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파주, 화훼장식기능사 과정 모집 파주시 농업기술센터는 화훼장식기능사 과정에 30명을 모집한다. 파주시에 거주하는 농업인이나 시민으로서 지역 사회발전에 기여할 사람으로 3월 10일까지 원서를 농업기술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교육지원서 1부(반명함판 사진 2장 첨부), 주민등록등본 1부, 농지원부(농업인만 해당)다. 교육생 선발은 3월 12일 목요일에 개별통보하거나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교육기간은 3월 16일부터 9월 29일까지 매주 월요일에 실시되고 주요 교과목은 파주화훼 재배현황, 화훼장식 기능사 이론, 실기 등이다. 실습재료비는 20만원이다. 문의 031-940-48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6
- 고양시, ‘내고장 고양사랑 운동’ 출범 고양시는 한국일보, KB국민은행과 함께 독거노인 및 결식아동 복지기금 조성을 위한 범시민 캠페인 ‘내고장 고양사랑 운동’을 전개한다. 국민은행에서 ‘내고장 고양사랑 카드’를 발급받으면 1개 계좌당 1만원과 카드 사용액의 0.2%에 해당하는 금액이 복지기금으로 적립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된다. 시는 고양시 사회복지협의회에 적립기금의 관리, 운영을 위탁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6
- 이경원 성라초등학교 교사 얼마 전 고양시 성라초등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동영상 CD를 한 장 받았어요. 성라초에는 환경 UCC반이 있는데요, 환경에 대한 동영상 촬영으로 많은 상을 받았더군요. 20여 편이 넘는 동영상마다 톡톡 튀는 아이들의 눈높이가 그대로 전달되는 멋진 작품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 CD 뒷면에 적힌 ‘지도교사 이경원’. 누구인지 궁금해졌어요. 자, 이제 만나러 가겠습니다. 상복이 터졌어요~ 2007년 경기도교육청 주최의 제1회 UCC 경연대회에서 ‘싸이월드-좋은사람들’이라는 작품으로 성라초 학생들이 대상을 받았다. 그 대회에서 또 다른 성라초 학생들은 ‘한강’이라는 작품으로 은상을 받았다. 2008년 제2회 UCC 경연대회에서는 성라초 5학년 학생들이 ‘봉고세대’라는 제목으로 또 한 번 대상을 받았다. 2008년 SBS와 환경부, 환경운동연합이 공동주최한 물 사랑 UCC 콘테스트에서 성라초 3학년 학생 두 명이 제작한 ‘소중한 물과 소중한 생물들’이 초·중·고등부, 일반부를 통틀어 전체 대상을 받았다. 거기다 경기도교육청 주최 환경수기 쓰기대회에서 성라초 3학년 학생이 은상을 받았다. 이렇게 상복이 터진 성라초 학생들의 뒤에는 키다리 아저씨처럼 든든한 이경원 교사가 있었다. “좋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부담스러워졌어요. 전혀 그런 의도가 없었는데, 학부모님들이 ‘저 선생님은 아이들 상을 받게 해 주는 선생님인가 보다’라고 바라보는 것 같아서요.(웃음) 주최 측에 아는 사람이 있는 것 아니냐고 농담을 해오는 동료들도 있고요.” 그러나 이경원 교사가 지도한 아이들이 각종 UCC 대회에서 수상을 하게 된 것은 단순히 운이 좋아서가 아니다. “원래 제가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 미디어 관련 책을 많이 봤어요. 관련 공부를 더 하고 싶었지만 연간 등록금이 1000만원이 넘기 때문에 엄두를 못 내고 있었는데, 우연히 고양어울림누리에서 교사 대상으로 미디어 교육을 한다는 걸 알고 바로 등록했어요. 거기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 많은 도움이 되었지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환경에 대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내가 좋아하는 사진을 활용하자’고 생각했고, 거기서 동영상 제작까지 연결해서 배우게 된 겁니다. 저의 관심이 아이들에게도 전달되고 좋은 상도 받게 되어 기뻐요.