핸드드립 수업에서는 기본으로 매회 2~3가지 종류의 원두를 다루고 다양한 핸드드립 방법에 대해 배운다. 그 과정을 통해 맛이 각기 다른 여러 종류의 원두 중 자신이 좋아하는 맛의 원두를 찾아내는 작업이 같이 이루어진다. 기계 수업은 카페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 라떼, 마끼아또, 모카 등 여러 종류의 커피를 에스프레소 기계를 이용해 만들어 보는 것으로 우유로 거품을 내는 스팀 작업과 커피에 하트 모양 등을 내는 라떼 아트 등 심화한 내용 또한 배우게 된다. 마지막에는 그동안 다루었던 여러 종류의 원두를 섞어보는 브랜딩 수업과 브랜딩 된 원두를 핸드드립과 에스프레소 기계를 사용해 각각의 맛을 비교해 보는 수업이 이루어진다. 수업은 4명씩 한 팀으로 요일과 시간 등을 조율해 진행하고 기본 수업 이수 후 바리스타 자격증 시험 반을 이어서 신청할 수 있다. 커피 수업 외에 일본 동경 제과 전문학교를 졸업한 주인장이 진행하는 양과자 만들기 수업이 진행된다. 성인 수업은 기본 8회, 아동은 1회 수업으로 쿠키, 머핀, 마들렌 등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위치 일산동구 정발산동 1281문의 010-5143-3754 (11:00~20:00, 일요일·공휴일 휴무)매주 무료 커피 교육 진행하는 로스터리 카페 ‘울프스(WOLF’S)’백석동 카페 ‘울프스’에서는 무료 커피 교육과 유료 커피 교육이 열린다. 무료 커피 교육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커피 기초 이론 설명과 핸드드립 기초 실습 시간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주인장이 직접 로스팅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매시간 공장에서 공급되는 각기 다른 원두로 수업이 이루어져 다양한 원두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잘못 알고 있는 커피 상식, 카페에서 커피를 고를 때 도움 되는 정보 등을 들을 수 있다. 무료 커피 교육은 인터넷 블로그 공지 사항을 참고해 문자로 신청한다. 매주 목요일 다음 주 수업 신청이 이루어지고 최대 9명까지 예약비 1만 원을 입금한 순서대로다. 예약비는 수업이 끝난 후 돌려준다. 단, 신청 후 취소는 교육 하루(24시간) 전까지만 예약비가 환불되고 그 이후에는 환불되지 않는다. 유료 커피 교육은 전문 강사(바리스타&로스팅 국가대표 심사위원) 2인이 진행하는 바리스타 1·2급, 라떼 아트, brewing(부루잉, 핸드드립), 창업을 위한 수업으로 나뉜다. 각 수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블로그 내용을 참고하고 전화나 방문으로 신청한다. 커피 수업 외에 카페의 파티시에가 진행하는 성인과 아동 대상 홈베이킹 유료 수업이 열린다. 수업은 집에서 사용하는 도구로 할 수 있는 베이킹 수업으로 파티시에가 제시하는 메뉴 중에 선택할 수 있고, 약 2시간 동안 개인 혹은 2명 정원으로 진행된다. 최소 하루 전에 예약할 것. 위치 일산동구 강촌로12번길 8-5, 1층 (www.blog.naver.com/wltnaos1202)문의 010-3662-2188 (오전 7시~새벽 2시, 수업 문의는 오전 9시 이후)커피 지도사에게 듣는 홈카페 수업커피 볶는 집 ‘콩알’정발산동 ‘콩알’의 커피 수업은 커피 지도사 자격증을 가진 주인장이 진행하는 커피의 역사부터 원산지 이야기, 로스팅의 원리 등 커피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 수업으로 시작해 핸드드립, 카푸치노 등 집에서 손쉽게 만들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실습수업으로 마무리된다. 수업은 커피를 좋아하고 관심 있는 성인과 학생 대상으로 4~5명을 묶어 기본 5회로 진행된다. 매회 2시간씩 열리는 수업 첫날에는 커피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와 로스팅에 대해 배우고 직접 로스팅을 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둘째 시간부터는 매시간 도구에 따라 다른 여러 가지 핸드드립 방법에 대해 자세히 다룬다. 