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25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감동 뮤지컬 <캣츠> 한국어로 만나는 특별한 감동! 최초의 한국 공연이 세계 최고의 무대로 찾아온다. 이번 한국 공연은 1981년 영국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 15번째로 제작되는 무대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현재 공연 중인 오리지널 내한공연까지 매 공연마다 매진 행렬을 기록하고 있는 는 전 세계 300여 개 도시에서 6500만 명 이상 관람이라는 세계적인 진기록을 갖고 있다. 오랜 준비 기간을 통해 35개에 이르는 각양각색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재현할 최고 수준의 캐스트와 연출 안무 음악 무대 조명 의상 등 오리지널 프로덕션이 선보일 이번 공연은 한국어로 만나는 특별한 감동의 무대가 될 것이다. 오리지널 프로덕션과 최고의 캐스트가 빚어낼 벅찬 감동의 무대!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의 세밀한 오디션을 통해 실력에서 외모까지 캐릭터별 최적의 캐스트가 함께할 이번 한국 공연은 전 세계 스탠다드형 그리자벨라로 최고의 평가를 받은 숨은 보석 신영숙, 짙은 팝 발라드로 감동의 전율을 전할 뮤지컬계의 디바 옥주현, 미스 사이콩의 ‘킴’ 김보경 등 뮤지컬 스타들과 정주영 유회웅 백두산 등 발레리노들 그리고 뮤지컬계의 블루칩 김진우 등의 실력파 신예들과 인기 그룹 ‘빅뱅’의 대성까지 가창력과 안무실력을 겸비한 배우들로 구성된 최상의 캐스트 라인업을 통해 수준 높은 무대를 펼친다. 전 세계 6500만 명을 감동시킨 최고의 뮤지컬 앤드루 로이드 웨버 작곡, 카메론 매킨토시 제작의 뮤지컬 는 뮤지컬의 본고장인 웨스트엔드의 뉴런던씨어터에서 1981년 초연됐다. 환상적인 무대, 정교한 의상과 분장, 아름다운 음악으로 뮤지컬계의 역사를 바꾼 작품이자 14개국의 언어로 번역돼 상연된 . 1963년 토니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연출상 작사·작곡상 조명상 의상상 등 7개 부분을 휩쓸었으며 로렌스 올리비에상, 드라마 데스크상, 볼리에르상 등 런던 뉴욕 파리의 주요 뮤지컬상을 석권했다. 또 웨스트엔드에서는 2002년 5월까지 21년간 8950회를, 브로드웨이에서는 1982년부터 2000년 9월까지 18년간 7485회의 공연 기록을 세운 최고의 뮤지컬이다. 일시 : 4월 3일~13일,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3시/8시, 일요일 오후 2시/7시(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티켓 : 모시는자리 9만5000원/으뜸자리 8만5000원/좋은자리 7만5000원/편한자리 6만5000원/고른자리 3만5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고양문화재단 <아트 고양 프로젝트> 공모 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석준)이 공공미술사업인 ‘아트(ART)고양 프로젝트’에 참여할 작가 및 단체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서울 ‘정동길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불광동 개천에서 공공미술나다’ ‘통영시 중앙동 중앙시장 동네 벽화작업’ 등과 같이 공공미술을 통한 도시 디자인과 지역문화예술커뮤니티 육성을 위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고양문화재단은 사업을 단순 도시 미화가 아닌, ‘동네의 재발견’, ‘아름다운 우리동네 만들기’ 라는 주제를 살려 생활공간속의 예술적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공공미술 작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환경재생을 목표로 올해는 우선 경험이 풍부한 공공미술단체 또는 작가를 중심으로 주민 참여 유도, 지역문화커뮤니티를 육성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에 참여하는 작가 또는 단체는 고양시의 단독 주택지역과 아파트 지역 중 1곳을 지정해 공공미술작업 계획안을 제출할 수 있다. 공모 참여 예술장르에는 제한이 없으며, 공공장소에 작품 구상 및 설치가 가능한 미술가 건축가 디자이너 및 관련단체면 공모할 수 있다. 접수는 5월 12일까지, 오는 5월 22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의 및 접수는 고양문화재단 문화사업팀 아트고양프로젝트 담당자 031-960-9711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영어연극뮤지컬 기획자 양성교육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여성부·고양시 지원 취업 프로그램 교육생을 모집한다. 농원체험강사 양성과정은 4월 13일부터 5월 22일까지 매주 월~금, 오후 2시~6시까지 이고 수강료는 12만원이다. 신청마감은 4월 8일이다. 영어연극뮤지컬 기획자 과정은 5월7일부터 7월23일까지 매주 화·목·금 오후 2시~6시까지이고 수강료는 12만원이다. 5월 1일까지 신청 마감한다. 온라인으로 접수중. 문의 031-912-8555 www.kycenter.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지금은 우리 아이 정신건강 살펴야 할 때 2탄 지난해 고양시에서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사업으로 초등학교 신입생을 대상, 정신건강 검진을 실시했다. 