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장항동 이원희 독자 추천 ‘토우’ 무더위에 무엇을 먹을까 고민되는 요즘은 어떤 특별한 음식보다는 집밥처럼 편안한 음식을 찾게 된다. 이건 나이가 먹을수록 나타나는 증상인 듯(^^). 딱히 그런 곳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추천을 받은 곳이 바로 일산 풍동 애니골 내에 위치한 ‘토우’였다. 토우를 추천해 준 장항동의 이원희 독자는 “자극적인 음식보다, 또 화려한 인테리어보다 편안하고 익숙한 것을 좋아한다”며 “그런 취향에 딱 맞는 곳이 토우”라고 추천사유를 밝혔다. 또한 “토우의 단골이 된지 3년 정도 됐는데 여전히 언제가도 편안한 맛과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이원희 독자의 추천을 받고 찾아간 토우는 참숯불고기와 맛있는 밥집으로 미식가들 사이에선 잘 알려진 곳이라고 한다. 토우의 메뉴는 토우정식을 비롯해 불고기와 한우생버섯불고기, 갈치조림 등이며 돌솥밥과 세트 메뉴로도 구성돼 있다. 옛날불고기를 주문하면 숯불에 동불판을 올리고 고기를 익혀주는데 어릴 적 먹던 추억의 불고기와 비슷한 느낌이다. 토우의 밥은 경기미와 이천쌀 등으로 만드는데 도정공장에서 직접 가져오는 것이라 밥맛이 좋다는 평을 듣는다고. 토우정식은 월남쌈을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며 갈치조림과 한식반찬이 곁들여 나오는데 집밥처럼 평범하고 익숙한 맛이었다. 여름철에는 후식으로 팥빙수가 제공된다. 넓은 테라스가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고 여름밤에 가족과 함께 즐겨 찾기에 편안한 곳이다. ● 메 뉴 : 토우정식 버섯생불고기 옛날불고기 이북식손만두 등 ● 위 치 : 일산동구 풍동 애니골 내 위치 ●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 휴 무 일 : 연중무휴 ● 주 차 : 주차장 20대 이상 ● 문 의 : 031-905-476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1
- 톡톡 튀는 신발가게 ‘버블플랍’ 패션의 거리 웨스턴 돔에 가면 재미난 신발을 만날 수 있다. 신발에 포도가 주렁주렁 달려있는가 하면, 그 위에 나비나 잠자리가 붙어있기도 하다. 또 귀여운 사탕과 축구공, 야구공, 무당벌레까지…. 다양한 데코레이션으로 무장한 신발들이 웨스턴 돔 거리에 전시되어 있다. 젊은 감각으로 톡톡 튀는 이 신발은 바로 (주) 이강인터내셔널에서 런칭한 ‘버블플랍’(BUBBLEFLOP)이라는 브랜드. ‘버블플랍’은 20~3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해서 일산 웨스턴돔 1호점을 시작으로 강남의 갤러리아 백화점 입점도 준비 중이다. 브랜드 라인은 Fruits/Cheers/ Kids/Just/Sea/Fun&Romantic/ Sports 등이 있다. 웨스턴 돔 가운데 콘셉트 숍으로 자리한 ‘버블플랍’은 매장 내에 포토 존을 마련하여 10대와 20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문의 031-931-6306 www.bubbleflop.com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
- 덕양노인종합복지관 반찬판매점 ‘고운우리반찬’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관장 임창덕)은 본격적인 수익 창출형 노인 일자리사업의 하나로 7월 13일 토당동 능곡초등학교 육교 앞에 반찬판매점 ‘고운우리반찬’을 열었다. ‘고운우리반찬’은 노인일자리 분야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자체와 법인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유사기관에 수법사례를 제시해 수익창출형 전문 전문기관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궁극적으로는 노인 개개인이 독립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 진출함을 목적으로 열게 된 것. 덕양노인복지관은 이 사업을 1년 전부터 준비해 왔으며 덕양노인복지관이 나서 고양시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에서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고운우리반찬은 15평 정도로 매장운영에는 20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14명은 조리를 맡고 6명은 매장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엄격한 공모절차를 거쳐 선발된 이들 어르신들은 60세 이상으로 3개월간 시장조사와 조리 서비스교육 등을 마쳤으며 조리사자격증을 가진 어르신도 대다수. 