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양·군포·의왕·과천 총 8,93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과천시 소식 - 2013년 10월 5주 과천시보건소, 공중이용시설 금연구역 합동단속 과천시보건소는 공공장소 전면금연 시행에 따라 11월 1일부터 8일까지 100㎡ 이상 음식점 및 PC방 등의 금연 정착을 위한 합동단속에 나선다. 단속대상은 간접흡연 피해 노출 가능성이 많은 청사, 150㎡ 이상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제과점, PC방 등 모든 금연시설이다. 또 2014년부터 100㎡ 이상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제과점 등 금연구역 확대 시행에 따른 사전 홍보도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아울러 청소년들이 자주 출입하는 게임제공업소(PC방)에 대해서도 계도기간 (2013년 12월 31일까지) 중 전면금연 조기정착을 위한 지도 점검 및 홍보활동을 한다. 단속반은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표지판 또는 스티커부착 여부, 시설 내 흡연실 설치 시 시설기준 준수 여부, 화장실·복도·계단 등 공동 이용공간에 흡연실 설치금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공중이용시설 내 흡연행위에 대해 지도 단속한다.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고 금연구역 미지정(표지 미부착) 시설 및 금연구역 내 흡연자 적발 시 최고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보건소는 이번 지도단속을 통해 공중이용시설에서의 전면금연이 안정적으로 정착돼 비흡연자의 간접흡연노출 예방은 물론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월 ‘찾아가는 도민안방’ 과천에서 운영경기도에서 추진하는 민원처리제도인 ‘찾아가는 도민안방’이 11월에는 과천시 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된다. ''찾아가는 도민 안방‘은 경기도에서 민원행정의 새로운 변화 중 하나로 어디든지 민원처리가 가능하도록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민원을 접수 해결하는 경기도청 이동 종합 민원 서비스이다. 과천시 장애인 복지관에는 11월 27일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주한다. 생활민원부터 서민 돌봄, 도시주택, 일자리 지원, 부동산, 세무 상담까지 다양한 민원상담을 받을 수 있다.문의 : 경기도 자치행정과 (031-8008-36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9
- 안양 토박이 안과의사, 글로벌안과 양석환 원장의 ‘인생이야기’ 얼마 전, 안양 인덕원역 부근에 새로이 문을 연 글로벌안과. 이 병원의 양석환 원장(52세)은 안양이 고향이고 만안초와 신성중고를 나온 안양 토박이다. 의대에 진학해 의사의 꿈을 이뤘지만, 막상 의사로서 대부분의 시간은 다른 지방에서 보냈다.그러던 그가 최근 고향인 안양으로 돌아왔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지만, 다른 곳에서 생활하며 ''언제가는 안양으로 돌아가 의사로서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늘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 안양 토박이로 안양 사랑에 빠진 양석환 원장의 이야기를 그의 진료실에서 만나 들어봤다. 주사조차 겁내던 겁 많은 소년에서 어려운 수술도 척척 하는 의사가 되기까지글로벌안과 양석환(52세) 원장은 안양 냉천동(안양3동)에서 태어났다. 당시 안양 중앙시장 근처에 자리하고 있던 한국병원의 사무장이셨던 아버지 때문에 어린 시절 병원을 제 집 드나들 듯 했다고 한다. 병원이 익숙한 공간이긴 했지만, 겁이 많던 양 원장에겐 아프거나 때가 되면 꼼짝없이 붙잡혀 주사를 맞아야 하는 무서운 곳이기도 했다. 자신에게 냉정하게 주사를 놓던 의사들을 보며 ‘절대 의사는 되지 말아야지’ 했다는 양 원장은 아이러니 하게도 의대에 진학해 의사가 됐다.“고등학교 시절, 진로를 놓고 한참 고민할 때 제 자신은 법대를 원했어요. 하지만 저에 대해 잘 아시던 아버지께서 의대 가기를 권하셨고, 집안의 장남이고 아버지의 기대도 컸던 터라 이에 부응하기 위해 의대를 선택했지요.”자신만의 선택으로 의대를 진학한 것이 아니었기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자 양 원장은 “근데 이상하죠? 의대가 안 맞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막상 의대에 들어가 공부하니 너무 재미있고 좋은 거예요. 제 적성에 딱 맞았던 거죠. 제가 의사로서의 자질이 있다는 아버지의 판단이 옳았던 겁니다.”