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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내 집 인테리어는 내가’ DIY 열풍 인테리어에 DIY 열풍이 불고 있다. 벽지 시공은 물론 패널벽 만들기, 파벽돌 붙이기, 식탁리폼, TV장 리폼, 현관 리폼, 그리고 DIY 가구 만들기까지, ‘내 집 인테리어는 내가 직접 한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재료만 구입해 직접 시공 할 경우 인건비가 들지 않으므로 비용 면에서 두 배 이상의 절감 효과가 있는데다,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로 꾸밀 수 있다는 것이 DIY의 최대 강점이다. 또 취미 삼아 시작해서 그동안 숨어있던 재능을 제대로 발휘하면서 전문적으로 창업을 하거나 책을 내는 이들도 있다. 우리 가까운 이웃에도 집안의 거의 모든 인테리어를 손수 하는 DIY 고수가 있다고 하여 찾아보았다. 후곡마을에 살고 있는 이진숙씨와 주엽동에 살고 있는 이선영씨가 바로 그 주인공. 인테리어에 녹아있는 그들만의 숨은 끼와 재능을 살짝 들여다보자.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벽면 리폼하기 3~4년 전 거의 대부분의 가정에서 소호머스터드 문양의 벽지를 사용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플라워 패브릭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이는 TV협찬으로 패브릭 벽지의 노출이 잦아지면서 일반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게 되었는데,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 벽면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경기 불황과 화려함에 대한 반감, 그리고 빈티지& 컨트리풍의 영향인지 화려했던 패브릭 벽이 점차 사라지고, 심플하고 간단한 컬러의 벽지나 페인팅이 유행하고 있다. 물론 취향에 따라서 젊은 층에서는 여전히 패브릭 벽지를 선호하지만, 이도 한층 톤다운 된 컬러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완성도를 높여주는 몰딩과 패널로 벽면에 입체감을 주기도 하고, 화이트 벽지 위에 페인팅과 레터링(글이나 그림 도안 스티커)으로 마무리하기도 하며, 그 외 고급스런 유럽풍의 웨인스 코팅을 하기도 한다. 패널(panel)은 벽널 등의 건축용 널빤지로, 패널 벽을 만드는데 사용하며, 패널벽을 만들 경우 단순히 벽지를 붙인 벽과는 다른 입체감 있는 벽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가장 어려운 파벽돌 붙이기. 파벽돌은 화산석 재질의 얇은 벽돌로, 벽면을 파벽돌을 이용해 꾸밀 경우 전원주택이나 유럽풍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DIY족에게 인기 아이템이다. 완성된 파벽돌 벽에 선반을 달아 화분이나 액자를 올려놓으면 멋스런 거실 벽이 완성된다. “파벽돌을 붙이는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한 장 한 장 붙이고, 그 사이에 줄눈을 넣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사실 이걸 하는 데 2박 3일정도 걸렸는데요. 하고 난 다음 엄청 아팠답니다. 아이들 아빠가 다시는 하지 말라고 하더니 그래도 완성 후 기념사진을 찍어 주더라고요.”(이선영씨) 이선영씨네 거실 벽은 플라워 패턴의 패브릭을 떼어내고, 과감히 페인팅을 시도했다. TV쪽은 밝은 올리브 그린으로 싱그러움을 주고, 쇼파 쪽은 쇼파 컬러에 맞춰 짙은 베이지 컬러로 페인팅한 후 레터링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빈티지 느낌의 선반을 걸고, 거실바닥에 데코타일을 직접 시공해 거실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발랄하고 밝은 느낌을 선호하는 이진숙씨는 한층 톤다운 된 패브릭 벽지를 붙이고, 그 위에 나무 몰딩으로 패널을 만들어 아주 재치 있는 인테리어를 뽐내고 있다. 