이는 국내 최초로 진행된 선진국형 복지 사업으로 이제는 우리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사회적으로 살펴야 할 시기임을 암시하고 있다. 고양시교육청은 지난해 5월 루돌프어린이사회성발달연구소에 의뢰해 관내 28개 초등학교 1학년 5008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종합검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설문에 응한 4174명 가운데 7.6%인 317명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공격성 등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문제와 불안, 위축, 우울, 감정기복 등 내면적인 정서문제 등으로 심리평가 및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위험군으로 선별된 아동 중 심리평가에 동의한 120명 학생은 5개의 기관에 분산돼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42명(36%)의 아동이 ADHD, 36명(31%)의 아동이 자페스펙트럼 장애, 35명(30%)의 아동이 우울장애, 33명(28%)의 아동이 불안장애, 11명(9%)이 지적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중에는 중복진단을 받은 아동들도 있었다. 가정과 학교,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아동정신 건강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아동 행동문제와 그에 따른 사회적 부적응 문제는 이미 가정과 학교차원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위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부모들은 자녀의 정신건강 상태에 대해 노출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학교 또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동이 있을 때, 적절한 도움을 청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한 교사의 경험에 따르면 “도저히 아이를 다룰 수 없어 교장선생님께 하소연하자, 담임교사가 모두 알아서 해야 한다는 말 뿐이었다”고 전한다. 아동의 불안 장애로 치료를 받고 있는 한 학부모는 “아이를 데리고 정신과 병원을 찾아가는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며 “정신과 진단을 받고 아이의 증상을 학교에 알려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평생 그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차별을 받을까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이처럼 정신적인 건강에 이상이 있는 아동의 문제는 가정이나 학교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건강한 학교만들기 사업을 진행한 루돌프 어린이사회성발달연구소 고윤주 소장은 사업보고서에서 “정신적인 고통을 겪고있는 아동을 치료해주는 것은 가정과 학교, 사회가 함께해야할 일”이라며 “이번 사업은 부모와 교사,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이들의 정신건강문제를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며, 나아가 아동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바꿔가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체검사하듯 정신건강 검진시스템 절실 고양시에서는 진단을 받은 아동 중 치료에 동의한 6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부터 무료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진단과 평가만큼 치료의 중요성을 인식해 교사 학부모 전문가가 함께하는 치료계획위원회를 구성, 아동의 치료를 돕고 있다. 연세 최의겸 소아정신과의 최의겸 원장은 “심리적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은 자신이 또래보다 부족하고 잘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인지를 갖게 된다”며 “아이의 자신감은 위축되고 학습 동기는 저하되어, 학업성취가 떨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결국엔 아이의 문제에 부모가 조급해져 부모와 자녀간의 신뢰와 애착관계까지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다”며 “아이의 정신적 심리적인 어려움을 인식했다면 한시라도 빨리 전문적인 상담과 평가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바로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비고츠키 아동청소년 상담센터의 백종화 소장은 “아동기의 행동문제는 청소년기나 유아기에 비해 덜 심각한 양상으로 표출돼 자칫 방치될 수 있으나 초등학교 5~6학년 이상 청소년기로 갈수록 심각하고 만성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학교에서 신체검사를 받듯 아동과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정기적으로 검진할 사회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심리적 정신적 어려움 겪는 아이들 돕는 곳] ▶명지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센터 : 소아 및 청소년들의 정신적 문제를 질환적 접근과 함께 심리, 사회적 접근 방법을 접목시켜 통합적으로 치료하는 전문진료센터다. 