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건강한 가정을 위한 부모교육 고양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해 부모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3월 21일, 28일, 4월2일, 9일, 18일, 23일, 5월 2일, 7일, 16일, 21일 총 10회에 거쳐 진행되며 오전 10시~12시까지이다. 건강가정의 역할과 사명, 부모와 자녀의 놀이활동과 아동상담, 현명한 의식주생활, 효과적 의사소통, 가정의 경제교육, 부부관계와 다양한 가족이해 등을 교육한다. 선착순 30명만 받는다. 참가비는 3만원이고 맞벌이 가정의 경우 토요일만 선별해서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문의 031-969-4041,4043 http://cafe.familynet.or.kr/goyang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2
- 여권발급, 회사에서 해결하세요 파주시는 직장인의 편의를 위하여 찾아가는 여권접수제도를 도입해, 관내 기업체에서 5인 이상 신청시 평일 낮시간에 직접 회사로 찾아가 여권을 접수받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파주시에 주소를 둔 업체중 5인 이상 신청시 1~2일 전 여권팀으로 사전 예약하면, 업체와 사전조율 해 평소 낮시간에 방문한다. 신청시 준비물은 신분증,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사진 1매, 수수료(10년- 5만5000원, 1년- 2만원, 기간연장- 2만5000원), 구여권소지자는 구여권을 지참해야한다. 문의 여권민원실 031-940-5800~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2
- 지금은 우리 아이 정신건강 살펴야 할 때 초등학교 5학년인 이모양은 1년 전부터 두통을 호소했다. 머리가 아프다는 말에 부모는 가슴이 철렁해 대형병원을 방문 MRI 촬영까지 했다. 병원진단 결과 신체적으로 큰 이상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이양의 두통은 지속됐고, 병원에서는 조심스레 정신과 진료를 권유했다. 소아정신과 의사의 상담결과 이양의 두통은 과도한 학업스트레스에 원인이 있었다. 이양은 방과후 모두 5곳의 학원을 다니고 있었다. 피아노 영어 수학 과학 논술 수업을 받고 있는데 학원 시간표에 따라 하루에 2~3곳의 학원을 찾아가 수업을 받아야 했다. 학원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시간은 저녁 9시가 넘었고, 저녁을 먹고 학원 숙제를 한 후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밤 12시를 훌쩍 넘겼다. 주말 또한 주중에 밀린 숙제와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초등학교 5학년, 이제 12살이 된 이양의 학업스케줄은 누가 봐도 힘겨운 시간표다. 이양은 현재 소아정신과에서 지속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해 민주당 박은수 의원이 국감자료로 요청한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7~19세 학령기 아동의 정신질환 진료를 지역별로 보면 1위가 서울시 강남구(100명 중 3.85명) 2위가 경기도 성남 분당구(3.74명), 3위가 경기도 수원 영통구(3.31명) 4위가 서울 서초구(3.24명)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학령기 정신질환 진료비율이 높은 10개 지역 중 8위(100명 중 2.9명)이며, 경기도 내에서는 분당구와 영통구 용인시에 이어 4위로 나타났다. 흔히 교육특구라고 말하는 지역이 전국 200여 개의 시·군 중 상위 10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교육열이 높은 지역일수록 아이들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과도한 학업 및 입시 스트레스와 중압감이 학령기 아동의 정신건강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처 정신질환 증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풀이한다. 