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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까지 자기 힘으로 하다보면 성취감 Up, 스트레스 Down 남들과 똑같은 건 싫다. 조금 더 독특하고 개성 있는 것을 찾아가는 지금, 자신의 취향에 따라 각종 제품을 만들어 쓰고, 고쳐 쓰는 ‘DIY(Do it your self)''바람이 또다시 불고 있다. DIY와 수선은 손재주 있는 이들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겐 말처럼 쉬운 작업만은 아니다. 하지만 어렵다고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상의 DIY강좌와 정보도 쏟아지고 있으니 요긴하게 활용하면 된다. 산뜻한 봄맞이 집안 청소나 인테리어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간단한 것부터 시도해 볼만하다. Mrs. Olive공방의 손지영(34)씨에게 간단한 가구 리폼과 집안 인테리어에 대해 들어보았다. 개성 넘치는 벽면의 포인트 - 그래픽 스티커계절이 바뀐다고 집안을 확 바꿔야 한다는 부담감은 갖지 말자. 아무 것도 없는 벽면에 포인트만 줘도 분위기는 180도 달라진다고 인테리어 고수는 말한다.“기존의 포인트 벽지는 꽃과 식물 등의 문양이 반복되고, 색채 또한 화려한 것이 전부였지만 요즘은 포인트 벽지를 대신해 꽃이나 새, 나무, 동물 등을 모티브로 한 그래픽 스티커가 인기다. 아이들의 낙서 같은 것도 커버할 수 있고 간단하게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데 안성맞춤이다.”손지영씨는 설명한다. 그래픽 스티커는 벽지를 대용하는 비닐제품으로 밋밋하고 평면적인 벽에 벽지를 바르는 수고 대신, 간단하게 꾸밀 수 있어서 누구나 손쉽게 특별한 기술 없이도 붙일 수 있어서 편리하다. 또한 그래픽 스티커는 물이 묻어도 떨어지지 않아 욕실 등에 연출 할 수 있고 가구나 소품 등을 이용하여 공간연출을 할 수도 있다. 가격대는 디자인에 따라 7천 원에서 5만 원 대까지 다양하다. 리포터도 아이 방 침대 옆에 자작나무 스티커를 붙여 편안한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분위기를 바꿔 보았다. 인터넷에서 주문해 붙이는 데 겨우 몇 십 분으로 화사한 인테리어 만드는 데 성공. 포인트는 1~2곳으로만 집중시켜 혼란스럽지 않고 세련된 공간으로 보일 수 있게 만드는 것만 기억하자. 봄이 오는 싱그러운 집 안 - 문짝 칠하기초보자도 마음만 먹으면 도전 할 수 있는 두 번째 아이템은 문짝 칠하기. 여러 가지 타입이 있지만 우선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은 초보자들이 피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컬러 입자들이 온 집안을 돌아다닌다고 봐야하기 때문이다. 가장 무난히 할 수 있는 것이 붓이나 롤러를 이용해 페인트칠하는 방법이 있다.손지영씨는 “전체적인 집 분위기를 파악한 후 취향에 따라 강렬한 컬러나 무난한 컬러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페인트의 선택”이라고 강조한다. 주택용으로는 작업하기 쉽고 저자극성이며 냄새가 덜 나는 수성 페인트를 추천한다. 수성페인트는 청소 및 관리도 편하며 이물질도 걸레로 쉽게 닦아 낼 수 있다. 사포질을 꼼꼼히 한 후 페인트를 잘 섞어서 상하좌우 방향으로 붓, 롤러의 방향을 바꿔가며 기본적으로 3회 정도 칠한다. 도장 후는 2~3시간 간격을 두고 3회를 실행한다. 칠을 하면 0.5~1mm정도 두꺼워지므로 문이 안 닫히거나 칠이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모서리 부분은 신중히 꼼꼼히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먼지나 이물질이 있는 경우는 도장이 잘 안되므로 사포질 후 깨끗이 닦아주는 것도 중요하다. 작은 생활 소품 만들기부터 체험해 보자이제는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면 공방에서 체험을 한번쯤 시도해 보고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 작은 반제품에서 시작해서 가구 리폼까지 전문가 부럽지 않은 주부들이 모여 집안 꾸미기에 나섰다.손지영씨는 “목공의 매력에 빠지면 헤어 나오기가 어렵다”며 “집에 있는 온갖 가구가 제 손길이 닿아 화사하게 바뀌는 걸 보면 너무 좋다”고 말한다. 또한 “공방에 나오시는 주부님들도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가구와 소품들을 만들 수 있다는 마음으로 나온다”고 덧붙인다.3월24일 인터파크 본사에서 무료 강좌를 개최하고, 정기 강좌에는 목공수업, 패브릭, 가구리폼, 페인팅 등 집안 꾸밈의 전반적인 내용을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주 1회 3시간씩 3개월 동안 이루어지며 수강료 25만원, 재료비 7만원이다. 실제로 지난 2월까지 대백플라자 10층에서 회원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들로 전시회도 가졌다. 조그마한 나무 조각도 버릴 것이 없다. 정든 가구를 새롭게 디자인하면서 대물림 하는 것은 어떨까. 도움말 다음까페 Mrs.Olive 공방 손지영(010-4195-5949)손잡이닷컴 (www.sonjabee.com)박지은 리포터 jeejeepark@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5