이 센터는 약물치료와 함께 명지대학교 아동학과 및 명우아동가족발달센터의 협력으로 심리치료, 언어치료, 부모훈련 및 상담, 가족적 치료, 독서치료, 미술치료, 놀이치료, 심상치료 등 심리사회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문의 031-810-6230 ▶비고츠키 아동청소년 상담센터 : 심리적인 상처를 안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 부모에게 정서적인 도움을 주는 전문상담센터다. 예방적 발달적 치료적 상담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과 회복을 돕는다. 아동행동문제를 질환적으로 접근하기 이전에 아동의 기질적 특성이나 심리적 상처 등을 상담을 통해 진단하고, 아이를 위해 바람직한 양육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전문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문의 031-902-0052 ▶연세 최의겸 소아정신과 : 종합심리평가와 주의력집중검사 등 각 문제에 대한 적절한 검사를 시행해, 소아청소년의 문제를 보다 분명히 이해할 수 있도록 접근하고 있다. 또한 이를 근거로 심리검사 분석 및 치료결과를 마련, 놀이치료, 언어치료, 학습치료, 부모상담 등의 치료를 진행한다. 연세 최의겸 소아정신과에서는 ADHD 클리닉, 틱장애클리닉, 우울불안클리닉, 사회성증진클리닉, 영유아발달클리닉, 학습장애 클리닉 등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031-904-5575 이밖에도 심리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돕는 곳으로 고양시 정신보건센터(968-2333) 장항동의 연세이룸 소아청소년정신건강클리닉(902-7820)과 주엽동의 청아소아정신과의원(812-7582), 행신동의 햇살 정신과 아동센터(978-6688) 일산동의 일산종합사회복지관 열린마음상담센터(975-3322) 등이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주교동 김은영 독자 추천 ‘원당대박감자탕’ 지난주 갑자기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정도로 꽃샘추위가 몰려왔다. 바람의 매섭기가 장난이 아니다. 날씨 탓에 뜨끈한 국물이 간절해지는 이때, 감자탕은 어떠신지. 김은영 독자가 추천한 집은 원당지역에서 회식자리를 잡을 때 검색 순위 1위라는 ‘원당대박감자탕’. 역시나 북적이는 사람들로 시끌벅적하다. 120석이라는 식당 내부는 넓고, 깔끔하다. 어린이 놀이방도 있다. 해물뼈다귀감자탕을 주문했다. 해물과 감자탕의 국물이 어떻게 맛을 낼지 궁금했다. 평범한 감자탕에 새우와 오징어, 꽃게가 올려 있다. 그 아래와 옆으로 쑥갓과 대파, 깻잎, 팽이버섯, 콩나물이 잔뜩 깔려있다. 한참을 끓이다가 먼저 숨죽은 야채를 건져 와사비장에 찍어 맛본다. 해물들도 가늘게 잘라 건져 먹는다. 국물 속에 숨어있는 감자, 가래떡을 찾아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뼈에 붙은 살도 쉽게 잘 떨어진다. 아이들은 “맵지도 싱겁지도 않고 딱 맛있다”며 열심히 먹는다. 돼지뼈와 해물이 어우러져 내는 국물맛이 참 시원하고 담백하다. 사리 종류가 많았는데 우거지와 당면사리를 추가했다. 비타민, 무기질이 많다는 우거지가 부드럽다. 아이들 접시에 당면과 함께 덜어주니 좋아한다. 김치와 깍두기도 두 접시나 더 달라고 했다. 감자탕과 잘 어울리는 맛이다. 익숙한 순서대로 볶음밥을 두 개 시켰다. 여느 집과 달리 날치알밥으로 볶아준다. 입에서 터지는 날치알 때문에 볶음밥이 더 고소하게 느껴진다.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이 강점인 감자탕이 해물과 만나 우리 가족의 입맛을 즐겁게 해준 외식이었다. 24시간 영업을 하니 아침해장을 위해 오는 손님도 많을 듯하다. ● 메 뉴 : 해물뼈다귀감자탕 3만5000원(대박) 3만원(중박) 2만4000원(소박) 해물뼈해장국 6000원 ● 위 치 :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614-3 ● 영업시간 : 24시간 ● 휴무일 : 연중무휴 ● 주 차 : 지하 3층 주차장 완비 ● 문 의 : 031-966-012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꿈틀이 지역아동센터로 오세요 방과후 혼자 있을 아이, 보호자 돌아올 때까지 가정처럼 돌봐 줄 곳이 필요하다면 꿈틀이 지역아동센터로 찾아오세요. ·모집인원: 아동 결원 수만큼(6~7명 정도 예상) ·모집대상: 초등학교 1~6학년 ·선정방법: 보호자 상담 후 교사회의를 거쳐 결정하고, 서류제출 후 가정방문을 실시합니다. ·아동모집기준: 기초수급권자, 차상위(모부자가정 포함), 소년소녀가장, 장애인가정, 한부모가정인 경우이며, 이에 포함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도움이 절실한 위기 상황인 경우에는 우선 선정하며, 조건이 같은 경우에는 저학년(특히 1학년)을 선정하도록 합니다. 문의 031-906-103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2
