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화가 있는 무대, 국립국악관현악단 <사랑방 음악회> 김미경 가야금 독주회 ‘가을의 길목에서’ 국립극장 <사랑방 음악회>, 그 여섯 번째 무대가 10월 29일 오후 7시 30분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 올려진다. 올해로 벌써 4년째를 맞이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설연주회 <사랑방 음악회>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손님상에 자상한 해설과 편안한 입담이 함께하는 음악회이다. 연주자의 몸동작, 얼굴표정, 숨소리, 추임새 하나하나까지 놓칠 수 없는 2010년 <사랑방 음악회>는 아담하고 고즈넉한 사랑채 별오름극장에서 관객들과 격이 없는 음악적 공감이 이루어진다. 연주자의 정성스런 손길로 만들어진, 대화가 있는 다정한 무대 ! <사랑방 음악회>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곡 선정에서부터 연주까지 직접 준비하는 음악회로 연주자의 세심한 정성과 개성을 느낄 수 있으며 적은 인원의 연주자가 실내악곡을 독주 혹은 중주로 연주하기에 악기 고유의 음색과 연주자 개개인의 기량을 최대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랑방 무대는 가야금명인 황병기 예술감독이 직접 작곡한 곡들을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가야금 수석인 김미경 단원의 연주할 예정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 황병기 예술감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야금 명인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월 제회 후쿠오카아시아문화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후쿠오카아시아문화상은 아시아 문화의 보존과 창조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역대 수상자로는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영화감독 임택권, 구로사와 아키라. 장이머우등이 있다. 황병기 가야금 명인의 해설로 듣는, 낙엽을 타고 울려 퍼지는 가야금 선율 2010년의 여덟 번째 무대 “가을의 길목에서”는 김미경의 손끝에서 울려 퍼지는 가야금 선율로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수석단원 김미경의 가야금 소리는 가을밤의 아련하면서도 깊은 소리를 닮았다. 야무진 손끝에서 흘러나오는 아련한 소리로 분위기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아담한 크기의 고즈넉한 사랑채 ‘별오름 극장’에서 듣는 가야금 연주는 연주자와 관객들의 공감을 돕는다. 이번 음악회에는 황병기 예술감독의 다양한 가야금곡이 준비되어있다. 황병기 예술감독의 아름다운 곡들과 김미경 가야금주자의 정성으로, 가슴 속이 가을의 정취로 가득가득 채워지는 무대가 될 것이다. 티켓 전석 2만원, 예매문의 02-2280-4115~6(국립극장 고객지원실)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31
-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내한공연 마린스키 이전에도, 이후도 마린스키를 능가하는 발레는 없다!! 250년의 장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세계 발레의 요람이 되어 온 마린스키 극장 발레단. 우리에게는 키로프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마린스키 발레단이 한·러 수교 20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고양아람누리를 찾아온다. 흔히 러시아를 대표하는 발레단으로 볼쇼이와 마린스키를 비교하기도 하지만, 마린스키 발레단에는 60년대 이후에야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볼쇼이발레단이 감히 모방할 수 없는 우아와 품격, 고전미가 철철 넘친다. 특히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마린스키가 창조한 고전발레의 최고봉 <백조의 호수>뿐 아니라, 낭만주의 발레의 대명사 <지젤>이 마린스키 내한공연 역사상 처음으로 공연되어 마린스키만의 우아하고 품격 넘치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한러수교의 가장 소중한 선물- 마린스키 발레 러시아는 고유문화의 토양 위에 유럽문명을 흡수하여 세계 어디에도 없는 러시아만의 예술을 탄생시켰다. 발레 또한 이탈리아를 거쳐 프랑스에서 수입되었지만,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에서 화려하게 그 꽃을 피워 전 세계로 역수출된다. 