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A+과학나라’과학 교사 모집 방문지도체험 과학교육기관 ‘A+과학나라’에서는 일산, 덕양지역에서 활동할 가정방문 과학실험 지도교사와 초등 방과 후 학교 파견 과학실험 지도 교사를 모집하고 있다. 자격은 이공계 전공 및 복수전공자를 우대하며, 유아교육과 졸업자의 경우 유치원 파견교사로 일할 수 있다. 특히 이학부문 석사이상은 특채하여 특수회원(영재반)을 전담 하게 된다. 신입 및 경력 모두 지원할 수 있는데 신입의 경우 수습기간동안 지원수당이 지원되며, 경력자의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고 우선적으로 지도를 배정한다. 또한 주부교사 및 파트타임근무도 가능하다고 한다. 이와 함께 1965년 이후 출생자로서 초대 졸 이상의 상담 선생님을 모집하는데, 전문 상담직의 경력이 있으면 학력에 상관이 없다. 위의 모집부문은 모두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 면접은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개별통보)을 거쳐 최종 결정하게 된다.문의 031-915-300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31
- 혈당조절과 다이어트에 좋은 ‘여주차·환’ 여주(비터멜론)에는 인슐린 유사물질(펩타드 P)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 이것이 혈당치의 조절에 도움이 됨이 연구로 밝혀지고 있어 식물 인슐린(P-인슐린)이라고도 불린다. 또한 공역리놀산은 지방 연소를 촉진하여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며, 혈당 치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도 한다. 여주에 포함된 비타민 C는 다른 채소나 과일 등에 비교해 2~5배 포함되어 있고 가열하여도 파괴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여주차·환 전문판매업체인 ‘필코팜’에서는 여주차와 환을 1개월분 3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문의 031-925-057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31
- SEIKO ALBA, D&G, FOCE 브랜드 시계 25%할인 일산 최대 브랜드시계 매장인 ‘타임24’에서는 SEIKO ALBA, D&G, FOCE 25%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SEIKO ALBA 2011년 신상품 ‘AS6005X(사진 오른쪽)’은 판매가 21만원에서 16만8000원에 판매한다. 긁힘 방지 미네랄 글라스, 5기압 생활방수 등의 기능이 있으며, 이와 동일한 사양으로 모델명 ‘AS6003X(사진 가운데)’은 판매가 23만원에서 18만4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돌체앤가바나(D&G) 모델명 ‘3.71934.028.1(사진 왼쪽)’는 판매가 27만4000원에서 20만5500원에 판매되며 모든 카드 3개월 무이자 판매한다.문의 031-931-55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31
- 문촌마을 임건 독자 추천 ‘만두 빚는 사람들’ 일산본점 “세상에, 이런 만두가 있었네.~” “만두의 고정관념을 깬 곳!” 임건 독자는 이렇게 한 마디로 ‘만두 빚는 사람들’을 추천한다. “분식에서 빠지지 않는 메뉴가 만두죠. 특히 겨울에는 한 끼 식사로 충분하고, 따끈따끈한 만두가 자주 생각나요. 다양한 재료로 맛깔나게 빚어낸 만두를 이곳에서 가면 만날 수 있답니다.” 일반 분식집과는 달리 깔끔하고 세련되게 인테리어 된 매장은 ‘정말 만두집 맞아?’라는 생각이 든다. 매장 한 쪽에선 수십 개의 만두 찜통이 김을 모락모락 내고 있었다. 이곳의 자랑은 무엇보다 만두의 종류. 찜 만두, 구운 만두, 튀김 만두 등 기본적으로 만드는 방법에 따라 크게 종류가 나누어진다. 그리고 재료를 무엇을 사용했느냐에 따라서도 종류가 가지각색. 고기, 김치는 기본이요 새우만두, 문어만두, 해물만두 등 듣기만 해도 맛이 궁금해지는 만두들이 많다. 특히 건강만두가 눈에 띄었다. 