하지만 자신의 인성이 문과 쪽에 더 어울린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그래서 의대에서 문과 쪽 성향이 많이 필요한 정신과를 전공할까 고민하고 있을 때 운명처럼 발견한 안과의 드라마틱한 매력에 빠져 결국 안과의사의 길을 걷게 됐다고 한다.소록도에서 인생을 배우고, 부족한 것은 어디든 찾아가 배우는 열정파!의대 졸업 후, 서울의 성애병원에서 첫 수련의로 수련을 받은 그는 수련을 마치자마자 바로 입대했다. 그리고 한센병 환자들이 머무는 소록도의 병원에서 안과과장으로 군복무를 시작했다고. “소록도에서 의대 교과서에서나 봤던 안질환 환자들을 보면서 처음엔 잘할 수 있을까 덜컥 겁이 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익숙해지더군요. 그들도 나랑 다름없는 인간이고, 존중받기 원한다는 걸 깨달았죠. 마음을 열고 대하니 한센병 환자들과 스스럼없이 지내는 사이가 됐어요. 소록도 생활을 통해 인간에 대해 존중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더욱 넓어진 것 같아요. 거기다 일그러진 그분들의 눈을 고치며 안 성형 수술에 대해 새로 눈을 뜨게 되기도 했고요.” 양 원장은 백내장과 안 성형 등 안과 수술 잘하기로 유명한 수술형 의사다.소록도 생활을 ‘의사로서는 축복의 기회’였다고 말하는 양 원장은 이후 충주의료원과 청주의료원, 대전보훈병원 등에서 안과의사로 명성을 날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옥천에 자신의 이름을 건 개인병원을 개업하며 유명세를 타게 됐다고.양 원장의 실력은 하루아침에 이루어 진 것이 아니었다. 많은 수술과 임상경험으로 다져진 바탕 위에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신보다 실력이 뛰어난 의사들을 찾아다니며 스승삼아 배운 열정의 자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모르는 것을 아는 체하다 환자에게 해가 되면 그게 더 부끄러운 일이죠. 계속 공부하고 묻고 배우면 결국은 내 실력이 좋아지고, 환자들에게 정확하고 바른 진단을 할 수 있으니 1석2조입니다.”고향 안양에 돌아와 제2의 인생을 시작하다!다른 지방에서 생활하며 언제나 마음 한편엔 고향으로 돌아가 자신의 의료인생을 펼치고 싶다는 바람이 자리 잡고 있었다는 양 원장. 그런 마음이 커진 어느 날, 옥천의 개인병원을 접고 고향인 안양으로 자리를 옮겼다. “처음 진료하던 날, 창문 밖으로 보이는 인덕원 사거리를 보며 어릴 적 기억들과 추억들이 떠올랐어요. 이 자리에 내 병원이 생길 줄은 몰랐는데, 만감이 교차하더군요.”양 원장은 고향인 안양 주민들에게 좋은 장비로 정확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 장비도 고가의 장비들을 들여놓았다고 한다. 라식 장비인 엑시머 레이저도 고가이고, 눈 종합 검진을 위한 CT나 백내장 수술 장비 등도 대학병원에서 쓰는 수준의 것들이라고 한다.“좋은 장비가 있으면 병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쉬워지죠. 특히 라식 수술은 장비의 기술 여부가 80%이상입니다. 좋은 장비를 사용할수록 수술도 잘 될 수밖에 없는 셈이죠. 고향에 기여한다는 생각으로 무리가 되긴 했지만 이런 의료장비를 갖춰놓았어요.”양 원장은 고향 안양에 대한 생각이 각별하다. 그래서 출신 학교나 지역에서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면 힘닿는 대로 손길을 내민다. 또한 매달 두 번씩 지역 교회에서 운영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한 무료 진료소에 나가 의료봉사로 안과 진료도 하고 있다. “고향에서 하는 진료인 만큼 책임감이 큽니다. 내가 가진 것들을 지역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며 살고 싶어요. 그게 사는 맛 아닙니까?”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9
- 아발론 평촌캠퍼스, 중등 2학기 1차 지필평가 만점대비 토요 무료특강 및 청심중 Final 특강 진행 아발론교육 평촌캠퍼스는 2013년 2학기 1차 지필평가 만점대비를 위한 토요 무료특강을 진행한다. 1차 9월 14일과 2차 9월 28일, 총 2회에 걸친 이번 토요 특강은 아발론 재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학년별·출판사별 진행되며 참가하는 학생들에게는 시험범위 교과 총정리와 서술형 등 다양한 문제가 수록된 자료집이 무료로 제공되어 다양한 문제유형을 접하고 고득점의 서술형 문제로 실전연습 할 수 있다. 매 학기 80% 이상의 재원생이 참가하여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는 토요특강은 자료집 준비를 위해 사전 전화예약이 필수이며 9월 11일(수) 예약 마감이다. 특히, 학교 지필평가 100점 만점 학생들에게는 문화상품권(3만원)의 축하선물이 증정되며 지난 1학기에는 총 146명의 만점자에게 상품권이 제공되었다.(전원 성적표 제출기준) 한편 초등관에서는 올해 청심중 지원을 위한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심중 Final 특강”이 진행 중이다. 주중과 토요특강이 포함된 이번 청심중 Final 특강은 청심중 이념인 ACG 분석을 토대로 자기개발계획서와 비디오코칭을 통한 심층 면접대비까지 진행 예정이다. 평촌캠퍼스는 작년 청심중 합격자를 최종 2명 배출했다.아발론 중등관 031-424-0037, 초등관 031-425-002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1