이는 DIY 전문 쇼핑몰인 ‘손잡이 닷컴’의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영광을 가져다준 작품이기도 하다. #칙칙한 가구의 대변신 기존에 쓰던 헌 가구에 살짝 색을 칠하거나, 모양을 변형시키는 것만 해도 집안 분위기가 달라진다. 책장이나 책상에 컬러를 입혀서 화사한 분위기로 변신. 보통 처음에는 화이트 컬러를 많이 칠했으나, 최근에는 올리브 그린이나 연 핑크 등 다양한 파스텔 톤 컬러를 시도하고 있다. 그리고 완성도를 높이는 다양한 몰딩과 타일을 이용해 고급스럽게 리폼을 하기도 한다. 이진숙씨는 책장과 컴퓨터 책상을 올리브 그린 & 화이트 페인트로 칠해 리폼을 하고, 안방의 화장대도 이쁜 몰딩을 붙여 리폼했다. TV장은 이태리 타일을 붙인 다음 화이트 컬러로 페인팅하고, 주방의 시크한 아일랜드 식탁에 나무 패널을 붙여 프로방스 이미지로 변화를 주었다. 이선영씨는 10년 전 구입한 오래된 식탁 때문에 고민을 하다가 이태리 타일을 붙이고, 페인팅을 하여 입체적으로 리폼하였다. 이는 값비싼 대리석 식탁도 부럽지 않다고. 그리고 역시 5년 이상 된 싱크대. 교체를 하려다 고민 끝에 화이트 &올리브 그린의 투톤으로 페인팅을 하고, 칙칙했던 싱크대 상판위에 유리 타일을 붙여 화사한 프로방스 부엌으로 분위기 업했다. 요즘 선영씨는 요리도 설거지도 즐겁기만 하다고. #국민현관 리폼의 세계에 빠진 이라면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국민현관~! 현관문에 나무패널 문양의 시트지를 붙이는 것이 유행하면서 ‘국민현관’이라는 용어가 탄생했다. 국민현관 만들기 초창기에는 시트지를 나무 패널 모양으로 하나하나 잘라서 붙여야 했기 때문에 계산하는 것만도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그러다 점차 나무패널문양이 그려진 시트지가 나오고, 최근에는 이에 식상한 DIY 리더들이 개성 넘치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가구나 벽면에 사용했던 몰딩이나 나무 패널을 현관문에 붙이고, 그 위에 원하는 컬러로 페인팅을 하기도 한다. 이진숙씨는 시트지로 국민현관을 꾸몄다가 얼마 전 재리폼을 했다. 현관문에 나무 몰딩을 붙이고, 그 위에 화사한 컬러로 페인팅. 그와 함께 신발장에도 나무 패널을 붙여 리폼하고 바닥에도 화사한 대리석 타일을 붙여 봄이 오는 싱그러운 현관을 연출했다. #DIY 재료 구할 수 있는 쇼핑몰 & 공방 손재주가 있는 이들에게 DIY와 리폼은 즐거운 일이지만, 그렇지 않은 이에겐 말처럼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다. 하지만 어렵다고 미리 포기할 필요는 없다. 주변의 문화센터, 학원, 공방, 인터넷 블로그, 쇼핑몰까지 온·오프라인에서 DIY 강좌들과 정보가 넘쳐나기 때문에, 관심만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든 시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DIY전문 인터텟 쇼핑몰은 패브릭, 리폼 자재, 가구, 라벨지, 각종 천 등을 판매하는 ‘네스홈’과 손잡이를 비롯해 레버, 가구다리, 경첩, 부속물, 및 다양한 리폼 부자재, DIY 반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손잡이 닷컴’, 인터넷 가구·철물용품점인 ‘철천지’를 들 수 있다. 이들은 커뮤니티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 DIY 고수들의 노하우를 그대로 전수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아주 유명한 인테리어 카페 ‘레몬테라스’. 여기는 인테리어 정보도 나누고, 고수들과 상담을 통해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이 카페의 운영자는 카페 개설 후 인기에 힘입어 ‘리폼 DIY 전문 블로그’로 활동하며, 인테리어 서적으로 베스트작가 대열에 오르기도 했다. 또 화정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해 회원들의 열려한 지지를 얻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DIY 강좌를 여는 곳은 대부분 가구를 주문 제작하는 목공방이다. 일산에도 인테리어부터 가구 맞춤제작, 공방까지 토탈 인테리어 샵을 지향하는 곳이 있다. 