- “교회다운 교회를 만드는 논의가 시작되는 계기 되었으면” 현재, 경북대 법학교수이며, ‘헌법의 풍경’이라는 책으로 알려진 저널리스트인 김두식 교수는 높은뜻 숭의교회에서 분리 개척된 높은뜻 푸른교회에 출석하는 기독교인이다. 여러 가지 환경의 변화로 교회를 옮겨 다니면서 겪은 교회의 어려움과 현실을 ‘세상속의 교회, 교회속의 세상’에 담았다. 한국교회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해온 김 교수는 이 책을 통해, ‘기복신앙으로 흐르는 기도제목들, 소심해진 기독교인의 독선’에 대해서 꼬집고 있다. 그리고 교회의 현실에 대해 비판의 글을 쓸 수밖에 없는 자신의 무력함과 공격성에 슬퍼한다고 말한다. 우리를 슬프게 하는 교회의 현실김 교수는 오늘날 교회들에게 “예수님이 사라져버린 크리스마스보다 몇 배나 더 위험한 것은 예수님이 사라져 버린 교회입니다.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시고, 세리와 창기들 까지 긍휼히 여기신 분, 나에게 자유와 해방의 기쁨을 알려 주신 그분은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라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저자는 오늘날 교회가 십자가의 정신이 아니라, 십자가형틀의 아이콘에 집착하는 것을 우려한다. 오늘의 교회에는 ‘십자가가 없는 예수’만 남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기독교의 상징은 십자가로 내세우지만, 형틀에 매달려 피 흘린 예수의 용서와 사랑이 없다는 것이다. 교회의 보수와 진보, 교회사이야기 저자는 교회의 보수와 진보의 경향을 세상과 똑같은 기독교의 좌우대립으로 보고 다음와 같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진보든 보수든 교회의 회복은 신문이 아니라 성경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국가를 향해 매일같이 무엇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진보 교회가 아니라, 국가가 따라올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진보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세우신 거룩한 공동체는 세상과 달라야 합니다. ‘교회의 교회됨’이 세상에 대한 정치적 발언의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를 떠난 보수와 진보, 세상과 똑같은 보수와 진보의 존재가 하나님 나라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중세교회사에 대한 내용이 이 저서에 심도 있게 설명되고 있어, 이 책을 위해 교회사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게 된 것인지 질문을 던졌다.김 교수는 “원래 역사에 관심이 많았고, 교회사와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다. 제 책에 인용된 내용들도 기본적인 신학 교육만 받았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평범한 내용이다. 문제는 교인들이 이 정도의 내용도 교회에서 들어 본적이 없다는데 있겠지요.”라고 말한다. 초대교회의 모습, 성경 읽기로 시작김 교수는 “또, 초대교회는 ‘세상과 구별된 공동체’, ‘세상에 대한 대안으로서의 교회’ 그 자체로 교회는 언제나 세상에 영향을 끼치는 공동체여야 합니다. 이런 공동체가 되기 위한 출발점은 무엇보다 성경읽기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한국교회의 문제는 성경을 너무 모르는 데 있습니다.”고 한다.저자는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 예수님은 사랑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사랑을 베푸는 주체에 주목하셨다고 말하고 있다. 즉, 누구를 내 이웃으로 삼아야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이웃이 되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고 계신다는 것이다. 김 교수에게 출판이후의 독자들의 반응에 대하여 물었다. “한국교회 신도들 사이에는?개혁이 필요한 때라는데 생각보다 훨씬?넓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것 같다. 이 책이 한국 교회에서 ''교회다운 교회''를 만들어보자는 논의가 시작되는 계기가 되었으면?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고 말한다. 교회의 진정성과 방향은 어디인가김 교수는 “교회는 세상 가운데 거하면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다하는 ‘세상속의 교회’여야 하는데, 교회 안에 세상이 들어옴으로 ‘교회속의 세상’이 되어 버렸다. 교회의 진정한 목적은 세상권력을 향해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를 선포하는 것이지, 이른바 ‘현실주의’의 이름 아래 세상 권력과 결탁하여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교인들은 개척교회에 대한 여러 가지 부담으로 개척교회를 꺼려하고 있다. 일반교회는 장애인과 노숙자, 새터민, 이주민을 돕고 있으나 정작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이 부족한 반면, 대형교회는 주차장을 확보한다는 명목으로 주변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김교수는 “교회가 교회됨을 위해서는 말씀의 공동체, 배움과 나눔의 공동체로 나아가야한다. 또, 더 많은 이웃에게 십자가 사랑으로 열려 있어야 한다. 장애인, 비장애인은 물론이고, 가난한자와 부한 자, 외로운 사람의 이웃이 되는 교회가 되는 것. 예수님처럼 세상을 향한 높은 곳이 아니라, 이웃을 향한 낮은 곳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정남리포터 bluelee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5