- Fighting with Examinations September is the midterm exam preparation time for most schools. Many students try their best to do on their exams, but preparing for examinations is a stressful thing for students, including me. Today, I’d like to share some helpful methods I use to prepare for tests. Choosing what to study There are about eight to ten subjects that students have to study for an examination. It is tough to study them all sufficiently since time is limited. In that case, for high efficiency, you should choose what to study first and more. For instance, I begin to study Korean, math, and science early, about 3 weeks before the examination, because they require more practice and understanding of key principles, which might take time. On the other hand, I study subjects like art and music one week before the test, since they require accurate memorization. Determining significance among many subjects is important in studying. No smartphones, lots of concentrationI sometimes spend my whole weekend just chatting with my friends on by Kakaotalk or checking social networking services such as Kakaostory. In this way, your smartphones are a big obstacle in doing work, including studying. The best solution to this would be giving phones to your parents or teachers during the examination periods, but if that is too much for you, you can lock the applications you use during the examination period. In my case, my parents lock my Kakaotalk and Kakaostory so that I cannot use them. Remember, not having a smartphone can help you greatly to concentrate on your studies. I sometimes fall into a slump while preparing for my examinations, feeling stressed and gloomy. If you feel anxious or tired while studying for an examination, do not feel nervous. This examination is just one test among many that you will be taking. Spend some time listening to music and find a way to relax. Just keep in mind that you are the one deciding your grades.아발론 수강생하은지 (범계중 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1
- 리포터가 간다…새중앙상담센터를 찾아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또래 관계나 학교 적응문제 등으로 고민해 본 적이 있기 마련이다. 다행히 위기를 잘 극복한다면 모르지만 시간이 흘러도 나아지기는커녕, 문제가 악화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누구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을까? 전국에서 손꼽히는 전문상담기관인 새중앙상담센터를 찾아 조언을 구했다.상처 없는 사람은 없다. 모든 사람이 상담의 대상새중앙교회 뒤편 단독건물에 자리 잡은 새중앙상담센터. 미술치료실, 놀이치료실, 언어치료실을 비롯해 개인상담실, 강의실 등 총 27실의 상담실을 갖추고 있는 새중앙상담센터는 연간 약 2만여건의 상담을 진행하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상담전문기관이다. 