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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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병원’ 갈수록 논란 “영리병원 국내도입 단초 … 반드시 저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송도국제병원 허용을 둘러싼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외국인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선 반드시 국제병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시민사회단체는 “경제자유구역에 국제병원을 허용할 경우 국내 영리병원 도입의 단초가 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ISIH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국제병원 허용을 둘러싼 논란은 수년간 계속됐다.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외국인의 정주여건 조성 △바이오메디컬 도시의 연구나 임상을 진행할 수 있는 중심시설 설립 △해외 환자 유치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이 때문에 현재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 계류중인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개정안에는 외국의료기관의 허가요건과 설립절차가 포함됐다.인천경제청은 최근 송도국제병원에 관심을 보이는 5개 투자자들을 심사, 이 가운데 ISIH(인천송도국제병원. Incheon Songdo Internationl Hospital)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ISIH는 일본 다이와증권 캐피털마켓이 60%, 삼성물산과 삼성증권, KT&G 등 국내기업이 40% 지분을 참여한다. ISIH는 외국병원들과 협상을 진행, 최종 병원 운영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이 발 빠르게 움직이자 민노당 등 야당과 ‘의료민영화 저지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인천지역본부’ 등 시민사회단체 등도 반대운동에 본격 나섰다.이들은 최근 잇따라 반대 집회를 열고 대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 당시 영리병원 도입을 반대했던 송영길 인천시장에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외국인 진료센터로도 외국인 진료 가능” = 논란의 쟁점은 ‘송도국제병원이 국내 영리병원 도입에 단초가 될 것이라는 우려’다. 영리병원은 현재 의사 등에게만 허용되는 병원 설립을 대기업 등에도 허용하고 이익을 낼 경우 나눠가질 수 있다. 민간건강보험도 운영된다. 이 때문에 시민사회단체 등은 그동안 일부 정부부처가 추진했던 영리병원 도입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체계를 뿌리 채 흔들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인천경제청은 “시민사회단체 등의 주장은 과장된 우려”라며 “국제병원은 경제자유구역 안에서만 허용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국제병원은 의료진이나 환자 모두 특수한 집단”이라며 “특수한 집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를 일반화시켜 전국에 확산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민사회단체의 우려가 문제가 된다면 이를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는 의혹의 눈길을 거두지 않고 있다. 정부의 속임수로 보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식경제부 등은 그동안 “경제자유구역에서 운영되는 제도를 문제가 없을 경우 다른 지역에도 확산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이한구 인천시의원은 “굳이 외국인을 위한 진료나 의료관광객을 위한다면 국내병원 안에 외국인 진료센터를 만들면 된다”며 “결국 국내 영리병원 도입을 위한 전단계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총대를 멘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편 최근 국회를 통과한 ‘제주도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은 야당 등의 반대로 영리병원 부분이 제외됐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1