- ''2011세계육상 축제'' 자원봉사로 소중한 추억 만드세요 2011 세계육상대회 조직위원회는 22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통역, 미디어, 정보통신 등 9개 직종에 3000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조직위는 2011대회의 성공을 위해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자원봉사자는 경기, 의무, 미디어, 통역(영어, 일어, 불어 등) 등 10개 직종에 약 6,000명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연차별 모집계획을 수립해 2009년도 1차 모집에서 2000명을 모집한데 이어 2010년 2차 모집 3000명을 뽑고 2011년 필요시 추가 모집을 계획하고 있다.역대 IAAF 자원봉사 지원인력을 보면 2005년 헬싱키 대회는 2850명, 2007년 오사카대회는 6274명, 2009년 베를린대회는 5100명 규모였다.2009년도에 실시한 1차 모집에서는 모집기간(3월 2~31일) 1개월 동안 총 4013명(평균2:1)이 지원, 면접, 소양교육 등을 거처 최종 2072명을 선발했다1차 선발된 자원봉사자 대부분은 다양한 자원봉사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영어회화 능력이 뛰어난 우수한 자원으로 향후 대회 성공의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8월 26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자원봉사 출범을 대내외에는 알리는 발대식을 마쳤고, 이어 축하공연으로 KBS 열린음악회를 방청했다. 또한 대회 운영경험 축적을 위해 2009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 7개 직종 437명이 실전훈련을 통해서 실무경험도 축적했다.조직위는 올해 2010년 2차 모집에서 우수한 자원봉사자를 선발하기 위해 대구·경북 인근 대학생 대상 ''찾아가는, 발로 뛰는 현장홍보''를 집중 전개하고, 언론사(신문,방송)·포스터·현수막·옥외전광판·대중교통(지하철,버스 등) 등을 활용한 전방위적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합격자 결정은 지원신청서에 의거 서류심사후 지원자격 등에 이상이 없는 자에 한해서 면접심사 실시(4월)하고, 면접심사시 평가점수, 장기근무 가능자, 활동실적 등을 감안해 선발 예정인원의 120%를 소양교육(6월) 대상자로 선발한다. 소양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신원조회를 실시한 후, 국가공무원법 33조에 규정된 결격사유가 없는 자에 한해서 최종 선발하고 통지하게 된다.특히 통역 분야는 면접시 언어수준 테스트에 따라 5단계로 구분해 업무를 배정하므로 기초적 수준의 영어 구사 가능자도 지원가능 하다.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5
- 대구대 신방과 학생, 영화제작 열기 한파 녹인다 대구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학생들이 영화제작에 흠뻑 빠져 있다. 이들은 영화를 전공하는 학생들은 아니지만 ''영화가 좋아서, 영화에 미쳐서'' 이번 겨울방학을 영화 만드는데 올인했다. 매일 학교에 나와 밤을 세우며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처음엔 좋아하는 영화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서 마음에 맞는 학과 선후배 20여명이 모여 각본, 감독, 배우, 소품, 촬영 등을 나눠 맡아 영화를 제작하기 시작했다.지난 여름방학때는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도 교수의 열정적인 가르침으로 20분짜리 단편영화 ‘우리할매’를 만들어 제3회 상록수 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우리할매’제작에 아이디어를 내고, 감독을 맡았던 김헌 학생(신문방송학과 3학년)은 “단편영화 ‘우리할매’를 제작하면서,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지 그리고 도전하면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지금 하고 있는 작업도 몸은 힘들지만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확신 때문에 모두 힘든 줄 모르고 열심히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 겨울방학에는 20여명의 학생들이 영화제작에 몰두하고 있다. 매일 아침 9시면 영상편집실로 모여 오전에 아이디어 회의와 촬영 계획 등을 논의하고 곧바로 영화 촬영을 시작한다. 이번 겨울 방학에는 지난 가을부터 촬영한 초단편 영화 10여편과 단편영화 3개를 제작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촬영의 대부분은 끝난 상태이며 최종 편집을 하고 있다. 3분 내외의 초단편 영화는 참가한 학생 대부분이 감독과 주연 등을 맡고 폭력, 가족 등 다양한 주제로 제작됐다. 그리고 군 동성애와 가정폭력이라는 주제로 제작된 ‘진짜 사나이’는 20분 내외의 단편영화 3편을 옴니버스 형태로 완성해 9월에 개최되는 제2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와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 등 국내에 영화제에 출품할 계획이다.학생들의 영화 지도를 맞고 있는 이상우 독립영화 감독은 “지난 학기 초 영화제작을 주제로 학생들에게 특강을 하게 되었는데 학생들의 영화에 대한 사랑과 영화제작에 대한 열정에 반해 학생들을 1년 가까이 지도하게 되었다.”며 “서울에서 대구까지 매주 내려와 학생들과 영화에 대해 토론하고 영화 촬영을 직접 지도하다 보면, 학생들의 영화에 대한 젊은 열정에 나도 함께 영화를 배워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우 감독은 ‘엄마는 창녀다’라는 독립 장편 영화로 교토학생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독립영화 분야에서 그 명성이 높다.또 김동윤 교수(신문방송학과)는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들이 영화를 제작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 했는데, 막상 촬영하는 모습을 보니, 학생들의 열정에 놀라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게 되었다.”고 말했다.이번 신문방송학과의 영화제작은 대구대가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학과(전공)별 특성에 맞는 교육혁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된 사업으로, 학교측은 신문방송학과의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우수사례로 평가하고 앞으로도 이와 같은 학생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5
