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남동·연구·남구 총 3,6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도서관 상호대차서비스 연수구 전체 확대 연수구립공공도서관은 최근 송도2동 작은 도서관 개관과 함께 상호대차서비스를 지역 내 전체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한다. 도서관 상호대차서비스는 거주 지역 인근 도서관에 이용자가 원하는 자료가 없을 경우 다른 지역의 도서관에 신청하여 참여 도서관에서 소장한 자료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구는 그동안 연수청학도서관, 연수어린이도서관,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 옥련2동 어린이작은도서관 등 일부 도서관에서 운영하던 상호대차서비스를 옥련1동, 연수2동, 송도2동 작은 도서관을 포함한 모든 구립공공도서관으로 확대했다. 상호대차서비스를 이용을 위해서는 먼저 연수구립공공도서관 통합회원에 가입하여야 하며, 도서관 홈페이지(www.yspubliclib.go.kr) 또는 스마트모바일기기 리브로피아(Libropia) 접속을 통해 참여 도서관의 소장자료 중 관외대출이 가능한 자료에 대해 1인 3권까지 신청가능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0
- 송도 커넬워크 NC큐브 쇼핑타운 차 없는 거리 운영 송도의 쇼핑복합몰 NC큐브가 이용객을 위해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한다. 9월부터 운영되는 차 없는 거리 이용 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일요일 밤 10시까지 36시간 동안이다. 또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13시간 동안 활용할 수 있다. 차 없는 거리를 이용할 수 있는 구간은 모두 2구간으로, 커넬워크 D1(봄)~D2(여름)블록 간의 도로와 커넬워크 D3(가을)~ D4(겨울)블록 간 도로이다. 참고로 NC큐브는 이랜드리테일이 상업시설 254실을 임대 계약해 운영을 맡아오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0
- 단돈 천원으로 아파트 품격을 높인다 한번 들이면 계속 사용해야하는 집안의 가구들. 그래서 질 좋고 맘에 드는 가구를 고르고 싶지만 뒤따르는 고민은 어떡해야 할까. 디자인과 기능이 고급인 가구일수록 가격은 높기 때문이다. 이럴 때 이름만 대면 누구나 다 알만한 국내외 유명 브랜드 가구를 최소 30%에서 최대 80%까지 저렴한 가격에 이용해보면 어떨까. 경기도 광주, 수원, 남양주까지 가지 않아도 스크래치 가구를 비롯해 메이커 덤핑 리퍼 제품까지를 손쉽게 장만하는 창고형 가구 할인 매장, 여기에 천원의 경매찬스까지 누리는 ‘행복창고’ 가구전시관을 찾아보았다. < 천연 대리석 식탁부터 삼나무 책장까지국내외 유명 메이커 가구 할인판매 전시장 행복창고가 가을철 집안꾸미기에 나선 주부들 맞이에 나섰다. 가구 전시장에는 입주 이사나 부분 가구 교체를 원하는 주부들을 위해 다양한 신상품들이 마련되었기 때문이다.행복창고 제품들은 대부분 백화점이나 유명 가구점에 선보였던 국내외 명품가구들이다. 그중에서도 소파나 화장대 등 수입명품가구들은 구입하고 싶어도 돈 때문에 망설였던 주부들에게 가장 선호 받는 제품들이다.국내외 명품 가구 중에서도 엔틱가구는 꾸준한 인기를 얻는 가구. 엔틱가구는 오래될수록 정이 들고 명품가치를 발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딸을 둔 엄마라면 단번에 알아보는 유명메이커 프리티 가구들도 새로 들어와 눈길을 끌고 있다.이밖에도 행복창고에는 북유럽스타일의 수입가구 외에도 천연 대리석 식탁, 정품가격을 다 주고 사기에는 엄두를 못 냈던 고급 소품, 피톤치드 천연향의 삼나무 책장 등이 안목 높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 유명 메이커 가구, 카페에서 확인하고 할인가격에 구입하기행복창고 제품들이 국내외 유명메이커 제품인데도 가격이 저렴한 이유는 무엇일까. 진열된 가구들은 운송 중 발생한 스크래치나 고객의 단순 변심에 의한 반품, 이월, 단종, 매장 디스플레이 등의 제품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크래치가 있다고 해도 전문가가 아닌 이상 일반인들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흠집이다. 스크래치 제품들의 판매 기준은 외관은 물론 직접 사용하는 기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들로 선별되었다. 행복창고의 주방가구, 주니어가구, 침실가구, 소파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 제품들은 나오기가 무섭게 팔려나간다. 따라서 이곳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서 먼저 물건을 확인하고 선점하는 것도 방법이다.