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3월 고양 파주 김포 - 동네방네 짧은소식 제15회 덕양구청장기 테니스대회 광개토클럽 우승 덕양구에서는 지난 27일 성사시립테니스장에서 제15회 덕양구청장기 테니스대회를 개최했다. 덕양구가 주최하고 덕양구 테니스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대회는 총 41개 팀에서 300여명의 테니스 동호인이 참가하여 친목과 화합의 한마당을 벌였다. 선수단은 마스터부 11팀, 챌린저부 30개 팀이 출전하여 클럽단체대항전으로 경기를 치렀으며, 종합 우승은 광개토클럽(회장 김정곤)이 차지하였고, 이들은 유소년엘리트육성기금으로 테니스공 1박스를 기증하여 우승의 기쁨을 나누었다. 고양파주 여성민우회 바른식생활지기 양성과정 진행 고양파주 여성민우회에서는 바른식생활지기 양성과정을 진행한다. 강좌는 4월 12일부터 5월 3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7회에 걸쳐 진행된다. 장소는 장항동 ‘너머서 교회’이며 참가비는 조합원 3만원, 비조합원 4만원이다.문의/접수 918-9774 고양성폭력상담소 무료법률 상담 진행 고양 성폭력 상담소에서는 시민들이 겪는 법률적 고민을 상담해 주고 있다. 매월 둘째주 월요일 10시~12시까지 성폭력상담소 자문위원인 최애숙 변호사가 성폭력, 가정폭력, 이혼상담 등에 대한 상담을 해주고 있다. 전화상담 후 예약이 가능하다.문의 919-1366국민건강보험공단 파주지사 건강운동교실 진행 국민건강보험공단 파주지사는 비만관리를 통해 건강을 유지,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2011 비만탈출 프로젝트 ‘날씬한 대한민국 만들기’ 건강운동교실을 파주시생활체육회와 공동으로 추진한다. 파주지역주민 중 비만자(비만도 BMI 25이상자)와 참여 희망자를 대상으로 파주 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평일 저녁 8시~9시까지) 에어로빅, 걷기, 건강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비용은 건강보험공단과 생활체육협회에서 전액 부담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4월 8일까지 본인이 생활체육회 파주스타디움 사무실과 건강보험공단 파주지사(031-956-0912)로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국민건강보험공단 파주지사 031-956-0110 4월 파주 목요강좌(제57회) 안내 제57회 파주 목요강좌에는 베스트셀러 <인간시장>의 저자이며, 제 15대, 16대 국회의원이었던 김홍신 건국대 언론행정대학원 석좌교수가 강의를 진행한다. 주제는 ‘인생에도 사용설명서가 있다’로 4월 7일 오후 4시 30분부터 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희망자는 해당일 시민회관 소공연장으로 찾아가면 된다.시민과 함께 조선왕릉 나무심기 행사 열려 파주시에서는 4월 3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시민과 함께하는 조선왕릉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한다. 파주삼릉 직원과 인근학교 학생 및 관람객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나무심기와 주변정리, 문화유산해설사와 함께 파주삼릉 관람하기 등이며 나무심기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에겐 봉사시간을 인정해준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4월 3일까지 파주삼릉관리소 홈페이지(묻고 답하기 코너)에 전화 및 방문신청 하거나 당일(4월 3일)행사현장 신청 가능하다. 집합장소는 파주삼릉 매표실 앞이며, 묘목과 식재도구는 관리소에서 제공한다.문의 031-941-4208 담당자 조현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30
- 산후조리 걱정 제로! “산후도우미 서비스 이용해보세요” 예비 엄마들이 출산보다 더 걱정되는 것은 산후조리다. 친정엄마나 가족의 손길이 최고겠지만, 여의치 못한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산후도우미서비스를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산후도우미 서비스와 전문 파견 업체들을 알아봤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신청 전 알아두세요. 점차 산후도우미 혹은 산후조리사 서비스는 전문화되고 있다. 대형 전문 업체들이 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방에도 지점, 지사를 설치해 운영해 나가는 추세다. 홈페이지 관리도 철저히 하는터라 상담과 신청이 매우 편리하다. 산후도우미는 기본적으로 신생아 목욕 및 수유, 빨래, 산모의 식사와 산후 마사지, 좌욕 등의 일을 돕는다. 다른 자녀가 있을 경우에는 등교나 등원을 돕고, 간식도 챙겨주는 등 산모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한다. 업체마다 다르지만 남편의 와이셔츠, 빨래 등도 챙겨주곤 한다. 일반적으로 출퇴근형, 입주형, 혼합형 등으로 서비스 신청이 이뤄지며, 분만 전 미리 상담을 통해 예약하게 된다. 대부분 냉장고 청소, 이불 빨래, 베란다 청소, 산모와 신생아와 관련되지 않은 가족 일은 산후도우미가 해야 할 일에서 제외된다. 