그곳은 정발산동에 위치한 올리브 & 제팻토(www.jepeto.kr). 올리브 & 제팻토에서는 친환경 인테리어와 원목가구, DIY가구 제작 및 교육을 하고 있다. 올리브 & 제펫토 목공방에 회원가입을 하고, 기초 교육을 받고 나면 수시로 공방에 들러 재료비만 내고, 직접 가구를 만들 수 있다. 목재 재단은 보통 공방장이 직접 해주고 회원은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대로 목재에 사포질과 페인트칠을 하고 조립을 한다. 공방에서 직접 가구를 만들 경우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집의 크기와 분위기에 맞는 맞춤 가구를 내 손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그 밖에 DIY전문 인터텟 쇼핑몰 로는 www.lemonterrace.com, 손잡이닷컴, www. diyworld. co.kr, 네스홈, 철천지 등이 있다. 문의 올리브 & 제팻토 031-908-0804 www.jepeto.kr 도시금속 031-922-0096 우리인테리어 031-969-4878 Co 2009-03-20
- 한동욱 PGA습지생태연구소 소장 람사르 협약(Ramsar Convention)은 습지의 보호와 지속가능한 이용에 대한 국제 조약입니다. 제10차 람사르 총회가 2008년 경남 창원에서 개최되었지요. 생태·사회·경제·문화적으로 커다란 가치를 지니고 있는 습지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던 행사였어요. 우리 지역에도 ‘자연의 콩팥’이라고 불리는 습지가 있어요. 바로 ‘장항습지’인데요, 2월 2일 세계 습지의 날을 맞아 PGA습지생태연구소 한동욱 소장님과 함께 그 곳을 다녀왔습니다. 한동욱 소장님의 설명과 함께 장항습지로 가보실까요? 고라니, 너구리, 삵, 철새들의 군무를 볼 수 있는 곳 이른 아침, 자유로 장항IC 맞은편 철조망 너머로 한강이 짙은 안개 속에 펼쳐져있다. 미리 연락이 된 군부대의 초소에서 간단한 수속을 마치고 장항습지로 들어갔다. “장항습지는 김포대교에서 일산대교까지의 한강유역을 말하고, 2006년 4월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 되었어요. 습지는 수질정화, 기후조절, 홍수예방, 지하수위 조정 등의 기능을 하고 있어 ‘자연의 콩팥’이라고 말해요. 생태계의 연결고리로서 다양한 생물종을 살리고 있고,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지요.” 한동욱 소장의 말처럼 장항습지는 아름다웠다. 고라니 한마리가 멀찍이 떨어져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다. 뾰족한 송곳니가 없는 걸 보니 암컷이라고 한다. 길에는 삵과 너구리의 똥이 여기저기 널려있다. 동물성만 섭취하는 삵과 잡식인 너구리의 똥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을 들었다. 똥의 분포도로 보아 장항습지에서는 너구리한테 삵이 밀리고 있는 형국이라는 현장감 있는 설명에 슬며시 웃음이 나왔다. 꿩과 기러기의 깃털도 주웠다. 망원경을 통해 북방검은머리쑥새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조금 가다보니 송곳니가 보이는 고라니 수컷도 있다. 가지만 앙상한 버드나무숲도 신비롭다. 논에는 까만 띠처럼 철새들이 내려앉아 먹이를 찾거나 쉬고 있었다. 우리를 보고 놀랐는지 일제히 날아올라 멋진 군무를 연출해준다. 족히 천 마리는 됨 직하다. 생태탐방 시설이 생겨요 “한강하구의 철조망이 곧 제거되고, 2010년 장항습지에 생태탐방시설의 기초설계가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서울대학교가 연구용역을 맡았고, 올 2월에 완료했어요. 저도 연구원으로 참여했는데, 이번 연구의 성과는 인간에 의한 생태계 교란을 최소화하는 ‘제한적 탐방’을 기조로 했다는 겁니다. 출입인원을 1회 20명, 1일 250명으로 제한하고 안내원과 함께 다니게 되지요. 기존의 군부대 시설을 방문자센터, 연구센터로 리모델링하고 습지 안에는 새 건물을 짓지 않기로 했어요. 기본 시설 예산이 54억인데, 전액 정부가 부담해요. 지자체와 환경부가 MOU를 맺어 책임은 환경부가 지고, 지자체는 조례를 마련해 운영주체가 될 수 있습니다. 