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산 총 7,72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탱고동호회 ‘뿌땅’ 익숙한 장면 하나.“제가 좀 걱정이 되요.”“뭐가요?”“제가 실수할까 봐요.”“탱고는 실수할 게 없어요. 인생과는 달리 단순하죠. 탱고는 정말 멋진 거예요.” “한 번 해봅시다.” 그리고 영화 ‘여인의 향기’ OST중 가장 유명한 ‘Por una Cabeza’가 흘러나오며 퇴역장교와 아리따운 여인은 매혹적인 탱고를 선사한다. 익숙한 장면 둘.단란한 가정과 안정된 직장을 가졌으나 왠지 모를 공허감을 느끼던 40대 샐러리맨 주인공은 우연한 계기로 사교댄스를 배우면서 삶의 활력을 찾아간다. 춤에 대한 주인공의 열정은 슬럼프에 빠져 춤을 추는 의미를 잃어버렸던 선생의 마음을 움직인다. 마지막 장면, 선생이 손을 내민다. “shall we dance?” “right.”마음을 닫고 있던 퇴역장교에게 사람들 앞에 설 수 있는 용기를 주고 무기력했던 가장에게 활기를 찾아주었던 것은 다름 아닌 춤이었다. 춤에는 몸을 움직여 마음까지 움직이게 만드는 마법이 있는 걸까? 일요일 저녁, ‘탱고’의 매력에 흠뻑 취해있는 사람들을 만났다. 탱고동호회 뿌땅 회원들탱고동호회 ‘뿌땅’탱고는 19세기 후반 고향을 등진 가난한 유럽 이민자들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동남쪽에 있는 항구도시 ‘라보카’의 부두 노동자들이 밤만 되면 화려한 정장으로 갈아입고 반도네온(아코디언과 같은 족의 악기)에 맞춰 춤을 추었던 것이 탱고의 시작이다.탱고하면 가장 먼저 두 남녀의 매혹적인 자태가 떠오른다. 고혹적인 선율에 맞춰 절도 있는 몸짓과 표정으로 탱고를 추는 사람들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세계처럼 보인다. 적어도 몸치인 리포터에게는 그렇다는 말이고 탱고에 빠진 사람들에게는 직접 그 낭만을 느껴보고 싶은 춤인 게다. 탱고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뿌땅’은 ‘puerto tango’의 줄임말로 ‘라틴속으로’라는 아르헨티나 탱고 카페의 부산 동호회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회원은 150명 정도다. 일요일 저녁 7시 정기 모임, 서면에 위치한 탱고 전용바에 회원들이 하나둘씩 모여 들었다. 음악이 흐르고 탱고 전용 신발로 갈아 신은 회원들은 밀롱가(춤을 출 수 있는 공간)로 들어가 능숙하게 탱고를 췄다. 정기모임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춤지인의 소개로 우연히 탱고를 접한 뒤 탱고에 흠뻑 빠져들게 됐다는 동호회 매니저 이상득(48)씨는 “커플로 추는 춤이기에 서로 위안이 되고 따뜻한 교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탱고의 매력으로 꼽았다. “탱고의 어원은 ‘다가가다, 어루만지다’의 의미인 라틴어 tangere(땅게르)에서 왔어요. 내가 먼저 다가가서 상대방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춤이지요. 혼자서 아무리 잘 춘다한들 소용없어요. 서로의 멘탈이 중요하지요”라고 말한다. 부산 유일의 탱고 전용바인 ‘cafe de tango’의 이정희(33) 대표는 “처음에는 전용바가 없어 살사바를 빌렸어요. 그런데 바닥이 달라 불편하던 차에 전용바를 열게 됐다”고 했다. “알다가도 모르겠는 것이 인생과 닮아있는 것 같아요”라며 탱고를 잘 출 수 있는 비결이 있냐는 질문에 “마음을 여는 만큼 잘 추게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화려한 기술보다는 역시나 마음이 중요하다는 얘기.“탱고, 쉽지 않아요”라고 운을 뗀 남범원(47)씨는 “동호회에서는 서로 품앗이로 가르쳐주는데 20명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단 2명만이 남아있다”며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중요하다”는 말을 다시금 강조했다. 잠시 춰보겠냐는 뿌땅 매니저의 제안에 겁도 없이 벌떡 일어났다. 아주 잠깐 매니저의 리드대로 발을 몇 번 옮겼다. 마음은 땅게라(탱고를 추는 여자)인데 몸은 역시나 어정쩡이다. 시간이 흐르고 밀롱가는 사람들로 채워졌다. 진지하게 탱고를 추는 사람들 사이로 끊임없이 애잔한 음악이 흘러나왔다. 누군가 다시 한 번 손을 내밀어줄 것만 같았다. “shall we tango?”이수정리포터 cccc090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