이용 형태와 요금, 어떠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지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산후도우미 이용에 앞서 산모들이 가장 염려하는 것은 낯선 사람에게 한동안 육아와 살림을 맡긴다는 점이다. 기존 생활 방식의 차이, 도우미와의 성격 차이가 문제될 수 있기 때문. 산모피아(일산파주점) 김경희 실장은 “산후도우미들은 산후조리 교육은 물론 인성교육까지 충분히 거친 전문가들이다. 산모들이 가장 편안히 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의견을 적극 받아들여 서비스 하므로 걱정을 덜해도 된다”고 했다. 파견될 도우미가 어떠한 교육, 혹은 자격증을 보유했는지 살피는 것도 요령이다. 산모 바우처 서비스를 이용하면 비용 부담이 훨씬 줄어든다. 전국 가구 평균소득을 기준으로 지원금이 결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전자바우처 홈페이지를 참고) 일부에서는 바우처 산후도우미를 이용하면 서비스의 질 역시 떨어질까 염려하기도 한다. 닥터맘 관계자는 “바우처 제도를 이용해 서비스를 이용해도 산후조리사의 경력, 서비스의 내용 등을 기존과 동일하게 받아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파견업체마다 각종 이벤트와 사은품, 부가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어 이를 비교해 보는 것도 좋다. 또한 산후도우미에 대한 예우도 기본적으로 갖춰야 한다. [산후도우미 파견 업체] ■ 닥터맘 산후 서비스 중에서도 모유수유 지도 서비스가 잘 이뤄지는 곳이다. 수술한 산모, 정산분만한 산모를 구분해 모유수유 방법과 세부사항을 지도해준다. 마사지, 찜질팩 및 황토팩 간호, 산후 회복을 위한 식사 관리, 가사 일등을 일과로 하는 베이직 서비스 외에도 전문 간호사로 구성된 스텝진이 산모를 1:1로 담당하는 간호사 담임제, 직접 관리사를 선택할 수 있는 산후도우미 지정제들을 운영한다. 출퇴근형 베이직서비스일 경우 2주 기준 67만원(주5일), 77만원(주6일) 선이다. 문의: 일산.파주점 031-923-9376■ 산모피아 “산후도우미들은 일정 교육을 받고 직업의식과 마인드가 분명한 분들이다. 출산 후 예민하고 스트레스가 쌓여있는 산모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 일산,파주점 김경희실장은 산모피아 산후도우미들의 전문성을 강조한다. 산모와 신생아 관련된 크고 작은 일, 큰 아이 돌보기, 식사 준비 등의 일을 하게 된다.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부가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금액은 2주 기준(출퇴근형) 77만원4천원이다. 문의: 일산지사 031-814-3525 ■ 산모도우미119 산모의 회복을 돕는 식단 준비와 마사지와 좌욕, 신생아 마사지, 모유 수유 등의 일을 기본 서비스로 한다. 남편의 식사 준비와 와이셔츠 다림질(하루 한 장)도 해준다. 산후도우미 서비스 외에 가사도우미, 육아도우미 서비스도 진행한다. 산모도우미 서비스는 2주 기준(출퇴근형) 77만4천원 선. 가사.육아 도우미서비스는 시간제 월급제 중 선택해 신청 가능하다. 문의: 고양 파주점 031-918-3519■ 웰빙산모 산후조리 교육, 신생아 기본 교육, 위생관리/영양식단 교육을 이수한 전문 산후관리사가 파견된다. 기본적인 산후 서비스 외에 모유수유 전문가가 방문해 모유수유 방법도 자세히 알려준다. 출산 후 경직된 신체부위를 풀어주고, 피부 회복을 돕기 위한 산후마사지 서비스도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주5일근무 베스트형이 2주 기준 75만원이다.문의: 일산점 070-8874-3540■ 고양 YWCA고양 YWCA를 통해 산후조리사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회원가입을 하고 신청하면 된다. 신생아, 산모, 그 외 자녀에 관련된 일을 해준다. 이용요금은 오전9시~오후5시 기준으로 초산 5만원이며 시간당 5,000원이 추가된다. 문의: 031-919-4115[보건소 모자보건서비스 활용하기] 인근 보건소에서 시행하는 임산부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눈여겨 볼만 하다. 임산부 초기건강검진, 태아 기형아 검진, 신생아 청각 선별검사, 영유아 건강검진 등을 무료 혹은 지원금을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임신 20주 이상 관내 거주하는 임신부에게는 분만 전까지 최대 5통 혹은 5개월 분량의 철분제를 지급한다. 동구보건소에서는 약 90일간 복용할 수 있는 엽산제도 지급하고 있다. 관내 모유 수유 부에게는 분만 후 최대 1개월 간 유축기를 대여해준다. 출산양육지원금,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 및 환아 관리 지원, 산모 도우미 지원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임산부를 위한 교육도 있다. 동구보건소에서는 해피맘 출산교실이 임신12주~35주 임산부 30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출산의 생리, 라마즈 호흡법, 신생아 관리 및 목 2011-03-31
