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보청기 착용 가장 적절한 시기는? 착한보청기 일산센터 김하진 원장문의 031-901-2211 행정안전부의 2017년 9월 4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17년 8월말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7,257,288명으로 전체인구(51,753,820)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4.0%를 넘어섰다고 한다.국제연합(UN)은 65세 이상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이상인 경우 고령화사회, 14%이상은 고령사회, 20%이상은 초고령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고령사회에 접어든 것이다.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이슈가 되는 것이 바로 노인성 난청이다.전화통화의 어려움이나 두사람 이상의 대화시 어려움, TV 시청의 곤란함 등 생활 속 불편함을 느낀다면 노인성 난청을 의심하고 우선 가까운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여 청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40dB 이상이면 보청기 착용 필요청력검사결과가 0~25dB(데시벨) 미만이면 정상, 25~40dB 미만은 경도난청, 40~60dB 미만은 중도난청, 60이상~80dB 미만은 고도난청, 80dB이상은 심도난청으로 분류된다.보통 경도난청에서도 부분적인 보청기 필요성을 느끼고, 정작 보청기가 필요한 난청의 정도는 40dB부터이다. 난청의 원인이 노인성난청을 제외하고 전음성난청이나 감각신경성난청 중 이독성난청, 돌발성난청의 경우에는 나이와 상관없이 대화영역에서 40dB 이상이면 주변 사람들이 눈치를 챌 정도로 난청이 진행된 상태여서 보청기를 착용해 주어야 한다. 어음명료도 검사결과도 같이 고려해야난청의 진행 속도가 평균 1년에 0.5~1dB 미만으로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청력검사결과의 수치만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어음명료도 검사결과도 같이 고려해야 한다. 만약 청력검사결과가 똑같은 사람이라도 어음명료도가 90%이상 우수한 사람들은 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음명료도가 50%이하인 사람은 상대적으로 불편함을 크게 느끼게 된다. 따라서 보청기를 착용해야 하는 대상은 청력검사결과 난청의 정도보다는 어음명료도가 떨어지기 시작할 때 조기 착용해야 어음명료도를 유지할 수 있다.어음명료도의 경우는 뇌의 기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청력의 정도는 우리 몸의 달팽이관의 청각세포의 손상 정도에 따라 결정되지만 어음명료도의 경우 청각세포의 손상보다는 청신경의 퇴화와 언어중추신경계에 문제로 인해 어음명료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초기 청각세포의 손상을 그대로 방치할수록 더 떨어지기 때문에 보청기를 조기에 착용하여 개선해 주어야 한다. 2018-05-17
- 일상에서 만들어지는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우울 재해나, 화재, 교통사고 등 큰 사건을 만났을 때, 사건이 종료되고 시간이 흘렀음에도 사건 당시의 고통을 반복해서 겪는 증상을 PTSD(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라고 한다. PTSD 증상을 겪고 있는 분들의 고통은 대구지하철 사건이나 세월호 사건을 통해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우리는 커다란 사건을 경험해 PTSD 증상을 겪는 사람들의 숫자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은 가랑비에 옷이 젖듯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상처들이 쌓여 심리적 외상을 입고 있다는 사실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소소한 일상의 상처들은 너무나 작고 일상적이어서 의식하지 못한 채 지나가므로 반복된 상처가 한 개인의 성격에도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에서도 절대적인 영향력을 준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한다. 이러한 스몰트라우마<김현수, 2013>를 겪고 있는 분들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 기분이 순간순간 툭툭 떨어져요” “왜 우울해지는지 알면 뭔가라도 해 보겠어요”라는 말을 하며 일상 속에서 무기력과 우울감을 경험하며 그러한 자신을 이해하기 어려워한다. 너무나도 일상적이고 소소한 것들이기에 우리는 순간 섭섭하고 씁쓸하지만 표현하면 쪼잔한 것 같고, 예민하게 구는 것 같아 참고 지나가며 위로받지도 못한다.스몰트라우마는 보편적인 사람들이 누리는 것들을 자신은 누리지 못한다는 박탈감을 경험할 때, 가족이나 직장 또는 친구들 사이에서 그들을 위해 애쓰는 마음을 인정받지 못할 때, 나는 심각한 데 상대방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말로 툭 툭 던질 때, 정서적인 소통이 되지 않고 마음을 털어 놓을 곳이 없거나, 털어 놓았다 해도 공감 받지 못할 때, 대인 관계에서 매끄럽지 않은 느낌을 반복해서 경험할 때, 생각 없이 툭툭 던지는 어투 속에서, 상대적으로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 때 등 아주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생겨난다.이러한 경험의 반복으로 내면에 쌓이는 짜증, 섭섭함, 억울함, 분노 등의 부정적인 감정들을 적절하게 해소하지 못하게 되면 우울, 불안, 불면, 건강염려증 등 신경증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별한 계기가 없는 데 정서적인 불편감을 지속적으로 겪고 있다면 심리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겪고 있는 현재의 심리적 고통이 스몰트라우마로 인한 것이 아닌지 점검해 보면 좋다. 일산심리상담센터 마음톡심리상담센터 한상화 원장 2018-05-17
