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중산마을 김민정 독자 추천 ‘솔향기’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입맛을 잃기 쉽다. 달아나는 입맛을 붙잡는 데는 뭐니 뭐니 해도 매콤한 음식이 최고! 특히 피로회복에는 봄 쭈꾸미가 좋다고 한다. 중산마을의 김민정씨는 이럴 때면 봄 쭈꾸미로 활기를 되찾는단다. ‘봄 쭈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처럼 쭈꾸미의 산란기인 이때가 살도 쫄깃하고 고소하다며 먹통과 함께 알을 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중산마을에 위치한 ‘솔향기’의 쭈꾸미 볶음은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인기 메뉴이다. 쭈꾸미 볶음과 보리밥, 그리고 구수한 된장찌개와 각종 나물들, 이들을 한데 비벼서 먹으면 정말 말이 필요 없다. 쭈꾸미 볶음의 매콤한 맛이 입 안 가득 퍼지면 막혔던 뭔가 확 뚫리는 기분이랄까. 그리고 쫀득쫀득 씹히는 그 맛은 혀에 진한 감동으로 이어진다. 특히 향긋한 숯 불향과 매콤함이 더해져 그 맛이 일품이다. 가족들도 좋아하고 봄철 외식코스로 꽤 괜찮은 곳이다. 모임 때면 중산마을에 있는 솔향기를 자주 찾는 다는 김민정씨. “쭈꾸미 볶음이랑 수제비를 3:2 정도로 해서 시키면 쭈꾸미의 매콤함을 수제미의 부드럽고 따뜻함으로 상쇄시켜 더욱 좋습니다. 웃을 일 없는 요즘에 화끈하고 몸에 좋은 쭈꾸미 볶음밥으로 몸보신하세요. 특히 별미로 나오는 녹두전은 보기도 예쁘고 그 맛 또한 일품이랍니다. 아이들을 위한 짜장밥 등의 특별 메뉴도 마련되어 있으니 봄나들이 후 외식코스로 리스트 업 하세요.” 솔향기의 메뉴는 쭈꾸미 볶음, 산채 보리밥, 콩비지 백반, 더덕구이, 황태구이, 항아리 수제비, 제육볶음, 도토리묵, 감자+녹두전, 올갱이 파전, 우렁이 초무침, 솔잎 동동주 등이다. 매콤한 쭈꾸미 볶음밥으로 입맛을 찾고, 솔향기 건물 밖으로 나오면 구운 떡과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을 주위로 옹기종이 모여 앉아 못 다한 수다도 떨고 맛있는 커피도 마실 수 있어, 분위기 있는 카페가 부럽지 않다. ● 메 뉴 : 쭈꾸미 볶음, 산채 보리밥, 콩비지 백반, 더덕구이, 황태구이, 항아리 수제비, 제육볶음, 도토리묵, 감자+녹두전, 올갱이 파전, 우렁이 초무침, 솔잎 동동주 ● 위 치 :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 1407-1 ●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 휴 일 : 연중무휴 ● 주 차 : 주차 가능 ● 문 의 : 031-977-529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3
- 웃음 뒤에 숨은 그들의 삶을 보다 웃음은 다양한 개인적 감정을 드러내는 수단이다. 웃음에 담긴 생리적, 심리적, 사회적 의미에 대해 묻고 답하는 과정은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색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찰리 채플린은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하나의 비극이다. 그러나 멀리서 보면 하나의 코미디”라고 했다. 거시적 입장에서 삶을 관조하는 순간 웃음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동양화가 임서령의 최근 작품들의 주제는 ‘웃음’이다. “웃는 여잔 다 예뻐” 작가 임서령은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학과 및 동 대학원 석사를 졸업하고 1996년 종로갤러리에서 ‘임서령 개인전’을 시작으로 2001년 갤러리 창에서의 개인전과 2003년 갤러리 상 ‘쉬운 그림-따듯한 창’, 2006년 노화랑 ‘여인의 향기’, 2007년 장은선갤러리 ‘여인이여-꽃이 되어’, 2008년 영아트갤러리 ‘웃는 여잔 다 예뻐’ 등 지금까지 6회의 개인전과 고양세계꽃박람회 기념초대전, 한국화여성작가회전, 동양화새천년전 등 150여 차례 기획단체전을 가진 바 있는 동양화가다. “결혼 후 자연스레 그림의 주제가 가족의 일상과 아이에게 머물렀다”는 작가가 ‘웃음’과 맞닥뜨린 계기는 엉뚱하면서도 재미있다. 