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고양시 탄소포인트제 참여 아파트 모집 고양시는 20일까지 탄소포인트제를 시범 운영할 아파트 단지 6곳을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란 가정·상업(건물) 등의 전기, 수도사용량 등의 감축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발급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이번 탄소포인트제는 각 구별 2개 단지, 총 6개 단지를 선정할 예정으로, 2008년 1월1일 이전 입주 아파트중 입주자대표협의회 명의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아파트는 2009년 7월~12월까지의 전기와 수도 사용량을 점검하여 포인트산정 방법에 따라 2010년 상반기중에 현금, 상품권, 쓰레기봉투, 교통카드 등의 인센티브를 지급받게 된다. 탄소포인트제 실시 선정아파트에 대해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홍보물을 지원하고 고양시와 협약을 체결한다. 원하는 아파트는 7월21일까지 고양시 환경보호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 031-8075-2654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7
- 김 민 독자 추천 ‘팔미 낙지 한 마리 수제비’ 후텁지근 끈적끈적~ 불쾌지수가 최고조에 달한 요즘, 산들마을에 사는 김 민씨는 입맛 없고, 몸이 축~ 늘어질 때면 친구들과 함께 ‘팔미 낙지 한 마리 수제비’를 찾아 몸보신을 한다고 한다. 그들이 즐겨 찾는 메뉴는 당연 낙지수제비와 해물파전. 낙지 수제비 2인분과 해물파전을 주문하면, 4명이서 먹고도 남을 정도로 양이 넉넉하다. 그렇다고 대충 양으로 승부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 집은 신선한 재료부터 담백한 뒷맛까지 어느 것 하나 나무랄 때가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리면, 열무와 야채, 초고추장을 얹어서 비벼먹는 보리밥이 옹기에 담겨 나온다. 보리밥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열무김치의 맛이 예술인데, 이것을 쓱쓱 한데 비비면 매콤달콤 하여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그렇다고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보리밥을 너무 많이 먹으면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 해물파전과 수제비를 맛있게 먹을 수 없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보리밥을 먹고 나면 낙지수제비가 장독뚜껑 모양의 옹기에 담겨져 나오는데, 2인분을 한꺼번에 담아내어 그런지 더욱 푸짐하게 느껴진다. 낙지는 1인분에 한 마리씩 2마리가 들어가고, 당근, 호박, 감자도 푸짐해 보인다. 특히 국물이 아주 시원한데, 무엇보다도 수제비 반죽이 적당하여 오물오물 씹히는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그리고 수제비에 들어가는 낙지의 효능을 살펴보면 낙지 한 마리가 인삼 한 근에 버금간다는 말이 있듯이, 낙지에는 많은 철분이 함유되어 있어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특효 식품이다. 그리고 뇌 기능을 돕는 DHA성분이 풍부하고,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간장기능을 강화시켜주며, 허약 체질 및 피부 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넓고 쾌적한 ‘팔미 낙지 한마리 수제비’는 여름 이벤트로 8월 말까지 팔빙수를 무료로 제공한다. 메뉴 : 낙지수제비, 낙지비빔밥, 낙지 갈비탕, 낙지 만두, 해물찜/아구찜, 해물철판볶음, 해물탕, 불향낙지볶음, 해물파전 위치 : 산들마을 동문아파트 5단지 정문 맞은편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휴일: 명절 주차: 주차 가능 문의: 031-976-358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7