세계 발레단의 주요 레퍼토리인 <백조의 호수>, <지젤> 등이 모두 마린스키 극장에서 지금의 형태를 갖추어 세계의 문화유산이 된 것을 보아도 러시아 발레의 위력을 알 수 있다. 20여 년 전 한·러 수교 정상화를 맞아 처음 내한한 마린스키 발레단은 그때까지 해외에서 만나거나 말로만 들었던 전설적인 러시아 예술의 정수를 한국에 선보임으로써 엄청난 문화적 충격을 던졌다. 유럽, 미국 등의 발레에만 익숙해 있던 한국인들이 황홀한 러시아 발레에 매혹되어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고, 동시에 한국 발레의 발전 또한 열망하기 시작했다. 이후 러시아로의 발레 유학은 물론 발레단 간의 교류가 활성화 됐고, 이제 한국의 발레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했다. 20년 동안 양국 간의 문화교류를 촉진시키는 문화사절단이 되어온 마린스키 발레, 한·러 수교 20주년의 가장 소중한 결실 중 하나라 할 것이다. 마린스키의 과거, 미래, 현재를 보여주는 최고의 레퍼토리와 출연진! 이번 아시아 단독 투어 레퍼토리가 특히 의미 있는 것은 3개의 프로그램에 마린스키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이다. 마린스키 극장 초기에 유럽에서 가져와 최초로 러시아 스타일로 완성한 <지젤>. 러시아 작곡가와 안무가에 의해 마린스키 발레를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올려 놓은 <백조의 호수>. 그리고 <발레 갈라>에서는 찬란한 황실 발레의 유산을 보여주는 ‘파키타’와 19세기 마린스키 발레 출신들의 혁신적 사고와 헌신적인 세계 전파로 탄생한 미국의 발레작품 발란신의 ‘스코틀랜드 심포니’, 제롬 로빈스의 ‘인더나잇’을 한 무대에 펼쳐, 마린스키의 역사를 훑어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여기에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발레리나 울리아나 로파트키나가 처음으로 아람누리 무대에 선다. 벤쿠버 올림픽 폐막공연에도 출연해 우리에게도 친숙한 로파트키나는 이미 전설의 반열에 올라선 러시아가 세계에 자랑하는 유일무이한 초특급 스타. 수석 무용수만 50명에 육박하는 거대한 마린스키 인재풀 가운데서도 최고만을 선별한 이번 내한 출연진은 그동안 4회의 한국 방문 가운데 단연코 으뜸이다. 발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고양아람누리에서 단 5일 동안 모두 체험할 수 있음은 일생일대의 기회가 될 것이다. 그것도 국내 최고의 음향과 무대시설을 자랑하는 아람누리 오페라하우스<아람극장>이라면 그 가치는 배가 된다. 2010년 11월, 무용애호가 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마린스키의 이름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될 것이다.*일정: 발레 지젤 11월 9일~10일, 오후 7시 30분/발레 백조의 호수 11월 12일~13일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7시/발레 갈라 11월 14일 오후 4시*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티켓: 지젤&백조의 호수 VIP석 25만원/R석 20만원/S석 15만원/A석 10만원/B석 5만원/C석 3만원, 발레 갈라 VIP석 20만원/R석 15만원/S석 10만원/A석 5만원/B석 3만원*예매문의: 1577-77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31
- 채봉화 파주시 새마을회 이사, 파주시 문화상 수상 2010년 제26회 파주시 문화상 수상자로 채봉화(64세) 전 파주시 새마을 부녀회장이 선정됐다. 채 회장은 2003년부터 2009년까지 6년간 파주시 새마을 부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사회봉사에 진력한 공로가 인정돼 문화상을 수상하게 됐다. 채회장은 파주시 새마을 운동의 산 증인으로 새마을 운동에 몸 담은 지 34년, 올해 새마을운동 40주년 기념식에서 30년 근속 새마을기장을 받았다. 6년 동안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사업을 진행, 매년 배추 3천 포기씩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으며, 설날에는 쌀 나누기 사업, 추석에는 송편과 과일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12명의 독거노인에게 수의 옷을 전달하고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장학금을 주었다. 숨은 자원 모으기 운동과 수해지역 자원봉사, 세계 어린이 구호를 위한 유니세프에 성금을 전달하는 등 남다른 선행으로 2008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그는 작년에 신사임당 선양회를 구성, 회장으로 선출된 후 매년 신사임당의 정신과 유업을 기리는 신사임당 추모제를 치를 계획이라고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