- ‘무지외반증’ 생활이 불편할 정도의 통증 있다면 수술 권장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기울어져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하이힐이나 조이는 신발을 신고 지속적으로 활동을 하다보면 엄지발가락이 자신도 모르게 휘어지면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면 동시에 엄지발가락의 안쪽이 튀어나온다. 그렇게 되면 발의 볼이 넓어져 조금만 조이는 구두를 신어도 금방 통증을 느끼게 된다. 무지외반증은 유전적인 영향도 있지만 문명이 만들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 신발이 원인으로 여성들이 하이힐을 신기 시작하면서 급격히 증가했다. 실제 무지외반증 환자 비율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7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산 하이병원 정형외과 족부클리닉 왕일환 과장은 “최근엔 키높이 신발이나 패션화를 신는 남성이 많아지면서 남성 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라고 전했다. 평발이나 선천적으로 관절이 유연한 사람도 이 변형이 생길 가능성이 많다. 방치하면 발의 변형 점점 더 심해져무지외반증은 치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걷다보면 발의 피로로 인한 통증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고, 한번 변형되면 영원히 교정할 수 없다고 판단해 방치하는 경우도 있다. 무지외반증이 시작되면 발의 변형이 점점 더 심해진다. 초기엔 간단한 교정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변형이 심해지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 치료가 늦어지면 나머지 발가락들도 변형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걷기도 힘들어진다. 심한 경우 척추나 무릎, 고관절 등에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무지외반증 환자 중 다수는 통증과 불편에도 수술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병원 찾기를 주저한다. 하지만 초기에는 수술 이전에 보존적 요법을 먼저 시행한다. 증상이 경미하고, 변형이 심하지 않다면 발의 변형을 교정해주고 보행 시 통증을 경감시켜주는 교정기를 착용하는 정도로 개선이 가능하다.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는 있으나 환자에 따라서는 치료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도 있다.왕일환 과장은 “질환을 오래 방치해 변형이 심해진 경우라면 튀어나온 뼈 부위를 제거해주고 발의 형태를 정상적인 모양으로 교정해주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과거에는 튀어나온 뼈만 깎는 수술을 시행해 재발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뼈의 정렬을 바로 잡아주는 절골술과 뼈의 변형으로 인해 변형된 주변 인대, 근육, 관절낭 등을 정렬하는 치료를 병행하기 때문에 재발률이 적다.무지외반증은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거나 다른 발가락의 변형, 또는 합병증이 나타났을 경우 수술을 권장한다. 그러나 오래 방치돼 증세가 심해지면 수술 또한 복잡해진다. 변형이 심하면 발가락, 발등에 대한 교정 수술도 필요하다. 최근엔 수술기법이 발달해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과거에 비해 훨씬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수술에 대한 부담으로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하기보다 증상 초기에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편이 현명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근본적인 예방으로 하이힐이나 발이 좁은 신발 보다 발의 볼이 여유가 있는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2018-05-17