고추만두, 녹차만두, 도토리만두 등 다른 곳에선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만두들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슨 만두를 고를지 고민이거나 여러 사람이 함께라면 다양한 만두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를 시켜 봐도 좋을 것 같다. 맛 또한 합격점을 주고 싶다. 금방 쪄낸 듯 온기를 가득 담은 만두는 쫄깃한 만두피와 부드럽고 꽉 찬 속이 조화로웠다. 재료에 따라 만두피의 모양과 색깔이 달라지는지 노란색, 초록색, 갈색 등 다양한 색감을 가진 만두들이 눈 또한 즐겁게 한다. 특히 구운만두는 철판 그릴에 구워 그 맛이 전혀 느끼하지 않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라 이곳의 인기메뉴라고 한다. 까르보나라 소스를 이용해 만든 ‘크림소스 떡만두’ 매콤한 떡볶이와 함께 즐기는 ‘군만두와 떡볶이’ 등의 메뉴도 있다. 그밖에 볶음밥, 덮밥, 떡만두국 등의 밥류와 쫄면, 우동 등의 면류도 함께 판매한다. 메 뉴: 찜만두, 구운만두, 튀김만두, 건강만두, 식사류 등 위 치: 일산동구 장항동 734-2 풍성프라자 1층 영업시간: 오전 9시~새벽 3시 휴 일: 연중무휴 주 차: 지하 주차장 문 의: 031-923-777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31
- 한글갤러리 〈한글 일일달력展〉 각 계절의 소리와 모습, 한글로 담다 광화문 광장 지하에 위치한 세종이야기 기획전시실 ‘한글갤러리’에서는 2011년 새해를 맞아 각 계절의 소리와 모습을 한글로 담은 ‘일일달력전’을 2월 27일까지 연다. 관람객들에게 과학적 소리 언어 문자인 ‘한글’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일상 속에 의미 없이 지나칠 수 있는 하루하루의 가치를 찾아 새로운 한해에 대한 계획을 세워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달력 디자인에 참여한 작가는 ‘한국 캘리그라피의 개척자’ ‘붓을 잡은 연기자’로 잘 알려져 있는 이상현 작가, 이끌림 대표 이승환 외 150여명. ‘따끈따끈’ ‘으슬으슬’ ‘몽글몽글’ ‘푸릇푸릇’ ‘쑥쑥’ ‘나풀나풀’ ‘쨍쨍’ ‘이글이글’ ‘가득’ ‘귀뚤귀뚤’ ‘썰렁썰렁’ ‘꽁꽁’ 등 다양한 의태어와 의성어를 사용하여 365일 풍성한 계절의 소리와 모습을 담은 달력전을 통해 과학적 소리언어 한글의 멋을 느껴보자. ‘세종대왕님께 보내는 소원트리’ ‘한글덕담 이벤트’ 등 체험 프로그램 진행이번 전시에는 ‘세종대왕님께 보내는 소원 트리’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011년의 소원을 적은 엽서를 모아 다함께 ‘소원 트리’를 완성하는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과 연인, 외국인들에게 새로운 한해를 다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전시기간 중에는 일력을 디자인한 캘리그라퍼 이상현 작가 외 다수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한글로 덕담’을 써주는 이벤트가 4회(1월 16일, 1월 30일, 구정 연휴인 2월 3일~4일 오후 2시 30분~4시)진행된다. 한글갤러리 오픈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30분(오후 10시 입장마감). 관람료는 무료. 문의 02-399-1153~4(세종문화회관 교육전시팀)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31
- 추위 속에서도 일상을 지켜내는 우리 이웃을 만나다 “강추위를 이겨내는 힘은 36.5도 사람의 온정이지요” 추위가 매섭습니다. 오죽하면 미니빙하기라는 표현을 하는 과학자도 있더군요. 겨울은 겨울다워야 한다지만 매서운 추위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겐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문 밖을 나서기가 망설여지는 추위지만 겨울의 한 복판에서 일하는 우리네 이웃들이 있습니다. 따뜻한 실내 공간이 아닌 강추위 속에서도 일상을 지켜내는 우리 이웃들의 모습은 더 없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이번주 내일신문에서는 그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양지연 남지연 이향지 리포터일산모범운전자회 김현수 고문자원봉사는 한겨울 추위도 녹이는 사랑의 바이러스 밤새 눈이 내리고 그 눈이 꽁꽁 얼어붙은 다음날은 어느 때 보다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은 날이다. 