- 생애 첫 주민등록증 학교에서 만든다 학교방문 신규주민등록증 발급 출장 서비스 실시 일산동구에서는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방문 신규주민등록증 발급 서비스’를 실시한다. ‘학교방문 신규주민등록증 발급 서비스’는 학생들이 학업으로 인해 발급 기간 내에 해당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못해 과태료를 내야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 담당 공무원이 관내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주민등록증을 발급하는 찾아가는 행정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사전 조사를 통해 서비스를 희망한 관내 3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중산고(10월28일)를 시작으로 저동고(11월 1일), 풍동고(11월 4일) 등 약 150여명의 학생들이 서비스를 받을 예정이다. 문의 일산동구 시민과 팀장 조인자 8075-620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
- 소기업 소상공인 세무조사 면제 고양시는 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하여 세무조사 면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고양시 지방세 세무조사 운영 규칙(개정)’을 10월15일 공포 시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 규칙 개정이 최근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하여 ‘친서민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일정기간동안 지방세 세무조사를 면제함으로써 기업의 부담완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제2항에 따른 소기업과 ‘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소상공인에 대하여 3년간 세무조사를 면제(6억원 초과 부동산 취득 시 제외)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고양시 홈페이지(www.goyang.go.kr)에 접속하여 ‘자치법규&rarr현행자치법규’에서 ‘고양시 지방세 세무조사 운영 규칙’를 검색하면 볼 수 있다. 또한 고양시는 기업체 지원방안의 하나로 2011년부터 법인 세무조사 인터넷 신고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종전에 법인의 서면 세무조사를 수기로 작성하여 구청을 직접 방문하여 신고하던 것을 인터넷을 이용한 신고방법으로 개선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하고 신고과정의 간소화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
- 한일 도예 교류 전시회 개최 26일부터 아람누리에서 한일도예작가 작품 전시 고양시 생활도예연구회(회장 김선례)와 일본 이즈미 사노시 도예 작가회(회장 수지오노)는 한일 도예 문화의 비교 및 이해를 위한 국제 교류전을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갤러리 누리에서 개최한다. 단국대 조형예술대학 김혁수 교수의 자문으로 이루어진 이번 교류전은 고양시 생활도예연구회가 주관하고 고양시와 고양문화재단 등이 후원, 양국간의 도예문화 교류를 통하여 이해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고 문화적 교류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준비된 기획전시전으로 알려져 더욱 큰 관심을 갖게 하고 있다. 한일 도예작가의 작품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교류전에는 한국 도예 작가 20명이 참여했고 일본작가도 10여명 참여하여 총 55점이 전시되어 공개된다. 고양시 생활도예연구회는 총 20여명의 도예 작가로 구성된 민간단체로 주로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도자기 교육장에서 교육 및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도예 연구회 김선례 회장은 “앞으로 격년제로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도예 교환전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양시를 국외에 널리 알리고 양국간 문화교류의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