- 여름에도 시원하게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 연출 가발 전문점 ‘프리위그 일산’ 환경 오염과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40~60대는 물론 2,30대 젊은이까지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이 늘었다. 일산동구에 위치한 가발전문점 프리위그는 100% 인모를 사용하여 자연스런 헤어스타일을 연출하여 찾는 이들이 많이 찾고 있다. 이곳의 제품은 가볍고, 얇아서 자연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가발은 심는 각도에 따라 볼륨감과 스타일의 차이가 큰데, 이곳 제품은 그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켜 준다고 한다.일산 프리위그 김영현 점장은 “가발은 5-10년 이상 젊어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자신감과 젊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자연스런 이마 라인도 자랑이다. 기존 망사가발의 10분의 1 두께의 에어 스킨으로 자연스런 투명감이 있다. 착용자의 피부 톤에 맞춰 3,4가지 중 선택이 가능하며, 전혀 티 나지 않아 머리를 올백으로 넘길 수도 있다.여름철에도 망사와 스킨의 장점을 살려 통풍성과 착용감을 향상시켜 상쾌함을 유지할 수 있다. 부착방식도 4~5가지가 있기 때문에 여름철 물놀이가 걱정이라면, 매장에 들러 고정식이나 부착식으로 전환을 하면 된다.이곳에서는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기성품도 판매한다. 김 점장은 “피치 못할 질병으로 인해 탈모가 발생해 기다리기 힘든 경우가 많아 기성품이 많이 나가는 편입니다. 맞춤과 기성품 모두 착용감이 좋습니다.”라고 밝혔다. 프리위그 일산점의 맞춤제작 가발의 경우 기간은 25일 정도 소요된다. 일산 프리위그는 일대일 맞춤 관리를 하고 있다. 관리는 커트나 펌, 염색 등의 스타일 연출에 가발 세척이 포함돼 있다. 관리는 미용사 자격증을 소지한 점장이 직접 하고 있다.이곳은 상담과 관리 모두 예약제로 운영된다. 처음 방문하는 고객에게 특별가로 할인행사중이다.위치 일산동구 마두동 806번지 올리브상가 C동 2층(자생한방병원 옆 2층)문의 031-905-2272 2018-05-17
-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칫솔질로 치주질환 예방 가능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 적용 인구 10만 명당 치주질환 환자가 2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10명 중 2명이 치주질환을 앓고 있다고 볼 수 있는 통계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치주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에 관한 통계이고 병원을 방문하지 않는 경우까지 친다면 치주질환자의 비율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흔한 병이긴 하지만 방치하면 최악의 경우 자연치아를 잃게 되는 치주질환. 이를 예방하는 방법에 관해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의 조언을 들어보았다.자연치아는 6개월 임플란트는 4개월마다 정기검진 권장치주질환을 방치하다 참을 수 없는 상태가 돼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결국 틀니나 임플란트를 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잇몸의 염증이 치아의 뿌리까지 다 녹여버려 치아를 유지할 수 없는 상태가 됐기 때문이다.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은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바른 칫솔질이다. 스케일링은 의사가 직접 예방해주는 방법으로 칫솔질로 부족한 부분을 관리해준다. 자연치아의 경우 6개월에 한 번, 임플란트의 경우 4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하루 세 번 날마다 하는 칫솔질은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평범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이다. 칫솔질하다가 피가 나고 아플 때는 일단 더 열심히 닦아본다. 치주질환은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뉘는데 잇몸이 부어있는 정도의 치은염은 칫솔질로 가라앉혀주면 증상이 개선된다. 건강한 잇몸은 옅은 핑크빛인데 반해 잇몸 주위에 선홍색 빛이 돌면서 살짝 부어 있는 경우가 염증이 있는 상태이다. 칫솔질을 열심히 하면 피가 나면서 잇몸의 염증이 개선된다. 부어 있는 염증이 가라앉으면서 치아가 노출돼 시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반면 열심히 칫솔질을 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아야 한다.칫솔질은 자연치아 수명 늘리는 가성비 높은 투자바른 칫솔질은 칫솔의 선택에서 출발한다. 칫솔은 아침 점심 저녁 모두 다른 세 종류의 칫솔을 권장한다. 칫솔마다 사이즈나 솔의 탄력이 달라 때마다 다른 칫솔을 쓸 경우 미처 닦지 못했던 부분까지 구석구석 칫솔질을 할 수 있다. 최근엔 2줄모 칫솔도 판매되고 있는데 잇몸과 치아가 닿는 부분과 잇몸과 임플란트가 닿는 부분을 효과적으로 닦아준다. 칫솔의 사이즈는 다소 작은 것이 권장된다. 손가락 마디보다 작고 가는 칫솔을 써야 입안 뒤쪽 치아까지 잘 닦인다. 3종류의 칫솔과 보조칫솔로 사용하는 2줄모 칫솔까지 4종류의 칫솔을 한번 구매해서 쓸 경우 대략 1만원이 좀 넘는 비용이 든다. 이는 자연치아의 수명을 연장하는 가성비 높은 투자로 볼 수 있다. 