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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고 났더니, 갑자기 입이 돌아갔다고? ” 해마다 이맘때면 아침에 자고 일어났는데 입이 한쪽으로 돌아갔다거나, 한쪽 눈이 잘 감기지 않으면서 음식을 자꾸 흘리며 발음이 부정확한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 통상 구안와사라고 하여 입과 눈이 일그러지면서 돌아가는 질환이다. 노년층에서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는 구안와사가 요즘 들어 젊은층에도 증가하는 추세다. IMF 이후 장기불황에다 구조조정이 일상화되다보니 너나 가릴 것 없이 심한 스트레스와 과로에 시달려 구안와사가 증가한다고 볼 수 있다. 2천년전 한의서인 황제내경이 구안와사를 구와, 구벽이라고 하여 침구치료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세세하게 설명한 것으로 봐서 당시에도 구안와사가 많이 발생하였음을 짐작하게 한다. 구안와사는 중풍으로 인한 중추성 구안와사와 안면신경손상으로 생기는 말초성 구안와사로 나뉜다. 말초성과 중추성 구안와사를 구별하는 방법은 중추성일 경우 팔이나 다리 등 사지마비의 중풍 증상을 수반하지만 말초성은 팔 다리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또 중추성은 이마에 주름이 지어지지만 말초성은 주름이 지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구안와사는 대개 말초성이다.구안와사의 원인?구안와사가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사려과다(걱정 근심), 과로, 풍한사(갑자기 찬바람을 쐴 때), 음식상(음식을 잘 못 먹거나 과식하여 비위을 상했을 때), 혈허나 어혈(혈액순환이 제대로 안될 때) 등이 거론된다. 좋은삼선한방병원 이상복 원장은 “이 중에서 가장 피해야 할 것은 사려과다 즉 스트레스 ”라고 말한다.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과로하게 되면 심신이 피로하여 몸의 기력이 떨어지면서 구안와사가 발생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 며칠씩 과중한 업무로 지친 상태에서 새벽 운동길에 나섰다가 구안와사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찬바람을 쐬는 것도 좋지 않다. 동의보감은 구안와사의 원인으로 풍사(風邪)를 꼽고 있다. 풍사를 맞으면 풍사가 들어온 쪽의 근육은 늘어지는 반면 정기가 살아있는 쪽의 근육은 그대로 유지되어, 입과 눈이 한쪽으로 치우치면서 비뚤어지게 된다고 하였다. 요즘에야 드문 일이지만 여름에 다듬잇돌을 베고 자다가 입이 돌아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과음이나 과식 등 무절제한 섭생도 구안와사의 원인이 된다. 인체를 도는 경맥중 위의 경맥이 입을 둘러싼 뒤 눈으로 흐르기 때문에 위장에 병사가 들어오면 입과 입술이 비뚤어지게 된다는 것이 동의보감의 설명. 따라서 “기름진 음식을 배부르게 먹은 뒤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직장인들이 구안와사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다 ”고 이 원장은 말한다. 이밖에 기혈순환이 제대로 안될 때 생기는 어혈이 있거나 몸이 허약할 때도 구안와사의 가능성이 커진다. 구안와사의 치료와 예방구안와사는 그대로 놓아둬도 자연치유가 되는 경우도 있고 치료해도 평생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하지만 구안와사를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회복이 더욱 더뎌지면서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커지므로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원인에 따라 이 병을 실증과 허증으로 나눈다. 실증은 갑자기 충격을 받아서 얼굴에 나타나는 마비다. 증상이 심하고 얼굴에 통증을 느끼는 게 대부분이다. 반면 허증은 몸과 마음이 허약해진 상태에서 피로가 겹쳐 생긴다. 초기에는 귀 뒤쪽에 통증이 오면서 입이 돌아가고 만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실증이 갑작스럽게 오는 것인데 반해 허증은 안면에 뻐근한 느낌이 들거나 씰룩씰룩거리는 미세한 경련 등의 전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구안와사 치료는 약물요법 이외에 침술-추나-물리-테이핑 등 아주 다양한 방법을 응용할 수 있다. 대개 10일 이내에 찾은 환자는 90%이상 완치된다. 그러나“잘못된 민간요법에 의존해 병을 악화시키거나 치료시기를 놓쳐 급성기의 구안와사가 만성으로 진행된 후에야 진료실을 찾는 경우도 종종있다”고 말하는 이원장은 “처음에 병이 왔을 때 반드시 전문가의 진찰에 따라 환자 각자에게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평소 예방법으로는 새벽 찬바람을 피한다. 특히 과음한 상태에서 찬바람을 쐬지 말아야 한다. 여름에도 찬 공기를 과도하게 쐬는 것은 좋지 않은데, 한여름에는 별탈 없이 넘어가더라도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면 병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또 구안와사는 며칠전부터 귀 뒤에 튀어나온 유양돌기주위나 귀속이 아프다고 호소한 뒤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절기나 겨울철에 이 부분이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2009-03-24
