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양·군포·의왕·과천 총 8,9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복대감, 옹심이 칼국수 신메뉴 출시 비산동 안양종합운동장 관악산 등산로 입구에 있는 복대감(대표 주정애)에서 신메뉴로 감자옹심이칼국수와 닭한마리옹심이를 출시했다. 감자옹심이칼국수와 닭한마리옹심이는 가족단위 및 직장회식 모임에 인기있는 대표음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감자옹심이칼국수는 어린아이들이 좋아해 인기있는 포장메뉴이기도 하다. 닭한마리옹심이는 원기회복을 위한 웰빙건강음식으로 점심시간에 주로 찾는 음식이라고 주정애 대표는 말했다.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면 좀 더 편하게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감자옹심이는 강원도 정선군, 영월군 등지에서 시작된 요리로 잘 알려져 있다. 감자를 갈아 물기를 꼭 짜낸 뒤 가라앉은 녹말가루와 섞어 새알처럼 작고 둥글게 빚어 서늘한 곳에 두었다가 끓는 육수에 넣어 끓이면 쫄깃쫄깃한 맛에 감동하며 메밀칼국수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 이 집의 별미로 메밀식혜(회)막국수와 메밀물막국수도 고객들의 호응이 높다.문의 031-388-813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9
- 안양시 소식 - 2013년 10월 5주 안양시 평생학습 동아리 신바람 하모, 우수상 수상안양시는 평생학습원의 하모니카 동아리인 신바람 하모가 제2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신바람 하모는 지난 19일 충북 제천 한방과학관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 전국 동아리 사례발표회에서 노년의 아름다운 평생학습 활동 이란 내용을 발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오면교 신바람 하모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평균 60세 이상인 단원들이 동아리활동에서 하모니카를 배워 노년에 평생학습을 실현하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다니며 아름다운 선율을 전함으로써 건전하고 행복한 삶을 실천한다는 호소력 있는 발표로 심사위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 동요인 오빠생각을 하모니카 선율로 선사해 청중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60세 이상 남녀 18명으로 구성된 신바람 하모는 매주 평생학습원에서 정기적 모임을 통해 연습하고 노인복지관 등 어렵고 소외된 곳을 찾아 나서며 하모니카 선율을 전하고 있다. 안양지식산업진흥원에서 명칭 변경, 현판제막식 거행안양지식산업진흥원이 안양창조산업진흥원으로 개명 해 지난 22일 현판식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번 명칭 변경은 과거 제조업에서 지식경제산업으로, 최근에는 콘덴츠 중심으로 변모하고 있는 가운데 시가 스마트 창조도시에 역점을 두고 있고 정부는 창조경제를 부르짖는데 맥을 함께 하자는 데서 이뤄졌다. 아울러 기존의 산업지식과 전문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안양창조산업진흥원은 지역 내 유망벤처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안양시가 출연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서 지난 2003년 5월 안양지식산업진흥원으로 개원했다. 안양시, 지역산업정책 대상 종합우수기관으로 선정안양시가 스마트콘덴츠밸리 조성과 친기업정책으로 제10회 지역산업정책 대상 시상식에서 종합우수상을 수상했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조인주 기획경제국장이 안양시를 대표해 참석, 윤상직 산업통상부장관으로부터 종합우수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는 지역산업정책대상은 지난 2003년도 첫 제정된 이래, 전략적 산업정책으로 성과를 거둔 지자체에 대해 시상하면서 권위를 드높이고 있다. 시는 스마트콘덴츠 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생태계 조성과 맞춤형 일자리 창출, 친기업문화 조성 및 혁신행정 등의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안양시, 평촌동 지역사랑 나눔 실천지난 22일 안양시 평촌동 주민센터에서는 핸드메이드 퀼트가방과 지갑, 파우치 등을 전시하고 그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따뜻한 행사가 있었다. 퀼트가방 제작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은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운영되는 평촌동 사업으로 버려지는 재활용 천을 이용하여 친환경 가방을 만들어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진호 안양시 평촌동장은 “한땀 한땀 정성들인 퀼트 제품들은 실용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우수한 것들로 퀼트 제작단 사업은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과 이웃사랑을 함께 실천하는 모범적인 지역공동체 사업으로 앞으로 생산되는 제품도 어려운 이웃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증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9
