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산 총 7,72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사르르 녹는 고기 맛에 단골이 될 수밖에 없다! 특소금구이불고기한우전문점‘영남식육식당’은 쇠고기가 먹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집이다. 고기 좋다고 소문난 남천동 ‘영남식육식당’ 본점에서 해운대 신도시 좌동시장부근에 분점을 열어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식당은 부산의 맛집 블로그에 맛있는 고기 집으로 꽤 많이 올려져 있다. 마블링이 잘 형성됐고 고기의 육질과 육즙이 그대로 살아 있어 사르르 녹는 고기 맛에 반해 단골이 될 수밖에 없는 그런 집이다. 일식집이었던 것을 개조한 곳이라 1층과 2층에 크고 작은 룸들이 많고 깔끔한 인테리어로 아늑하고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 모임하기에 좋은 곳이다.육회마블링에 부드러운 육질 “바로 이 맛이야”고기를 시키면 밑반찬들과 함께 순두부와 선짓국이 나오는데 고기 못지않게 선짓국 맛 또한 뛰어나 거의 모든 사람이 리필을 원한다. 서비스로 나오는 간, 천엽 등골에서도 신선함이 뚝뚝 묻어난다.특소금구이(등심, 낙엽, 치마, 갈비, 제비추리 120g. 2만 1000원).소금구이(안심, 채끝, 차돌120g. 1만 9천원). 불고기(150g. 일만 7천원). 육사시미와 육회(중 2만원, 대 3만원) 모두 맛에 비해 가격도 괜찮은 편이다. 그 중에서 특소금구이가 이 집의 가장 인기 있는 메뉴다. 선홍빛 살결 사이사이 마블링이 가지런히 박힌 고기들이 나무 도마 위에 올려 나오는 데 보는 것만으로 군침이 돌만큼 신선해 보인다. 참숯불에 지글지글 노릇노릇 구워 핏기가 가시자마자 소금에 살짝 찍어 입에 넣으면 몇 번 씹을 틈새도 없이 솜사탕처럼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고소하고 달콤한 육즙이 ‘줄줄’, 최상급 한우 맛이란 “바로 이 맛이야”라는 느낌이 든다.생고기에서 흘러나오는 싱싱한 육즙과 혀에 착착 달라붙는 찰지고 부드러운 맛의 육사시미와 육회는 소고기 본래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메뉴다. 갖가지 양념과 어우러져 새콤달콤 고소한 맛이 일품인 육회는 먹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억울할 만큼 특별한 맛이다. 마지막에 된장라면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할 수 있다는 게 영남식육식당의 또 다른 특색이다. 식육코너가 있어 불고기, 국거리, 곰거리, 선짓국을 포장판매 한다. 전화번호 남천본점 051-624-2228. 해운대점 051-702-0110약도정순화리포터 jsh0136@hanmail.net 2009-03-13
- “일하고 싶은 여성들,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 다모여라!” 폐백, 이바지그림책지도사출산이나 육아 등을 이유로 직장생활을 중단했던 여성들의 재취업을 돕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가 전국 50곳에 문을 열었다. 부산에는 해운대여성인력개발센터와 부산여성회관, 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가 ‘여성 새로일하기센터’로 지정돼 여성 취업지원의 새 길을 열게 됐다.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지원을 위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지정기관은 여성부와 노동부가 공동으로 여성인력개발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지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정보화교육객실관리전문가종합취업지원서비스를 One-stop으로 받을 수 있어3월 9일 개소된 해운대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3월부터 전업주부 또는 육아·가사부담등의 부담으로 중도에 직장을 그만둔 여성 중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에게 무료로 직업훈련과 취업 서비스가 실시되니 한 번쯤 도전해 볼 만하다. 