- 아비의 히트곡을 클래식으로 고양아람누리의 마티네 콘서트 네 번째 이야기는 시대를 초월하는 인기를 가진 팝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으로 무대를 꾸민다. 세대를 뛰어넘는 음악으로 아직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아바의 히트곡들을 클래식, 탱고, 보사노바 등의 다양한 장르로 편곡하여 색다른 감동을 전해 준다. 1971년 데뷔하여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Waterloo’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적인 인지도를 획득하고 전 세계의 그룹이 된 아바. 스웨덴의 4인조 혼성그룹으로 1972년부터 1982년까지 활동하면서 수많은 히트곡과 3억 7000만 장의 앨범을 판매한 1970년대 최고의 그룹이다. 스칸디나비아 출신중에 역대 가장 유명하고 성공적인 활동을 했던 그룹의 일대기를 음악으로 느껴본다. 국내 여성 지휘자의 자존심, 여자경의 지휘 아직은 낯설게 느껴지는 여성 지휘자들의 활약이 늘어가고 있다. 그중 뛰어난 음악성과 활동으로 주목을 받는 여자경씨가 이번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의 지휘를 맡았다. 2008년 러시아 상트 페테스부르크에서 열린 국제지휘콩쿠르에서 여성으로는 최초로 3위로 입상하며 화제가 되었던 지휘자 여자경. 그는 국내 유수 오케스트라 지휘와 오페라 지휘를 맡으며 차근차근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차세대 마에스트로이다. 정상을 향해 가고 있는 그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일시 : 8월 27일, 오전 11시 ▷장소 :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티켓 : 전석 1만5000원 ▷문의 : 1577-77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1
- 농협하나로 YWCA문화센터 아동 신설 강좌 지역주민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농협하나로 YWCA문화센터에서 가을학기를 맞아 아동을 위한 신설강좌를 마련한다. 신체발달을 돕는 ‘유아 체육교실’ ‘어린이 체육교실’ ‘신체발달 체육교실’, 정서발달을 위한 ‘유아 원예교실’이 그것이다. 재미만점 GYM ‘아동 체육교실’ 아이들은 신체활동을 통한 창의적이고 다양한 체육활동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시간과 공간, 힘과 움직임의 흐름 등 기본 개념을 터득하게 된다. 그러므로 아이들에게 활발한 신체의 움직임을 수반하는 놀이를 통해 여러 가지 신체활동을 경험하게 하는 것은 중요하다. 가을 학기 새롭게 시작되는 ‘아동 체육교실’은 유아들이 스스로의 흥미와 관심에 따라서 각종 운동에 참가할 수 있다. 이번 강좌를 맡게 될 두충언 전문강사는 중등학교 2급 체육 정교사 자격증과 배드민턴 3급, 생활체육지도자자격증, 유아체육 2급, 유아 레크리에이션 2급, 프리테니스 1급, 수상인명구조 및 수상안전법 강사 자격증을 갖춘 체육인으로 생활체육협의회 및 유치원 및 각종 사회복지기관 체육활동 지도 및 프로그램 개발 및 유치원 및 문화센터 체육프로그램 강사로 활동 중이다. 두충언 강사는 새롭게 시작되는 아동체육교실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기존 GYM에서 시행되는 천편일률적인 프로그램이 아닌, 생활 속 기구를 이용해 부모와 함께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즐기면서 운동효과는 보다 업그레이드한 강좌”라고 소개한다. 워킹->신체이완->본격운동으로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진다는 것. 