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평생동안 이어지는 배움의 축제! 평화를 품은 문화예술의 도시 파주시에서는 다채롭고 풍부한 평생학습인프라를 통해 파주시민들이 평화 감수성을 높이고 문화예술을 즐기며 세대간 통합을 일궈내는 지혜로운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매년 가을 파주시평생학습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0월 27일, 운정신도시 공원관리사업소에서 열린 파주시평생학습박람회는 평화로, 지혜로, 문화로, 하나로의 4가지 주제로 열려 130여 개의 평생학습기관과 단체들이 참가해 파주시민들의 평생학습 열기를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 파주교육문화회관 고려수지침과 생활한복“수지침으로 내 손 안의 건강 챙기고, 생활한복으로 편안한 멋을 부려요”파주시민들의 문화예술교육을 책임지는 파주교육문화회관의 인기강좌인 고려수지침과 생활한복 체험부스가 열렸다. 내 손 안에 담겨 있는 건강을 챙기는 고려수지침 파주지회 회원들이 수지침 무료체험 봉사를 하고 있다. 한편 생활한복 체험부스에서는 멋과 건강을 챙기는 생활한복 입어보기와 배씨댕기 만들기 체험행사를 열었다. ■ 파주한마음교육관과 파주시노인복지관“나도 이제 학생이다! Vs 전통놀이 가르치는 어르신 봉사단”배움의 시기를 놓친 성인들을 위한 문해교육기관인 파주한마음교육관에서 손글씨 액자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이 체험부스를 방문해 어르신 문해교육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편 초등학교에서 전통놀이 자원봉사를 하는 파주시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이 제기 만들기와 전통놀이 체험부스를 운영해 한지로 제기 만들기를 가르치고 있다. ■ 푸른파주21실천협의회와 일본식문화 동아리 니혼고비요리“미세먼지 막는 생활의 지혜 배우고, 일본 식문화 체험해요!”푸른파주21실천협의회에서는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원인들과 생활 속 대처법을 담은 룰렛 퀴즈를 통해 시민들이 미세먼지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운정맘 동아리 니혼고비요리에서는 ‘알아두면 쓸데 있는 일본식문화’ 전시와 주먹밥 만들기 체험행사를 열고 있다. ■ 세경고 전공동아리, 문산제일고 너나들이&문화기획단 누리봄“오조봇 조정하고 자동차모형 만들고 할로윈 댄스인형 만들어요!” 세경고등학교 전공동아리 학생들이 오조봇 컨트롤과 자동차모형 만들기, 전동글라이더 제작, 가상공간 체험부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문산제일고 동아리 너나들이와 금촌청소년문화의집 문화기획단 누리봄 학생들이 할로윈을 맞아 할로윈 댄스인형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있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8-11-01
- 정성 담은 나만의 케이크로 특별한 날을 더 행복하게 케이크는 특별한 날의 주인공만큼 그날을 빛나게 해주는 디저트이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실속 있게 케이크를 구매하는 방법도 있지만 요즘은 직접 케이크를 만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정성을 담아 나만의 케이크를 직접 만들고 싶은 이들을 위해 우리 동네 케이크 만들기 강좌를 소개한다.개성 있는 일러스트 돋보이는 ‘항아케이크’항아케이크는 베이킹 클래스와 케이크 클래스를 함께 운영한다. 케이크 수업은 원데이 수업과 전문 과정이 있다. 원데이 수업은 케이크 시트지 만들기부터 시작해 크림 만들기와 디자인까지 3~4시간에 걸쳐 진행한다. 케이크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김항아씨는 디자인 전공자로 케이크에 일러스트를 그리거나 화려하고 고운 색감의 케이크를 주로 만든다. 수업은 수강생 맞춤으로 진행하는데 초보자의 경우 크림의 색을 곱게 낸 후 간단하게 레터링으로 포인트를 줘도 특별한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원데이 수업으로 많이 하는 레터링케이크 수업은 제누와즈 굽기(케이크 시트지), 우유버터크림 만들기, 케이크디자인 및 크림조색, 크림 샌드 및 아이싱하기, 레터링 및 짤 주머니 사용법 익히기 등으로 진행된다. 케이크 디자인 정규반은 3주 수업으로 케이크 데코레이션 심화학습이 가능하다. 첫 주에는 컬러터치 레터링케이크 만들기, 2주 차에는 일러스트기법 케이크 만들기, 3주 차에는 플라워파이핑기법 케이크 만들기 수업을 한다. 케이크 맛은 초코, 바닐라, 단호박, 모카, 홍차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수업 전 원하는 디자인이나 스타일을 알려주면 최대한 맞춰 수업해준다. 케이크 수업 외에 마카롱과 스콘, 슈크림빵 만들기 등의 베이킹 수업을 진행한다. 문의 010-3414-8485 카카오톡아이디 kimhangawww.instagram.com/hang.a_cake/https://blog.naver.com/kimhang_a위치 일산동구 중앙로 1347 쌍용플래티넘원데이 클래스부터 자격증 수업까지 운영 ‘버터비 일산’버터비 일산점은 버터크림을 활용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케이크 만들기부터 창업을 목표로 하는 전문가 과정 및 자격증 수업을 진행한다. 케이크 취미반은 기초 베이킹과 데코레이션, 초보자가 어려워하는 아이싱 과정을 심도 있게 배우는 베이직 코스와 이미지 표현과 질감표현, 풍경 및 배경처리 과정, 레터링 디자인 등을 배우는 마스터 코스로 운영된다. 캐릭터 케이크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노하우들을 집약해 배울 수 있는 과정이다. 버터크림 페인팅 자격증 과정도 운영한다. 동물 케이크와 팝아트 케이크, 셀럽 케이크와 명화 케이크 등을 배운 후 수료증을 발급해 주며, 동시에 자격시험 응시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대기업에서 8년 동안 케이크 만드는 일을 해온 버터비 일산점의 한지우 대표는 “어느 때 보다 케이크를 만드는 순간에 가장 큰 행복을 느끼며 그 마음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 공방을 오픈하게 됐다”고 전한다. 버터비에서는 미술 실력과 상관없이 누구나 원하는 그림을 표현할 수 있는 버터비만의 ‘드로잉 특허기술’과 원하는 색을 정확하게 만들어 낼 수 있는 ‘조색기법’, 정확하고 바르게 쓰는 ‘레터링기법’ 등을 상세히 전달해 누구나 원하는 케이크를 만들 수 있도록 교육한다.문의 010-2602-1512 카카오플러스친구 버터비일산https://blog.naver.com/butterbe_ilsan위치 일산서구 대산로 123 현대프라자 403호 버터비베이킹스튜디오일본식 케이크 만들기 클래스 운영 ‘LMC 쿠킹랩’LMC 쿠킹랩은 일본식 가정식과 베이킹, 발효빵, 케이크 만들기 수업을 진행한다. 케이크 수업은 정갈함과 섬세함이 돋보이는 일본식 케이크를 만들어 보는 과정으로, 원데이 수업으로 진행된다. 계절 및 기념일에 걸맞는 케이크 수업 과정이 30여 가지 마련돼 있어 원하는 케이크를 선택해 수업을 신청하면 된다. 캐러멜무스 케이크와 단호박 치즈케이크, 크리스마스 초코케이크와 쇼트케이크 등 다양한 케이크 만들기가 가능하다. 수업은 일대일로 진행되며, 시트지를 만들고 크림을 만들어 장식하는 과정으로 완성까지 2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일본에서 베이킹 및 케이크 전문 과정을 공부한 일본인 강사가 유창한 한국말로 수업을 해준다.문의 031-921-1217https://blog.naver.com/lmccooking위치 일산동구 무궁화로 42-28 일산프라자 2층 주엽동 베이킹 공방 ‘플로이(Flowee)’한 달 동안 여덟 가지 컵케이크 만드는 재미에 퐁당!