가정방문 직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취업과 같은 취업지원, 일·가족 양립을 위한 복지서비스 등 취업 후 사후관리 등 기존의 직업교육 훈련기관에서는 받기 어려웠던 경력 단절 여성 맞춤형 종합취업지원서비스를 One-stop으로 받을 수 있다. 먼저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방문하면 직업상담사를 통해 경력단절 극복을 위한 각종 심리·적성검사와 개인별 맞춤형 취업정보를 받게 된다. 다음 단계로 취업설계사가 재취업 진로설계를 지원하고, 재취업할 분야의 직업교육훈련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직업의식 고취와 직장생활 경험을 위해 다양한 인턴십 제도도 지원되고 일· 가정 양립을 위해 무료반찬서비스와 보육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해운대여성새로일하기센터 무료교육과정(4월개강)에는 피부미용사, 객실관리전문가, 레크레이션 기획자, 역사문화체험지도사, 방과후독서논술지도사, 전산회계실무, 샵마스터 교육과정이 있다.문의해운대여성새로일하기센터 702-9196정순화리포터 jsh0136@hanmail.net 2009-03-13
- 영어로 배우는 불교 교리 영광도서는 오는 14일~7월11일 영광문화예술원에서 ‘영어로 쉽게 배우는 불교 영어’ 강좌를 마련한다. 불교의 교리를 영어로 쉽고 재미나게 풀어보며 배워볼 수 있는 자리. 강사는 이두석(조계종 국제 국내 포교사), 오청원(전 해동고교 교장), 옥철우(영어학원장) 씨이며, 교재는 ‘가장 행복한 공부’(청화스님지음, 시공사), ‘The Most Joyful Study’(박영의 지음, 무주출판사), ‘현대 심리학으로 풀어본 유식삽십송’(서광스님 지음) 등. 참가비는 무료(교재 지참). 선착순 30명.(T.816-95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3
- 부산시향 19일 정기연주회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제447회 정기연주회 가 19일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대극장에서 열린다. 수석지휘자 알렉산더 아니시모프가 지휘하는 이번 무대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데니스 샤포발로프(Denis Shapovalov)가 부산음악애호가들과 첫 만남을 갖는 자리다. 샤포발로프는 첼로의 거장 로스트로포비치가 ''눈부신 탤런트''라고 격찬한 세계적인 첼리스트. 연주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예리한 테크닉, 놀라운 표현력이 돋보이는 샤포발로프는 1995년 호주의 국제쳄버뮤직 콩쿠르에서 영예의 ''Best Hope''를 수상했다. 1998년에는 국제차이코프스키콩쿠르 1등 및 만장일치 골드메달을 수상했다.(T.607-6101~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3
- 부산에 대규모 미술박람회 부산에서 대규모 미술박람회가 열린다. 2009 제27회 화랑미술제가 19~23일 벡스코에서 판을 벌리는 것이다. 화랑미술제는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국내최초의 아트페어로 미술품을 전시 및 거래하는 종합미술박람회. 미술애호가들에게는 그림감상과 더불어 작품 한 점을 구입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지난해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려 시민 2만1천여 명이 미술품 구경에 나섰고 이중 650점, 70억 원어치의 미술품을 샀다. 송영명 미술협회 회장은 "화랑미술제는 수도권 중심의 아트페어를 부산에서 개최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문화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부산 경남시민들에게 미술품 관람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침체되어 있는 지역미술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3