- 대구지역 수험생 서울대 합격 177명 대구지역 수험생들의 올해 서울대 합격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대구시 교육청에 따르면 서울대 수시모집합격자와 정시모집 합격자를 집계한 결과 모두 177명으로 지난해 합격자인 150명보다 27명이 증가했다. 모집 군별로는 수시모집이 98명, 정시모집이 79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의 서울대 합격자 수는 2007학년도 231명, 2008학년도 186명, 2009학년도 150명 등으로 줄어들다 올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시교육청은 추가 합격자까지 감안하면 올해 최종 합격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학교별로는 대구과학고가 지난해보다 4명 많은 14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으며 경신고가 지난해에 이어 13명, 뒤를 이어 대륜고 12명, 덕원고 8명, 시지고 7명, 경원고 · 능인고 · 대구외국어고 · 협성고 각 6명, 계성고 5명의 합격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모집을 포함해 대구의 67개 일반계 고교 중 56개교에서 176명이 합격했으며, 전문계고 중에서는 대구공고가 유일하게 1명의 합격자를 냈다. 한편 올 서울대 입시에서 합격생을 배출한 전국 고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천 곳을 넘어서 1천13개교로 집계됐다. 지역별 분포로는 서울 출신이 34.7%로 작년보다 2% 줄었고 광역시(25.8%)와 시(34.8%), 군(4.8%) 출신은 소폭 늘었다. 전체 합격자 가운데 특목고 출신은 903명으로 지난해 794명보다 1.9% 증가했다. 또 재학생 비율은 66.8%로 2.9%늘고 재수생과 삼수 이상의 비율은 0.3~1.8% 줄어 재학생 강세 현상이 보였다. 박지은 리포터 jeejeepark@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4
- 수성학군, 치맛바람으로 아파트 전세값 치솟아 대구 수성구 범어동과 만촌동의 아파트에 전세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1월과 2월에는 방학을 맞은 신학기 수요가 많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부동산 경기의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전세 수요자의 증가를 또 다른 요인으로 보고 있다.신학기 수요는 범어동 일대의 유명 학군과 학원을 선점하기 위한 치맛바람이 학군 수요를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범어동에 위치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는 전세를 찾는 수요자는 많은데, 전세물건이 없어 대기 손님만 여러 명 두고 있다고 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10~20%의 전세가격 상승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범어4동은 대부분 지은 지 20~30년 된 노후 아파트에다 주차시설도 부족하여 주차하기가 불편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요자의 문의는 끊이지 않고 있다.2월에 입주를 시작한 경신고 앞 삼성쉐르빌 32평은 인근 지역에서 전세를 찾는 수요자는 많은데 전세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삼성쉐르빌 분양관계자는 “계약자 대부분이 초등학생 및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로 실수요에 바탕을 둔 계약을 했기 때문에 전세물량이 없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최근에 거래가 된 전세가격은 106㎡(32평)이 2억4천만 원 ~ 2억6천만 원이며, 임차인 입장에서도 새 아파트이면서 전세물건마저 없기 때문에 지금 계약하지 않으면 이사철에 맞춰 이사를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급박한 상황에 놓이고 있다.119㎡(44평)의 경우는 3억5천만 원 ~ 3억8천만 원에 호가를 보이고 있지만, 이마저도 전세물량이 많지 않다고 한다.지난봄에 입주한 대공원 SK뷰 아파트 34평의 전세가격도 최근 들어 2억5천만 원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그나마 있던 전세도 물량이 부족해 월세로 전환되고 있다.수성구 범어4동은 학군 수요가 풍부하지만, 아파트 공급량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가격상승은 당분간은 불가피해 보인다. 경신고 앞 삼성쉐르빌의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맹모삼천지교는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한 말입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이라면 참으로 실감나는 말이 아닐 수 없다. 현대에 와서도 그 중요성은 새삼 더해지고 있다.많은 부모님들이 자녀공부에 열을 올리면서 교육비가 증가하였고, 그로 인하여 출산율마저도 감소하고 있다. 또한 경기불황에 빠듯한 살림이지만, 먹고 살기 힘든 시대일수록 인맥과 명문대 진학이 그나마 자녀가 잘 살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실제로 수성구 범어4동 삼성쉐르빌의 경우 교육에 관심이 많은 30~40대 학부모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불황일수록 더 커지는 맹모삼천지교에 대한 본능과 욕구. 지금이 수성학군에 입성할 수 있는 신규아파트의 마지막 기회로 경신고앞 삼성쉐르빌을 꼽고 있다.삼성쉐르빌은 경동초등학교가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범어4동의 경신중·동도중·정화중학교가 5분 거리에 있으며, 고등학교는 경신고·정화여고·오성고·대륜고·경북고·혜화여고가 근접해 있어 강남의 8학군 부럽지 않은 우수한 수성학군을 자랑하고 있다.