그런 날은 차들이 왕복하는 차도 중앙에 서서 교통정리를 해야 한다는 것에 심적인 부담이 적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누군가 해야 할 일이기에 그 자리를 지켜내야 한다. 일산모범운전자회 김현수 고문은 “눈이 온 다음날 길마저 얼어붙으면 차가 어디로 미끄러질지 몰라 가슴 졸이게 된다”며 “그래도 그런 날일수록 교통정리가 꼭 필요하기에 교차로 중앙에 서서 교통정리를 한다”고 전했다. 무심히 지나치던 차도의 한복판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있던 사람들, 그들은 바로 고마운 우리네 이웃이었다. 일산모범운전자회는 택시 버스를 운전하는 모범운전자들의 모임으로 도로에서 경찰을 보조하는 봉사업무를 주로 한다. 김현수 고문은 택시 운전을 시작하게 된 30년 전부터 모범운전자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일산 내 교통 취약지구인 복음병원 사거리와 주엽역 사거리, 뉴코아 사거리 등에서 출근시간에 회원들과 돌아가며 교통정리를 한다. 차량 정체를 해소하고, 차량의 흐름이 원활하도록 교통정리를 하면서도 어린이나 노인 등 보행자를 보호하는 일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인다고 한다. 김현수 고문은 “방한복과 귀마개 등을 착용하고 활동하지만 한 여름 무더위보단 겨울의 추위가 힘들다. 그래도 쉬운 일 만 찾자면 그게 어디 봉사라고 할 수 있겠냐”며 “어려운 일 일수록 보람도 큰 법”이라고 전했다. 또한 “교통정리 덕분에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보행자를 보호할 수 있을 때 큰 기쁨을 느낀다”며 “자원봉사는 한겨울 추위도 녹일 수 있을 만큼 따뜻한 사랑의 바이러스”라고 말했다.주엽동 길벗가게, 임두식 박은숙 부부 “끈끈한 부부애, 추위를 견뎌내는 힘이죠.” 주엽역의 사계절을 10년 넘게 함께해 온 길벗가게 C41호. 한파가 찾아와 내복까지 껴입어도 모자라던 날인데도 안주인 임두식, 박은숙 부부는 어김없이 이곳의 문을 활짝 열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추운 날씨 탓인지 따끈한 붕어빵과 오뎅을 찾는 손님들이 끊이질 않는다. 10분만 서 있어도 온 몸이 굳어버릴 것 같은 매서운 날씨. 아침부터 밤까지 밖에서 줄곧 쉬지 않고 일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텐데, 부부는 연신 웃음 지으며 손님들을 대한다. 박은숙 씨는 “추우면 일하기가 힘든 게 사실이죠. 방법이요? 일단 옷을 많이 껴입고 나오죠.(웃음) 난로도 펴 놓고요. 하지만 일하다 보면 추운 것도 금세 잊게 되더라고요.”라고 말한다. 육체적으로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기에 밥도 든든히 늘 챙겨먹고, 양파즙 같은 건강식도 집에서 꼭 챙겨 나와 따끈하게 데워 먹기도 한다. 일단 건강해야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박은숙 씨의 말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서로에게 든든한 후원자이자 친구가 되는 남편과 부인이 있기에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사는 이야기, 장사 이야기 등 하루 종일 대화를 해도 모자라요. 대화를 하다 보면 재미도 있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죠.” C41호에서는 붕어빵, 와플, 어묵 등의 겨울 분식류를 맛볼 수 있다. 하지만 그저 그런 맛일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 마치 해물탕을 맛본 것처럼 얼큰한 매운 오뎅, 팥 의외에도 슈크림이나 야채 속을 넣은 붕어빵 등 이색적인 메뉴를 판매한다. 전통방식으로 만들어내는 호떡 또한 특별한 맛을 지닌 이집의 자랑이다. 꼼꼼하고 정교함이 필요한 액세서리 사업에 오래 종사했었다는 임두식 씨는 그 직업정신을 그대로 음식에 녹아낸다. 임두식 씨는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더 차별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 늘 고민하죠. 