- 기획 - 아저씨 : 생태세밀화가 이태수 우리나라 자연 생명을 그리는 따뜻한 그림쟁이 꾸밈없고 정 많아 보이는 이태수 별명은 곰이다. 90년대 초반 《달팽이 과학동화》를 시작으로 《심심해서 그랬어》,《우리끼리 가자》,《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동물도감》,《개구리가 알을 낳았어》 들에 수많은 자연 그림을 그렸다. 최근《숲 속 그늘자리》에 이르기까지 이십여 년 동안 우리나라에 사는 자연 생명을 우직하게 그렸다. ‘자연은 편애할 수 없다’ 는 그의 중심 생각이 우리나라 대표 생태세밀화가로 살아가게 한다. 이태수 그림은 따뜻하다 생태세밀화를 그리는 사람이 여럿 있지만 이태수 그림은 따뜻한데 왜 그런가, 를 물었다.“사람이 좀 어리숙해서 그렇기도 하고. (웃음) 문제는 마음인 것 같아요. 꽃잎이 두툼한지 얇은지, 솜털이 있는지 반들반들한지. 여러 가지 느낌을 마음으로 전달하는 거죠.”생태세밀화는 자연을 자세하게 묘사한 그림이다. 자세히 그린 그림이라고 털의 개수를 세어 그리지는 않는다. 중요한 것은 자연물을 바라보는 화가의 느낌이다. 사물을 바라본 화가의 마음이 화폭으로 옮겨지는 것이다. 그는 세밀화를 배우는 후배들에게 첫날 과제로 ‘거울을 보면서 얼굴의 털 방향이 어떻게 바뀌는지 관찰하기’를 내 준다. 털은 근육 방향과 관계있는데 이것을 잘 잡아내지 못하면 이상한 그림이 되기 때문이다. “물에 빠진 생쥐가 왜 불쌍해 보일까요? 자기가 갖고 있는 털 방향을 잃어버린 거예요. 빗질한 것처럼 털 방향을 잃어버리면 생기가 없죠.”인터뷰를 마치고 그가 그린 올무에 걸렸다 풀려난 너구리 그림을 보았다. 너구리는 슬픈 눈빛을 하고 있었다. 어떤 길을 걸어왔기에 동물의 마음에 가 닿아 그릴 수 있을까. 민통선 작은 마을에서 자란 아이가 그림쟁이가 되다 이태수 고향은 경기도 연천군 백학이다. 일산에서 차로 한 시간 쯤 달려 임진강 비룡대교를 건너면 예전 민통선 안에 있던 마을이다. 초등학교 때는 연필 글씨와 붓글씨로 군 대회 상을 두 차례 받았다. “글자 쓰는 것만 했어요. 혼자 책 사다가 한자를 베끼는 거죠. 고등학교 1학년 때는 거의 붓글씨에 빠져 살았죠.”초등학교 5학년 때 혼자 서울로 유학을 왔고, 중학교 2학년 때 가족 모두 서울로 이사했다. “그림을 보고 싶어 주말마다 청계천 헌책방, 인사동 화랑을 찾아다녔어요. 고등학교 1학년 때 교내 미술대회가 있었는데 대상을 주더라고요. 배워본 적도 없는데. 그림은 그때 시작하게 됐죠.”집안은 넉넉지 않았다. 신림동 난곡 옆 동네에서 구멍가게를 하며 겨우 살았다. 그림을 그리겠다고 말을 꺼냈을 때, 아버지는 “돈 버는 일을 해야지, 무슨 그림쟁이가 되려고 하느냐”고 반대했다.“학교에서 어버이날 편지 쓰라는데, 대학은 다른 데를 가더라도 그림은 그리겠다, 고 협박처럼 썼어요.”일 년 동안 반대했던 아버지가 허락했다. 합격하기 위해 죽어라고 그림을 그렸다. 그래도 석고소묘는 혼자 해볼 도리가 없었다. 물어물어 간 화실에서는 “여기는 비싸니 저쪽 싼 곳으로 가라”는 말에 찾아간 곳이 ‘논꼴’ 화실이었다. 약속 시간에 일 분만 늦어도 전화를 거는 원칙주의자 스승에게 ‘그림쟁이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배웠다. 80년에 홍익대 서양화과를 다니며 미술학원 아르바이트를 비롯해 ‘선생 노릇’을 꽤 했다.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려보고 싶어서 선배들도 찾아갔지만 인연이 아니었는지 기회가 닿지 않았다. 뒤를 모르면 앞을 못 그린다 1991년에 첫아이가 태어났다.“첫 아이를 낳고 아버지가 뭘 하는 사람이어야 부끄럽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다시 어린이 책 그림을 해보자 마음먹었죠.”처음부터 생태세밀화를 그리려는 것은 아니었다. 시작해 보니 자연책이 아예 없더란다. 우리나라 무 배추를 제대로 그린 것이 없으니 그것부터 시작하자고 마음먹었단다. 스승을 닮은 것일까. 그도 철저한 답사와 취재를 바탕으로 그림을 그린다. “《지렁이가 흙 똥을 누었어요》를 그릴 때, 밑그림을 그리고 석 장쯤 색칠한 상태에서 작업실을 백학으로 옮겼어요. 거기서 내가 얼마나 작은 부분만 보는가를 깨달았어요.”작업실 마당 텃밭에서 지켜보니까 지렁이 똥이 그렇게 다양할 수가 없더란다. 비가 오면 설사처럼, 마른 날에는 뭉친 똥을 누는 것을 보고 거의 다시 그렸다. “늘 앞을 그리는데 뒤가 궁금해요. 사초과 풀은 줄기가 삼각형이에요. 한쪽만 보면 정사각형으로 그릴 수 있잖아요. 뒤를 알아야 제대로 그릴 수 있어요.”생명, 먼데서 찾지 마라 이태수에게 생태세밀화는 그냥 ‘잘 보고 그린 그림’이 아니다. 오랜 관찰, 생명에 대한 경외와 애정이 없다면 하기 힘든 작업이다. 도감이나 자연그림책 들도 모두 그렇게 태어났다. “어느 날 작업실 뒷마당 무궁화나무 이파리에 무당벌레애벌레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거예요. 한 달 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 들러붙어서 봤죠. 나중에 보니까 등살이 타서 다 벗겨져 있더라고요.”1997년부터 나온 ‘도토리 계절그림책’ 네 권만 해도 제천, 청송, 삼척, 북한산과 안양 청계산 일대를 오랜 기간 취재해 그렸다. 자연과 사람, 동물이 어우러진 풍경이 따뜻하게 펼쳐진다.2000년대에 그린 《가로수 밑에 꽃다지가 피었어요》, 《늦어도 괜찮아 막내 황조롱이야》에 이르면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생명을 보듬는 마음이 느껴진다. 자연의 감수성을 아이들에게 전해 주기 위해 생태세밀화를 그리지만, 억지로 아이들을 자연 캠프에 보내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한다. “갯벌 생태체험 한다고 무더기로 가서 갯벌을 짓밟아 놓아요. 아파트 주변에도 냉이, 꽃다지, 진달래가 피어 있어요.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서도 얼마든지 많은 생명을 볼 수 있어요.” 그림 교육도 마찬가지로 가까운 곳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찾아보라고 조언한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기술을 지도 받은 아이들은 자라서 그 틀을 깨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태수는 소수가 누리는 미술관 그림 대신 모든 아이들과 함께 보는 그림책을 선택했다. 꽃다지의 여린 솜털 하나, 바위 위에 앉은 다람쥐의 동그랗고 반짝이는 눈동자를 그려내는 생태세밀화가의 길로 말이다. 이 땅의 아이들은 고집스런 ‘그림쟁이’의 손끝에서 피어난 작은 들꽃이랑 얘기 나누며 자연을 품고 자라날 테다. &lsquo 2011-03-31