50여명의 석·박사 학위를 가진 전문상담사가 성인, 청소년, 아동의 심리상담, 가족치료, 심리검사 그리고 각종 상담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그 규모가 짐작이 간다.그렇다면 상담센터를 찾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새중앙 상담센터 이병창 차장은 “성인도 많지만 발달장애, ADHD, 또래관계, 학교부적응 등의 문제로 부모가 아동과 함께 찾아오는 경우가 제일 많다”며 “대부분의 아동들이 새중앙상담센터의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상담은 내담자에 따라 다르지만 주 1회 총 20회 정도의 기간을 거쳐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고. 먼저 초기면접을 통해 아동의 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전문상담사가 배정된다. 전문상담사들도 각 세부전공 분야가 나누어져 있어 내담자에게 가장 적절한 상담치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상담센터를 찾는 사람이 모두 큰 문제가 있어서 오는 것은 아니라는 이 차장. 요즘에는 크게 문제가 나타나지 않아도 현재 상태를 진단하고 진로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받기위해 각종 성격, 심리, 적성검사를 받으려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새중앙상담센터는 각종심리검사를 진행하고 전문가의 해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검사 결과를 토대로 상담이 진행되기도 한다.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부모와 가정환경의 변화그렇다면 상담치료만 받으면 문제가 해결될까?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전문상담사 임혜림 씨. 임 씨는 “센터에서 상담을 진행할 때는 변화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집에 돌아가서는 다시 예전으로 모습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며 “부모가 변하지 않는 다면, 근본적인 치유가 어렵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상담을 통해 아이와 함께 변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변화를 유지하려고 애쓰지만, 상담센터 방문을 학원 보내듯이 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임 씨는“소극적이고 자존감이 낮았던 아동이 상담치료를 통해 나아지는 것을 볼 때면 정말 보람을 느낀다”며 “상담기간이나 상담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가정에서의 관심과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수원, 천안 등 다른 지역에서도 문의가 온다는 새중앙상담센터. 요즘에는 상담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서 상담 받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가 많이 없어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상담받는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남의 시선을 의식해 쉽게 상담을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 차장은 “빠를 수록, 좀 더 어릴수록, 쉽게 해결할 수 있다”며 “고민하고 머뭇거리다 문제를 키우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사회성향상을 위한 아동집단 프로그램도 운영새중앙상담센터는 개인상담외에도 다양한 집단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2월에는 집단내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고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경험을 통해 사회기술을 익히고 사회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동 집단프로그램이 개설될 예정이다. 유치원 입학을 앞둔 6~7세 아동의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 초등학교 입학준비 프로그램, 예비중1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고. 상급학교 진학을 앞두고 고민하는 부모라면 관심 가져 볼 만하다.11월 6일에는 ‘5가지 사랑의 언어’의 저자로 유명한 게리체프먼의 내한 강연도 진행된다. 게리체프먼의 강의는 200여 개 방송을 통해 미국전역에 전달되고 있는 유명강의로 게리체프먼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3