- 인천과학고 입시설명회 개최 인천과학고등학교는 지난 11일 관내 중학교 교장들을 대상으로 2012학년도 첫 번째 입학전형 설명회를 가졌다. 2012학년도 신입생 선발은 인천광역시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를 대상으로 종전과 같이 9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전형별로는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46명, 과학창의성 전형으로 46명을 모집한다.전년도와 달라진 점은 자기주도 학습전형 모집 인원이 30%에서 50%로 증가했고, 또한 제출 서류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가 강화되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1
- 인천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본선대회 실시 학생 과학발명품 아이디어의 경연장인 제31회 인천광역시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가 12일 영종도에 위치한 인천교육과학연구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초, 중, 고 학생을 대상으로 계획서를 받아 각 부문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에 의해 출품작 1,658 작품 중 1차 서류 심사에 통과한 222작품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출품 학생과 심사 위원간의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했다. 분야는 5개 부문(생활과학Ⅰ, 생활과학Ⅱ, 학습용품, 과학완구, 자원재활용)이다.특히 올해는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식재산센터의 협조를 얻어 전국대회 출품작에 대해 특허(실용신안) 출원 전 선행자료를 조사해 동일·유사 기술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선행기술조사를 지원받았다. 한편 면담 심사에 참가한 학생에게는 모두 교육감 훈격의 포상이 주어지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한 아이디어의 발명품 18작품은 인천 대표의 자격으로 전국대회에 출품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1
- 인천학생정보올림피아드 본선대회 개최 인천학생정보올림피아드 본선대회가 5월 21일 인천여상에서 열렸다. 대회에서는 지난 4월 예선대회를 통과한 경시부문 80명(초:30,중:30,고:20)의 학생들이 4시간 동안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램 작성능력을 겨뤘다. 또 고등학교 OA부문 50명의 학생들은 실무 중심의 과제를 해결하는 종합적인 전산실무 과정에 참가했다. 본선대회 최종결과는 5월 30일에 발표한다. 지난해는 전국대회에서 금상 1명(굴포초 이도원), 은상 5명, 동상 6명이 수상한 바 있다. 인천지역 본선대회 경시분야에서 최종 선발된 21명의 학생들은 인천을 대표해 7월 15일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1
- 인천국제교류센터, 일본 방문 청소년 모집 인천국제교류센터는 오는 7~8월 인천시의 자매도시인 일본 고베시와 기타큐슈시를 방문하는 교류프로그램에 참가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참가대상은 인천 거주 중ㆍ고생으로, 선발인원은 고베시 8명, 기타큐슈시 14명이다. 참가자들은 3박4일간 일본 전통문화 체험과 시내 견학 등을 하게 된다. 본인 부담 참가비는 고베시의 경우 여행자보험료이고 기타큐슈시는 항공료다.문의 : 451-180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0
- 인천환경공단, 꽃이랑 책이랑 (사진 1)인천환경공단 청라사업소는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동안 제4회 꽃이랑 책이랑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환경의 날을 맞아 집에서 보지 않는 책을 가져오면 청라사업소에서 재배한 화초로 바꿔주는 프로그램으로 인천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초화는 허브, 백일홍, 사루비아, 페추니아, 메라골드, 다알리아, 금잔화 등이다.문의 : 899-041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0
- 동네 사랑방 같은 ‘작은 도서관’ 인천작은도서관협의회 박소희 회장은 인천의 도서관 역사와 함께 해온 산 증인이다. 공립 연수도서관 건립추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도서관 부지선정부터 설계, 운영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연수어린이도서관 개관에도 힘을 보탰다. 또 북스타트 상임위원을 맡아 연수구와 연계해 북스타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천 작은 도서관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연수동 늘푸른어린이도서관 관장을 맡아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13년 동안 성공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후원의 힘으로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다박 회장이 도서관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92년 연수구로 이사를 오면서부터다. “당시에는 어린이도서관이라는 개념은 없었고 어린이전문서점에서 판매와 대여를 겸하는 방식이었어요. 