주엽동 ‘플로이’는 제과와 제빵 수업을 진행하는 베이킹 공방이다. 4주 과정으로 열리는 취미반 컵케이크 수업에서는 매주 두 가지씩 여덟 종류의 컵케이크를 만든다.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영양사 주인장의 조리법으로 기본이 되는 빵 종류부터 재료와 재료를 배합하는 방법이 각각 다른 여덟 가지 컵케이크 만드는 법을 이론과 동시에 실습으로 진행하는 과정이다. 특히 컵케이크는 크기가 작고 만드는 방법이 그다지 어렵지 않아 4주 과정으로도 집에서 아이들 간식이나 선물용으로 부담 없이 만들 수 있어 인기다. 8주 과정의 창업반과 제빵 등 다른 수업또한 진행된다. 수업에 대한 내용과 일정, 제품 주문은 블로그를 참고한 후 전화로 문의할 것. 위치 일산서구 중앙로 1471문의 010-4945-2294(blog.naver.com/bluelsj2) 구움과자부터 케이크까지! 다양한 디저트 배울 수 있어요 ‘슈라즈 케이크’(shuraz cake)‘슈라즈 케이크’는 당일제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정성으로 만든 수제 디저트를 선보이는 곳이다. 슈라즈 케이크는 100% 우유버터, 100% 동물성 생크림, 프랑스 고메 버터 등 재료 하나하나에부터 과정까지 정성껏 준비해 건강하고 맛있는 디저트를 만들어내고 있다.깔끔하게 꾸며진 카페는 커피 한 잔과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슈라즈케이크에서는 달마다 베이킹 클래스도 진행하고 있다. 배울 수 있는 아이템은 월별로 달라진다. 꾸준하게 인기 있는 아이템부터 특별한 날을 위한 아이템, 제철 재료를 이용한 아이템까지 폭넓게 다양한 아이템을 배울 수 있다.11월에도 다양한 클래스들을 운영할 예정이다. 워낙 인기 많은 클래스라 조기 마감될 수도 있다. 11월에는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도구로 만들어보는 ‘클래식 구움과자 클래스’와 레몬, 가또쇼콜라, 마롱 케이크 등 슈라즈에서 꾸준히 선보이는 ‘데일리케이크’를 만들어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아울러 꾸준히 인기 많은 ‘롤케이크 마스터 클래스’ 과정도 있다. 정원은 2~4명이며 소요 시간은 품목에 따라 2~4시간 정도이다.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shurazcake/) 이나 홈페이지(www.shuraz.net)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대화동 본점에 이어 백석점도 운영 중이다. 위치: 일산서구 호수로 856번길 34-4 (대화동 2276-1)문의: 010-9132-4574 카톡 shuraz백석동 ‘미나스(MINAS)’르 꼬르동 출신 파티시에의 탄탄한 이론수업백석동 주택가에 위치한 ‘미나스’는 수제 디저트 판매와 베이킹 클래스를 함께 운영하는 곳이다. 전면에는 아담한 카페 공간이 안쪽 내부에는 베이킹 스튜디오가 마련돼 있다. 정규 수업이 많아져 현재 디저트 판매는 중단 중이다. 이곳은 프랑스 120년 전통 요리학교, 르 2018-11-01
- 엄마 나라로 떠나는 그림책 여행 함께 해요~ 파주시 1호 다문화도서관인 무지개작은도서관은 결혼이주여성들의 발걸음이 잦다. 여기서 그들은 한국어를 배우기도 하고 모국의 그림책들을 접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무지개작은도서관에는 일반 도서관에서 보기 힘든 중국과 일본, 네팔과 스리랑카, 몽골, 베트남 등 결혼 이주여성들의 모국어로 쓰여진 그림책들이 상당수 구비돼 있어 자녀들에게 모국의 그림책을 읽어주며 엄마 나라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 그림책을 통해 한국을 배우고 그림책을 통해 모국을 알리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책모임 ‘책이랑 놀이랑’을 만나보았다. 결혼이주여성들의 책놀이 연구모임파주시 1호 다문화도서관인 무지개작은도서관에는 특이한 책모임이 있다.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된 독서동아리 ‘책이랑 놀이랑’이 그것이다. 책이랑 놀이랑은 일본 중국 베트남 몽골 스리랑카 네팔 등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주여성들이 그림책을 매개로 모여 재미있는 책놀이를 연구하는 모임이다. 책과 함께 아이들과 신나게 노는 방법을 연구하면서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더불어 엄마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기도 한다. 회원들은 파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개설한 책놀이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독서활동과 다문화이해수업을 지속적으로 꾸리기 위해 동아리를 만들게 됐다고 한다. 도서관서 ‘엄마와 함께 책놀이’ 수업 진행해무지개작은도서관은 동아리 회원들에게 베이스캠프 역할을 한다. 이곳에서 회원들은 매주 수요일 오전에 모여 그림책을 함께 읽고, 다문화 그림책 수업을 구상한다.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의미있는 독후활동이 되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자료를 만들기도 한다. 동아리 활동 시간에 연구한 그림책 수업은 매달 1번씩 열리는 ‘엄마와 함께 책놀이’ 프로그램에서 일반인들에게 선보인다. 지난 7월에는 칠월 칠석날을 맞아 ‘견우와 직녀’를 주제로 의미있는 전시회를 열었다. 한국의 설화와 비슷한 설화를 가진 일본의 그림책을 함께 소개하고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엄마 나라의 언어로 번역해서 전시한 것이다. 일본출신 유리에씨는 “한국과 일본에 서사구조가 비슷한 설화가 있다는 것이 매우 신기했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10월 수업은 몽골 출신 하나린씨가 맡았다. 그는 “할로윈 축제를 맞아 ‘유령의 집에 놀러오세요’라는 책을 읽고 컵 유령 만들기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야기 할머니가 함께 하는 든든한 책모임책이랑 놀이랑에는 한국문화와 다문화가정 여성들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이야기 할머니 유혜선씨가 있다. 유치원 원장을 역임하고 아시아를 비롯해 세계 여러나라에서 선교 찬양을 다녔다는 유씨는 다문화가정 여성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책 읽어주기는 스킬을 한단계 높이는 일등공신이다. 그는 “이야기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오디오 파일로 녹음해 이곳 회원들이 여러 번 들으면서 정확한 발음과 뉘앙스를 익힙니다. 또 그림책 속 상황에 어울리는 적절한 율동을 알려주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쇠젓가락을 쓰면서 소근육 운동을 많이 하는 한국 아이들의 특성에 맞게 유씨는 손율동 놀이를 회원들에게 가르쳐준다. 유혜선씨가 속한 ‘이야기 할머니’는 국학진흥원에서 전국적으로 운영하는 자원봉사모임으로 한국의 위인이나 전통문화가 담긴 이야기를 인근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엄마 나라 이해하는 다문화이해수업으로 확장돼책이랑 놀이랑 회원들은 이곳 다문화도서관 외에도 자녀들이 다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교, 도서관에서 활발히 다문화이해 수업을 하고 있다. 초·중·고등학교와 공공도서관, 유치원 등에서 3년째 다문화이해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지원씨는 “베트남 문화에 대한 수업을 하면서 저도 자신감이 생기고, 아이들도 엄마 나라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몽골문화에 대한 다문화수업을 하는 하나린씨는 “제가 수업하면서 한국가정과 다문화가정에도 도움이 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니카미 유리에(일본)씨제 아이에게 한국말로 그림책을 읽어주고 싶어서 이 활동을 시작했어요. 