우울증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과 진료 증가 이양의 사례를 국한된 소수의 이야기로 들을 수 없는 것이 현재 우리 아이들의 현실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7~19세 학령기의 소아·청소년 중 우울증(우울병 에피소드)과 심한 스트레스(심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및 적응장애)로 진료를 받은 인원이 2007년에만 약 4만 5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해 정신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소아·청소년의 약 17%에 달하는 숫자로, 그 추세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우울증의 경우, 2003년 1만 8527명에서 2007년에는 2만 8420명으로 늘어났고, 스트레스로 인한 진료 인원 역시 2003년 7882명에서 2007년 1만7572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소아청소년들의 우울증,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추세와 함께 청소년들의 자살시도율과 자살 관련 상담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자살 시도율은 2005년 4.5%에서, 2007년 5.5%로 점점 증가했고, 자살 관련 상담도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한국청소년상담원 및 전국 청소년(상담)지원센터 상담실적 보고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자살 관련 상담이 2003년 57건에서, 2004년 68건, 2005년 328건, 2006년 360건, 2007년 1419건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최의겸 소아정신과의 최의겸 원장은 “과도한 학업과 과열된 경쟁분위기 등 우리 사회의 현실에서 아이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자라고 있다”며 “성인에 비해 자신의 힘든 점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감당하기 어려워 우울증이나 정서불안, 자살 충동 등의 정신질환을 앓을 개연성이 크다”고 말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2
- 중국어 일어, 새로운 진학방법 부상… 초등생부터 시작 주엽동에 사는 김지영씨의 아들 동원(9)군은 요즘 중국어에 푹 빠졌다. 1년 전 한자 공부 때문에 관심을 갖은 중국어를 학습지로 시작해, 이젠 따로 과외 선생을 붙여 공부하고 있다. 영어에는 별 흥미를 보이지 않았던 동원군이가 이제는 중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의 실력을 쌓아 언어에 한층 자신감이 붙었다고. 최근 초등학생들 사이에 제2외국어의 교육 바람이 불고 있다. 영어는 기본, 그외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중 하나다. 특히, 외국에서 살다왔거나 연수를 통해 영어를 잘하는 학생들이 너무도 많은 요즘에는 나만의 무기인 제2외국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느껴지기도 한다. 제2외국어, 일본어·중국어로 집중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제 2외국어는 단연 중국어와 일본어다. 이는 아시아 문화권의 동질감 뿐만 아니라 한자문화권으로 좀 더 수월하게 학습할 수 있고, 지리적으로 가까워 유학까지도 쉽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21세기는 한국, 중국, 일본이 공동 생활권을 형성하는 한·중·일 시대다. 더 이상 학생들이 국내에서만 공부하고 국내에서만 활동하는 시대가 아니라는 뜻.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먼저 파악한 많은 학부모들은 이미 자신의 자녀들을 일본이나 중국에 조기 유학을 보내거나 대학에 입학시킨 사례들을 어렵지 않게 듣게 된다. 특히, 2003년 3월부터 조기 유학이 공식적으로 허용된 후 현재 학생들이 선호하는 조기 유학지로 중국이 급부상하기도 했다. 중국어 전문교육 기업 한우리GNS의 정재일 대표는 “예전에는 중국어를 배우는 인구가 직장인, 대학생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중국어를 배우는 초·중·고생들의 수가 급속히 늘고 있다. 이제 중국어는 영어 다음 필수 외국어로 전 연령대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어렸을 때 배워둔 제 2외국어는 특목고 진학과 대학 진학 때 가산점을 얻는 등 이미 영어 평준화 시대에 들어서고 있는 교육 흐름 속에 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고 설명한다. 중국어 시장 점차 확대 교육인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전국 29개 외국어 고등학교는 100% 중국어과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전체 언어에서 영어와 함께 중국어가 차지하는 모집 인원 비율은 60% 이상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도 중국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년 130여 대학에서 중국어 전공자를 3000명씩 배출하고 있으며, 중국으로 유학도 많이 가고 있다. 