또 “아동 체육교실은 유아 스스로 신체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도전의식과 성취감을 얻게 되고 여러 아이들과 어울린 협동 활동을 통해 남을 배려하고 자신감을 얻게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체육활동을 통해 그 자체로서 뿐 아니라 학습의 기초가 되는 기술을 준비하고, 아이들이 배워야 할 세 가지의 감각 즉 시각 청각 촉각 등 신체감각을 증강시켜준다”고 한다. 워킹 및 음악줄넘기로 신체의 균형 있는 발육발달을 촉진시키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워주는 ‘유아 체육교실’은 5~7세 대상으로 9월 5일 개강해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11시 30분, ‘어린이 체육교실’은 초등학교 1~3학년 대상 9월 12일 개강해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40분~12시 40분 진행. 평균대, 장애물 통과, 공놀이 등으로 신체의 균형 및 발육발달을 돕고 신체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부여하는 ‘신체발달 체육교실’은 9월 12일 개강. 4~5세 대상은 9월 2일 개강해 매주 수요일 오후 2시~2시 40분, 5~7세 대상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50분~3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책임감 인내심 키우는 ‘유아 원예교실’ 식물을 키우고, 보고 즐기며,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하는 원예는 우리 일상에 아주 익숙한 활동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갖고 있는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치료에 원예를 활용하는 것이 오히려 생소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그동안 경증 치매환자에 원예치료를 적용해 현저한 정서적 안정과 증세호전으로 사람들이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원예치료가 매우 효과적이고 유익한 치료임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공격적인 성향을 자극하는 TV나 컴퓨터, 게임 등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원예는 사랑과 보살핌, 양육에 대한 책임감, 인내심 그리고 열매를 얻는 성취의 과정을 제공해 심리적 안정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새로 신설되는 유아 원예교실(원예 심리프로그램) 또한 식물을 사랑하며 돌보는 과정을 통해 책임감과 인내, 성취 등의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고, 식물을 다듬고 가꾸는 육체운동을 통해 소근육 대근육 운동을 촉진시켜 신체발달을 돕는데 그 목적이 있다. 강좌를 맡게 될 민혜진 강사는 플라워 디자인을 전공하고 조화공예기능사, 독일국가공인플로리스트, 미국 A.I.F.D 멤버이며 2005~2008년 부천시 Themall쇼핑센터 실내 디스플레이어로 활동했으며 현재 리나플라워 대표 및 사회복지기관 및 문화센터 원예치료 강사로 활동 중인 원예전문가이다. 강사는 “여러 아동원예교실이 있지만 고양하나로 YWCA문화센터 유아 원예교실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식물을 기르고 관찰하는 것 뿐 아니라 재미있는 노래와 율동을 겸해 아동들이 쉽게 원예활동에 참여할 수 있고 지식적인면 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부분까지 건드려주며 프로그램 진행 시 초등학교 교과과정에 있는 식물과 연계하여 교육이 이루어져 식물에 대한 이해력을 향상시켜준다고 한다. 무엇보다 원예는 모든 연령층과 부담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주제를 제공한다. 