특히 어르신들이 찾아와 호떡을 맛보고서는 옛날 맛 그대로라고 칭찬해주곤 한답니다. 더 새롭고 맛있는 메뉴를 또 개발해야죠.~” 이 부부의 손맛과 온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은 오전 10시30부터 오후10시30분까지다. 구제역 방역 초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강화연 씨“주민들 덕에 힘이 나요” 구제역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고양파주지역 곳곳에도 방역 초소가 설치되어 있다. 하루에 동원되는 인력만 600~700명가량이다. 고양시만 하더라도 공무원, 경찰, 소방서, 군인, 축협, 농협은 물론 해병전우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민간이나 직능단체에서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추위 속에서 밤낮없이 소독 작업에 애쓰는 이들을 만나기 위해 지난 22일 오전, 고양시 성석동의 구제역 방역 제22초소를 찾았다.고양시청 사회복지직 8급 공무원 강화연 씨는 장항2동 주민센터에서 일한다. 즉시 해결해야 하는 민원이 많아 잠시도 자리를 비우는 것이 쉽지 않은 곳이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25일부터 그의 일터는 구제역 방역 초소다. 구제역이 수그러들지 않자 방역작업을 할 초소를 확대했고 주민센터 직원들까지 도로와 차량 소독에 나설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초소에는 공무원들과 의경, 군인, 민간단체 자원봉사자들이 배치되어 오전 8시부터 새벽 1시까지 교대로 근무한다. 강 씨는 “살처분 반에 배치된 분들이 무척 힘들어 하셔서, 그 모습을 보니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라”고 말했다. 어려움이 없지는 않았다. 초소가 외진 곳에 있어서 일이 끝나고 나면 택시를 타고 서울에 있는 집까지 퇴근해야한다. 방제복을 입고 볼일을 보는 것도 어려웠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밥을 주문해 먹던 식당이 조류독감으로 문을 닫는 바람에 요즘은 중국음식을 배달시켜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하지만 강 씨는 “주민들이 협조를 2011-01-31
- 우리동네사람들 - 참교육학부모회 고양지회 풍물패 <흙마음> ‘내 아이’ 넘어 세상 품어 안는 마음으로 풍물 하는 엄마들 지난 해 12월,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 울려 퍼지던 흙마음 11주년 기념 공연을 기억한다. 고양문화재단의 지역문화예술활동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열린 공연이었다. 그들이 두드리는 악기 소리는 두근두근 심장 속까지 파고들었다. 전문 풍물패보다도 더 마음을 사로잡던 그들의 소리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이었을까. 물음을 안고 정발산동의 지하 연습실을 찾았다.수요일은 풍물하는 날 처음에는 이름도 없었다. 1998년에 스무명 남짓한 회원들이 모여 만들었을 땐 그냥 ‘참교육학부모회 고양지회 풍물 소모임’이라 불렀다. 일 년이 지난 어느 날, 한 회원의 남편이 나무에 상모 돌리는 사람의 모습과 한자로 토심(土心)이라고 새긴 도장을 선물했다. “토심이면 흙마음이네? 괜찮다! 이렇게 만들어 진 이름이었죠.” 창립 멤버 박이선 회원의 말이다.흙마음은 매주 수요일 아침 10시부터 12시까지 정기 연습을 갖는다. 회원은 20여명으로 가입한 햇수에 따라 1기, 2기, 3기로 나누어 연습한다. 꾸준히 모이니 회원들의 일상에 수요일은 ‘풍물하는 날’로 자리를 잡았다. ‘환갑 때 설장구 단독 공연을 하겠다’는 말을 둘레 사람들에게 해왔다는 박병희 회원에게 12년째 풍물을 하는 소감을 물었다.“수요일은 비워 놔요. 그게 생활이지. 늘 하는 일이니까. 예술 한다는 생각은 없어요. 풍물이 저한테는 평범한 일상이 돼 버렸어요.”쉰 살에 가입해 5년째 활동 하고 있다는 김영주 회원은 “인생 후반기에 할 수 있는 것, 남 쫓아다니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뭘까 고민하다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타악기를 접하고 몸을 흔들어 표현하는 것에 거침이 없어지고 마음까지 유연해졌다고 말했다. “몸을 풀고 나니 마음까지 유연해졌어요. 