일산신도시 초기 백석역 주변 공터에 주차를 하고 돌아와 보면 차창에 늘 안마시술소나 술집 등의 선전딱지가 몇 개씩 붙어 있곤 했다는 작가는 어느 날부턴가 하나둘 그것들을 모아 찬찬히 들여다보았다고. “선정적으로 보이는 그녀들의 웃음도 선전 문구를 빼고 들여다보니 또래의 여느 여인들과 다를 바 없는 앳된 여성의 모습이 보였어요. 선전딱지 속 여인들의 웃음은 속된 의미로 ‘잘 팔리기 위한’ 목적으로 저마다의 자태를 한껏 뽐내며 연출한 작위적인 것 일터지만 한창 나이에 한껏 웃고 있는 그녀들을 보며 웃음의 이중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죠.” 이후 작가는 웃음의 사회학에 관심을 갖고 지난 해 11월 영아트갤러리에서 ‘웃음’을 주제로 한 첫 전시 ‘웃는 여잔 다 예뻐’라는 타이틀로 개인전을 열었다. 여성들의 웃음을 화폭에 담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온갖 종류의 웃음과 맞닥뜨린다. 연령별, 의미별로 각양각색인 그 웃음 속에는 삶을 말해주는 정보가 들어있고 존재를 알게 하는 단서가 함축되어 있다. 선정적인 여성의 모습에서 해사하고 맑은 웃음을 발견하고 그 속에 담긴 사연들에 붙들린 작가는 이후 다양한 여성들의 웃음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중년 이후의 삶의 연륜이 묻어나는 여인들의 웃음이 주제가 되었다. 일산노인종합복지관이나 근처 노인정, 길 위에서 만난 할머니들의 삶의 연륜이 담긴 웃음, 그 이면에 담긴 사연들을 읽고 이를 화폭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작업에 몰두했다. “나이가 들면 아이가 된다고 하지요. 그만큼 그 분들은 순수하고 금세 마음을 열어주세요. 몇 마디 나누다보면 뭐랄까 살아온 모습이 보인다고 할까, 특성이 금방 드러나고 그 삶에 어울리는 꽃과 이미지가 연상되지요.”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짙은 쌍꺼풀 수술에 웬만해선 풀리지 않을 갓 파마한 할머니를 화사한 보랏빛 달개비로 표현한 , 딸에게 줄 보따리를 내려놓고 기차를 기다리던 행신역에서 만난 할머니를 보자 박완서 소설 속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정경이 떠올랐다는 , 그 연세에 어울리게 잘 살아오신 어르신의 넉넉한 웃음이 훈장감이다 싶어 ,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하얀 분칠에 붉은 립스틱, 챙 넓은 모자로 내심 아직 ‘여자’임을 드러내 보이는 귀여운 할머니를 데이트를 기다리는 여인 등. 작가가 길 위에서 만난 할머니들은 모두 그에게로 와 꽃이 되었다. 저마다의 질곡의 세월을 간직하고 있는 웃음 이면의 모습, 그 얼굴에서 오히려 삶의 희망을 읽게 되는 것은 아닐까. ‘웃는 여잔 다 예뻐’를 통해 그가 보여준 그림들은 할머니들의 모습 뿐 아니라 작가 자신의 삶의 이력이 엿보이는 작품도 눈길을 끈다. 언뜻 남자아기로 보이는 갓난아기가 해맑게 웃고 있는 은 작가 자신의 모습. 아들을 바랐던 딸부잣집 막내딸로 태어난 자신의 배냇웃음을 그렸다. 또 어머니의 오래된 결혼사진 속에서 당시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혼인하던 심정을 드러내듯 굳은 표정의 어머니의 모습을 그린 과 세월이 흘러 아버지 옆에서 삶을 달관한 여유로움으로 웃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그린 는 오래 생각하게 하는 그림들이다. “나이가 드니 중년이후 여성들의 웃음이 예사로 보이지 않는다”는 작가는 최근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의 김혜자 장미희 강부자의 웃음을 각각 ‘자연뿔’ ‘매력뿔’ ‘애교뿔’로 표현하기도 했다. 작가는 지난 3월 6일~20일까지 서울 갤러리 우덕에서 ‘웃음’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전시 딸이 웃고 있다‘를 열어 주목을 받았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 딸의 마냥 귀엽고 깜직한 웃음에서 출발해 점차 사회적 의미를 담아가게 되는 딸의 웃음에 이르기까지 소망이나 바람만으로는 예측하기 어려운 여성들의 삶을 그렸다. 고단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표현해냄으로써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드는 동양화가 임서령, 그의 다음 작품은 또 어떤 모습일까 벌써 기다려진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3