- 주부들 왜 정치에 무관심할까? 올해는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이 동시에 실시된다. 늘 빠듯한 살림과 잡다한 일상으로 “정치는 무슨?”이라고 생각해 오던 대부분의 아줌마들. 그러나 정치판 돌아가는 것이 뭔가 잘못 됐다고 생각한다면 가장 가까운 곳부터 바꿔보자. 올바른 정치,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은 무서운 유권자, 바로 채찍을 든 국민이다. 그래서 이제 정치에도 아줌마 파워가 필요하다. 주부들의 생활정치 실천은 그 의미가 크다. 새로운 힘, 신선한 시선의 주부 유권자! 우리 정치의 또 다른 희망이 아닐까? 이제 주부들,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배워 보자. 알면 알수록 내 삶과 밀접한 정치. 지금까지 왜 그렇게 무관심했을까? 정치에 대한 주부들의 솔직한 이야기부터 들어본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교육정보, 살림이라면 나도 지지 않는데···학원강사로 10년 넘게 일하다 지금은 전업주부인 김정숙(42·좌동)씨는 얼마전 대학동아리 동창모임에 갔다. 남자동창들도 오는 자리라 살짝 가슴이 설레기도 했다. 어쨌든 옛날 그 풋풋했던 분위기를 기대하며 나름 예쁘게 꾸미고 나갔다고 한다.“다들 조금은 늙었지만 예전 모습 그대로라 정말 반가웠죠. 주식으로 돈 많이 번 친구, 사업하는 친구, 증권회사 다니는 친구 등 다들 세상의 주류로 열심히 살더라구요.”식사를 하면서 가볍게 맥주도 한 잔 마셨다. 그때까진 좋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야기의 화제가 정치로 바뀌자 김씨는 ‘꿀 먹은 벙어리가 이런 것이구나’를 실감했다고 한다. 평소 아줌마들 사이에서 그 누구보다 교육정보에 빠르고 아는 것도 많던 김씨. 이름도 모르는 정치인이 툭툭 튀어나오고 최근 정치판 사건들이 나오자 아무말 못하고 아는 척 웃고 있는 김씨의 등줄기에서 식은땀이 날 지경이었다고 한다.“여자 동기 중에도 정치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 있더라구요. 남자동기들은 정치분야 전문가처럼 보였죠. 나중엔 얼른 집에 가고 싶은 생각뿐이었죠”김씨는 태어나 처음으로 ‘정치를 모르는 것이 이렇게 부끄러운 것이구나’를 느꼈다고 한다. 예전에는 “난 그런 거 관심 없어”라고 말할 수 있었지만 이제 40대다. 내 아이들이 자라는 세상, 그 세상을 바꾸는 정치에 무심한 것 자체가 문제구나를 실감했다는 김씨. ‘시작이 반이다’라는 생각으로 요즘 열심히 신문부터 읽고 있다고 한다. ‘정치 문외한’이라 무시한 남편과 싸움 끝에선거철이 다가오면 ‘공휴일 하루 늘었네’라고 생각하던 주부 정해숙(38·재송동)씨. 하지만 5년 전 대선 때 남편과 다투었던 일을 기억하면 올해 선거철이 부담스럽다. 남편과 대화 중에 대통령 후보 얘기가 나와 남편이 지지하던 후보에 대해 한마디 했다가 그만 큰 싸움이 되었다.“그 땐 대통령이 누가 되더라도 별반 차이 없을 거라 생각했죠. 그런데 남편은 여자들의 정치 무관심, 특히 후보에 대한 정확하지 않은 사실을 연예인 일화처럼 얘기하는 것을 큰 문제로 보더라구요. 그리고 아줌마들을 싸잡아 한심하다나요.”일단 무시당하는 것 같아 크게 싸웠지만 혼자 생각해 보니 ‘정치를 모르는 것이 자랑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 후로 정씨는 신문도 읽고 뉴스도 보면서 정치에 대해 점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관심을 가지다 보니 주부로서, 학부모로서 의견을 내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후보들이 내는 공약들도 주부들에게 직접적으로 와닿는 내용이 많더라구요. 아이들의 사교육비, 급식 문제, 여성 일자리 등의 문제에 불만만 가지지 말고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요즘은 가끔 남편과 정치에 대해 토론(?)도 한다는 정씨. 정치! 정말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고 강조한다.