운영예산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용객에게 최소한의 입장료는 받게 될 겁니다.” 한강하구의 숨겨진 보물창고 같았던 장항습지가 이제 여러 사람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낼 날이 멀지 않았다는 얘기다. 함께 온 사람들은 논에서 철새들의 먹이를 준다고 옥수수와 볍씨를 여기저기 흩뿌리고 다녔다. 장항습지에 더 많은 관심을 “PGA습지생태연구소에서는 매달 첫째 주 일요일마다 장항습지에 대한 시민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어요. PGA는 저어새, 재두루미, 개리의 학명 이니셜을 딴 이름입니다. 천연기념물인데 모두 장항습지에서 볼 수 있어요. 시민들이 장항습지를 직접 보고 체험하면 사랑하게 될 겁니다. 특히 아이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요즘 김포시와 고양시가 한강 신곡수중보 이전 문제로 갈등이 있다. 장항습지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문제라서 더욱 관심이 필요한 때다. “고양시는 국가가 지정한 습지보호구역인 장항습지와 국립공원 북한산이 마주 보고 있는 도시입니다. 두 생태축을 연결하는 도시계획으로 장항습지를 고양시의 랜드마크로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한동욱 소장의 말처럼 현재 장항습지는 국가적인 대운하 사업이나 지역적인 개발사업에 노출되어 있어 위기다. 그러나 한동욱 소장은 “시민들의 관심으로 10만 마리 철새들의 서식지인 장항습지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시민모니터링 참여 신청 031-967-4776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파주개성인삼으로 전통주 빚는 최행숙씨 파주시 법원읍 법원리, 법원도서관을 따라 난 옆길로 들어서면 ‘아직도 이런 조용한 마을이 있나’ 싶은 아늑한 시골길이 이어진다. 농협의 지원을 받는 팜스테이 농촌마을 법원4리 ‘초리골’. 마을 입구에서 약 1km 정도 올라가다 보면 두루뫼 박물관 길목이 시작 되고, 흙 냄새와 맑은 공기가 어우러진 농촌의 향기를 느끼며 조금 더 올라가면 아담한 건물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6년근 파주개성인삼으로 우리 전통주를 빚는 최행숙(54) 대표가 운영하는 ‘미인’의 사무실이자 주가(酒家)다. 아줌마, 인삼과 만나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그는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남편 신경식(59)씨를 만나 결혼했다. 남편은 대대로 파주 민통선 안에서 개성인삼 농사를 지어 오고 있었다. 농가에서 태어나 자라 농사밖에는 모르는 사람이었다. 농사꾼과 결혼을 했으니 그도 농사꾼이 돼야 했다. 논에 모를 심듯이 종삼을 일일이 심어야 하는 인삼농사는 정성은 물론이고 짚으로 이엉을 이어 지붕을 올려주어야 하는 일까지 하나같이 손길이 가지 않는 것이 없었다. 그 동안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농사일을 배우며 최씨는 우연한 기회에 농업기술센타에 등록하게 된다. 남편을 따라 인삼 농사를 짓기는 했지만 인삼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서였다. 아줌마, 농민주를 생각하다 농업기술센터에 생긴 ‘인삼여성분과’에서 인삼가공교육을 받게 되면서 최행숙씨는 인삼으로 만드는 요리 등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것들을 접해 볼 수 있었다. 그러다가 농업기술센터에서 ‘우리 개성인삼으로 술을 빚어보면 어떨까’ 하는 의견이 나왔다. 그 때가 2000년. ‘뭔가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최씨는 서울 전통주연구소에 등록 해 박록담 선생으로부터 전통주 만들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농업진흥청 등 술 만들기 교육이 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달려 가 교육을 받았다. 