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더 하고 싶어요.” 아이들이 평생 간직할 추억과 함께 자신감을 높이는 모습에 피곤함도 잊은 탓에 지난 2년간은 제 시간에 퇴근을 해 본 적이 없을 정도다. 화단 산책과 아침햇살 이경원 교사는 2007년부터 매일 아침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학교 화단 산책을 해왔다. 등교시간 전 20분 가량을 아이들과 함께 학교를 둘러보는 것이다. 별로 볼 게 없을 것 같지만 매일 새롭게 발견되는 생명들이 있다. 매미가 허물을 벗어 올라오고, 작은 들꽃들이 피었다 지고, 개미들이 열심히 먹이를 나르고…. 누구든 원하면 이 교사와 함께 ‘아침 화단 산책’을 할 수 있는데, 이제는 아이들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요즘 아이들은 6학년쯤 되면 스스로가 어른인 척 행동을 하거든요. 그런 녀석들이 제가 출근하는 걸 기다렸다가 ‘선생니임~’ 부르며 달려오는 모습이 처음엔 신기했어요. 확실히 아이들이 자연과 호흡하면 아이다운 본성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요. 산책을 하면서 무엇을 애써 설명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즐거워 하거든요.” 토요일이면 ‘아침햇살’이라는 제목으로 학교 근처에 있는 성라산에 올라간다. 수염이 난 모습의 리기다소나무와 인사 나누고, 먼지버섯도 발견하고, 솔방울도 주워본다. 그리고 도시락을 싸와서 산에서 함께 아침밥을 먹고 내려온다. ‘산에서 먹는 아침밥이 상쾌해요’ ‘성라산에 신기한 게 많아요’ ‘자연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아침햇살을 다녀온 3학년 학생들의 소감이 동영상에 담겨있다. “아침 화단 산책과 아침햇살을 진행하면서 자연의 위대함을 또 확인해요. 핸드폰과 게임기에 중독된 아이들을 치유해주고, 생명에 대한 감성도 높여주거든요. 달라진 아이들 때문에 부모님들로부터 인사를 많이 받습니다. 우리 교육 과정에서 초등학교 때만이라도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이경원 교사는 올 해로 10년 째 고양시에서 아이들을 가르쳐왔다. 장항습지와 북한산, 호수공원, 많은 도서관과 어울림누리 등 활용할 수 있는 교육적인 시설이 많은 고양시가 참 좋단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6
- 사라 브라이트만 심포니 월드투어 2009 의 히로인! ‘Time to say Goodbye’로 팝페라 장르를 연 사라 브라이트만 심포니 투어 2009. 지난 2004년 서울공연 2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감동을 뿌린 사라 브라이트만의 환상적인 무대가 3월 16일 킨텍스에서 펼쳐진다. 총 30억 원이 넘는 제작비, 200여 명의 스텝, 100톤이 넘는 무대장비, 4년의 제작기간을 통해 완성되는 이번 공연은 최고의 공연으로 기억될 것이다. 최첨단 장비, 사상 초유의 무대 연출이 돋보이는 대형 판타지 쇼! 사라 브라이트만 공연의 무대장치는 다양한 쇼가 펼쳐지는 미국에서도 가장 무대기술이 복잡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 심포니 한국공연을 위해 월드투어에 사용되는 100톤의 장비가 그대로 공수된다. 최초로 선보이는 3D스크린을 비롯해 조명 음향 세트 의상 등이 망라된 모든 최첨단 장비가 동원된 무대. 이런 엄청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는 무대는 사라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한동안 경험하지 못할 것이다. 팝, 클래식, 뮤지컬을 아우르는 정점의 무대! 오리지날 케스팅 멤버에 빛나는 뮤지컬계의 스타 사라 브라이트만. 안드레아 보첼리와의 듀엣곡 ‘Time to say Goodbye’로 팝페라의 신기원을 연 그는 총 2600만 장의 앨범과 200만 장의 DVD 판매고를 올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앨범을 판매한 소프라노 가수다. 