- ''안으로부터의 디자인‘을 추구하다 ''목공예가 진홍범'' 2009년 11월, 인사동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에서 목공예가 진홍범의 첫 전시회가 열렸다. 테이블과 의자, 월넛 장의자, 서랍장 등 선보인 작품은 손으로 꼽을 정도로 적었지만 “나무를 진정 이해하고 사랑하는” 진홍범 作의 진정성을 알아본 몇몇의 마니아를 갖게 되는 계기가 됐다. 그 후 1년 남짓, 여전히 파주시 교하읍 동패리에 위치한 빨간지붕 목공소에서 목가구 작업에 몰두해 온 그는 4월 6일~12일까지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2번째 목가구전시회를 갖는다. 타이틀은 ‘빛을 담은 나무’.여전히 힘들지만, 묵묵히 천천히 나의 길을 가고 싶다 진홍범 작가(41세)가 목가구에 입문한 지는 이제 5년 남짓. 대학에서 건축도시공학을 전공한 그는 5년 전까지만 해도 일산 분당 등 1기 신도시를 비롯해 여타 신도시 개발현장의 도시기획관련 일을 해왔다. 나무를 뽑고 밀어내야만 하는 자연 파괴(?) 현장의 중심에 서 있었던 그가 ‘나무’를 다듬고 매만지는 직업을 갖게 된 까닭이 궁금했다. “상반되는 일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도시개발이나 목가구 디자인이나 美學을 추구한다는 것에서는 마찬가지”라는 작가. 개발현장 야산 등지에서 뿌리가 뽑힌 나무둥지나 가지에서 남들이 발견하지 못하는 재미있는 형상을 발견하는 미적 감각이 있었던 것 같기는 하단다. 그렇게 길에서 주운 나뭇가지들은 그에게로 와서 사슴이 되고 새가 되곤 했다. 손재주 좋고 미적 감각이 있었지만, 잘 나가던 직장을 박차고 나와 하고 싶은 小木의 길로 들어서기까지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을 터. 미술이나 디자인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해오던 일과 무관한 일에 도전하기엔 서른 후반의 나이도 걸렸다. 하지만 더 늦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었다. 그렇게 파주 교하읍 동패리 지금의 자리에 ‘빨간 지붕 목공소’를 열었지만 막상 목공소의 문을 열고 보니 생각보다 더 어려웠다. 요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화이트톤 가구도 아니고, 전통 짜맞춤 가구를 고집하는 의지나 테이블은 대중적인 관심을 끌기 힘들었다. 목공소라고 이름을 걸었더니, 어쩌다 오는 손님도 액자를 고쳐달라거나 부러진 테이블 다리를 보수해달라는 것이었다고. 목공소 문을 열면서부터 어머니와 아내의 지원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이어올 수 없었지만 요즘 그는 작은 희망이 생겨 행복하다. 첫 번째 전시회를 연 이후 소수지만 ‘진홍범’이 만든 가구를 알아주는 고객들이 생겼기 때문이다.윌리암 모리스와 구스타브 스티를리 가구에서 한국의 전통 목가구 디자인을 생각하다 “가구는 생활 속에 들어온 예술”이라고 생각한다는 그의 가구작업 화두는 ‘디자인’이다. 그가 처음 가구를 만들 때 디자인을 생각한 것은 윌리암 모리스와 구스타브 스티클리의 가구에서였다. 현대 목가구 디자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트앤 크래프트 운동(Art&Craft movement)과 모리스에서 스티클리로 이어지는 가구의 역사는 정체된 한국의 전통 목가구 디자인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을 불러 올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의 가구디자인은 한국의 창살 등 전통적인 것에서 영감을 얻지만 그렇다고 정통만을 고집하지는 않는다. 이런 생각을 담아낸 주먹장 손잡이, 의자 허리받이, 참죽나무와 황토 미닫이 사방탁자 등은 군더더기 없이 단순하다. 장식성 강한 가구에 익숙한 눈엔 얼핏 밋밋할 수 있지만, 진홍범 가구는 들여다볼수록 “아하!!”하는 감탄이 나온다. 앞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사다리꼴 의자는 “의자에 오래 앉아 있으면 슬그머니 한 쪽 다리를 의자 위에 올리고 앉거나 양반다리를 하고 앉는” 생활습관을 배려한 디자인이다. 의자 등받이 또한 다르지 않다. 고객이 “허리가 좀 불편한데 좀 더 허리를 잘 받쳐주었으면...”하는 한 마디 고객의 요청도 허투루 듣지 않고 몇 백번 다시 앉아보고 가장 편하고 아름다운 받침대를 가진 의자를 만들어낸다. 질 좋은 나무로 定石대로 만든 가구,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小木이 되고 싶어 그는 定石대로 가구를 만든다. 원목을 판재로 잘라 재대로 잘 말린 다음 가구를 짠다. “전통가구에서 주로 오동나무를 사용했지만 오동나무가 튼튼해서라기보다 우리 토양에 알맞은 수종이고 그만큼 흔했기 때문”이라는 그는 단단한 오크나무를 주로 사용한다. 