- 출장요리사 안경희씨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그의 스케줄은 늘 바쁘다. 출장요리사로, 여성복지관과 요리학원의 강사로, 평생교육원 학생으로, 자원봉사자로 일인다역을 바쁘게 살아가는 열혈 아줌마, 안경희(42)씨를 만났다. 그가 풀어내는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니 게으르고 나태한 자신이 미워질 정도. 열심히 치열하게 사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1번의 제사를 모시던 종가집의 맏딸, 위기를 기회로 만들다 결혼 전 안경희씨는 요리와 무관한 도서관 사서로 일했다. 하지만 친정어머니가 전라도 출신의 손맛 좋기로 소문난 분인데다, 종가집(11번의 제사를 모시는)의 맏딸로 늘 큰상차림을 차려본 터라 1996년 노동부 지원 요리강좌를 통해 자격증을 취득했다. “처음엔 그저 맛있는 음식을 해먹고 싶어” 땄던 자격증이 IMF로 가정에 위기가 찾아오면서 새로운 길로 접어들게 한 단초가 됐다. “당시 오랜 경력이 필요한 학원 강사 자리에 무작정 채용지원을 했지요. 그 때 찾은 곳이 마두동에 있는 한정혜요리학원입니다.” 우리나라 요리의 대가 한정혜 선생의 며느리이기도 한 이미숙 원장은 그를 강사로 채용하고 지금까지 밀어주는 든든한 후원자의 역할을 마다않고 있다. 그렇게 시작한 요리강사에서 그는 운 좋게 일본 원정 요리사로 뽑혀 3개월간 일본요리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수강생 중 한 명이 우연히 일본 원정에 나설 12명의 요리사가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기회를 놓칠 수 없었죠. 돈도 벌고 일본요리와 문화도 배우고 힘들었지만 제게 요리에 대한 마인드를 새로 다지는 계기가 되었죠.” 안경희씨에게 “위기는 곧 기회”였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과정이 없었다면 그에게 찾아온 기회도 지나가는 우연이었을지 모른다. “지나고 보니 결혼 후에도 무엇인가를 배우려고 애쓰고 안주하지 않았던 것이 시의 적절하게 내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되어주었다”고 한다. 출장요리사의 성공비결은 서비스정신, 끊임없는 공부, 그리고 체력 일본에서 돌아온 후 그는 요리에 관한 모든 자격증을 섭렵하기 시작했다. 제과제빵, 요리산업기사, 복어요리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요리공부를 계속하면서 2001년 다시 일본에 갈 기회를 잡게 된다. 그 기회를 통해 일본요리를 한층 깊이 배울 수 있었고 고양시여성회관 ‘폐백 이바지’ 강좌를 통해 전통우리음식문화에 대한 식견이 높아졌지만 또 한 번 좌절을 맛보게 된다. 전문요리강사로 일하기에 도서관 사서로 일했던 그의 전공이 걸림돌이 되었던 것. 2002년 다시 방송통신대학에 편입한 그는 본격적으로 출장요리를 배우고 한정혜요리학원과 파주시, 고양시 여성회관의 강사로 일하면서 주경야독으로 치열하게 자신을 채찍질해 왔다. 이제 “안경희에게 맡기면 그 날의 상차림은 걱정할 필요 없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완벽한 출장요리로 입소문이 났지만 그의 도전은 끝이 없다. “천편일률적인 메뉴로 장보고 음식만 차려주면 끝이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출장요리를 한다면 파출부와 다른 점이 뭐겠어요? 출장요리야말로 여성들의 잠재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전문적인 일입니다. 예전처럼 ‘배만 부르면 그만’이라는 고객은 이제 없습니다. 보다 색다른 메뉴, 웰빙식단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추려면 맛집도 열심히 다니면서 벤치마킹을 해야 합니다. 또 새로운 트렌트를 접하기 위해 꽃꽂이나 테이블세팅 등 전문 강좌도 빼놓지 말아야하죠. 여기에 서비스정신은 기본이고 체력은 필수입니다.” 무거운 상도 번쩍번쩍 들어 날라야 하고 식자재를 운반하려면 체력단련이 필수이기에 출장길에도 그의 가방엔 늘 운동화를 챙겨 넣는단다. 