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양·군포·의왕·과천 총 8,93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치질 이야기 글 : 대항하정외과 윤진석원장 흔히 많은 분들이 항문 통증이나 피가 나면 치질이라고 생각하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확한 의미의 치질은 치핵, 치열, 치루, 항문 소양증, 항문 콘딜로마(사마귀의 일종) 등의 항문에 생기는 양성 질환을 통칭하는 말이다. 그 중 가장 흔한 질환이 치핵인데 일반적으로 전체 치질환자의 약 70%가 치핵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흔히 치핵과 치질을 혼동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그럼 치핵이란 무엇인가? 실제 치핵이란 직립 보행을 하고 앉아서 뒷일을 보는 인간에게만 있는 질환이자 정상적인 조직이다. 즉 배변시 항문 주위의 괄약근을 보호하고 평상시 변이 새어나오는 것을 막기위해 항문의 점막하층에 잘 발단된 혈관층이 있는데 이것이 치핵총이다. 이 치핵총은 내치핵총과 외치핵총이 있고 서로 유기적인 작용으로 항문을 보호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치핵총을 지지해주는 조직이 느슨해지고 평소 배변시 장시간 과도한 힘을 주는 경우가 오랜 기간 지속되면 치핵총이 항문 밖으로 탈출되거나 부어올라 여러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불편감을 주게된다. 내치핵(암치질)의 가장 흔한 증상은 출혈이다. 항문으로 선홍색 출혈이 배변 시 비치고 경우에 따라선 물총 쏘듯이 피가 뻗는 경우도 있다. 증상을 방치한 채 시간이 경과하면 빈혈이 생기게 되는데 젊은 사람에게 가장 흔한 빈혈의 원인 중 하나가 치핵의 출혈이다. 또 다른 많은 증상은 배변 시나 힘든 일을 할 때 치핵이 밖으로 탈출하여 불편감을 주는 것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탈출 된 치핵이 잘 들어가지 않게 되고 심한 통증을 일으키게 되며 잘못하면 항문이 썩어들어 가는 경우도 있다. 이밖에 잔변감, 설명할 수 없는 불편함, 가려움, 통증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중년이상의 환자들은 대장 직장암의 동반 여부를 반드시 확인 해야 한다. 외치핵(숫치질)의 경우는 내치핵과 달라 피곤하거나 음주 후에 갑자기 발생한 통증과 항문 주위의 작고 단단한 덩어리가 주증상이 된다. 치핵의 치료는 약물과 좌욕 또는 주사제(부식제 주사와는 다름), 결찰술 등의 보존적 비수술적 요법과 수술적 요법으로 나눌 수 있는데 흔히 소량의 출혈만 있거나 배변 시 탈출되는 치핵이 작고 쉽게 다시 항문으로 복원되는 경우, 또는 작은 덩어리가 생긴 외치핵의 경우는 보존적 요법으로 잘 치료가 되지만 출혈이 심한 경우, 탈출되는 치핵이 크거나 잘 복원이 안되는 경우, 크기가 큰 외치핵의 경우는 수술적 치료가 최선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고천동 주민자치위원회 이웃사랑의 고구마 전달 지난 9일 의왕시 고천동 주민자치위원회는 5월부터 파종하여 수확한 고구마 50kg을 고천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고천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위해 지난 5월부터 왕곡동 59-1번지 일대의 휴경농지 500㎡를 이용해 고구마를 경작했으며, 그동안 밭에 김을 매고 비료를 주는 등 고구마를 정성스럽게 재배하여 왔다.윤종임 고천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고천동주민자치위원회사업(고구마 심기)에서 회원들이 땀 흘려 수확한 고구마를 고천동의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나누어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한편 이웃사랑의 고구마는 관내 저소득층, 소외계층, 독거노인 등 10세대에 지난 12일 전달됐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수학이 내 발목을 잡아” 글 : 무한수학 원장 송영범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방학이 끝나갈 무렵에 학원으로 상담을 왔다. 학생의 성적은 우수한 편이다. 성적이 전교권인 학생의 수학 성적은 다음과 같았다. 모의고사는 2등급, 내신은 4등급이다. 본인도 그 성적에 놀라고 학부모님도 놀란 눈치이다. 이런 경우의 학생들이 10명 2명정도가 매달 상담을 온다. 이런 학생의 경우는 어떻게 앞으로 준비를 해야 하는가 나도 난감하기만 하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성적을 올릴 자신이 없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수학이란 과목의 속성상 단기간내에 끌어올릴 수 있는 과목이 아니기에 걱정부터 앞선다. 