또 일일이 손으로 대패질하고 짜 맞춰 만드는 작업은 의자 하나 만드는 데 며칠이 걸릴 만큼 더디다. 더딘 만큼 진홍범 가구는 대를 물려 쓸 만큼 튼튼하고 아름답다. 단순한 가구의 線이 만드는 아름다움, 여기에 인체공학적 기능을 고려한 그의 가구는 목공소를 열고 3년 여 만에 은인(?)과 같은 고객을 만난다. 우연한 기회에 강남에서 온 한 고객이 그의 가구를 눈 여겨 보고 의자 하나를 주문한 것. 그렇게 인연을 맺은 고객이 또 다른 고객을 소개해주면서 목공소 문을 닫을 위기를 넘겼다. 나무를 사기 위해 선불을 요구하는 무리한 요청에 “한번 믿어보자”고 선뜻 입금을 시켜준 첫 고객은 지금은 그에게 디자인 아이디어을 제공하는 단골고객이 됐다. 스스로 인복이 많다고 말하는 작가는 소목을 하면서 소중한 멘토들을 많아 만난 것도 행운이라고 한다. 헤이리 유리재 조규식, 조규선 작가는 유리라는 소재를 나무와 접목하는 작업 기회를 주었으며, 강주엽 작가, 이진옥 조각가 등은 그에게 디자인에 대한 조언과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2번 째 전시회에 낼 Lee-Chair는 디자인의 핵심인 선(line)을 생각하며 만든 작품들로 직선과 곡선을 표현한 작품이다. 그는 이를 ‘안으로부터의 디자인’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한다. “한국의 전통가옥은 사랑방에서 밖을 바라볼 때 더욱 멋스럽다. 진홍범 목가구의 디자인 철학은 이를 바탕으로 충실하게 발전해나갈 것이다.” 하나를 만들어도 당당히 ‘진홍범’이란 이름을 내건 명품을 만들고 싶다는 그의 꿈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31
- 3월 공양 파주 김포 - 문화소식 # 클래식, 콘서트&clubs2011 어울림누리 아침음악나들이 1-김창완밴드 일시: 3월 31일, 11:0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티켓: 전석 1만5000원 &clubs고양시립합창단 제29회 정기연주회일시: 3월 31일, 20: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티켓: 전석 5000원&clubs落-烙-주홍글씨 일시: 4월 1일~2일, 1일 20:00, 2일 19:00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티켓: 전석 1만원&clubs가족뮤지컬 뽀로로와 동화여행일시: 4월 1일~3일, 1·2일 14:00/16:00/18:3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티켓: 전석 2만5000원&clubs조관우콘서트 - 일산일시: 4월 2일, 19: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티켓: VIP석 12만원/R석 10만원/S석 7만7000원/A석 6만6000원 &clubs줄인형 콘서트 일시: 4월 7일~9일, 7일 11:00, 8일 11:00/14:00, 9일 14:00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티켓: 전석 1만원 &clubs재즈 가수 고아라가 함께하는 재즈 페스티벌 일시: 4월 9일, 17:00장소: 고양아람누리 노루목야외극장티켓: 무료공연&clubs기타로 만나는 비발디 콘체르토일시: 4월 10일, 16:00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티켓: 전석 1만원&clubs시서화가 있는 우리 춤 - 강윤선의 <사군자>일시: 4월 14일~15일, 20:00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티켓: 전석 1만원&clubs영화보다 클래식 일시: 4월 16일, 19: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티켓: 전석 1만원 &clubs고양, 고향, 우리 동네 - 고양말하기 프로젝트1일시: 4월 16일~17일, 16일 19:00, 17일 16:00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티켓: 전석 1만원&clubs생황콘서트 <봄의 노래> 일시: 4월 17일, 16: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티켓: 전석 1만원&clubs웃음의 대학 일시: 4월 22일~5월 1일, 평일 20:00, 토요일 15:00/19:00, 일요일 15:00(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티켓: 1층 3만원/2층 2만5000원 &clubs2011 아람누리 에듀클래식 1 일시: 4월 23일, 17: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티켓: 전석 1만원&clubs전혜수의 러시안 피아니즘 일시: 4월 2일, 19:00장소: 헤이리 황인용음악실 카메라타 # 전시&clubs고양 와우와우 어린이 책놀이터일시: 4월 24일까지, 10:00~18:00(입장마감 17:00, 휴관일 없음)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 1,2전시실티켓: 일반 7000원/초중고, 7세 이하 9000원 문의: 031-960-9730 &clubs2011 아람미술관 봄 환경특별전 - 공존을 위한 균형 일시: 4월 2일~7월 3일, 화·수·목·일요일 10:00~18:00, 금·토요일 10:00~20: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티켓: 일반 3000원/19세 미만 2000원/20인 이상 단체 1000원 &clubs<한 발 한 발 천천히>김정미 드로잉 개인전 일시: 4월 2일~5월 31일장소: 헤이리 식물감각 &clubs김을(金乙) 개인전일시: 4월 24일까지장소: 헤이리 갤러리 소소 &clubs백순실 - Ode to music일시: 7월 31일까지장소: 헤이리 오래된 정원&clubs2011서울모터쇼 일시: 3월 31일~4월 10일, 10:00~19:00장소: KINTEX 1,2,3,4,5홀티켓: 일반 9000원/초중고생, 국가유공자, 군경, 장애우, 경로자 6000원문의: 02-3660-1888/02-3660-1901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31