불황일수록 1인자만 살아남는다 사람들은 그에게 묻는단다. 출장요리사로, 요리강사로, 학생으로, 또 ‘폐백이바지’ 수강생끼리 만든 ‘아름다운우리음식연구회’를 통한 봉사활동 등 그렇게 치열하게 사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처음 일을 시작할 때는 개인적인 절박한 이유였지만 지금은 조금 여유를 가져도 되지 않을까? 그의 대답은 명료하다. “불황일수록 1인자만 살아 남는다.” “지금 경제적인 어려움이 없는데 굳이 뭘? 이 나이에 또 새로운 것을 배워서 언제 써먹는다고? 하는 안이한 생각이 안타깝다”는 안경희씨.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더라도 요즘같이 장수하는 시대에 배움의 나이도 늦춰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처음 한정혜요리학원의 문을 두드렸을 때 아무도 되리라곤 생각하지 않았지만 이미숙 원장이 자신을 받아들여주었던 것처럼 “준비된 자에겐 늦더라도 반드시 기회가 주어진다”고 믿는단다. 자기계발과 더불어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사람간의 의리, 경제적인 득실을 떠나 한정혜요리학원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것도 이미숙 원장에 대한 신뢰 때문이라고. 출장요리전문회사를 차리는 것이 꿈이라는 안경희씨,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요리하는 그에게 브라보!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3
- 우리 지역 학부모 교육행복지수는? 고양… 과밀학급 해소하고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다양하게 파주… 통학거리가 길어 불만, 학교 교사 자질은 만족 김포… 학교교육 만족도는 높지만 유흥업소 등 환경 개선 시급 우리 지역 학부모들이 느끼는 교육행복지수는 얼마일까.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가 지난 2월 발표한 ‘2008년 대한민국 국민 교육행복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시·군·구 가운데 고양은 전국 평균(50.4점)보다 비교적 높은 53.4점(22위), 김포는 평균보다 약간 낮은 49.7점(49위), 파주는 47.3점으로 전국 하위권(8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 가운데 교육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 수성구 1위(59.7점), 서울 강남구 2위(59.2점)였고, 가장 낮은 곳은 서울 성동구 98위(42.4점), 인천 서구 97위(42.7점)였다. 교육행복지수는 교육환경 만족도, 학교교육 만족도, 사교육 만족도, 교육정책 만족도, 평생교육 만족도 등 5개 분야를 망라해 조사됐다. 고양지역 학부모 교육만족도 고양시의 경우 교육환경 만족도는 64.2점(14위)로 비교적 높은 반면, 학교교육 (만족도 53.5점, 42위), 사교육(만족도 56.2점, 34위), 교육정책(만족도 35.3점, 88위)에 대해서는 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양지역의 교육환경이 만족스러운 이유로는 ‘도서관 이용 편리’ ‘공원·산·강 등 휴식·놀이공간 충분’ ‘주변에 학원 많아 편리’ 등을 꼽았다. 학교교육 만족도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교사 자질에 대해서는 전국 평균(52.5점)보다 높은 점수를 줘(54.8점 36위) 대체로 만족하지만, 학교 교육의 질에 대해서는 낮은 점수를 줘 전국 순위 64위로 하위권 수준이었다. 교사에 대해서는 ‘교육적 신념과 목표를 갖고 있다’ ‘학생 개개인에게 관심을 갖고 배려한다’는 데 높은 점수를 줬다. 학교교육은 ‘인성교육을 한다’ 항목에 만족도가 낮았고 ‘학생 수준에 따라 맞춤수업 관리가 잘 된다’ 항목에도 낮은 점수가 나왔다. 학교교육의 개선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고양 지역의 특목고 열풍에 대한 우려를 짐작케 하는 ‘특목고 위주의 시험 평가 지양’ ‘사교육비 부담 줄이는 공교육 질적 향상’을 언급한 답이 많았다. 또 일산 지역의 과밀학급에 대한 지적도 많아 ‘교사 1인당 학생 수 감소’ ‘교원수 학급당 1:15 수준으로’ 등을 개선점으로 꼽았다. 