김지선 사회복지사는 “어르신들은 가게 수익에 상관없이 매달 고정급을 받게 된다”며 “꼭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어르신들이 한식조리 등 자격증을 가진 분들이 많다”고 전한다. 고운우리반찬의 최고연장자는 77세, 이들 중엔 유명 호텔주방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는 청일점 윤형우 할아버지도 조리사로 일하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매장 오픈시간동안 3교대로 하루 4시간씩 근무하게 될 어르신들은 국산 재료만 사용해 건강식 반찬 위주로 판매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할머니의 손맛 그대로 전통 음식은 물론 요즘 젊은 세대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퓨전음식도 선보일 ‘고운우리반찬’은 앞으로 아파트 부녀회와 연계해 아파트 장터 출장 영업과 아울러 소비자의 반응이 좋으면 점차 매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매출액의 2%를 적립해 저소득가정과 홀로 생활하는 불우노인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문의 031-978-3800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
- 잠 못 드는 여름밤을 위한 ‘즐겨찾기’ 여름밤은 깊어만 가는데, 더위에 지친 몸은 잠이 오지 않고~. 배가 고픈 것도 아닌데 뭔가 허전하여 여름밤이 물색없이 길게만 느껴진다. 간혹 모기라도 한 마리 날아들면, 윙윙 대는 소리에 예민해지기 마련. 더구나 하루 종일 내리 쬐는 햇볕에 달아오른 아파트 열기까지 더해지니 쉽게 잠을 청할 수도, 그렇다고 깨어있을 수도 없다. 이럴 때 필요한건 뭐? 간편한 옷차림과 동행 할 사람! 돈 안들이고, 하루의 피로까지 싸악~ 풀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출발! 사진을 좋아하는 이라면 사진기를 들고 밤 마실(나들이)을 떠나도 좋을 듯하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젊음과 밤 문화를 느끼고 싶다면_ 라페스타 & 웨스턴돔 젊은 연인이나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라페스타& 웨스턴 돔. 특별한 장소를 물색하지 못했다면 젊음이 있는 밤 문화에 취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산타모니카 거리, 혹은 일본 도쿄의 신주쿠 거리를 옮겨 놓은 듯한 화려한 라페스타&웨스턴 돔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한다. 쇼핑과, 공연, 맛있는 먹거리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어 밤마다 많은 사람들로 넘쳐나는 이 곳, 특히 건물이 구름다리로 연결돼 있어 비가 오거나 날씨가 궂어도 즐기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특히 여름에는 다양한 공연과 최첨단 조명, 그리고 최신영화를 즐길 수 있는 영화관이 있어, 가족단위 이용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그리고 라페스타&웨스턴 돔 사이의 장항근린공원(구 미관광장)에는 뜨거운 낮을 피해 모여든 각종 동호회 사람들의 취미 활동들로 그 열기가 대단하다. 지독히 잠이 오지 않는 여름밤이면 낮보다 화려한 라페스타&웨스턴 돔으로~! # 토요일 밤엔 GO GO~ _ 행주산성 문화 유적의 명소인 행주산성은 해마다 한시적으로 야간 개장을 하고 있다. 행주산성 자체의 야경도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지만 정상에서 보이는 야경 또한 이때가 아니면 보기 어렵기 때문에 개방일인 토요일에 맞춰 길을 나서길 바란다. 특히 행주산성 정상에 서면 방화대교에서 여의도 너머 한강의 야경과 서울에서 일산으로 이어지는 자유로의 야경, 그리고 일산 신도시의 야경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행주산성의 야경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는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이 훨씬 멋있는데다. 요즘 행주산성은 멋진 야경과 한적한 분위기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행주산성의 개장은 6월 20일부터 8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10시. 문의 행주산성 관리사업소 031-8075-4641~2 # 마음껏 뛰어놀 공간이 필요하다구요? _ 고양 종합운동장 고양 종합운동장은 바람의 영향이 없어 간단한 운동을 즐기기에 좋다. 