- “엄마, 그 날이 너무 고통스러워요” 주부 정 모(46)씨는 생리 때만 되면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고등학생 딸이 안쓰럽다.진찰해 보니 자궁이나 난소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도 생리할 때마다 배가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심하면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있게 되는 일도 있다. 특히 시험 기간과 생리 시기가 겹치면 ‘여자로 태어난 게 원망스럽다’며 짜증을 내니 그 날이 다가오면 걱정이 앞선다.스트레스와 탁한 피로 기혈이 원활하게 소통되지 않는 게 원인이런 학생들의 생리통 원인에 대해서 해운대 박달나무 한의원 하성미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생리통의 원인을 스트레스와 탁한 피로 자궁을 흐르는 기혈이 원활하게 소통되지 않고 과도한 자궁근육의 수축에 있다”고 설명했다. 몸이 찬 여학생, 특히 아랫배가 찬 여학생들은 자궁부위가 찬 경우가 많아 생리통이 생기고, 몸에 어혈, 즉 나쁜 피가 많은 경우도 그렇고 신경을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은 몸의 혈액순환, 기의 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아서 생리통이 생긴다. 자궁으로 흐르는 기운이 많으면 생리통을 막을 수 있는데 신경을 많이 쓰게 되면 자궁으로 기가 쉽게 흐르지 않게 된다. 몸에 기운이 없는 경우는 자궁벽이 탈락될 때 불순물들이 잘 빠져나가지 못해서 통증이 나타나고, 신체적으로 자궁이 뒤로 굽은 사람도 생리통이 잘 나타난다. 인스턴트 음식 삼가고 스트레스 받지 말아야 월경기에는 과로를 피하고 소화에 부담이 없는 음식을 섭취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여 기혈이 원활하게 순환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예민한 성격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생리통은 생리 전, 생리 중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이고 간의 기운이 제대로 소통되지 못하고 뭉쳐서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는 것이 원인이므로 간을 보하고 혈액순환을 조절하여야 생리통을 치료할 수 있다. 무엇보다 평소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하 원장은 “과자나 인스턴트 음식, 밀가루음식, 튀김음식, 음료수 등을 삼가고, 맑은 물을 많이 마셔 피가 탁해지는 걸 막고 항상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며 핫팩으로 찜질 해주는 것도 생리통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한다. 그 외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스트레칭, 산보 등 간단한 운동도 도움이 되고 생강차나 익모초 등을 물에 달여서 수시로 복용하면 좋다. 한의원에서는 하복부의 막힌 것을 뚫어주고 어혈을 풀어주는 한약을 이용하는 방법이나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고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침과 쑥뜸 등으로 하복부의 기혈순환을 돕는 방법이 있다. 생리통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불임증, 부인병을 가져올 수도 있으므로 생리통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거나 진통제를 복용해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의사의 상담·치료가 필요하다.도움말 : 해운대 박달나무 한의원 하성미 원장정순화리포터 jsh0136@hanmail.net 2009-03-24
- 부산디자인센터 직원 공채 부산디자인센터는 직원 3명을 공채한다. 분야는 디자인지원, 디자인전략기획, 예산·회계 분야. 원서접수는 다음달 2일까지. 응시원서는 부산디자인센터 홈페이지(www.dcb.or.kr)에서 내려 받아 사용하면 된다.(T.790-101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4