민통선 안에서 인삼농사를 지어야 하는 생활 속에서 일주일에 한번 서울을 오르내리며 전통 주를 만드는 교육을 받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한 번 마음먹은 건 꼭 해보고야 마는 성격이 최씨의 노력에 날개를 달아주었고 남편 역시 ‘잘 배워보라’며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 주었다. 인삼에 농민주를 접목하다 열심히 술 빚는 법을 배우면서 파주개성인삼을 원료로 전통주를 만들면 반드시 우리만의 전통주가 될 것 같은 확신이 생겼다. 직접 누룩을 만들고 전통항아리에 술 담그기를 시작했다. 임진강 민통선 안에서 직접 지은 농산물인 찹쌀을 넣어 빚는 인삼주는 6년근 된 개성인삼만을 쓴다. 반드시 6년 된 6년근 개성인삼만을 사용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다른 인삼에 비해 향이 틀리고 인삼 자체가 단단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개인적으로 농민주를 빚는 사람은 200여 명 되지만 자치단체가 직접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작한 농민주는 최행숙씨가 처음이다. 술을 잘 빚어 보겠다는 열정 외엔 아무것도 준비된 것은 없었지만 다행히 경기도 지원사업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행정적인 처리 절차를 비롯해 세무적인 것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교육도 받을 수 있었다. 2007년 2월 드디어 국비지원사업으로 전통주 ‘미인’의 닻을 올렸다. 우리 누룩만으로 빚는 깔끔한 맛 ‘미인’의 재료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누룩은 우선 파주에서 재배하는 우리밀을 찧어 고온 다습한 상태에서 발효시킨 것을 말려서 만든 누룩만을 쓴다. 누룩에 물과 인삼과 찹쌀 찧은 것을 넣고 유약을 바르지 않는 전통항아리에 베 수건을 덮어 2개월 정도의 숙성과정을 거치는 것이 개성인삼 전통 주를 만드는 방법이다. 지금의 맛을 내기 위해 최행숙씨는 8년여 동안 누룩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여 맛을 개선시켜 왔다. 누룩을 띄울 때 온도 차이 등으로 그 맛이 달라지기도 하고 술을 숙성시키는 항아리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의 전통 맛을 고집하기 때문에 항아리에서 일일이 숙성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정성과 노력만큼 최고의 맛을 만들어 낸다는 자부심이 크다. ‘미인’은 현재 상표등록까지 마친 상태. 작년 개성인삼 축제 때는 오전 오후로 나누어 독4개를 헐어 술을 공개했는데 1시간여 만에 동이 날 정도로 인기 최고였다고. 올 봄엔 체험장도 열 계획 전통주 만들기는 사명감이 아니면 할 수 없었을 거라는 최행숙씨. 지금은 소규모 영세한 사업장이지만 몇 년 뒤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주가(酒家)를 꿈꾸고 있다. 그가 계획하고 있는 일이 또 있다. 6년근 개성인삼으로 만든 홍삼을 넣어 고추장을 만들겠다는 것. 또 올 봄에는 인삼막걸리 술떡을 만들어 보고 시음도 할 수 있는 체험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어려움도 많았지만 우리 전통을 알려간다는 긍지와 기쁨은 어떤 고생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었다”는 그. 요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선 와인 즐기기가 유행이지만 정작 우리 전통주의 참맛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와인보다 우리 전통주가 훨씬 좋은 맛과 향이 있다는 걸 알게 될 거라며 환하게 웃는다.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모기유충신고센터-모스탑(moStop) 덕양구보건소에서는 지구온난화 등 환경변화로 증가하고 있는 모기유충 방제를 위해 모스탑 신고센타를 운영한다. 