한국 책을 읽으면서 제가 몰랐던 세계를 알 수 있었고, 서로간에 문화의 차이를 인식할 수 있었어요.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들과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아요. 또 이야기 할머니가 계셔서 저희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시고 상담도 해주십니다. 김지원(베트남)씨한국 그림책을 읽으면서 한국어 발음이 아주 좋아졌어요. 다른 나라에서 온 회원들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생활 스트레스가 풀려서 좋아요. 또 책을 통해 저와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게 됐어요. 큰아이가 입학한 뒤 처음에는 다문화가정이라는 이유로 아이가 힘들어했어요. 이제는 저도 학교 활동에 참가하면서 다른 한국 엄마들과 친해져서 아이가 잘 적응하고 있어요. 하나린(몽골)씨저는 책을 통해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자기 전에 5~6권의 그림책을 읽어주는데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할 수 있고 상호작용을 할 수 있어요. 어떨 땐 아이가 먼저 책을 읽어주겠다고 할 정도예요. 한번은 아이들 어린이집에서 수업을 했는데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고 저도 뿌듯했어요. 제 아이가 ‘엄마가 몽골인이라 자랑스럽다’고 말해서 저도 기뻤고요. 앞으로 열심히 활동해서 다문화이해강사로 전문적으로 일하고 싶어요. 유혜선(이야기 할머니)씨저는 다문화가정 여성들에게 두 가지를 이야기해요. 하나는 ‘책을 통해 아이들을 키우면 아이들이 훌륭하게 자랄 것이다’. 다른 하나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의 모국어를 동시에 가르쳐라’입니다. 아이들은 어려서 무엇이든 빠르게 흡수하니까요. 또 다문화 엄마들이 모를 수밖에 없는 한국전통문화가 담긴 가정교육에 대해서도 조언을 해줍니다. 이곳에서 제 역할은 정확한 발음과 재미있는 율동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도록 보조하는 일입니다.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8-11-01
- 아파트 물량 ‘늘고’ 자족기능, 교통망은 ‘그대로’ 일산 주택 시장은 오늘도 ‘흐림’ 올 여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집값 급등 소식은 일산에서는 남의 나라 일이었다. 정부의 9.13 부동산종합대책 이후로 서울 집값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상대적으로 일산 지역 집값이 소폭의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그 여세가 얼마나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3기 신도시 후보지 거론, 아파트 물량의 폭발적 증가, 광역교통망 및 자족 기능 부족 등 가격 상승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넘어야 할 과제가 산 넘어 산이다. 지난해 8월 부동산 대책 이후 큰 폭 상승 없어KB월간 주택 가격 동향(2018.9.10.기준)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12.88%이 상승했다. 1기 신도시 중 성남시 분당의 경우도 아파트 매매가가 전년 동월 대비 19.23%나 상승했다. 하지만 분당과 같은 1기 신도시인 일산은 아파트 매매가가 한 해 동안 0.93% (일산 동구0.23%, 일산 서구0.15%)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초 만해도 테크노밸리 부지와 GTX 노선 확정 등 각종 개발 호재로 상승세를 탔던 일산이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주택시장 과열을 잡기 위해 정부가 8.2 부동산대책을 내놓으면서 청약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활발하던 거래시장이 얼어붙었고 이후 매매는 물론 전세 시장 모두 보합 국면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올 들어 일산 동구2.08%, 서구2.48 되레 ‘하락’전국적으로 집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던 지난 8월에도 일산의 집값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분당의 아파트 값은 올 들어 11.66% 상승하였다. 평촌도 5.85% 오르면서 서울 못지않은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일산의 아파트 값은 올 들어(8월17일 현재) 동구의 경우 2.08%, 서구 2.48% 포인트 하향 곡선을 그렸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작년에 최고점을 찍은 이후 8.2 부동산대책 이후 시장이 얼어붙더니 올 초 약간의 조정을 거친 뒤 이후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다“라며 ”추석이 지나면 보통 전세나 매매가거래가 활발해지는데 올해는 9.13 대책으로 인해 거래가 뚝 끊겼다.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이런 불경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최근 GTX 등 반영 소폭 상승 기운이 같은 가운데 정부는 최근 과열된 부동산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해 9.13 부동산종합대책을 내놓았다. 9.13 부동산대책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을 6주 연속 감소 추세로 돌려놓았으며, 이 가운데 일산 아파트는 반대로 소폭 반등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0.15.기준)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일산 서구의 경우 전 주 대비 0.14% 포인트 상승했으며, 일산 동구는0.05% 포인트 반등했다. 이는 그간 상승폭이 낮은 지역으로 양호한 GTX 교통호재 등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촌16단지 뉴삼익이 500만원 상승했다.아파트 물량 ‘늘고’ 자족 기능, 교통망은 ‘그대로’하지만 현재 일고 있는 일산 집값 상승 기운이 앞으로도 계속될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크다. 부동산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일산은 주변에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어지지만 입주물량이 쏟아진 반면 그에 걸맞은 자족 기능이나 교통망이 갖춰지지 않아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지 않다. GTX와 고양테크노벨리 등 사업이 진행되면 상황이 호전될 수도 있으나 문제는 입주 물량이 폭발적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부동산114에 따르면 고양시 아파트 입주 물량이 2016년에 4,538가구, 2017년 1,935가구가 입주했으며, 2018년 말까지 6,033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고양 장항지구에는 오는 2021년까지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등을 위한 행복주택 5,500가구를 비롯해 1만2,340가구가 건립된다. 