이 밖에 ‘학생 개개인의 학습능력에 따라 교사의 수업 방식 개선’과 ‘방과후 프로그램이 다양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고양시 학부모들은 사교육 교사에 대해서는 전국 평균(61.1점)보다 조금 높은 61.8점(36위)을 줬다. 사교육 교육의 질에 대해서도 전국 평균(62.4점)보다 높은 64점(31위)으로 조사됐다. 지역 사교육에서 가장 우선 개선돼야 할 점으로 ‘사교육비 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사교육비는 자녀 1인당 고양시 49만8000원, 파주시 45만9000원, 김포시 42만3000원을 쓰는 걸로 조사됐다. 파주 학부모 교육만족도 파주의 경우 학교교육 만족도는 53.5점(42위), 사교육 만족도는 56.5점(26위)으로 나타난 반면, 교육환경 만족도는 44.4점(92위)으로 전국 최하위권을 기혹했다. 파주 교육환경이 매우 열악하다고 응답한 학부모들은 그러나 학교 교사의 자질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높아 전국 평균(52.5점)보다 높은 56점(18위)으로 나타났다. 학교 교사에 대해서는 ‘교육적 신념과 목표를 갖고 있다’ ‘학생 개개인에게 관심을 갖고 배려한다’ ‘학생과 의사소통이 잘 된다’에 만족도가 높았다. 그러나 학교교육의 질 요인에서는 ‘인성교육을 한다’는 데 높은 점수를 주면서도 ‘학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적성이나 재능 개발에 도움이 된다’ ‘사회 공동체성을 길러준다’ 등은 만족도가 낮았다. 또 파주지역의 초·중·고 학군이 좋지 않고, 통학거리가 길다는 것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김포 학부모 교육만족도 김포지역의 경우 학교교육 만족도는 고양·파주에 비해 높았다. 김포시의 경우 학교교육 만족도는 56.5점(9위)으로 전국 10위 내에 들었다. 또 학교 교사의 자질에 대한 의견도 전국 5위에 랭크 될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하지만 교육환경 만족도는 51.0점(66위), 사교육 만족도는 54.6점(62위)로 하위권 수준에 머물렀다. 김포 학부모들은 고양 파주 학부모들과 달리 ‘학교 평준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 눈길을 끌었다. 교육환경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개선돼야 할 점으로는 ‘군사지역이라는 특수성을 배제하지 못하겠지만 유흥가를 축소하고 점진적으로는 불허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아 유해시설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3
- 감동의 칭찬교육 강좌 열려요 행복한 미래교육포럼에서 ‘감동의 칭찬교육’이라는 주제로 교양강좌를 마련한다. 4월 9일(목) 오후 6시 고양교육청 3층강당에서 한다. 강사인 김상복씨는 별칭 ‘칭찬전도사’로, 인천 간재울중학교 교사이며 의 저자이다. 문의 031-919-574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3
- 행복한 부부학교로 오세요 일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고양시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부부관계 증진을 위한 ‘행복한 부부학교’를 진행한다. 고양시 거주 10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4월 4일(토)과 4월 11일(토) 오전 10시~오후 1시에 한다. 선착순 방문접수를 받고 있다. 교육비는 무료이나, 예약금 1만원을 받고 2회 교육 참가시 반환해준다. 문의 031-975-33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3