사라 브라이트만의 대표곡 ‘The phantom of the opera’는 Canto della Terra는 심포니 앨범에서 안드레아 보첼리와 녹음한 곡이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매력적인 테너 알렉산드르 사피나와의 듀엣으로 감상할 수 있다. 냉정과 열정, 천국과 지옥, 빛과 소리 향연 이번 심포니 투어의 콘셉트는 KARMA, 즉 숙명이다. 그의 8집 앨범은 고딕 메탈과 심포닉 메탈의 영향을 강하게 나타낸 앨범으로 특히 커버이미지에서 보여준 천사와 악마 이미지가 결합된 판타지 분위기가 어떻게 공연에서 구현될 것인지 티켓 오픈 전부터 팬들로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이번 투어에서 올해 초 발매한 ‘Symphony’와 ‘A winter Symphony’의 수록 레퍼토리뿐 아니라 ‘EDEN’ ‘HAREM’의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시 : 3월 16일 오후 8시 장소 : KINTEX 5홀 티켓 : R석 19만8000원/S석 15만4000원/A석 9만9000원 문의 : 02-3141-3488, 엑서스 엔터테인먼트/예매 인터파크 1544-15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6
- 일산1동 전순화 독자 추천 ‘일산소’ 좋은 음식을 찾아 먹는 것을 즐기는 미식가라 하더라도 먹지 못하는 음식이 있다. 특정 음식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거나 특이한 냄새나 모양으로 음식을 꺼리는 경우다. 일산1동에 사는 전순화 독자 역시 주위에서 인정하는 미식가이지만, 곱창만은 특유의 냄새 때문에 먹지 못했다. 곱창을 즐기는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곱창을 먹기를 여러 번 시도했지만 매번 실패하곤 했다. 하지만 3년 전 처음 방문한 ‘일산소’에서는 곱창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고. 특유의 냄새가 없으니 곱창 본연의 고소한 맛까지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인다. 전씨는 이제 곱창은 일산소에서만 먹는다. 특히 전씨가 추천하는 메뉴는 곱창전골. 곱창을 구워먹기 힘든 점심시간에는 주로 곱창전골을 먹는데, 매콤한 국물에 배어나온 곱창 특유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같이 찾은 사람들도 매우 만족했고, 그 이후에도 주위 사람들에게 많이 권했을 때도 모두 만족했다는 후문도 전한다. 또한 주방장이 직접 만든 백김치 등 밑반찬은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고 추천한다. 전씨의 추천을 듣고 방문한 일산소는 깔끔한 내부가 눈에 먼저 들어온다. 동네 특성상 가족 고객을 위해 방으로 자리에는 등받이 좌식 의자가 있어 편안함을 더한다. 국내산 한우/육우의 곱창과 대창을 주문했는데, 대창은 식탁에서 바로 굽고, 곱창은 주방에서 숯불로 초벌구이를 해 식탁에서의 번잡함을 줄일 수 있다. 곱이 가득 찬 곱창은 고소함과 동시에 부드러워 쉽게 넘어간다. 대창 역시 조금 질기지 않을까하는 예상을 깨고 쫄깃함이 매력적이다. 전씨가 추천한 곱창전골도 맛봤는데, 곱창과 각종 부속이 실하게 들어있고, 각종 채소들이 푸짐해 한끼 식사뿐만 아니라 술안주에도 제격이다. ● 메 뉴 : 양구이, 대창구이, 곱창구이, 갈비살, 곱창전골, 곱창뚝배기, 내장탕 등 ● 위 치 : 일산동구 정발산동 1135번지 ●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1시 ● 휴무일 : 연중무휴 ● 주 차 : 가능 ● 문 의 : 031-924-621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6