즉 가정에서 키우는 작은 강낭콩 하나 등 가족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주제로 아이의 언어발달을 돕고 화목에도 기여하는 효과가 크다. 또 식물들의 변화를 매일매일 기록하는 관찰일지를 통해 관찰력을 증진시키고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이 향상된다. 유아 원예교실은 9월 4일 개강한다. 4~5세 대상은 매주 금요일 오후 1시 40분~2시 20분, 5~7세 대상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30분~3시 10분까지 진행된다. 본격적인 강좌 시작 전 8월 14일 오후 2시 20분~3시까지 아동을 위한 일일공개특강 ‘미니컵에 꽃동산 만들기’로 진행될 예정이며 대상은 5~7세 선착순 12명 모집. 재료비는 6000원이며 준비물은 앞치마와 가위이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1
- 파주읍 술이홀 도서관 여름방학 강좌 파주읍에 위치한 술이홀도서관에서 여름방학 강좌를 개최한다. 첫 강좌는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열리는 ‘들꽃과 사귀기 및 교과서와 시, 신문활용’이며, 초등학생 15명을 모집한다. 수강료는 재료비 1만원. 두 번째 강좌는 독서교실로, 8월 2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총 5회이며, 초등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교육내용은 독서의 중요성, 독서 습관 점검, 글쓰기, 책읽기 등이다. 문의 031-940-5082, 565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1
- 고양서, 119지원단&119쌩쌩서비스 고양소방서(서장 김광석)는 ‘서민생활안전 119지원단’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민생활안전 119지원단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소방분야 특별지원 대책으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자원봉사자 등 43명으로 이뤄져있다. 이들은 경제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 등을 방문하여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 등을 보급하고 있다. 또한, 어르신들에게는 기초 건강 검진서비스로 혈압·맥박·혈당을 측정해주고 있다. 또한 고양소방서는 7월 22일부터 ‘119쌩쌩서비스’를 운영중이다. 119쌩쌩서비스는 승용차와 자전거를 대상으로 무상점검과 안전교육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차량정비 관련 유자격자가 점검기구를 활용하여 타이어, 냉각장치, 엔진오일을 비롯한 각종 오일류를 점검하고, 에어크리너 청소 및 워셔액 보충, 자전거 타이어 공기보충 등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차량 운전자들에게 필요한 사고시 긴급조치요령과 심폐소생술 등의 안전교육도 가능하다. 서비스를 원하는 주민은 고양소방서 1층 원당119안전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정경화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1
- 전교생이 함께 일식 관찰한 송화초 파주시 송화초등학교(윤송근 교장)는 올해 초 천체관측동아리 ‘네모별’을 창단했다. 네모별은 학생 16명, 학부모 15명, 지도교사 8명으로 구성된 우주 탐구과학 동아리이다. 네모별 회원들은 매주 금요일 태양계와 관련한 탐구학습과 달에 대한 탐구학습, 천체망원경을 직접 조작하여 천체를 관측하는 활동, 천문대 견학 등 다양한 학습활동을 통해 끝없는 우주에 대한 탐구심을 키워오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 일식을 관찰 네모별 회원들은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상에 놓여서 일시적으로 태양의 80% 정도가 달에 가려지는 일식현상에 대한 보도를 접하고, 23년 만에 일어나는 우주의 신비를 송화 친구들과 함께 관측해 보고자 계획했다. 