- 아람누리 개관 2주년 기념,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사반세기 동안 ‘세기의 테너’ 자리를 도밍고, 파바로티와 함께 삼분(三分)해서 나눠 가졌던 금세기 최고의 리릭(Lyric) 테너 호세 카레라스가 아람누리 개관 2주년 기념예술제의 화려한 오프닝을 장식한다. 카레라스 성악 예술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귀한 기회 여섯 살 때 마리오 란자가 출연한 엔리코 카루소의 전기 영화 를 보고 삶의 전환점을 마련했던 소년 카레라스. 그의 목소리는 20~30대 청년 시절에 비해 어두워졌지만 그는 여전히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모습, 풍부한 감성과 짙은 호소력의 원숙해진 음악으로 세계 곳곳의 무대를 누비고 있다. 커리어의 정점에 있던 1987년에 백혈병 발병 사실을 알게 된 후 병마와의 처절한 투쟁, 그리고 기적적인 완쾌, 1989년에 15만 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빈체로! 나는 이기리라(오페라 의 칼라프 왕자가 부르는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의 마지막 소절)’라고 절규하듯, 통곡하듯이 노래했던 재기 공연의 대성공에 이르기까지 그의 삶은 세계인의 머리 속에 한 편의 드라마로 각인되었다. 세계의 음악 팬들은 꺾이지 않는 ‘인간 의지’의 승리 앞에 환호했고, 다시 열린 그의 음악 인생을 뜨겁게 축복했다. 그는 병에서 완쾌되고 컴백 공연의 대성공으로 멋지게 재기한 후 예전처럼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1992년에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올림픽 개·폐회식의 음악감독을 맡아 스페인 음악의 전통과 향기를 화려하게 보여주었고, 빈 국립 오페라의 종신 명예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호세 카레라스 국제 백혈병 재단(The Jose Carreras International Leukeamia Foundation)’의 설립자로서 자신이 벌어들이는 수입의 상당 부분을 이 재단을 위해 쓰고 있다.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들로 꾸며질 이번 호세 카레라스 초청공연은 카레라스 성악 예술의 진수를 보여줄 귀한 기회가 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호세 카레라스를 가장 가까이서 숨소리까지 느낄 수 있는 공연, 풍부한 표정의 일그러짐 하나하나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일시 : 5월 12일 오후 8시 장소 :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티켓 : VIP석 22만원/ R석 17만원/S석 12만원/A석 6만원/B석 4만원 예매 : 1577-7766, www.artgy.or.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7
- 공원길 탄성바닥포장재 보수 언제쯤 하려나? 일산신도시의 공원길이나 도로에는 탄성바닥포장재(러버탄)가 많이 깔려있다. 처음엔 콘크리트 바닥에 비해 넘어져도 부상 위험이 적고 걸을 때 푹신한 느낌이 좋은데다 보기에도 산뜻해 보여 좋았지만 요즘은 점점 흉물이 되어가는 것 같다. 한두 군데 들뜨기 시작한 곳은 점차 그 부위가 커져 지름 1m 가까이 들고 일어나 자칫 자전거를 타고 내려가다 걸려 넘어질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또 보수 차원에서 뜯어낸 부분이 상당수 패여 있어 앞을 잘 잘 살피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다칠 우려가 많다. 또 보수를 위해 뜯어 놓은 지 오래되었음에도 두어 달이 지나도록 보수가 되지 않고 있어 언제쯤 시정이 될 지 궁금하다. 또 하나, 일부 보도에 의하면 아이들의 부상방지를 위해 선호하는 탄성소재가 오히려 유해물질이 많다고 하는데 고양시 도로에 깔린 탄성바닥포장재는 안전한 것인지도 궁금하다. 일전에 폐침목에 대한 유해논란도 있어 더 걱정이 된다. 이메일 제보 이문숙(후곡마을 3단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7
- 파주, 초급 생활원예 전문과정 교육생 모집 파주 농업과학 교육관에서는 원예에 대한 기본 지식부터 시작하여 원예가를 능가하는 전문적 실력을 배양하기 위해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 일정은 4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8회에 걸쳐 30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지며, 장소는 농업과학 교육관에서 진행된다. 교육비는 없으나 교재비, 재료비를 일부 부담해야한다. 교육 내용은 생활 원예에 대한 이론,실습, 견학 등이고, 접수는 인터넷이나 또는 전화를 통해 받는다. 문의 031-940-480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7