- 금정문화회관 28일부터 주말 예술장터 금정문화회관은 광장 5천㎡에 오는 28일부터 매주 2회 토요일, 일요일 오전12시~오후 9시까지 프리마켓을 연다. 참여 부문은 창작 예술품, 골동품, 수·공예품, 거리화가, 수석, 그림, 조각, 고서화, 도자기류, 민속공예품류, 수공예품류, 우표 등이다. 예술장터 옆에서는 연극, 춤, 음악 등 각종 문화 공연이 펼쳐져 흥을 돋울 예정이다. 공연팀 ''다딤이소리''의 북춤(오후 12시10분)을 시작으로 부산가야금연주단의 ''퓨전음악공연''(오후 1시), 연주단체인 민속문화원 금정산의 풍물 판굿(오후 1시40분), 춤나래의 한국무용공연(오후 2시10분), 금강예술단의 사물놀이 농악 살풀이 등 전통공연(오후 2시 30분)이 이어진다. 금정문화회관은 앞으로 프리마켓을 활성화해서 지역 거리문화 축제의 장으로 만들과 외국 관광객을 관광투어 코스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선착순 접수. 문의:금정문화회관(T.519-565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4
- "싱싱한 봄나물 사러 오이소" 부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봄나물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농업인축제, 농산물축제, 농촌문화축제, 시민참여축제를 통합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한마당 부산농산물축제로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5m 크기의 쑥떡 자르기, 시민 500인분의 봄나물비빔밥 만들기, 대형 토마토샐러드 나눔 행사 등도 열릴 예정. 농사체험, 파전 등 우리 음식만들기 체험, 민속놀이체험과 봄꽃 포토 존 등 체험행사도 볼 만.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축제를 다문화가정을 초청하는 등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 계획이다.(T.970-3703)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4
- "벚꽃길 함께 걸어요" 낙동강 옆 삼락강변공원에서 오는 28일 첫 벚꽃축제가 열린다. 사상구 삼락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봉근)가 봄마다 벚꽃이 만발한 건강산책길을 온 시민과 함께 즐기기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 축제는 벚꽃길 걷기뿐만 아니라 농산물 직거래장터, 건강상담, 초등학생 백일장, 도자기 만들기 체험, 주민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같은 보고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디지털 카메라를 비롯한 경품을 나눠준다. 문의:삼락동 주민센터(310-311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4
- 엄마는 우아하게, 아이들은 즐겁게 여러 가지 메뉴가 있는 레스토랑 아이를 키우다 보면 식사 한 번 마음 편하게 하기 어렵다. 레스토랑에서 다른 손님에게 행여 피해를 줄까 신경 쓰다 보면 엄마도 아이도 지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아이들에게 외식 시간은 참고 또 참아야 하는 지겨운 시간이라고 말한다. 더구나 엄마들의 긴 수다를 기다려야 하는 아이들과 이런 아이들을 다독거리는 중에 모임 자체가 곤혹인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날마다 집으로 전전하기엔 너무도 우울한 엄마들. 그러나 요즘은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만을 위한 시설이 생겨나고 있다. 기존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도 있었지만 이제는 더욱 엄마들의 문화를 고려한 고급스러운 공간이 생겨나고 있다.지난 2008년 8월에 해운대 장산역에 오픈한 키즈카페 ‘느티나무 놀이섬’은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문화놀이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200평 규모의 넓은 공간에는 연령별 놀이시설과 교구놀이방, 안마기와 족욕기를 갖춘 부모님을 위한 휴게실, 수유실, 영어 북카페 그리고 파티룸과 대형 퍼포먼스홀을 갖추고 있다.2~6세 놀이시설인 토들러존에는 소프트플레이 시스템, 하바놀이, 리틀 타익스 놀이성 등이 있고 7~11세 놀이시설인 플레이존에는 볼대포, 정글짐, 컴퓨터, 플스2 게임룸 등이 있다.뿐만 아니라 호텔 주방장 출신의 요리사가 선보이는 맛있는 식사를 만날 수 있어 더욱 행복하다. 만 원 대의 여러 가지 스테이크부터 피자, 파스타, 어린이용 식사, 음료까지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어 노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이 함께 한다.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활동날마다 성장 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되어어린이는 평일 3시간에 입장료가 7,000원이고 어른은 무료이다. 