- 책으로 어린이 만나는 어른들 “어린이 책에 담긴 가치, 함께 나눠요” 책 읽기 좋은 계절, 가을이다. 어린이 서점 문을 활짝 열어 동네 사랑방으로 만드는 책방 주인, 인형극이나 그림자극을 만들어 소외학교를 찾는 학부모, 책읽어주는 할머니처럼 책으로 어린이를 만나는 어른들을 찾아가 보았다. 만나보니 가을뿐이 아니었다. 이들에게는 사시사철 모두 독서의 계절이다. 어린이 책에 담긴 가치들은 이들의 마음결 따라 널리 퍼져가고 있었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어린이청소년 책방 「알모」 일산 마두동 성당 앞에서 큰 네거리를 대각선 방향으로 가로질러 주택가 안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어린이청소년 책방 알모를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은 작은 뜰에 놓인 의자나 방안에서 편안하게 책을 읽는다. 알모는 일요일마다 놀이 강좌를 연다. 넷째 주 토요일이면 전래놀이를 가르쳐 주고 정기적으로 과자 만들기, 팝업카드 만들기, 실뜨기, 퍼즐 모임도 연다. 어린이들은 부모와 함께 혹은 혼자서 알모를 찾고,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논다. 책을 사고파는 곳을 넘어 동네 속 문화 사랑방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2008년 3월에 알모의 문을 연 최영미 씨는 “조용히 숨죽여 책 읽는 곳이기 보다는 시끄러워도 즐거운 곳이 되었으면”하는 바람을 갖고 책방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그를 ‘알모’라 부르며 엄마에게도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털어놓기도 한다. 최 씨는 지난 8월 지역 주민들과 함께「독서출판문화연대」라는 모임을 만들었다. 빠듯한 책방 살림이지만 지하 공간을 얻어 작가 초청 강연이나 사진전시회 들을 열어 왔다. 그간 다녀간 이로는 이태수, 백창우, 원종찬 같은 작가나 평론가들이 있다. 앞으로도 어른들이 아이들을 이해하고 돌아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좌들을 열 계획이다. 최 씨가 귀띔하는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비결’은 바로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고르게 하는 것이다. “아이들 마음에 당기는 걸 스스로 선택하면 엄마가 골라줄 때보다 세심하게 읽고 또 읽어요. 삶은 끝없는 선택의 연속이잖아요. 스스로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은 중요한 능력이죠.” 알모는 도서정가제를 지키며 회원 가입하면 구입액의 5%를 적립해준다.위치 일산동구 마두동 916-4번지 1층 문의 031-932-4808***알모가 추천하는 책빨간늑대(마가렛 섀넌 글 그림, 베틀북)험한 세상에서 딸을 지키고 싶은 임금님은 딸 로젤루핀 공주를 높은 성에 가두어 놓았다. 공주가 일곱 살이 되던 날 성으로 황금 상자가 배달되고 그 속에는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털실이 가득 들어있다. 공주는 그것으로 늑대 옷을 만들어 입고 온 마을을 발칵 뒤집어 놓는다. 통쾌하면서도 읽고 난 후 여운을 남기는 그림책. ■ 새마을문고 어머니모임 「신사임당」 1960년대 마을문고 운동에서 시작한 새마을문고의 어머니 모임이다. 신사임당 회원은 북아트, 구연동화, NIE, 독서코칭과 같은 독서전문교육지도자 양성 교육을 받고 지역아동센터, 다문화 가정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다. 현재 회원은 40여 명으로 30대에서 50대까지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새마을문고 허경희 과장은 “교육을 받은 어머니들이 미리 알았으면 자녀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좋았을 텐데 하고 아쉬워한다”면서 해마다 3월에 정규교육을 진행하니 관심 있는 어머니들이 많이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발산동에 거주하는 오영희 씨는 3년 전부터 새마을 문고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지역아동센터로 봉사활동을 나가고 있다. 그는 “아이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새마을문고의 독서관련 교육을 받았고 다른 아이들과 나누면서 부족한 점을 느껴 집에서 더 공부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아동센터에 봉사활동을 나갈 때 가끔 자녀를 데리고 나간다. 3년 전에 외국에서 들어와 한국말이 서툰 아이에게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에서다. 오 씨는 자녀가 다른 환경에 있는 친구들하고 어울리면서 배우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고 말했다. “자기만이 세상의 중심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여러 아이들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가입문의 031-906-5301~2 ■ 고양교육지원청 「꿈주모」 학교마다 도서관에서 명예 사서로 자원봉사를 하는 학부모들이 있다. 그러나 도시 지역에서는 활동이 활발한 반면 소규모 학교에는 그렇지 않다. 고양교육지원청은 이 점에 주목했다. 