혹여 이런 학생이 이과를 간다고 하면 다시 한번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다. 학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한 것이다. 학생은 이과를 가고 싶어하고 성적은 나오지 않는다면 고등학교 2학년, 3학년이란 기간이 얼마나 괴롭겠는가? 이과생이 수학은 안되고 다른 과목이 잘 된다면 어디가 이상하지 않은가? 상담후에 학원장인 내가 학생보다 더 심난하기만 하였다. 중학교 시절부터 되돌아간다면 수학만은 심화까지 준비하고 선행도 어느정도는 해야겠다는 학생의 마음을 나는 알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 현재 중학생의 경우 심화를 하지 않고 학교의 내신대비만을 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그런 학생의 경우 고등학교 때 수학을 한번 해 보려고 굳은 마음을 먹었을지라도 내용자체가 너무 어렵고 응용이나 활용이 너무 광범위하여 당황하며 수학에서 마음을 멀어지기만 하니 안쓰럽기까지 하다. 고등학교 수학의 난이도를 파악해두지 않고 중학교 내신만을 준비한다면 고등학교때 난이도의 차이가 생겨 결국에는 수학에 발목이 잡힐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발목을 잡히지 않고 수학을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은 어느 정도의 선행과 심화수업을 반복하는 것이다. 물론 학생의 능력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선행은 1학기에서 1년정도가 적당하고 1년정도가 선행이 되면 심화수업을 통해 반복하는 학습이 중요한 것이다. 수학에 끌려가지 않고 앞서서 갈 수 있는 것이다. 학부모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꼭 들으셔야 합니다. 제가 수학을 평촌에서 10년이 넘게 가르치면서 아이들을 보면서 느끼고 깨달은 것이 있다면 수학을 아주 좋아해서 즐기며 하는 아이들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힘들고 어렵다고 수학을 쉬면 안됩니다. 수학은 끈기와 근성으로 하는 것입니다. 모르는 문제를 해답을 보고 해결하거나 찍는 것이 아닙니다. 모르는 문제는 푸는 방법이 생각날 때까지 꾸준히 물고 늘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야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기초적 사고와 논리력이 생기게 됩니다. 그런 과정이 아이들에게는 힘이 듭니다. 공부할때마다 고비가 찾아옵니다. 그때에 아이들과 논의하고 설득해 수학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일러주어야 합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유대인들의 유아 수학교육 글 : 아담리즈수학 장성은 원장 에디슨, 아인슈타인, 프로이드, 스티븐스필버그,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발머, 스타벅스 창업자 하워드 슐츠……. 전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유대인’입니다. 전 세계 인구 중에서 유대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0.3%에 불과하지만, 노벨상 수상자 4명 중 1명은 유대인 출신입니다. 이렇게 유대인들이 막강한 파워를 자랑할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유대인식 유아 교육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와 유대인 부모의 유아 교육 방법에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녀가 ‘남보다 뛰어나도록’ 교육하지만, 유대인 부모들은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해 ‘남과 다르게 생각하도록’ 가르칩니다. 사람의 일생 중 상상력이 가장 풍부한 시기는 4세에서 7세입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엉뚱하고 말도 안 되는 상상을 많이 합니다. 이때 유대인들은 아이들의 엉뚱한 생각에 ‘아니다, 틀렸다’라고 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왜 그럴까?’라는 식으로 아이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해 줍니다. 항상 질문을 유도하고, 아이의 대답에는 평가를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유대인 세 명이 모이면 다섯 가지 의견이 나온다’는 말도 있습니다. 반면에 우리나라의 대다수 부모들은 아이들의 생각에 질문은커녕 아이가 자발적으로 질문을 해도 귀찮아서 대답조차 하지 않습니다. 