칫솔은 솔의 탄력이 떨어지면 칫솔질이 잘 안 되기 때문에 탄력이 있을 때까지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용 시 바로 서 있던 칫솔모가 옆으로 눕고 퍼진 모양새가 나오면 교체해야 한다. 치아 관리를 위해 치실을 쓰는 경우도 많은데 치실보다는 치간 칫솔을 권장한다. 치실은 잇몸을 자극하거나 약한 치아의 경우 치아를 벌어지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치실 대신 치간 칫솔을 이용해 치아의 아랫면과 입안 끝에 있는 치아를 닦아주는 것이 좋다. 혀를 이용해 칫솔질 자가진단해 볼 것칫솔질이 잘 됐는지는 혀를 이용해 확인해보면 된다. 칫솔질 후 입안을 깨끗하게 헹구고 혀를 이용해 입안 구석구석을 문질러봤을 때 매끄럽다면 칫솔질이 잘 된 것이다. 매끄럽지 않고 거칠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면 이 부분을 다시 칫솔질 해주면 된다. 이때 치약을 쓰지 말고 그냥 칫솔로만 닦아주는 것이 좋다. 치약에는 연마제가 들어 있어 치아 표면이 잘 닦여 매끄러운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부분 치약에는 기본적으로 연마제가 들어 있다. 연마제가 많이 든 치약은 세정력이 높지만 치아의 마모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아침에는 연마제 성분이 많이 함유된 치약을 쓰고, 점심과 저녁에는 연마제 성분이 비교적 적은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엔 약용 치약을 쓰는 사람도 많은데 잇몸의 염증을 가라앉히거나 치아의 시림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 약용 치약으로 칫솔질을 할 때는 치약이 입안에 있는 상태에서 1분 정도 양치를 해주면 시림이 줄어든다. 또 시린 부위만 약용 치약으로 칫솔질을 해줘도 된다. 약용 치약이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긴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므로 치료가 필요하다면 치료를 선행해야 한다. 2018-05-17
- 일산 교하 운정지역 물냉면 맛집을 소개합니다 낮 기온이 초여름 날씨지만 아직 냉면을 즐기기엔 이른 시기. 하지만 요즘 남북정상회담이 몰고 온 냉면의 열풍이 뜨겁다. 유명한 냉면집은 줄 서서 기다린다는 그 맛, 냉면의 백미는 역시 가슴 속까지 뻥 뚫리는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다. 요즘 대세 냉면, 멀리 갈 필요 없이 우리 지역에도 곳곳에 숨은 맛집을 찾아보았다. 맛은 물론 양까지 넉넉하게 제공하는 ‘아리랑면옥’ 덕이동에 위치한 ‘아리랑면옥’은 함흥냉면 전문점이다. 이곳은 99% 고구마 전분만을 사용해 면을 만든다. 면이 구수하고 쫄깃하다. 시원한 육수가 어우러진 물냉면(7000원), 깔끔하게 매운 맛이 일품인 비빔냉면(7000원), 입맛 돋우는 회냉면(7500원) 등이 있다. 2000원을 추가하여 ‘양많이’를 주문하면 거의 곱절에 가깝운 냉면을 제공한다. 아리랑면옥 대표는 식재료 공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기에 같은 가격이라도 푸짐하게 음식량을 서비스 한다. 또 하루 한번 이상 직접 면을 시식하면서 맛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이곳은 냉면 외에도 국밥, 갈비탕, 만두, 불고기, 갈비찜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특히 불고기와 냉면 세트, 갈비찜과 냉면 세트는 가족모임의 인기 메뉴다. 7세 이하 미취학 아동에게는 어린이냉면을 서비스로 제공해준다. 위치 일산서구 경의로 953(덕이동 광성교회 맞은 편)문의 031-924-8100메밀의 향과 맛이 있는 평양냉면 전문, 이북음식 전문점 ‘대동관’마두역 인근에 메밀의 향과 맛이 좋은 평양냉면 전문, 이북음식 전문점 ‘대동관’이 있다. 이곳은 메밀의 신선도를 위해 직접 재료를 구입, 일일 도정하여 사용하고 있다. 메밀은 산화가 빨라 도정 후 2~3일내 향과 맛이 가장 좋다고, 이곳 점장은 이야기 한다. 육수는 국내산 소고기를 3시간 동안 끓이고, 여기에 천일염으로만 간을 맞춘다. 면은 메밀과 전분을 8대2로 제조하고, 고구마 전분만을 사용한다.만두는 이북식 방식으로 암퇘지의 순 살과 숙주를 넣어 담백한 맛을 낸다.그 외 메뉴로는 어복쟁반, 제육반, 온반, 녹두전, 만두전골 등이 준비되어 있다. 대동관은 일산에 마두점, 킨텍스점과 서울 강서점 3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마두점 일산동구 중앙로 1199, 031-908-6660킨텍스점 일산서구 킨텍스로 217-60 제1전시장 2층, 031-995-8338평양냉면과 어복쟁반 등 평양지역 향토음식 전문 ‘능라도’원마운트 2층의 ‘능라도’는 평양냉면, 어복쟁반 등 평양지방의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평양냉면은 메밀가루로 뽑은 국수를 차가운 육수로 말아서 먹는다. 냉면 육수는 1++(투플러스) 등급의 한우만 사용한다. 매장에서 제분기가 설치되어 있다. 매장에서 직접 메밀을 제분하여 반죽하고 면을 만든다. 모든 메뉴에 들어가는 소고기, 돼지고기 등은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다. 가격은 평양냉면 1만2000원이다.이곳에서는 평양지방의 향토음식인 어북쟁반도 맛볼 수 있다. 한우 쇠고기 편육과 신선한 야채를 넣고 뜨거운 육수를 부어가며 먹는다. 어북쟁반 대자는 10만원, 소자는 6만원이다. 그 외 비빔면(1만2000원), 평양온반(1만1000원), 온면(1만2000원) 등의 메뉴도 준비돼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이다.