분양관계자는 “경신고 앞 삼성쉐르빌에 한 번 이사하면 자녀공부를 위한 10년 걱정을 모두 덜게 된다”며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에게 적극 추천하고 있다.삼성쉐르빌과 경동초등학교경동초등학교는 수성구 범어4동에 위치하고 있어 동도중·경신중·정화중학교를 배정받게 되고, 고등학교는 인근에 있는 경신고·정화여고·오성고·대륜고·대구여고·경북고·혜화여고 등으로 배정받게 된다. 그야말로 대단한 학군이 아닐 수 없다.경동초등학교의 학년별 학생 수를 살펴보면, 대구의 학부모들이 얼마나 자녀 교육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지를 실감나게 한다경동초등학교는 전교생 1,776명 가운데 1학년이 164명이지만, 6학년생은 437명으로 학생 수가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증가되고 있다. 학기 중에 전입하는 학생 수가 무려 400여명에 이르고 있는 만큼 학부모의 관심이 집중된 지역이다.그래서 범어4동은 전세 및 매매를 찾는 사람들이 학기 초를 앞두고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 물건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격을 올려준다고도 해보지만 좀처럼 이사할 아파트를 구하기는 쉽지가 않다. 삼성쉐르빌은 경동초등학교와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하며, 전체 213세대로 통칭 32평형에서 44평형대로 구성되어 수요층이 가장 많은 공급면적으로 설계되어 있다. 현재 입주를 앞두고 일부 미분양 세대는 현장 내 샘플하우스를 운영하면 분양 중에 있는데 신학기를 앞두고 관심고객들의 문의와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문의 : 781-3200유군선 dochi00@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4
- 부부는 신앙을 가지시오 앞 회에서 이야기한 부부는 이혼숙려 기간 중에 있다. 이 와중에 필자를 찾은 남자의 어머니가 이혼을 하면 좋으냐 안 좋으냐고 물어왔는데, 이제 결론을 말 할 때가 왔다. 먼저 남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혼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첫째로 두 사람의 궁합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앞에서 본 대로 여자는 남편을 우습게 하는 고약한 성격을 갖고 있고, 나에게 이로운 화(火)를 지녀서 좋지만 해로운 수(水)가 많은 데다 절실히 필요한 토(土)는 전무하여 단점과 결점도 많이 갖고 있다. 그렇더라도 부부궁을 중심으로 합을 이루면 이해하고 참고 살아갈 터인데 이 합마저 없다. 부부궁의 합이 없는 마당에 부부생활에 필수불가결한 섹스궁합마저 맞지 않으니 이혼하는 게 좋다는 판단이다.둘째 이유는 앞으로 전개되는 여자의 팔자가 참으로 파란만장한 반면 자신의 운세는 양호하기 때문이다. 여자의 앞날에 펼쳐질 파란만장한 사안은 직업전선에 나서느라 가정을 돌보지 않을 것이란 점, 무슨 일을 자꾸 벌이다 뒷감당을 못해 가정에 피해를 줄 것이란 점, 엉뚱한 일을 저질러 남편의 명예를 손상할 것이란 점, 건강이 피폐해져서 남편에게 짐이 될 것이란 점, 다른 남자의 유혹에 빠져 바람을 피울 것이란 점, 성질은 더욱 과격해져서 남편을 발가락의 때처럼 대할 것이란 점, 그리하여 남편에게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주곤 폭력을 당할 것이란 점 등등이다. 반면 남자의 운로에는 돈복과 직장복이 깔려 있으니 향후 백해무익한 존재인 아내와 함께 살지 않는 게 이로우므로 이혼하는 게 좋다는 판단이다.그리고 여자의 처지에서 봐도 이혼하는 게 좋다. 남자는 나에게 이로운 오행보다는 해로운 오행을 더 많이 갖고 있는 데다 절대로 필요한 토(土)는 아예 없고, 시시콜콜 따지며 잔소리 늘어놓는 성격이고, 나와 성적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또한 앞으로 파란만장하게 펼쳐지는 악운을 막아 줄 수 있는 코드가 남자에게는 없으니 이혼하는 게 맞다는 판단이다. 그런데 이이들 처지에서 보면 부모의 존재는 중요하므로 이혼이 능사가 아니다. 그래서 “두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이혼하는 게 정답이고,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 본인들의 삶을 희생할 수 있다면 미워도 같이 사는 것이 옳다”고 답해 주었다. 그러면서 장인장모는 사위에게 일체 간섭하지 않도록 할 것, 부부는 서로를 인정할 것, 부부는 어떤 종교든 종교를 가질 것 등을 이혼하지 않는 조건으로 제시하였다. 왜 종교냐? 토(土)는 이 부부에게 절실한 요소이며 종교성에 해당하므로 이 부부가 신앙을 가지면 도움이 된다. 종교의 힘으로 각기 타고난 성격을 제어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 신을 믿으라고 권했다. 상상을 초월하는 위대한 힘을 발휘하고, 믿을 수 없는 기적을 낳은 힘이 신앙에서 나오지 않던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3
- 즐겁고 소중한 추억거리를 열차에서 만들어 보자 요즘처럼 고유가 시대 핸들을 놓고 몸도 마음도 편안 여행을 꿈꾸는 당신이라면 ‘경북 관광 순환 테마열차’에 몸을 실어보자. 교통체증도 없는 즐겁고 소중한 추억거리를 열차에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어깨를 기대고 앉아 삶은 계란과 사이다를 먹던 추억의 낭만여행. 차창 밖으로 그려지는 겨울 풍경을 즐기며 지금 추억 속으로 이색 열차를 타고 떠나보자. 설 연휴 끝에 이어진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의 체험학습일인 지난 16일. 딸아이랑 둘이서 청정 경북의 12개 시군을 경유하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좋은 수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경북관광 순환 열차를 탔다. 추운 날씨 탓에 순환선을 타려다가 문경 철도자전거를 타고 싶다는 딸아이를 위해 큰~맘을 먹었다. 문경편 테마열차를 예약하고 아침 일찍 동대구역으로 향했다. 멋쟁이 이색 테마열차동대구역 1번 플랫폼에서는 경북 관광 순환 테마열차가 승객을 기다리고 있다. 