모기유충방제의 경우 성충구제 위주의 연막·분무소독보다 훨씬 적은 비용과 인력으로 방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 고여 있는 연못이나 웅덩이, 정화조 등에서 모기유충을 발견하면 장소, 시기, 신고자 인적사항을 통보하면 조속한 처리가 가능하다. 신고전화 031-8075-406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건강강좌 덕양구보건소에서는 3월부터 6월까지 고혈압, 당뇨병, 치매, 심장질환 등의 예방을 위해 건강강좌를 실시한다. 고양종합복지회관, 덕양노인종합복지관, 화전동 주민자치센터, 고양어울림누리, 덕양구보건소에서 진행된다. 고혈압, 당뇨병 등록환자와 희망하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혈액검사, 체지방 측정, 골밀도 검사, 스트레칭 밴드를 이용한 운동지도 등을 실시한다. 문의 031-8075-404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무료 건강강좌 ‘원형탈모증’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명지병원(병원장 김재욱)은 3월 26일 오전 10시30분부터 90분간 신관 7층 대강당에서 피부과 주관으로 ‘얼굴피부의 건강진단과 원형탈모증’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에서 피부과 강원형 교수는 깨끗하게 제거하기가 쉽지 않은 ‘기미 및 잡티’의 획기적인 치료법을 소개한다. 또 노병인 교수는 탈모증 진단기기인 포토트리코그램을 이용하여 원형탈모 환자의 진단 및 치료 후 효과의 측정과 발모제의 치료 효과 등을 상세하게 분석, 소개하게 된다.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무료 주차. 문의 031-810-705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고양시의 옛 모습을 찾아주세요! 오는 4월 25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에서는 전이 열린다. 이 전시는 고양시의 옛 모습에서 현재까지를 보여줄 예정으로, 시민들이 보내준 고양시의 옛 사진으로 전시회의 한 벽을 꾸밀 계획이다. 사진은 5월 31일까지 우편을 통해 접수 받는다. 문의 031-960-0114 우편접수 410-812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816번지 아람누리 (재)고양문화재단 전시사업팀 내 고향, 옛 고양 찾기 담당자 앞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우리 동네 문화예술배움터에서 듣는 명품강좌 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석준)은 지역 주민들의 문화 감수성과 문화예술향유의 기회를 증진하기 위해 고양어울림누리와 고양아람누리에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특화시킨 ‘어울림 문화학교’와 ‘아람누리 문예아카데미’를 2009년 3월 개강한다. 고양문화재단은 고양어울림누리를 생활 속의 문화공간으로, 고양아람누리를 전용극장시대를 연 고품격 아트센터를 표방하고 있다. 이와 같은 특성화 정책에 따라 3월부터 시작되는 문화예술교육사업의 색깔을 다르게 가져간다. ‘어울림 문화학교’는 생활 속 문화예술배움터로서 대중적이고 가족 친화적인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유아와 부모가 함께하는 강좌에서부터 아동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를 포함했으며 악기 무용 연극 등의 체험프로그램부터 예술 감상, 인문학 등의 이론 프로그램까지 총 40여 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고양아람누리는 2007년 개관 후 꾸준히 진행되어 온 문화예술 강좌를 2009년에는 깊이와 전문성을 강화한 강좌 중심으로 구성 ‘아람누리 문예아카데미’를 새롭게 선보인다. 3월 둘째 주부터 총 12개 강좌가 운영되는 ‘아람누리 문예아카데미’는 2007년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유형종, 황장원, 민경찬, 하계훈의 오페라, 클래식, 서양미술 등의 강좌를 비롯하여 ‘문학과 음악’, ‘미술 감상과 미술품투자’, ‘미술, 패션의 스타일을 훔치다’ 등 흥미로우면서도 깊이 있는 강좌를 신설했다. 