입장료만 내면 모든 시설을 이용하고 ‘느티나무 놀이섬’만의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테마 성장 놀이 프로그램 ‘코바튼튼’에 참여 할 수 있다. 성장체육, 테마댄싱, 교구놀이 체험교실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컨텐츠가 있는 행복한 놀이문화 공간이다.강사의 진행에 마냥 즐겨워 하는 아이들은 시간을 잊고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생일 파티는 물론 어머니 모임까지넓은 4개의 파티룸에서는 생일파티와 돌잔치, 동호회, 카페모임 등 각종 어머니 모임을 할 수 있다. 생일 파티는 룸대여료, 진행비, 파티의상 대여료, 초대장(카드), 폴라로이드와 리멤버포토 등이 재공 되는데 15,000원과 20,000원 코스가 있다. 또 회원에 가입하면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 11시 이전 입장 시 1,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고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해운대 지역에는 이 외에도 아이들과 엄마들을 위한 문화공간이 더 생겨나고 있다. 도심 속에서 놀 곳을 찾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문화로 자리매김하는 놀이시설, 참으로 반가운 공간이다. 아이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줄 수 있는 더 많은, 더 풍부한 새로운 개념으로 날마다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2009-02-27
- “엄마가 알아야 잘 가르칠 수 있다” 지난 20일 LG메트로도서관 강의실에서 올바은 유아미술·영어 지도법에 대한 강연이 열렸다.지난 2월 20일 오전 11시, 새롭게 단장한 LG메트로도서관 강의실에서 특별한 강좌가 열렸다. ‘엄마표 학습법’으로 유명한 이현화 강사가 올바른 유아미술·영어 지도법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미술 전공 후 20여 년 동안 유아 교육을 해 오고 있는 이현화 강사는 두 자녀를 키우면서 쌓은 노하우를 품앗이 교육, 교육 정보 홈페이지 운영, 강연 등을 통해 활발하게 나누고 있다.엄마가 올바른 교육방법 알고 아이의 표현력 키워줘야그는 무엇보다 엄마 스스로 잘 알아야 아이를 효과적으로 잘 지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다양한 교육기관에 보내기에 앞서 엄마가 올바른 교육방법을 알고 평소 잘 지도해주는 게 중요해요. 아이들이 저마다 타고난 재능을 잘 계발하기 위해서는 지구력과 의욕심을 길러줘야 해요. 이를 위해서는 미술 등을 통해 다양한 표현을 많이 하게 해야 합니다. 표현했을 때는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칭찬을 통해 자신감을 키워주세요.”자신있고 자유롭게 낙서를 그려대던 아이들이 보통 5~6세 무렵부터 주변 아이와 비교를 하기 시작한다. 이 때 엄마들이 어떻게 지도해 줘야 할까.그는 “그림은 정답이 없다. 맞고 틀리고가 아니라 그리고 싶은 것을 잘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가르쳐야 한다. 각자가 그린 그대로 소중하고, 나도 소중한 사람, 너도 소중한 사람이라는 개념이 싹 트면서 자연스레 민주주의 의식이 싹트고 올바른 인격이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스로 창의적이고 자유롭게 그리게 해야 표현력과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스스로 자유롭게 그리게 하는 게 중요하다. 그는 “3~4세에는 엄마가 그려주기 쉬운데 절대 잘 그려주지 말자. 글자를 익히기 전에 구체적인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낙서와 그림을 많이 그릴 수 있게 도와주면 창의적인 아이로 자랄 수 있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은 냉장고에 붙여주기도 하고 버리지 말고 종이박스에 보관도 하며 소중하게 대해주라”고 당부했다.그리고, ‘하늘=파란색’, ‘나무의 가지=3개’처럼 획일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도식화(개념화)’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손을 종이에서 한번도 안 떼고 그린다든지 크레파스 색깔을 몇 가지로 제한해서 그리게 하는 등의 방법도 제안했다.영어는 어릴 때부터 일상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게 해야 일상 생활 속에서 재미있고 효과적인 영어 학습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유아기에 언어 기능이 자라기 때문에 가급적 어릴 때부터 평소에 엄마가 직접 일상의 대화를 아이에게 영어로 말함으로써 이중언어의 뇌구조를 습득할 수 있어요. 발음 걱정은 너무 하지 않아도 돼요. 비디오, CD, 스토리 북 등 다양한 매체도 활용해 주면 매우 효과적이에요. 