유대인들은 자녀에게 학문을 가르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학문을 스스로 깨닫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교육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수학교육을 시킬 때도 원리와 개념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지도했습니다. 즉, 일상생활 속에서 구체물을 통해 수를 세고 계산하도록 가르쳤습니다. 유대인들이 지혜롭다는 것은 추상적인 학문인 수학을 구체적으로 가르치는 방법을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유대인 출신의 수학자나 과학자가 많이 배출된 것은 유아 때부터 구체물을 통한 수학교육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어렸을 때부터 수학교육을 시킵니다. 1,2,3……. 이렇게 주입식으로 수세기를 시키고, 숫자를 셀 수만 있으면 마치 숫자를 다 아는 것으로 착각하고 좋아합니다. 구체물이 아닌 추상화된 숫자 위주의 교육은 수와 양의 개념을 이해시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추상화된 기호를 암기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제부터는 아이들에게 숟가락과 젓가락을 한꺼번에 준 후에 개수를 세어 하고, 식구 수에 맞게 놓아 보게 해 보세요. 간식으로 준비한 사과와 귤을 나누어 보고, 그 개수를 세어 보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에게 익숙한 구체물을 활용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놀이를 통해 분류, 일대일 대응, 비교, 수세기 등을 익히는 것이 올바른 유아 수학교육의 시작이 아닐까요?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수학성적 향상과 학원과의 관계 글 : 평촌 다수인 김정헌 원장 믿을 수 있는 학원에서 꾸준히 믿고 학습하는 것이 수학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굉장히 중요하다. 요즘 학생들은 뜬 소문에 여기 저기 학원을 자주 옮긴다. 이런 현상은 학생들의 수학을 연계성 없는 수학을 만들어 단편적인 수학적 지식은 만들 수 있으나, 연계성 있는 수학적 사고를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다. 또한 학생 개개인의 실력 및 성향을 파악하는 데는 수학 강사들 중에서도 상당한 내공이 필요하기에 대부분의 강사들이 학생들을 파악하고 개별 전략 및 발전적인 수학학습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 정도는 필요하다. 일례로 직접 지도를 했던 안양외고 이과 학생의 경우 1학년에는 중위권 2학년에 중상위권 3학년에는 결국 연세대학교를 합격하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 이 학생의 경우 전형적인 노력형 학생으로 학생도 자신과의 싸움에서 많이 어려웠으나, 학생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계속되는 학생 관리와 끊임없는 수학 학습으로 이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만약 학생이 중간에라도 성적이 안 나왔을 때 다른 학원을 옮기고 또 옮기고 했다면 과연 학생만의 맞춤형 학습의 지원이 가능했을까? 요즘 학생들의 수학 상태를 보면 보고 들은 것은 많은데, 그에 비하여 수학 성적은 저조한 편이다. 이는 많은 학원들에서 화려한 스킬 위주의 학습, 자극적인 학습을 하며, 많은 학원을 옮겨 다니면서 생긴 결과이다. 깊이 있는 맛을 내기 위해서 장을 담그는 것처럼 수학은 숙성이 되어야 한다. 다수인 수학 학원은 그런 곳이다. 현재에도 형제들이 다니는 비율이 다른 학원과 비교하여 상당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장기 재원생 비율도 상당히 높다. 이로 인한 단점도 있겠지만, 수학은 이렇게 공부하는 것이다. 믿을 수 있는 학원에서 그 믿음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 주변의 몇몇 사례들로 이리 저리 왔다 갔다가 시간 낭비로 수학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지 않길 바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가정학습시터 교육현장을 찾아서 지난주 금요일, 안양시청 2층 일자리센터 교육장에는 9시가 조금 넘자 주부들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다. 아침 일찍 준비하고 나오니 너무 바빴다며 호들갑을 떠는 주부부터 새로운 공부를 시작했다는 것에 기분이 들떠 잠까지 설쳤다는 주부까지 각양각색이다. 