최근 서울 집값 안정화를 위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사업도 주목 대상이다. 현재 광명 시흥과 하남 감북 등과 함께 고양시 화전동과 장항동 일대가 대규모 택지를 조성할 3기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어 공급물량 폭탄에 기름을 부을 수도 있다.9.13대책 이후 전세자금 ‘꽁꽁’ 전세값도 ‘보합세’아파트 전세시장도 얼어붙기는 마찬가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전세도 매매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보합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9.13 대책으로 전세자금 대출 요건이 강화되면서 거래가 뚝 끊긴 상태“라며 ”실제로 20평대 작은 규모 아파트의 경우 전세 물량은 시장에 많이 나왔는데 세입희망자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후곡 11단지 전용면적 85.68m²의 경우 전세 값이 지난해 말 하한가가 2억원이었는데 10월 말 현재 1억7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김유경 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8-11-01
- 합리적인 가격에 맛까지~ 이런 곳이 바로 맛집! 외식 메뉴로 늘 빠지지 않는 갈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메뉴다. 일산동 한정원 씨는 “아이들이 고기를 좋아해 갈빗집을 많이 찾는다. 만족할 만한 갈비 전문점을 찾기 힘들었는데 집 근처에 위치한 대원갈비를 한번 알고 나서 그 곳만 갈 정도로 온 가족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넓고 깔끔하게 꾸며진 실내가 우선 맘에 들었다. 창가에 앉으면 요즘 한창 가을 옷을 갈아입은 가로수와 성저 공원의 모습이 보여서 식사 전 기분까지 저절로 좋아진다. 한정원 씨의 추천대로 돼지 양념갈비를 주문했다. 돼지갈비도 웬만하면 1만원을 넘는 게 보통인데 1인분에 9천900원이라는 가격에 놀랐다. 주부라면 기분 좋게 지갑을 열 수 있는 가격일 것 같다. 도톰하고 양념이 쏙 밴 갈빗살은 무척이나 부드럽다. 양념 역시 너무 달거나 짜지 않아 적당하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상추와 깻잎에 얹고 절임 양파, 마늘, 양념장을 넣어 쌈을 싸 먹으니 한정원 씨의 추천에 공감이 간다. 뽀얗고 따뜻한 하얀 쌀밥에 고기 한 점 얹어 주니 아이들도 밥 한 공기 뚝딱이다정갈한 반찬 역시 맘에 들었다. 새콤 달콤 소스를 곁들인 양파, 매콤한 야채 겉절이, 아삭한 샐러드 외에 양념게장, 묵 등 한정식 집 못지않은 반찬이 함께 제공된다. 몇몇 반찬은 시시때때로 바꿔서 제공된다. 한정원 씨는 “갈빗집에서 이렇게 많은 찬이 나오는 걸 보기 힘들다. 맛 역시 깔끔하다. 주부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집이다”고 말했다. 공기밥을 주문하면 뚝배기 된장찌개도 함께 제공되며 후식으로 냉면 주문 시엔 4천원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돼지 갈비 외에 소갈비, 버섯 불고기 등도 있다. 낮 모임이 있다면 점심 장소로도 제격이다. 소갈비정식, 돼지갈비정식, 버섯불고기 정식 등을 판매하며 갈비탕, 육회비빔밥, 차돌 된장찌개 등 식사 단품류도 갖추고 있다. 고기가 잘 구워지는지 세심하게 살펴주는 직원들의 친절도 식사 시간을 한층 즐겁게 해준다. 홀과 분리된 룸도 갖춰져 있어 가족 모임이나 회식 장소로도 적당하다.직원들의 친절, 음식의 맛과 질, 가격 등 두루두루 합격점을 주고 싶은 맛 집이다.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로 646(대화동 2031)문의: 031-911-3220 2018-10-31
- 내가 사는 고양시, 이렇게 하면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지난 9월 제11회 고양시민창안대회 결선대회 결과 발표 및 시상식이 있었다. 고양사회창안센터(대표 심욱섭)가 주최하는 고양시민창안대회는 ‘더 살기 좋은 고양시’를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생활 속 불편을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아이디어 등 주제에 제한이 없으며, 고양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회다. 1등상에 해당하는 ‘사회창안상’을 수상한 김유진 씨의 이야기와 수상 아이디어들을 소개한다.‘고양시 경의선 역사 내부 활성화하기’로 사회창안상 수상김유진 씨(미국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커뮤니케이션학부 3년, 일산동구 마두동)가 낸 아이디어는 ‘고양시 경의선 역사 내부를 활성화시키기’라는 제목으로 대회에 응모된 175개 아이디어 중 최고로 뽑혔다. “고양시 경의선 이용자 수가 점차 늘고 있지만 역 내부가 허전하고 개성이 부족하다고 여겼다”는 유진씨는 “평화통일을 향해 나아가고 있고 지역상권의 발전에 관해 논의하고 있는 지금, 고양시를 지나는 경의선 역 내부를 다양한 테마로 꾸미는 것을 생각하게 됐다”며 이번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제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일산・백마・풍산・대곡・행신・화전역 등 고양시에 자리한 경의선 역사 10곳을 모두 찾아가 자료조사는 물론 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생각을 묻기도 했다. 또한 제안서에 서울 충무로역과 쌍문역, 광주 금남로역의 역사 활성화 사례까지 소개하는 열의를 보였다. 이에 더해 예산 마련 방안과 아이디어 실현에 따르는 문제점 및 해결방안 또한 구체적으로 제시해 최종 심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고양시 경의선 역사 10곳, 다양한 테마를 지닌 콘텐츠로 꾸미는 방법 제안김유진 씨는 ‘얼라이브(Alive): 지역상권, 문화 살아있는 고양시, 어트랙티브(Attractive): 방문하고 싶은 매력적인 고양시, 액티브(Active): 지역주민 간 소통과 활기찬 고양시’라는 ‘3A(Alive, Attractive, Active)’ 슬로건 아래 고양시 경의선 역 내부를 역사와 문화, 관광, 통일, 청년과 어르신의 만남 등 다양한 테마를 지닌 콘텐츠로 꾸미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내놓았다.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데 나타난 부족한 점은 결선대회 전 가진 ‘인큐베이팅 워크숍’에서 도움을 받았다.“워크숍에 고양시 관광관련 공무원뿐 아니라 철도청 관계자도 참석해 저의 제안을 실현하는 데 따르는 문제점과 보완할 점을 세세하게 짚어줘 많은 도움이 됐어요. 그때 나온 조언을 바탕으로 좀 더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고양시에 애정 생기니 보완해야 할 점도 보였어요”초중고 시절을 모두 고양시에서 보냈고 현재도 부모님과 마두동에서 살고 있는 유진 씨는 가족들의 응원 덕분에 오랜 대회 과정에서 힘을 얻었다고 한다. 특히 고양YWCA 회원으로 사회활동에 적극적인 어머니의 권유와 지지가 가장 큰 힘이 됐다고. 또 학부에서 배운 광고홍보마케팅 지식과 3년째 하고 있는 학교 홍보대사 활동도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번 대회 수상이 앞으로 더욱 다양한 사회활동을 해보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전했다.“학교에서 배운 분야를 현실에 적용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게 이번 대회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입니다. 