일식을 관측하려면 태양을 직접 봐야하므로 장비 없이 쌍안경 등을 사용할 경우 시력에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장비가 필요했다. 따라서 네모별에서는 7월 17일 태양광선의 투과율을 줄여 눈을 보호하고 태양의 상을 왜곡 없이 보게 하는 필름을 사용하여 안전하게 일식관측을 도와주는 일식관측안경 만들기 행사를 실시했다. 또 2006년 3월 터키에서 일어난 개기일식 동영상 상영과 플래시 애니메이션 등 여러 가지 사진을 활용하여 저학년 어린이들도 일식현상을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7월 22일 일식관측행사는 네모별 회원과 학생 150여 명, 100여 명의 학부모, 교사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했고, 자신이 직접 만든 일식관측안경과 천체망원경 5대를 이용하여 더욱 자세히 일식을 관측할 수 있었다. 관측에 참여한 5학년 장성한 어린이는 “텔레비전 화면이나 만화, 사진 등을 보며 공부를 할 때도 재미있었는데, 천체망원경으로 태양이 사라지는 것을 보니 옛 이야기 속에 나오는 불개가 살아나 거대한 태양을 삼킨 것 같았다”며 “태양이 조금씩 달에 가려질 때마다 놀라서 저절로 탄성이 나왔다”고 말했다. 잊지 못할 추억이 된 일식 송화초등학교의 윤송근 교장은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던 시절을 떠올리며 “1987년 오전에 일어난 일식을 학생들과 함께 셀로판 종이를 이용해 관측했었는데, 제자들이 아직도 그 기억을 잊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이번 일식 관측 행사가 학생들에게 신비한 과학적 체험을 하게 됨은 물론이고 잊혀 지지 않는 소중한 기억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송화초등학교에서는 이번 일식 관측 행사를 계기로 우주와 별에 대해 관심을 가진 많은 학생들이 그에 대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네모별 회원들의 활동 또한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1
- 차가운 육수와 면발이 만났을 때! 요즘 MBC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에서 나온 박명수, 제시카 ‘명카드라이브’가 부른 ‘냉면’이란 노래가 인기네요. 그 노래가사처럼 ‘차가워 속이 시리고, 이빨이 시리고, 가슴까지 시린’ 냉면이 불티나게 팔리는 여름입니다. 면을 유난히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무더위에 지쳐 입맛이 없는 날이면 누구나 저절로 시원한 냉면이나 막국수, 콩국수가 생각나는 법. 여름철 별미인 차가운 면의 종류와 육수, 면 제조법, 재료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오늘, 더위사냥을 위해 궁서체로 쓰여진 ‘냉면’이라는 빨간 천이 내걸렸을지도 모를 우리동네 ‘차가운 맛집’을 찾아나서 보는 건 어떨까요?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평양식, 함흥식, 진주식 냉면의 다른 점 냉면은 크게 평양식, 함흥식, 진주식 냉면으로 구분된다. 그 외 여러 가지 재료를 첨가하여 만든 칡냉면, 녹차냉면, 보리냉면, 야콘냉면, 쑥냉면, 회냉면 등이 있다. 이것은 평양식, 함흥식, 진주식 냉면의 기본제조법에서 특정재료를 첨가한 냉면들이다.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의 주된 차이는 면의 차이에 있다. 평양식은 메밀을 주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잘 끊어지고 면이 거친 편이다. 그래서 비빔면보다는 주로 물냉면이 유명하다. 함흥냉면의 재료는 우리가 흔히 아는 감자와 고구마의 녹말이다. 면이 가늘고 잘 불기 때문에 물냉면보다는 비빔냉면으로 많이 먹는다. 매운 비빔장으로도 유명하다. 진주식냉면은 남쪽 고유의 냉면이다. 평양냉면이 메밀가루에 녹말을 약간 섞은 면이라면 진주냉면은 순메밀만으로 면을 만든다. 