강사가 교실로 들어서고 수업이 시작되자 40명에 이르는 3, 40대 아줌마들은 한 마디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두 귀를 쫑긋 세웠다. 이들은 안양시 여성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인 가정학습시터 2기 프로그램 수강생으로 지난 9월 서류전형과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여성들이다. 64년 생 이하, 초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육아경험이 있는 여성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마련을 위해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안양시가 지원하며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 자아실현은 물론 여성의 사회 참여기회 확대세계 경제가 불안해지고 국내 경기가 휘청거리는 최근의 경제 상황은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결혼과 출산, 육아문제로 경력이 단절된 가정주부의 일터 마련은 더 희박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안양시에서 마련한 이 사업은 자녀 양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회에 다시 발을 들여놓을 수 있는 통로이면서 여성의 자아실현과 맞벌이 가정의 아동 보호는 물론 학습지도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안양시 일자리정책과 관계자는 “안양시의 가정학습시터 교육 프로그램은 방과 후 아동의 학습시터로서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방과후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 목적을 설정했다”며 “기존의 방과 후 아동지도 자격증반이 자격증 취득에만 치우쳐 있는 것을 보완해 필수 교과목이면서 동시에 특기적성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좀 더 전문적으로 개발해 현장에서 아동을 지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안양시가 지난 5월~6월까지 6주간 진행했던 1기 가정학습시터 양성과정에는 연령을 45세 이하, 4년제 대졸자를 대상으로 교육학 전공 또는 교직 경험이 있는 여성을 우선 선발했고 이 가운데 28명을 수료시켰다. 이 중 17명이 해오름초교, 당정초교 등의 돌봄교실과 가정학습시터, 공부방 창업 등에서 새로운 취업의 기회를 얻었다. 이는 제1기 참여자 중 약 60%의 취업률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새로이 10월 2일~11월 9일까지 2기 강좌를 진행 중이다. 2기 교육대상자 모집에서는 연령을 48세 이하로 높였고, 자격요건도 초대졸 이상으로 완화해 선발했다. 이를 위해 8월부터 홍보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받았고 그 결과 총 52명이 접수, 이 가운데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최종적으로 40명을 선발했다. 초등 저학년 대상, 학습지도와 다양한 역할 수행가정학습시터는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숙제와 예습, 복습 지도, 책 읽어주기, 함께 놀아주기 등의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아동지도론, 아동발달론, 아동상담론, 생활지도론, 방과 후 프로그램개발 등을 비롯해 국어, 수학 등의 교과목과 북아트, 독서지도, 풍선아트, 미술표현까지 다양한 교육과정이 편성되어 있다. 특히 교육을 이수한 후에는 방과 후 지도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시험에 응시하게 되는데 1차와 2차로 나누어져 1차는 5개 과목 전형 40점 이상, 2차는 서술형 60점 이상 획득해야 합격할 수 있다. 또 5시간 의무연수를 거쳐야 하며 응시요건은 출석율 80%이상 이수자에 한해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인터뷰-가정학습시터 한주연 씨“또 다른 일자리 창출해 보람 느껴”어느날 우연히 새로 이사온 이웃 주민이 아이를 믿고 맡길만한 곳을 소개해달라는 부탁에 가정학습시터 프로그램을 수강하게 되었다는 한주연 씨. 고등학생과 중학생인 아이들이 있지만 새로운 일을 시작해보고 싶은 마음에 가정학습시터 강좌를 듣게 되었다. “가정학습시터는 교사와 엄마의 보조자 역할이다. 아이를 맡기는 어머니들 가운데 우리의 역할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고 학습에 대한 부분을 책임져달라는 부모님이 계신다. 우리의 역할은 학습과 함께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안전하게 보살펴주는 일을 한다.” 