열차는 4량 편성의 새롭게 개조된 신형 무궁화동차로 내·외부는 경상북도를 상징하는 다양한 테마의 이미지가 화려하게 디자인되어 있다. 딸아이는 마치 만화 속 주인공 ‘꼬마자동차 붕붕이’를 뻥 튀겨 놓은 것 같다고 즐거워한다. 열차에 오르는 순간, 화려한 스크린 프린팅과 풍선으로 장식된 실내 광경에 “엄마, 마치 생일파티에 초대 된 것 같아요”라며 딸아이는 한껏 흥분된 모습이다. 경북관광순환열차는 오전 8시 48분 동대구역을 출발하여 경북북부지역인 문경과 예천, 영주, 안동을 차례로 순환하고 오후 2시 38분 다시 동대구역으로 돌아오게 되는 오전 편과 오후 3시 40분에 출발, 오후 9시 19분에 도착하는 오후 편 두 차례가 있다. 관광객들은 자신이 원하는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찾아 하차할 수 있다. 각 차량마다 다양한 모습, 타는 즐거움이 있다안락하고 편안한 자석 배치로 기차여행의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한 1호차와 2호차는 일반 기차와 다를 바가 없지만 2호차 후미의 와인카페가 색다르다. 빨간 빠텐 의자 다섯 개가 창밖을 내다볼 수 있도록 놓여있고 미니바가 설치돼 있는 와인카페에는 경북지역의 감·오미자·사과와인, 막걸리 등을 전시하고 있어 승객들은 시음도 하고 구매도 할 수 있다. 와인카페 한쪽에 음료와 과자 등을 판매하는 자동판매기가 설치되어 있어 꼬마손님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3호차는 40석의 좌석이 있는 이벤트 칸. 차량 중앙에 좌석 대신 노래방 기기를 설치하고 색소폰, 통키타 동호인들이 연주를 할 수 있는 빨간색의 소박한 무대도 있어 열차운행 중 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후미에는 홍보실이 있어 경북이 시군 홍보자료를 비치하고 경상북도가 운영하는 인터넷 직거래장터인 ‘사이소(http://www.cyso.co.kr)’에서 판매하고 있는 물건 중 특산품 35종을 전시, 홍보하고 있다. 열차 내에서 직접 판매하지는 않는다. 4호차는 40석의 세미나실을 갖춰 기업체 연수와 학술 세미나는 물론 각종 단체의 행사가 가능하고, 영상시스템 등이 갖춰져 있어 열차운행 중 통과하는 지역의 유명관광지와 특산품, 유적지 등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후미의 동반 8석이 마련 된 ‘신라방’에서는 가족과 친구끼리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순환코스와 4개의 패키지 상품경북 내륙을 순환하는 관광 테마열차는 12개 시.군 및 대구시 17개역을 경유하는 347.5㎞거리를 총 5시간 50분 동안 달린다. 말 그대로 한 바퀴 빙~돌아 하루 만에 열차 안에서 경북지역의 경치를 관광하며 열차를 실컷 탈 수 있는 순환코스다(15,300원). 또한, 테마열차와 경북북부지역 관광 연계프로그램인 문경, 예천, 영주, 안동 4개 시·군의 패키지 상품이 있다. 테마열차를 타고 정해진 역에서 하차 후 연계버스를 이용 해 지역의 자연생태, 선현들의 지혜가 있는 문화, 자녀와 함께하는 체험학습 등을 즐긴 후 다시 복편의 열차를 타고 돌아오는 상품이다. ▶문경편 : 레일바이크, 사극세트장, 문경새재 트래킹, 문경온천 ▶예천편 : 회룡포 관람, 곤충생태체험관, 천문과학문화센터관람 ▶영주편 : 소수서원, 선비촌, 부석사, 풍기인삼시장 ▶안동편 : 하회마을, 병산서원, 한지탈만들기체험 등이다. 와인한잔과 공연으로 더욱 즐거운 기차 여행열차 안에서 펼쳐지는 색소폰 김광화와 함께하는 7080콘서트는 단연 인기를 끈다. 노래와 연주에 맞춰 박수를 치며 흥에 겨운 승객들은 신청곡을 따라 부르다 어느덧 하나가 된다. 마치 학창시절 수학여행을 떠나는 듯 분위기가 한껏 돋워지기도 한다. 옆 칸의 와인카페에서의 무료시음과 승객들에게 나눠주는 상주 곶감 등은 여행의 정취를 더해주기에 충분하다. 미처 점심식사를 준비하지 못한 승객을 위해 도시락도 주문받는다. 10시전에 주문하면 따끈한 밥과 4~5가지 반찬의 도시락(5,500원)을 먹을 수 있다. 주문 시간을 놓쳤다면 차내에는 언제든지 주문 가능한 맛있는 덮밥 도시락(4,000원)이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강아지 명예역장 아롱이가 반겨주는 문경열차가 동대구역을 출발한지 두 시간쯤 걸려 점촌역에 도착했다. TV에도 소개되었던 인기스타 강아지 명예역장 아롱이와 명예 부역장 다롱이(사실, 강아지라고 하기에는 어색할 만큼 훌쩍 커버렸다)가 제법 의젓하게 우리를 맞아 주는 덕분에 문경여행이 더욱 즐거워진다. 점촌역 광장에서 관광객들과 함께 연계된 관광버스에 탑승했다. 버스에는 이만유 문화관광해설사(문경문화유적회 회장)가 동승, 문경의 역사, 문화에 대한 설명과 함께 문경여행을 안내한다. 먼저, 진남역의 레일바이크로 이동해 철로자전거 탑승을 시작으로 문경 구경에 들어간다. 수려한 풍경을 감상하면서 왕복 4km를 철로 위에서 달리는 색다른 자전거 타기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까지 묘한 매력을 자아낸다. 이어 문경새재도립공원으로 이동.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하지 않든가? 도립공원주변 식당에는 약돌 돼지구이, 산채비빔밥, 오미자고추장 산채비빔밥, 버섯전골 등 다양한 메뉴가 관광객의 입맛을 유혹한다. 특히, 입구에서부터 번지는 문경 약돌 돼지 양념석쇠구이냄새가 우리의 발길을 잡는다. 식사 후 입구에서 KBS드라마 촬영장 매표소 입구까지 노약자를 위한 무료셔틀 친환경전기자동차가 운행되고 있어 딸아이를 핑계 삼아 동승해 본다. 사극촬영의 메카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KBS드라마 촬영장을 둘러보고 과거길이라고 불리는 문경새재 흙길을 걸어본다. 문경새재는 3개의 관문으로 이루어졌다. 2관문까지의 길은 완만하고 걷기 좋은 길이라서 부담 없이 산책할 수 있지만 딸아이와 나는 시간이 부족해 1관문까지만 걸었다. 이 관광해설사는 “먼 길이라도 이 길로 가면 기쁜 소식을 듣게 된다고 하여 모두들 꼭 들렸다. 과거에 급제하고 돌아가는 선비들이 기쁜 소식을 빨리 전하기 위해 택한 길도 새재였다”며 “덕분에 기쁜 소식을 가장 먼저 듣는 곳이라는 뜻의 ‘문경(聞慶)’이라는 별칭을 얻었다”고 말한다. 문경새재 트래킹 후 이어지는 온천욕은 모든 피로를 말끔히 씻어준다. 이 관광해설사는 “문경온천은 칼슘·중탄산 온천수로 한 곳에서 두 가지 온천을 함께할 수 있어서 더욱 유명하다”며 “문경온천이 수질 면에서 보양천이라고 일컬어지는 일본의 벳부온천을 능가한다”고 자랑한다. 온천욕 후 유명한 청국장집에서 저녁을 먹고 기차를 타기 위해 점촌역으로 돌아왔다. 이곳까지 함께한 이 관광해설사는 “문경은 박물관과 전시관, 명찰 등이 많고 겨 2010-02-23