그리고 운동장 안쪽으로 펼쳐진 푸른 금잔디와 바깥쪽으로 보이는 일산 야경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조화롭다. 이 깜깜한 밤에 푸른 잔디를 이리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니 이것만으로도 쾌 색다른 경험이다. 트랙에서는 걷기나 배드민턴 같은 간단한 운동을 할 수 있는데, 인라인은 트랙을 타고 도는 것이 아니라 안 쪽 복도를 돌아 타게 되어 있다. 또 고양종합운동장에는 사랑의 전광판이 있어 사랑고백이나 생일 축하, 칭찬합시다, 자녀에게 보내는 사랑의 메시지 등의 특별한 이벤트도 할 수 있다. 지나가다가 스치기만 하지 말고, 아이들 손을 잡고 꼭 들러보자. 특별한 행사가 없다면 매일 찾을 수 있으니. 우리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기엔 최고의 장소. 고양종합운동장은 오전 7시~자정까지 지하 주차장 입구 외부 Glass Door 1개소를 개방한다. 문의 시설관리공단 031-929-4863 # 밤 나들이의 명소 _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빛과 음악과 분수의 향연이 있는 노래하는 분수대. 이제는 고양시민 뿐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다른 인근 지역에서도 찾는 이가 많은 명소가 되었다. 자전거, 인라인, 걷기 등 운동을 즐기는 동호회 뿐 아니라, 돗자리를 깔고 앉아 맛있는 음식을 먹는 가족들, 그리고 데이트를 즐기기에 여념 없는 연인들까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맘때면 호수공원을 찾는 이들로 시끌시끌하다. 간단한 간식거리와 돗자리는 필수, 조금 이른 저녁을 먹고 호수공원으로 출발하자. 일단 호수공원에 도착하면 공원도 공원이지만 호수에서 불어오는 자연바람이 있어 마음이 시원해진다. 가족, 연인, 친구가 하나 둘씩 자리를 잡고 분수대 주변을 가득 메우면, 드디어 공연 시작! 경쾌한 음악과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르는 물줄기를 보면서 금새 기분이 좋아진다. 특히 화려한 조명과 갖가지 모양의 물줄기가 익숙한 멜로디에 맞춰 춤을 추니 뭔가 막힌 가슴이 뻥~하고 뚫리는 것 같다. 음악은 클래식, 가요, 팝송 등 장르를 불문하고, 최신 곡까지 가능하며, 시민들의 신청곡도 받고 있다. 가스연출과 스모그 조명이 있어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가 연출되는 노래하는 분수대, 매 공연이 끝날 때마다 환호와 함성, 그리고 박수가 절로 나온다. 그리고 노래하는 분수대 옆으로 호수공원의 야경 또한 볼거리 중의 하나이다. 특히 호수공원과 인근지역으로 이어지는 야경은 물과 빛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보는 이마다 탄성을 자아낸다. 호수 위의 다리, 멀리 보이는 오피스텔 건물, 호수공원까지 쭉 이어진 길과 육교, 그리고 독특한 조형물로 눈길을 끄는 MBC 앞 밀레니엄 육교까지~! 호수공원의 노래하는 분수는 6월부터 8월까지 매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음악은 매월 다르며, 1부와 2부로 나눠 1시간 동안 연주한다. 문의 시설관리공단 031-924-5822 # 특별한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_ 프로방스 & 헤이리 & 파주 영어마을 주변의 공원이나 산책에 시들하다면 좀 더 특별한 곳을 찾아보자. 서로 인접하여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헤이리 마을과 프로방스, 그리고 영어마을이 그 곳이다. 주말이면 북적이는 이들로 발 디딜 틈이 없어 꺼려진다면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이곳은 서울에서는 다소 멀기 때문에 저녁이 되면 사람들이 많이 없어 조용한 데이트를 즐기기에 좋다. 먼저 밤이 없는 프로방스를 찾아 구석구석 구경해보라. 프로방스 창, 예쁜 꽃과 조명, 주렁주렁 예쁜 구슬, 반짝이는 샹들리에, 허브 용품들로 가득한 이곳은 그냥 구경만 해도 기분이 달라진다. 그리고 조금 떨어져 프로방스 마을을 내려다보면 어둠이 내려 은은한 조명으로 물결을 이룬 프로방스 마을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바로 옆 헤이리 마을, 마치 하나하나의 예술작품이 조명을 받는 전시장처럼 아주 인상적이다. 헤이리 마을은 전체적으로 조명이 어두워서 사진을 찍기에는 다소 힘이 들지만, 헤이리 마을 역시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헤이리 마을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면 마지막으로 영어마을로 가서 이국적인 분위기에 흠뻑 취해보자. 