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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의사 한의사 복수면허 프롤로통증의원 한의원 이종진 원장 ‘한의사 면허에 의사 면허까지 두 개의 의사 면허를 가진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이종진 원장(프롤로통증의원/한의원 원장)을 만나기 전 든 생각이다. 한의대나 의대에 들어가기도 쉽지 않은데, 학교에 들어가 어려운 공부를 하고 면허를 따냈으니 말이다. “제 롤모델이 대구한의대 장성익 교수님이세요. 장성익 교수님은 경북대 의대를 졸업한 후 경북대 의대ㆍ계명대 의대 해부학교실에서 21년 간 교수로 재직한 후 대구한의대에서 다시 한의학을 공부해 현재대구한의대 해부학 교수로 재직 중이십니다. 해부학교실 조교로 일하면서 교수님을 보며 유학 뒤 교수가 될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결국은 부산대 의대 진학을 결정했습니다. 좀 더 공부를 해서 의원 한의원 협진을 할 수 있다면 환자에게 가장 좋은 일 아닐까 생각이 들었거든요.”교수 한의사 진로 갈림길에서 의대 진학 선택유학 후 교수가 될 것이냐, 한방병원 수련후 한의사가 될 것인가, 의대에 다시 진학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하던 이종진 원장은 결국 의대 진학을 선택했다. “쉽지 않았죠. 의대에 뒤늦게 진학해 공부도 해야 하고 의대 진학 후 결혼을 했으니 가장 역할도 해야 하고…. 학교 다니면서 요양병원과 한방병원 당직의로 근무하고 그랬어요. 힘들기는 했지만 그때 배운 것이 참 많았어요. 어르신들 보면서 협진에 대한 생각도 많이 했고요.”그리고 그는 지난 10월 초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 프롤로통증의원·한의원을 개원했다. 대구지역에는 복수면허 의사 4명이 있지만 의원급 중 복수면허를 가지고 개원을 한 사람은 이 원장이 지역 최초. 그가 개원한 프롤로통증의원·한의원은 당연히 환자의 상태나 치료 과정에 따라 양방과 한방을 함께 적용하고 있다. 작게나마 양한방협진을 실시하고 있는 셈이다.이 원장은 “우리나라 의료 행정이 이분화되어 있어 양한방 협진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하지만 양쪽 모두 어떤 질병에 대해서든 한계를 가지고 있고, 협진을 하면 환자에게 가장 유리한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는 것은 많은 의료진들이 동의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한다.“최근 의료계에서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는 천연물 신약은 기본적으로 한약과 그 바탕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현대의학이 한의학과 만나면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죠. 다만 한의학은 그 치료효과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를 축적하지 못해 주류 의학에서 밀려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양한방협진이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한의학이 과학적 데이터를 축적하고 의사들은 한의학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의사 한의사 모두 환자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프롤로치료, 한의학 마인드와 맞닿아 있어이 원장이 프롤로통증의원·한의원을 개원한 이유도 양한방협진이 가장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통증의학분야가 아닐까 생각해서다.그가 주목하고 있는 프롤로 치료는 손상된 인대나 힘줄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여 인위적으로 염증을 만든 뒤 시간이 경과하면 염증이 생긴 곳의 세포가 증식되면서 손상부위를 강화하는 인대증식치료법. 이 치료법은 관절과 근육 등 부위의 통증을 잠시 가라앉히는 일시적 치료가 아닌 기본 구조물을 튼튼하게 해 통증의 원인을 치료하는 것으로 ‘원인적 치료’를 강조하는 한의학의 마인드에도 맞닿아 있다는 것이 이 원장의 생각.이 원장은 “통증치료만큼 의원 한의원 협진의 효과가 큰 분야가 없다고 생각한다. 통증이 너무 심해 신경차단술을 받았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에게 침 치료를 했더니 상태가 훨씬 개선되는 경우도 많이 본다”며 “개원을 하고 환자를 만나면서 양한방협진이 환자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치료방안임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의사도 한의사도 결국은 환자가 낫는 모습을 보기 위해 진료를 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환자입니다. 환자가 원래 가진 자정능력과 치유능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의사라고 생각합니다. 양방과 한방이 환자의 치료에 있어 서로 더욱 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연구와 진료에 매진하는 것이 복수면허자의 의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복수면허자의 의무(?)를 지고 총총히 진료하러 가는 이 원장의 모습을 보며 훗날 한의사와 의사가 함께 환자를 살피고 진료를 논하는 모습을 볼 날이 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취재 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3