이는 1980년대 중국의 경제 개방 정책 이후 중국의 경제력은 미국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고 중국에 대한 관심들이 급증하면서 중국어에 관한 관심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아시아권에 위치하고 있어 다양한 인적 교류와 기업들의 현지 진출로 인해 중국과 중국어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어 시장 넓은 고양시 고양교육청도 중국어 교육에 적극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양시는 차이나타운 조성과 2012년 한류우드 시대를 맞이해 고양 교육이 중국어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국어 관련 교육과 행사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어 구사를 통한 학생자원봉사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학생중국어통역사제를 마련하고, 중국 조양구에 있는 베이징 학교와 자매 결연및 MOU 체결을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한 초·중학교 방과후 중국어반을 공개 모집해 운영하고 있으며 고양시의 중국어 활성화를 위한 TF팀을 조직해 캠프 운영, 체험학습 지원, 교사 연수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제1회 방과후교육 중국어 말하기 및 연극대회를 개최해 많은 초등ㆍ중학생들이 중국어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도 했다. 중국어, 어릴때 부터 시작해 감각 키워야 이 같은 중국어 열풍을 반영하듯 중국어 전문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 기관이 봇물 터지듯 등장하고 있다. 현재 2300여 개의 방과후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대규모 중국어 학원들이 들어서고 있다. 그중 초등학생이 시작하는 방문 중국어 학습 등이 단연 눈에 띈다. 티엔차이, 차이홍, 해법 중국어 교실 등 국·영·수 교육을 하던 방문학습지가 중국어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티엔차이 중국어 사업팀의 박대훈 과장은 “한국 사람들은 아시아 사람들 중에서 구강 구조나 한자문화권의 영향으로 중국어를 제일 잘한다. 언어습득장치인 LAD(Language Acquisition Device)가 활발한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중국어를 노출시키면 훨씬 유리하다. 모든 아이들은 LAD를 갖고 태어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언어를 습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중국어는 어릴 때 방문 수업을 통해 수업을 받아 재미가 붙으면 학원을 찾거나 개인 수업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방문 수업은 초기에 발음을 잡아주고, 중국어에 노출되는 시간을 늘려 친근함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다른 공부 방법으로 전화를 통해 중국어를 배우는 ‘북경대 내일전화중국어’도 있다. 이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북경에 있는 교육센터에서 회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일대일로 중국어를 하루 12분 정도 지도하는 교육 시스템으로, 바쁜 직장인과 학생들이 이용하기도 한다. 일본어, 진학과 유학의 유리한 도구로 활용 중국어가 급부상한 제2외국어라면 일본어는 꾸준히 사랑받는 언어다. 2008년 수능에서 제2외국어를 선택한 학생 8만9000여 명 가운데 일본어를 선택한 학생은 30만1000여 명인 35.15%의 비중을 차지했다. 일본어도 특목고와 대부분의 대학에서 특기자 특별전형에 활용할 수 있어, 상급 학교로의 진학에도 유리하다. 또한 일본어 하나만으로도 유학이 가능해 일본 대학으로 눈을 돌리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 일본 대학은 유학생의 경우 내신과 수능 성적에 관계없이 일본어 한과목만으로 일본의 중상위권 대학에 입학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중하위권 학생들도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일본유학원 관계자는 “장학제도도 좋고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 수 있기 때문에 국내 대학을 다닐 수 있는 형편이라면 얼마든지 일본 대학에 다닐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한 성실한 유학생이라면 일본어는 물론, 영어나 중국어도 상당한 수준으로 습득할 수 있으므로 일본 현지에서의 취업은 물론 귀국 후 국내에서의 취업 기회 또한 높다고 덧붙였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진학에 유리한 중국어·일본어 능력 시험] #HSK(한어수평고시 www.hsk.or.kr)는 제1언어가 중국어가 아닌 사람의 중국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가급 표준화고시로, 세계 30여개 국 140여 개 고시장에서 시행되고 있다. HSK는 기초(1~3급), 초중등(3~8급), 고등(9~11급) 3종류로 구분된다. #C.TEST(Test of Practical Chineses www.c-test.or.kr)는 현대영어사에서 시행하는 실용 중국어능력시험. 