해물로 육수를 내어 고명으로 배추김치, 쇠고기육전, 실고추, 석이버섯을 얹는다. 조선시대 양반집에서 야식으로 즐겨먹던 고급음식이었다고 한다. 맛 대 맛- 육수 물냉면 vs 중국식 냉면 vs 소바 더위를 잊게 해주는 차가운 면에는 위에서 말한 냉면들과 중국식 냉면, 소바, 콩국수, 열무국수나 메밀막국수 등이 있다. 차가운 면을 먹을 때, 중요한 것은 바로 ‘국물’과 ‘양념장’이다. 냉면에 사용되는 육수로는 쇠고기 ·닭고기 ·꿩고기로 만든 육수나 닭머리육수, 동치미 국물을 주로 사용한다. 닭머리육수는 보통의 닭육수에 비해 조단백과 조회분, 철분의 함량이 많으며 곰국에서 맛볼 수 있는 진하고 구수한 맛을 낸다. 젤라틴 성분이 많아 저온에서 응고하므로 닭머리만으로는 냉면 육수를 만들 수 없고 닭가슴살로 만든 육수와 섞어서 제조한다. 평양냉면의 육수로는 꿩고기 삶은 국물을 최고로 쳤다고 한다. 동치미국물은 시원하고 새콤한 맛 때문에 냉면육수로 많이 이용된다. 겨우내 담근 동치미가 있다면 제 격이다. 양지머리육수와 동치미 육수를 반반 정도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육수용 고기는 흐르는 물에 핏물을 잘 빼는 게 중요합니다. 쇠고기의 양지머리나 사태를 덩어리째 사용하고, 사골도 함께 넣어 4~6시간 정도 우려냅니다. 고기의 누린내를 없애기 위해 통파와 통마늘도 듬뿍 넣고, 사과와 배, 양파 등 야채를 넣어 2시간 더 끓여 줍니다. 거품이나 기름을 걷어내고 면 헝겊으로 국물을 걸러낸 후에 사용하지요. 이렇게 만든 육수를 얼려서 살얼음 상태로 면발에 가득 부어주면 됩니다.” 칡냉면을 전문으로 만들고 있는 탄현동 ‘거부터냉면’ 김성우 대표의 말이다. 중국식 냉면은 밀가루면의 쫄깃쫄깃함과 진한 국물맛, 푸짐함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킨텍스전시장 3층에 위치한 ‘퀸차이나’ 김세한 지배인의 설명을 들어보자. “중국식 냉면은 닭뼈육수를 기본으로 정향, 팔각 등 18가지 향신료와 간장으로 맛을 냅니다. 특히 염장한 가죽나물을 얇게 채썰어 넣어야 특유의 풍미가 살아납니다. 땅콩버터를 넣는데, 개인의 취향에 따라 양을 조절하면 됩니다. 고명으로는 해파리냉채, 오향장육, 중새우, 양상추, 무순, 당근 등 색색의 야채를 푸짐하게 얹습니다. 면이 보이지 않을 정도지요.” 일본식 소바에는 가다랭이 국물이 이용된다. 소바는 우리말로 메밀국수란 뜻이다. 백석동 ‘일산소바’의 유해자 대표는 “소바에 이용되는 육수는 멸치, 가다랭이, 가쓰오부시처럼 고등어를 가공한 사바부시, 넓적한 멸치 종류인 디포리, 다시마 등을 넣고 5~6시간 정도 끓여 냅니다. 그 육수를 체로 걸러서 24시간 냉장고에서 숙성시켜 다음날 차갑게 사용하지요. 와사비, 무즙, 파, 김은 개인 취향에 따라 적당량 넣어서 국물의 간을 맞춰 드시면 됩니다. 가다랭이 국물은 일본 면요리뿐 아니라 어묵조림등의 조림요리나 국과 찌개의 국물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열무김치나 나박김치에 면을 말아내는 열무물냉면과 열무비빔냉면도 대중화되어 있다. 비빔냉면의 양념에 들어가는 재료는 각양각색이다. 배, 사과, 파인애플, 양파, 마늘, 생강, 고추 등을 믹서기에 갈아서 간장, 고춧가루, 설탕 등 각종 양념류와 섞는다. 매콤·달콤·새콤의 조화로운 맛이 포인트다. 비빔냉면 밑양념은 한 번 만들어 두면 비빔국수는 물론, 생선조림, 묵무침, 콩나물찜 등의 요리에 두루 쓸 수 있어 요긴하다. 싱싱한 가자미나 홍어 같은 생선으로 회를 쳐서 냉면과 함께 비빔장으로 양념해 비벼 먹기도 한다. 일산 법곳동의 ‘망향국수’나 ‘산두리국수’ 등에서는 매운 맛의 비빔국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 동네 소문난 차가운 맛집 열전] #100% 국산 검정콩 사용한, 웰빙 검정냉콩국수 ‘옹고집’ 대화동사무소 뒤편에 자리한 바지락칼국수전문점 ‘옹고집’은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칼국수의 명가로 발돋움 하고 있는 곳으로,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찾는 이가 많은 ‘검정냉콩국수’ 또한 이집의 별미로 손꼽는다. 옹고집 ‘검정냉콩국수’는 웰빙 트랜드에 맞게 100% 국산 검정콩을 사용해 하루 2번 그때그때 직접 맷돌에 갈아 만들기 때문에 신선하고 고소한 맛을 낸다. 