- 가늘고 길게 쫄깃하게, 국수이야기 어릴 적, 우리 동네에 분명 방앗간 규모였는데 간판엔 ‘국수공장’이라고 적혀 있던 집이 있었어요. 규격화된 나무틀에 뽀얀 국수를 치렁치렁 널려 말리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던 곳. 숨바꼭질하면서 햇빛 아래 늘어진 국수 뒤로 숨어들었던 기억. 요즘은 보기 힘든 모습이 되었지만, 국수에 대한 따스한 느낌은 그대로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친근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국수 이야기를 나눠봤으면 합니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국수 먹여주는 거야?” 국수는 기원전 6C~5C 경 아시아 지역에서 만들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어요. 중국과 아랍, 이탈리아는 서로 자기들이 국수의 원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의 기록이 남아있는데, 궁중에서 귀족들이 먹는 귀한 음식이었다고 해요. 국수의 원료인 밀을 중국 화중지방에서 가져와야 했기 때문입니다. 밀이 귀했기 때문에 민간에서는 결혼 등 잔치가 있을 때에나 맛볼 수 있는 별미의 음식이었겠지요. 그래서 ‘올해는 국수 먹여주는 거야?’라는 말이 ‘결혼할 계획이 있느냐?’는 뜻으로 쓰였던 거래요. 국수가 흔해진 지금까지도 관용적으로 쓰이고 있는 말지요. 그리고 요즘도 생일날에 국수를 끓여주시는 부모님이 계시지요? 국수는 음식 가운데 길이가 가장 길다는 이유로 ‘장수’의 이미지를 갖고 있어요. 회갑연, 생일에 국수가 상에 오르는 것은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고, 결혼식에서 잔치국수를 나눠 먹는 것 또한 신랑, 신부의 인연이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랍니다. 국수제조에 있어, 중국에서는 ‘국수를 늘인다’고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국수를 빼거나 뽑는다’고 해요. 그것은 만드는 과정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는 주로 반죽을 해서 잡아 늘이는 ‘납면법’으로 국수가락을 빼고, 우리나라에서는 눌러하는 ‘착면법’으로 바가지에 구멍을 송송 뚫고 뜨겁게 반죽한 밀가루나 메밀가루를 그 구멍으로 빼거나 뽑아서 찬물에 받아 굳혔다고 합니다. 우리가 즐겨 먹는 냉면은 ‘착면법’이 아니고는 만들 수 없는 독창적인 방식입니다. 국수의 변신은 무죄 국수의 종류는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제조방법에 따라 건면, 생면, 라면 등으로, 첨가재료에 따라 당면, 메밀국수, 콩국수, 올챙이국수 등으로, 조리방법에 따라 비빔국수, 막국수, 칼국수 등으로 무수히 열거가 가능합니다. 뜨거운 국수로 분류 하자면 잔치국수, 칼국수, 장터국수 등이 있고, 차갑게 먹을 수 있는 막국수, 냉면, 밀면, 쫄면, 콩국수가 있습니다. 반찬으로, 일품요리로도 인기인 잡채도 있고, 즉석국수라고 할 수 있는 라면도 있죠. 우리나라는 끈기가 없는 메밀이 흔하여 메밀국수가 많았고, 밀국수가 우리나라에 흔해진 것은 1900년대 이후입니다. 그 외에 녹두국수, 감자국수, 칡국수, 들깨국수 등 다양한 국수가 있어요. 지역적으로는 추운 북쪽지방에선 이냉치냉(以冷治冷)으로 냉면을, 더운 남쪽지방에서는 이열치열(以熱治熱)로 밀가루로 만든 온면과 국수장국을 발전시켜왔습니다. 중화요리의 대표격인 자장면과 짬뽕도 있고, 이탈리아 스파게티 종류도 다양하지요. 베트남쌀국수도 한창 인기를 끌었고, 타이국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최근 늘어나는 국수전문점 마땅히 먹을 게 없던 시절, 주식이자 간식이던 국수가 요즘 다시 각광을 받고 있어요. 길을 가다보면 최근 급속하게 늘고 있는 ‘국수전문점’ 간판을 쉽게 볼 수 있을 겁니다. 국수체인점도 늘고, 소규모로 창업을 하거나 기존 메뉴에 국수만 추가하는 식당들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모두들 외식비를 줄이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의 국수집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아요. 불황의 늪에서 힘들게 삶을 이어가고 있는 요즘, 가늘고 길게 가자는 의미에서 국수를 찾는 건 아닐까 짐작해 보기도 합니다. 어찌되었든 국수가 저렴한 가격과 따끈한 국물로 서민들의 삶을 위로해주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경사스러운 날에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함께 나누어 먹는 요리로 대표되는 국수. 