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한류월드로 300 (대화동 원마운트 2층)문의 031-961-660010년 동안 함흥냉면만을 고집해온 `호수면옥`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한 `호수면옥`은 10년 전통의 함흥냉면전문점이다. 한곳에서 오랫동안 함흥냉면으로 사랑받는 이유는 바로 냉면의 면발과 육수에 있다. `호수면옥`은 고구마전분으로 면을 만든다. 면발이 탱탱하고 쫄깃하다. 쇠고기와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사용하여 육수를 내고, 동치미로 희석 시키는 방식으로 육수를 만든다. 대표메뉴로는 물냉면(8000원), 회냉면(9000원), 비빔냉면 (8000원)이 있다, 냉면사리는 4000원, 왕만두 8000원이다. 그 외 한우불고기, 메밀, 회모밀, 떡 왕만두국도 준비되어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부터 오후10시까지이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688 (장항동 749 코오롱레이크폴리스∥)문의 031-911-5559한우, 삼겹살, 꿩 등으로 우려낸 육수 사용 평양냉면집 ‘옥류담’올해로 문을 연지 13년째인 ‘옥류담’은 평양냉면 전문점이다. ‘옥류담’ 육수는 한우, 국내산 생삼겹, 꿩고기와 각종 야채를 우려내어 사용한다. 면은 직접 제면을 한다. 평양냉면의 경우 순메밀과 고구마 전분을 적당한 비율로 섞어 사용한다. 은은한 메밀향과 구수하면서 적당한 탄력으로 평양냉면을 처음 먹는 초보자에게도 거부감이 없다. 고명으로는 오이와 무채, 배, 계란과 소고기 고명을 얹는다. 소고기 고명대신 꿩을 올린 ‘꿩 냉면’도 맛 볼 수 있다. 한편 고구만 전분만을 100% 사용한 함흥냉면도 판매한다. 냉면이 메인메뉴이지만 다양한 이북음식을 만날 수 있다. 꿩 초개탕(4만원), 녹두지짐(1만원), 삼겹수육(1만5000원), 꿩만두(8000원), 가오리식혜(1만원) 등을 즐길 수 있다.위치 일산동구 호수로 672 (장항동 대우메종리브로 101호)문의 031-912-8222 2018-05-17
- 2019학년도 영재교육원 합격, 2015개정 교육과정에서 해답 찾아야 교육 정책이 많이 달라졌다. 학교 현장도 따라서 많이 달려졌다. 2015개정 교육과정에서 주목할 점은 바로 학생 중심의 참여수업이다. 이는 탐구학습, 토의‧토론 학습, 협력 학습 등으로 대표할 수 있다. 참여 수업은 학생과 선생님 간의 질문과 발표, 학생 간 토의‧토론 수업으로 이뤄진다. 이렇게 수업 방식에 변화가 생기면서 평가 방식도 결과 중심이 아닌 과정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이런 변화를 가장 적극 수용하여 인재를 선발하는 교육기관이 영재교육원과 영재학교이다. 그 이유는 국가경쟁력이 될 수 있는 창의융합인재를 선별하기위해서는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얼마만큼 노력을 했고 그 결과와 과정은 어떠했는지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해야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과정 중심의 평가 지표인 발표와 토의‧토론, 협업 등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켜야 영재교육원과 영재학교 입학에 무리가 없을 것이다.교사관찰추천제 준비는 이렇게담임교사의 추천에는 평소 수업태도가 중요하다. 수업에 집중하고, 궁금한 점은 질문을 통해 해결하면서 융합심화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어있음을 드러내야한다. 평소에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과 문제를 해결할 때 다양한 관점에서의 사고력을 표현하여 창의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게 필요하며, 학생의 관심분야에 대한 호기심과 과제집착력을 드러낼 수 있는 교내 대회는 반드시 팀을 구성하여 적극 참여해야한다. 과제는 정해진 한 가지 방법 외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수업 외에도 교내탐구대회 참여는 물론 평소에 흥미 있는 주제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연구해서 그 결과물을 포트폴리오로 준비해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프로젝트 수업으로 영재교육원 대비‘시험은 없으나 평가는 있다’ 즉, 결과중심이 아닌 과정 평가를 하는 시대가 왔음은 이미 중학교 자유학년제가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프로젝트 수업은 실생활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융합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STEAM주제를 탐구하며, 과정중심의 수행평가 항목을 100%만족시키는 역량을 길러내는 게 목적이다. 자기주도성과 문제해결능력, 사고 과정과 표현 능력을 중요평가 항목으로 삼는 2015개정 교육과정을 대비하기위한 융합 프로젝트 수업은 영재교육원 대비에 최적합하다. 여러 분야의 지식을 연결해 학습함으로써 융합 사고력과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형성되는 프로젝트 수업은 팀 학습을 통한 의사소통능력이 강화되어 심층면접에도 강세를 보일 것이다.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준비는영재교육원은 단순히 선행을 통해 문제만 잘 푸는 학생보다 남다른 창의성, 사고력, 문제해결력을 서술과 구술로 표현하는 능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려고 한다. 