그 외에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집에서 손으로 직접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방법 등 에스프레소에 대한 수업과 캐러멜 마키아토, 라떼 등 커피를 응용한 여러 가지 음료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수업이 같이 진행된다. 5회까지의 수업에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다뤄지는 내용은 커피에 대해 알아보고 집에서 쉽고 맛있게 만들어 먹는 방법을 배우는 것. 또한, 다양한 원두를 체험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커피 맛을 찾아보는 것이다. 아이와 부모가 같이 수업을 듣기도 하는데 학생들이 참여하는 수업에서는 바리스타뿐 아니라 커피와 관련된 여러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내용 등을 첨가해 진행한다. 위치 일산동구 정발산동 1131-7번지문의 010-7235-7355 (10:00~22:00) 공방에서 수업 듣고 자격증 시험까지커피 공방 ‘카페로드(Cafe Road)’정발산동 ‘카페로드’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정식등록 자격증 과정을 교육, 검정하는 곳으로 커피 바리스타 2급, 홈 바리스타 2급, 라떼 아트 2급을 위한 자격증반과 취미반으로 각각 나뉘어 수업이 이루어진다. 수업은 매회 90분씩 8회를 기준으로 배우는 목적에 따라 다르게 진행되는데 1회부터 4회까지 수업에서는 자격증반과 취미반 모두 커피 기초 이론, 각종 커피 추출 기구 사용법 등 어느 정도 공통된 내용을 배운다. 그리고 남은 4회 동안 자격증반은 실기 시험 대비 연습, 취미반은 배운 이론을 집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실습 위주 시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취미반 수업에서는 직접 로스팅을 해보고, 커피를 추출하는 여러 가지 방법과 7~8가지 기구를 사용해 핸드드립 하는 방법 등 다양한 내용을 배우는 것에 중점을 둔다. 여러 가지 기구를 다뤄보는 과정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자신에게 맞는 기구를 선택하는 법과 기구를 사용해 비싼 비용이나 노력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집에서 손쉽게 커피를 만드는 방법을 익힌다. 수업은 각반 모두 1명부터 최대 3명까지 소수로 진행되고, 수업 횟수와 시간은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위치 일산동구 정발산동 1136-6문의 031-919-1177/ 010-8783-2630 (9:00~24:00)고양시흰돌종합사회복지관 ‘바리스타’ 여름특강고양시흰돌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7월 18일부터 여름특강(8기)으로 핸드드립의 다양한 추출법과 라떼아트 기본 수업이 열린다. 수업은 5회 과정으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문의 031-905-3400~1 2017-06-30
- “서로 공통된 대화 평생 나눌 수 있어 행복해요” 엄마와 딸. 세상에 둘 사이만큼 특별한 관계가 또 있을까?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기에 언제나 서로에게 솔직할 수 있는 사이. 둘은 나이가 들며 친구가 되고 또 엄마가 되면 둘도 없는 서로의 지원군이 된다. 누군가가 되어 보는 일 만큼 누군가를 이해하기 좋은 법은 없을 것이다. 여기 발레리나 엄마를 따라 발레니나의 길을 가는 딸이 있다. 보스턴발레단에서 수석무용수로 활동 중인 한서혜씨와 엄마 목미애 로잔발레 원장을 만나보았다. 발레 선생님이 된 엄마 이야기엄마와 딸은 어린 시절 같은 꿈을 꾸었다. 핑크빛 토슈즈를 신고 무대 위를 나빌레나 춤추는 발레니나의 꿈. 춤을 좋아했던 엄마는 고교 1학년 학교선생님의 눈에 띄면서 뒤늦게 발레를 시작했다. 