북경어언대학의 한어수평고시중심(HSK)에서 연구, 개발한 시험으로, 중국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의 사회생활과 일상 업무에서의 중국어 말하기를 테스트한다. #JLPT(Japanese Language Proficiency Test)는 일본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사람을 대상으로 일본국제교류기금과 일본국제교육지원협회가 주최하는 일본어능력시험. 2009년부터 연2회 시험이 실시되는데, 1회 시험은 1~2급만, 2회 시험은 1~4금의 전급수가 실시된다. [우리 지역의 중국어·일본어 전문 학원] #중국어 방문교육 티엔차이 www.tiancai.co.kr 서구 031-915-8820, 동구 031-906-6650 해법중국어교실 031-915-0853 www.hbchinese.co.kr 쎄쎄니주니어중국어 일산 031-908-1101, 덕양 0505-443-5000, 파주 031-945-1520 www.sesenyj.com 차이홍 2009-04-10
- 우리 동네 작은 갤러리, 문화와 通하다 불황엔 가장 먼저 아끼게 되는 것이 문화생활비라고 한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입장료 몇 천원도 왠지 망설여지는 심리적인 위축감, 하지만 알고 보면 돈 들이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숨어있는 문화공간들이 있다. 생각 없이 걷다가 만나는 그림이 있는 풍경, 일상 속에서 만나는 우리 동네 작은 갤러리. 향기로운 삶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그 곳에서, 문화와 通해보자!!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은행 안으로 들어온 갤러리 - 국민은행 일산PB센터 ‘갤러리 뱅크’ 국민은행은 지난 2005년 5월부터 자행 PB센터인 골드&와이즈(GOLD&WISE)내에 ‘갤러리뱅크’를 설치, 유명화가들의 작품을 365일 전시하고 있다. 갤러리뱅크란 고객이 은행 업무를 보면서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은행점포를 의미하는 것으로, 아트 뱅킹(Art Banking)을 통한 문화마케팅의 일환이다. 지난 3월 30일 장항동 대한생명빌딩 2층에 새롭게 이전한 국민은행 일산PB센터(센터장 송형근)갤러리 뱅크는 지역인사와 VIP고객을 초청, 갤러리 뱅크 오픈 기념 ‘박미자 제3회 초대전’을 열었다. 갤러리 뱅크 첫 테이프를 끊은 박미자씨는 마흔 넘어 홍익대 미술교육원에서 순수미술을 공부하고 서예수업을 받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과 서예 공모전에서 상을 받는 등 늦깎이로 출발했지만 최근 ‘꽃’을 주제로 한 화사하고 밝은 화풍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초대전에는 호수공원 등 고양시의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보고 느낀 꽃의 이미지를 담은 29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일산PB센터 송형근 센터장은 “일산 갤러리 뱅크는 고양시를 비롯한 유망작가들의 작품을 은행 안에 전시함으로써 이곳을 찾는 고객들이 잠시 여유를 갖고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박미자 초대전은 5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 문의 031-925-1553 정발산동의 문화 사랑방 - ‘정발산 아래 김행규 갤러리’ 저동고등학교 옆 정발산동우체국 뒤쪽에 위치한 ‘정발산 아래 김행규 갤러리’. 지난 2007년 8월 문을 연 이곳은 서양화가이자 현재 고양예총 회장을 맡고 있는 김행규씨의 개인 갤러리다. 고구려의 기상과 문화를 모티브로 한 근작을 비롯해 2~3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된 이곳은 작은 공간이지만 누구나 부담 없이 들어와 그림을 감상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김행규 회장은 일산신도시 초기부터 뜻을 같이하는 미술인들과 ‘일산미술인회’를 만들고, 고양미협 자문위원을 역임하면서 문화 불모지나 다름없던 고양시의 미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인물. 