- 군포시 소식 - 2013년 10월 5주 금정초등학교 5학년, 독도의 날 기념 플래시 몹 행사 개최금정초등학교(교장 백광현) 5학년 어린이들과 교사, 학부모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산본 중심상가에서 독도 사랑 캠페인과 더불어 독도 플래시몹 행사를 실시했다.이 날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행사에서 어린이들은 직접 준비한 독도 사랑 엽서와 포스터, 독도 알리미 풍선과 사탕 등을 시민들에게 나누어주며 우리 땅 독도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금정초등학교 5학년은 2주간에 걸쳐 ‘독도 사랑 프로젝트 수업’을 전개했고, 독도 사랑 주장하는 글쓰기,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역사적 근거 찾기, 1905년 시마네현 고시 40호의 논리적 오류 분석, 독도는 우리땅 노래에 맞춘 리듬 창작과 개사, 독도사랑 가면, 포스터, 광고 제작 등 각종 홍보 자료 만들기 활동을 통해 독도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독도 수호 의지를 다졌다.본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은 감성적으로만 접근하던 독도에 대해 역사적, 논리적인 근거를 찾아봄으로써 왜 독도가 우리 땅인지에 대한 분명한 이유를 알게 되었다며 이번 프로젝트수업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정초등학교 백광현 교장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이벤트 성 축제로 끝날 것이 아니라 학생, 학부모와 모든 시민들의 독도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이후 교내 독도 사랑 전시 및 독도 알리기 UCC 제작 등을 통해 독도의 중요성을 알리고, 독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군포보건소, 시민 4000여 명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시행군포시에는 ‘4분의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시민이 수천 명이다.시는 올해 3월부터 보건소 주관으로 전문 강사(응급구조사 1급)의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 초·중·고등학교 학생들과 각 동의 통·반장 그리고 단체 교육을 희망한 직장인들까지 총 4364명(9월 말 기준)의 시민이 심폐소생술을 익히게 도왔다.지난 22일에는 산본2동 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지역 통장들을 위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했으며, 통·반장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은 광정동, 대야동, 산본1동에 이어 4번째다.심폐소생술은 ‘환자의 반응 및 호흡확인-119신고-가습압박 30번-인공호흡 2번’ 순으로 이뤄진 응급처치방법으로 심장 정지 발생 후 4분 이내에 시행될 경우 그렇지 못한 경우보다 심장 소생률을 2~3배 증가시킬 수 있어 ‘4분의 기적’으로 불린다.이러한 심폐소생술 교육은 이론과 실습이 병행돼 수강생들의 호응이 높다. 교육을 희망하는 개인은 전화(390-8951)로 신청·참여할 수 있다.또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는 직장인을 위한 교육이 진행되며, 15명 이상의 단체에서 신청할 경우 희망 교육장소를 직접 방문하는 순회교육도 이뤄진다. “한 달간 김장쓰레기 무상으로 치워요”군포, 11월 16일부터 절임·양념 전 배추 등 특별 수거군포시가 겨울을 앞두고 김장철 쓰레기 특별 수거 대책을 수립했다. 일정 기간에 다량 발생할 김장쓰레기를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자 11월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2013년 김장쓰레기 특별수거’ 기간으로 정해 배추와 무 그리고 파 등을 다듬고 나온 김장쓰레기(절임·양념 전)를 무상으로 수거하는 것이다.김장하는 가정은 무상 수거 대상인 김장쓰레기를 투명 비닐봉지에 담아내놓으면 되는데, 절임 배추나 양념이 묻는 김장 속 재료 등은 반드시 음식물 쓰레기 전용 수거용기를 이용해 배출해야 한다. 또한, 무상 수거 대상 김장쓰레기라도 생활쓰레기와 함께 배출할 경우에는 과태료가 부과되니 유의하라고 시는 설명했다. 군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 신입 단원 모집군포시가 2014년에 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청소년실내관현악단에서 활동할 신입 단원을 모집한다.모집 대상은 현재 군포시 거주자로서 1996년부터 2004년 사이에 출생한 청소년이며, 응시를 희망하는 이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시 문화공보과 예술팀을 직접 방문해 응시 원서와 필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전형방법은 1차 실기와 2차 면접으로 진행되고, 응시 곡은 자유곡이며 관현악단 응시자(바이올린, 첼로 부분)는 초견 연주가 추가된다.응시원서는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사무실(문화예술회관 내)에 방문해 받거나 시 홈페이지(www.gunpo21.net, 새소식)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기타 상세 내용은 군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390-3576) 또는 문화공보과(390-0644)에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대야동 주민센터, 지역주민 생산 농산물 등 전시군포시 대야동 주민센터 민원실이 작은 생태 학습장으로 변신했다. 