대학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발레리나의 꿈을 펼치던 중 그녀는 자신이 발레보다는 발레를 가르치는 일에 적성이 있음을 발견하고 무대보다는 도서관에서 발레의 꿈을 키웠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도 그녀의 공부에 대한 열정은 식을 줄 몰랐다. 나이 마흔여덟에 석사학위를 받고 후학양성에 힘을 쏟아 부은 목미애씨. 지금 그녀의 무대는 행신동 작은 발레학원이지만 지난 20여 년간 그녀는 보스턴 발레단, 유니버설 발레단 수석 무용수를 비롯한 수많은 발레 영재를 키워냈다.발레리나가 된 딸 이야기그녀의 딸 한서혜씨는 현재 보스턴발레단 수석 발레리나다. 그녀의 재능을 맨 처음 알아 본 것은 물론 그녀의 엄마였다. “처음엔 아이 유연성을 키워주고 자세교정을 해주려 발레를 시작했죠. 그런데 아이의 춤과 무대에 대한 열정과 끼가 남다른 거 에요. 하지만 그 길이 너무 고될뿐더러 중학교 입학부터 대입까지 경쟁이 엄청 치열한 것을 알기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만은 없었죠.” 하지만 한씨는 초등 2학년에 한국에술종합학교(이하 한에종) 발레 영재단에 선발됐고 국내 최고 교수진들로부터 전문적인 교육을 받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발레리나로서의 꿈을 키워나갔다. 만 16세에 한예종 입학 허가서를 받은 한씨는 “영재원부터 한예종 입학까지 정통 코스를 마친 최초의 학생이란 타이틀은 얻었지만 두 번은 더 못할 것 같아요. 매년 치러지는 오디션에 대한 중압감이 말도 못하게 컸죠”라고 말한다. 학교 졸업 후 그녀는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했고 2012년 5월 보스턴국제발레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감독의 눈에 띄어 보스턴발레단에 전격 발탁, 해외무대로 자신의 입지를 넓혀 나갔다. 그리고 지난해 수석무용수로 승급, 세계 최고의 무용수로 인정받았다.-보스턴발레단 입단 후 4년 만에 수석무용수로 승급하기까지 도움을 준 분 중 한 분으로 어머니를 꼽았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죠?“어머니는 누구보다 날카로운 분석의 눈을 갖고 계십니다. 오랜 시간 발레 이론을 연구했고 학생들을 지도했기 때문에 제가 하는 동작 하나 하나를 꼼꼼히 봐주시고 피드백을 주시죠. 어렸을 때는 매번 지적하는 게 싫어 엄마가 공연장에 오시는 걸 싫어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 지적들이 얼마나 나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지 알기에 감사할 뿐이죠. 프로무용수에게 직언해 주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 저는 운 좋게도 어머니가 계십니다.”-발레리나의 꿈을 꾸시다 교육가로 길을 바꾸셨는데 따님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자기 꿈을 하나씩 이뤄가는 딸아이를 보면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합니다. 저희 때는 바닥도 마루 또는 시멘트였는데 지금은 댄스 플로어고 무엇보다 유튜브 등 인터넷을 통해 영상 자료를 쉽게 구할 수 있어 부러워요. 당시에는 해외 공연 영상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죠. 발레는 타인뿐만 아니라 매일 자기와의 경쟁을 치러야 하는 혹독하고 외로운 길이에요. 웬만한 정신력 없이 이겨 나가기 힘든 데 매번 치열한 경쟁을 뚫고 나아가는 딸이 기특하답니다.”-엄마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데 좋은 점이 있다면“서로가 공통된 대화를 평생 나눌 수 있다는 점이죠. 발레 관련 고민을 할 때도 엄마는 제 최고의 카운슬러가 되십니다. 누구보다 두드러져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발레계의 중압감을 매번 대수롭지 않게 말씀하시며 격려하시죠. 두 번에 걸친 발 수술을 받았을 때도 ‘괜찮아!’라며 오히려 담담하게 대하셨는데 그게 오히려 제게 큰 힘이 되었죠.”