‘조례’ 뜻 몰라 민망했네~평소 열심히 신문도 읽고 잡지도 챙겨보며 세상 흐름에 뒤처지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는 박진경(40·용호동)씨. 선거철이면 마음에 드는 인물이 없어도 투표만큼은 꼭 했고, 정치에 큰 관심은 없어도 촛불 집회에 참석할 정도의 열정은 가지고 있었다. 나름 세상일에 촉수를 세우고 산다는 박씨의 자부심에 금이 가는 일이 있었으니 바로 ‘조례’라는 단어의 뜻 때문! “초등학교 아이가 어느 날 조례의 뜻을 묻는 거예요. 별 생각없이 ‘왜 아침에 선생님이 아이들 모아놓고 말씀하시는 거 있잖아?’라고 했더니 황당한 표정을 짓는 거예요. 아이는 법률 용어를 묻는 거였죠.”엉뚱한 답을 해놓고 너무나 민망하더라는 박씨. 초등학생이 배우는 용어 정도는 알고 있어야 했는데···. “단어의 뜻이야 모를 수 있지만 그 일로 내가 세상일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치에 대한 무관심도 반성되고···.”박씨는 투표하니까 정치에 잘 참여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더 관심을 가지고 정확하게 알아야 좋은 유권자가 될 수 있다. 그게 올바른 정치 참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올해 총선, 대선엔 제대로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박씨. 그것부터가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는 엄마의 시작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
- 투박해서 더 고운 광목자수 집에서 조용히 광목자수를 하는 순간이 행복하다는 방영리씨아침 6시 30분 기상하는 주부 방영리(54)씨. 직장에 나가는 남편과 딸을 위해 아침은 물론 도시락까지 준비한다. 아침 식사를 마친 가족들을 배웅하고 초스피드로 설거지와 간단한 뒷정리를 마친 방씨는 외출준비 완료!1주일에 하루는 부산박물관 문화재 해설사로 일한다. 그리고 또 하루는 피아노 전공으로도 다 풀지 못한 음악의 열정을 푸는 플루트 수업. 뿐만이 아니다. 요즘 가장 열심히 하는 광목자수 수업으로 또 하루는 보낸다.직접 도안을 그려 수 놓은 광목자수엄마들 모임에 초청돼 광목자수 수업까지“뭐든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쉽게 시작해요. 더 중요한 건 꾸준히 하는 거죠.”방씨는 10년 전 동양 자수를 배우기 시작했다. 거기서 응용해 시작한 것이 광목자수이다. 광목 한 마에 6천원, 십자수실 5백원짜리 몇 개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광목자수의 매력에 푹 빠진 방씨의 작품들은 그녀의 고운 열정을 그대로 담고 있다. 방씨의 광목자수는 화려한 정원의 꽃보다 싱그러운 들꽃을 닮았다, 도안을 직접 그리기도 하는 방씨는 타고난 예술적 감각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방씨는 “퀼트나 달력 등 아이디어는 어디에나 무궁무진하다”고 말한다. 광목자수는 수틀이 없어도 쉽게 놓을 수 있다. 서양자수 서너가지 자수법만 알면 누구나 쉽게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고 한다. 방씨는 파우치, 조각보 등 일상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소품들을 만든다.방씨는 요즘 엄마들 모임에서 신청이 들어오면 광목자수 수업을 한다. 초보도 한 두시간만에 작은 작품 하나는 완성할 수 있으니 가벼운 취미활동으로 그만이다.“나이 들수록 하기 좋은 취미 같아요. 집에서 소일거리로 하다보면 복잡한 머릿속이 조용해지면서 순간순간 행복해요.”방씨가 광목자수를 사랑하는 가장 큰 이유다. 투박해도 할수록 멋이 있는 광목자수. 훈훈한 사람의 냄새가 그리운 현대인들에 사람의 수작업이 고스란히 담긴 광목자수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직접 만든 닥종이 인형문화해설사, 닥종이 지도자자격증, 피아노, 플루트 등방씨는 참 부지런한 사람이다. 새해가 시작되면 그 해에 반드시 할 일을 정해 꼭 실천한다. 그렇게 준비해 지금 박물관 문화재 해설사가 되었다. 원래 오래된 고가구나 소품을 좋아해 방씨의 집은 작은 전시실 같다. 80년 된 시계가 지금도 째깍째깍 가고 있다. 