- 해운대구 ''구인개척단'' 주민취업 맹활약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가 주민취업을 알선하기 위해 운영 중인 ''구인개척단''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해운대구는 2006년 7월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상담사가 업체를 직접 방문해 일자리를 찾아 나서는 ''구인개척단 사업''을 시작했다. 지역의 실정을 잘 아는 기업체의 중견간부 출신으로 구성된 구인개척단은 지역내·외의 업체를 직접 방문, 현장에서 구인신청을 접수받아 구청 취업정보센터와 워크넷(www.work.go.kr)에 등록한 해운대주민을 알선해 준다. 해운대구는 올해부터 인원을 보강해 구인개척단을 확대 운영한다. 기존 3명에서 6명으로 인원을 보강해 2개 팀으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활동지역도 넓힌다. 인근 수영구과 기장군, 동래구뿐 아니라 점차적으로 생산업체 밀집지역인 김해, 양산, 울산 등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문의:해운대구 경제진흥과(T.749-434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3
- 꿈과 희망의 프로젝트 로사사회봉사회 부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저소득·한부모 가정 청소년들의 교복구입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사랑의 교복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 수영구 지역 내 거주하는 10명의 청소들에게 새학기 새학년에 대한 힘찬 날개를 달아준 이번 행사를 통하여 정서적안정과 경제적 부담을 감소시켜준 좋은 기회가 됐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3
- 홧병의 한방치료 불경기에 풀리는 일은 없고 업무는 많아져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이 바로 홧병이 아닐까. 억울하고 분할 때마다 “내가 참지, 참아”하다보면 어느새 세월이 흐르고 결국 합병증으로 죽음까지 부르게 되는 홧병. 효당한의원 장상원 원장으로부터 그 원인과 증상 나아가 해결법을 들어본다.화(火)가 안으로 쌓여 울화(鬱火)로 나타나 홧병은 화가 부글부글 끓고 있지만 참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몇 번쯤 이런 상태를 경험했다고 홧병이 되는 건 아니다. 어떤 문제에 대해 억울함, 분함, 화남, 속상함을 느끼지만 표현하지 못하는 상태가 오랜 세월 쌓이게 되면 홧병이 생기는 것이다.이렇듯 홧병은 참고 사는 게 미덕처럼 인식되어 온 우리나라의 독특한 문화가 반영되어 나타나는 질환으로 억울한 감정, 갱년기, 불안신경증,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된다. 효당한의원 장상원 원장은 “심리적인 갈등 요소가 발생했을 경우, 원인을 알면서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화(火)가 밖으로 표출되지 못하고 안으로 쌓여 울화(鬱火)가 생겨 홧병을 일으킨다”며 “동의보감에서 울(鬱)이라는 것은 변해야 하는데 변하지 못한 것을 울이라고 설명한다. 즉, 몸과 마음이 외부적 스트레스나 기타 억울한 상황에 맞춰 해소를 하거나 상황을 변화시켜야 하는데 그것을 하지 못해 홧병이 생기는 것이다”라고 말한다.홧병은 흔히 30대 후반부터 50대 후반까지의 여성에게 많으나, 요즘은 학업스트레스가 많은 청소년이나 젊은 남녀층 등 그 연령대가 넓어지고 있다.홧병의 증상으로는 가슴부위가 답답하고 열이 오르는 느낌이 들며 두통, 어지러움, 목이나 가슴의 덩어리가 느껴지고 우울, 불안, 신경질, 짜증, 불면 등이 자주 나타난다. 심리적으로는 정신이 나간 것 같고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며 답답하고 더워 문을 다 열어놓거나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도 한다. 또한 마음은 늘 허무하고 눈물이 나며 한없이 하소연하고 싶은 것이 주요 증상이다.이러한 증상은 여성의 갱년기 증상과 비슷하며 특히 홧병으로 인해 부인병이 많이 나타나기도 한다.스트레스, 그때그때 풀어라홧병은 대개 10년여의 발명 기간을 거친 후 나타나기 때문에 젋었을 때부터 그때그때 스트레스를 풀어버리는 게 홧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화가 날 때는 일단 마음속으로 상황을 정리한 다음 참을 것은 참고 표현할 것은 표현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간접적인 방법으로 좋은 것은 운동과 여가 활동, 종교 활동이나 수다 등이 있다.