또 자료조사를 위해 고양시 여기저기를 발로 뛰면서, 고양시가 생각보다 괜찮은 도시라는 걸 느끼며 자부심이 생겼어요. 그렇게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니 고양시가 어떤 점을 보완하면 좀 더 좋은 도시가 될지 보였습니다. 앞으로도 사회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모전에 참여해보고 싶어요.”고양시민창안대회 이렇게 진행됐습니다지난 5월부터 8월까지 고양사회창안센터 홈페이지(www.gocci.kr)에 응모된 아이디어는 총 175편, 이중 네티즌과 시민평가단의 1차 심사를 거친 48개의 아이디어 중 심사위원의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의 아이디어가 결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1차와 2차 심사 사이에는 아이디어 숙성을 위한 워크숍도 진행됐으며,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선 진출작 아이디어 제안자와 고양시 관계 공무원, 지역 전문가들이 결선대회에 앞서 ‘아이디어 인큐베이팅 워크숍’을 진행해 제안한 아이디어의 완성도를 높였다.마지막 결선대회에서는 아이디어 제안자들이 시민과 심사위원 앞에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수상자 발표 및 시상이 이뤄졌다. 수상자에게는 사회창안상 1명(팀) 200만 원, 최우수상 1명(팀) 100만 원, 우수상 2명(팀) 각 50만 원, 장려상 6명(팀) 각 20만 원의 상금도 주어졌다. 제11회 고양시민창안대회 심사 결과▲사회창안상고양시 경의선 역사 내부 활성화시키기(김유진)▲최우수상인천 가는 시외버스 환승 적용되게 해주세요(조한)“3000번과 5000번 시외버스 요금 환승적용을 요청해봅니다. 일산시민과 인천시민의 교통복지를 위해 시간 및 비용을 줄여주세요.”▲우수상- 고양시 장애인 복지혜액 앱, 한차이(한아름, 차현아, 이슬기, 이민행)“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폭이 좁아 제대로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정보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들을 위해 ‘고양시 장애인 복지혜택 앱’ 제작을 생각하게 됐습니다.”-국가 암 검진 개선 방안(박진솔)“일산동구보건소에서 근무하면서 건강보험공단에서 해마다 선정하는 건강 보험료 하위 50% 납부자를 대상으로 ‘국가 암 무료 검진 대상자 검진 확인’ 전화 통화를 실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국가 암 검진’ 에 불편한 사항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게 됐어요.” ▲장려상- 폐업 어린이집을 활용한 학교 밖 돌봄교실 활용 방안(주세진)- 애견공원이 정말 필요합니다(이도예)- 호수공원역을 만들자(이재홍)- 즐거운 신호등, 춤추는 고양이(박영찬)- 공유지를 청년에게(박건형)- 가로등 개선을 통해 따듯한 세상 만들기(김재준)※ 특별상(청중평가단상)고양시 경의선 역사 내부 활성화시키기(김유진)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2018-10-31
- 대입 실적 ‘우수’ 학부모들 관심 ‘후끈’ 지난 목요일 오후7시 고양시 일산 식사동에 위치한 고양국제고등학교 강당에는2019학년도 입학설명회를 듣기 위해 찾아 온 학부모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난6월과9월에 이어 벌써 다섯 번째 열린 입학설명회였지만 400명 정원의 시청각실이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학부모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2019학년도부터 국제고는 일반고와 함께 후기고로 변경, 신입생을 모집하지만2지망으로 관내 일반고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경쟁률은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약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2,3학년 영어내신1차때100% 반영2019학년도 고양국제고 신입생 모집인원은 모두200명이다. 이중 일반전형으로120명, 지역우수자전형으로40명, 사회통합전형으로40명을 각각 선발한다.모집인원의2배수를 선발하는1단계는 영어내신성적 및 출결이 전형요소다. 2학년과3학년 모두4학기 영어 성적이100% 반영되며 동점자가 있을 경우 국어와 사회교과 성적을 반영한다. 영어 성적은4학기 모두A이어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2단계의 경우200점 만점으로1단계 점수(160점)와 면접(40점)이 각각 반영된다. 면접은 자기주도학습영역(25점)과 인성영역(15점)으로 구분된다. 면접은 자기소개서와 학생부Ⅱ를 활용하며 교사추천서는 제출하지 않는다. 원서접수는 오는12월10일~14일로 인터넷을 통해 실시하며1차와2차 심사를 통해1월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다양하고 세분화된 주제의 체험활동 누린다고양국제고는 공립 국제계열 특목고로 국제전문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목표로 연구와 토론, 발표를 통해 배움 중심의 수업을 지향한다. 각 학년별 학급수는8개반이며 학생수는204명이다. 수업교사1인당 학생수는9.5명으로 경기도 평균15.4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원 기숙사생활을 하며 방과후에는 자기주도활동을 학교 내에서 실시한다. 고양국제고의 체험활동은 교과수업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데1인3동아리, 주제별 심화학습 프로젝트, 인문학특강, 대학연계 심화과정 개설 등이 그것이다. 활동 동아리로는 국제이슈토론, 경영경제주제토론, 문화컨텐츠제작, 빅데이터 등이 있다. 대학연계심화과정으로는 영어발달사를 통해 본 영어의 이해와 서양철학사, 사회조사방법론 등이 있다. 학교 관계자는 “방과후 수업 등의 강좌 내용이 매우 다양하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진로를 적극적으로 고민할 수 있음은 물론 전공 선택에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학종에 유리해 학생들의 대학 입시 실적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을뿐더러 수능관련 과목도 다수 개설해 수시와 함께 정시 준비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서울대15명, 연고대 53명 보내고양국제고의 주요대학 합격 현황을 살펴보면(중복합격포함) 2018학년도의 경우 서울대15명(수시9명, 정시6명), 고려대와 연세대53명(수시39명, 정시6명),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모두124명(수시107명 정시17명)이다. 학교 관계자는 “2016년과2017년 대학 입학 합격자 현황과 비교할 때 고양국제고는 해가 갈수록 주요대학 합격 실적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라며 “전체200명 중40여명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들어간 것을 비롯해 나머지100여명이 모두 서울 탑10에 입학했다”고 강조했다.각 학년도별 고양국제고 입학 경쟁률을 살펴보면2018학년도의 경우 일반2.4대1, 지역우수자2대1, 사회통합1.45대1로 나타났다. 지난2017학년도와 비교할 때 일반전형 경쟁률은1.97대1에서 51명 늘어나 전형별 지원자가 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유경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8-10-31