- 건강한 가정을 위한 부모교육 고양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해 부모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3월 21일, 28일, 4월2일, 9일, 18일, 23일, 5월 2일, 7일, 16일, 21일 총 10회에 거쳐 진행되며 오전 10시~12시까지이다. 건강가정의 역할과 사명, 부모와 자녀의 놀이활동과 아동상담, 현명한 의식주생활, 효과적 의사소통, 가정의 경제교육, 부부관계와 다양한 가족이해 등을 교육한다. 선착순 30명만 받는다. 참가비는 3만원이고 맞벌이 가정의 경우 토요일만 선별해서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문의 031-969-4041,4043 http://cafe.familynet.or.kr/goyang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2
- 여권발급, 회사에서 해결하세요 파주시는 직장인의 편의를 위하여 찾아가는 여권접수제도를 도입해, 관내 기업체에서 5인 이상 신청시 평일 낮시간에 직접 회사로 찾아가 여권을 접수받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파주시에 주소를 둔 업체중 5인 이상 신청시 1~2일 전 여권팀으로 사전 예약하면, 업체와 사전조율 해 평소 낮시간에 방문한다. 신청시 준비물은 신분증,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사진 1매, 수수료(10년- 5만5000원, 1년- 2만원, 기간연장- 2만5000원), 구여권소지자는 구여권을 지참해야한다. 문의 여권민원실 031-940-5800~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2
- 지금은 우리 아이 정신건강 살펴야 할 때 초등학교 5학년인 이모양은 1년 전부터 두통을 호소했다. 머리가 아프다는 말에 부모는 가슴이 철렁해 대형병원을 방문 MRI 촬영까지 했다. 병원진단 결과 신체적으로 큰 이상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이양의 두통은 지속됐고, 병원에서는 조심스레 정신과 진료를 권유했다. 소아정신과 의사의 상담결과 이양의 두통은 과도한 학업스트레스에 원인이 있었다. 이양은 방과후 모두 5곳의 학원을 다니고 있었다. 피아노 영어 수학 과학 논술 수업을 받고 있는데 학원 시간표에 따라 하루에 2~3곳의 학원을 찾아가 수업을 받아야 했다. 학원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시간은 저녁 9시가 넘었고, 저녁을 먹고 학원 숙제를 한 후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밤 12시를 훌쩍 넘겼다. 주말 또한 주중에 밀린 숙제와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초등학교 5학년, 이제 12살이 된 이양의 학업스케줄은 누가 봐도 힘겨운 시간표다. 이양은 현재 소아정신과에서 지속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해 민주당 박은수 의원이 국감자료로 요청한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7~19세 학령기 아동의 정신질환 진료를 지역별로 보면 1위가 서울시 강남구(100명 중 3.85명) 2위가 경기도 성남 분당구(3.74명), 3위가 경기도 수원 영통구(3.31명) 4위가 서울 서초구(3.24명)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학령기 정신질환 진료비율이 높은 10개 지역 중 8위(100명 중 2.9명)이며, 경기도 내에서는 분당구와 영통구 용인시에 이어 4위로 나타났다. 흔히 교육특구라고 말하는 지역이 전국 200여 개의 시·군 중 상위 10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교육열이 높은 지역일수록 아이들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과도한 학업 및 입시 스트레스와 중압감이 학령기 아동의 정신건강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처 정신질환 증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풀이한다. 우울증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과 진료 증가 이양의 사례를 국한된 소수의 이야기로 들을 수 없는 것이 현재 우리 아이들의 현실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7~19세 학령기의 소아·청소년 중 우울증(우울병 에피소드)과 심한 스트레스(심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및 적응장애)로 진료를 받은 인원이 2007년에만 약 4만 5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해 정신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소아·청소년의 약 17%에 달하는 숫자로, 그 추세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우울증의 경우, 2003년 1만 8527명에서 2007년에는 2만 8420명으로 늘어났고, 스트레스로 인한 진료 인원 역시 2003년 7882명에서 2007년 1만7572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소아청소년들의 우울증,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추세와 함께 청소년들의 자살시도율과 자살 