- 땅과 땀이 만드는 결실 주말농장으로 아껴 써야 하는 시절이다. 요즘엔 먹을거리를 사는 일조차 부담스럽다. 주말 나들이는 사치다. 이럴 때 최소한의 비용에 주말을 보람있게 보낼 수 있는 비결로 주말농장을 권한다. 땅과 땀이 만든 결실 주말농장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안겨준다. 지금 고양·파주·김포시에 위치한 주말농장에서는 2009년도 주말농장을 분양 중이다. 땀 흘리는 보람과 수확의 즐거움, 땅에 대한 고마움을 저절로 배울 수 있는 주말농장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소개한다. 주말농장의 매력에 빠지다 3년 전부터 주말농장을 해온 김민희(38·대화마을) 주부는 “주말농장은 5평의 땅이 주는 크나큰 행복”이라고 한다. 김씨는 “5평의 땅만 빌려도 네 가족이 실컷 먹고도 남을 만큼의 싱싱한 야채를 수확할 수 있다”며 “요즘 같이 고물가 시대에 야채라도 자급자족할 수 있다면 장바구니가 한결 가벼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옥지(62·가좌동) 주부는 벌써 수년 째 주말농장을 활용해 자급자족한 생활을 하고 있다. 이옥지씨가 주말농장에 빠지게 된 것은 헬렌니어링의 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다. 이씨는 “먹거리에 대한 성찰을 하다보니 농사를 지어 먹고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난 겨울 김장도 주말농장에서 가꾼 배추를 사용해 담갔다”고 자랑한다. 또한 “푸성귀 하나도 땅의 도움 없이, 땀 흘리지 않고는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배우고 있다”며 “처음엔 힘들었지만 이젠 가장 큰 취미생활이 됐다”고. 다섯 살 된 아들의 아토피가 심해 주말농장을 시작했다는 박병철(40·교하읍)씨는 주말농장을 시작한 지 어느새 3년이 넘었다고 한다. 박씨는 주말엔 아내와 아이와 함께 농장에 나가 심어놓은 야채에 물을 주고 다듬고 관리를 한다. 초여름엔 삼겹살에 쌈장을 싸갖고 가서 바로 뜯은 야채에 고기파티를 하고 돌아오기도 한다. 박씨는 “주말이면 아이와 함께 뭘 하고 놀아야하나 하는 고민도 사라졌고, 아이의 아토피도 서서히 가라앉았다”며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아들은 식물도감을 끼고 다닐 만큼 키우는 다양한 야채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다양해진 주말농장 주말농장을 이용해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주말농장이 진화하고 있다. 유기농법과 무공해 농약을 활용한 주말농장이나 생태형 주말농장, 공동으로 작물을 재배하는 주말농장, 과실을 재배하는 주말농장 등 주말농장의 형태가 다양해졌다. 일산서구 법곳동에 위치한 청솔유기농주말농원은 유기농법과 무공해 농약을 활용해 농사를 짓는다. 3년 이상 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생산한 농산물을 수확할 수 있어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 분양을 많이 받는다. 덕양구 토당동의 하늘농원은 배나무를 분양하고 있다. 하늘농원의 이주희씨는 “배나무는 일반 주말농장에 비해 손도 덜 가고 가꾸기가 쉬워 키우기가 그리 번거롭지 않다”며 “예쁜 꽃도 보고 수확하는 배 만으로도 분양 비용을 충분히 거둬들일 수 있어 분양 문의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풍신난 도시농부들은 전국 귀농운동본부와 함께하며 생태텃밭 형태의 주말농장을 운영한다. 개인텃밭과 공동텃밭을 조화롭게 분양해 생태공동체로 운영되도록 하고 있다. 공동텃밭의 경우는 한 작물을 정해 함께 농사를 짓고 수확하는 방법으로 올 상반기엔 감자와 고추, 토마토를 공동 재배할 계획이다. 