일단 맛을 본 손님들이 이구동성으로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다. 이집의 모든 음식에는 화학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아 뒷맛이 깔끔하다. 여기에 모든 메뉴에 제공되는 보리밥과 열무김치를 참기름과 함께 쓱쓱 비벼먹는 맛 또한 일품. 인심까지 넉넉한 데다 가격까지 착한 ‘옹고집’. 현금결제시 10%, 카드결제시 3%를 적립해주는 보너스카드제를 마련, 1만원 이상이면 언제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메뉴로는 바지락 칼국수, 들깨 칼국수, 팥 칼국수, 얼큰 수제비, 낙지볶음, 해물파전, 왕만두 등이 있고, 최근에 얼큰만두칼국수와 어복쟁반(왕만두전골)을 선보여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046-13(대화동 주민센터 뒤) ● 문의: 031-925-2828 #무더운 여름 시원한 냉콩국수로 날리자 ‘전통칼국수’ ‘전통칼국수’집은 칼국수도 맛있지만 팥죽, 들깨죽으로도 유명한 집이다. 또한 무더운 여름철을 위해 출시한 냉콩국수는 국물이 다른 집처럼 하얗지 않고 서리태반, 백태반을 섞어 검푸른 빛이 돌고 뽀얀 국물위에 초록오이와 빨간 방울토마토가 올려져 검은깨와 참깨를 가미해 군침이 돌게 만든다. 모든 재료를 100% 국내산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정말 흔하지 않은 맛집이다. 이곳의 팥죽은 전북 익산에서 올라오는 팥으로 만든다. 박영숙 사장의 둘째 언니가 익산에서 농사지은 것. 동지에 많이 먹지만 계절에 관계없이 별미로 많이 찾을 만큼 ‘유명한’ 집이다. 주인장은 “팥 고유의 맛을 느끼려면 설탕은 넣지 말아야 고소하고 맛있다”라고 소개한다. ● 위치: 장항동 벧엘교회 주차장 앞 건물 2층 ● 문의: 031-932-1312 #17년 한결같은 맛으로 고객과 우정을 나누는 곳 ‘일산소바’ 일산소바는 처음에 서울 잠실에서 출발하여 지금의 백석동에 자리 잡은 지 10년째 되었다. 그리고 작년에는 강남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와라꾸소바’라는 상호의 또 다른 매장을 오픈하여 성업중이다. 일산소바의 시원한 모밀장은 멸치, 다시마, 가다랑어, 디포리 등의 엄선된 좋은 재료를 직접 끓인 육수로서, 일반적으로 쯔유(일본식간장) 2009-07-31
- 맛과 멋으로 행복해지는 ‘라빌레뜨 마을’ 라빌레뜨는 파리 북서부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문화적으로 낙후된 지역이었습니다. 유명한 건축가 베르나르 츄미가 이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단지 보기만 하는 기존의 공원 개념을 뛰어넘어 여러 이벤트를 벌일 수 있는 도시 공원을 만들었고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지요. 우리 지역에도 ‘라빌레뜨’라는 새로운 개념의 테마 외식마을이 있습니다. 경의선 전철이 지나가는 길, 고양시와 파주시의 경계에 위치해 있는 향기로운 마을, ‘라빌레뜨’에 다녀왔습니다. 돈가스, 한정식, 갈비, 허브의 하모니 고양시 탄현을 지나 파주 야당리로 접어들면서 첫 번째 고가를 넘으면 오른쪽으로 예쁜 간판이 ‘라빌레뜨’로 들어가는 길이라는 걸 알려준다. 라빌레뜨에는 네 개의 독립적인 공간이 있다. 본관 1층에는 ‘내사랑동까스’, 2층에는 ‘산너머남촌’, 별관에는 ‘화로갈비’, 본관 옆으로 ‘허브마을’이 그것이다. ▣‘내사랑동까스’ 문을 연 지 7년 된 패밀리레스토랑이다. ‘SBS 결정 맛대맛’에 출연해서 일산 돈가스의 이름을 드높인 경력은 물론 맛에 대한 검증을 고객으로부터 철저히 받은 곳이다. 사과, 파인애플, 오이, 당근, 양파, 레몬, 오렌지, 타임, 로즈마리 등 25가지의 재료를 넣고 10시간 이상 끓여 만든 돈가스 소스가 이 집의 자랑거리. 돈가스의 고기도 국내산 돼지를 사용하고, 과일즙과 허브로 하루를 숙성시킨 후 사용한다. 메뉴 중에서 왕돈까스와 홍콩피자돈까스가 유명하다. 왕돈까스는 정통 돈가스의 레시피에 충실하게 만들고, 홍콩피자돈까스는 서양식와 중국식의 퓨전으로 매콤, 달콤, 새콤한 소스를 튀긴 고기에 발라주고 치즈를 얹어서 차려낸다. ▣‘산너머남촌’ 강원도 토속음식을 즐길 수 있는 한정식집이다. 