- [대구]비염 축농증 코감기의 한의원 한방치료 울긋불긋 단풍과 선선한 가을바람에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가을이지만 가을바람이 달갑지 않은 이들이 있다. 가을이면 심해지는 비염환자들이다. 고통스런 가을 보내고 있는 비염·축농증 환자들을 위한 한방 치료법에 대해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일침당한의원 김진환 원장에게 들어봤다.아이들의 성적향상과 성장발육 저해알레르기 비염과 축농증으로 고생하며 수많은 병원을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콧물, 재치기, 코막힘, 가려움증 등으로 가을을 앓고 있는 이들이 늘고 있다. 코감기 치료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고 반복되거나 낮엔 콧물이 줄줄 흐르고 밤엔 코막힘 증상이 있을 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콧물을 동반한 재채기를 하거나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고 코가 막혀 입으로만 숨을 쉬고 눈과 인후부가 가렵고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것이 비염이 의심되는 대표적인 상황이다.알레르기 비염과 축농증을 방치하면 집중력 저하로 인한 성적부진, 만성피로, 성정부진, 수면장애 등을 유발하여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으로 발전하게 된다. 비염 치료 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가벼운 감기증상으로 여겨 비염 치료를 간과하는 것. 또한 조금만 좋은 경과를 보이면 마치 다 나은 것으로 착각해 치료를 그만 두게 되는데, 이는 비염을 키우는 가장 큰 이유가 되기도 한다. 특히 학생들의 경우 코막힘이 시작되면 숨쉬기가 힘들어 연신 코를 풀어야하고, 수업시간 집중력도 떨어진다. 또 코 호흡이 어려워 입으로 숨을 쉬면서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게 되고,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뇌의 중요한 활동인 호르몬 분비와 학습의 정리 기능이 떨어져 성장과 학습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김 원장은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머리가 무겁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작은 일에도 짜증이 나거나 초조해지는 등 성격도 예민해진다”며 “제대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니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되므로 한창 성장기인 학생들이 비염을 앓게 되면 학습에 지장을 받는 것은 성장에도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순수생약성분 ‘천기환과 천기산’ 비염 치료에 효과적우리 선조들은 논고등, 목련꽃, 참외꼭지 등의 약물을 코질환에 사용해 왔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일침당한의원은 이들 질환에 대한 좀 더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독자적인 치료법을 개발했다. 김 원장은 “전통 약물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현대적으로 해석해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민감해진 코를 안정시켜 비염과 축농증 치료에 적용하고 있다”며 “순수생약처방제인 일명 천기환과 천기산을 처방해 좀더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치료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한다.비염과 축농증은 호흡량이 줄어들어 몸속의 산소량이 부족해지는 상태가 계속되면서 성격이 산만해지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부진의 원인이 되므로 폐를 튼튼하게 만들어서 면역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비염이 생기는 원인은 환경요인과 생활적 요인이 있으며 치료의 방법에는 크게 내치와 외치가 있다고. 내치는 폐를 튼튼하게 만드는 한약을 복용해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다. 환자에 맞게 처방된 환약인 천기환을 1일 3회 복용하게 된다. 