관련 상담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자살 시도율은 2005년 4.5%에서, 2007년 5.5%로 점점 증가했고, 자살 관련 상담도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한국청소년상담원 및 전국 청소년(상담)지원센터 상담실적 보고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자살 관련 상담이 2003년 57건에서, 2004년 68건, 2005년 328건, 2006년 360건, 2007년 1419건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최의겸 소아정신과의 최의겸 원장은 “과도한 학업과 과열된 경쟁분위기 등 우리 사회의 현실에서 아이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자라고 있다”며 “성인에 비해 자신의 힘든 점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감당하기 어려워 우울증이나 정서불안, 자살 충동 등의 정신질환을 앓을 개연성이 크다”고 말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2
- 중국어 일어, 새로운 진학방법 부상… 초등생부터 시작 주엽동에 사는 김지영씨의 아들 동원(9)군은 요즘 중국어에 푹 빠졌다. 1년 전 한자 공부 때문에 관심을 갖은 중국어를 학습지로 시작해, 이젠 따로 과외 선생을 붙여 공부하고 있다. 영어에는 별 흥미를 보이지 않았던 동원군이가 이제는 중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의 실력을 쌓아 언어에 한층 자신감이 붙었다고. 최근 초등학생들 사이에 제2외국어의 교육 바람이 불고 있다. 영어는 기본, 그외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중 하나다. 특히, 외국에서 살다왔거나 연수를 통해 영어를 잘하는 학생들이 너무도 많은 요즘에는 나만의 무기인 제2외국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느껴지기도 한다. 제2외국어, 일본어·중국어로 집중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제 2외국어는 단연 중국어와 일본어다. 이는 아시아 문화권의 동질감 뿐만 아니라 한자문화권으로 좀 더 수월하게 학습할 수 있고, 지리적으로 가까워 유학까지도 쉽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21세기는 한국, 중국, 일본이 공동 생활권을 형성하는 한·중·일 시대다. 더 이상 학생들이 국내에서만 공부하고 국내에서만 활동하는 시대가 아니라는 뜻.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먼저 파악한 많은 학부모들은 이미 자신의 자녀들을 일본이나 중국에 조기 유학을 보내거나 대학에 입학시킨 사례들을 어렵지 않게 듣게 된다. 특히, 2003년 3월부터 조기 유학이 공식적으로 허용된 후 현재 학생들이 선호하는 조기 유학지로 중국이 급부상하기도 했다. 중국어 전문교육 기업 한우리GNS의 정재일 대표는 “예전에는 중국어를 배우는 인구가 직장인, 대학생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중국어를 배우는 초·중·고생들의 수가 급속히 늘고 있다. 이제 중국어는 영어 다음 필수 외국어로 전 연령대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어렸을 때 배워둔 제 2외국어는 특목고 진학과 대학 진학 때 가산점을 얻는 등 이미 영어 평준화 시대에 들어서고 있는 교육 흐름 속에 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고 설명한다. 중국어 시장 점차 확대 교육인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전국 29개 외국어 고등학교는 100% 중국어과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전체 언어에서 영어와 함께 중국어가 차지하는 모집 인원 비율은 60% 이상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도 중국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년 130여 대학에서 중국어 전공자를 3000명씩 배출하고 있으며, 중국으로 유학도 많이 가고 있다. 이는 1980년대 중국의 경제 개방 정책 이후 중국의 경제력은 미국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고 중국에 대한 관심들이 급증하면서 중국어에 관한 관심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아시아권에 위치하고 있어 다양한 인적 교류와 기업들의 현지 진출로 인해 중국과 중국어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어 시장 넓은 고양시 고양교육청도 중국어 교육에 적극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양시는 차이나타운 조성과 2012년 한류우드 시대를 맞이해 고양 교육이 중국어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국어 관련 교육과 행사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어 구사를 통한 학생자원봉사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학생중국어통역사제를 마련하고, 중국 조양구에 있는 베이징 학교와 자매 결연및 MOU 체결을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한 초·중학교 방과후 중국어반을 공개 모집해 운영하고 있으며 고양시의 중국어 활성화를 위한 TF팀을 조직해 캠프 운영, 체험학습 지원, 교사 연수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제1회 방과후교육 중국어 말하기 및 연극대회를 개최해 많은 초등ㆍ중학생들이 중국어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도 했다. 