-발레를 하며 갈등은 없었나요“이론과 실전을 겸비하고 계시니 저에 대한 기대치가 높을 수밖에 없으셨죠. 절 엄격하게 대하셔서 어려서는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발레리나에게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꿰뚫고 계시다 보니 제게 식단은 물론 모든 것에 있어 최적이자 최고의 것들을 제공 혹은 요구하신 것 같아요. 하지만 늘 제 의견을 존중하시며 원하는 것을 최대한 지원해 주셨어요.”한씨는 해마다 여름이면 보스턴발레단 휴가 기간인 두 달여의 시간을 엄마의 발레연습장에서 보낸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한씨는 엄마를 도와 학생들을 지도하는 한편 경험에서 나온 생생한 진로 진학 상담을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김유경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7-06-30
- 고양시에 거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은상수상작인 이강백 작 정통연극 ‘배우 우배’가 고양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2017 고양예술인페스티벌에서 6월29일~7월2일까지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선보인다. ‘고양예술인페스티벌’은 2009년을 시작으로 고양시에 기반을 두고 대외적 활동을 활발히 하는 공연예술인들에게 폭 넓은 지원을 통해 지역예술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2017 고양예술인페스티벌’은 5월에 공연된 개막작 ‘DETOUR’를 시작으로 7월 2일 막을 내리는 ‘배우 우배’까지 약 2달간 열린다.시민들과 문화 공감을 나눌 수 있는 기회 되었으면~이번 공연을 제작하는 사단법인 고양방송예술인협회는 예술 감독을 맡은 이동신 이사장을 대표로 고양시에 거주하는 약 600여명의 방송, 공연 예술인들로 구성된 단체다. 이동신 이사장은 “고양시의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와 높은 수준의 문화 콘텐츠를 고양시민들과 함께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고 한다. 이번에 고양예술인페스티벌에서 선보이는 ‘배우 우배’는 이강백 작가의 작품으로 배우가 느끼는 시선에 대한 연극이다. 배우는 무대 위에서 관객의 시선과 등장인물의 시선을 동시에 받고 있는 개체로 연극을 통해 종종 다른 사람의 인생을 접하지만, 결국 스스로에게 되묻는 혼란스러운 ‘배우의 삶’을 주인공인 ‘우배’를 조명하여 함축적 의미로 풀어내는 작품이다.지난 화요일, 6월 29일 공연을 앞두고 출연진들이 막바지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새라새극장을 찾았다. ‘우배’役 이제후씨와 ‘제갈조’役 전헌태씨의 대화로 시작해 ‘송진하’役 박상조씨, ‘최정미’役 서현진씨, ‘김간호사’役 권진영씨 등이 한 무대에 올라 연습이 진행되는 동안 객석에서 배우들의 대사와 동선을 예리하게 지적하는 송용일 연출가의 지도에 따라 같은 동작과 대사가 몇 번이나 반복됐다.이번 공연의 제작감독 박우화씨는 “고양예술인협회 이동신 협회장은 고양시에 기반을 둔 문화예술인들이 고양시민을 위해 문화 나눔을 실천해야한다는 취지로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이번 공연은 이동신 협회장의 노력으로 TV드라마와 연극을 통해 낯이 익은 인지도 있는 배우들이 일부러 스케줄을 비워 참여해주었다. 배우들 중에는 고양시에 기반을 두지 않은 이들도 있지만 대다수 배우들이 고양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고양시의 풍부한 문화예술 인적 인프라와 문화 콘텐츠가 고양시민을 위해 더욱 확대되고 활성화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한다.‘배우 우배’는 6월 29일 부터 7월 2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평일 8시, 토요일 3시/7시, 일요일 4시에 공연되며, 티켓은 전석 2만원이다. 문의 및 예매 1577-7766, www.artgy.or.kr 2017-06-30