행복창고 이정심 대표는 “북유럽이나 일본 등 외국 수입 브랜드 제품도 인기지만, 국내 탑 브랜드 상품도 기능이 좋아 인기다. 가구 외에도 화병, 림, 액자, 램프, 시계, 촛대 등 인테리어 생활 소품도 가구와 마찬가지로 시중에 비해 60~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말했다. < 천원으로 모던스타일 화장대 장만하기할인판매에도 불구하고 행복창고에서 놓치면 아까운 기회는 가구경매이다. 행복창고는 경인지역에서 최초로 가구 경매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경매 품목 가구들은 제값을 다주고 사기에는 엄두도 내지 못할 유명 수입 가구를 비롯해 시내 유명 3대 백화점에 선보인 가구들이다.얼마 전 KBS VJ특공대에 방송되어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던 ‘천원 경매 이벤트’처럼, 행복창고에서는 인터넷 카페에 매월 경매일을 공지한다. 지난 8월 경매행사에서는 모던 스타일 화장대가 단돈 1000원에 판매되어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 대표는 “변동은 있지만 매월 세 번째 일요일 오후에 열리는 경매는 말 그대로 경매 금액을 천원부터 시작하며, 창고 대 개방 차원이기 때문에 다양한 상품과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퀴즈 풀고 소품받기 이벤트 등도 마련되어 이색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032-773-7979 / cafe.daum.net/full-house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0
- 힐독 어느덧 가을이 왔다. 그칠 줄 모르게 더위에 지친 몸이 서서히 식욕을 찾게 되는 계절. 이럴 때 한적한 숲속에서 좋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입게 착 달라붙는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부평구 청천동에 자리한 ‘힐독’ 레스토랑. 이곳은 그런 서비스를 마음껏 누리기에 충분한 곳이다. 인천지역에서 흔치 않게 옛 전쟁시절 폐교를 개조해 숲속 카페로 꾸몄기 때문이다.힐독에 들어서면 아이러니한 현상이 벌어진다. 음식점에 왔는데도 ‘무엇을 먹을까’란 생각을 잠시 잊게 한다. 넓은 정원의 아기자기한 야생초와 허부들. 계절을 상징하는 각종 생화와 푸른 나무로 둘러싸인 야외테이블, 여기에 힐독을 감싸는 야산의 싱그러운 나무들의 운치 때문이다.그렇게 자연에서 잠시 쉬다보면 이곳의 정시운 대표가 음식을 안내한다. 힐독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의 대표 격은 넓은 야외 테이블을 이용한 바비큐 요리들이다. 쇠고기와 돼지고기, 훈제오리 등 육류를 야채와 곁들여 직접 구어 먹을 수 있다.바비큐 요리 외에도 아탈리이와 칠레 등에서 먹는 크림치즈파스타, 피자빵 안에 각종 크림소스와 치이지, 야채 등을 넣은 퀘사디아피자, 칠리치킨피라프, 밥을 좋아하면 볶음밥 등 메뉴들은 매우 다양하다.여기에 음식을 시키면 한국사람 입맛에 맞는 각종 밑반찬이 함께 곁들여 나와 더욱 산뜻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산과 정원, 바람과 꽃, 그늘과 햇볕이 음식 안에 듬뿍 든 이곳은 식사 외에도 알아두면 좋을 정보가 더 있다.정 대표는 “힐독은 깔끔한 음식 맛 외에도 정원에서 파티나 결혼식 등 각종 모임을 위한 연회장으로 사용할 수가 있어요. 또 그렇게 활용하기 위해 꾸미 놓기도 했고요”라고 말했다. 문의:032)502-3878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0
- 올 가을에는 엄마도 공부 시작한다 9월 가을철에 들어서면서 집안에 주부들도 무엇인가 새로 시작해보려고 준비하는 발길들이 분주하다. 이를 위해 인천 시내 각급 평생학습센터와 도서관 등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걸었다. 교양과 취미는 물론 자녀 지도와 취업 길까지도 모색해보는 하반기 유용한 강좌 과정들을 알아본다. < 평생학습지도사로 삶의 질 업그레이드연수구 평생교육센터에서는 구민 대상 학습능력을 높이는 각종 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행복학습 지원센터, 평생학습나눔터 학습상담,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의 평생학습 매니저를 육성하는 과정으로 짜여 있다. 교육내용은 행복학습 지원센터 교육운영 담당역할, 평생학습 지도자로서 지역사회 자원 활동, 지역 평생학습 등이다. 교육 대상은 지역주민 40명이며 접수기간은 오는 5일까지이다. 교육은 연수구청 7층 배움실이며, 교육비와 교재비는 모두 무료이다. 접수는 인터넷일 경우, 연수구 평생교육센터 홈페이지(http://lifelong.yeonsu.go.kr)이며, 방문접수는 연수구청 1층 평생학습나눔터로 하면 된다. 