- “책으로 소통하는 우리는 닮은꼴 동아리!” 동아리 활동의 즐거움은 좋아하고 해보고 싶은 것을 함께하며 구성원들이 서로 친해지고 발전하는 것. 무엇보다 새로운 사람,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알게 되는 기쁨이 크다. 더욱이 친해지고 알 기회가 적은 관계에서는 친해질 좋은 계기를 마련해준다.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며 그 즐거움을 만끽하는 우리지역 중학교 동아리를 만나보았다.닮은 꼴 동아리 책엄마·책선배일산동중학교(교장 김난희) ‘책엄마’와 ‘책선배’는 학생들에게 책 읽어주기 봉사를 하는 동아리다. 책엄마는 2016년 가을에, 책선배는 올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두 동아리가 활동을 같이 하는 것은 아니지만 책엄마는 3년 전부터 1학년과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기 활동을 진행했고 올해부터는 책선배가 1, 2학년 후배들을 위해 그 활동을 이어받았다. 학생들에게 책 읽어주는 활동 하며 책엄마로 소통엄마의 목소리로 책 읽어주는 시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결성된 ‘책엄마’는 올해로 활동 3년째다. 2016년 12명의 학부모가 모여 활동을 시작했고 현재는 10명의 부원이 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활동은 매주 목요일 오전 9시 학생들 반으로 찾아가 10분 동안 책을 읽어주는 것. 학생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부담 없이 듣고 자연스럽게 책에 관심 두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 소개를 하고 그 책의 한 장면을 선택해 읽어준다. 회원들은 활동하기 전 책 나눔에 관련된 책을 함께 읽고 외부 강사의 수업을 들으며 학생들에게 어떻게 책을 읽어주면 좋을지 연습하고 고민하는 등 3개월을 준비했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흥미와 재미를 고려, 가능한 다양한 분야를 접하도록 책을 선정했고 ‘책울터’라는 모임을 만들어 직접 학생들에게 하는 것처럼 시연을 해보면서 의견을 나눴다. 모임에서는 또한 회원들이 서로 좋아하는 책을 소개하고 책을 읽고 난 후의 감상과 경험을 나누는 등 책을 매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점심시간 책과 함께하고 후배에게 봉사하는 책선배올해 처음 활동을 시작한 책선배는 학교의 도서부 활동을 지원하는 국립 어린이 청소년 도서관 사업 프로그램의 지원을 바탕으로 출발했다. 도서부 학생을 중심으로 참여하고 싶은 2, 3학년 학생을 모집, 총 21명의 학생이 모였다. 활동은 일주일에 한 번 2학년은 1학년, 3학년은 2학년 후배들을 찾아가 책을 읽어주는 봉사로 책엄마와 같은 시간에 활동을 펼친다. 교외 봉사로 탄현 유치원을 방문해 유아들에게 책 읽어주는 활동 또한 진행한다. 활동에 앞서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 모여 후배들에게 읽어줄 책을 살피는 것은 물론 각자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하는 책 나눔 시간과 책 읽어주기 봉사 후 서로 소감과 보완할 점 등에 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책선배 담당 정세정 교사는 “책선배 활동을 위해 학생들이 함께 책을 읽으며 책을 통해 어떤 주제 의식을 갖고 어떤 질문을 자신에게 던질 건지 또 그 던져진 질문을 검토해 다른 이들에게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 그런 시간이 바탕이 되어 활동이 이루어진다”고 전하며 “책선배가 봉사 활동으로 의미 있지만, 또한 꾸준한 독후 활동 모임을 통해 자신의 책 읽기를 돌아보고 다지는 시간으로서도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책으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활동 더욱 퍼지고 발전되길책엄마 회원들은 사춘기가 한창인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조금은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학생들의 반응과 호응에 힘을 많이 얻었고 같이하는 부원들과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통하며 배우는 것이 많았기에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아이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자리에서만이 느낄 수 있는 기쁨과 보람이 계속 아이들 앞에 서게 하는 힘이 된다고. 내년에는 좀 더 많은 학부모가 책엄마 활동에 함께 했으면 하고 책엄마 활동이 계속 발전하며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과 올해 활동을 시작한 책선배와 같이 하는 활동을 기획해 서로 소통하며 도움 줄 기회가 만들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책선배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책을 좋아하지만 활동하면서 더 책과 친해지고 좋아하게 되어 좋았다”고 “후배들을 위해 책을 읽어주는 시간이 자신들에게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고 재미있게 읽은 책을 후배들에게 알려주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앞으로 바람은 올해 시작된 책선배 활동이 내년에는 더 잘 이루어지고 책엄마에게 조언을 듣고 북 콘서트나 책 전시회 참여 등 함께하는 시간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Mini Interview“올해 3년째 활동 중이고 졸업생 학부모지만, 우리 아이의 후배들이고 또 우리 지역 학생들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계속하고 있지요. 무엇보다 학생들이 ‘엄마가 잔소리가 아닌 무슨 재밌는 얘기를 하는가 보다’ 하며 귀를 기울이고 집중하는 모습에 보람을 많이 느끼죠. 여전히 학생들 앞에 서면 떨리지만, 활동을 마치고 난 후의 학생들의 힘찬 박수에 힘을 많이 받아요. 마지막 책 읽어주기 시간이 끝나고 아이들이 감사의 마음을 하나씩 종이에 적어 주었을 때는 정말 감동이었고 뿌듯했습니다.” “10분의 짧은 시간이지만 매주 학생들에게 편안함을 느끼는 시간, 엄마는 늘 잔소리만 하고 요구하는 사람이 아니라 편안한 마음으로 같은 책을 읽으며 함께 공감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 된다는 게 가장 의미 있지요. 처음 학생들 앞에 서는 것이 부담스럽고 힘들 수 있지만 한두 번 학생들과 함께하다 보면 기쁨과 보람이 크고 그래서 계속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어떤 날은 아침에 좀 힘든 날이 있는데 아이들과 마주하고 나면 힘들었던 마음은 사라지고 그런 마음 들었던 게 오히려 미안해질 만큼 아이들에게 힘을 받곤 합니다.” “1학년 때 만난 학생들이 올해 3학년이 되었죠. 무엇보다 아이들이 성장한 것을 느낄 수 있어 참 좋아요. 앞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읽고 있으면 재미있지 않아도 잘 들어주려 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예쁘고 고마워요. 어느 날 집에 온 아이가 ‘엄마가 읽어 준 그 책 재밌을 거 같다’고 한마디 건네는데, 참 뿌듯했어요. 늘 책 읽으라고 잔소리하는데 아침 책 읽어주기 시간이 책과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 들었지요. 책엄마부터 올해 책선배 활동까지 동아리가 계속 성장하는 느낌이에요. 앞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리라 생각하고 또 그러길 바랍니다.”-김미숙, 전주은(책엄마 대표), 서미경 회원-“3학년이라 마음이 좀 복잡했는데 책 읽으며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또 읽을 시간이 많지 않은데 책과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돼서 좋았어요. ‘1학년 때부터 이런 활동을 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 들었죠. 후배들에게는 아무래도 선생님이나 부모님보다 공감대가 높은 또래나 선배가 추천해주고 알려주는 책이라 귀를 더 기울이게 되고 관심을 끌게 되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하고 그런 점에서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김선형(3학년) 책선배 대표- 2018-10-31