지난 6월 학교마다 공문을 보내 다른 학교로 도서자원봉사활동을 나갈 의사가 있는 학부모 사서 모임을 모았다. 120명의 학부모를 모아 연수를 진행하고 위촉한 모임이 바로 꿈주모(꿈을 주는 모임)이다. 꿈주모는 세 개 팀으로 나뉘어 활동한다. 도서 활동을 지원할 여력이 없는 작은 학교를 우선적으로 찾아간다. 회원들은 책읽어주기, 인형극 공연, 그림자극 공연을 진행하며 어린이들이 책과 친숙해지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6~7월에 20개교를 찾았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림자극을 공연하는 장성초교 도서도우미 어머니 모임의 회장 김영실 씨는 “어머니들의 연습 시간 맞추기도 어렵고, 하다보면 시스템이나 장비들도 열악하지만 공연됐을 때 아이들의 즉각적인 반응과 밝은 표정을 보면서 힘들어도 그림자극을 계속하게 된다”고 말했다.문의 031-900-2800■ 교하도서관 어린이책 모임 「책마중」 파주교하도서관에는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다. 60대 이상의 어르신 6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마중 모임이다. 책마중 회원들은 교하 도서관의 ‘은빛세대의 그림책 읽기’로 시작해서 2010-10-29
- 우리지역 문화인물_옥종근「마법과 인형극단」대표 “인형극에 청춘을 바칠 각오로 살았죠” 지난 10일, 전시와 공연이 풍성한 고양호수예술축제가 벌어지는 공원 한쪽에는 마리오네트 인형극을 보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마리오네트는 우리말로 하면 줄 인형. 나무를 깎아 만든 인형에 줄을 담아 손, 발, 턱 등 관절을 움직여 표현한다. 나무로 인형을 만들기도 힘들지만 조종하는 법을 익히는 것도 어려워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장르다. 1992년에 창단한「마법과 인형극단」은 우리나라 마리오네트 인형극 분야에 있어 개척자라고 할 수 있다. 극단 대표는 중산동에 사는 옥종근 씨. 18년 째 인형극에 몸 바쳐 온 그를 만났다.인형극만 보고 달려온 열여덟 해 “춥고 배고픈 직업입니다. 그래도 인형을 계속 깎으면서 실력이 개발되는 데 보람을 느껴요.” 그가 인형극을 시작한 것은 1991년이었다. 우리인형극회 단원으로 일 년 동안 있다가 다음 해에 극단을 꾸렸다. 첫해에는 골방에서 먹고 자면서 나무 인형을 깎았다. 밖에 나가서 밥을 먹고 들어와 나무를 깎는 생활의 연속. 인형 하나 만드는 데 한 달 씩 걸렸다. 그렇게 처음 올린 극이 ‘잠자는 숲속의 미녀’였다.극단을 만든 다음 해부터는 해마다 춘천인형극 축제에 나가 극을 선보이고 있다. 전국 일대 순회공연도 꾸준히 벌였다. 그러나 극단을 꾸려 공연을 다니는 일은 쉽지 않았다. “93년쯤인가 몇 십 만원 주고 산 낡은 그레이스 승합차를 타고 전국을 돌면서 공연을 다녔어요. 그러다 한밤중에 타이어가 터졌는데 무작정 마을에 걸어가서 타이어를 구해 다시 어깨에 메고 와서 타이어 갈고 공연하러 간일도 있어요.”지금이야 인형 깎는 데 1~2주면 너끈하지만 처음에는 모든 것이 서툴렀다. 하지만 하나하나 만들 때마다 재미있고 배운다는 기분으로 일했다. 우직하게 인형에 매달린 그의 솜씨는 현장에서 먼저 인정을 받았다. “춘천인형극 축제를 할 때마다 인형 경매를 하는데 항상 우리 극단 인형이 인기가 많아요. 호호아줌마랑 호호아저씨를 팔 때는 헤어지기 아쉬워서 우리 단원들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어요.” 손을 끼워 움직이는 손 인형, 밑에서 막대를 들고 조종하는 봉 인형, 빛을 활용하는 그림자 인형과 인형 목 뒤에 장대를 막아 발과 손을 각기 다른 사람이 잡고 하는 인형. 여러 가지 종류의 인형을 만들고 공연하면서 그가 다다른 것이 줄 인형, 마리오네트다. “줄 인형은 만드는 일도 그렇지만 조종대의 작동 원리를 아는 것이 어려워요. 완성도 있는 인형 하나를 만들기가 어려우니까 시도하는 사람이 거의 없죠.”다행히 그는 인형을 만드는 데 재주가 있어 만들기 어렵지 않지만 조종대를 움직이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다. “부족한 게 많다”고 겸손해 했지만 현장에서 본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푹 빠져서 볼 수 있는 것은 역시 그가 만든 인형들이 정교하고 세련되기 때문인 듯 했다.편안하고 행복해지는 인형극 만들고 싶어 나무를 깎아 인형을 만드는 그의 솜씨는 점차 알려지고 있다. 지난 9월 보림 홍성찬 갤러리에 초청을 받아 ‘마법에 걸린 나무인형 옥종근 전’을 열기도 했다. 추석 연휴가 겹치고 전시기간도 짧았지만 500여명이 다녀가는 등 반응이 좋았다. 내년 5월쯤에는 국립극장에서도 전시할 계획이다. 그는 줄 인형에 대해 점차 감을 잡기 시작했고 현장에서 만나는 관객들 반응도 좋다고 느낀다.“이제 좋아질 일만 남았다”는 그의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인형극에 청춘을 바칠 각오로 살았다’고 말하는 옥종근 씨. 그를 바라보는 가족들의 마음은 어떨까?인형극을 하며 만난 부인 문재현 씨는 남편이 “행복해 보인다”고 말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남들이 잘한다고 인정도 해주니까 좋아요. 