풍신난 도시농부의 텃밭지기인 이근이씨는 “도시인들이 전문적으로 재배하기 어려운 작물을 골라 작물공동체 형태로 함께 재배해 볼 계획”이라며 “작물 재배 전과정을 함께하고 비용도 나눠 내며, 수확의 기쁨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지금 분양중인 우리 동네 주말농장] ▶풍신난 도시농부들 : 파주시 능안리에 농장이 위치해 있다. 개인 텃밭은 1구좌당 5평으로 7만 5000원에 분양한다. 공동텃밭에서는 올 상반기에 감자 고추 토마토를 재배할 예정이며, 재배에 함께 참여할 가족들을 모집하고 있다.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재배. 공동텃밭 문의 011-273-7885 능안리 농장 문의 019-416-9279 ▶하나농장 : 덕양구 원당동에 위치. 텃밭 기본 5평 1구좌에 12만원으로 2,500평을 분양하고 있다. 4월부터 11월말까지 운영한다. 문의 031-967-8801 ▶청솔유기농주말농원 : 일산서구 법곳동에 위치. 유기농법과 무공해 농약을 활용해 농사를 짓는다. 주말농장 5평 기준 10만원이며, 1,500평을 분양하고 있다.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문의 031-917-2839/ 010-5275-2839 ▶하늘농원 : 덕양구 토당동에 위치. 배나무를 분양하고 있다. 배나무 4그루에 20만원. 4월부터 10월 배를 수확할 때까지 운영한다. 병충해 방지처리나 기본적인 배나무 관리는 농장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문의 011-312-8480 ▶제일주말농장 : 일산동구 설문동에 위치. 4평기준 8만원으로 1만평을 분양하고 있다. 소나무와 벚꽃나무 등의 수목원으로 조성된 주말농장으로 냉이 쑥 씀바귀 민들레 등 봄나물이 풍부하다.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문의 011-415-3185 ▶그 밖의 주말농장 정보 : 농협은 주말농장을 원하는 사람과 농장주를 직접 연결해주는 인터넷 홈페이지(www. weeknfarm.com)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농촌체험관광에서는 인터넷 홈페이지(www.kgtour.gg.go.kr)를 통해 주말농장 분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주말농장 3년차 가족] 주교동 노정혜씨 가족 흙에서 생명을, 사람에게서 따뜻함을 배워요 “지난 주에 땅을 고르게 해 놓았고, 다음 주에는 씨 뿌리러 갈 거예요. 작년에는 아이들에게 수박씨가 가장 인기였어요. 서로 자기 것 표시해 놓는다고 난리였죠.(웃음)” 주교동의 노정혜씨 가족은 3년 전부터 주말농장을 가꾸고 있다. 대자동에 있는 부로농원이라는 곳에서 50평 정도의 땅에 각종 야채를 키워왔다. 해마다 네다섯 가족이 모여 구획 정리 없이 함께 가꾸고 함께 수확한다고. 노정혜씨 부부는 3년 전 대구에서 고양시로 이사를 왔고, 평소 생태교육과 생활공동체에 관심이 많았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주말농장을 운영했고, 이를 통해 고양시에 빨리 적응한 것은 물론 더불어 사는 즐거움까지 맛보고 있다고 한다. 농장에 일손이 필요하면 누구나 와서 일을 하고, 일을 못해 미안한 사람들은 술이나 고기를 사와 함께 먹고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연못에서 낚시를 하거나, 개와 놀거나, 산으로 뛰어 다니면서 자연과 어울린다. “안전한 먹거리를 우리 손으로 길러내고, 서로 나눠 먹으니까 너무 좋아요. 흙에서 생명을 배우고, 사람에게서 따뜻함을 배우게 되지요. 그래서인지 아이들도 정서적으로 안정 돼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저학년 때는 주말을 농장에서 곧잘 즐겁게 보냈는데, 고학년이 되니까 자기 일정을 우선시 하면서 반응이 좀 시큰둥해지긴 했어요. 하하. 그래도 가족이 함께 땀 흘리면서 무공해 야채를 키워내는 일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한 시간이랍니다.” 노정혜씨의 큰 딸 경민(중2)이는 강화도에 있는 대안학교 마리학교에, 아들 동현(초6)이는 원당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노씨는 올해도 쌈야채는 기본이고, 감자, 옥수수, 토란, 열무, 배추, 수박, 토마토 등 다양한 종류의 채소를 키울 생각에 가슴이 부풀어 있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