외치는 1주일에 한번 정도 내원하여 비강내시경으로 콧속 점막의 염증 정도를 파악한 뒤 코점막에서 나쁜 피를 뽑아내는 사혈요법을 실시한 후 코 안의 점막에 독자 개발한 순수 생약 성분의 ‘천기산’을 뿌려서 치료를 한다. 이는 코 안의 점막에 숨어서 존재하는 젤 타입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밖으로 빠져 나오게 하고 점막 내에 잠복 된 비염 유발물질 등을 말리는 치료방법. 일반적으로 유발물질을 밖으로 나오지 않고 말려서 치료하는 경우 치료기간이 좀 더 걸리게 된다. 치료기간은 평균 12주 정도. 특히 천기산 치료는 매일 가정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증상관리에 효과적이다. 김 원장은 “조금이라도 비염이 의심되면 전문가를 찾아 원인을 정확하게 알고 치료해야 한다”며 “증상이 다소 개선되어도 내시경 등을 통해 코 내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치료를 완벽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은 비염의 적절한 치료와 꾸준한 관리로 아이의 성장과 학습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도움말 대구 일침당한의원 김진환 원장이경희 리포터 hkjy683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3
- [대구]경남 합천으로 이전하는 대안학교 ‘꿈꾸는예술학교’ 김상신 교장 학교 ‘일진’이라 불리며 방황하던 아들을 위해 현직 교사로서 공교육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낸 용기 있는 아버지가 있다. 아들을 위해 대구에서 시작한 홈스쿨링에서 대구 남구 대안학교를 거쳐 경남합천의 폐교를 인수해 예술 대안학교까지 만들며 또 다른 인생을 선택한 ‘꿈꾸는 예술학교’ 김상신 교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다양한 재능 가진 아이들 위한 ‘꿈꾸는 학교’ 운영그는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꿈을 찾고 올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게 하는 것을 교육 철학으로, 제도권 공교육에서 감당할 수 없는 아이들, 다양한 기질과 재능을 갖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도심형 대안학교인 ‘꿈꾸는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김 교장은 “문제가 되는 요인을 격리시키고 환경을 바꿔주니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며 “홈스쿨링을 하면서 점점 밝아지고 좋아지는 아이를 보며 다른 이아들에게도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 대안학교를 세우게 되었다”고 말한다. 김교장은 “아직까지도 대안학교는 문제아들이 오는 곳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사실상 살아가면서 문제가 없는 사람은 없다”며 “우리 학교 아이들은 오히려 문제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강한 아이들이다. 강한 의지를 갖고 공교육에서 나와 새롭게 도전하려는 열정의 아이들”이라고 말한다.경남 합천에 전문 예술가 꿈꾸는 아이들 위한 대안학교 설립김 교장은 대구에서 대안학교를 세워 운영하면서 음악을 통해 치유 받는 아이들을 수없이 봤다. 그래서 내년 학년도부터 예술적인 기질과 끼를 가진 아이들을 위해 경남 합천에 ‘꿈꾸는 예술학교’를 개교하게 됐다.전문 예술가를 꿈꾸는 아이들을 위한 기독교 대안학교 ‘꿈꾸는 예술학교’는 예비중학생에서 고3까지를 대상으로 예술전공·일반전공 과정의 신입생을 전국단위로 80명을 모집한다. 예술과정은 음악(클래식/실용), 미술(디자인/회화), 무용(고전/현대/CCD), 뮤지컬 등. 글로벌리더 양성(다음 세대의 요셉을 세우는 과정)을 위한 대구캠퍼스의 일반과정도 계속 운영된다.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며 앞으로 아이들이 세계 속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영어중점교육 및 신앙 영성훈련과 실기위주의 수업이 이루어진다. 기독교 대안학교의 특성상 정신적으로는 신앙심을 심어주어 개인의 꿈보다 세상을 섬기며 많은 사람들에게 내가 가진 달란트를 나눌 것인가에 관심을 가지게 한다. 과목별로 기초이론 수업을 바탕으로 대학처럼 전공위주의 수업이 진행된다. 섬기고 봉사하는 전문 예술인 양성 목표김 교장은 “상업화된 예술을 순수한 예술로 회복시켜 세상을 위해 섬기고 봉사하는 전문 예술인을 양성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했다”며 “아이들의 재능을 극대화시켜 세계적인 연주자로 만들기 위해서는 삭막한 도시보다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큰 도움이 되므로 합천에서 개교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2014학년도 개교 준비단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조화된 캠퍼스와 훌륭한 교수진. 2012년도에 폐교한 학교를 리모델링해 개교를 앞두고 있는 ‘꿈꾸는 예술학교’의 앞에는 호수가 있고 뒤로는 아름다운 산이 둘러싸인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교수진은 세계적인 바이올린니스트 백진주 교수를 비롯해 피아니스트 인소연 교수 등으로 김 교장이 심혈을 기울여 구성했다. 