여러분도 국수처럼 길고 쫄깃한 사랑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Tip국수 잘 삶는 법 1. 물이 끓으면 냄비 밑에서 작은 거품이 발생한다. 이 거품이 국수에 함유된 녹말의 끈기 때문에 잘 터지지 않는 작은 방울 상태가 된다. 이런 방울들이 모여 결국에는 냄비 밖으로 흘러넘치는 것이다. 끈적끈적한 녹말이 서로 모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바닥이 넓고 둥근 전골 냄비를 사용하면 가장 효과적이다. 2. 국수가 막 끓어 넘치려고 할 때 찬물을 반 컵 정도 부으면 넘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면이 더욱 탄력 있어진다. 속까지 충분히 삶아야 하기에, 면의 표면이 지나치게 삶아질 수 있으므로 찬물로 표면 온도를 낮추어 주는 원리. 단, 너무 조급하게 찬물을 부으면 오히려 잘 삶아지지 않으므로 주의한다. 3. 삶은 국수를 건져내 바로 얼음물에 담근 후 비벼 헹구면 면이 오랫동안 불지 않는다. 국수 삶는 물에 소금을 넣으면 면이 더 쫄깃해진다. 소면은 많이 헹궈 치댈수록 깨끗한 맛이 난다. [우리동네 유명한 국수집] 행주산성 원조국수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에 한 번 놀라고, 푸짐한 양에 두 번 놀라고, 진한 국수 맛에 세 번 놀라게 되는 집. 행주산성 아래 위치해 행주산성과 함께 그 지역 명물이 되고 있는 ‘행주산성 원조국수’집. 자전거동호인들의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집이다. 이 집이 유명해진 이후, 그 일대에 여러 국수집이 생겼지만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개운한 국물의 잔치국수, 매콤하고 참기름향이 고소한 비빔국수, 어느 것 하나 빠지는 맛이 없다. 양이 너무 많아 아이들과 함께 가면 주문양을 조절해야 한다. 반찬으로 나오는 김치맛도 특별하다. 전기밥통에 밥도 마음대로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는 등 넉넉한 인심을 여기저기서 엿볼 수 있다. ● 메뉴 : 비빔국수, 잔치국수 각 3000원. 여름에만 나오는 콩국수도 인기다. ● 위치 :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 138-3 ● 문의 : 972-8688 연천망향비빔국수 일산점 1968년 연천 궁평리 부대 앞에서 시작되어 40여 년간 군인들의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대표적인 국수집이다. 최근에 일산점이 문을 열어 본점까지 가야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어 반가운 일이 되었다. 비빔국수가 유일한 메뉴. 김치와 양파, 오이와 함께 버무린 비빔양념의 매운 맛이 일품이다. “말로만 듣던 망향비빔국수를 맛 볼 수 있어 기분 좋아요. 남편과 저는 입에 딱 맞는 맛이었는데, 아이들한테는 좀 많이 매웠나 봐요. 아기국수를 시켜줄걸 그랫어요. 부담이 없어 자주 올 것 같아요”라는 행주동의 김정화씨. 집에서 해먹을 거라며 양념을 포장해 달라고 한다. ● 메뉴 : 비빔국수 곱배기 5000원, 보통 4000원, 사리 2000원, 아기국수 1000원. ● 위치 :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동 131-2 ● 문의 : 912-8284 오두산막국수 강원도가 아닌데도 막국수로 유명한 집이 있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데, 허영만의 에 등장해서 더 유명해진 집인 ‘오두산막국수’이다. 메밀을 주재료로 한 여러 가지 메뉴를 선보여 소문 듣고 오는 손님으로 넘쳐나는 곳. 막국수도 맛있고, 특히 만화에 나온 대로 100% 국내산 녹두전이 일품이다. “양으로만 승부하는 곳과 다르게 알맞은 양과 전체적으로 깔끔한 맛이 너무 좋아요.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자극적이지 않고 정갈한 느낌이에요. 친절해서 더 좋아요.” 봉일천에서 온 정해일씨의 얘기다. ● 메뉴: 물막국수 5000원, 비빔막국수 5,500원, 김치말이막국수 6000원, 녹두전 6000원, 메밀묵 6000원 ● 위치 및 문의: 본점 파주시 야동동 369-5(944-7022) 통일동산점 파 2009-03-06