울려 퍼지는 팝송과 독특한 양식의 건물들, 마치 외국 거리를 거니는 듯하다. 특히 조명이 건물을 환하게 비추면, 낮에 보던 건물보다 다소 따뜻하고, 로맨틱하게 느껴진다. 영어마을 중앙에 위치한 시청(city hall)을 지나 마을을 한 바퀴 돌고 나면, 시원하고도 특별한 야경이 펼쳐지는 정상으로 가 보라. 영어마을은 오후 17시 이후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므로, 아이들을 데리고 가도 좋다. 문의 영어마을 1588-0554 # 한적하고 시원한 야경이 있는 곳 _ 심학산 멋진 야경과 한적함이라면 심학산 또한 뒤지지 않는다. 파주의 심학산 돌곶이 꽃 축제로도 유명한 심학산에 오르면 조용하기 그지없지만, 행주산성의 그것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먼저 한강과 임진강이 두물머리에서 만나 서해로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교하라는 지명도 여기서 유래했다고 한다. 해가 질 무렵 이곳의 경치가 바로 포인트인데, 아래로 흐르는 화려한 불빛과 함께 보고 있노라면 그 아름 2009-07-24
- 허난실 김포 배드민턴 코치 얼마 전 영화 를 봤어요. 여중생 역도부를 만들어 가르치는 외롭고 우직한 코치 역을 맡은 이범수의 연기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리고는 문득 ‘묵묵히 체육지도자의 길을 가는 사람들의 삶은 어떨까’ 궁금해졌어요. 더구나 그 지도자가 여성이라면? 김포시에 유명한 여성 배드민턴 지도자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연락을 취했는데, 바쁜 일정 때문에 약속을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마침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기에, 한적할 줄 알고 찾아간 김포의 장릉클럽에서 주인공 허난실(46) 코치는 회원들과 레슨 약속을 잡는 전화 때문에 여전히 바쁜 와중이었습니다. 손에서 라켓 놓은 날 없다 허난실 코치의 삶은 ‘배드민턴과 함께 한 인생’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큰 애 임신, 출산으로 6개월, 작은 애 때 6개월 빼고는 하루도 라켓 안 잡은 날이 없어요.” 그는 초등 3학년 때부터 육상선수였다. 초등 5학년 때 담임교사가 ‘키 크고 잘 뛰는’ 허난실 어린이를 찍어서(?) 특별활동인 배드민턴부에 넣었다. 그 후 그는 그냥 멋모르고 출전한 도 대회에서 준우승을 하게 된다. 경기를 눈여겨보았던 중학교의 감독이 그를 자기 학교 선수로 스카우트 했다. 덕분에 집에서 먼 곳까지 중학교를 다녀야 했지만, 소년체전과 전국체전 등에 출전하면서 고등학교에서도 계속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된다. 대학은 상명사대 체육과. 2년 정도 선수생활을 하다가 배드민턴 지도자의 길을 선택한다. 그러니까 그는 소위 말하는 엘리트 출신(선수 출신) 지도자다. “선수생활보다는 코치생활이 제 성격에 잘 맞았어요. 사람을 유난히 좋아하고, 누군가를 가르치는 데 더 소질이 있더라고요.” 허씨가 생활체육 지도자를 시작한 때가 스무 살 무렵. 당시는 우리나라에 여성코치가 거의 없었다. 지금은 배드민턴 동호인이 늘어 코치도 많이 필요하고, 더불어 여성코치들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나이 마흔이 넘은 여성코치는 보기 드물다. “어릴 적부터 운동만 해서 사회를 잘 몰랐어요. 그런데 배드민턴 코치를 하니까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 속에서 많은 걸 배우게 되었어요. 배드민턴은 혼자서 할 수 없는 운동이라서 사회성과 소통능력이 참 중요한 덕목이거든요. 레슨을 하면서 오히려 제가 제자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아요. 여성의 직업으로는 대통령도 안 부러워요.(웃음)” 허난실 코치의 배드민턴 예찬론은 계속된다.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고민거리가 생겨도 배드민턴 코트장에 와서 레슨을 하다보면 언제 그랬냐 싶게 잊어버려서 우울증 걸릴 틈도 없었어요. 정말 배드민턴 때문에 살았다고 할 수 있죠. 다시 태어나도 저는 배드민턴 코치를 할 겁니다.” 긍정의 힘이 팔방미인을 만든다 에너지가 넘치는 그도 30대는 힘든 시기였다고 회고한다. 현재 대학 1학년인 큰 아들을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야구선수로 키워냈다. 그 뒷바라지가 여간 힘들지 않았을 터. 레슨 받는 사람 수에 따라 수입이 들쭉날쭉한 코치생활로는 아이 둘을 키우기에 경제적인 압박이 심했다. 그래서 운동 밖에 모르던 그가 선배의 권유로 보험모집인으로 나서게 된다. 