김 교장은 “예술세계는 모험과 도전 없이는 위대한 작품이 나오지 않는 법이다. 제도권이 아닌 새로운 도전에서 더 큰 빛을 발견할 수도 있으니 자녀를 위해 용기내어 시도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한다.음악으로 하나 되는 ‘음악가족’음악교사 출신인 김 교장, 피아노를 전공한 아내, 보컬을 공부중인 아들, 실용피아노를 전공하는 딸. 자연스럽게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음악가족이다. 대학진학 후 유학을 가서 세계적인 음악가가 되는 것이 꿈인 하은 양은 “중1부터 홈스쿨링을 시작해서 일반 중학교를 다녀 본적은 없지만 꿈꾸는 학교의 친구들과 선생님이 있어서 부러울 것이 없다”며 “학습과 병행한 다양한 체험학습 및 봉사활동이 정말 유익하고 보람되며 무엇보다도 학교에서 연주를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다”고 말한다. 또한 하림 군은 실용보컬을 전공해 찬양지도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말썽만 피우던 저를 위해 아버지의 꿈을 접고 홈스쿨링에서 대안학교까지 운영하시며 보살펴주신 은혜에 정말 감사드린다”는 하림 군은 “아버지가 열심히 준비 중이신 합천에서 시작 될 예술학교가 정말 기대되고 설렌다”고 말한다.취재 이경희 리포터 hkjy6838@hanmail.net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3
- 대구도시철도공사 지하철역에 휴대폰 배터리 충전기 비치 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류한국)가 지난 8일 승객수송이 많은 8개역에 휴대폰 급속충전기를 비치한데 이어 나머지 51개역에도 휴대폰 일반충전기 비치를 완료했다. 급속 휴대폰 충전기는 승객수송이 많은 1호선 상인역, 중앙로역, 동대구역과 2호선 계명대역, 반월당역, 경대병원역, 영남대역 등 8개역에 설치됐다. 이번에 비치된 휴대폰 충전기는 아이폰 등 스마트폰을 포함한 대부분의 휴대폰에 대해 충전이 가능한 제품으로 배터리를 따로 분리하여 충전할 경우 급속충전이 가능하며, 20~30분정도 충전 시 70%~80%이상 충전할 수 있다. 휴대폰 일반충전기는 스마트폰과 아이폰 겸용으로 동시에 2대 충전이 가능하다. 대구도시철도공사 류한국 사장은 “국가고객만족도 5년 연속 1위 기업으로서 고객 불편사항 해소와 편의 증대를 위하여 휴대폰 충전기를 비치하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객 친화적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6
- [대구]자기주도학습 성적향상의 지름길 현재 대구 수성구의 모 고교 학생인 봉규는 자기주도학습에 푹 빠져있다. 봉규는 중학교 때 열심히 공부했으나 내용도 이해가 잘 안되고 암기를 해도 돌아서면 잊어버려서 공부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학습능력향상에는 소홀한 채 문제풀이와 시험 치는 기술에만 집중한 결과였다. 그 후 영·수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것을 글을 읽고 분석하는 데 시간을 좀 더 할애하였던 결과 지금은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의 교육현실에서는 학습능력을 갖추어 구체적인 커리큘럼으로 올바른 방법을 가지고 모든 과목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학습능력은 언어의 깊은 이해에서 출발모국어로 공부할 시 문자해독이 가능하면 어느 정도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하지만 특별한 방법을 발견하지 못하거나 학습능력이 갖추어지지 않은 경우, 적당히 점수가 나오면 만족하거나 아예 운에 맡기고 대신에 영어나 수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형편이다. 수학이나 영어가 국어보다 중요해서라기보다 국어에 시간을 할애해도 기대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기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학습능력은 언어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출발한다.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유형별 문제분석보다는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원칙 방법의 꾸준한 연습이다. 이제까지의 습관을 전환하여 언어영역에 시간을 할애해보자. 자신이 읽고 해석할 수 있는 언어라고 무심히 볼 것이 아니라 언어 속에 숨어있는 논리와 통찰을 발견하고 다른 과목에 적용시키면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게 될 것이다. 학습능력향상을 위한 접근 단계1. Input 단계: 실력과 지식의 활용을 갖추기 위한 본질적인 접근단계로써 양을 늘리고 이해하기, 사실과 감정 구분하여 감상하기, 정확한 이해를 통해 질을 높이는 과정이 있다. 