- 그린란드 ; 1500m 두께의 얼음 인구 밀집지역인 쌀 지대, 동남아시아 인도를 돌아다니다가 문득, 사람이 살지 않는 설원으로 여행을 떠나보고 싶었다. 그린란드다. 대륙만큼 큰 섬이다. 210만㎢, 한국면적의 21배, 식민지 모국 덴마크의 50배, 지구상에서 가장 큰 섬, 국토의 대부분이 북극권(Artic circle)에 속한다. 그린란드는 얼음으로 덮여 있다. 두터운 곳은 3000m, 평균 1500m 두께의 얼음이다. 총량은 285만㎦ 규모이다. 위성사진으로 해마다 그린란드의 얼음 면적의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린란드의 얼음이 녹자, 지구의 온난화 문제가 심각하게 논의되었다. 그린란드 빙상(ice sheet)은 남극대륙 다음으로 큰 빙상이 있는 곳이다. 어마어마한 빙하가 다 녹으면, 해수면이 7m나 높아진다. 세계의 대도시는 모두 해안에 발달해 있다. 세계의 대도시의 2/3가 물에 잠길 것이다. 인류의 대재앙이 시작된다. 그린란드의 빙상을 바라보는 과학자들에게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산업화의 영향으로 화석연료를 많이 사용해, 방출된 CO2가 대기권 밖으로 나가는 태양 복사열을 가두기 때문에 지구의 온난화가 일어나는 현상이다. 심각하다. 알 고아(미국 부통령)는 IPCC(기후변화 범정부간 패널)과 함께 지난 20년간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각 국의 정부정책을 끌어낸 공로가 인정되어 2007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환경과 도시화에 관한 2007년의 연구는 해수면이 지금의 속도로 상승하면 해안에 살고 있는 6억3400만의 인구가 위협을 받게 될 것, 해안 저지대에 위치한 전 세계 도시의 2/3가 수장될 위험에 놓여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북극에는 육지가 없다. 남극에는 육지가 있지만, 북극에 가장 가까운 육지는 그린란드이다. 그린란드의 빙상 3000m를 보링했다. 지난 10만 년 간 지구의 기후변화를 알 수 있었다. 그린란드 빙상(ice sheet)의 분석으로 기온과 해수면의 변화에 관한 정보를 알았고, 얼음 중에 갇혀 있는 공기 속에서 10만 년 전부터 지금까지 대기 중에 CO2 변화를 읽을 수 있었다. 그동안 지구는 빙하기, 간빙기로 여러 차례 기온의 변화가 있었다. 19세기 말부터 현재의 기온변화는 산업화로 인한 화석연료의 과다 사용으로 일어나는, 인간이 저지른 현상이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육지 그린란드의 중앙은 얼음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여 침강하여 해수면보다 300m나 침하 해 있다. 얼마나 눈이 쌓여 땅이 꺼지겠는가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다. 땅이 단단한 것 같아도 땅 밑 50km 밑에는 물렁한 용암으로 되어 있어서 3km나 얼음이 쌓이면 땅이 침강한다. 빙하기에 어름이 쌓였다가 빙하가 퇴각한 자리에 엄청나게 많은 호수로 남아 있는 흔적이 지구 곳곳에 남아 있다. 북아메리카의 오대호, 핀란드와 러시아의 수 만 개의 호수가 빙하가 물러난 자리에 만들어진 호수들이다. 그린란드의 빙상이 다 녹으면 지형은 군도(群島:Archipelago)가 될 것이다. 하얀 눈으로 덮여 있는데 왜 ‘Greenland''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푸른 풀이나 나무가 없는 동토의 땅에 희망으로 붙인 이름이다. 생물은 기후대에 따라 분포한다. 식물은 열대림, 온대림, 한대림으로 열대에서부터 추운 기후대로 분포를 한다. 동물은 식물만큼 붙박이는 아니지만, 기후대에 따라 분포한다. 뱀이나 악어는 열대지방에 살지만, 한대지방으로 가면 북극곰, 북극여우가 산다. 북극곰이 강하다 하더라도 열대지방에 살지 못하고 악어가 알라스카의 유콘 강에서는 살지 못한다. 생태계의 동물과 식물은 오랜 세월 기후와 적응하면서 진화를 해 왔던 대로 살아간다. 온도의 변화가 적은 바다에 사는 물고기는 다르다. 고래는 열대지방에서 새끼를 낳고 북극지방에서 산다. 기온은 생물의 분포지역을 결정한다. 인간은 열대지방의 흑인도 한대에 살고, 한대지방에 살던 백인도 열대에 살고 있다. 인간이 기후의 제한을 받지 않고 살고 있는 것은 문명의 혜택이다. 추우면 난방장치를 하고, 열대지방에서 냉방장치를 하여 살아가고 있다. 인간은 날씨 때문에 삶의 터전을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 이유이다. 기후의 차이가 사람의 삶의 거주공간을 제한하지는 못한다. 교통과 통신이 발달한 지금, 그린란드의 빙하가 여름이면 녹아 바다에 떨어지는 장면이 TV로 방영된다. 빙하가 바다에 떨어지는 장관은 관광객에게는 대단한 볼거리이다. 미국의 동부 뉴욕에서는 그린란드의 빙하, 미국의 서부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알라스카의 빙하가 바다에 떨어지는 것을 구경하기 위한 쿠르즈 여행이 대단한 인기이다. ‘그린란드의 여름이야기’를 EBS에서 3부작 다큐로 제작 방영하였다. 재미있다. 이누잇(에스키모)은 기후변화에 관한 인식이 지구촌 사람들과 많이 다르다. 지구가 온난화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3