일이 고되어도 하면 할수록 행복해하는 걸 느껴요.”문 씨는 남편이 가진 색깔을 유지하며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인형극을 선보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흔 일곱 살 이르지 않은 나이에 다섯 살, 세 살 난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옥 씨는 인형극을 평생 직업으로 여긴다. 그러나 어려움은 여전하다. “인형극 하는 사람들은 대출도 못 받고 마이너스 통장도 안 만들어 줘요. 정부에서 꾸준히 지원을 해주면 좋을 텐데 그런 점이 힘들죠.”직업 군인에서 백과사전 외판원, 전신주 올라가는 케이블 회사 직원에 만능수리 열쇠 공을 거쳐 옥종근 씨가 선택한 마지막 직업은 인형 깎고 공연하는 예술가. 서른 살 넘어 뛰어들어 스무 살 남짓한 이들 틈에 끼어서, 사투리를 쓴다고 머리 맞아가며 배우던 청년. 그는 이제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나무 인형 제작자이자 공연자가 되어 있었다. “뭐든 최선을 다하는 게 좋죠. 직업에 귀천도 없고요. 무조건 열심히 하려고해요. 모두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의 바람은 또 있다. “모두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인형극을 하고 싶어요. 보는 분들이 행복해질 수 있으면 좋겠어요.”관객들은 인형을 따라 울고 웃었다. 그의 바람은 벌써 이루어진 것이 아닐까.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옥종근은... 1992년 마법과 인형극단을 창단해 11~14회 춘천인형극제 협의회장을 맡고 현재 한국인형극 협회 부회장으로 있다. 대표작으로 ‘엄지공주’(1995), ‘호호아줌마’(1996), ‘왕자와 거지’(1998), 국악인형극 ‘혹부리영감’(2007), 뮤지컬 인형극 ‘뽀로로와 생일선물’(2008)등 이 있다. 영화 ‘마누라 죽이기’ 소품 제작(1994), 수원 월드컵 퍼레이드 청룡 주작 인형 제작(2002) 등에 참여했다. 2004년에 춘천 인형극 박물관에 마리오네트 인형을 전시했다. 2009년에는 경기도 찾아 가는 문화 활동, 안산 거리 축제 ,경기 인형극제, 대전예술의전당 등 공연에 참가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
- 청소년 자세교정&성장관리 〈활인바른자세운동원〉 성장 늦고 집중력 낮은 우리 아이, 혹시 척추측만증? 최근 서울 시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 건강검진에서 척추가 5도 이상 휜 척추측만증 학생이 8%로 5년 전에 비해 2배나 증가 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처럼 척추 측만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은 컴퓨터 게임과 인터넷 그리고 학업 때문에 책상에 흐트러진 자세로 앉아있는 시간이 늘고 있고 상대적으로 운동부족으로 인해 척추를 지탱하는 허리근육이 약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나쁜 자세와 운동 부족은 인체의 중심축의 정상적인 형성 과정에 문제를 가져와 부적절한 자세, 골반 틀어짐, 거북목, 턱관절비대칭을 가져오고 이것은 상호 영향을 끼쳐 발목-골반-상부경추-턱관절에 부정렬을 유발하는 등의 틀어진 체형으로 이어져 성적부진이나 성장장애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고 경고하고 있다. 척추측만증은 학생들이 허리가 휘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지내다가 신체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는 자신의 몸을 노출시키는 것을 수줍어하는 사춘기 때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기 위해서는 부모 등 주위 사람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유 없이 산만하고 집중력이 약한 우리아이, 혹시 바르지 못한 자세 때문이 아닐까? 장항동 ‘활인바른자세운동원’(원장 이영근)은 기존 척추교정원의 개념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과학적인 시스템으로 청소년기 학생들의 잘못된 자세교정에 탁월한 개선효과를 나타내고 있다.선친에게서 배운 정통적 노하우+신세대 과학적 시스템 접목,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정프로그램으로 효과 극대화 ‘활인바른자세운동원’ 이영근 원장은 40대 초반의 젊은 나이지만 바른자세운동요법에 관한 경력은 20여 년이 훌쩍 넘는 베테랑. 십 대 시절부터 접골원을 하던 선친이 골절된 뼈를 맞추고 교정하던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레 자세교정, 운동요법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이 원장. 