다른 사람이 써 놓은 글을 읽고 이해하고 분석하는 가장 기본적인 능력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비판력이나 논술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디지털 세대인 현 우리의 아이들에게 난독증이 증가하는 것도 어쩌면 한습능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일 것이다.2. 심화단계: 추상적인 정보를 구체화하는 단계, 질서화하고 조직화하여 전체와 부분을 볼 수 있게 하는 단계, 전체내용을 파악하여 자기생각을 적어보는 단계, 정보를 자신의 것으로 끌어들여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 등이 있다. 읽고 이해하고 나서 내 것으로 만들고 스스로 비판, 분석, 창의성을 갖춘 단계에 들어서야만 학습능력의 신장이 시작되고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부모님이나 학교에서 읽으라고 하니까 읽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바뀌는 계기가 된다. 그러나 성적을 목표로 한 독서교육법은 중3 이상에겐 아쉽지만 어려운 게 현실이다. 고등학교에 올라가기 전에 학습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3. Output 단계: 글쓴이의 생각을 겉으로 표현해내는 방법과 드러내지 않고 생각을 표현해보는 방법,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논술, 보고서, 편지, 일기를 쓰는 과정이 있다. 인간의 표현 욕구 및 종합적인 평가를 하기 위한 정보 표출 단계이다.학습능력을 갖추려고 하면 부모들은 마음이 불안하다. 책만 읽으면 영어, 수학을 하는 시간이 모자라는데 아이가 뒤처지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감, 우리 아이는 수동적인데 놀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 바쁘다는 핑계로, 같이 할 수 없다는 이유로 남에게 아이를 위탁하려는 공짜심리 등이 작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갖추는 것이 아니라 작은 그릇에 바쁘게 자꾸만 담으려고 한다. 결국 열심히 하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이다.꾸준한 연습만이 학습능력의 지름길꾸준한 연습을 하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탁월해질 뿐만 아니라 영어나 수학, 과학, 역사 같은 다른 과목에도 영향을 미쳐 학생들의 성적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 중학교 시절 훈련을 해 놓으면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되고 공부도 즐거워짐을 알 수 있다. 성적이 좋을 뿐만 아니라 실력이 뛰어난 아이로 거듭나 맡은 바 일을 잘 처리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 행복한 삶을 사는데 일조하기를 기대해 본다.중하위권 탈출은 학습능력 갖추어야성적이 나쁘면 그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대접을 받기 어려운 지경에도 이른다. 또한 좋은 집단에 들어간다고 해도 행복은 보장되지 않는다. 아무리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서 열심히, 성실히 해도 성적이 안 오를 때는 학습능력이나 방법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봐야 한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실력을 쌓을 기회가 예상외로 많지 않다. 남이 써놓은 글을 읽고 분석하는 힘만 갖추어도 학습능력이 향상됨을 느끼게 되고, 또 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절로 생겨 생활이 즐겁게 될 것이다. 나무의 뿌리처럼 학습능력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원하는 나의 인생목표의 열매를 맺기가 힘이 들게 될 것이다.글 대구 수성구 자기주도학습관 UP학습코칭 윤종선 원장학습코칭 전문연구위원, 자기주도학습코칭전문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6
- [대구 파파스남성의원 김도형 칼럼] 남성수술로 성의 정년은 없다! 적게는 69세에서 많게는 78세인 어르신 배우 4명의 유럽 배낭여행기를 다룬 tvN의 ‘꽃보다 할배’의 인기가 꽤 높다. 첫 방송부터 4.13%의 시청률을 올린 이 프로그램은 요즘 5% 안팎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노배우들이 이처럼 근래에 주목받은 때가 있었던가? 짧게는 30년 길게는 50년 이상 갈고 닦은 연기력으로 이들은 극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한다. 남들보다 뛰어난 연기력이 없었다면 이미 오래전에 연예계에서 퇴출됐을 것이다.차별사회에서 가장 끝, 맨 아래에 있는 사람은 노인이다. 경비원, 청소원이 대부분인 노인들의 직업을 보면 알 수 있다. 