처음엔 아이 데리고 집 근처 서점에 다니며 책을 읽어주는 평범한 엄마였어요. 서점을 오가며 친해진 동네 엄마들과 의기투합하면서 큰일을 벌인 거죠.”지금 생각하면 무슨 배짱으로 그런 일을 시작한 건지 모를 만큼 무모하고 용감했다. 아이들이 함께 모여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마음에서 시작한 일이었다. 하지만 바람과는 달리 도서관을 여는 과정은 어렵고 험난했다. “도서관을 마련하기 위해 주점도 하고 바자회도 하면서 후원금을 모았어요. 밥 먹을 시간조차 아까울 만큼 정말 바쁘게 돌아다녔죠. 정성이 통했는지 작고 허름한 공간이었지만 도서관을 열 수 있었죠. 그게 98년이니까 벌써 13년 전이네요.”일단 공간이 허락되니 그 다음부터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엄마들이 중심이 된 자원활동가들이 조직되고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특히 외부강사를 초빙하기보다는 엄마들이 직접 배워서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방식을 택했다. 엄마들의 사회적인 활동도 돕고 교육의 주체로서 엄마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였다. 아이를 풍요롭게 하는 ‘도서관 나들이’도서관에서 보내는 날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또래 아이들이 어우러져 지내게 됐다. 내 아이 네 아이 할 것 없이 서로의 아이를 보살피며 때론 야단도 치고 그야말로 의도하지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공동육아처럼 아이를 키웠다. “큰 아이 같은 경우는 집보다 도서관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았을 만큼 하루 종일 도서관에서 있었어요. 여기서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하고 몸도 마음도 여기서 컸죠. 저 혼자 집에서 끼고 키웠다면 지금처럼 키우지 못했을 거에요. 또래 친구들과 언니 오빠, 동생들, 이모들까지 여러 사람과 스스럼없이 부대끼면서 아이가 눈에 띄게 성장했어요.”박 회장은 도서관의 역할을 책을 읽는 공간으로만 한정시키지 않는다. 책을 통해 아이는 셀 수 없이 많은 것들을 얻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더 큰 보물을 선물 받는다고 믿는다. “예전 대가족 시대에는 아이 키우는 일이 그렇게 버거운 일은 아니었어요. 엄마 혼자 몫이 아니잖아요. 주변에 도와주는 어른들이 계신 만큼 엄마의 책임과 역할도 훨씬 가벼웠죠. 여기도 마찬가지에요. 도서관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서로의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멘토 역할을 하면서 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힘을 보탰어요. 그러다보니 아이 키우기가 훨씬 수월하고 편했죠. 결과적으로도 아이들이 잘 큰 거 같아요. 비단 학교 성적만은 아니고 사회성이나 친화력, 리더십, 문제해결력 등 다양한 방면에서 아이들이 얻은 것들이 정말 많아요. 아이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소중한 자산들이죠.” 시민 위한 공공 서비스 강화해야최근 몇 년 새 어린이 도서관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가 높아지면서 인천 지역의 작은 도서관은 수적으로 크게 늘었다. 물론 지역에 따라 밀집된 곳이 있고 상대적으로 소외된 곳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턱 없이 부족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공공기관에서 주도적으로 운영하다 보니 기존의 작은 도서관에서 얻을 수 있었던 동네 사랑방 같은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 “예전 엄마들이 중심이 돼 만든 민간 주도의 작은 어린이 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의 소통의 공간이었어요. 지역의 아이들이 서로 어울려 놀고 지역의 어른들은 아이들을 아우르며 보살피고 이웃들 간의 애정이 깃든 따뜻한 공간이었죠. 하지만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공립도서관은 태생적인 한계 때문에 지역 주민과 공적인 관계에 머물 수밖에 없죠.”박 회장은 지역 한 가운데 자리해 소규모로 운영되는 작은 도서관은 시민 위한 공공 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보다 친근한 공간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민간이 주도하는 작은 도서관에서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나 사업을 부담 없이 시도해 볼 수 있어요. 우리가 시행착오를 거쳐 얻은 성공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공립 작은 도서관에 적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민간과 공립 도서관이 연계해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살아 있는 공간으로 사람 냄새나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가면 좋겠습니다.”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0