- 리포터가 떠난 가을여행-강원도 인제군 귓가로 스치는 가을바람이 기분 좋은 10월.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은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의 마음을 더욱 설레이게 한다. 가을이 되면 누구나 다 시인이 된다. 바람, 하늘, 따사로운 햇살, 그리고 핏빛처럼 붉은 나무잎사귀까지도 글의 주제가 되어 머릿속에 또는 입에 오르내린다. 이처럼 가을이 우리들의 가슴속에 아련한 추억으로, 애잔한 그리움으로 기억되는 것은 바로 이 계절이 지닌 색깔 때문이다. 색 바랜 컬러사진의 한 귀퉁이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정겨워지는 그런 색깔 말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2013년의 가을을 기억나게 할 여행을 계획한다. 지도를 놓고 손가락으로 짚어 내려가다 눈에 띄는 곳, 바로 강원도 인제군이다. 설악산이 지척에 있는 그곳. 설악의 가을 모습이 궁금해진다. 가녀린 소녀처럼 청초할까? 아니면 화류계 여인네처럼 화려할까? 붉은 가을은 사람도 아름답게 만드는 구나아침 일찍, 출발한 승용차는 기어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멈추어 섰다. 평촌 농수산물시장에서 이정표를 보고 진입한 순간부터 출근시간에 맞춰 쏟아져 나오는 차량 행렬에 파묻혀 꼼짝없이 갇혀 버렸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서울춘천고속도로에 들어서자 그나마 소통이 원활해졌다. 단풍철이라 길에는 강원도로 향하는 관광버스가 줄을 잇고, 잠시 쉬기 위해 들른 가평휴게소에도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차려입은 인파들로 붐볐다. 인제로 가는 길은 그리 멀지도 복잡하지도 않다. 얼마 전 개통된 서울춘천고속도로를 경유하면 3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차창 밖 풍경을 감상하며 느긋하게 차를 몰아도 2시간30분이면 넉넉하다. 단 차가 밀리지 않을 경우다. 동홍천IC에서 인제 가는 44번 국도에는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고개를 돌려 이쪽 저쪽을 살펴보면 예전 황량했던 군사도시의 이미지와는 사뭇 달라졌음을 느낀다. 도시의 모습은 경직된 느낌이 사라지고 오히려 새롭고 활기차다. 그러나 간간이 카키색 얼룩무늬 군복을 입은 군인들과 군용차량, 심지어 탱크까지 지나다니면 이내 이곳이 강원도임을 그리고 우리나라가 분단국가임을 실감하게 된다. 인제의 특산물인 황태는 아마도 이곳에서 먹거리의 지존임이 분명하다. 사방을 둘러봐도 대다수 식당의 주메뉴가 황태요리인걸 감안하면 역시 황태의 고장답다. 길을 가다 운이 좋다면 황태 덕장도 구경할 수 있다. 아직 황태를 말리는 철이 아니라 덕장은 텅 비어있지만 시베리아 벌판처럼 추운 긴 강원도의 겨울을 보낸 황태가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의 수고가 있음을 짐작해본다. 백담사 그리고 만해 한용운인제로 가는 길, 원통시내가 한 눈에 보인다. 땅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고 인구밀도는 가장 낮은 곳이 바로 인제다. 인제는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원통역현의 동쪽 30리에 있다. 인제하면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네’ 라는 말을 떠올리는데 그 말에는 다음과 같은 유래가 전해 내려온다. 옛날 어느 임금이 난리를 피해 이 고을에 와서 머물렀다. 그는 한양의 형편이 궁금해 몇 차례나 사람을 보냈지만 돌아오는 이가 없자 다시 한 사람을 보내면서 “인제 가면 언제 오겠느냐” 라고 묻고 “만일에 또 돌아오지 않는다면 원통해서 못 보내겠다” 라고 했는데 그 말이 오늘날까지 전해져 오고 있다. 인제는 해발 1000미터가 넘는 험준한 산들이 많다. 전방 지역의 기온을 이야기할 때마다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향로봉이 해발 1293미터이고 응봉산이 1271미터, 설악산이 1708미터에 이른다. 우리나라 사람 치고 설악산으로 수학여행 한번쯤 다녀오지 않은 이가 드물 정도로 설악산은 우리에게 친근한 산이다. 특히 설악산으로 들어가는 진입로 역할을 하는 인제는 십이선녀탕, 옥녀탕계곡, 백담사 등이 지척이고 내린천을 따라 방태산자연휴양림, 진동계곡, 곰배령 등이 원시 상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가운데 전두환 전 대통령이 기거했던 곳으로 유명한 백담사로 차를 돌렸다. 백담사는 내설악에 있는 대표적인 절로 한용운의 백담사 사적기에 의하면 서기 647년 신라 제28대 진덕여왕 원년에 자장율사가 설악산 한계리에 한계사로 창건하고 아미타삼존불을 조성 봉인했다고 쓰여져 있다. 이후 한계사는 조선시대 영조51년까지 운흥사, 심원사, 선구사, 영취사로 불리다가 1783년에 최붕과 운담이 백담사로 개칭했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백담사라는 사찰의 이름은 설악산 대청봉에서 절까지 작은 담이 100개가 있는 지점에서 사찰을 세운 데에서 일컫게 되었다. 