하지만 <꽃보다 할배>는 노배우들도 판만 펼쳐주면 흥행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고,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령사회, 제2의 성혁명 올수 있어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건강과 질병에 대한 의학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노인의학과 성의학이 접목돼 고령인구를 대상으로 한 제2의성(性)혁명이 올 것이므로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노년’이라는 아젠다는 한국 사회의 미래를 위협하는 최대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2018년을 65세 노인이 14%가 되는 ‘고령 사회’로, 2026년을 20%가 되는 ‘초고령 사회’로 예측하고 있다.노인에 대한 인류사의 기억은 어두운 면이 많았다. 지난 역사는 생산 능력을 잃어버린 노인층에 대해 사회와 지도 계층은 냉담했다고 볼 수 있다. 산업혁명부터 글로벌 자본주의 시대까지, 주류에서 밀려난 농민보다도 노인들은 더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다.역사 기록은 훨씬 처절하다. 생존을 위해 이동을 할 수밖에 없었던 유목 민족들은 대이동 전야에 노인들을 살해했다. 오래 걸을 수 없기 때문이다. 청년들은 노인의 몸을 창으로 찌를 때 급소를 찾는 노하우를 자랑하기까지 했다. 남아프리카 한 부족은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오두막을 짓고 그곳에 노인을 버리는 풍습을 갖고 있었다. 식량 부족에 허덕였던 에스키모는 노인의 자살을 유도했다. 아들이 아버지를 도끼로 내리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노년의 성과 의학 의학의 발달로 수명이 연장되고 고령인구가 많아진 오늘날, 노인이 되면 성생활이 없어진다는 편견과 달리 실제로 대다수의 황혼 남녀들은 성과 사랑을 중요하게 생가하며, 절반 이상이 성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진료실에서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접할 수 있다.파파스남성의원은 2011년 6월부터 2013년 6월까지 2년간 남성수술을 한 60대 이상의 환자수는 239명으로 나왔으며, 6개월마다 총 4분기로 나누어 확인한 결과 매 분기마다 증가추세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나이가 들면 남성의 경우는 성욕감소와 발기부전을, 여성의 경우 폐경을 성적 자아를 상실하는 시점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도 성에 대한 관심과 욕구는 사라지지 않으며, 노화로 인한 성적 변화나 성 기능의 감소는 의학의 힘을 빌어 해결할 수도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노년기의 꾸준한 성생활 건강에 좋아남성 갱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운동과 휴식이 필요하다. 특히 유산소운동은 심장과 폐를 튼튼히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므로 스태미나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남성호르몬의 감소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이지만 꾸준한 자기관리를 통해 그 속도를 얼마든지 늦출 수 있으며,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호르몬의 변화를 주시하고 적절한 시기에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주입 치료를 받는다면 남성호르몬 감소에 따른 삶의 질 저하를 예방하여 윤택한 삶을 즐길 수 있다.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노년기의 꾸준한 성생활은 노화로 인한 부정적인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한다. 건강 상태와 연령에 알맞게 성생활을 지속하는 것은 고독감과 우울증을 억제하고 정신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장수의 비결 중 하나가 바로 꾸준한 성생활이며, 노년기에 성욕을 억제하면 도리어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뿐 아니라 노화가 더 가속화된다고 경고한다.인간의 성은 종족 보호 본능이나 자기 보존 본능으로 설명될 수 없다. 오히려 단 하루를 살아도 죽음에 대한 불안 없이 그것을 이겨낸 희열을 맛보고 싶은 것이 더 인간적인 성의 모습에 가깝다. 노인의 성은 근대성을 탈주하며 새로운 시대로 달려가는 폭주기관차와 같다고 할 수 있다.글 대구 파파스남성의원 김도형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6