- 인천 도화구역 재생사업 ‘삐걱’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화구역 도시재생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올 12월까지 도화구역 옛 인천대 건물에 조성하기로 했던 제2시청사와 제물포스마트타운은 2015년에나 가능해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옛 인천대 본관 등에 제2시청사와 제물포스마타타운을 조성하기로 했지만 리모델링비가 예상보다 커 현실적으로 활용이 불가능해졌다”고 17일 밝혔다. 또 “학산도서관이나 대학원관 역시 인천대가 송도로 완전히 이전하는 2015년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제2시청사와 제물포스마트타운은 도화구역 재생사업의 중심 역할이 기대됐던 사업이다. 인천시는 시 산하 경제수도추진본부 시설관리공단 등 옮겨 제2시청사를, 벤처기업을 입주시켜 제물포스마트타운을 옛 인천대 건물에 조성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도화구역 재생을 위해 이들을 대체할 다른 중심 사업을 유치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인천시는 당초 옛 인천대 본관과 공학관 등을 고치는 데 3.3㎡당 150만원을 예상, 전체 리모델링비를 120억원 정도로 추산했다. 하지만 공사를 시작하기 위해 실제 조사한 결과 리모델링비는 3.3㎡당 430만원으로 전체 공사비가 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신축비용이 3.3㎡당 450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고쳐 쓸 이유가 사라진 것이다.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인천시가 막대한 돈을 쏟아 부을 여력이 없는 점도 고려됐다. 현재 도화 인천대 캠퍼스의 다른 건물 역시 2013년엔 최대 인천대생 46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이들이 송도캠퍼스로 이전하는 2015년까지 사용이 불가능하다. 결국 제2시청사와 제물포스마트타운이 입주할 공간 자체가 사라진 것이다. 문제는 중심 사업의 입주가 연기됨에 따라 주변 개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인천시는 옛 인천대 주변 철거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단지 등을 건설할 계획이었다.인천시 관계자는 “리모델링이 힘들게 된 본관 등에 충남 청운대 제2캠퍼스를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제물포스마트타운은 일단 주변 정보산업진흥원에 입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인천 도화구역 도시재생사업은 송도로 이전하는 인천대와 주변지역을 모두 철거하고 88만2000㎡에 공동주택 6306가구를 건설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부동산 경기하락 등으로 사업이 중단됐다. 인천시는 최근 이를 타개하기 위해 아파트 건설을 최소화하고 기존 인천대 건물을 제2시청사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0
- 인천시 ‘리스 및 렌트업체’ 유치전 시동 재정난에 시달리는 인천시가 돈 벌이에 나섰다.인천시는 “자동차 렌트사업부문 전국 1위 업체인 KT렌탈과 ‘리스 및 렌트 차량 등록업무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 내용은 인천시가 KT렌탈에 자동차 등록에 따른 채권매입요율을 전국 최저 수준으로 낮추고 취득세 및 자동차세에 대한 장려금, 차고지 등을 제공하는 대신 KT렌탈은 차량등록을 인천시로 하는 방식이다. 자동차는 등록하는 사용본거지에 지방세인 취득세와 자동차세를 납부하도록 돼 있다. KT렌탈은 현재 리스 6000대와 렌트 5만대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이에 따라 인천시는 연간 취득세 116억원과 자동차세 31억원의 세수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세수확보 일환으로 전국에 소재한 67개 리스 및 렌트회사의 차량등록을 40% 이상 인천시로 유치, 지방세 수입의 약 5%인 1000억원 이상의 세수를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미 지난 4월 5일 인천시 계양구청 교통행정과엔 협약 기업의 차량등록 유치 및 관리를 전담하는 ‘기업민원서비스팀’을 설치했다. ‘기업민원서비스팀’은 25일부터 기업의 차량등록에 대해 전 과정 온라인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며 유치된 기업을 위해 각종 행정적 편익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인센티브 수준의 지방자치단체간 경쟁이 과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최저수준을 사후적으로 따라갈 뿐 앞서나가지는 않을 방침”이라며 “대신 타 시도가 접근하기 힘든 수준의 행정편익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0