대야동은 가을을 맞아 지역 주민이 직접 생산한 조롱박, 수세미, 붉은 수수 등의 농산물 10종과 인근 들판에서 채취한 부들, 억새, 구절초 등 식물 4종을 최근 주민센터 민원실에 전시해 민원인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대야동은 성인에게는 어릴 때의 추억과 가을 정취를, 어린이들에게는 지역 농산물과 식물을 직접 체험할 할 수 있는 생활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대야동 주민센터는 한동안 지속해서 농산물이나 식물을 순차적으로 교체·전시해 지역 주민에게 더 다양한 생태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당동2 보금자리에 다목적 체육관 건립군포시와 한국토지공사(LH)가 당동2 보금자리주택지구 체육공원 내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다목적 체육관 건립 방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고, 사업 추진의 실마리를 마련했다.지난 2008년부터 수차례의 의견 교환과 8차에 걸친 실무회의를 통해 체육관 건립 규모 및 사업비 투입 방식에 대한 협의를 이뤄냄으로써 시는 기반시설이 부족한 기존도심 주민의 생활편의 향상을 꾀하고, LH공사는 사회적 책무를 실천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시와 LH 공사에 의하면 지난 2005년부터 군포당동2 보금자리주택지구 사업을 추진한 주택공사는 애초 입주민과 지역주민을 위해 체육공원(8만1천395㎡) 조성만 입안했으나, 시의 계속된 요구로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의 체육관(총면적 3천㎡ 내외) 건립 계획도 추가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주택공사가 토지공사와 합병하는 등 사업추진 여건이 변했을 뿐 아니라 ‘법적 근거 없는 기반시설은 설치 말라’는 감사원 권고를 이유로 LH가 체육관 건립이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해 최근까지 시와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이었다.때문에 시는 LH에 체육관 건립계획 약속 이행을 지속해서 요구하고, 사업 인가권자인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경기도와 관련 기관에 수차례 체육관 건립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력을 이끌어 내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체육관 건립 사업을 성사시켰다는 설명이다.특히, 김윤주 군포시장과 실무자들은 정부 정책으로 당동2지구에서 보금자리주택 사업이 시행됨에도 편익·기반시설 조성이 부족해 향후 입주민의 불편이 가중될 우려가 있어 지속적으로 LH공사에 문제를 제기했다.이에 LH는 여전히 침체한 경기가 회복되지 않고 있지만,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 주민의 생활편의를 향상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군포시 관계자는 &ldquo 2013-10-29
- 과천시 소식 - 2013년 10월 5주 과천시보건소, 공중이용시설 금연구역 합동단속 과천시보건소는 공공장소 전면금연 시행에 따라 11월 1일부터 8일까지 100㎡ 이상 음식점 및 PC방 등의 금연 정착을 위한 합동단속에 나선다. 단속대상은 간접흡연 피해 노출 가능성이 많은 청사, 150㎡ 이상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제과점, PC방 등 모든 금연시설이다. 또 2014년부터 100㎡ 이상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제과점 등 금연구역 확대 시행에 따른 사전 홍보도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아울러 청소년들이 자주 출입하는 게임제공업소(PC방)에 대해서도 계도기간 (2013년 12월 31일까지) 중 전면금연 조기정착을 위한 지도 점검 및 홍보활동을 한다. 단속반은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표지판 또는 스티커부착 여부, 시설 내 흡연실 설치 시 시설기준 준수 여부, 화장실·복도·계단 등 공동 이용공간에 흡연실 설치금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공중이용시설 내 흡연행위에 대해 지도 단속한다.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고 금연구역 미지정(표지 미부착) 시설 및 금연구역 내 흡연자 적발 시 최고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보건소는 이번 지도단속을 통해 공중이용시설에서의 전면금연이 안정적으로 정착돼 비흡연자의 간접흡연노출 예방은 물론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월 ‘찾아가는 도민안방’ 과천에서 운영경기도에서 추진하는 민원처리제도인 ‘찾아가는 도민안방’이 11월에는 과천시 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된다. ''찾아가는 도민 안방‘은 경기도에서 민원행정의 새로운 변화 중 하나로 어디든지 민원처리가 가능하도록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민원을 접수 해결하는 경기도청 이동 종합 민원 서비스이다. 과천시 장애인 복지관에는 11월 27일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주한다. 생활민원부터 서민 돌봄, 도시주택, 일자리 지원, 부동산, 세무 상담까지 다양한 민원상담을 받을 수 있다.문의 : 경기도 자치행정과 (031-8008-36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9