내설악 깊은 오지에 위치해 있어 옛날에는 좀처럼 찾기 힘든 사찰 가운데 하나였던 백담사는 현재에는 용대마을 향토매표소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 절 입구까지 오를 수 있다. 이날 찾은 백담사 입구 버스정류장에는 등산화를 신고 배낭을 맨 사람들이 유난히 많았다. 그러나 매표소에서 백담사까지 7km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대부분 복장은 등산복 차림인데 20~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버스를 타고 백담사까지 오른다. 백담사로 올라가는 계곡 굽이굽이 흐르는 물과 산의 모습은 이곳을 오르는 이들로 하여금 겸손과 인내를 갖게 만든다. 누구 할 것 없이. 백담사에 도착해 시선을 사로 잡았던 건 사람들이 소원을 빌며 쌓아놓고 간 돌탑과 만해기념관이었다. 만해 기념관에는 만해 한용운 선생이 집필한 책과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그는 1905년 백담사에서 머리를 깎고 입산수도하여 깨달음을 얻어 조선불교유신론을 집필하고 님의 침묵이라는 시를 발표한 독립운동가 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기념관에 들러 그가 이곳 백담사에서 출가했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님의 침묵의 한 구절을 떠올린다. 하산하는 길, 멧돼지 한 마리를 보았다. 매일 일정한 시간이 되면 먹이를 찾아 이곳 백담사까지 내려온다는 멧돼지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저 친근한 눈빛으로 사람들을 바라만 볼 뿐. 그 모습을 뒤로하고 산을 걸어 내려왔다. 천천히 걸어야지, 설악의 맑은 공기를 폐부 깊숙이 들이키며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아주 천천히. 그러나 빠르게 걷는 것보다 느리게 걷는 것이 더 쉽다는 생각은 오산이었다. 오랜 도시생활에서 늦게 걷는 법을 잊어버린 탓인지 숨을 헐떡거리며 바쁘게 내려오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쉬울 듯 하면서도 어렵다. 벌써 마음이 행동이, 빠른 것에 익숙함이다. 몸은 백담사에 있지만 마음은 벌써 안양에 도착한 듯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3
- 리포터가 간다…‘잡월드’방문기 우리 아이에게 맞는 적성은 무엇일까? 재능은? 무엇이 되고 싶니? 최근 교육계의 화두 중의 하나가 ‘진로’다. 최근의 진로교육은 초등학교부터 다양한 직업체험 뿐 아니라 자신의 재능, 적성을 알아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결정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학습하고 도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문을 연 ‘잡월드’는 진로체험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어떻게 하면 ‘잡월드’를 효과적으로 자녀 진로교육에 활용할 수 있을지 진로교육에 관심이 높은 열혈엄마들과 함께 리포터가 직접 잡월드를 찾았다.직업체험을 통해 나에게 맞는 직업 찾아볼까?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잡월드. 잡월드는 1층 진로설계관, 2층 어린이·청소년 직업체험관, 3·4층 직업세계관으로 이루어져 있고, 지하1층에는 대강당과 대극장이 있다. 도착한 시각은 평일 오전 10시쯤. 교복을 입은 중학교 단체 학생들과 어린 초등학교 단체 학생들이 눈에 띈다. 미리 잡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 10시 30분에 진로설계관 학부모투어 있다는 것을 알고 온 리포터 일행. 마침 10시10분부터 청소년체험관 학부모 투어를 할 수 있다는 안내를 받고, 먼저 2층 청소년 체험관으로 향했다. 청소년 체험관은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직업 체험관으로 총 41개 체험실에 65개 직종으로 구성되어 사전예약을 통해 직업체험을 할 수 있다. 1개 직종당 체험시간은 60분, 인원이 정해져 있어 예약을 하지 않고 당일 체험을 하기는 어렵다고. 법복을 입고 판사, 검사 직업체험을 하는 학생들, 요리를 하고 있는 아이들, 신문사 체험을 위해 직접 취재에 나선 아이들, 패션쇼 준비에 한창인 아이들, 대부분의 시설들이 직접 작업을 실행하고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는 프로세스로 구성되어 있다. 