그녀는 “평소 맞벌이를 하는 엄마들이 정작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면서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며 “가정학습시터라는 역할을 통해 보다 안전하게 아이를 돌봐주고 그로 인해 엄마들도 안심하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큰 보람 가운데 하나”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아직은 일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어려움도 많지만 의외로 가정학습시터를 필요로 하는 수요가 많고 아이를 키운 경험을 십분 발휘 할 수 있는 일이라 만족도 또한 높다고 한다. 그녀가 돌봐주고 있는 아이 가운데 같은 일을 하고 있는 엄마가 있어 결국 이일은 또 다른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보람있는 직업이라는 것. 단순히 몇 시간동안 아이만 돌봐주는 것이 아닌 아이를 처음 학교에 보내고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알려주는 일도 즐거운 일이라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척추관 협착증 글 : 원광대학교산본한방병원 침구과 이성용과장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관의 중앙부에 신경이 지나가는 신경공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압박을 받아 신경의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이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은 척추를 이루는 후관절이 퇴행화 하면서 비후되거나, 척추의 퇴행성 질환으로 인해 디스크가 붕괴하여 이 디스크를 이루는 섬유륜이 척추관으로 융기되고 주변의 인대가 두껍게 커지면서 신경을 앞과 뒤 그리고 옆에서 압박하게 되어 발생하게 된다. 특히 척추관 협착증은 고령의 환자의 퇴행화와 동반하여 발생하여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질환이 있는 경우 혈액순환환에 장애를 줌으로 협착증 증상을 악화시킬수 있다. 일부의 경우 선천적으로 요추관이 좁게 태어나 퇴행성 변화가 많지 않아도 척추관 협착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척추관 협착증은 디스크와 증상이 다르다. 허리 디스크의 경우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기 힘들지만 요추관 협착증은 허리를 구부려야 오히려 편안한 질환이다. 그래서 많은 노인들이 허리를 굽히고 구부정하게 걷거나 지팡이와 같은 보조기구를 쓰고 허리를 굽히고 걷게 된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할 수 있다.-다리가 많이 저려서 대퇴부나 다리까지 저리고 당긴다.-다리에 힘이 빠지고 감각이상이 느껴지고 무거운 느낌이난다.-오래 서있거나 걷게 되면 다리가 무거워지거나 통증이 발생한다.-허리를 뒤로 젖히는 동작에 의해 통증이 있다.-걸을때 다리의 통증으로 인해 먼거리를 걷지 못하고 가다 쉬다하는 동작을 반복하고 증상이 허리를 구부리거나 앞으로 숙일 경우 증상이 사라진다.(간헐적 파행) 척추관 협착증의 경우 척추관을 점유하는 주변 연조직의 상태를 보아야하므로 CT나 MRI와 같은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 협착증의 치료는 대부분 고령의 환자에게 협착증이 발생하며 디스크보다 완고한 질환으로 치료의 기간이 디스크 치료보다 오래 걸리고, 보존적 치료의 경우 3~6개월 정도의 치료기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일반적으로 침, 부항, 약침, 봉약침 등을 통해 소염시키고 주변 조직을 이완시켜주고 증상에 맞는 한약을 통해 시기에 맞추어 염증을 제거하거나 주변 조직(인대나 근육)을 강화하는 방법을 통해 치료를 하게 된다. 증상이 완고한 경우 납작한 삽모양의 침도 침을 이용한 침도시술을 통해 직접적으로 주변 연조직의 유착을 제거하여 좀 더 빠르게 증상 감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7