- 변선화 展 〈My World-Landscape〉 세상의 모든 이미지들, 다양한 모습으로 표출하다 교하아트센터에서는 4월 1일~10일 ‘My World-Landscape'' 변선화 展이 열린다 .변선화의 작업은 관심사 그의 주변으로부터 시작된다. 사람들, 외부 환경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수많은 이미지들.. 이 모든 것이 그의 작품의 소재로 나타난다. 이 중에서도 작품에 가장 중점적으로 표현 되는 것은 사람들의 모습이다. 현 사회 환경은 사람들에 의해 구성되고, 그들을 구성하고 있는 환경들은 작품 속에 부가적으로 나타난다. 비록 현 사회가 부정적인 것과 안 좋은 것들로 가득하더라도, 변선화는 그것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다. 이는 세상의 부정적인 것도 작가의 작품 속에선 아름답게 바뀔 수 있고, 나쁜 의미 또한 버려질 수 있다는 작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녀는 복잡하면서도 단순한 느낌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하는데, 아동그림과 같은 단순함을 획득하는 것이 그의 작업 목표지향점이다. 남들이 흔히 말하는 잘 그리고 멋있게 그린 그림은 작품에 담을 수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작가가 세상에 대해 느낀 기분은 복잡하고 유치하지만 순수함, 동심 가득한 사람들과 이미지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작품에 흔히 등장하는 세상의 모습은 현재 우리들 삶의 공간일 수도 있고 과거의 어떤 추억이 담긴 곳, 지나가버린 세월의 흔적의 공간일 수 있다. 또한 현재까지는 본 적이 없는 어떠한 이상적이고, 상상의 미래공간일 수도 있다. 어떤 한 세상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것은 현재 세상에게 느끼는 부분이 복합적인 모습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의 세상은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지만, 현재의 세상이 존재함으로써 미래를 꿈꿀 수 있기 때문에 현재의 세상과 함께 작품에 표현된다. 이렇듯 느낌이 작품으로 표출, 승화되어 관람객과 소통될 때 비로소 작가는 세상과 소통할 수 있다. http://blog.naver.com/mamile 전시문의 031-940-5179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31
- 오세진 독자 추천 주엽동 ‘건강이 깃든 밥상’ 건강밖에 난 몰라 문을 열자 구수한 청국장 냄새가 먼저 반긴다. 하나뿐인 메뉴 ‘청국장 산채 나물’을 위해 부엌에서 끓고 있는 냄새다. 김치가 아닌 시래기에 끓인 청국장을 한 숟갈 떠 맛보았다. 고소한 맛은 그대로, 국물은 훨씬 부드럽다. 곁들인 나물은 시금치, 고사리, 호박, 콩나물, 시래기, 토란줄기, 고구마 줄기까지 다양하다. 거기에 무생채, 열무김치, 상추 겉절이에 마른 김까지 있으니 풍성하다. 나물 볶는 솜씨, 비비기 편한 길이로 잘라서 내는 센스 모두 예사롭지 않다. 옹기 대접에 밥과 나물 반찬, 고추장을 넣어 쓱쓱 비벼 먹는다. 마지막 밥알까지 싹싹 먹느라 숟가락 긁는 소리가 요란하다. 청국장도 떠먹고 목마르면 둥굴레 차도 마셔본다. 구수하고 부드러운 청국장 국물은 천연 조미료를 우려 낸 이 집 만의 비법이란다. 모든 좌석이 온돌이라 먹는 내내 따뜻하다. 매콤한 고추무침이나 칼칼한 장아찌 반찬 하나쯤 있으면 한결 개운할 텐데 아쉽다. 오세진 독자는 “청국장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집은 담백하게 끓여서 자주 찾는다”고 말한다. 또 "집 밥이 그리울 때는 꼭 들러 먹고 가는 집"이라고 자랑한다. 모든 음식은 흙으로 빚은 건강한 그릇 옹기에 담아낸다. 환경 호르몬 걱정 할 것 없겠다. 곳곳에 아이비, 호야 같은 초록 빛 덩굴 식물이 바구니에 담겨 걸려 있다. 벽에 붙은 ‘우리 콩으로 직접 만든 청국장’, ‘우리 산나물을 조미료 없이 볶는다’는 광고지 내용이 눈에 띈다. 주인장에게 “진짜 조미료 안 넣느냐”고 물었다. 그는 손사래를 치며 “다 우려내서 만든다”고 정색을 한다. 건강밖에 모르는 이 집, 즐겨찾기에 추가다. 주메뉴: 청국장 산채비빔밥 위 치: 강선마을 주엽동 한양상가 1층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오후 9시 휴무일: 없 음 주 차: 주차장 있음 문 의: 031-912-365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30