- 고양유소년축구클럽 교육 진행 고양시시설관리공단은 3월부터 ‘고양종합운동장 유소년 축구클럽’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공단은 개강을 앞두고 지난달 28일 신규회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다. 2006년 창단한 축구클럽은 현재 학년별 2개 반, 총 8개 반을 운영 중이며 회원 수는 140명이다. 교육장소는 천연잔디 구장인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으로 주 2회 운영 중이다. 축구클럽은 관내의 축구클럽이 참가하는 공단배 유소년축구대회를 비롯해 2007년 피스컵 축구대회와 N-리그, FA-CUP 축구대회의 입장식에 참여했고 회원전체가 참여하는 가족한마당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쳐왔다. 회원접수 등 자세한 내용은 공단홈페이지(www.gys.or.kr)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31-929-486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6
- 고양 문화의집 ‘화이트데이’ 특강 고양문화의집(culture.gys.or.kr)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2주 과정의 ‘딸기 생크림 케이크 만들기’ 특강을 마련한다. 강의는 3월 5일과 12일 두 차례 진행된다. 고양문화의집은 또 오는 5월 가정의 달에는 가족나들이를 위한 ‘피크닉 샌드위치 만들기’ 강좌도 개설한다. 수강료 1만원이며 수강신청은 고양문화의집에서만 받는다. 문의 031-911-25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6
- 제과제빵 부문 첫 여성 기능장 박연신 은 2009년 연중기획으로 ‘我줌마’ 코너를 신설합니다. 여성들 스스로 선택하지 않은 이름, 대중매체나 남성 중심의 문화에서 부정적인 속성으로 부각되어온 ‘아줌마’가 아닌 주도적이고 능동적이며 자기계발에 열정적인 거기에 남성들이 갖지 못한 예리하고 섬세한 감성으로 스스로 삶을 가꾸어 가는 당당한 ‘我줌마’를 찾습니다. ‘我줌마’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평범하지만, 누구보다도 열심히 사는 아줌마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할 것입니다. ‘我줌마’는 또 자기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 남모를 눈물과 땀을 흘리면서 ‘나’를 찾아가는 당당한 여성들도 만납니다. ‘我줌마’가 행복해야 가정도 세상도 행복해집니다. 세상 모든 이들이 행복해지는 그 날을 꿈꾸며 작은 힘을 보태는 멋진 여성들의 행복 공간도 소개합니다. 정발산동 광림교회 뒤편 단독주택단지, 그 곳에 보물찾기 하듯 예쁜 베이커리 카페가 숨어있다. 고소한 빵 내음에 이끌리듯 들어선 곳 ‘박연신의 브라우니’ 주인장 박연신(54)씨가 환한 웃음으로 맞는다. 박연신씨는 1971년 조선호텔에 입사해 1978년 신라호텔, 1984년 신라명과, 1995년 주한미군 베이커리 담당 과장을 지냈으며 1999년 마르쉐에 입사 2003년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제과제빵 기능장이 됐으며 퇴직 후 정발산동에 베이커리 카페 ‘박연신의 브라우니’를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 제과제빵 부문 기능장은 200여 명 정도, 이 시험은 기능사 및 기능대학 기능장 과정 이수자가 11년 이상 경력을 쌓아야 응시할 수 있고 필기와 실기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특히 8시간에 걸쳐 치러지는 실기는 실력만큼 체력소모도 만만치 않아 여성이 도전하기 어려운 분야로 알려져 있다. 늘 그의 이름 앞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제과제빵 기능장’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니지만 빵집 문 앞에서 환한 웃음으로 맞는 그는 천상 우리 시대의 ‘我줌마’다. 