생전 처음 해 본 보험세일즈는 그를 더욱 겸손하게 단련시킨다. “코치가 누구나 인정해 주는 위치였다면, 보험모집인은 반대로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하는 입장이었지요. 6년 정도 보험 일을 병행했는데 그 과정에서 더 많이 세상을 배웠어요.” 소중한 경험 덕에 그는 동호인들에게 섬세한 일대일 맞춤형 레슨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소극적인 성격의 회원들을 더 따뜻하게 대해주고, 개인의 특성과 컨디션에 따라 적절하게 레슨강도를 조절하는 등 동호인들이 배드민턴을 즐기며 칠 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그렇게 긍정적인 마인드, 생활 속의 공감대 형성, 폭넓은 대화, 수용능력, 소통능력 등을 십분 발휘하는 허 코치는 회원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우리 코치님은 팔방미인이죠. 워낙 인품과 성격이 좋고 열심히 가르치니까 회원들이 다 인정을 해요. 타 클럽에서 레슨 받으러 오는 경우도 있다니까요.”(장릉클럽 성관일 총무) “워낙 운동신경이 둔한 저에게 자신감을 주셨어요. 제가 하는 폼을 그대로 따라하는 코치님 모습에 깔깔깔 웃으며 레슨을 받게 됩니다. 너무 재밌게 가르쳐주세요.”(장릉클럽 조미숙 회원) “우리 코치님은 여장부예요, 여장부! 성격과 행동이 워낙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라서 회원들을 잘 이끌어주시죠.” (장릉클럽 김미애 회원) 25년 역사를 자랑하는 김포 장릉클럽은 세면시설, 화장실, 체육관 바닥 등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곳이다. 그런데도 회원이 140명에 이르고 레슨인원만 매달 20~30명이다. “밤 10시까지 레슨해도 벅찰 정도예요. 썩 좋은 조건이 아닌데도 장릉클럽 회원들은 정이 많아서 똘똘 뭉쳐요. 저도 그 인정에 호응해서 더 열심히 가르치게 됩니다.” 허씨는 현재 김포의 장릉클럽, 걸포체육관, 학운초등학교 등 3곳에서 배드민턴을 가르치고 있다. “운동하려면 제일 중요한 건 체력이지요. 저는 기본체력도 좋지만, 우선 잘 먹어요. 그리고 후배 코치들과 함께 항상 실력 관리를 합니다. 아이 둘 키우고, 살림하면서 코치생활 하는데 게으름이란 있을 수 없어요. 늘 신발끈을 묶으며 내일 할 일을 생각합니다.” 가르친 사람이 시합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냈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허난실씨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6년 이상은 코치를 할 자신이 있고, 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의 각오와 바람은 실현 될 수 있을 듯하다. 매년 엘리트들이 출전하는 경기도지사 대회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한 성적은 아무래도 당분간 주~욱 이어질 듯하므로.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
- 고양청소년문화의집 여름방학 특강 ‘고양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덕양어울림누리 별따기배움터에서 청소년과 주부를 위한 특강을 마련했다. 초등학생들의 꿈이 크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는 ‘내가 만드는 애니메이션 공작소’, ‘생각이 자라는 창작논술교실’, ‘하하호호연국놀이터’등이 있다. 행복이 자라는 주부특강으로는 ‘부모를 위한 성교육’, ‘영어독서지도법’, ‘NIE논술지도사와 신문활용교육’,‘소믈리에, 와인의향기’ 등이 있다. 각 프로그램마다 15~40명씩 선착순으로 전화접수. 수강료는 2만~6만원. 문의 031-960-97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
- 세계나비생태박람회에 가다 형형색색의 나비가 날아와 어깨 위에 살포시 내려앉는다고 상상해 보세요!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죠? 이렇게 자연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푸근함과 따사로움이 있는 박람회가 우리 가까이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킨텍스 1B홀에서 열리는 ‘2009 세계 나비생태 박람회’가 바로 그것인데요. 이번 박람회는 자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우리 아이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어른들에게는 바쁜 일상 속에서 그 동안 잃어버린 동심을 되찾아 준다고 합니다. 우리들 마음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 넣을 나비 박람회장으로 가보실까요? 