- 안양 토박이 안과의사, 글로벌안과 양석환 원장의 ‘인생이야기’ 얼마 전, 안양 인덕원역 부근에 새로이 문을 연 글로벌안과. 이 병원의 양석환 원장(52세)은 안양이 고향이고 만안초와 신성중고를 나온 안양 토박이다. 의대에 진학해 의사의 꿈을 이뤘지만, 막상 의사로서 대부분의 시간은 다른 지방에서 보냈다.그러던 그가 최근 고향인 안양으로 돌아왔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지만, 다른 곳에서 생활하며 ''언제가는 안양으로 돌아가 의사로서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늘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 안양 토박이로 안양 사랑에 빠진 양석환 원장의 이야기를 그의 진료실에서 만나 들어봤다. 주사조차 겁내던 겁 많은 소년에서 어려운 수술도 척척 하는 의사가 되기까지글로벌안과 양석환(52세) 원장은 안양 냉천동(안양3동)에서 태어났다. 당시 안양 중앙시장 근처에 자리하고 있던 한국병원의 사무장이셨던 아버지 때문에 어린 시절 병원을 제 집 드나들 듯 했다고 한다. 병원이 익숙한 공간이긴 했지만, 겁이 많던 양 원장에겐 아프거나 때가 되면 꼼짝없이 붙잡혀 주사를 맞아야 하는 무서운 곳이기도 했다. 자신에게 냉정하게 주사를 놓던 의사들을 보며 ‘절대 의사는 되지 말아야지’ 했다는 양 원장은 아이러니 하게도 의대에 진학해 의사가 됐다.“고등학교 시절, 진로를 놓고 한참 고민할 때 제 자신은 법대를 원했어요. 하지만 저에 대해 잘 아시던 아버지께서 의대 가기를 권하셨고, 집안의 장남이고 아버지의 기대도 컸던 터라 이에 부응하기 위해 의대를 선택했지요.”자신만의 선택으로 의대를 진학한 것이 아니었기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자 양 원장은 “근데 이상하죠? 의대가 안 맞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막상 의대에 들어가 공부하니 너무 재미있고 좋은 거예요. 제 적성에 딱 맞았던 거죠. 제가 의사로서의 자질이 있다는 아버지의 판단이 옳았던 겁니다.”하지만 자신의 인성이 문과 쪽에 더 어울린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그래서 의대에서 문과 쪽 성향이 많이 필요한 정신과를 전공할까 고민하고 있을 때 운명처럼 발견한 안과의 드라마틱한 매력에 빠져 결국 안과의사의 길을 걷게 됐다고 한다.소록도에서 인생을 배우고, 부족한 것은 어디든 찾아가 배우는 열정파!의대 졸업 후, 서울의 성애병원에서 첫 수련의로 수련을 받은 그는 수련을 마치자마자 바로 입대했다. 그리고 한센병 환자들이 머무는 소록도의 병원에서 안과과장으로 군복무를 시작했다고. “소록도에서 의대 교과서에서나 봤던 안질환 환자들을 보면서 처음엔 잘할 수 있을까 덜컥 겁이 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익숙해지더군요. 그들도 나랑 다름없는 인간이고, 존중받기 원한다는 걸 깨달았죠. 마음을 열고 대하니 한센병 환자들과 스스럼없이 지내는 사이가 됐어요. 소록도 생활을 통해 인간에 대해 존중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더욱 넓어진 것 같아요. 거기다 일그러진 그분들의 눈을 고치며 안 성형 수술에 대해 새로 눈을 뜨게 되기도 했고요.” 양 원장은 백내장과 안 성형 등 안과 수술 잘하기로 유명한 수술형 의사다.소록도 생활을 ‘의사로서는 축복의 기회’였다고 말하는 양 원장은 이후 충주의료원과 청주의료원, 대전보훈병원 등에서 안과의사로 명성을 날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옥천에 자신의 이름을 건 개인병원을 개업하며 유명세를 타게 됐다고.양 원장의 실력은 하루아침에 이루어 진 것이 아니었다. 많은 수술과 임상경험으로 다져진 바탕 위에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신보다 실력이 뛰어난 의사들을 찾아다니며 스승삼아 배운 열정의 자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모르는 것을 아는 체하다 환자에게 해가 되면 그게 더 부끄러운 일이죠. 계속 공부하고 묻고 배우면 결국은 내 실력이 좋아지고, 환자들에게 정확하고 바른 진단을 할 수 있으니 1석2조입니다.”고향 안양에 돌아와 제2의 인생을 시작하다!다른 지방에서 생활하며 언제나 마음 한편엔 고향으로 돌아가 자신의 의료인생을 펼치고 싶다는 바람이 자리 잡고 있었다는 양 원장. 그런 마음이 커진 어느 날, 옥천의 개인병원을 접고 고향인 안양으로 자리를 옮겼다. “처음 진료하던 날, 창문 밖으로 보이는 인덕원 사거리를 보며 어릴 적 기억들과 추억들이 떠올랐어요. 이 자리에 내 병원이 생길 줄은 몰랐는데, 만감이 교차하더군요.”양 원장은 고향인 안양 주민들에게 좋은 장비로 정확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 장비도 고가의 장비들을 들여놓았다고 한다. 라식 장비인 엑시머 레이저도 고가이고, 눈 종합 검진을 위한 CT나 백내장 수술 장비 등도 대학병원에서 쓰는 수준의 것들이라고 한다.“좋은 장비가 있으면 병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쉬워지죠. 특히 라식 수술은 장비의 기술 여부가 80%이상입니다. 좋은 장비를 사용할수록 수술도 잘 될 수밖에 없는 셈이죠. 고향에 기여한다는 생각으로 무리가 되긴 했지만 이런 의료장비를 갖춰놓았어요.”양 원장은 고향 안양에 대한 생각이 각별하다. 그래서 출신 학교나 지역에서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면 힘닿는 대로 손길을 내민다. 또한 매달 두 번씩 지역 교회에서 운영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한 무료 진료소에 나가 의료봉사로 안과 진료도 하고 있다. “고향에서 하는 진료인 만큼 책임감이 큽니다. 내가 가진 것들을 지역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며 살고 싶어요. 그게 사는 맛 아닙니까?”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9
- 아발론 평촌캠퍼스, 중등 2학기 1차 지필평가 만점대비 토요 무료특강 및 청심중 Final 특강 진행 아발론교육 평촌캠퍼스는 2013년 2학기 1차 지필평가 만점대비를 위한 토요 무료특강을 진행한다. 1차 9월 14일과 2차 9월 28일, 총 2회에 걸친 이번 토요 특강은 아발론 재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학년별·출판사별 진행되며 참가하는 학생들에게는 시험범위 교과 총정리와 서술형 등 다양한 문제가 수록된 자료집이 무료로 제공되어 다양한 문제유형을 접하고 고득점의 서술형 문제로 실전연습 할 수 있다. 매 학기 80% 이상의 재원생이 참가하여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는 토요특강은 자료집 준비를 위해 사전 전화예약이 필수이며 9월 11일(수) 예약 마감이다. 특히, 학교 지필평가 100점 만점 학생들에게는 문화상품권(3만원)의 축하선물이 증정되며 지난 1학기에는 총 146명의 만점자에게 상품권이 제공되었다.(전원 성적표 제출기준) 한편 초등관에서는 올해 청심중 지원을 위한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심중 Final 특강”이 진행 중이다. 주중과 토요특강이 포함된 이번 청심중 Final 특강은 청심중 이념인 ACG 분석을 토대로 자기개발계획서와 비디오코칭을 통한 심층 면접대비까지 진행 예정이다. 평촌캠퍼스는 작년 청심중 합격자를 최종 2명 배출했다.아발론 중등관 031-424-0037, 초등관 031-425-002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1