시작은 무작정 빵이 좋아서였지만 ‘승부근성’이 오늘의 그를 만들다 1971년 누구나 부러워하던 첫 직장 ‘조선호텔’에 사무직으로 입사했다. 하지만 근무하면서 늘 베이커리의 빵 냄새에 마음이 끌렸다는 그는 무작정 베이커리 업장에 들어가 제과제빵 기술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할수록 “제빵이야말로 무한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일”임을 깨달은 그는 누구보다 열심히, 또 빠르게 실력을 키워나갈 수 있었다. 그렇게 시작한 빵과 함께 한 삶이 벌써 35년째, 2003년 6월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제과제빵 자격검정시험에서 당당히 ‘기능장’에 오르기까지 그녀를 키운 것은 한번 결심하면 끝가지 밀고나가 끝을 보고야마는 ‘승부근성’이었다. 기능장 시험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은 그 해 1월, 근무가 끝나고 학원수강에 녹초가 되어 집에 돌아와서 또 밤늦도록 빵과 씨름하는 6개월 여 동안 “이왕 시작한 일, 한 번에 붙어보리라”는 자신과의 약속에 승부를 걸었다고. 승부근성과 함께 그의 또 다른 성공비결은 끊임없는 공부. 그가 근무하던 당시 조선호텔에서는 1~2년마다 베이커리 담당 요리사를 교체했는데 그 덕분에 그는 새로운 서양 요리사들의 요리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다. 이어 자리를 옮긴 신라호텔에서는 일본의 제과제빵 기술을 익힐 수 있어 각국의 제과제빵 기술을 자연스레 익히게 됐다고. “운도 따랐지요. 제가 사회생활을 시작할 즈음엔 직장 내 남녀차별 학벌차별도 많았지만 외국계 호텔이라 철저하게 일의 성과만으로 인정받는 근무환경에다 특전도 많았어요.” 특히 제과제빵은 학벌이나 직급이 아니라 실력으로 인정받는 분야인데다 출퇴근시간이 정확히 지켜지는 근무여건도 그가 기술연마와 이론공부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한 공신이다. 일하는 여성의 가사 고민? 수퍼우먼 콤플렉스 대신 남편과 아이들의 도움이 큰 힘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고 해도 일하는 여성에게는 가사와 육아 등 전업주부만큼 완벽하게 해내지 못하는 고충이 있게 마련. “운이 좋아 오히려 남편의 외조를 받았다”는 박연신씨는 74년 조선호텔에서 처음 만나 결혼에 골인한 남편도 같은 제과제빵인. 현재 제과제빵과 교수로 있는 남편과는 국내 최초 부부 기능장으로도 유명하다. 2000년 박씨보다 먼저 베이커리 부문 기능장이 된 남편은 박씨가 기능장을 따는 동안 학원이 끝나는 자정 무렵 늘 마중을 나오고 집에 와서도 몇 시간 씩 시험공부를 도울 정도로 외조에 힘을 썼다고. 91년 국제 빵과자 경연대회 금상, HEIBAC 94 경연대회 은상 등 각종 대회 참가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빵 만드는 것만큼은 자신 있었지만 고시 수준인 필기시험 때문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엄격한 조교 역할을 마다않던 남편의 도움이 컸다고 한다. “가사일도 어머니의 도움을 받은 데다 퇴근 시간도 이른 편이라 대부분의 일하는 여성이 갖는 가사스트레스는 덜 한편이었지만 아이들에게는 아무래도 부족한 엄마였다”고 토로하는 박연신씨. 그가 일하는 여성들의 선배로서 조언하고 싶은 것은 수퍼우먼 콤플렉스는 버리고 모두 완벽하게 하려 하기보다는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 원칙에 맞추어 가족의 도움을 받으라는 것. 미안해하는 모습보다는 열심히 사는 모습이 보여주는 것이 오히려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단다. 머릿속에 그린대로 빵이 구워져 나올 때의 행복, 온 가족이 함께 하니 기쁨 두 배 “빵을 굽다보면 끊임없이 머릿속에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요. 늘 같은 빵을 만들면 재미없잖아요. 