- 비염은 치료 안 된다? 비염은 치료 된다!! 글 : 수화한의원 원장 겨울이 되면서 비염이 극성이다. 재채기 콧물 코막힘으로 숨쉬기가 힘들고 머리가 띵하기도 하고 혹은 코가 건조하고 막혀서 답답하다. 밤이면 잠도 깊이 못자서 보채는 아이를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 학생들은 집중력이 떨어져 공부에 방해가 이만저만이 아니고, 성인들도 업무효율이 나지 않는다. 체질과 원인에 따라 다르게 치료해야같은 비염이지만 증상과 치료법이 많이 다르다. 사람마다 원인과 체질이 다르기 때문이다.유전적인 경우도 많지만 후천적으로 생긴 경우도 있다. 봄가을 환절기에만 나타나는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도 있고, 거의 항상 비염이 있으면서 환절기에는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재채기 콧물 코막힘이 심한 전형적인 알레르기성 비염(알레르기 면역이 항진된 것으로 체온조절력이 떨어져서 기온변화에 민감하다)도 있지만 재채기 콧물은 심하지 않고(콧물이 있어도 코가 많지 않고 찐득하다) 주로 코가 건조하고 막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몸에 열이 많아서 열이 얼굴로 올라오면서 기관지, 목, 코의 점막이 건조해지고 심하면 눈도 충혈 된다. 코가 답답하고 막히는 것이 주로 불편하다. 이렇게 비염의 증세가 다른 것은 체질과 원인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료법도 많이 달라져야 한다. 비염이니까 다 같은 비염으로 생각하고 관리하거나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보기 어렵다. 유전적으로 알레르기체질인지 아닌지, 몸에 열이 많은지 몸이 차가운지, 급성인지 만성인지, 계절성인지 연년성인지 등을 세밀하게 따져야 한다. 비염이 잘 안 낫는다고 생각하는 이유, 치료에 실패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을 세밀하게 가려서 원인을 치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체온조절력을 높여야 실제로 치료하다보면 단순히 코점막과 기관지 폐 정도의 면역만 떨어진 경우도 있지만 다른 복부장기의 기능까지 저하되어 있는 경우가 훨씬 많다. 내부장기의 기능이 떨어지면 소화기, 대장관련 증상이 나타나고 상대적으로 열이 얼굴로 올라오면서 비염이 심해진다. 특히 면역기능과 호르몬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신기능이 떨어져 피로를 많이 느낀다. 본인은 더위를 타지만 실제 복부온도는 떨어지는 것이다. “비염은 치료가 안 된다고 하던데” “치료할 때는 좀 낫다가 안 하니 그대로더라!”고 하시는 경우를 많이 본다. 치료에 많이 실패를 하셨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면 정말 치료가 안 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분명히 치료된다. 방법이 문제일 뿐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증상만이 아니라 원인을 함께 치료해야 된다. 기관지 폐의 기능을 높여줄 뿐 아니라 내부장기의 기능이 떨어진 경우에는 이것을 반드시 회복시켜주어야 된다. 이 과정을 통해서 몸의 해독기능을 높여주고, 면역기능을 향상시키며, 결국 체온조절력을 개선해주어야 치료가 된다. 간혹 척추가 틀어져서 목과 얼굴에 순환이 안 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함께 치료해줄 필요가 있다. 증상만 관리하는 것으로는 치료가 안 된다. 재발방지 요법으로 재발을 막아야치료가 잘 되고 나면 일정 기간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기본적인 식생활 관리와 감기관리가 필수적이다. 식생활은 유제품, 인스턴트식품을 줄이고 야채, 생선, 해조류, 곡류를 중심으로 하고, 특히 찬 것을 삼가야 한다. 감기예방을 위해서는 평소보다 조금 더 옷을 따뜻하게 입고, 따뜻한 물이나 차를 하루 3~4잔 복용하면 좋다. 저녁에 집에 돌아오면 손발을 잘 닦고 양치질을 한 후에 가글을 충분히 하고 코 세정을 해주면 좋다. 체질에 따라, 원인에 따라 치료를 하면 비염이 안 나을 까닭이 없다. 병이 있으면 치료법도 반드시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7
- 통풍환자! 무조건 술을 피해야한다. 글 : 본한의원 우비룡 원장 이른감이 있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연말이 오고있다. 자연스럽게 음주를 하게 되고 과음을 하는 경우가 자주 있게 된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나 자주 보지 못했던 친구들을 만나면 밋밋하게 얘기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분위기 때문에 과음을 하게 되고 그 여파로 숙취 때문에 고생하게 된다. 그러면 술을 먹지 말아야지 하는 결심을 하게 되고 어느 정도 조심하지만 대부분 그 결심이 오래 가지는 못한다. 일반인들은 과음하게 되면 두통이나 소화기 증상으로 불편하지만 통풍 환자들은 만약 술로 인해 통풍이 발병한다면 숙취 이상으로 크게 애를 먹게 된다. 통풍 환자들의 식이 관리에서 제일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술이다. 술이 통풍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로 술은 요산 생성의 원인 물질인 퓨린을 포함하고 있다. 게다가 술은 위장관에서 빠르게 흡수되어 요산으로 변하기 때문에 체내 요산 농도를 급격하게 올릴 수 있다. 