- 3월 고양 파주 김포 - 함께 나누는 세상 경기소리 휘몰이잡가보존회, 사회복지시설 위문 공연 경기소리 휘몰이잡가보존회 해천 이성희 선생 외 문하생 등 출연진 15명은 고양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예술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월7일 과일, 음료, 떡 등을 준비해 오갈 데 없는 외롭고 쓸쓸한 노인 분들이 기거하는 사회복지시설인 사리현동 열매마을을 시작으로 3월21일 고양동 천사의집, 3월28일 벽제동 애덕의집을 찾아 우리 국악 무대를 꾸며 위로잔치를 벌였다. 또한 4월4일 설문동 참좋은집, 4월11일 설문동 공경의집, 4월18일 내유동 희망마을, 5월7일 대자동 사랑채요양원, 5월9일 탄현동 홀트일산복지타운, 5월16일 관산동 신양요양원을 찾아 위로잔치를 열 예정이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1-가호 해천(海泉) 이성희(69. 고양시 토당동) 선생은 정통 휘몰이잡가를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지켜나가며 50여생을 우리의 전통가락과 소리를 잇고자 노력해오고 있다. 특히 단독으로 70여곡을 녹음하여 ‘경기휘몰이잡가 각 도 민요 선별곡집’ CD 5장을 해설 책자와 함께 제작, 경기도 내 초, 중, 고등학교에 무상 배포한 바 있다. 또한 고양시에서 열 번째 정기공연을 가진 바 있으며, 주교동 고양시청 앞에 경기소리 휘몰이작가보존회를 차려 놓고 차세대 명창을 꿈꾸는 젊은 세대의 국악 보급에도 심혈을 쏟고 있다. 고양시 호남향우회 연합회 사랑나누기 쌀 기증 고양시 호남향우회 연합회(회장 서병인)가 3월23일 호남향우회 연합회관에서 사랑나누기 쌀 기증식을 가졌다. 최성 고양시장과 영남향우회(회장 김태동) 및 관계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사랑나누기 쌀 기증식에서 호남향우회 서병인 회장은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100포(20kg)를 고양시에 기증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고양시 호남향우회 연합회의 각 지부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으로 마련되었으며, 기부된 쌀은 고양시무한돌봄센터를 통해 고양시여성의쉼터, 고양시다문화지원센터,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경기서북상담센터)에 전달되어 도움이 꼭 필요한 가정에 배포될 예정이다. 호남향우회 서병인 회장은 “35만 호남향우회 연합회는 고양시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앞으로도 기부와 봉사를 통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뜻을 전했다.이마트 탄현점 불우이웃 향한 따뜻한 손길 전해 일산서구청은 이마트 탄현점(지점장 이헌구)과 불우이웃을 향한 2011년 희망 나눔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3월24일 일산서구청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식에는 이마트 탄현점장(이헌구), 일산서구청장, 주민복지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마트가 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이웃에 대한 나눔 사랑을 실천하고 이에 일산서구청이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이마트는 2011년 한 해 동안 ‘희망 나눔 프로젝트’인 불우 어린이에 대한 학용품 증정, 독거노인들의 주거환경 개선 및 장애인과의 나들이 등 월마다 각각 다른 테마로 다양한 이웃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며 이번 3월에는 어려운 이웃에게 백미 40포를 기부할 예정이다.풍산장학회 일일찻집 및 풍산장학금 수여식 가져 풍산동 풍산장학회는 지난 24일 풍산장학회 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찻집 및 장학금수여식을 가졌다.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찻집 행사는 풍산장학회가 주관하고 새마을부녀회 등 풍산동 직능단체가 후원하였으며, 이날 오전 11시부터 풍산동 단독주택지 내 상가에서 풍산장학회를 후원하는 많은 주민들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이날 오후 4시에는 풍산장학생으로 선발된 15명(중학생 4명, 고등학생 11명)에게 총 41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양희 풍산장학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서 “풍산장학회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무한한 잠재력을 개발하여 큰 포부를 펼치고, 사회가 필요로 하는 리더십과 봉사의 미덕을 함양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향후 장학회를 더욱 발전시켜 많은 학생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풍산장학회는 1992년도에 지역주민들이 지역 청소년들의 애향심 고취와 아울러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매년 상하반기 2회씩 총 30여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풍산장학회의 장학기금은 설립당시의 지역주민들이 조성한 기금과 뜻있는 주민들의 1인 1통장(매월 1천원) 갖기 운동,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찻집 운영을 통해서 조성되고 있다.