- 식물을 이용한 제설제.. “친환경으로 눈을 녹입니다” 대학입학 수시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학생부종합 전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비교과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교과 영역에는 각종 대회, 동아리활동, 독서활동, 봉사활동 등이 있는데 이 중에서 교내 R&E(Research & Education) 활동은 비교과의 대표 선수다. 전공에 대한 지식과 탐구정신, 자기주도 역량, 인성까지 보여 줄 수 있는 도구이다 보니 학생들의 관심이 지대할 수 밖에 없다. R&E는 스스로 관심 있는 주제를 정해서 실험이나 연구를 진행하고 보고서 또는 소논문을 쓰는 활동을 말한다. 가을은 교내 R&E대회가 열리는 계절이다. 봄에 준비를 시작, 여름내 시행착오를 거쳐 최종 결승점까지 달려 온 학생들 중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은 주인공들을 만나보았다. 주엽고 최우수 수상팀 ‘아띠’(2학년 김지인, 윤서영, 이하린 학생)를 소개한다. 연구 주제와 이를 선정하게 된 배경이 있나요?유난히 눈이 많이 내렸던 지난 겨울. 언론에서 제설제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자동차 부식 현상 심화에 대한 뉴스를 많이 접했다. 이에 우리 팀은 제설제에 초점을 맞춰 주제를 좁혀 나갔고 한 달 여간의 조사와 논의 끝에 ‘아이스플랜트를 이용한 친환경 제설제 만들기’라는 주제로 연구제목을 보다 구체화시켰다. 아이스플랜트는 사실 의약품으로 많이 사용되는 식물이다. 우리는 이 식물이 함유하고 있는 염분에 주목했다. 제설제로 사용되는 염화칼슘과 성분이 같으니 이를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이 실험을 시작하게 됐다.실험 과정을 비롯해 논문을 간략하게 소개한다면?제설제의 조건을 △조해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물의 어는점을 낮출 수 있어야 한다 △자연에 해가 되지 않아야 한다 등 세가지로 압축했다. 우리는 아이스플랜트가 이 조건에 얼마나 적합한 지를 증명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실시했는데 비교 대상 물질로 부동액과 염화나트륨, 제설용 염화칼슘, 증류수 등을 사용했다. 아이스플랜드의 친환경 제설제로서의 가능성 탐구를 위해 우선 어는점을 비교해 보았는데 증류수는 0도에서 얼기 시작했지만 아이스플랜트는 응고가 늦게 발현되어 동결방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과 반응하여 주변 온도를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같은 양의 얼음 가운데에 홈을 파서 각각의 제설제를 2~3방울 넣고 패인 정도를 관찰했다. 염화칼슘은 구멍이 날 정도로 깊게 패였으나 아이스플랜트도 얼음을 고르게 서서히 녹여 제설제로서 적합성을 확인했다. 제설제의 친환경 적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각각의 제설제에 대해 pH측정 실험을 했다. 실험 결과 염화칼슘이 가장 좋지 않아 환경과 금속 부식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한편 아이스플랜트의 경우 부동액과 함께 측정값이 7로 상대적으로 pH가 낮아 안정적인 제설제임을 증명했다.논문을 통해 어떤 점을 부각시키고 싶었는가?제설제 원료의 경우 외국에서 수입을 해 비용도 많이 들뿐더러 그 성분도 환경친화적이지 않아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대두되고 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천연염분을 함유한 아이스플랜트를 사용한 제설제는 제설제로서의 조건을 충족시킨다. 특히 아이스플랜트는 국내 재배가 가능해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아이스 플랜트의 제설제 실용화를 위해 앞으로 연구가 이뤄진다면 경제적인 면에서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인 제품 생산으로서 경제적 가치가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본다. 한편 ‘아띠’는 11월에 전국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미니인터뷰>김지인 학생 “변인 설정과 변수 통제가 가장 어려웠다”“실험 과정에서 변인을 설정하고 변수를 통제하는 작업이 가장 어려웠다. 수십 번의 시행착오 끝에 변인 변수를 잘 조절해 원하는 방향으로 실험 결과를 얻게 되어 신기하면서도 뿌듯했다.”윤서영 학생 “시간이 더 주워진다면 제설제 개발까지”“실험 결과에 만족하지만 시간이 더 주워진다면 아이스플랜트를 이용한 제설제 적합성 실험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개발로까지 연구를 착수할 수 있었을 텐데 조금 아쉽다.”이하린 학생 “각자 맡은 바 성실히 수행한 결과라 뿌듯”“서로 다른 반이라 주제를 선정하는 부분부터 실험을 동시에 같이 진행할 수 없다는 점까지 조금 불편한 점이 있었지만 각자 맡은 바를 성실하게 수행, 연구를 무사히 마쳤을 뿐더러 당초 의도했던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김유경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8-10-26
- “북 치는 즐거움, 소통하는 기쁨 우린 ‘난타’로 느껴요!” 동아리 활동의 즐거움은 좋아하고 해보고 싶은 것을 함께하며 서로 친해지고 발전하는 것. 무엇보다 새로운 사람,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알게 되는 기쁨이 크다. 더욱이 친해지고 알 기회가 적은 관계에서는 더 좋은 계기를 마련해준다. 우리지역 중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며 그 즐거움을 만끽하는 동아리를 만나보았다.학생·학부모, 교사 함께 어우러진 동아리발산중학교(교장 김승정) ‘우뢰매’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난타 동아리다. ‘우뢰매’는 난타 북의 천둥 같은 소리를 뜻하는 이름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 총 22명이 북 하나로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소리의 울림을 전하고픈 바람을 담았다. 올해 초 만들어져 지난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동아리에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겪는 학업, 친구 문제 등과 관련해 정서적인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진 교사 인성 동아리와 학부모회 동아리, 학생 난타 동아리 회원들이 모였다. 