교육 수료자들은 2014년도 연수구 교육지원과 학습상담 및 교육운영 자원 활동가로 우선배치 된다. 문의:032-749-7267 < 해양스포츠의 달인 되어볼까 인천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는 중·고등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해양스포츠 아카데미과정을 운영한다. 과정은 윈드서핑, 카약, 카누, 크루즈 요트 등이다. 해양스포츠과정의 특징은 윈드서핑지도자 3급자격증, 크루즈 요트 자격증 취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해양스포츠관련 상식과 현황도 배우게 된다. 또 강의도 전원 국가공인자격을 갖춘 검증된 강사가 전담 집중수업으로 지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수료생 전원에게는 인천대학교 총장명의의 수료증도 발급된다.모집기간은 오는 9월 25일까지며, 신청은 인천대제물포캠퍼스로 하거나 인터넷접수(http://citizens.incheon.ac.kr)도 가능하다.문의:032-835-9566 < 러시아 문화와 역사를 인천국제교류센터에서는 세계문화 이해와 글로벌 시민 소양을 높이고자, 매년 문화강좌를 진행해오고 있다. 2013년 하반기에는 러시아문화강좌 ‘눈 내리는 겨울밤 러시아를 꿈꾸다’를 마련한다.강연은 러시아의 역사, 문화, 문학, 음악, 영화 등을 주제로 6강으로 구성되며, 지난 상반기에는 아랍 문화강좌와 유럽문화강좌를 연 바 있다. 러시아 편은 그 세 번째 파트로 러시아의 문화와 역사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강좌는 오는 10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8시 30분까지 90분간 진행된다. 장소는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문화홀이며, 대상은 인천거주 일반시민이다. 강좌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문의:032-451-1737 < 독서능력개발할까, 전문가 되어볼까 연수도서관에서는 오는 16일부터 2013년 하반기 평생교육과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독서능력개발 프로그램은 3개 영역으로 독서진흥, 독서전문가 과정, 독서활용 분야이다.독서진흥 영역으로는 급수별 배정한자와 시험대비 활용 단어학습으로 한자급수자격 5급을 취득할 수 있는 ‘한자를 만나다’, 초등 4~5학년 대상 ‘교과서 속 역사 탐험’, 초등 2~3학년 대상 ‘NIE로 생각 쑥쑥! 쓰기 쑥쑥!’이다.독서활용 영역에서는 7세 대상 ‘책 읽는 아이들’, 책을 통한 봉사 ‘책으로 마음 나누기’, 영유아 수준에 맞는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 ‘책 읽어주는 엄마’로 구성했다. 독서전문가 과정 영역은 ‘2급 동화구연지도사’, ‘1급 손유희지도사’, 독서지도사 양성 심화 과정 ‘심화 독서지도’ 프로그램이다. < 엄마표 체험학습, 엄마가 하는 토론지도연수도서관에서는 독서능력개발 분야 외에도 정보화 영역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진으로 표현하는 세계 ‘심화 디지털카메라 활용’, 컴퓨터의 기본 사용법과 인터넷을 활용한 여러 가지 서비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컴퓨터 기초’ 프로그램도 준비된다.자녀지도를 위한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엄마들의 기초 글짓기 연습과 토론방법을 배워보는 ‘우리 아이 글쓰기 지도’, 신문 활용 교육 지도를 위한 ‘우리 아이 NIE지도’, 효과적인 체험학습에 대한 탐색과 실례를 접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 ‘엄마표 체험학습’ 등이 있다.운영기간은 오는 12월 5일까지. 수강료는 무료이며 단, 교재와 재료비는 수강생 부담이다. 자세한 문의는 연수도서관 홈페이지(www.yslib.go.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032-899-7541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0