식구들하고 관계도 좋아졌죠. 뜻하지 않은 수확이었어요.”다른 회원들도 “수요일에 연습하러 안 오면 좀이 쑤신다”, “흙마음 활동을 하는 것 자체로 힘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들은 흙마음의 또 다른 매력은 ‘맛있고 다양한 간식’이라며 웃었다.5만원씩 모아 마련한 10주년 공연 모임을 꾸리고 나서 여기저기 공연도 많이 다녔다. 박이선 회원은 1999년 파주 출판단지 물류센터 기공식에서 공연 했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1998년 고양시 어린이날 큰잔치 공연, 2003년 파주 책 한마당 공연에 참가했고 2005년에는 행주국악경연대회에 참가해 장려상을 받았다. 2006년 담양대나무축제, 2009년 지구 환경의 날 공연을 비롯해 성당 체육대회, 초등학교 체육대회, 부르는 곳은 어디든 달려갔다. 지난 2009년은 흙마음이 창립 10년을 맞는 해였다. 해마다 참교육학부모회 정기 총회에서 회원들과 가족들 앞에서 공연을 하기는 했다. 그래도 10년째는 특별하다고 생각했다. “10년이니까 의미가 다르다고 생각했어요. 20명 회원들이 매달 5만원씩 적금을 부었죠. 그렇게 2년 반을 모아 KT 강당에서 200여명 손님을 모시고 기념 공연을 했어요.”지난해에는 고양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아람누리에서 11주년 공연을 가졌다. 2010년에는 하이서울페스티벌에 공연 팀으로 초대받기도 했다. 프랑스의 타악팀과 시민 풍물패들이 함께 하는 공연이었다. 회원들은 서양의 타악 연주에 결코 뒤지지 않는 풍물의 소리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학교 다닐 때부터 풍물에 관심이 많았다는 조난주 회원은 “흙마음 덕분에 뻑뻑하던 삶이 풍요로워졌다”고 말했다. 장미현 회원은 “처음에는 내가 좋아서 했는데 아이들이 우리엄마는 조금 남다른 사람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경희 회원도 “한 번씩 공연을 하면서 내가 예술을 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화합, 배려심에 훈훈하고 기량도 수준급 가랑비에 옷 젖듯 그저 매주 한번 씩 모여 풍물을 해 왔을 뿐이라고 말하지만 직접 확인한 그들의 실력은 분명 전문패 못지않았다.“정기 공연을 스스로 하는 그룹이 많지 않죠. 흙마음은 애호가 차원에서 보면 높은 수준이에요. 작품 하나를 하기가 쉽지 않은데 서너 개를 할 수 있으니 기량이 상급에 해당된다 할 수 있죠.”초창기부터 흙마음을 지도하고 있는 장이헌 씨의 말이다. 그는 대구 비산농악 날뫼북춤 서울지부인 사물놀이패 울력의 고문으로 전남 무형문화재 18호 김동언 설장구와 우도 농악 이수자다. 인간문화재로 가는 바로 전 단계가 이수자라고 하니 보통 실력은 아닐텐데 그는 오히려 “흙마음을 지도하며 배운 것이 많다”고 말했다. “상대방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분들이에요. 어느 모임이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툼이 있는데 이 분들은 관계를 맺는 기법이 달라요. 화합, 집중력, 결집력이 대단해요.”회원들 역시 흙마음이 조금 남다른 모임이라고 자랑했다.흙마음을 이끌고 있는 장은정 대표는 “풍물만을 목표로 해서 모인 집단에 비해 참교육학부모회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만났기 때문에 회원들 사이 불필요한 오해나 갈등으로 인한 이합집산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또 “함께 하는 모임이 좋아서 참여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풍물 자체의 기량을 향상 시키는데 관심이 집중되지는 않는 것은 한계”라고 짚었다. 그러나 “기량에 대한 욕심이 너무 많으면 서로 경쟁하고 좌절하는 부작용이 있는 것 같다”면서 흙마음의 한계가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말했다.그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꾸준히 모임이 이어져가길 바란다면서 “몰랐던 자신의 열정이나 끼를 발견하실 분, 자신을 표현하는 새로운 수단을 발견하실 분, 치매를 예방할 창조적 방법을 찾으시는 분, 좋은 친구와 동지를 만날 분들이 계속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31