학생들은 정규와 자율 동아리 시간을 통해, 학부모와 교사는 매주 수요일 오후 함께 난타를 배우고 연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북 치는, 함께 맞춰나가는 즐거움 쏠쏠~우뢰매 부원들 대부분 난타에 대한 관심과 열망은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배우기는 거의 처음이었다고. 초반에는 모두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했고 생각대로 잘되지 않아 어렵기도 했지만, 꾸준히 연습하면서 차츰 수월해지고 조금씩 실력이 느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면서 ‘북 치는 즐거움’을 알게 되고 ‘함께 배우고 맞춰 나가는 기쁨’을 알게 되었다. “난타는 개인 연주가 아니잖아요. 각자의 소리가 어우러져 완성되기 때문에 함께 화합하고 맞춰나가는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은 서로 배우고 채워주며 더 큰 즐거움과 뿌듯함을 느끼게 되지요.”(김명주 학부모) 북 치며 스트레스 날리고 서로 친해지는 계기 돼동아리 부원들이 난타의 즐거움으로 꼽는 것은 단연 배우는 즐거움과 스트레스 해소. 무엇보다 선배와 후배, 학생과 교사 그리고 교사와 학부모 모두 평소에는 거리가 느껴지고 다가가기 쉽지 않은 관계지만 난타를 통해 모여 함께 연습하고 공연하면서 서로에게 조금씩 다가갈 수 있고 서로 더 잘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공연을 위해 한 팀으로 합심하고 배려하며 같이 하는 즐거움, 함께 성장하는 뿌듯함을 느낀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한다. 전지연 학생은 “1학년이라 아직 학교가 낯설고 그랬는데 동아리 활동하면서 친구들과 친해지는 것은 물론 선배들과도 알고 가까워질 기회가 된 것 같아 좋았다”고 말하며 “집에서 학교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북 치면서 조금은 날려 버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민윤숙 학부모는 “주부로서 오랜만에 새로운 것을 배우고 연습을 통해 발전하는 모습에서 자신감과 성취감이 무엇보다 컸다”고 권문영 학부모는 “학교 문턱을 들어서는 것, 교사와의 만남이 조금은 부담스러웠는데 난타를 함께하며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이 생겼고 그럴 기회가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발전된 모습으로 계속 즐겁게 활동 이어갔으면올해 우뢰매 활동의 결실인 난타 공연이 지난 월요일에 있었다. ‘2108 고양 학생문화예술 한마당’에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동아리로 특별 초대돼 무대에 오른 것. 7개월 동안 땀 흘리며 연습하고 함께 힘을 모은 결과다. 또한, 이번 주 금요일에는 교내 동아리 축제에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이 각각 팀이 되어 공연한다. 특히, 학생팀은 자체적으로 준비한 음악 난타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뢰매 부원들 모두 “지난번 교내 체육 대회 때 깜짝 공연했었는데 생각지 못한 학생들의 환호와 응원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하며 “무대에 오를 때마다 설레고 기대된다”고 전했다. 앞으로 우뢰매의 바람은 올해 첫발을 내디딘 동아리가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활동을 이어가도록 여건이 잘 마련됐으면 하는 것이다. 그리고 즐겁게 갈고닦은 실력을 학교와 지역 사회에서 펼칠 기회가 많이 주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Mini Interview“처음에 진짜 너무 못하는 거예요. 하지만 서서히 실력이 느는 것을 느꼈고 이번 학교 체육 대회 날 깜짝 공연을 통해 스스로 참 뿌듯한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 호응이 대단했기에 더 보람을 느꼈죠. 학교에서 학생들이 응원하는 것을 보고 또 집에서 아이들이 “이렇게 하면 더 좋겠다”고 “자기도 ‘엄마랑 같이하고 싶다”는 얘길 할 때면 동아리에 참가하길 잘한 것 같고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하나 더 생긴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난타’라는 재능이 하나 더 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부모의 입장으로 학교에 오는 일이나 선생님을 만나는 자리가 좀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학교에 매주 나와 함께 연습하면서 서로의 입장과 고충을 이해하고 공감할 기회가 된 것 같아요. ‘난타’ 연습이 교사, 학부모 학생 간의 사이를 돈독하게 하고 소통할 수 있게 하는 매개체가 되었죠.”“주부로 생활하다가 이렇게 함께 배우고 연습하는 게 참 좋고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 들어요. 특히 그냥 취미가 아닌 공연이라는 목표가 있어 실력이 더 느는 것 같고 성취감을 더 느낄 수 있지요. 체육대회 때 깜짝 공연하고 나서부터 공연이 기다려지고 설렙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배운 난타를 거리 공연, 봉사 활동으로 계속 이어나가고 싶고 내년에 동아리가 더 활성화되고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명주, 권문영, 민윤숙 학부모-“올해 부임한 신규 교사인 저에게 동아리 활동은 학교에 적응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에서의 스트레스를 자연스럽게 해소해주고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난타를 함께하는 과정이 저뿐만 아니라 동아리 부원들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해요.”“요즘은 자녀가 하나둘인 경우가 많아 학부모의 학교와 학생에 대한 기대가 참 크지요. 그래서 학부모와 학생, 학교가 어려운 관계가 될 수 있는 요즘인데 이렇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서로에게 가졌던 불신의 벽이 조금은 허물어지는 계기가 된 것 같고 서로를 좀 더 이해하고 그 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난타하면서 생각이 정화되고 연습 끝난 후 집에 가는 길에 여러 문제에 대한 묘책과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게 돼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한, 동아리 활동이 학생과 학부모들을 가까이 만날 기회가 된 것은 물론 다른 교사들과도 의견을 나누고 대화하는 시간이 되었죠. 동아리 활동을 통해 소통의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지요.” -김범준(체육과), 유미숙(사회과), 김경숙(수학과) 교사-“원마운트에서 난타 공연을 본 적이 있는데 기회가 되면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죠. 처음에는 어렵고 서툴렀지만 연습하면서 점점 능숙해졌고 친구들과 서로 이야기하면서 함께 한다는 점이 가장 좋아요. 학교에서 산 북이 온 날이 기억에 남는데요, 북을 보면서 설렜고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초등학교 때 음악 난타를 했던 경험이 있는데 ‘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좀 알게 된 것 같아요. 이번 2018-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