최근 고구려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이 2006년 외환은행, 2008년 농협 VIP용 달력으로 제작돼 미술계 중진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한 그는 십 수 년 째 정발산동과 주엽1동 일산3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서양화를 가르치는 일에도 열심이다. “문화란 함께 나누고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라는 김 회장은 15년 전 현재의 정발산동에 자리 잡은 때부터 정발산동주민자치위원장으로서 ‘정발산동’이란 동네이름을 탄생시킨 장본인이기도 할 만큼 지역문화 만들기에 앞장서왔다. “아람누리나 어울림누리 미술관 등 대형 전시공간이 있긴 하지만 일부러 시간을 내지 않아도 지나다 미술작품을 보고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작은 문화공간의 필요성을 느껴 갤러리를 열었다”는 김행규 회장. 아직도 갤러리 문을 선뜻 밀고 들어서기 주저하는 이들이 많지만 ‘정발산 아래 갤러리’란 이름대로 산책길에 일상 중에 스스럼없이 들어올 수 있는 문화 사랑방이 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문의 031-918-1278 행신동 단독 택지 안 - ‘갤러리 나무’ 덕양구 행신동 고양시여성회관 맞은편 단독택지에 위치한 ‘갤러리 나무’는 서양화가 이두선 씨가 문을 연 작은 갤러리. 한 자리에서 십 수 년 째 ‘목림화실’을 운영하면서 학생, 주부들의 미술지도와 작품활동을 해 온 화가는 1999년 동경 우라야스 시민갤러리에서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지난 해 대치갤러리에서 5번째 개인전을 가졌고 깃발미술제,한일창작교류전, 고양 미협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그동안 목림화실과 행신동 능곡동주민자치문화센터를 통해 주부들의 그림지도에 매진해온 이두선 작가에게 ‘갤러리 나무’는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한다. 나이가 무색한 동안이지만 내일모레면 오십이라는 이두선 화가는 “마흔이 넘어가면서 나이 오십이 되면 지금까지 해온 일에 대한 어떤 결과물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늘 해왔다”고 한다. 지난 3월 목림화실 옆 10여 평의 작은 공간에 탄생한 ‘갤러리 나무’는 그런 화가의 꿈이 담긴 공간이다. 현재 화가의 ‘꽃’을 주제로 한 수채화와 MDF를 소재로 한 소품들이 전시된 ‘갤러리 나무’는 목림화실 주부수강생들의 모임 ‘목림연가’의 작품전시회 등 평소 닦아온 그림솜씨를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공간으로 오픈할 계획. 또 아마추어 작가들이 벌이는 경매기획전도 구상하고 있다. “요즘 그림 경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아직 그림은 일부계층에서 즐기는 것이란 생각을 깨고 누구나 생활 속에서 즐기는 그림으로 정착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문의 031-970-5172 향기로운 차와 함께 즐기는 전시 공간 - ‘시나브로 아트갤러리’ 파주 야동동 팜스프링 아파트 옆에 섬처럼 들어앉은 카페 갤러리 ‘시나브로 아트갤러리’는 예쁘고 독특한 외관으로 오가는 이의 발길을 붙잡는 공간이다. 이곳의 주인장은 현재 파주미협 회원이면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한 파주 토박이 노재흥 화가, ‘시나브로 아트갤러리’는 예전 논 가운데 있던 어릴 적 그가 살던 집이다. 4년 전 이곳으로 아예 터전을 옮긴 화가는 2층에 작업실을 두고 1층에 갤러리를 오픈, 차를 마시면서 좋은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문을 열었다. “아무리 좋은 작품이라도 소통하지 않으면 존재의 의미가 없다”는 노재흥 화가는 특별한 계층만 즐기는 것이 아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좋은 그림 한 점’에 더 의미를 부여한다. ‘시나브로 아트갤러리’의 모든 공간은 화가의 남다른 감각으로 만들어져 그 자체 만으로도 예술, 건물 외관엔 마르지 않는 물을 의미하는 주전자와 수도꼭지 등이 오브제가 되어 화가의 남다른 미술관을 엿볼 수 있다. 2006년 7월 파주고양작가들의 모임인 ‘파·고展’을 비롯해 파주미술인들의 문화 사랑방으로 사랑받고 있는 ‘시나브로 아트갤러리’. “전시공간이 필요한 미술인이라면 누구에게나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는 이곳은 고가의 그림이 아니더라도 작품성 있는 작품을 내 집 거실에 걸 수 있도록 “누구나 가까이 접할 수 있는 미술문화를 만들어가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오는 6월 소품 위주의 전시회를 구상하고 있으며 일요일은 휴관한다. 문의 031-957-408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0