- Fighting with Examinations September is the midterm exam preparation time for most schools. Many students try their best to do on their exams, but preparing for examinations is a stressful thing for students, including me. Today, I’d like to share some helpful methods I use to prepare for tests. Choosing what to study There are about eight to ten subjects that students have to study for an examination. It is tough to study them all sufficiently since time is limited. In that case, for high efficiency, you should choose what to study first and more. For instance, I begin to study Korean, math, and science early, about 3 weeks before the examination, because they require more practice and understanding of key principles, which might take time. On the other hand, I study subjects like art and music one week before the test, since they require accurate memorization. Determining significance among many subjects is important in studying. No smartphones, lots of concentrationI sometimes spend my whole weekend just chatting with my friends on by Kakaotalk or checking social networking services such as Kakaostory. In this way, your smartphones are a big obstacle in doing work, including studying. The best solution to this would be giving phones to your parents or teachers during the examination periods, but if that is too much for you, you can lock the applications you use during the examination period. In my case, my parents lock my Kakaotalk and Kakaostory so that I cannot use them. Remember, not having a smartphone can help you greatly to concentrate on your studies. I sometimes fall into a slump while preparing for my examinations, feeling stressed and gloomy. If you feel anxious or tired while studying for an examination, do not feel nervous. This examination is just one test among many that you will be taking. Spend some time listening to music and find a way to relax. Just keep in mind that you are the one deciding your grades.아발론 수강생하은지 (범계중 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1
- 리포터가 간다…새중앙상담센터를 찾아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또래 관계나 학교 적응문제 등으로 고민해 본 적이 있기 마련이다. 다행히 위기를 잘 극복한다면 모르지만 시간이 흘러도 나아지기는커녕, 문제가 악화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누구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을까? 전국에서 손꼽히는 전문상담기관인 새중앙상담센터를 찾아 조언을 구했다.상처 없는 사람은 없다. 모든 사람이 상담의 대상새중앙교회 뒤편 단독건물에 자리 잡은 새중앙상담센터. 미술치료실, 놀이치료실, 언어치료실을 비롯해 개인상담실, 강의실 등 총 27실의 상담실을 갖추고 있는 새중앙상담센터는 연간 약 2만여건의 상담을 진행하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상담전문기관이다. 50여명의 석·박사 학위를 가진 전문상담사가 성인, 청소년, 아동의 심리상담, 가족치료, 심리검사 그리고 각종 상담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그 규모가 짐작이 간다.그렇다면 상담센터를 찾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새중앙 상담센터 이병창 차장은 “성인도 많지만 발달장애, ADHD, 또래관계, 학교부적응 등의 문제로 부모가 아동과 함께 찾아오는 경우가 제일 많다”며 “대부분의 아동들이 새중앙상담센터의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상담은 내담자에 따라 다르지만 주 1회 총 20회 정도의 기간을 거쳐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고. 