- 가마솥에 펄펄 끓인 한우 곰탕 '한 그릇 드세요!' 100% 국내산으로 사흘간 끓인 국물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가까운 심학산을 종종 찾는다. 오르락 내리락 두 시간 가량 경치 좋은 둘레길을 걷고 나면 어느새 이마엔 땀이 송글 송글 맺히고 제법 허기도 진다. 특히 요즘같이 더운 초여름 날씨에는 등산 후 기력을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심학산 등산 때 마다 꼭 들르는 식당이 하나 있어 소개하려 한다. 한우 국밥을 전문으로 파는 ‘심학골 가마솥’이란 곳인데 심학산 아래 우농타조농장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처음엔 식당 마당 한 켠에 자리 잡고 있는 다섯 대의 무쇠 가마솥이 인상적이어서 들르게 됐는데 국밥 맛이 너무 좋아 지금은 단골이 되어 버렸다. ‘심학골 가마솥’에 가면 나는 주로 한우 국밥을 시킨다. 국물 맛이 진할뿐더러 두태기름(소 콩팥)으로 맛을 낸 양념의 고소한 향미가 입맛을 자극한다. 쫀득쫀득한 사태살도 넉넉히 담겨 있어 국밥 한 그릇만 먹어도 배가 든든해진다.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국밥의 베이스인 국물은 가마솥에서 사흘 간 한우 사골과 잡뼈를 끓여 낸 것이라고 한다.한우 국밥뿐만 아니라 소머리국밥과 우골탕도 마찬가지로 같은 국물을 사용했다고 한다. 직접 담근 국내산 깍두기와 함께 국밥 한 숟갈 입에 넣으면 등산 후 쌓였던 피로가 단 숨에 사라져 버린다.잡내 없는 영양 만점 한돈 수육이 집 대표 메뉴인 한돈 수육도 한우국밥 못지않게 맛이 좋다.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는 찾아볼 수 없다. 가시오가피, 다우기 같은 싱싱하고 건강에 좋은 쌈채소에 무말랭이 무침과 보쌈을 싸서 먹으면 그 맛이 꿀맛이다. 젤라틴이 풍부해 관절염에 좋은 소머리 수육도 이 집이 대표 메뉴중 하나다. 소머리 수육에는 우설과 목살, 귀 부위 살까지 머리 부분 고기가 골고루 담겨져 나오는데 그 맛이 매우 담백하다. 수육과 함께 나오는 부추와 피망 그리고 겨자소스는 수육의 느끼함을 잡아 준다. 소머리 요리하면 보통 냄새가 나기 십상인데 한돈 수육처럼 잡내가 전혀 없다. “보통 외국산 소는 잡내를 잡으려 감초 같은 약재를 넣어 끓이는 데 우리는 우수 등급 받은 한우만을 사용해 약초를 넣을 필요가 없다. 소머리랑 물만 가마솥에 4시간 끓여도 잡내가 전혀 안난다”고 말하는 주인장 곽해용씨. 식당 한 켠에는 ‘100% 국산 한우 국밥, 한돈 수육’이라는 플랭카드가 걸려 있는데 마치 손님과 약속이라도 하는 것 같게 느껴졌다.화학조미료 사절 값도 저렴이 집 요리의 특징은 담백하면서도 먹고 나면 속이 편안하다. 알고 보니 모든 음식에 화학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심학골 가마솥’은 산 아래 논두렁 옆에 자리잡고 있어 경관도 시원할뿐더러 주위에 출판단지가 가까이 있어 식사 후 가볍게 드라이브해도 좋다. 한우국밥은 한 그릇에 9천원이다. 한돈 수육은 예약제로 운영하며 가격은 2만원(250g) 3만7천원(500g)이다. 소머리구갑은 7천원이다.주소: 파주시 교하로 587연락처: 03-948-8838 2017-06-30
- 봉사와 진로 결합한 활동으로 보람과 성취 느끼며 성장해요 대학입시의 대세가 된 학생부종합전형은 성적뿐 아니라 고교시절 다양한 활동과 경험에도 주목한다. 수치상으로 드러난 성적 외에 학생들의 재능이나 열정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기획해 가는 자율동아리는 자율에 맡긴 활동이기 때문에 자발성이 돋보인다. 스스로 개척해가며 성장하는 동아리 활동의 꽃, 우리 지역 고등학교의 자율동아리를 소개한다. 우리 땅 독도를 위하여! ‘독도 기자단’세계 모든 지도에 독도라는 글자가 새겨지길저현고(교장 이영철) ‘독도 기자단’은 2012년 결성된 동아리이다. 선배로부터 후배로 자연스럽게 동아리의 명맥을 유지해 왔지만 지난해 잠시 위기가 찾아와 존폐의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하지만 학생들 스스로 독도의 중요성을 공유하며 새롭게 활동을 재개했다. 