장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면접 치료와 함께 긴장되고 불안정한 심리를 안정시키는 약물요법, 침, 부항, 뜸 요법 등이 활용되며 개개의 환자 상태에 따라 알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홧병의 증상이 심각할 때는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은 후 치료를 시작해야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약물요법에는 스트레스로 인한 기(氣)의 울체(鬱滯)를 풀어주는 약, 화(火)를 내리는 약, 화를 조절하면서 안심(安心)의 효능이 있는 약 등이 있다. 침구요법은 직접 화가 쌓인 부분에 침을 놓아 화를 내리는 효과가 있으며 기(氣)의 순환을 도와주는 부황요법, 원기를 보충하여 화를 억제하는 뜸요법과 더불어 기와 정신을 안정시키는 정신 요법 등이 있다.홧병은 정신적 원인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모든 정신증상이나 신체증상을 한마디로 표현한 단어로, 서양의 정신의학에서 말하는 히스테리나 노이로제, 우울증 등이 그 속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성난 마음, 지나친 슬픔, 오랜 근심, 과도한 충격, 놀람, 공포, 기쁨, 생각의 집중까지도 지나칠 때는 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마음이 평화롭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정신과 신체의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2009-03-11
- 요리와 함께 소주도 이젠 깔끔하고 우아하게~ 기분 좋아서 한잔, 속이 상할 땐 속풀이로 한잔... 여러가지 이유로 술은 땡기는데 경기 불황에 주머니는 가볍기만 하다. 요즘은 1, 2차를 가지 않고 한자리에서 식사를 하면서 술도 함께 마실 수 있는 퓨전 요리 주점이 인기다.지난 달 20일에 해운대 신도시에 오픈한 ‘한스 키친(Han''s Kitchen)’ 은 부담 없이 편하게 간단한 식사와 함께 술을 즐길 수 있는 그런 곳이다. 오렌지 레몬 치킨 덮밥, 말레이시아 soup인 Laksa 쌀국수, 해물 볶음밥 등의 식사류와 데리야끼 치킨, 크리스피 치킨, Laksa 전골, 오즈 해물탕 등의 안주에 소주 맥주 사케 등 식사와 술을 함께 할 수 있게 꾸몄다. 아담하면서도 모던하고 심플한 인테리어에다 깔끔하고 독특한 맛에 아이들, 젊은층, 중·장년층 모두 좋아한다.톡 쏘는 매운 맛 크리스피 치킨 애들에게도 인기퓨전 요리 주점하면 가족 외식공간으로는 왠지 부담이 간다. 직장인이나 젊은층이 주고객이고 메뉴 자체도 식사 대용이 아닌 안주라는 개념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한스 키친’은 여성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사메뉴가 있어 주말 초저녁에는 가족단위 손님도 보인다. 옥수수 가루를 입혀 튀겼기에 더욱 바삭바삭한 크리스피 치킨은 여성들과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다. 튀긴 쌀국수 위에 얌전히 담겨 나오는 크리스피 치킨은 달콤하면서도 톡 쏘는 독특하게 매운 맛에 중독성이 있어 며칠 후 또 찾게 된다. 뽀얀 쌀국수는 매운 맛을 중화시킬 뿐 아니라 고소하고 깔끔한 맛에 집어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신선한 야채에 상큼한 오렌지 드레싱이 어울려 새큼 달콤한 샐러드 또한 술 맛을 두 배로 맛있게 만든다.소주, 맥주, 양주 어느 술에나 잘 어울리는 데리야끼 치킨은 이 집의 가장 큰 자랑거리다. 활활 타오르는 센 불에 재빨리 넣어 살짝 익힌 후 다시 불판에 구운 데리야끼 치킨은 부산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는 독특한 맛이다.요리하는 걸 좋아하는 이 집 사장님이 호주에 직접 가서 2년 동안 요리 학원을 다니고 음식점 아르바이트 까지 하면서 익혀온 소스 맛을 우리 입맛에 맞게 만든 게 그 비결이란다. 