먼저 초기면접을 통해 아동의 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전문상담사가 배정된다. 전문상담사들도 각 세부전공 분야가 나누어져 있어 내담자에게 가장 적절한 상담치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상담센터를 찾는 사람이 모두 큰 문제가 있어서 오는 것은 아니라는 이 차장. 요즘에는 크게 문제가 나타나지 않아도 현재 상태를 진단하고 진로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받기위해 각종 성격, 심리, 적성검사를 받으려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새중앙상담센터는 각종심리검사를 진행하고 전문가의 해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검사 결과를 토대로 상담이 진행되기도 한다.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부모와 가정환경의 변화그렇다면 상담치료만 받으면 문제가 해결될까?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전문상담사 임혜림 씨. 임 씨는 “센터에서 상담을 진행할 때는 변화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집에 돌아가서는 다시 예전으로 모습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며 “부모가 변하지 않는 다면, 근본적인 치유가 어렵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상담을 통해 아이와 함께 변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변화를 유지하려고 애쓰지만, 상담센터 방문을 학원 보내듯이 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임 씨는“소극적이고 자존감이 낮았던 아동이 상담치료를 통해 나아지는 것을 볼 때면 정말 보람을 느낀다”며 “상담기간이나 상담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가정에서의 관심과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수원, 천안 등 다른 지역에서도 문의가 온다는 새중앙상담센터. 요즘에는 상담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서 상담 받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가 많이 없어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상담받는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남의 시선을 의식해 쉽게 상담을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 차장은 “빠를 수록, 좀 더 어릴수록, 쉽게 해결할 수 있다”며 “고민하고 머뭇거리다 문제를 키우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사회성향상을 위한 아동집단 프로그램도 운영새중앙상담센터는 개인상담외에도 다양한 집단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2월에는 집단내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고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경험을 통해 사회기술을 익히고 사회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동 집단프로그램이 개설될 예정이다. 유치원 입학을 앞둔 6~7세 아동의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 초등학교 입학준비 프로그램, 예비중1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고. 상급학교 진학을 앞두고 고민하는 부모라면 관심 가져 볼 만하다.11월 6일에는 ‘5가지 사랑의 언어’의 저자로 유명한 게리체프먼의 내한 강연도 진행된다. 게리체프먼의 강의는 200여 개 방송을 통해 미국전역에 전달되고 있는 유명강의로 게리체프먼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3
- 리포터가 떠난 가을여행-강원도 인제군 귓가로 스치는 가을바람이 기분 좋은 10월.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은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의 마음을 더욱 설레이게 한다. 가을이 되면 누구나 다 시인이 된다. 바람, 하늘, 따사로운 햇살, 그리고 핏빛처럼 붉은 나무잎사귀까지도 글의 주제가 되어 머릿속에 또는 입에 오르내린다. 이처럼 가을이 우리들의 가슴속에 아련한 추억으로, 애잔한 그리움으로 기억되는 것은 바로 이 계절이 지닌 색깔 때문이다. 색 바랜 컬러사진의 한 귀퉁이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정겨워지는 그런 색깔 말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2013년의 가을을 기억나게 할 여행을 계획한다. 지도를 놓고 손가락으로 짚어 내려가다 눈에 띄는 곳, 바로 강원도 인제군이다. 설악산이 지척에 있는 그곳. 설악의 가을 모습이 궁금해진다. 가녀린 소녀처럼 청초할까? 아니면 화류계 여인네처럼 화려할까? 붉은 가을은 사람도 아름답게 만드는 구나아침 일찍, 출발한 승용차는 기어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멈추어 섰다. 평촌 농수산물시장에서 이정표를 보고 진입한 순간부터 출근시간에 맞춰 쏟아져 나오는 차량 행렬에 파묻혀 꼼짝없이 갇혀 버렸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서울춘천고속도로에 들어서자 그나마 소통이 원활해졌다. 단풍철이라 길에는 강원도로 향하는 관광버스가 줄을 잇고, 잠시 쉬기 위해 들른 가평휴게소에도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차려입은 인파들로 붐볐다. 