- [대한민국입시학원 최준철 칼럼]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사를 평가기준에 넣어 어떻게든 성적에 반영해야한다며 역사교육 강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 발언은 한국사를 대입평가기준에 반영하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 한국사 수능필수과목 지정은 당초 당정협의를 마친 후 지난 8월 12일 최종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무산되었다.상황은 정말 심각하다. 8월 말까지 결론을 낸다고 하는데 전교조를 비롯한 진보 교육 단체들과 사회과에선 이미 격렬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며칠 전까지 밀어붙이기 식으로 갑작스레 ‘한국사 수능 필수화’를 주장하던 교육부의 입장은 180도로 바뀌었고,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의 적극적 반박이 이어지고 있는 듯 하고, 민주당은 이런 절박한 과정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모양새다.‘한국사 수능 필수’를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럴듯한 포장지를 걷어 내고 직설적으로 그들의 내면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한국사를 약 10년 정도 가르친 필자는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는 말을 하고 싶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도, 미래도 없듯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올바른 역사 교육이다. 일본의 계속된 독도 도발과 역사 왜곡, 중국의 동북공정 등만 탓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역사를 제대로 알고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젊은 층의 역사인식이 매우 부족하고 역사에 대한 관심도 낮다는 한 조사가 있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한국사가 필수가 아닌 선택과목으로 지정되면서 부터다. 서울대가 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면서 서울대 이외의 진학생들은 역사 선택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 공부 잘 하는 서울대생과 역사과목을 경할 필요기 없기 때문이다. 역사과목은 매우 중요하다. 이순신, 세종, 공민왕, 정조, 김구, 이승만 등이 회자되고 논의되는 것은 그것이 교과서에 나와 있고 대중에게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오성륜, 최한기, 최만리, 강이찬 등이 누구인줄 알기나 하나? 그들이 의미가 없는 삶을 살아서 모르는 것이 아니라 교과 지식에서 배제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교과서는 지식을 이입시키는 수단이 아니라 최소한의 사회적 토대를 위한 최소한의 지식 묶음이다. 최소한을 알아야 최대한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마련되는 것이다. 최소한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유신체제 반대운동, 6월 민주항쟁이 무엇인지는 알아야지 욕하든 칭찬하든 할 일이 아니냔 말이다.역사가 죽고, 국민 의식이 죽고, 미래가 죽고, 이 땅의 공공성과 공적 정의가 죽는다면 이 땅이 그러고도 사람 살만한 세상인가? 현실은 미래를 향해 간절하게 부르짖고 있는데 밥그릇 싸움에 온 나라가 미적미적하다. 아마 조선의 당쟁도 이런 수준이었겠지.. 조선의 당쟁만도 못한 수준인가? 대오각성해야 할 때이다. 내일은 느닷없이 찾아오는 낯선 손님이 아니다.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오늘의 삶이 내일을 만든다.글 대구 수성구 대한민국입시학원 부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6
- 대구 수성구청 ‘제10회 수성 건강체험 한마당’ 개최 대구 수성구청(구청장 이진훈)이 23일~24일 이틀간 대구스타디움 야외공연장 일대에서 ‘제10회 수성 건강체험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 중 매일 오후 7시~11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은 물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건강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23일 개막식은 건강축제 10주년 기념 및 금연?절주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리틀 싸이, 신유 등이 출연해 공연을 펼칠 예정. 또 행사 기간 중에는 검진존 힐링존 한방존 등 3가지 테마별 부스가 운영돼 다양한 검진과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검진존에서는 내 심장 알기, 갑상선 초음파, 폐 기능 검사, 구강`안과 검사, 힐링존에서는 현미경 암세포 관찰, 물리치료, 두피 마사지, 싱겁게 먹기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방존에서는 추나요법, 경락기능검사, 사상 체질검사 등이 실시된다. 이번 행사는 경북대병원 등 지역 내 종합병원과 의료기관, 보건단체 등 40여 개 단체, 400여 명이 참여한다. 또 24일 오후 6시부터 ‘여름밤 손잡고 걷기’ 행사가 대구 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열린다. 대구 스타디움을 출발해 약 3㎞ 구간을 걷는 이번 행사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코스를 완보한 사람에 한해 다양한 경품이 지급되는 추첨행사도 열린다.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1