큰 뒤주가 멋스럽게 부엌을 지킨다. 10년 전 사회교육원에서 도자기를 배워 직접 만든 도자기 속에 쌀이 수북이 담겨 있고, 3년 전 여성회관과 개인교습으로 배운 닥종이 인형들이 자식같이 예쁘다. 방씨는 닥종이 지도자급자격증도 가지고 있다.하루에 악기 1시간, 산책 30분, 독서 30분을 실천하는 방씨. 지칠 줄 모르는 그녀의 열정이 만든 아름다운 삶이다.“주부들은 살림만으로도 바빠요. 하지만 가족 뒷바라지와 살림을 하면서도 자신의 창작적인 활동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무엇이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나쯤 열심히 하면 세상의 빛깔이 달라집니다. 조금 잘 하는 일을 응용해 시작하다 보면 ‘아 이게 행복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수집한 골동품과 직접 만든 조각보 방씨가 이렇게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었던 건 방씨의 열정만은 아니었다. 늘 지지해주고 격려하는 남편 김황동(61)씨의 도움도 컸다고 한다.가족 모두 각자의 일로 바쁘지만 매주 화요일은 가족과 하는 날로 정해 함께 영화를 보거나 차를 마신다고 한다. 방씨의 가족은 각자의 생활을 존중하면서도 가족의 힘을 만들어 가고 있다.세상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열심히 살고 있는 주부들! 그들의 삶이 아름답다.광목자수 수업문의 010-3848-8797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
- 교과부 ‘융합인재교육(STEAM)’ 강화 ‘창의적인 융합인재 양성’을 주요 정책과제로 내세운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 ‘융합인재교육(STEAM)’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교과부에서는 다양한 교육 사업을 통해 학교 현장을 ‘창의ㆍ인성’ 교육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과정에서 나온 새로운 시도가 바로 한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키운다는 융합인재교육(STEAM)이다. STEAM 교육은 과학의 Science, 기술의 Technology, 공학의 Engineering, 예술의 Arts 그리고 수학의 Mathematics의 각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다. 즉,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과학, 기술, 공학에다가 예술까지 ‘융합’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학과 사회에서 요구하는 ‘융합인재’, 21세기 교육의 키워드 ‘융합교육’에 대해 와이즈만 영재교육 부산해운대센터의 도움말로 들어보자.‘융합인재교육(STEAM)’ 아시나요?“이거 배워서 어디다 써먹어요?” 일선학교 수학, 과학 교과수업 중 교사들을 당황하게 하는 질문이다. 어려운 학습수준과 연계·융합이 부족한 과학교과, 문제풀이 위주의 수학교육 등 은 아이들의 공부 흥미를 떨어트린다. ‘융합인재교육(STEAM)’은 학생들이 재미없다고 느끼는 수학과 과학수업을 기술과 공학, 나아가 예술과 연계해 흥미를 끌어낼 뿐만 아니라 융합적 사고와 문제해결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수업 방식을 의미한다. 즉 딱딱한 공부를 뛰어넘어 소통과 협력 수업으로 다양한 실험과 체험 활동을 통해 수학과 과학을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교육이다.지난해 하반기 처음으로 도입된 융합인재교육(STEAM)은 16개 연구학교와 47개 교사연구회에서 시범적으로 수업 모델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 80개 학교서 융합형 과학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해 전국의 80개교를 지정해 STEAM 리더 스쿨(융합인재교육 연구시범학교)을 운영한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STEAM교육을 크게 4가지 영역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첫째는 학생들이 직접 배우게 되는 교육 내용 체계에서 과목 간 연계를 강화하고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실생활과 연계된 교육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다.