따라서 선행 위주의 학습보다는 해당 학년 수준에서 심화학습과 사고력 학습을 통해 생각의 깊이와 폭을 확장시켜주고,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학습한 수․과 개념과 연관시켜 생각해 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나의 문제를 풀더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풀이하기 위해 고민하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들어보면서 이를 융합하고 적용할 줄 아는 자세 역시 필요하다. 수․과학적 개념과 원리를 주제별 활동을 통해 실생활에 융합해보는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는 것이 중요하다.심층면접, 주도성과 진성성이 표현되어야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잘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 어떤 부분에 관심이 있었고,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이야기 할 수 있어야한다. 수학과학 개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음은 물론이고,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늘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 긴장하지 않고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논리 정연하게 말 할 수 있도록 연습도 필요하다. 단답형으로 짧게 답하기 보다는 자기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주도성과 진정성이 드러나도록 자신 있게 이야기해야 한다. 폭넓은 독서를 통해 다양한 지식을 쌓고 수학과학 체험 및 실험을 통한 많은 경험들이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준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대학부설 영재교육원 서류전형과 심층면접으로 선발 대학부설은 교육청과 달리 관찰추천제가 아니라 서류전형과 심층면접으로 선발한다. 이 때 서류전형은 자신의 관심분야 중 학교생활을 중심으로 선택한 주제에 대한 심층탐구에 대한 보고서이다. 교육청과 영재학급 졸업을 위한 산출물도 포함하여 R&E로 통칭해도 무방하다.이렇게 스스로 문제인식을 가졌던 주제에 대한 실험, 실습, 설문조사 등을 기초로 연구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성과 개성, 노력이 충분히 드러나야 한다. 연구과제 선정의 정교성, 창의적 문제해결력, 융통성 등이 나타나야 하고 자신의 생각과 앞으로의 후속연구 과제를 고민하는 일련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야하는 ‘R&E’ 학업습관을 형성 할 수 있는 전문교육 기관을 찾는 것이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다. 수학, 과학 프로젝트수업에 적극 참여하여 ‘R&E’기초 체력을 기르고 탐구한 내용을 발표하는 활동까지 수행해야 의미 있음을 기억하자. 일산 / 파주 와이즈만R&E전문 임주영 대표 문의 일산와이즈만 031-903-5369 파주와이즈만 031-945-5369 2018-05-17
- 5월 이후 수능일까지의 대입 입시 일정과 계획 세우기 최은정 일산 백마학원가 로고스학원 부원장 및 입시전략센터장문의 031-905-0111자기주도 학습 능력이 뛰어나고, 그에 걸맞게 상위권 성적을 내는 학생들의 공부습관 중 첫 번째로 배울 점이 있다면 계획수립일 것이다. 계획수립을 장기, 중기, 단기 구체적으로는 진로계획부터 1년 단위, 월 단위, 주 단위, 일 단위로 세분화 하는 학생일수록 좋은 성적을 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다.특히 대입수험생들은 정해진 입시 일정을 개인 학습 스케줄에 잘 반영해야 한다.간단히 5월 이후 결과 발표일까지의 주요 입시 일정과 그에 따른 체크 포인트를 적어보았다. 5월-중간고사 오답노트 활용해야내신은 정시로 모집하는 대부분의 대학과 재수를 할 경우 3학년 2학기까지 반영된다. 하지만 수시를 지원하는 재학생은 3학년 1학기까지 반영된다. 수시 지원 재학생들에게 그토록 중요한 3학년 1학기 내신의 중간고사가 이제 끝났을 것이다. 중간고사의 오답노트를 잘 작성하여 취약영역이나 자주 틀리는 문제를 확인해야 한다. 단순히 오답을 오려서 붙여놓는 친구들이 있다. 틀린 문항의 이유와 개념을 완벽하게 익혀야 한다. 6월-전국 단위 모의고사와 수시지원 준비6월 7일(목)에 치러지는 모의고사는 9월의 모의고사와 함께 매우 중요하다. 각 지역 교육청에서 출제하는 나머지 달의 모의고사와 달리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에서 출제 주관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전국의 모든 고3수험생과 재수생들이 참여하는 시험이다. 현 고3 재학생은 수능에 강한 재수생의 참여로 등급이 낮아질 수도 있다.어쨌든 이 성적을 현실적으로 인정하면서 9월부터 진행 될 수시모집 준비를 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들은 학생부 종합전형과 논술 전형 등을 준비하며, 수도권 및 인 서울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적성전형을 준비해야한다.7월, 8월-체력과 정신적 피곤함을 극복하라재학생들에게 마지막 반영되는 1학기 기말고사가 있다. 