인제로 가는 길은 그리 멀지도 복잡하지도 않다. 얼마 전 개통된 서울춘천고속도로를 경유하면 3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차창 밖 풍경을 감상하며 느긋하게 차를 몰아도 2시간30분이면 넉넉하다. 단 차가 밀리지 않을 경우다. 동홍천IC에서 인제 가는 44번 국도에는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고개를 돌려 이쪽 저쪽을 살펴보면 예전 황량했던 군사도시의 이미지와는 사뭇 달라졌음을 느낀다. 도시의 모습은 경직된 느낌이 사라지고 오히려 새롭고 활기차다. 그러나 간간이 카키색 얼룩무늬 군복을 입은 군인들과 군용차량, 심지어 탱크까지 지나다니면 이내 이곳이 강원도임을 그리고 우리나라가 분단국가임을 실감하게 된다. 인제의 특산물인 황태는 아마도 이곳에서 먹거리의 지존임이 분명하다. 사방을 둘러봐도 대다수 식당의 주메뉴가 황태요리인걸 감안하면 역시 황태의 고장답다. 길을 가다 운이 좋다면 황태 덕장도 구경할 수 있다. 아직 황태를 말리는 철이 아니라 덕장은 텅 비어있지만 시베리아 벌판처럼 추운 긴 강원도의 겨울을 보낸 황태가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의 수고가 있음을 짐작해본다. 백담사 그리고 만해 한용운인제로 가는 길, 원통시내가 한 눈에 보인다. 땅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고 인구밀도는 가장 낮은 곳이 바로 인제다. 인제는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원통역현의 동쪽 30리에 있다. 인제하면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네’ 라는 말을 떠올리는데 그 말에는 다음과 같은 유래가 전해 내려온다. 옛날 어느 임금이 난리를 피해 이 고을에 와서 머물렀다. 그는 한양의 형편이 궁금해 몇 차례나 사람을 보냈지만 돌아오는 이가 없자 다시 한 사람을 보내면서 “인제 가면 언제 오겠느냐” 라고 묻고 “만일에 또 돌아오지 않는다면 원통해서 못 보내겠다” 라고 했는데 그 말이 오늘날까지 전해져 오고 있다. 인제는 해발 1000미터가 넘는 험준한 산들이 많다. 전방 지역의 기온을 이야기할 때마다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향로봉이 해발 1293미터이고 응봉산이 1271미터, 설악산이 1708미터에 이른다. 우리나라 사람 치고 설악산으로 수학여행 한번쯤 다녀오지 않은 이가 드물 정도로 설악산은 우리에게 친근한 산이다. 특히 설악산으로 들어가는 진입로 역할을 하는 인제는 십이선녀탕, 옥녀탕계곡, 백담사 등이 지척이고 내린천을 따라 방태산자연휴양림, 진동계곡, 곰배령 등이 원시 상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가운데 전두환 전 대통령이 기거했던 곳으로 유명한 백담사로 차를 돌렸다. 백담사는 내설악에 있는 대표적인 절로 한용운의 백담사 사적기에 의하면 서기 647년 신라 제28대 진덕여왕 원년에 자장율사가 설악산 한계리에 한계사로 창건하고 아미타삼존불을 조성 봉인했다고 쓰여져 있다. 이후 한계사는 조선시대 영조51년까지 운흥사, 심원사, 선구사, 영취사로 불리다가 1783년에 최붕과 운담이 백담사로 개칭했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백담사라는 사찰의 이름은 설악산 대청봉에서 절까지 작은 담이 100개가 있는 지점에서 사찰을 세운 데에서 일컫게 되었다. 내설악 깊은 오지에 위치해 있어 옛날에는 좀처럼 찾기 힘든 사찰 가운데 하나였던 백담사는 현재에는 용대마을 향토매표소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 절 입구까지 오를 수 있다. 이날 찾은 백담사 입구 버스정류장에는 등산화를 신고 배낭을 맨 사람들이 유난히 많았다. 그러나 매표소에서 백담사까지 7km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대부분 복장은 등산복 차림인데 20~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버스를 타고 백담사까지 오른다. 백담사로 올라가는 계곡 굽이굽이 흐르는 물과 산의 모습은 이곳을 오르는 이들로 하여금 겸손과 인내를 갖게 만든다. 누구 할 것 없이. 백담사에 도착해 시선을 사로 잡았던 건 사람들이 소원을 빌며 쌓아놓고 간 돌탑과 만해기념관이었다. 만해 기념관에는 만해 한용운 선생이 집필한 책과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그는 1905년 백담사에서 머리를 깎고 입산수도하여 깨달음을 얻어 조선불교유신론을 집필하고 님의 침묵이라는 시를 발표한 독립운동가 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기념관에 들러 그가 이곳 백담사에서 출가했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님의 침묵의 한 구절을 떠올린다. 하산하는 길, 멧돼지 한 마리를 보았다. 매일 일정한 시간이 되면 먹이를 찾아 이곳 백담사까지 내려온다는 멧돼지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저 친근한 눈빛으로 사람들을 바라만 볼 뿐. 그 모습을 뒤로하고 산을 걸어 내려왔다. 천천히 걸어야지, 설악의 맑은 공기를 폐부 깊숙이 들이키며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아주 천천히. 그러나 빠르게 걷는 것보다 느리게 걷는 것이 더 쉽다는 생각은 오산이었다. 오랜 도시생활에서 늦게 걷는 법을 잊어버린 탓인지 숨을 헐떡거리며 바쁘게 내려오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쉬울 듯 하면서도 어렵다. 벌써 마음이 행동이, 빠른 것에 익숙함이다. 몸은 백담사에 있지만 마음은 벌써 안양에 도착한 듯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3