잘 활용한다면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직업의 종류도 생각보다 다양해, 1회 체험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다양한 직업을 체험을 하는 것이 자신에 맞는 직업·진로를 선택을 하는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어린이체험관의 경우에는 오전, 오후 4시간씩 자유롭게 45개 체험관을 돌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만4세부터 입장이 가능하다.나의 흥미와 적성을 알고 나만의 진로를 설계해요청소년체험관 투어를 마치고 서둘러 진로설계관으로 향했다. 진로설계관은 1일 2회 오전 1시30분과 오후 2시 30분에 학부모 투어가 진행된다. 진로설계사의 안내를 받아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고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진로설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으로 딱딱한 지필검사가 아니라 놀이형 검사 형태로 되어 있어 학생들이 재미있게 적성검사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자신의 강점지능을 확인할 수 있는 재능스펙트럼코너에서는 다중지능 검사를, 홀랜드 흥미이론에 근거한 직업흥미를 알아보는 흥미퀘스트존, 숨어있는 심리적 특성을 측정하여 직업과 연결시켜 볼 수 있는 단체검사실에서는 직업가치관, 청소년직업흥미검사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모든 검사를 마치고 나면 자신의 직업적성을 확인하고 어떤 직업과 연관지을 수 있을지 상세한 설명이 있는 검사결과해석지를 받을 수 있다. 모든 검사를 마치려면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많다고. 진로설계관은 사전예약이 불가하고 입장순서대로 진행한다. 제대로된 검사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진지한 태도로 성실히 임해야 하기 때문에 준비없이 놀러 와서 건성으로 진행하는 것은 금물. 시끄럽게 떠든다거나 뛰어다니는 등 다른 사람의 검사를 방해하는 행위를 해서도 안된다. 학부모들의 경우도 학부모투어이외에는 입장할 수 없다.진로설계관 학부모 투어를 마친 김연경 씨(평촌동)는 “무엇보다 검사결과해석지가 상세하게 잘 설명이 되어 있어 좋다”며, “무조건 직업체험관에 들를 것이 아니라 진로설계관을 잘 활용하면 직업이나 진로를 설정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직업체험도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골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진로설계관투어를 마치고 직업세계관으로 향했다. 직업세계관은 직업의 변화상과 다양한 직업의 모습, 가치 등을 이해하고 직업이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하고 공유하는 전시관으로 선사시대부터 변화해온 직업의 세계와 미래 직업을 상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직업을 이해하고 자신의 꿈을 구체화시킬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4D영상관도 마련되어 있다.그 외에도 전문직업인 특강, 진로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공연이 지속적으로 열리고, 쉼터, 직업정보열람실, 카페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구비되어 있다.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TIP홈페이지(www.koreajobworld.or.kr)를 통해 사전예약(회원가입 필수)하거나 사전예약하지 못한 방문객의 경우 잔여석에 한해 당일 구매가 가능하다.예약: 관람일 12개월 전부터 가능요금: 어린이체험관 16000원, 청소년체험관 8000원, 직업세계관 4000원, 진로설계관 3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3
- 핸드메이드 예쁜 소품집 프리지아공방 인덕원 대우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애플 컨츄리 프리지아는 예쁜 소품들로 가득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핸드메이드 공방이다. 민소매 무명옷을 입은 예쁜 토끼인형부터 앙증맞은 마녀인형, 부드러운 파스텔 색상의 시계까지 모두 만화에서 툭 튀어 나온 듯하다.이곳에서는 소품을 사기도 하고 만들 수도 있다. 취미반, 마스터반, 직장인반, 외부수업 강사반, 공방 창업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취미반의 경우 개인적으로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편한 시간에 언제든 방문해 작품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반제품 형태로 제공되는 수납장, 시계 등에 직접 페인팅을 하기도 하고 역시 반제품으로 제공되는 인형 재료를 이용해 옷을 만들어 입히고 꾸며 컨츄리 인형을 만들기도 한다. 