최고수준의 강사, 저렴한 수강료 강사 또한 국내 최고수준의 강사진을 자랑한다. 어울림 문화학교는 서예가 조갑녀, 한국하모니카연맹 회장 이혜봉, 교육연극 전문가 박은희, 사진작가 윤광준, 콰르텟 X 리더 조윤범, 소설가 박상우 등과 한양대학교 미디어 연구소, 사다리연극놀이연구소 등과의 공동 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아람 문예아카데미는 유형종, 황장원, 하계훈, 송기철 등의 기존 인기 강사에 김윤섭, 김홍기, 이용숙 등 실력 있고 전문성이 높은 강사들까지 합류하여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이에 비해 수강료는 타기관보다도 저렴하게 책정했다. 이번 학기 강좌 중 가장 수강료가 고가인 유형종의 오페라 강좌의 예를 보면 아람누리에서는 15강에 18만원이다. 이에 비해 세종문화회관은 동일강사 16주의 강좌에 40만원, 예술의전당은 15주에 25만 5000원이다. 성남문화재단은 강사는 다르지만 역시 오페라 강좌에 15주 27만원이다. 이를 비롯하여 전체적으로도 타 기관에 비해 20% 정도 저렴한 가격에 최고의 시설에서 최고의 강사를 만날 수 있다. ‘어울림 문화학교’ ‘아람누리 문예아카데미’ 모두 3~6월까지 학기제로 진행되며, 미리보기가 가능한 무료 강좌도 있다. 수강료는 4만~18만원이며 ‘고전문학 다시읽기’를 비롯한 4개의 인문학 강좌는 무료이다. 문의 031-960-9700 www.artgy.or.kr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언덕 위의 하얀 범선 ‘토바하우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창가로 흘러들어오는 햇빛은 이미 봄이다. 나들이를 부추기는 봄의 문턱, 자유로를 달리다 보면 언덕 위의 하얀 배 한 척을 만날 수 있다. 성동IC를 지나 임진각 못 미쳐 아쿠아랜드와 나란히 서 있는 이곳은 범선 라이브 카페로 유명한 ‘토바하우스’. 품격 있고 분위기 있는 양식 전문 레스토랑으로 일산 뿐 아니라 서울 등에서도 유명한 ‘토바하우스’에서 최근 새로운 메뉴를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굴비정식과 숯불장어구이는 ‘토바하우스’만의 노하우로 차별화된 맛과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법성포 겨울 해풍에 제대로 말린 굴비의 참맛 ‘굴비정식’ 굴비정식의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엄선된 국산 굴비라야 제 맛을 낼 수 있다. 토바하우스 굴비정식에 사용되는 굴비는 법성포에서도 상급으로 친다는 1월부터 3월 사이에 잡힌 조기를 겨울 해풍에 제대로 말린 굴비만을 고집한다. 법성포 굴비는 소금물에 절이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간수를 뺀 천일염을 직접 바르는 석간식으로 말려 알맞게 짜면서도 특유의 쫄깃한 맛을 자랑한다고. 토바하우스에서는 일 년 사용량을 구입해 법성포 저온창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그때그때 신선한 굴비를 공수 받는다. 이렇게 엄선한 굴비를 굽지 않고 찜통에 쪄서 내는 것도 토바하우스 굴비정식 맛의 비결. 요리경력 20년 일급 조리장의 노하우로 알맞게 쪄낸 굴비는 자연 그대로의 굴비 맛은 살리되 빡빡하지 않고 적당하게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14~15분 정도 알맞게 쪄낸 굴비에 어떤 양념이나 고명도 하지 않고 본래 굴비의 맛을 최대한 살린 ‘굴비정식’에는 삼합을 비롯해 10여 가지가 넘는 찬이 한 상 가득 차려진다. 웬만한 한정식 못지않은 깔끔하고 맛깔난 반찬은 계절별로 그때그때 나오는 재료를 선택, 변화를 주고 있다. 살아있는 육즙과 훈연의 맛 즐길 수 있는 ‘숯불장어구이’ 장어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무엇보다 깨끗한 물에서 자란 신선한 국산 장어의 선택. 토바하우스에서는 서해안 영광 함평 청정지역에서 자란 장어를 사용해 담백하면서도 흙내가 전혀 없는 장어소금구이 진수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최근 숯불구이에 중국산 저급 숯을 사용, 우리 몸에 해로운 일산화탄소가 많이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지만 ‘토바하우스’에서는 마음껏 숯불구이를 즐겨도 안심할 수 있도록 최고급 국산 생숯을 사용한다. 