- 교하청소년문화의집, 아름다운 나눔장터 개장 파주시 교하청소년문화의집은 4월 11일 토요일 13시부터 16시까지 시민과 청소년이 함께 하는 ‘아름다운 나눔장터’를 개장한다. 재활용을 통해 함께 나눔의 소중함을 배우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살아있는 경제교육의 장이 될 수 있는 나눔장터는 당일 오후 12시부터 13시까지 접수를 받는다. 장소는 교하 중앙공원 입구이며, 참가대상은 유아, 초·중·고등학생, 일반시민, 사회단체 등 누구나 가능하다. 준비물은 신분증, 돗자리, 물, 양산, 쓰레기봉투이며, 판매 물품은 안 입는 옷, 도서, 신발, 가방, 잡화, 생활용품, 유아용품, 인형, 음반 등이다. 체험 마당으로 페이스페인트, 풍선다트 케임, 자전거 발전장치, 나무생태 공예 등이 열린다. 문의 031-957-11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0
- 아이들의 권리를 지키는 사람들 라는 TV프로 아시나요? 가정폭력, 학원폭력, 아동학대 등 사회적 폭력을 고발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경각심을 일깨웠던 프로그램이지요. 우리지역에도 신체적, 정서적 학대를 포함한 아동 권리의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곳이 있어요. 소중한 아이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24시간이 모자라는 사람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응급사건의 80%는 성학대 사례 고양시청 근처에 위치한 ‘경기고양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았다. 사무실에는 8명의 사회복지사와 1명의 임상치료사가 모여 회의를 하고 있었다. “매일 아침 회의를 통해 현재 담당하고 있는 사건에 대해 상황 공유를 합니다. 1577-1391로 아동학대 신고가 들어오면 72시간 이내에 저희들이 현장조사를 나갑니다. 응급한 사건은 12시간 이내로 조사를 마쳐야 해요.” 이재웅 팀장의 말이다. 2001년 학대받던 아이가 죽은 사건이 사회적 이슈가 되어 전국에 아동학대신고센터가 여러 곳 생겨났다. 고양시에는 2004년에 만들어졌고, 보건복지부가 굿네이버스 법인에 위탁하여 고양, 파주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이후 ‘아동학대’라는 말이 부정적인 느낌을 준다는 이유로 2006년 ‘아동보호전문기관’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된다. “예전에는 신고를 받고 새벽에도 출동하는 일이 많았어요. 가보면 별 일이 아닌 경우도 있었지만 무조건 나가야 하지요. 요즘은 보건복지부 통합번호인 129를 거쳐 사건이 한번 걸러져서 오니까 긴급한 사안은 예전보다 조금 줄어들었어요.” 이들에게는 ‘현장조사권’이 가장 큰 권한이다. 현장에 가면 위험 사정 척도에 따라 체크리스트를 작성해서 상황을 종합한다. 이런 매뉴얼이 없다면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있기 때문. 가끔 이혼소송 등의 분쟁에 이용하려고 신고를 해오는 경우도 있어 객관적인 척도가 필수다. 아동학대 의심 사례나 응급 아동학대 사례는 경찰에 고소고발을 한다. 응급사례의 80%는 성학대 사례라고. “얼마 전에는 병원에서 신고가 들어왔어요. 출동해보니 아이의 온 몸이 멍투성이인데 그 아빠는 아이가 넘어져서 그랬다는 겁니다. 바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어요. 이런 일을 처리할 때마다 위험부담이 많아요. 저희들이 제3자로 고소고발을 하면 상대방은 맞고소를 하거든요. 그러면 불이익을 받더라도 저희들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장치가 없어요.” 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커서 여직원들의 경우 유산하는 일도 많았다고 한다. 평균 이직률이 1년 6개월 정도. 이재웅 팀장의 경우 4년차로 가장 고참인 셈이다. “저희들이 하는 일은 복지 분야 중에서도 특수한 일이라서 경험이 중요해요. 사건을 많이 다뤄볼수록 전문가가 되는데, 안타깝게도 길게 일하지 못하고 본부나 지역복지 사업으로 보직변경을 신청합니다. 하는 일에 비해 급여도 적고 어려움이 많거든요.” 어려움 많지만 보람도 크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그 외에도 많은 사업을 하고 있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학교를 찾아가 교사와 아이들에게 교육을 실시한다. 작년에만 고양시의 18개 학교, 6800명 학생들이 교육을 받았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가서 인형극과 영상자료를 통해 자기 몸을 보호할 권리에 대해 일깨워준다. 이재웅 팀장은 개인적으로 결식 아동들과 함께 하는 방학 프로그램이 가장 보람 있다고 말한다. “아동학대의 대부분이 가정에서 벌어지고 있어요. 방임, 정서적 학대가 많은데, 구조적으로 저소득층 가정에서 더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안타깝습니다. 방학기간 동안 아이들과 함께 눈썰매장 가고, 영화 보고, 무상으로 치과 치료도 받아요.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 문화체험 등으로 소외된 아이들과 관계형성을 해나갑니다.” 얼마 전 졸업식 때는 신한은행에서 도움을 받아 저소득층 아이들 16명에게 40만원씩의 교복비를 지원했다고 한다. 