보고, 만지고, 느끼는 오감만족 박람회 세계의 나비와 곤충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나비 박람회는 수천 마리의 살아있는 나비와 10만여 점의 곤충표본, 5m급 대형 곤충 모형물, 다큐멘터리 사진 및 동영상, 각종 곤충 체험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초대형 축제이다. 예쁜 꽃과 함께 수천마리의 살아있는 나비와 곤충, 그리고 나비를 모티브로 한 예술작품까지, 특히 생동감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이번 박람회는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이번 박람회를 개최한 지리산나비공원 심은산 대표의 설명을 들어보자. “유리 온실로 된 70여 평 정도 되는 나비 생체관에는 꽃밭을 누비는 수천 마리의 살아있는 나비와 꿈틀거리는 유충이 있습니다. 유리관 밖에서만 바라보던 다른 전시와는 달리 그 유리 온실 안으로 직접 들어갈 수 있으므로 살아있는 나비들을 바로 눈앞에서 만날 수 있고, 손에도 올려볼 수 있습니다. 수천 마리의 나비들이 꽃과 수풀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나비 서너 마리가 한꺼번에 어깨에 달라붙기도 하는 장면은 상상만으로 즐겁습니다.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부전나비, 노랑나비 등이 많긴 하지만 종종 제비나비같이 희귀한 종류도 있으니 자세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또 살아 있는 나비이다 보니 자연스레 나비의 짝짓기 모습과, 유충, 번데기의 모습을 관찰 할 수 있고, 나비 종에 따라 나비 유충이 먹는 잎도 다르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전시장에서 만난 김정숙씨는 “박람회 도우미들이 아이 손에 나비를 올려주기도 하고, 애벌레가 몸집이 커지면 나뭇잎과 비슷한 색이 되어 자기 방어를 한다는 등 나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어 아이들의 호응이 높다”고. 나비와 곤충을 모티브로 한 예술작품들 또한 눈에 띈다. 나비의 문양이나 색감 자체로도 디자인이나 사진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연감이 되고, 세계 각지에서 촬영한 FULL-HD 동영상과 생태사진들 역시 수준 높은 영상미를 자랑한다. 그리고 백남준의 비디오 TV에서 연감을 얻었다는 거대한 아날로그 TV 비디오 아트는 마치 콜렉션을 보는 듯 흐뭇하다. 그 외 초대형 곤충 조형물과 책 조형물 등은 조형 전시를 방불케 하는 기획자의 실험 정신과 예술성이 돋보여, 우리 아이들에게 다방면으로 좋은 자극제가 될 듯하다. 문의 031-995-8679 www.jirisannabi.com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미니인터뷰- 지리산 나비공원 심은산 대표 나비는 우리에게 아주 친숙하지만 속속 잘 알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제가 어렸을 적, 보고 느끼고, 냄새 맡았던 자연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나비를 보고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테지요. 경제가 어려운 실정 속에서 날아가는 나비를 보고 잠시나마 마음의 평온을 찾으시고, 아련한 동심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자연을 통해 나비나 개미 등 조그만 곤충 하나까지도 아끼고 사랑하는 긍정적인 아이로 자라나길 바랍니다. 그 속에서 감수성과 창의력은 자연스레 키워지겠지요. [TIP] 장애우는 무료입장 하세요 ‘세계나비생태박람회’는 8월 20일까지 킨텍스 1B홀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어른과 아이 각각 1만3000원, 20명 이상의 단체는 7000원에 입장이 가능하다. 그리고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내일신문 제792호를 통해 4000원의 할인권을 배포한다. 그리고 지리산나비공원 측에서는 고양시 선정 300여명의 장애인 및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무료로 전시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장애인증을 소지한 사람은 현장에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