두 번째로 술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ATP라는 인체의 에너지가 사용되는데 이 에너지가 쓰이는 과정에서 요산이 생성된다. 마지막으로 술이 인체에서 분해될 때 만들어지는 물질이 요산 배출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결국 술은 요산 생성을 촉진시키고 배출은 막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로 요산 농도가 급격하게 올라가 통풍 발작의 확률을 높이는 것이다. 간혹 통풍 환자 중에 술을 마셔도 발작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술은 종류가 다양하고 그 종류에 따라 인체에 끼치는 영향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당연히 섭취하는 양과도 관계가 있기 때문에 어떤 술을 얼마만큼 마시느냐에 따라 그 증상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인 술 중에서 맥주가 퓨린 함량이 제일 높고 와인, 위스키, 소주 순으로 낮다 그럼 소주는 마셔도 되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퓨린 함량이 없다는 것이지 요산 대사에 영향이 없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른 술에 비해서는 조금 유리할 수 있지만 과음을 할 경우에는 그 유리함마저 사라져 버릴 수 있는 것이다. 소주 외에 과실주인 포도주는 무방하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 사실과 다르다. 요산 대사에는 알코올 자체가 문제가 된다. 알코올이 없는 술이 있을까. 그러므로 통풍 환자들은 무조건 술은 피해야 한다. 꼭 마셔야 한다면 퓨린 함량이 적은 술을 조금만 마셔야 하는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7
- 닥터하마와 함께하는 건강교실(2) 글 : 남천병원 내과전문의 정만 진료원장 독감의 뜻부터 제대로 알아보는게 중요하다. 독감(毒感)이라는 단어 때문에 우리는 독(毒)한 감(感)기, 즉 증세가 심한 감기를 독감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감기와 독감은 원인균이 다르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일으키지만 감기는 목과, 코, 기관지등 상부 기도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잡다한 바이러스가 일으킨다. 즉, 독감의 아버지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이고 감기의 아버지는 인플루엔자를 제외한 기타 바이러스이죠. 독감과 감기는 아버지가 다른 이종사촌간이라고 볼 수 있다. 백신은 이와 같은 원인균을 죽이거나 약하게 만들어 그 일부를 몸에 주입함으로써 원인균이 실재로 공격할 때에 맞아 싸워서 격퇴할 수 있는 방어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감기에 대하여는 원인 바이러스가 몇 백 종류나 되기 때문에 백신을 만들어낼 수 없는 반면, 독감에 대하여는 표현형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한 종류가 원인균이므로 백신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폐렴 백신이라는 것이 매스컴에 자주 소개 되고 있다. 더 정확하게는 ''폐렴구균 폐렴 백신''이라고 불리는 것인데 이것은 폐렴을 일으키는 세균, 즉 박테리아의 한 종류인 폐렴구균에 대항하는 백신이다. 구슬 모양으로 생겨서 폐렴 사슬알균이라고도 하는 이 세균은 폐렴과 중이염, 패혈증, 뇌수막염 등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것이다. 이 때문에 이 균에 잘 감염될 수 있는 65세 이상의 모든 성인, 그리고 당뇨병, 만성심장질환, 만성호흡기질환, 만성 간질환 등 면역 기능을 약해지게 만드는 질병이 있는 2~64세의 사람들이 접종 대상이 된다. 얍삽하게 자꾸 변장하고 나타나서 표현형이 달라지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는 달리 세균은 단순 무식 그 자체다. ‘변장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세균과 바이러스는 아버지가 다른 정도가 아니라 인종이 다른 것이죠. 그래서 독감백신은 표현형에 따라 매년 접종해야 하지만 폐렴백신은 한번 접종으로 끝난다. 다만 65세 미만의 경우에는 항체의 효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5년 뒤 추가 접종이 권장되고 있다. 금년 겨울은 지난해보다 더 추울 거라고 한다. 미리 예방접종을 하고 전문의와 상담 및 처방을 통해 더 건강한 겨울을 준비하면 좋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