데리야끼 치킨은 숙성된 소스와 함께 버섯, 감자와 함께 나오는데 닭 냄새도 거의 없고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이 집의 음식들은 사장과 주방장이 직접 오픈키친에서 만들어 선보이는데 인공조미료 대신 천연조미료로 맛을 낸다고 한다. 호주 맥주인 ''빅토리아 비터(VB)'' 를 마시러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도 있다.맥주와 치킨이 생각날 때나 새로운 치킨 맛을 원한다면, 아니면 요리와 함께 소주도 이젠 깔끔하고 우아하게 즐기고 싶다면 한번쯤 들러 봐도 좋을 듯하다.전화번호: 701-8850 , 위치: 해운대 좌동 시장 사거리 새마을금고 뒷쪽, 영업시간: 오후6시~ 새벽6시정순화리포터 jsh0136@hanmail.net 2009-03-11
- 선박부터 바다 생명체까지 바다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어요~ 진해해양공원(음지도)으로 진입하는 다리주말을 맞아 날씨도 풀리고 해서 진해의 명소 중 하나라는 진해해양공원에 들렀다.하단에서 진해용원을 지나 15분 정도 가니 stx조선소가 보인다. stx조선소 바로 옆 음지도라는 섬에 건설된 것이 진해해양공원이다.육지와 음지도 사이에는 다리가 놓여있는데 차로 다리를 건널 수 있다. 다리를 건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거대한 군함이다. 딸아이의 한마디 “엄마, 배~~”. 역시 아이의 눈에도 군함이 제일 먼저 들어왔나 보다.가장 인기있는 퇴역군함 강원함의 당당한 위용해군의 실제 생활, 그리고 퇴역군함의 쓸쓸함진해해양공원은 인위적인 느낌이 나긴 했지만 나름대로 전시관과 체험코너, 무엇보다도 군함을 둘러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에게 체험학습 효과가 큰 곳이다.지하 1층~지상 3층으로 이뤄진 거대한 군함은 1944년 뉴욕조선소에서 건조돼 한국전쟁에도 참전하였고 1978년까지 우리나라 해군에서 사용하다 2000년에 퇴역했단다. 실제로 바다를 누비며 전투를 해 왔지만 이제 갑판에 묶여 쉬고 있는 이 군함에서 퇴역 장군의 쓸쓸함 같은 것이 느껴졌다.군함 내에는 사병들의 잠자리부터 취사, 운동, 회의실, 이발소 등등 바다에서의 오랜 생활을 버티기 위한 시설이 모두 들어가 있어 공간이 매우 좁았다.코너를 돌때마다 배의 복잡한 설계를 볼 수 있고, 약간의 공간도 모두 활용해 빈틈없는 모습이다.남자 아이들은 레이더실과 미사일 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여자 아이들은 코너를 돌면 갑자기 나타나는 마네킹 모형(해군)들에 놀라 비명을 지른다. 실제 해군들의 식사 메뉴에서부터 몸 하나 겨우 누일 정도의 좁은 간이침대, 소박한 함장실까지 군함 생활의 모든 것이 보고 느낄 수 있다. 강원함 내부의 해군들의 생활모습해전사와 해양생물 체험 어떠세요?해전사체험실에서는 첨단시설을 이용한 해전 관련 체험장이 있다.1층에서는 시뮬레이션과 입체영상실, 해군신호체계 등의 체험시설이 있고, 퀴즈체험실이 있고 2층으로 올라가면 진해항의 풍경을 볼 수 있다.여기저기 정성을 들여 조성했지만 군함을 직접 체험해보는 것만큼 재미있진 않다.작은 규모로 꾸며진 해양생물테마파크에서는 다양한 물고기부터 태평양 등 세계의 바다에서 온 조개류를 만날 수 있다. 아기자기한 조개류들이 참 예뻐서 노곤한 다리를 쉬어가며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해양생물테마파크 내부진해해양공원은 해가 지면 야경이 예뻐서 더 빛을 발했다.육지와 음지도를 연결하는 다리에 조명이 하나 둘 들어오면 눈부신 야경이 눈에 들어온다. 소박한 어촌마을을 배경으로 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보이고, 데이트하는 커플들도 하나 둘 늘어난다. 저 멀리서 조개를 줍는 아낙들도 눈에 들어온다.해양생물테마파크 내부너무나도 평온한 모습을 내려다 보고 있노라면 마치 딴 세상에 온 듯한 착각이 든다.평일에는 밤9시까지, 주말에는 밤 10시까지 야경을 볼 수 있다. 해 지기 2시간 전 쯤 이 곳을 방문해 야경까지 보기를 추천한다. 진해해양공원에서 약간 아쉬웠던 나머지 2% 허전함도 채우고 올 수 있다.김은영 리포터 key2006@naeil.com<진해해양공원>*입장료 : 어른 3천원, 만6세 이상 어린이 1천원*찾아가는 길 : 부산&rarr하단&rarr명지&rarr녹산&rarr진해용원&rarr진해웅천&rarr괴정해안도로&rarr명동&rarr음지교 &rarr진해해양공원 2009-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