그 외에도 한미은행, 열병합발전소 등 결식아동사업을 지원해주는 곳이 늘어나고 있단다. “올바른 기부문화가 형성되도록 앞장서고 있어요. 그리고 우리 단체는 전문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주로 주부, 할머니들이 많이 지원하고 있는데, 굿네이버스 본부 차원에서 진행하는 워크샵을 이수해야만 해요. 전문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어린이집에서 인형극과 교육 등을 맡아서 진행하지요. 저희들은 자원봉사자들이 소속감과 책임감을 갖도록 여러 가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나누는 세상을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고 있는 이들에게 우리 모두는 감사의 인사를 전해야 하지 않을까? 아동학대 신고접수 전화 129 혹은 1577-1391 후원, 자원봉사 신청 031-966-1391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0
- ‘빛의 조각가’ 김성대 파주에서 용접조각을 하고 있는 젊은 작가 김성대(29)는 2009년 숙명여대 문신미술관 ‘NEW WORK 기획공모전’에 선정, 오는 4월 14일~20일까지 개인전을 연다. 또 기획공모전 선정 외에 ‘2009년 서울문화재단 예술 활동 지원 작가 선정’, ‘2009~2010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선정 등 작품의 독창성과 창의성을 인정받고 있는 떠오르는 신예작가다. 두려움의 존재이면서 자신을 불태우며 다른 것을 밝혀주는 ‘희망의 불빛을 찾아서’ 김성대 작가가 ‘빛의 조각가’로 불리는 것은 황동을 이용해 “틈새에서 빛이 새어나오는 용접 조각 작업”을 주로 하기 때문이다. 용접 조각은 도를 닦는 것처럼 작업 자체가 힘든 수공(手工)작업이고 반복적이라 모든 것을 집중해서 작업을 해야 한다. 작가는 오히려 그런 작업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있다는 행복감과 더불어 자신의 손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대중과 교감한다는 것에 즐거움을 느낀다고 한다. 2008년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틈새- 빛을 내다’라는 주제로 작품 11점을 발표한 바 있는 작가는 이번 문신미술관 전시에서 황동을 재료로 황동선 자체에서 발하는 금빛의 찬란함이 더해져 신비로운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가 특히 틈새에서 빛이 나오는 작업에 몰두하는 이유는 유년시절 보았던 노을과 나뭇잎 사이 틈새로 비친 빛의 이미지가 그의 감수성을 풍부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불의 형태와 빛의 이미지를 나타낸 이번 작품을 통해 그가 전하려는 메시지는 ‘희망’. 작가노트에 밝혔던 것처럼 불은 두려움의 대상임과 동시에 희망의 빛이라는 양면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작가에게 불은 두려움의 대상이라기보다는 희망의 빛. 가는 황동선이 결을 내어 춤추는 불꽃의 형태를 만들고 그 안에 발광 소재인 LED를 결합 그 틈새로 빛을 발산함으로써 희망을 표현해내고 있다. 원시적인 황동 소재와 현대 과학을 상징하는 최첨단 발광 반도체 소재인 LED를 결합시킴으로써 과거로부터 현재를 이어주는 불의 역사성을 상징하는 의도도 숨어있다.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에서 사용한 소재인 철선이 용접 자국으로 마티에르를 강조했다면 이번 개인전에서는 좀 더 매끄러운 촉감의 브론즈를 이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황동은 현재 미술인들 사이에서 재료로 쓰는 경우가 없고 재료 면에서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어 불의 이미지를 좀 더 확실하게 부각시킬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미술 작업 이외 사회의 다양한 현상적 기재들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작가 작가는 대학시절부터 연을 맺은 농촌 봉사활동을 9년간 이어왔고 지역아동센타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공부방 미술교사로 봉사하는 등 사회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소득의 격차로 인해 미술공부를 하지 못하는 현실이 무척 가슴 아팠다”는 작가는 미술교육은 문화 교육으로서 미술 작업 이외에도 사회의 다양한 현상적 기재들을 연구하여야만 사회 속에 담긴 미술의 참모습을 찾아 갈수 있다고 생각한단다. 미술교육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작가는 미술치료사과정, 문화콘텐츠아카데미전문가과정, 현대미술품감정아카데미 초급과정 등 작업이외에도 꾸준히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이번 전시 프로그램 중에는 서울 용산지역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미술체험 프로그램 ‘나도 조각가’도 함께 진행할 예정. 