- 1월 고양 파주 김포 - 함께 나누는 세상 장항1동 새마을 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떡국 떡’ 전달장항1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임낙희)에서는 지난 20일,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떡국 떡을 만들어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한부모 가족 등 어려운 이웃 40가구를 선정하여 160kg 상당의 떡국 떡을 부녀회원들이 직접 해당가구를 방문해 전달했다. 하얀 떡국 떡을 받아든 한 할머니는 “설을 앞두고 찾아와준 고마운 손님이 내 자식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임낙희 새마을부녀회장은 “설 명절을 맞이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떡국을 맛볼 수 있도록 부녀회원들이 힘을 모았고 어르신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이 더 훈훈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장항1동 새마을 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김장담그기 및 경로잔치, 불우이웃돕기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행신2동, ‘꿈과 희망을 주는 교복 전달’덕양구 행신2동 주민센터에서는 지난 19일 관내 초등학교 졸업예정자 중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 8명을 선정하여 교복(동복, 하복 1벌씩)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행신2동 통장협의회에서 지난해 10월 청소년 나눔장터 개장으로 얻은 수익금으로 관내 초등학교 졸업예정자 중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 8명을 선정하여 교복을 전달하게 되어 더욱 뜻 깊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 김아름 행신2동 통장협의회장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학업에 정진하여 사회에서 꼭 필요한 일꾼으로 자라났으면 좋겠다”며 “그리고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나보다 어려운 이웃도 돌아 볼 수 있는 따뜻한 마음도 함께 소유하는 학생이 되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행신2동 통장협의회는 ‘청소년 나눔장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수혜학생을 점차 늘리고 불우 청소년 돕기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양동부 새마을 금고, 쌀 20kg 90포 쾌척덕양구 화정동 909번지 세은빌딩 803호에 소재한 고양동부 새마을금고 유순원 대표와 직원들은 매월 월급에서 2~3만원의 후원금을 마련하여 연말이면 모아진 후원금으로 복지시설 및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과 생필품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도 새해를 맞아 2010년도에 모금한 후원금 일부로 덕양구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쌀 20kg 90포를 덕양구에 기탁했다. 후원해 준 쌀은 덕양구 관내 19개 동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행복을 가득 담은 ‘사랑의 쌀’ 전달덕양구 화정2동에서는 추운 겨울, 생활이 어려운 가정 14가구에 행복을 가득 담은 쌀 40㎏ 15포(600Kg)를 전달했다. 이번 어려운 이웃돕기 사랑의 쌀은 농업기술센터에서 고양경찰서 인근 부지에서 재배한 쌀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화정2동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하여 행복을 전달하게 됐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31