- 어르신들 손수레에 야광반사지 부착해 드려요 남동구(구청장 배진교)는 재활용품 수집으로 생계를 잇는 저소득 노인들의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손수레 야광반사지 부착 사업을 최근 한 달간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최근 경기불황으로 재활용품 수집 노인 증가와 이들 노인들이 별도 안전장치 없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손수레를 운행해 교통사고의 위험에 처할 수 있음을 고려해 진행하게 됐다. 이번 야광반사지 부착 사업은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이 재활용품 수집 노인들의 손수레에 반사지를 부착하여 주는 방식으로 총 300여 명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추가로 부착을 원할 경우 동 주민자치센터에 방문해 요청하면 무료로 부착할 수 있다. 남동구에서는 이번 사업과 함께 내년부터는 야광조끼 지급 사업도 병행해 저소득 노인분들을 위한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7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피카소 전시회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피카소의 절대미(고향으로의 방문) Picasso de Malaga, Picaso Absoluto’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22일까지 계속된다. 전시회장에서는 드로잉, 판화, 도자기 등 피카소 작품 218점과 피카소 생가, 유년시절, 성인시절 사진 및 피카소 작품전 포스터 98점 등 총 300여점의 전시품을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일반 12,000원/초중고생 10,000원/유아 8,000원(48개월 미만 무료)이며, 20인 이상 단체는 1,000원 할인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7
- 인천신세계갤러리, 미국 현대사진작가 바니 쿨록 Barney Kulok (사진 3)오는 9월 29일까지 인천신세계갤러리에서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국의 현대사진작가 바니 쿨록 Barney Kulok의 개인전을 연다.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은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한 건축물이 미국의 건축대가 루이스 칸에 의해 설계된 지 40여 년 만에 빛을 보는 과정을, 절제된 시선으로 담은 흑백사진 29점이다. 건축현장을 자신의 사색 공간이자 실험실로 삼은 바니 쿨록의 이지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문의 : 430-1157~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2
- ‘천년의 미소 미술학원 인천 캠퍼스’ 벽화그리기 봉사활동 중고생 아이들에게 있어 ‘방학’은 어떤 의미일까? 사실 요즘 아이들에게 예전 같은 방학의 설렘이나 애틋함을 기대하긴 어렵다. 선행학습이 당연시되는 분위기 탓이다. 실제로 대부분 아이들의 방학생활은 학교의 보충수업이나 학원의 특강으로 채워진다. 여기에 공공기관에서의 의무적인 봉사활동도 한 축을 이룬다. 하지만 올 여름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방학을 보낸 아이들이 여기 있다. 아이들 재능 살린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지난 8월 15일 광복절, 특별한 날을 맞이해 ‘천년의 미소 미술학원 인천 캠퍼스’ 소속 20여 명의 아이들이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장소는 경기도 안산 선부동 뗏골에 자리한 고려인 한글 야학 ‘너머’다. ‘너머’는 국내에 체류하는 고려인 동포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순수 시민단체다. 한글 교육을 위한 야학 운영을 비롯해 한국문화체험, 긴급의료지원, 노동상담, 생활법률지원 등을 통해 고려인들이 보다 쉽게 한국에 정착하도록 돕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민단체들이 그렇듯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살림이 꾸려지는 만큼 형편이 넉넉하지 못하다. 현재 야학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 역시 낡고 후미진 느낌이 강하다. 이 소식을 접한 천년의 미소 미술학원 인천 캠퍼스 김수지 원장은 특별한 봉사활동을 기획했다. 아이들의 재능을 살려 재능기부 형식으로 야학 건물 안팎의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추진한 것이다. 이번 봉사활동에 들어간 모든 경비는 학원 측에서 부담했다. “고려인이 누구에요?”야학이 자리하고 있는 안산 선부동 뗏골 마을은 고려인이 모여 사는 밀집촌이다. 이에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너머의 운영을 맡고 있는 김승력 국장의 역사 강의가 진행됐다. “벽화 그리기 봉사가 의미가 있으려면 우선 고려인에 대해 아이들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명목적인 봉사활동이 아닌 동시대를 함께 사는 이웃으로서 다가가야 하니까요. 