덕양구 사랑의 가정도우미 회원, 봄맞이 사랑 전파 덕양구청 ‘사랑의 가정도우미’ 회원들이 지난 19일(토)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하여 따스한 봄 햇살 같은 사랑을 실천했다. 회원들은 장애를 가지고 있어 거동이 불편한 채 홀로 거주하고 있는 행신동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하여 그동안 손길이 닿지 못해 묵은 때와 먼지가 쌓여 있는 살림살이들을 말끔히 닦아 정리하고 몸이 불편한 할머니를 위해 집안 구석구석을 살펴주었다. 할머니는 전에 거주하던 사람이 두고 가서 조그마한 방에 불필요하게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커다란 장롱 때문에 더 비좁고 답답한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회원들은 할머니의 가장 큰 걱정이었던 불필요한 장롱을 버리고 옷 수납함과 행거를 설치하여 좁은 공간을 좀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구배치를 다시 해주었다. 수혜자인 오○○ 할머니는 “진작부터 처리하고 싶었던 장롱을 언제나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렇게 와서 치워줘서 너무 고맙고 다들 내 아들 딸이었으면 좋겠다”며 두 손을 모아 회원 한명 한명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30
- 새 학기 증후군, 알레르기성 비염, 그리고 춘곤증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봄날이 되면, 자연은 만물이 소생하고 꽃이 피고, 인체의 다양한 기능들도 살아나고 마음도 자유로워져 가장 생동적인 상태가 된다. 이와는 반대로 잠잠하던 먼지가 움직이기 시작하여 거대한 황사가 되어 우리 몸을 먼지로 뒤덮이게 하고, 꽃바람이 불 때 같이 떠다니는 꽃가루는 우리 몸의 코의 점막을 자극하여 비염을 유발한다. 또한 활기차고 약동하여야할 우리 몸은 봄이 되면서 자주 피곤해지고 오후만 되면 졸립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소화도 잘 안 되고, 업무나 일상에도 의욕을 잃어 쉽게 짜증이 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증상들을 춘곤증이라고 하는데, 계절의 변화에 우리 몸이 잘 적응을 못해서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이다. 그리고 어린이들은 봄의 계절 변화를 못 이기고, 새로운 환경의 스트레스와 규칙적인 기상시간을 견디지 못하면서 새 학기 증후군이란 피곤함, 두통, 식욕저하, 짜증, 수면불안정의 증상을 호소하여 엄마와 아빠를 슬프게 한다.그렇다면 생동감 있는 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중요한 것이 기초체온조절력을 기르는 것이다. 봄은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서 온도차에 의한 바람이 발생한다. 우리 몸도 외부의 추위에 적응하기 위하여 내부에서 활발한 열 생산과 움츠린 모습. 즉 속은 뜨겁고 겉은 차가운 모습에서 겉이 따뜻해지는 모습으로의 변화에 적응을 잘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체의 대사기능이 활발해야 하며 내부의 호르몬의 조절력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다음으로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외부의 변화에 대하여 적응하고 방어하는 인체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봄에 발생하는 꽃가루의 알레르기 인자와 황사로 인한 코 점막의 부담으로 감기와 알레르기성 비염이 쉽게 발생한다. 그러므로 면역력을 길러야 감기와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할 수 있다. 외부의 환경에 적응하고 코의 정상적인 생리작용을 위해서는 피부에서는 윤택을 코의 점막에서는 적당한 습기 즉 촉촉함을 얻어야 효과적인 기능(여과, 살균, 섬모운동, 가온, 가습작용)을 한다. 그러므로 적절한 습도 유지를 위한 건강 상태와 수분의 공급이 필요하다. 야채를 중심으로 천천히 먹고 소식을 하는 건강한 식습관이 필요하며 충분한 수면도 중요하다. 가벼운 운동으로 몸에 활력을 주는 것도 좋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9
- ''예체능 사관학원'' 일산센터 개원 ''예체능 사관학원'' 일산센터가 개원했다. 일산센터는 기존 주엽센터, 오마센터에 이은 3호점으로 옥상을 포함한 전체 4개층이 모두 예체능전문 교육관이다. 1층은 전용 수영장, 2층은 음악과 미술교육원이며, 3층은 실내 축구와 농구, 태권도장이고, 옥상에는 인라인, 축구, 농구를 위한 시설을 갖추었다. 유아부터 초중고생까지를 대상으로 하지만 수영장은 일반인을 위해 개방하였고, 강습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곳의 강사진은 맨하탄 음대, 홍익미대, 경희체육대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유초등부의 경우 2가지 이상의 예체능활동을 하는 어린이들이 많음을 감안할 때 한 공간에서 음악, 미술과 함께 태권도, 축구, 농구, 요가, 검도, 키크기 성장운동, 인라인 등을 함께 배울 수 있다. 사교육비가 절감되는 효과는 물론, 서로 좋은 영향을 주는 예체능 과목을 한 공간에서 배우기 때문에 교육효과 면에서도 기대가 된다. 문의 031-912-86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