- “과학실험인 줄 알았는데 리더십을 배웠어요” 공부만 해도 시간이 모자란다는 인반계고 학생들. 대입준비 앞에 어떤 선택도 없다는 입시생들이 모여 동아리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것도 16년째다. 과학관련 주제를 함께 읽고 실험과 대회 출전 등을 통해 리더십을 배우게 됐다는 연수고 과학동아리 스포인의 이지적인 이공계열 학도 되기다. < 올해 신입생 경쟁률 4.5:1-과학동아리 스포인은 얼마나 인기가 있나“후배 신입을 뽑는 데 지원자가 너무 많이 왔다. 할 수없이 시험을 치고 면접을 봤다. 대학입시처럼. 무려 4.5 :1의 경쟁률이다. 학교에 입학하면서 과학동아리 스포인이 경쟁력 있다는 이유를 미리 소문 듣고 안 것 같다.” - 스포인을 소개해자면“스포인은 연수고 개교 이듬해 만든 ‘탐구정신’이란 뜻이 담긴 과학 동아리다. 초창기는 8명으로 시작했지만 해마다 1학년과 2학년 각각 20명이 모여 활동한다. 모임에서는 과학의 기초는 물론 실험소개, 각종 대회 참가 및 과학을 소재로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오늘 모인사람들은 소위 말해 동아리 간부들인가“그렇다. 회장 정지환, 부회장 주정관, 서기 박종민, 지학부장 조준호, 물리부장 김계원 여기까지 2학년이다. 1학년은 백주환과 정규원이 대표로 나왔다. 나머지 친구들은 대회준비 때문에 지금 생물실에서 실험 중이다. 학교에선 1학년고 2학년이 선후배로 만나지만 그동안 배출한 동아리 선배들은 체육대회나 간담회 등에서 전체적으로 만날 수 있다. 모이면 경기도 하고 친목도모도 하지만 과학관련 사회진출 코스나 대학 학과 등에 대해 많은 정보를 듣는다. 키스트나 대학생 선배들도 얼마 전 만났다.” < 배울 때보다 가르치면서 배우는 리더십-과학 동아리는 모여서 어떤 활동을 주로 하나“스포인의 존재를 알려면 지난해 활동을 보면 쉽다. 우선 3월엔 신입생을 선발한다. 4월 과학의 달엔 인천과학대제전에 참가한다. 대회가려면 미리 준비하는 과정 또한 동아리 활동 중 하나다. 또 WISE다문화캠프에도 나갔다. 또 과천과학관과 대전과학관 소래습지생태공원과 영종도 인천교육과학원 탐방도 재미있게 다녀온다. 방학엔 자율실습을 한다. 동아리 발표는 활동결과를 점검하는 계기다. 연수여고 과학반 친구들과 좌담회도 했다.”-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아무래도 ‘너 나 우리가 함께하는 과학놀이한마당‘행사다. 인근 장애인 학생들이 다니는 연일학교 친구들과 과학실험을 함께 하고 또 흥미로운 주제를 정해 시연도 직접 해 보인다. 남 앞에서 생각과 사실을 말하려면 자신이 먼저 학실하게 알아야하기 때문에 과학 공부에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사람 앞에서 발표하다보면 자신감과 대인관계가 넓어진다. 과학 동아리 활동이 좋은 이유다.”-동아리 활동을 하면 구체적으로 뭐가 더 좋은가“처음엔 실험이나 과학상식 등을 많이 배울 것 같아 시작했다. 물론 그렇다. 그런데 과학시연을 하다 보니 성격도 활발하게 변한다. 과학 원리로 사물의 현상을 설득하려면 언변도 좋아야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남 앞에 서다보니 리더십 같은 게 는다. 또 선후배 관계에서 매너도 배운다.” < 동아리 회원들의 과학 점수는 모의고사 1등급 수준-스포인 회원들의 과학 성적은 “한마디로 말해 회원들의 과학성적은 모의고사 1등급 수준이다. 과학에 흥미를 가진 친구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목 중 가장 자신 있다. 특히 회원들은 과목별 조를 편성해 활동한다. 물리, 생물, 지구과학, 화학조로 모두 4파트다. 당연히 잘 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이론 외에도 실험에도 강할 것 같은데“학교에서는 수행평가 때나 실험을 한다. 하지만 회원들은 계획을 세워 다양하게 심화 실험활동을 평소에 하기 때문에 수행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는 기본이다. 또 실험과 보고서 작성은 더 이상 따를 상대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자율실험에서는 금붕어와 닭, 돼지심장과 쥐 등을 해부하기도 한다. 사진으로 봤던 생물체의 구성을 직접 살피면서 가령 심장을 기준으로 생물 분류의 원칙을 재확인 할 수 있다. 또 실험 동물의 생명을 빼앗아야만 결과를 얻기 때문에 경건한 마음을 가지는 법도 함께 배우는 기회다.” -과학 흥미와 상위레벨 성적 활동에 따른 리더십 말고 더 자랑할 게 있나“입시부담이 큰 고교에서 ‘과학’이란 공통점을 가진 친구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즐겁다. 또 부원들과 토론하며 과학정보를 공유하다보면 창의력도 느는 것 같다. 무엇보다 실험을 통해 원리를 체득하는 기회가 많다보니 확실한 과학 공부를 할 수 있어 좋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