현재 동아리 회원은 1~2학년 44명으로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살려 활동할 수 있도록 분야별로 나눠 움직인다.문과 학생들은 주로 해외 사이트에 이메일 보내기와 기사 쓰기 활동을 한다. 독도 영토가 등장하는 해외 사이트를 방문해 독도의 표기가 정확히 돼 있는지를 확인하고, 만약 독도를 다케시마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놓았다면 이에 대한 수정을 요청한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가 가능한 학생들이 주축이 돼 활동하고 있다.이과 학생들은 독도의 자연 환경이나 생태학적 가치를 정리해 교내·외에 알리는 연구 활동을 주로 하고 있으며,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은 독도 관련 포스터나 캠페인에 활용할 피켓, 독도 팔찌 등을 제작한다. 지난 5월에는 ‘독도 바로 알기’라는 교재를 활용해 기자단 학생들이 직접 학생들에게 강의를 했고, 한국사나 지리, 지구과학 과목의 수업 시간에 주제 융합형으로 독도 바로 알기 수업도 진행한 바 있다.독도 기자단은 학교 밖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지난 2월에는 일본이 정한 다케시마의 날에 항의하기 위해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린 시위에 참여했다. 또한 일산 문화광장이나 광화문에 나가 독도 캠페인과 설문 조사 등을 진행했으며, 국회에서 열린 독도 기자단 간담회에 참가해 그간의 활동 상황에 대해 발표를 하기도 했다. 이처럼 저현고 독도 기자단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되는 그날을 위해 묵묵히 한 걸음씩 걸어가고 있었다. 인터뷰김시윤 학생‘독도 기자단’ 활동을 하며 독도가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될 가능성이 있어 관련 소논문을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국가적 차원의 일이긴 하지만 청소년인 우리가 주도해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많은 사람과 공유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권수빈 학생‘독도 기자단’은 봉사와 진로 경험의 큰 틀로 방향을 잡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처음 독도 분쟁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을 때 화도 많이 났지만 지금은 사람들에게 독도를 알리는 활동을 하며 의미와 보람을 느낍니다. 학교 문화공연 기획하고 만드는 ‘Dream Staff’무대에 서는 학생이나 관객 모두에게 추억을 선사해요~학교는 배움의 장이지만 그 안에서 학교생활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다양한 문화 활동이다. 그리고 이 문화 활동을 주도하는 자율동아리가 바로 공연 기획팀인 ‘Dream Staff’이다. 2011년 개교 당시부터 만들어진 자율동아리로 올해 ‘7기생’을 모집했고, 현재 1~2학년 18명이 활동하고 있다.‘Dream Staff’는 매달 ‘Happy Time’이라는 문화 공연을 기획해 무대에 올린다. 매달 주제를 잡고 주제에 맞춰 프로그램을 기획하는데 클래식이나 가요, 성악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 공연과 교내 중창단이나 댄스 동아리 팀 등을 섭외해 공연을 기획한다. 4월이면 세월호를 추모하는 공연과 수능이 끝난 이후에는 3학년만을 위한 공연도 준비한다. 또한 학술제나 체육대회 등 공연무대가 필요한 행사에도 어김없이 참여해 무대세팅부터 일체의 활동을 진행한다.공연 예고편을 UCC로 제작해 학교 페이스북에 홍보도 하고, 매번 공연이 끝날 때마다 공연 장면을 영상으로 제작해 더 많은 학생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했다. 