내신 한 등급을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또한 이때 즈음의 더운 날씨로 인한 체력 고갈은 모든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숙제이다. 또한 죽도록 열심히 했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아 정신적으로 피곤이 몰려오기도 할 것이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다. 모두가 위기일 때 내가 조금 더 노력한다면 차이를 따라잡거나, 벌릴 찬스이기도 하다. 9월 평가원시험을 기대하며 분발하기 바란다. 또한 수시의 학생부 종합전형을 노리는 수험생은 필요한 서류(자기소개서)등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9월-실제 출제경향 반영하는 모의고사를 잘 활용하라수능출제기관에서 주관하는 전국 단위의 모의고사가 9월에 있다. 매년 수능 직후에는 출제경향에 대한 비평적 기사들이 넘쳐난다. 아무리 잘 관리해도 말이다. 그러하니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이 모의고사와 전혀 다른 유형과 난이도의 문제를 출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실제 수능의 출제경향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또한 재수생이라는 경쟁자들이 포함되기에 상대평가인 수능에서 내 성적의 실제 포지션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성적을 기본으로 수시 원서접수 (9/10-9/14 중 3일)를 위해 대학 및 학과선택을 하게 된다10월-적성전형 시험과 일부 대학의 논술 시험수시에 서류전형과 구술면접 등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실기 외에 시험으로 뽑는 수시전형도 있다. 특히 수능 전 치러지는 수시시험이 10월에 있다. 논술전형이 있는 일부 대학과 적성 시험이다. 물론 이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수 개 월 전부터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또한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많은 대학들이 3학년 2학기 학생부 성적도 반영한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물론 정시에 반영되는 내신성적은 수능 몇 문제로 충분히 극복 가능하긴 하다. 모든 과목의 오답노트를 핵심만 정리하고 및 최종 실전 문제풀이를 해야 한다11월-수능 이후에도 할 일은 많다11월 15일(목) 운명의 수능일이다. 수시로 상위권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수능 합산 성적이 아니라 수능최저에 목표를 맞춰라. 수도권을 노리는 친구들은 수능후의 전형이 있는 부분을 신경 써야 한다. 논술, 면접, 적성전형 등이 있다. 특히, 가천대가 이번년도부터 수능 후 적성전형을 실시한다.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을 보고, 수시 원서 접수 때 수능 후 전형을 신경써야한다.수능성적 발표 후에는 정시 전략을 잘 짜야한다. 점수는 이미 나왔는데 뭘 고민하냐고 넋 놓고 있지 마라. 자신에게 유리한 영역을 조합하여 지원대학을 결정해야한다. 같은 점수라도 거의 모든 대학이 전형이 다르기에 원점수와 표준점수 및 내신 반영여부, 과목별 가중치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연구하고 또 고민하라. 필요하면 담임선생님, 학원 선생님과 상담을 하길 바란다. 2018-05-17
- 콧잔등에 붙은 소시지야, 떨어져라~!!! 오늘 '철학의 문' 수업의 주제는 '행복의 크기를 잴 수 있을까'였습니다. 자연스레 벤덤의 공리주의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고, 한계효용 학파에 대한 이야기가 곁들여졌습니다.국어 비문학이나 사회탐구 수업, 혹은 저에게 철학 수업을 들은 경험이 있는 고학년과 달리, 저학년학생들은 조금 어려워할만한 내용이었지만, 다행히 수업은 나름 활기차게 진행되었네요.수업을 끝내고 잠시 상념에 빠져 있다 보니 마법의 고향 브리타니아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 하나가 생각나더군요. 이른바 "세가지 소원 이야기". 오리지널 버전은 대략 이렇게 전개됩니다.어느 햇살 따가운 초여름 날, 한 마법사가 곤경에 빠졌습니다. 홀로 마차를 몰고 가다 진흙수렁에 바퀴가 빠져 오도 가도 못하게 된 거죠. 그런데 마침 그 길을 동네에 살던 나무꾼 부부가 지나가다 마법사를 도와서 마차의 바퀴를 수렁에서 빼내줍니다. 그러자 마법사는 답례로 세 가지 소원을 빌면 즉시 이루어지는 능력을 주겠다면서 '기회는 세 번 뿐'이라고 신신당부하고는 홀연히 자리를 뜨죠...들뜬 마음으로 소원에 대해 이야기하며 부부는 집으로 돌아옵니다. 따가운 햇살을 받으며 길을 걷느라 목이 탔던 남편, 식탁 의자에 털썩 주저앉으며 무심코 이렇게 말합니다."아이고~ 이럴 때 시원한 에일 맥주에 블랙푸딩 한 덩어리만 있으면 소원이 없겠네!"소원은 진짜였습니다. 얼음장처럼 차가운 맥주 한 잔과 먹음직스런 블랙푸딩(브리타니아식 소시지 혹은 '순대') 한 덩어리가 떡 하니 식탁 위에 차려지는 것이었습니다."여보! 세 번 밖에 없는 소원을 그렇게 써버리면 어떡해요.""아니, 그게. 소원을 빈 게 아닌데...""어쩔 수 없죠. 아직 두 번이 남았으니까, 남은 기회는 제대로 된 소원을 비는데 쓰자구요.""뭐가 좋을까? 첫 번째 기회는 내가 날려버렸으니, 두 번째 소원은 당신이 생각해 봐.""흠... 그럼 우리, 이 낡고 비좁은 통나무집 대신 여왕님이 사시는 궁궐 같은 큰 집을 지어달라고 소원을 비는 건 어때요?""