동화책을 읽어 줄 때는 책 속 간단한 문장 외에 그림을 짚으며 다양한 상황을 영어로 이야기 해 줄 수 있어야 아이가 흥미를 느끼고 다양한 영어를 인지하게 되지요.”‘엄마표 학습법’을 강조해오고 있는 이 강사는 엄마들을 대상으로 유아영어회화, 영어동화 지도법 등을 가르쳐주는 ‘맘영어’, 영어동화와 미술을 접목한 ‘맘영어미술’ 수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맘영어미술까페(http://cafe.daum.net/englishart)도 운영 중이다.문의 : 010-4607-1292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도서관에 책 기증해주세요”LG메트로도서관(용호동)이 새단장을 해 더욱 산뜻해졌다. 작은 도서관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립중앙도서관으로부터 3500만원, 남구청으로부터 1500만원을 지원받아 한달 여 기간동안 리모델링을 하고 2월 9일 재개관했다.LG메트로도서관 송진숙 관장은 “빔 프로젝터 시스템이 마련돼 있는 강의실, 열람실, 어린이방 등이 갖춰져 있다. 현재 도서 1만여 권이 있는데 새로 보충된 책장에 꽂을 책이 더 많이 필요하다. 많은 분들이 도서 기증 운동에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증 도서는 현행 국어 맞춤법에 맞는 1989년 이후 발간 도서면 된다. 도서관에서는 매월 2, 4째주 토요일 오전 11시에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는 ‘Story telling’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개관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다.(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문의 : 612-2295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2009-02-27
- 내 삶은 무대 위에서 빛난다 ‘아프리카 신드롬’ 공연 중삶은 곧 연극, 연극이 곧 열정이었던 연극배우 김혜정(49)씨를 만났다. 작은 체구지만 뚜렷한 이목구비에서 풍기는 당당함은 열정으로 버티어 온 그녀의 21년 배우 인생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김혜정, 그녀에게 인생은 곧 한 편의 멋들어진 연극무대가 아니었을까?극단 시나위 소속 배우이자 한국연극협회 회원인 김씨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이다.1995년 부산연극제 우수연기상, 2001년 부산연극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던 연극인 김혜정. 단 한 순간도 연극을 떠날 수 없었던 그녀의 인생에서 두 아이의 출산과 양육 또한 가장 열정적인 삶의 일부였다.‘문제적 인간 연산’ 공연 중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며 공연 연습해“그저 무대가 좋았어요”라고 말하는 김씨는 연극인으로 살아가며 행복했던 순간만큼 힘들었던 순간이 많았다.함께 연극을 하며 만난 남편 박상규(50)씨는 같은 일을 하는 그녀의 가장 가까운 동료이자 인생의 동반자이다. 결혼 전, 평생 함께 연극을 하자는 약속을 지금까지 지키고 있는 김혜정 씨 부부. 그러나 부부 배우가 걸어가야 할 길에는 많은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다. 우리나라 현실에서, 그것도 부산 연극무대에서 밥을 먹고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만하다.그래서 김씨 부부는 초·중·고에서 연극강사 아르바이트을 하며 꿈을 향해 멈추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며 공연 준비를 하기도 했던 김씨는 “가장 힘든 순간은 아이들도 경제문제도 아니라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연기에 대한 한계였죠”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녀는 멈출 수 없었던 연극에 대한 사랑으로 언제나 그 자리에서 다시 연기하고 있었다고 한다.극단 시나위 가족들과 함께‘문제적 인간 연산’ 등 수많은 무대에 서며20여 년 동안 그녀는 참으로 많은 인생을 살아 보았다. 그 중에서도 ‘문제적 인간 연산’ ‘인류최초의 키스’ ‘아프리카 신드롬’은 그녀의 대표작들이다. 그 외에도 영화 ‘태풍’ ‘우리 형’ ‘아는 여자’ ‘밀양’ ‘사랑’ 외 다수에 출연하였고 ‘피아노’(SBS) 등 드라마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또 아시안 게임 등의 축제 행사 요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녀는 연극인이다. 두 달 가량의 연습과 장기로는 한 달 이상 공연을 하며 배우들과의 호흡에서, 때론 자신의 문제로 힘들 때도 많았지만 그 모든 것이 무대 위에서 연기로써 표현 될 때, 그녀는 행복하다.요즘 그녀에게는 또 하나의 행복이 있다. 바로 엄마와 같은 길을 가겠다는 딸 라온(17)이 덕분이다. 어릴 때부터 연극하는 엄마 아빠를 이해하고 초등학교 때 이미 출연한 경력이 있는 딸아이가 중 3때부터 본격적으로 연극을 시작하였다.