하반기 청주미술창작스튜다오에 입주할 예정인 작가는 2010년 1월 3회 개인전을 그곳에서 열 예정이며 2010년 겨울에는 4회 개인전을 일본 하얏트 호텔 기획초대전으로 준비하고 있다. 특히 3회 개인전에는 설치작업으로 베이징 아트국제 페스티벌과 이영미술관 경기미술제에서 선보였던 작업 방식대로 높이 2.5m 넓이 4.4m 대형 작업을 구상 중이다. 그 어느 때보다 ‘희망’이 필요한 사회, 작가가 전하는 희망 메시지가 많은 이들에게 치유의 의미로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http://blog.naver.com/rmflavoqjt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0
- 위대한 거장의 사랑 이야기 멘델스존 ‘노래의 날개 위에’로 첫 문을 열었던 2009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가 뜨거운 반응 속에 두 번째 이야기 베토벤과 브람스 ‘사랑과 고뇌’로 무대에 오른다. 음악가들의 가장 많은 존경을 받는 작곡가인 베토벤과 브람스, 평생 독신으로 살았지만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그들의 명곡과 함께 재미있는 해설로 함께 감상해보자!! 아침에 만나는 베토벤과 브람스의 실내악 공연 가장 매력적인 음악가, 베토벤. 음악뿐만 아니라 삶 자체가 격정적 예술인 그의 인간적인 면과 사랑을 만날 수 있다. 영화 의 테마로도 사용된 베토벤의 ‘대푸가, Op.133’의 감동과 현악4중주곡은 봄날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독신으로 살았지만 한 여자만을 사랑한 브람스. 그리고 클라라 슈만과의 사랑이야기를 재미있는 해설을 통해 알아보고, 불타는 열정으로 만들어 낸 브람스의 역작을 들어본다. 절대음악과 순애보 사랑! 탄생 200주년을 맞은 멘델스존의 ‘노래의 날개 위에’에 이어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 두 번째 이야기는 서양음악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인 베토벤과 브람스의 음악으로 꾸며진다. 바흐와 함께 ‘3B 작곡가’의 거목인 베토벤과 브람스. 선후배간 70년의 시간은 고전파와 낭만파로 갈리며 서로 다른 것처럼 보이지만 많이도 닮은 두 독신남. 순애보적 사랑을 죽는 날까지 견지하며 삶을 이어간 그들의 이야기를 만난다. 현악 사중주와 ‘카핑 베토벤’! 교향곡, 피아노 소나타와 함께 평생을 걸쳐 작곡한 현악 사중주야말로 베토벤이 자신의 목숨과도 같이 사랑했던 악기 편성이었다. 교향곡 9번 ‘합창’을 끝으로 오로지 현악 사중주에 매진하며 5개의 걸작으로 이승에서의 ‘백조의 노래’를 불렀던 베토벤!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가벼운 클래식이 대세를 이루는 국내 마티네 콘서트에 ‘아람누리 마티네’는 가장 심오하고 가장 감동적인 베토벤의 후기 현악 사중주로 청중을 눈물짓게 할 예정이다. 국내 실력파 연주자들의 무대 마티네콘서트1 에서는 국내 ‘오전 콘서트’에 불을 지핀 전 예술의 전당 사장 피아니스트 김용배가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마티네콘서트2 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현악 사중주단 ‘뉴아시아 스트링 콰르텟’이 난곡 중의 난곡인 베토벤의 후기 현악 사중주를 완벽한 호흡으로 연주한다. 여기에 국내 클라리넷계의 ‘대부’라 할 만한 클라리네스트 김현곤과 세종솔로이스츠 멤버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비올리스트 김유정이 합세해 브람스를 들려준다. 일 시 : 4월 23일 오전 11시 장 소 :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티 켓 : 전석 1만5000원 예매문의 : 1577-77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0
- 방치된 어린이놀이터 신고합니다 덕양구보건소 주변 원주추옥과 문화환경 사이에 있는 주교동파출소 옆에 붙은 어린이놀이터는 오래 전부터 방치되어 있습니다. 놀이기구도 낡았고, 아이들도 거의 오지 않아요. 더구나 바로 옆에 단란주점과 모텔 등 유흥시설이 있어 어린이놀이터가 있을 위치로도 부적절합니다. 주변에서 주차관리 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낮에도 아이들이 놀지 않는 놀이터라고 합니다.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관리나 점검도 문제지만, 죽은 공간처럼 내버려진 어린이놀이터는 자칫 범죄 현장으로 이용되지나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주교동파출소 옆의 어린이놀이터는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저촉될 소지가 다분하다고 생각해요. 주교동 김미원 독자 제보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