궁궐 같은 집이라... 나쁘진 않은데, 우리 둘이서 그 큰 집을 어떻게? 그렇게 큰 집에서 살려면 시종들이 많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건 그렇고, 어디 보자... 에이~ 아냐, 아냐. 당신이 궁궐 같은 집에 사는 여왕님 같은 귀부인이 된다구? 그 얼굴에? 사람들이 알아봐 주기나 할거나? ㅋㅋ"눈치 없는 남편, 아내를 놀려대는 것으로도 모자라 아예 배를 잡고 웃습니다. 아내라고 질 수는 없죠."아니, 이 양반이? 당신 몰골은 어떻고. 내가 이 모양 이 꼴이 된 게 누구 때문인데... 어디 그 좋아하는 블랙 푸딩, 평생 그 주먹코에나 달고 살아욧!"이걸 어째? 두 번째 소원이 이루어져 버렸네요. 어느새 커다랗고 시커먼 소시지가 나무꾼의 코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겁니다."아악~ 이걸 어떡한다지? 그저 농담 삼아 한 말 인데... 여보, 아프지 않아요? 미안해요. 당장 다시 떼 내 달라고 소원을...""아이고 코야~. 아, 안돼, 안돼. 여보. 우리에게 마지막 남은 소원이라구. 그렇게 허비할 순 없어!""그럼 어떡해요. 평생 그 커다란 소시지를 달고 살 수는..."갑론을박하며 결론을 내지 못한 부부, 어느덧 밤은 깊어 잠자리에 듭니다. 긴 하루를 보낸 두 사람은 이내 깊은 잠에 빠져 들었죠. 그런데..."아이고, 코야! 아니, 이게 뭐야. 아니 이 놈의 들쥐들이! 저리 가! 훠이~훠이~ 저리 가라구~!!!"세상에, 난데없는 비명 소리에 잠에서 깨보니, 잘 숙성된 블랙푸딩 냄새에 이끌린 들쥐가 들어와 나무꾼의 코를 갉아댄 거였습니다."아니, 이게 무슨 일이람! 여보! 안 되겠어요. 궁궐 같은 집에 귀부인처럼 사는 거, 그런 게 무슨 소용이에요. 저에겐 당신만 있으면 돼."나무꾼이 말릴 틈도 없이 아내는 소원을 빌었고, 나무꾼의 코는 원래의 주먹코로 되돌아왔습니다. 그들의 삶도 마찬가지였구요.아, 아니네요. 블랙푸딩 소시지와 함께 세 가지 소원도 사라져버렸지만, 그들의 삶은 전과 달랐습니다. 낡고 비좁은 통나무집에서의 삶은 변함없었지만, 서로의 소중함을 깨달은 두 사람은 평생 행복하게 살았답니다.이 이야기를 접하고 "무슨 마법사가 수렁에 빠진 마차 바퀴 하나 어떻게 못하냐?" "소원을 연장해 달라고 마지막 소원을 빌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생각하시는 똑똑한 분들이 분명 계실 겁니다. 아폴론의 세계관을 가진 분들이죠.미시경제적 주제인 만큼 "주관적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한 세 가지 소원 전략"을 놓고 게임 이론가와 한계효용학파와 행동경제학파가 토론을 벌이는 재밌는 상상을 해보기도 합니다만 헤르메스의 세계관을 지닌 마법사들은 생각의 결이 좀 다릅니다.마법사가 굳이 파이어볼트나 님부스2000이 아닌 마차를 타고 숲속 길을 지나 간 까닭, 그리고 진흙 수렁에 바퀴를 빠뜨려 짐짓 곤란에 빠진 척한 까닭은 따로 있지 않을까요?부부는 눈앞의 욕구와 감정에 휘둘려 두 번의 소원을 '낭비'했지만, '현재의 서로'를 선택함으로써 '평생의 행복'이라는 선물을 얻었습니다. 순박한 그들이었기에, 그들에겐 소원의 기회를 무한히 증식시킬 수 있는 똑똑한 머리가 없었기에 행복할 수 있었던 겁니다.아폴론은 말합니다."현재는 현재고 미래는 미래야."그러자 동생 헤르메스는 빙긋 웃으며 대꾸합니다."맞아, 형. present는 present지."일산지역 고등대안학교우리들학교 강현석 교사 2018-05-17
- 소프트웨어교육 핵심은 무엇인가? 어떤 컴퓨터 공학과 교수가 ‘소프트웨어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분석력, 논리력, 창의력 같은 사고력인데, ‘소프트웨어교육=코딩’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 같아 우려된다‘고 했습니다. 코딩(coding)은 컴퓨터가 이해하는 언어로 명령을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코딩에 앞서 알고리즘이 정해져야 하고 이는 인간의 지성, 사고력, 창의성, 문제해결력 등을 필요로 합니다. 다른 사람의 알고리즘을 컴퓨터 언어로 바꾸는 일은 현대판 노동에 불과합니다. 퍼즐은 매우 정교한 규칙을 가지고 있어 알고리즘을 구성하고 연습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툴임이 알려져 있습니다.별놓기(Star Battle) 퍼즐을 한번 보겠습니다.1. 가로줄과 세로줄에 정해진 개수만큼의 별들이 들어간다.2. 굵은 선의 영역 안에도 정해진 개수만큼의 별들이 들어간다.3. 별이 들어가면 가로, 세로, 대각선으로 인접한 칸에는 별이 들어갈 수 없다.알고리즘이 어떻게 구성될까요?1. 어떤 칸에 별이 들어갔을 때, 이웃한 영역에 별이 들어갈 수 없다면 X표 하라.2. 확실한 칸을 찾으면 다른 칸에 별이 들어갈 수 없는 부분을 X표 하라.3. 빈칸이 가장 작은 영역부터 별이 있다고 가정하여 2번 작업을 수행하라.4. 1번부터 반복하라.이러한 과정은 사람의 머리속에서 나오는 작업입니다. 처음에는 논리적인 알고리즘이 형성되지 않아 많은 시행착오가 나오지만 점차 자기만의 알고리즘에 의해 문제를 해결하게 됩니다. 많은 퍼즐들이 나름대로의 문제해결력을 요구하지만 스도쿠 퍼즐 위주로만 교재가 나와 있습니다. 한국 창의퍼즐협회 부설 한국창의교육연구소에서는 현재 다양한 지필퍼즐들을 교재화 하여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컴퓨팅적 사고와 집중력, 과제해결력을 키우는데 퍼즐만큼 좋은 툴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한국창의퍼즐협회(www.koreapuzle.org)부설 한국퍼즐교육연구소 소장일산 매쓰온영재학원 원장 전재용문의 031-917-7556 2018-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