이 길이 얼마나 힘든지 알지만 얼마나 행복한지도 알기에 김씨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김씨는 연극에 관심이 있는 분이 있다면 여러 극단에서 매년 준비하는 연극교실에 참여 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학생부터 성인까지 모두 가능하니 자신의 숨겨진 열정을 발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서울에서도 작품 활동 권유가 있곤 하지만 가정과 일 모두를 위해 늘 부산에서 활동하는 김씨는 지금도 4월 9·10일 부산문화회관 중강당에서 공연될 ‘대숲에는 말(言)이 산다’의 등장인물 석여령의 삶 속에 빠져 있다.그녀의 삶은 무대 위에서 언제나 빛난다. 열심히 살면서도 삶이 무엇인지 모르는 우리에게 인생이란 이런 것임을 분명하게 말하는 무대 위 김혜정. 배우라서 어머니라서 여성이라 더 아름다운 그녀, 김혜정의 연극은 언제나 슬프도록 아름답게 계속 될 것이다.극단 시나위 : (051)554-5244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2009-02-27
- 부산에서 유일하게 일본유학에 필요한 모든 과목 책임진다! 상담중인 손나리 원장최근 일본어 유학 시험인 EJU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지고 있고 일본 대학으로의 진학률도 매년 높아지고 있다.EJU는 일본의 대학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수준의 기초학력과 일본어능력을 측정해 그 성적을 일본의 국·공·사립대학에 제공해 학생 선발에 이용하게 하는 시험이다. TIS 외국어학원(해운대 세이브존 옆)은 부산에서 유일하게 일본유학에 필요한 모든 과목을 책임지고 있는 EJU 일본유학전문학원이다.손나리 원장은 “최근 3년 사이에 영어성적을 요구하는 학교들이 많아져 토플성적이 100점이 넘는 학생이 나올 정도로 영어수업 또한 많은 비중을 두고있다”고 말했다.일본대학진학반의 타카하시 부원장을 만나 일본유학에 대해 들어봤다.일본대학진학반의 타카하시 부원장Q 일본대학을 진학하는 것이 취업에 많이 도움되나요?A 요즘엔 일본대학에서도 토플시험을 많이 요구해 일본으로 대학을 간 학생들은 일본어는 물론 영어까지 잘 구사하니 졸업을 하고나서 일본국내는 물론 해외로 얼마든지 취업을 할 수 있습니다.Q 그러면 일본대학을 진학하려면 어떻게 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나요?A 먼저 고1때까지는 학교 수업에 충실해야합니다. 그리고 능력시험 2급 정도의 실력이면 일본유학시험을 공부할 수 있는 준비가 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목표를 갖고 준비해야 해요. Q 일본대학진학반, EJU일본유학반 수업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요?A 무단결석이 3번 이상이면 자동퇴원이 되며, 한 때는 학생을 강제 퇴원시키는 학원으로 소문이 날 정도로 ‘성실함’을 가장 요구하죠. 일본유학은 한 사람의 인생이 걸린 문제이고 각 지방에서 왕복 2,3시간을 KTX나 시외버스를 타고 통학하는 학생들이 있기에 학원생 관리를 철저히 할 수 밖에 없죠.Q 일본대학진학반이 국내 최초로 일본어학교와의 연계교육을 한다는데 무슨 프로그램인가요?A 한국에서 EJU성적이나 그 외 TOEFL성적이 목표치를 달성했을 때 학생들이 일본에서 3개월에서 길면 6개월 정도를 일본 동경의 센다가야일본어학교에서 학원에서 배운 커리큘럼과 체계 그대로 일본에서도 배울 수 있어요. 일본대학 캠퍼스체험이나 대학시험을 직접 현지에서 준비하여 치르기도 하고 매일 4시간을 일본인선생님과 소논문, 일본신문, 신문사설 등 최고의 레벨의 수업을 받을 수가 있어요.Q 그럼 현재 TIS에서는 어떤 학생들이 일본유학을 준비하고 있습니까?A 현재 약 90%가 고등학생이며 10%는 재수, 반수생입니다. 3월부터는 재수생, 반수생을 위한 새로운 오전반 프로그램이 다시 개설되고 현재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매일 5시간씩 일본어, 종합과목, 영어 TOEFL, 수학 I,Ⅱ까지 철저한 커리큘럼 안에서 수업을 하고 있어요.Q TIS가 일본유학을 준비하는데에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뭔가요?A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성실함’이죠. 성실함을 강조하니 학생들은 몸이 아파도 학원에 와요. 학생들이 결석과 지각을 안 하려고 노력하는 그것이 일본유학 진학률을 높이는 결정적이었던 것 같아요. 학원은 전략을 세우고 많은 정보와 노하우로 진학을 도와주죠.Q 마지막으로 일본대학 진학을 꿈꾸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A 꿈은 이루어집니다. ‘위기’라는 단어는 다른 말로 하면 ‘위험한 기회’죠.지금이 기회라는 생각을 하고 목표가 있으면 시작을 하고 시작을 할 때 철저한 전략을 세우길 바래요. 나의 마음가짐과 목표 그리고 성실하게 매일 주어진 그 학습계획을 지켜나간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정순화 리포터 jsh0136@hanmail.net 2009-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