인기 공연은 페이스북에서도 그 인기가 이어져 조회 수가 수천 건에 달하기도 했다. 지난 학술제 때는 ‘복면가왕’이라는 TV 프로그램을 모방한 무대를 꾸몄는데 가수들이 쓸 가면을 직접 제작해 관객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런 노력은 현장에서 바로 박수갈채로 돌아온다고 한다. 그리고 그 박수소리는 동아리 회원들을 일으키는 힘이라고 한다. 매번 공연 준비를 하며 학생들과 공감할 수 있는 의미를 찾아 고민하고, 무대를 꾸미기 위해 사다리에 오르거나 의자를 나르는 것이 ‘Dream Staff’의 주된 활동이다. 고단한 일이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꼭 필요한 일이다. ‘Dream Staff’ 동아리 회원들은 무대에 서는 학생이나 관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는 책임감과 보람으로 기꺼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인터뷰유한규 학생공연 전 예고편과 공연 장면을 녹화해 UCC로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동아리 활동을 하며 UCC 제작과 관련된 실력도 늘었고, 제가 하고 싶은 활동을 하며 주위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게 돼 자존감도 높아졌답니다.강문정 학생학교에서 공부만 하는 것 같지만 학교에서 즐기는 문화공연은 학교생활의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힘들다고 안하면 진행이 안 되는 일이라 생각하고 맡은바 자기 역할에 충실히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백미르 학생학교생활을 하며 무대에 서보는 것이 쉬운 경험은 아닌데 지난번 공연 땐 사회자로 무대에 서보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답니다.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공연을 고민하고 기획하면서, 또 공연이 잘 끝나고 난 후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답니다. 2017-06-30
- 검산초 국악오케스트라 ‘제4회 모여라 국악영재들’ 경연대회 대상 수상 파주 검산초등학교(교장 도경순) 국악오케스트라 ‘날개’가 지난 6월 10일 크라운해태제과 연수원에서 실시한 ‘제 4회 모여라 국악영재들’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아트밸리와 서울시 지정 전문예술단체인 락음국악단이 주최하고, 크라운해태제과가 후원한 전국규모의 대회로 지역 예선을 거쳐 최종 9팀이 본선에 진출해 경연을 벌였다.날개는 ‘소리의 자유로운 비상을 위해 아름다운 날개를 달다’라는 의미로 2012년부터 3~6학년 학생 40명 내외가 참여해 왔다. 가야금, 아쟁, 소금, 피리, 태평소, 타악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날개 단원들은 대회에서 이준호 작곡의 ‘축제’ 중 3악장을 연주했다. 이 곡은 ‘신풀이’라는 별도의 소제목을 가지고 있으며 꽹과리, 장구, 북 등의 타악기에 힘찬 태평소를 가미해 축제의 현장을 신명나게 표현한 곡이다. 국악 오케스트라를 지도하고 있는 김시원 교사는 “이런 큰 무대에서 경연을 해 본 것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됐다”며 “대상 수상 덕분에 학생들이 자신감, 열정, 협력, 성취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검산초 도경순 교장은 “앞으로 날개 단원 뿐 아니라 학생 모두가 즐겁게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바른 심성과 예술적 감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학생들을 지원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2017-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