중국어, 어릴때 부터 시작해 감각 키워야 이 같은 중국어 열풍을 반영하듯 중국어 전문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 기관이 봇물 터지듯 등장하고 있다. 현재 2300여 개의 방과후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대규모 중국어 학원들이 들어서고 있다. 그중 초등학생이 시작하는 방문 중국어 학습 등이 단연 눈에 띈다. 티엔차이, 차이홍, 해법 중국어 교실 등 국·영·수 교육을 하던 방문학습지가 중국어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티엔차이 중국어 사업팀의 박대훈 과장은 “한국 사람들은 아시아 사람들 중에서 구강 구조나 한자문화권의 영향으로 중국어를 제일 잘한다. 언어습득장치인 LAD(Language Acquisition Device)가 활발한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중국어를 노출시키면 훨씬 유리하다. 모든 아이들은 LAD를 갖고 태어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언어를 습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중국어는 어릴 때 방문 수업을 통해 수업을 받아 재미가 붙으면 학원을 찾거나 개인 수업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방문 수업은 초기에 발음을 잡아주고, 중국어에 노출되는 시간을 늘려 친근함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다른 공부 방법으로 전화를 통해 중국어를 배우는 ‘북경대 내일전화중국어’도 있다. 이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북경에 있는 교육센터에서 회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일대일로 중국어를 하루 12분 정도 지도하는 교육 시스템으로, 바쁜 직장인과 학생들이 이용하기도 한다. 일본어, 진학과 유학의 유리한 도구로 활용 중국어가 급부상한 제2외국어라면 일본어는 꾸준히 사랑받는 언어다. 2008년 수능에서 제2외국어를 선택한 학생 8만9000여 명 가운데 일본어를 선택한 학생은 30만1000여 명인 35.15%의 비중을 차지했다. 일본어도 특목고와 대부분의 대학에서 특기자 특별전형에 활용할 수 있어, 상급 학교로의 진학에도 유리하다. 또한 일본어 하나만으로도 유학이 가능해 일본 대학으로 눈을 돌리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 일본 대학은 유학생의 경우 내신과 수능 성적에 관계없이 일본어 한과목만으로 일본의 중상위권 대학에 입학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중하위권 학생들도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일본유학원 관계자는 “장학제도도 좋고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 수 있기 때문에 국내 대학을 다닐 수 있는 형편이라면 얼마든지 일본 대학에 다닐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한 성실한 유학생이라면 일본어는 물론, 영어나 중국어도 상당한 수준으로 습득할 수 있으므로 일본 현지에서의 취업은 물론 귀국 후 국내에서의 취업 기회 또한 높다고 덧붙였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진학에 유리한 중국어·일본어 능력 시험] #HSK(한어수평고시 www.hsk.or.kr)는 제1언어가 중국어가 아닌 사람의 중국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가급 표준화고시로, 세계 30여개 국 140여 개 고시장에서 시행되고 있다. HSK는 기초(1~3급), 초중등(3~8급), 고등(9~11급) 3종류로 구분된다. #C.TEST(Test of Practical Chineses www.c-test.or.kr)는 현대영어사에서 시행하는 실용 중국어능력시험. 북경어언대학의 한어수평고시중심(HSK)에서 연구, 개발한 시험으로, 중국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의 사회생활과 일상 업무에서의 중국어 말하기를 테스트한다. #JLPT(Japanese Language Proficiency Test)는 일본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사람을 대상으로 일본국제교류기금과 일본국제교육지원협회가 주최하는 일본어능력시험. 2009년부터 연2회 시험이 실시되는데, 1회 시험은 1~2급만, 2회 시험은 1~4금의 전급수가 실시된다. [우리 지역의 중국어·일본어 전문 학원] #중국어 방문교육 티엔차이 www.tiancai.co.kr 서구 031-915-8820, 동구 031-906-6650 해법중국어교실 031-915-0853 www.hbchinese.co.kr 쎄쎄니주니어중국어 일산 031-908-1101, 덕양 0505-443-5000, 파주 031-945-1520 www.sesenyj.com 차이홍 2009-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