- 아이의 습관적인 행동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을 앞두고 있다. 부모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중의 하나가 아이의 건강 체크. 전문의 검진을 통하여 아이가 학교 수업을 받기에 이상은 없는지, 발육 상태는 양호한지 체크해볼 시기이다.예비 초등학생 딸아이를 키우는 주부 이정희 씨(40세)는 3월 입학을 앞두고 얼마 전 안과에서 시력 검사를 받은 후 약시라는 진단을 받았다. “평소 아이가 책을 너무 가까이서 보는 것이 신경이 쓰여 주의를 주기도 했지만 책 읽는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다 보니 혹시 책을 멀리하게 될까봐 그저 습관이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며 “좀 더 신중하지 못했던 것이 아이의 병을 키우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고 말한다.아이들은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손가락을 빨거나 코를 후비거나 신체 일부분을 자주 만지는 등 습관적인 행동을 반복한다. 단순한 습관이나 버릇은 바로 잡아주면 되지만 주부 이 씨의 경우처럼 아이가 무심결에 취하는 습관이 특정한 질병 때문일 수도 있으므로 평소에 눈여겨봐야 한다.눈을 자주 비비거나 깜박거릴 때 … 시력저하 의심평소에 아이가 눈을 자주 깜빡인다면 한번쯤 질병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화이트안과 김종호 원장은 “아동의 경우 자신의 눈 상태에 대한 표현력이 많이 떨어지므로 자녀의 행동을 부모가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눈을 찡그리거나 보기 어려운 듯 하며, 자주 눈을 비빌 때, TV에 가까이 다가가거나 눈이 책과 지나치게 가까울 때, 끈기가 없고 자주 싫증내고 집중력이 떨어져 멍한 표정을 자주 지을 때, 빈번히 두통을 호소하거나 자주 넘어질 때, 머리를 한쪽 방향으로 기울여 물체를 보고 눈을 자주 비비거나 깜박거릴 때는 시력 저하를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한다.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중요하다. 정기검진은 1년에 2회, 6개월에 1회 정도가 적당하며 만 3세 이후면 시력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3세 이전이라도 이상 증세가 있다면 안과를 찾아야 한다. 눈앞의 사물에 대해 무반응 일 때, 눈을 잘 못 맞출 때, 사시가 의심되는 등의 외관상 이상 증세를 발견했을 때는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수적이다. 코 고는 아이들 … 편도나 아데노이드가 큰 경우나 비염감기에 걸리거나 피곤하면 아이들도 가끔 코를 골기도 하지만, 평소에도 계속되는 코골이라면 질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주로 편도나 아데노이드가 큰 경우나 비염 등으로 코가 막혀서 코골이가 생긴다. 코끼리 한의원 김주봉 원장은 “코를 심하게 골면 숙면을 취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계속되면 성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집중력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집 안의 습도를 높여 호흡기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고 똑바로 자는 것보다 옆으로 자는 것이 도움이 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코를 자주 후비는 아이들 …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 의심코를 자주 후비는 습관은 아이들의 잦은 습관중 하나이지만 그냥 지나치다가는 정말로 큰 코 다칠 수 있으므로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코끼리 한의원 김주봉 원장은 “코를 후비는 것은 코 안이 간지럽거나 코가 막히기 때문이다. 코를 습관적으로 후비면 코 안의 점막에 상처가 생겨 코피가 자주 나고, 염증이 생겨 곪을 수도 있다”며 “이를 방치하면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한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또한 김 원장은 “코가 가렵고, 콧물이 흐르고, 답답할 경우 단순한 코감기로 생각하기 쉬우나 이 때 알레르기 비염을 한 번 쯤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한다.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반복하는 행동 … 뚜렛증후군 의심평소 자녀가 눈을 깜빡이거나 눈동자를 뒤집고 굴리는 행동, 입을 실룩거리거나 벌리는 행동, 머리를 끄덕이며 어깨를 들썩이거나 팔을 심하게 흔드는 등의 행동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반복한다면 흔히 틱현상이라고 불리는 뚜렛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세중한의원 한승동 원장은 “틱장애와 관련된 여러 증상들은 눈 깜박거림과 얼굴 찡그림, 머리 흔들기 등과 같은 단순근육틱과 자신을 때리는 행동, 제자리에서 뛰어오르기 등과 같은 복합근육틱, 킁킁거리는 소리내기, 가래뱉는 소리내기 등과 같은 단순음성틱, 사회적인 상황과 관계없는 단어 말하기 등 복합음성틱 등으로 나눌 수 있다”며 “청소년기가 되면서 없어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뚜렛장애와 같이 만성장애로 발전한 경우라면 성인이 되어서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손가락을 자주 빤다 … 치아 배열에 문제유아기의 습관 중 하나인 손가락 빨기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도 계속 되어 손가락에 굳은살이 생기거나 염증이 생긴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손가락 빨기는 아이들이 심리상태가 좀 더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행하는 습관 중 하나라고 하지만, 치아 배열에도 문제가 생긴다고 한다. 따라서 5세 이전에 중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혹 틱장애 같은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손가락 빨기 외에 다른 습관성 행동은 없는지 살피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도움말 : 세중한의원 한승동 원장 / 화이트안과 김종호원장 /코끼리 한의원 김주봉 원장이경희 리포터 hkjy683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