호박죽, 묵밥, 묵전, 녹두닭, 부추보쌈, 콩탕, 감자떡, 감자옹심이 혹은 들깨칡칼국수, 보리밥, 열무김치와 보쌈김치가 코스로 나온다. 차려지는 메뉴 어느 것 하나 대충 만든 게 없다. 강원도의 담백하고 소박한 맛을 그대로 전해준다. 거기다 말 그대로 건강을 챙겨주는 웰빙식이다. 1인 1만1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은 이 집의 인심도 가늠하게 만든다. ▣‘화로갈비’ 본관을 중심으로 양쪽에는 ‘화로갈비’와 ‘허브마을’이 있다. 화로갈비에서는 성인 기준 1인 1만6000원에 참나무 장작불에 구운 모듬바비큐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모듬바비큐에는 통삼겹, 바비큐통오리, 등갈비, 수제소세지와 가래떡이 포함된다. 초등학생은 8000원, 유치원생은 4000원이다. 갈비는 1인분 9000원이다. 마당 한쪽에 참나무장작으로 고기를 굽는 화덕을 볼 수 있다. ▣‘허브마을’ 허브마을이라는 고운 주황색의 건물로 들어서자마자 아로마테라피를 받는 듯하다. 각종 허브로 만든 다양한 제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는 곳이다. 천연 허브차, 목욕용품, 아로마캔들, 생활소품, CD 등을 판매하고 있다. 서비스로 향긋한 허브차를 맛볼 수도 있다. 본관과 별관 사이에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는 놀이시설과 공간이 있다. 약 1500평의 대지를 갖고 있어 주차는 100대도 가능하단다. 허브차와 원두커피는 마음껏 마실 수 있다. 여성과 가족을 위한 아름다운 외식 라빌레뜨는 프로방스풍으로 꾸민 인테리어와 아웃테리어가 모두 예사롭지 않다. 본관 건물 앞에는 예쁜 테라스가 있다. 테라스 주변으로 천일홍, 아부틸란, 비비추, 능소화 등 갖가지 꽃들과 라벤다, 헬리오트로프 등 허브들이 곱게 피어있다. “꽃값만 연간 500만원이 넘게 들어요. 그래도 손님들이 즐겁게 대화 나누고, 차를 마시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요. 꽃도 제가 직접 심고 테이블보, 인테리어 소품 하나하나 제 손으로 고릅니다. 심지어는 못 하나도 제 손을 안 거친 게 없어요.” 인테리어를 따로 맡기지 않고 직접 라빌레뜨를 가꾸는 박병도 대표는 ‘맛이면 맛, 멋이면 멋’ 모두 빠지지 않는 이력을 갖고 있다. 10년간 특급호텔 조리기능장으로 기능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도 있고, 외식프랜차이즈사업과 컨설팅을 한 경험으로 인테리어에도 일가견이 생겼다는 것. 일산 여래사의 합창단원들이 ‘산넘어남촌’에서 식사를 한 후 “소개로 왔는데, 음식도 맛있고 인테리어도 예뻐서 만족스러워요”라고 합창을 한다. 이어지는 박병도 대표의 답가다. “앞으로 피아노 연주 등 문화 프로그램도 라빌레뜨에 접목시키려고 해요. 맛있게 먹고, 여유롭게 쉬고, 재미있는 볼거리도 있는 공간, 여성과 가족을 위한 아름다운 마을 라빌레뜨로 더욱 정성껏 가꿔 나가겠습니다.” 문의 산너머남촌 946-4060 내사랑동까스 945-4800 화로갈비948-7123 허브마을 941-8506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1
-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도우미 모집 고양시 일산서구청 환경위생과에서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주민들에게 음식물쓰레기 감량화와 분리배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홍보도우미를 모집하고 있다. 홍보도우미들은 8월 10일~8월 14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1시까지 하루 4시간씩 대화동 일대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관내 중·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선착순 20명을 신청 받는다. 문의 031-906-5313(고양시 종합자원봉사센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