고려인들의 아픈 역사를 알고 공감하는 게 중요하죠. 그래야 그 공간을 더욱 의미 있게 벽화로 꾸밀 수도 있고요.” 김수지 원장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날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황혜림(연수여고 2학년) 양은 “봉사활동을 하러 가기 전에는 고려인이라는 존재 자체에 대해 전혀 몰랐다”며 강의를 통해 “강제적으로 러시아로 이주해야 했던 고려인들의 아픈 역사와 그곳에서 소수민족으로서 받은 차별과 불이익을 알게 되면서 마음이 아팠다”고 말한다. 또 “현재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이곳에서도 이방인처럼 지내고 있는 고려인들의 상황을 들으면서 이번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이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한 뼘 더 자란 아이들 이날 벽화 그리기 작업은 크게 세 곳으로 나눠 진행됐다. 야학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 외벽과 지하에 자리한 실내 공간, 그리고 맞은편에 있는 고려인들이 함께 사용하는 식당 건물 등에서 작업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은 어떤 작품을 그릴지 기획하고 구상하는 단계부터 스케치, 채색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지도교사와 아이들이 함께 작업했다. 지하에 자리한 야학교실의 벽화 그리기 작업을 맡았던 혜림 양은 “국적과 인종을 초월해 우리 모두 하나라는 의미를 담으려고 했다”며 “다문화사회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공동체 의식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뜨거운 땡볕 아래 야외에서 작업한 지윤호(대건고 1학년) 군은 특히 고생이 심했다. “힘들긴 했어요. 너무 덥기도 하고 같은 자세로 오랜 동안 작업하다 보니 어깨도 아프고요. 그런데도 좋았어요. 야학 공간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고 그 의미를 벽화에 담아 이미지 작업을 했거든요. 또 여럿이서 함께 작업하다 보니 공동작업의 재미도 알게 됐고요. 잘 모르던 형들이라 처음엔 어색했었는데 함께 작업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통하더라고요. ‘이건 이렇게 하는 게 좋겠다’는 조언도 듣고요. 이번 기회를 통해 서로 생각과 속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물론 아쉬움도 있다. “조금만 더 시간이 있었더라면 더 잘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죠. 야외작업이라 어두워지기 전에 마쳐야 하니까 촉박하고 마음이 급했거든요. 그래도 작업을 마치고 나니 정말 뿌듯했어요.”혜림 양 역시 “방학 때마다 보충수업만 하면서 보냈었는데 이번 방학에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며 “내가 가진 작은 능력이 아픈 역사를 가진 고려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그 동안 입시미술을 준비하느라 같은 학원에 다녀도 서로 바빠 친해질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벽화 공동 작업을 하면서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논도 하고 조율하다 보니 혼자 할 때보다 더 결과적으로 더 좋은 작품이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마친 후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틀에 박힌 봉사활동이 아니니까 아이들이 느낀 점이 많았나 봐요. 집에 가서 고려인이나 벽화 그리기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나 봐요. 모두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한 뼘 더 자란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천년의미소미술학원 032)821-5688 2013-09-02
- 명상을 위한 모임 명상을 배우는 모임 ‘휴휴선’이 참가자를 모집한다. 휴휴선 모임의 참가비는 따로 없으며, 일주일에 하루 채식의 날을 지키면서, 7일에 한 번씩 환경과 건강을 돌보는 날로 지켜가겠다는 약속을 하면 된다. 시간은 9월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에 열린다.문의:기린한약국(http://cafe.daum.net/girinherb)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