특히 요즘은 웰빙이 대세라 건강에 좋은 재료로 여러 가지 시도해보지 않으면 도태되기 십상이죠. 시행착오를 거쳐 내 머릿속에 그린대로 오븐에서 갓 구워져 나온 빵을 만날 때 정말~ 행복하답니다.” 모든 요리가 그렇듯 빵과 디저트 분야도 독창성과 창의성이 필수, 이를 위해 늘 공부를 해야 하고 새로운 정보를 연구해야 하지만 “좋아하는 일이기에 그런 고민도 행복”이라고. 요즘 그녀가 더 행복한 이유가 또 있다. 빵과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제 자리를 잡고 일하던 두 아들 김민우, 김현우 씨가 ‘박연신의 브라우니’에 합류, 그의 든든한 힘이 되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 베이커리 카페로 문을 연 ‘박연신의 브라우니’는 브라우니, 치즈케이크, 피칸파이, 주문 케이크, 수제쿠키 전문으로 특히 브라우니는 달지 않으면서도 진한 초콜릿의 맛과 풍미로 대표 품목이 됐다. 판매망이나 매장경영 등은 남편과 두 아들이, 또 주문이 밀릴 땐 온 가족이 함께 빵을 굽는다는 ‘박연신의 브라우니’. 현재 현대백화점 압구정점과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는 일산롯데백화점과 신촌현대백화점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운이 좋았다”고 하지만 끊임없는 노력과 자기계발이 없었다면 오늘의 자리에 올라서지 못했을 터. 여기서 그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제과제빵 분야의 최고봉 명장이 다음 목표”라는 박연신씨, 아름답고 당당한 我줌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6
- 경기도 교육위원 정현모 위원 현 경기도교육위원회 정헌모 교육위원이 사단법인 한국학교발명협회 제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학교발명협회는 2월 10일 총회를 개최, 그간 정현모 위원이 학교현장에서 헌신적인 발명교육을 한 점, 행정가로서 발명교육을 선도적으로 지원한 점, 그리고 발명협회 부회장을 성실히 수행한 공적을 인정하여 정헌모 교육위원을 선출했다. 정현모 위원은 평생 교직에서 교사와 관리자, 행정가를 두루 거치면서 학교발명교육을 위하여 애써왔다. 발명교육과 최초로 인연을 맺게 된 것은 파주 마지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시다. 작은 소규모 학교인 마지초등학교는 1981년 전국 학생발명품경진대회에서 특상 2명, 우수상 1명 입상과 학교 단체표창을 받아 주목을 받았다. 그 후로 학교를 옮길 때마다 발명교육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도교육청장학사시절에는 지역교육청별로 학교발명공작교실을 설치하고 시범학교를 운영하여 각 지역별 발명교육 활성화에 초석을 마련했다. 또한 1999년 고양 한수초등학교 교장 재직시에는 교사와 함께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여 전국학생발명두뇌올림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세계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DINI 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해 우리나라 최초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특별상을 수상하여 침체된 대한민국의 발명교육에 자신감과 활력을 불어넣었다. 파주교육청 교육장 시절에는 관내 검산초등학교 등 초중학교 대상 발명교실을 집중 지원하여 전국대회 최우수는 물론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에 참가하여 특별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정현모 위원은 “앞으로도 각 시도교육청 산하 187개의 발명교실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특허청의 지원과 협조를 바탕으로 한국의 발명교육을 업그레이드하고, 정보를 공유화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