- 장애우 연극교실 ‘천사반’의 첫 공연 기적이란 무엇일까? 현실 속에서 실현되지 못할 것만 같던 것들이 실제로 이뤄지는 것을 기적이라 하겠지. 처음 장애우 연극교실인 천사반이 출발했을 당시, 아무도 그들이 무대 위에서 멋진 공연을 펼칠 것이라곤 기대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7월 19일 무더위 속에서도 그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관객들은 소극장 ‘기적’을 꽉 채웠다. 그리고 소박하지만 가슴 따뜻해지는 기적이 그 곳에서 일어났다. 장애우 연극교실 천사반 장애우 연극교실 천사반은 지난해 9월부터 회원을 모집하기 시작해 2월 정식 창설됐다. 홍태섭과 오동현, 권은미와 신희승, 박혜원과 송지수 학생이 천사반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이번 ‘어깨동무 작은세상’에 배우로 무대에 섰다. 천사반은 연극을 통해 장애우와 비장애우가 함께하며 서로에 대한 편견을 깨고 연극을 통해 자신의 소질을 계발하고자 시작했다. 특히 장애우들에게는 공연을 통해 자아실현과 사회적응도를 높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출발했다. 이번 공연은 천사반의 첫 번째 공연으로 천사반 친구들은 이틀 동안 무대 위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며 관객들에게 맑고 따뜻한 감동을 전해줬다. 천사반 학생들에게 연극을 지도하고 있는 김미영씨는 “이번 공연이 천사반 친구들의 첫 번째 공연이지만 이 공연이 10회 공연에 이어 100회 공연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오늘의 멋진 공연을 위해 노력해준 천사반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이라고. 소극장 기적의 대표인 강미순 대표는 “천사반 친구들 중엔 연예인의 꿈을 가진 친구도 있다”며 “이 친구들이 장애인이란 편견을 벗고 훌륭한 배우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함께 어깨동무 해준 세원고 연극부 천사반 친구들의 이번 공연을 위해 애를 쓴 사람들이 많지만 유독 돋보이는 이들이 바로 세원고 연극부 학생들이다. 장애우 친구들의 첫 번째 공연을 위해 무대준비와 음향, 조명 등의 크고 작은 일을 묵묵히 도와주며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그들과 어깨동무를 함께 한 이들이다. 또한 연극이 올려진 소극장 기적은 세원고 연극부 학생들의 연습장이자 공연장이다. 세원고 연극부의 송병필 교사는 “무대 위에서 이렇게 감동적인 연기를 펼친 천사반 친구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세원고 연극부 학생들도 장애우 친구들과의 만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처럼 천사반의 공연은 장애우와 비장애우가 만나 어깨동무를 하며 만들어 낸 작은 기적으로 이 기적은 이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넓은 세상으로 퍼져갈 것이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
- 어르신자원봉사학교 ‘우리들의 비·행·기’ 고양실버인력뱅크에서는 제6기 어르신 자원봉사학교로 ‘우리들의 비(전), 행(복), 기(쁨)’를 진행한다. 이번 자원봉사학교는 8월 24일~9월 7일(매주 월·화·수요일 오후 2시~5시) 고양시 새마을회관 지하 다목적홀에서 한다. 고양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 50명을 방문이나 전화로 선착순 접수받고 있다. 이번 과정을 수료하면 수료증 발급, 고양시종합자원봉사센터 가입 및 지속적인 자원봉사활동 지원, 2학기 무지개봉사단 접수 시 우선 선발 등의 혜택이 있다.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니 서둘러 신청해야 한다. 문의 1644-5104 (최현주사회복지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
- 킨텍스, 사진 콘테스트 개최 국제종합전시장 킨텍스는 ‘제5회 킨텍스 사진 콘테스트’ 출품작을 공모한다. 응모 분야는 킨텍스의 전경, 킨텍스 행사 사진, 인물 사진 등 세 가지로 출품작 수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 방법은 킨텍스 홈페이지(www.kintex.com) ‘응모하기’ 코너에 9월 11일까지 작품을 올리면 된다. 수상자 20명에게는 20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이 지급되며 분기별 입상자 80명을 대상으로 연말에 진행하는 통합시상식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입상작은 킨텍스 홈페이지(www.kintex.com) 온라인 전시관에 상시 전시된다. 문의 031-810-812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