- 리포터가 간다…‘잡월드’방문기 우리 아이에게 맞는 적성은 무엇일까? 재능은? 무엇이 되고 싶니? 최근 교육계의 화두 중의 하나가 ‘진로’다. 최근의 진로교육은 초등학교부터 다양한 직업체험 뿐 아니라 자신의 재능, 적성을 알아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결정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학습하고 도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문을 연 ‘잡월드’는 진로체험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어떻게 하면 ‘잡월드’를 효과적으로 자녀 진로교육에 활용할 수 있을지 진로교육에 관심이 높은 열혈엄마들과 함께 리포터가 직접 잡월드를 찾았다.직업체험을 통해 나에게 맞는 직업 찾아볼까?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잡월드. 잡월드는 1층 진로설계관, 2층 어린이·청소년 직업체험관, 3·4층 직업세계관으로 이루어져 있고, 지하1층에는 대강당과 대극장이 있다. 도착한 시각은 평일 오전 10시쯤. 교복을 입은 중학교 단체 학생들과 어린 초등학교 단체 학생들이 눈에 띈다. 미리 잡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 10시 30분에 진로설계관 학부모투어 있다는 것을 알고 온 리포터 일행. 마침 10시10분부터 청소년체험관 학부모 투어를 할 수 있다는 안내를 받고, 먼저 2층 청소년 체험관으로 향했다. 청소년 체험관은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직업 체험관으로 총 41개 체험실에 65개 직종으로 구성되어 사전예약을 통해 직업체험을 할 수 있다. 1개 직종당 체험시간은 60분, 인원이 정해져 있어 예약을 하지 않고 당일 체험을 하기는 어렵다고. 법복을 입고 판사, 검사 직업체험을 하는 학생들, 요리를 하고 있는 아이들, 신문사 체험을 위해 직접 취재에 나선 아이들, 패션쇼 준비에 한창인 아이들, 대부분의 시설들이 직접 작업을 실행하고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는 프로세스로 구성되어 있다. 잘 활용한다면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직업의 종류도 생각보다 다양해, 1회 체험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다양한 직업을 체험을 하는 것이 자신에 맞는 직업·진로를 선택을 하는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어린이체험관의 경우에는 오전, 오후 4시간씩 자유롭게 45개 체험관을 돌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만4세부터 입장이 가능하다.나의 흥미와 적성을 알고 나만의 진로를 설계해요청소년체험관 투어를 마치고 서둘러 진로설계관으로 향했다. 진로설계관은 1일 2회 오전 1시30분과 오후 2시 30분에 학부모 투어가 진행된다. 진로설계사의 안내를 받아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고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진로설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으로 딱딱한 지필검사가 아니라 놀이형 검사 형태로 되어 있어 학생들이 재미있게 적성검사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자신의 강점지능을 확인할 수 있는 재능스펙트럼코너에서는 다중지능 검사를, 홀랜드 흥미이론에 근거한 직업흥미를 알아보는 흥미퀘스트존, 숨어있는 심리적 특성을 측정하여 직업과 연결시켜 볼 수 있는 단체검사실에서는 직업가치관, 청소년직업흥미검사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모든 검사를 마치고 나면 자신의 직업적성을 확인하고 어떤 직업과 연관지을 수 있을지 상세한 설명이 있는 검사결과해석지를 받을 수 있다. 모든 검사를 마치려면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많다고. 진로설계관은 사전예약이 불가하고 입장순서대로 진행한다. 제대로된 검사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진지한 태도로 성실히 임해야 하기 때문에 준비없이 놀러 와서 건성으로 진행하는 것은 금물. 시끄럽게 떠든다거나 뛰어다니는 등 다른 사람의 검사를 방해하는 행위를 해서도 안된다. 학부모들의 경우도 학부모투어이외에는 입장할 수 없다.진로설계관 학부모 투어를 마친 김연경 씨(평촌동)는 “무엇보다 검사결과해석지가 상세하게 잘 설명이 되어 있어 좋다”며, “무조건 직업체험관에 들를 것이 아니라 진로설계관을 잘 활용하면 직업이나 진로를 설정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직업체험도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골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진로설계관투어를 마치고 직업세계관으로 향했다. 직업세계관은 직업의 변화상과 다양한 직업의 모습, 가치 등을 이해하고 직업이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하고 공유하는 전시관으로 선사시대부터 변화해온 직업의 세계와 미래 직업을 상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직업을 이해하고 자신의 꿈을 구체화시킬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4D영상관도 마련되어 있다.그 외에도 전문직업인 특강, 진로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공연이 지속적으로 열리고, 쉼터, 직업정보열람실, 카페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구비되어 있다.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TIP홈페이지(www.koreajobworld.or.kr)를 통해 사전예약(회원가입 필수)하거나 사전예약하지 못한 방문객의 경우 잔여석에 한해 당일 구매가 가능하다.예약: 관람일 12개월 전부터 가능요금: 어린이체험관 16000원, 청소년체험관 8000원, 직업세계관 4000원, 진로설계관 3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