이후 "외국 선진국에서는 카이로프랙틱이 학문으로 인정받고 있는 반면 아직 우리나라에선 이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이라는 이 원장은 ”이런 문제점은 일부에서 짧은 시간 카이로프랙틱을 배운 후 자세교정원 등을 개업하는 것 등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이런 인식개선을 위해 이 원장은 인체해부학 등 관련분야에 관한 공부도 계속하고 있다. 그리고 운동처방에 대한 특강을 통해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청소년기의 나쁜 자세, 성적저하 성장장애 뿐 아니라 평생 건강까지 좌우 선친에게서 배운 정통적인 노하우와 신세대다운 학문적인 접근으로 터득한 프로그램을 접목, 자세교정에 관한 한 자타가 공인하는 ‘활인바른자세운동원’. 목, 어깨통증, 어깨근육의 뭉침, 긴장성 두통, 잦은 피로감, 눈의 피로, 견비통(오십견), 목 디스크 등의 통증, 불면증, 답답증, 멀미증상, 만성소화불량, 요통, 허리디스크 등에 맞춤상담을 통한 바른 자세를 찾아주고 있다. 활인바른자세운동원 원장으로, 강사로 바쁜 와중에도 십 수년째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마사지를 해 주는 등 봉사활동에도 열심인 이영근 원장이 또 가장 관심을 갖고 열정을 쏟는 분야는 청소년들의 잘못된 자세 교정. 또래의 자식을 둔 부모의 마음으로 “청소년기의 나쁜 자세는 그냥 넘길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바르게 교정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 원장은 관절의 원활한 가동성을 통해 키가 신장되는 효과와 집중력 향상, 나아가 성격까지 밝아지는 등 “우리 아이가 달라졌음”을 확연히 체감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 나쁜 자세로 인한 집중력 부진으로 고민하는 학부모를 위해 활인바른자세운동원과 같은 건물 내 심리상담전문가와 연계한 상담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특히 최근 키에 민감한 청소년들에 있어 잘못된 자세는 치명적. 척추가 변형된 척추측만증이나 거북목 등의 이상 체형은 성장호르몬을 억제하여 틀어진 부위에서 성장판의 활동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성적이 좋은 학생은 대부분 척추측만증이 있다”는 이 원장은 “우등생일수록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등 한 자세로 장시간 있기 때문에 대부분 척추가 휘어있다”고 한다. 만성소화불량, 허약체질, 집중력 저하, 많이 먹는데도 키가 크지 않는 등 정밀검사를 해봐도 이상이 없는 우리 아이. 활인바른자세운동원에서 각 개인의 맞는 운동관리, 마사지, 자연치유를 통해 바른 자세를 찾아보자. 문의 031-907-2263 www.barunjase.kr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
- 주엽어린이도서관 어린이가 만나는 책과 작가 개최 ‘심미아 선생님의 즐거운 그림책’ 주엽어린이도서관에서는 어린이들이 어린이 책 작가를 직접 만나 도서관과 책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어린이가 만나는 책과 작가’라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 다섯 번째 어린이가 만나는 책과 작가 시간은 ‘심미아 선생님의 즐거운 그림책’으로 오는 11월13일(토) 오전10시30분 주엽어린이도서관 어울림터에서 진행한다. 자유로운 상상과 놀이를 담은 즐거운 그림책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하는 심미아 작가는 일러스트레이터로 10여 년간 그림책과 동화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다가 제2회와 제3회 출판미술대전에서 특별상을 받고, <고양순>이라는 책으로 제2회 보림 창작그림책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고양순>, <장화 쓴 공주님>, <집에 가는 길>, <쳇! 어떻게 알았지?> 등이 있다. 이번 행사는 심미아 선생님의 신간 <쳇! 어떻게 알았지?> 그림책에 대한 이야기로 진행되며 원화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작가가 직접 책도 읽어주고 직접 만든 가면으로 상황극을 펼치는가 하면 사인회에서는 예쁜 캐릭터를 손수 그려주는 등 알찬 구성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대상은 초등1~2학년 40명(학부모 동반 가능)으로 오는 11월1일(월) 오전 9시부터 주엽어린이도서관 인터넷 홈페이지(www.goyanglib.or.kr/www3/ju_ch/)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주엽어린이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8075-9163)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