- 고양교육청, 경기교육홍보 우수기관 선정 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관주)이 경기 및 고양 교육 현장의 소식들을 지역주민과 학생, 학부모 등 교육가족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교육청이 선정한 ‘2010 경기 교육홍보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그간 고양교육청은 참여와 소통의 교육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특수교육, 방과 후 학교, 무상급식, 교원업무경감, 학생인권 등 관련한 홍보자료를 지역주민과 교육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 왔다. 일본 아사히 TV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급식 시스템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고양 백석 초교를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고양교육청은 경기 교육 소식을 홍보하기 위해 약300건의 보도 자료를 배포해 외부매체(인터넷신문 포함)에 370여 차례 보도됐다. 특히 홈페이지에 알림마당을 비롯, 어린이, 교원, 독서교육, 교실수업개선, 교수학습도움센터 등의 별도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등 교육 가족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관주 교육장은 “우리 교육지원청이 교육홍보 우수기관으로 표창을 받게 된 데 노력한 직원들과 보도 자료를 적극적으로 수용해준 TV, 언론사 및 인터넷 매체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5
- 탄현마을 이예선 독자 추천 ‘원주추옥’ 구수한 전통 재래식 추어탕에 반하다!! 연일 영하 10도를 밑도는 맹추위에 어깨를 잔뜩 웅크린 탓인지 근육통과 감기기운이 좀체 떨어질 기미가 없다. 이럴 땐 속까지 후끈하게 덥혀주는 따끈한 국물 보양식이 최고. 컨디션이 저조한 날 이 집 추어탕 한 그릇이면 기운이 난다는 탄현마을 이예선 독자가 추천하는 집은 ‘원주추옥’. 소문난 맛집을 찾으려면 관공서 근처로 가라는 말이 있듯 이 집 역시 점심시간 주변의 음식점을 두루 섭렵한 고양시청 공무원들의 입맛을 사로 잡은데다 이미 웬만한 추어탕 마니아들 사이에선 유명세를 타고 있는 집이란다. 찾아간 날은 영하 17도를 밑도는 추운 날이었지만 주차장은 만원, 테이블마다 뜨끈한 추어탕을 즐기는 손님들로 문전성시, 우선 이 집의 스테디 메뉴 ‘원주 돌솥밥 추어탕’을 주문했다. 뚝배기에 한 그릇씩 내오는 추어탕과 달리 무쇠 솥에 담겨져 나온 추어탕을 불판 위에 올리고 보글보글 끓여준다. 이 집 추어탕의 제대로 된 맛을 즐기려면 성급히 뚜껑을 열지 말고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이 다 없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함께 나온 청양고추와 마늘 다진 것, 부추를 넣는 것이 맛의 비결.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으면서 고소하고 부드러운 것이 추어탕을 즐기지 않는 이라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만큼 깔끔하고 맛있다. 여기에 방금 지어내온 콩 밤 버섯 등이 들어간 영양 돌솥밥과 칼슘이 풍부한 장수보양식 추어탕의 궁합은 겨울철 보양식으론 최고, 원주추옥의 전통 재래방식 추어탕은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메기나 망둥어 등 잡어를 절대 섞지 않고 100% 생물 미꾸라지만을 그날그날 삶아 갈아 만든다”는 추어탕은 물론 시래기나물 겉절이 김치 젓갈 등 밑반찬도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인공감미료를 쓰지 않아 뒷맛이 개운해 좋다. 메 뉴: 원주돌솥추어탕 8800원/돌솥통추어탕 9900원 위 치: 덕양구 주교동 251-10(고양시청 입구)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휴 일: 명절 휴무 주 차: 건물 옆 자체 주차장 이용 문 의: 031-968-78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