전통숯가마 속 1200도C의 고온에서 28일 이상 구워 인체에 유해한 불순물을 다 날려 보낸 탄소 함유량 95%이상의 생숯은 원적외선 복사열로 70도C의 열 봉우리로만 장어의 겉과 속을 같이 익히기 때문에 육즙이 살아있어 훈연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산화탄소나 다이옥신 걱정도 없다. 장어 본래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숯불장어구이도 좋지만 ‘토바하우스’ 일류 조리장의 손맛으로 맛을 낸 양념장어구이 또한 인기메뉴. 장어 뼈를 푹 고아 사골국물처럼 진하게 우려낸 육수에 인삼 당귀 계피 등 장어 특유의 비린내나 느끼한 맛을 제거하기 위한 10여 가지의 한방재료를 함께 넣어 만든 간장양념구이 또는 고추장양념구이 등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임진강가로 떨어지는 낙조를 바라보며 즐기는 살아있는 ‘가재요리’ 특별한 기념일 등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고 싶은 이들이 즐겨 ‘토바하우스’를 찾는 이유는 맛도 맛이지만 범선의 통창으로 바라다 보이는 임진강과 탁 트인 벌판의 아름다운 전경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임진강가로 넘어가는 낙조는 앞에 펼쳐진 벌판을 붉게 물들이며 장관을 이뤄 분위기 그만. 자유로를 달리는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로 더없이 좋은 장소다. 1층부터 3층까지 나선형의 계단으로 이어진 범선 안 각각의 룸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층마다 조금씩 달라 둘러보는 재미도 색다르다. 굴비정식과 숯불장어구이, 복지리 등을 즐길 수 있는 1층은 통나무 의자로 소박하면서도 정겨워 가족 외식 장소로 좋고, 2층과 3층은 스테이크 가재요리를 즐길 수 있는 양식레스토랑으로 분위기 있는 모임에 좋다. 특히 토바하우스의 가재요리는 냉동이 아닌 수족관에서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가재를 즉석에서 요리, 신선하면서도 담백하고 쫄깃한 가재요리를 즐길 수 있고 저녁시간엔 라이브공연도 있다. 문의 031-942-3700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김포시 의사회, 관내 우수 학생에 장학금 전달 김포시 의사회(회장 현경준원장)에서는 지난 2월 20일(금) 오후 7시 김포 우리병원 내에서 연찬회를 갖고 관내 대학교 진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포시 의사회장 신년 인사에 이어, 김포시 관내 고등학교 재학생 가운데 김포고 배건준, 김희균(서강대 입학 예정), 사우고 조세연(건국대 입학 예정), 풍무고 이병윤(국민대 입학 예정)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을 학교장 추천을 받아 각각 100만원의 대학 입학장학금 수여했다. 또한, 김포시의사회에서 중점사업으로 두고 있는 나눔회(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사업,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에 적극후원하고 참여하고 있는 회원 가운데 서울안과(통진읍 마송리) 강석원 원장, 김포장문외과(사우동) 박병원 원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김포시 의사회에서는 지역에서 봉사하고 있는 의사 회원가운데 뜻있는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정기적 후원과 비정기적 후원을 통해 나눔회 기금 조성 매월 80만원 이상 고정적으로 장학금 및 독거노인 생활보조비, 소년소녀가장 후원금 지급하고 있다. 또한 매월 3째주 토요일 외국인근로자 쉼터(양곡)에서 지역의사회원들이 돌아가며 무료진료사업을 시행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