- 대구 방짜유기박물관 2013 하반기 야외공연 개최 방짜유기박물관 2013 하반기 야외공연이 오는 9월 8일~10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 대구방짜유기박물관(소장 최재근)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한다. 방짜유기박물관은 팔공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주말 나들이를 나온 연인, 가족단위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자연과 좋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우선,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다채로운 구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첫 공연이 펼쳐질 9월 8일에는 ‘꿈꾸는 씨어터’가 출연해 사물놀이와 판소리의 만남인 ‘판소-락’을 선보이고, 9월 28일에는 대구시립예술단 금관5중주와 대구시립합창단이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어 10월 6일에는 ‘로스 안데스’ 초청 힐링콘서트 ‘영혼을 맑게 하는 아름다운 음악’이 준비되어 있고, 10월 12일에는 대구시립국악단이 출연해 ‘신명을 노래하다’를 선보인다. 그리고 10월 20일(일)에는 극단 ‘한울림’이 준비한 어린이 뮤지컬 ‘효성 깊은 호랑이’로 어린이를 비롯한 온 가족이 함께 마음 따뜻해지는 시간을 선사하고, 마지막 날인 10월 26일은 NEO 클래식 오케스트라 앙상블이 ‘가을날의 서정’을 공연할 예정이다. 2013년 하반기 방짜유기박물관 야외공연은 무료이며,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다.이경희 리포터 hkjy683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1
- [대구맛집]간장게장 꽃게장 수성구 들안길 밥도둑으로 오세요 ‘밥도둑’ 꽃게장. 짭조름한 간장 게장에 뜨거운 밥 한 숟갈 슥슥 비벼 입에 넣으면 무더위 집 나갔던 입맛이 절로 돌아올 것 같다. 그래서 찾은 곳은 대구 수성구 들안길에 위치한 ‘남도일품 꽃게장 밥도둑’(이하 밥도둑). 살이 꽉 찬 꽃게에는 오렌지 빛 꽃게알이 알차게(?) 박혀 있어 먹기도 전에 벌써 기분이 좋아진다.연평도 꽃게만을 고집하는 ‘옹고집’꽃게장은 다른 반찬 없어도 밥 한 공기 뚝딱 비우게 만드는 ‘밥도둑’의 대명사. 봄부터 시작된 꽃게철은 가을까지 계속된다고 한다. 꽃게는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껍질에 함유된 키토산은 비만과 고혈압에 효험이 있고 뼈를 단단하게 할 뿐 아니라 스테미너를 증진시킨다니 기운 떨어지는 여름에 제격.밥도둑은 꽃게장과 함께 꽃게탕 꽃게찜 등 다양한 꽃게 요리를 선보이는 꽃게 요리 전문점이다. 특히 밥도둑은 우리나라 꽃게 중 가장 으뜸으로 치는 연평도 꽃게만을 고집한다. 밥도둑이 사용하는 꽃게는 현지 대규모 수산업협동조합에서 선주와 직거래 계약을 맺고 잡자마자 급랭한 것을 공급받아 최고의 신선도를 자랑한다. 담백하고 고소한 간장게장 꽃게장은 크게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으로 나눌 수 있다. 특히 밥도둑의 간장게장은 너무 짜지 않아 좋다. 간장 게장은 간장에 마늘 고추 등 향을 내는 채소와 각종 한약재를 넣고 달인 간장 양념에 연평도 꽃게를 넣어 냉장 숙성시켜 만든다. 꽃게를 건져내고 양념을 달여 다시 넣길 세 번 반복해 열흘 만에 손님상에 내는 간장게장은 다른 게장과 달리 비린 맛이 나지 않고 짠 맛도 덜해 인기. 냉장숙성하기 때문에 위생 면에서도 걱정할 것이 없고, 꽃게 특유의 감칠맛도 그대로 살아 있다. 특히 요즘은 알이 통통하게 박힌 암게가 제철. 한 입 베어 물면 부드러운 속살에 고소한 꽃게알이 입안에 가득 넘쳐난다. 게딱지에 뜨거운 밥을 넣어 고소한 알과 함께 비벼 먹으면 담백하고 고소하고 뒷맛은 달달한 간장게장 특유의 맛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다. 매콤달콤한 고추장 양념에 신선한 꽃게가 버무려진 양념게장도 칼칼한 맛을 좋아하는 손님에게 인기. 게장을 주문하면 나오는 10여 가지의 깔끔한 반찬도 리필 요청이 끊이지 않는다. 여기에 담백하고 칼칼한 꽃게탕 한 그릇이면 한 끼 식사가 너무나 풍족해진다. 꽃게탕에는 제법 굵은 낙지 한 마리에 푸짐하게 꽃게가 들어가고 무, 콩나물 등의 야채가 담백하고 개운한 맛을 낸다. 적당히 맵고 적당히 간간한 꽃게탕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사랑받는 이집의 인기메뉴다.취재 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