취미반의 경우 작품수에 따라 수강료를 내기 때문에 부담없이 소품 만들기에 도전할 수 있다. 한 작품을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작품마다 다르지만 보통 2~3시간 정도.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은 주부들에게도 인기가 있지만 예쁜 인형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이 직접 만들러 오기도 한다. 호계동에서 버스를 타고 배우러 오는 학생도 있다고.애플 컨츄리는 핸드메이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꽤 유명한 집이다. 취미로 시작했다가 공방의 주인이 됐다는 애플 컨츄리 안양 동안구점 프리지아공방 김미영 대표는 “애플 컨츄리는 나무와 패브릭을 가장 따뜻한 감성으로 만들어내는 컨츄리 톨페인팅과 인형 전문점”이라며 “몇 시간만 투자하면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핸드메이드 소품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위치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93-6 1층문의 070-8117-4010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3
- 한승훈어학원 예비중1 ·고1 설명회 한승훈어학원에서는 오는 10월 24~25일(목,금) 예비중1, 예비고1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에는 한승훈대표원장과 투모라이즈 컨설팅 임정빈대표가 특목 ·자사고 합격전략, 대입수능과 내신 상관관계분석, 진로진학 성공전략, 2015년 대입전형 및 중 ·고등부 프로그램소개로 진행된다.투모라이즈진로컨설팅은 진로적성검사의 결과를 반영하여 학생스스로 최적화된 진로/진학 계획을 설계할 수 있도록 단계별 가이드를 제공하는 컨설팅프로그램이다.설명회장소는 한승훈어학원 6층세미나실이다. 문의 : 386-3-386 예비중1설명회일시 : 10월24일(목) 오후7:00, 25일(금) 오전11:00입학고사 : 10월26일(토) 오후1:30, 28일(월) 오후5:30 예비고1설명회일시 : 10월24일(목) 오후8:30, 25일(금) 오후1:30입학고사 : 10월26일(토) 오후3:30, 28일(월) 오후7: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3
- 안양시의회 “측근 비리 책임지고 사퇴하라” 안양시 하수종말처리장 비리사건에 연루된 최대호 시장의 측근들이 모두 법정 구속되자 안양시의회 의장단과 새누리당이 최 시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이들은 지난 18일 성명을 내 “최 시장의 측근 비리로 안양시의 명예가 실추됐다”며 “측근 비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 시장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최 시장은 지난 3월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 수사가 종결되면 정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 만큼 이번 법원의 판결에 대해 최 시장은 62만 시민에게 석고대죄하고 시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최 시장측은 이와 관련 별도로 입장을 밝힐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한편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4단독(판사 최다은)은 지난 18일 선고 공판에서 하수종말처리장 위탁 비리 사건에 연루된 최 시장의 측근들의 혐의를 인정, 모두 법정 구속했다.법원은 최 시장의 최측근 김 모(50)씨에게 징역 3년6개월에 추징금 4억원, 안양시장 전 정무비서 김 모(50)씨에게 징역 6개월, 브로커 박 모(50)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추징금 1억원을 각각 선고했다. 또 사업위탁권을 받는 대가로 이들에게 돈을 건넨 A업체 대표 유 모(53)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법원은 피고인들의 진술과 정황 등으로 미뤄 A업체로부터 측근 김씨가 4억원, 박씨가 1억원 등 모두 5억원의 돈을 받고 위탁권을 내줬다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최 판사는 “피고인 모두 입찰방해 혐의가 인정된다”며 “김씨 등은 시장 측근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비리에 가담한 죄질이 불량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김씨 등 3명은 지난 2011년 7~9월 안양 박달·석수 하수종말처리장 위탁업체 입찰과정에서 A업체로부터 현금 5억원을 받고 A업체가 최종 선정되도록 심사위원단 구성에 개입한 혐의(입찰방해 등)로 구속 기소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