둘째는 교사 생애주기 연수체계 구축을 통해 교사들의 교육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우선적인 방안으로 학교 현장에서 스팀 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유능한 교사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운영되는 교사연구회를 지원하고 있다.셋째는 체험·탐구·활용 중심의 과학기술교육을 강화하는 것이다. 실생활관련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과학수학· 개념 및 원리를 기술과 공학에 연계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시범 적용하고 있다.넷째는 과학자 공학자, 기술자들의 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해 STEAM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과학기술자, 인문사회전문가 등이 초·중등학교 내 기술·공학 교육, 융합 교육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교육지원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체험·탐구·소통으로 과목 간 연계 강화2013년 교과서 개편에 맞춰 수학 교육도 입시를 위한 변별력 확보가 아닌 창의적 미래인재를 위한 목적성의 변화가 이뤄진다. 따라서 기존의 전달식이 아닌 기본 원리의 충실한 이해를 위해 체험활동과 수학사(史)와 같은 다양한 교수학습법이 지원되며 평가 역시 관찰형, 서술형 평가가 더욱 강화된다.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수학,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우는 수학, 더불어 함께하는 수학을 기본 골자로 추진 중이다.과학의 경우 2010년 ‘융합형 과학’으로 재편된 과학교과 내용의 체험·탐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주입식 위주의 학습량을 20% 이상 감축하며, 과학기술 기본원리의 적용·활용 사례에 대한 교육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와이즈만 영재교육 부산해운대센터 김수연 원장은 “와이즈만 영재교육에서는 학생들의 호기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교사의 질문과 학생들의 문제풀이 과정 속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며 “수학 과학을 기반으로 국어 사회 예술을 아우르는 융합교육으로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고 말한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
- 부산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 시즌2 자녀의 미래, 알고 준비하는 것만큼 밝다 올해 중2, 고2가 되는 두 자녀를 둔 김민정(우동·45)씨는 요즘 마음이 혼란스럽다. 현재 중학교 1학년 학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14학년도부터 고교내신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뀌고, 2014년 수능부터 ''쉬운 시험''과 ''어려운 시험''으로 나눠 수준별로 시험을 골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김씨는 “이렇게 수시로 바뀌는 입시 제도에다 대학입시 전형도 너무 복잡해 아이를 특목고에 보내야 할지, 일반고에 보내야 할지 갈피를 못 잡겠다”며 “아이가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아이의 실력만큼 엄마의 정보력도 중요하다고들 말하는데 나만 정보에 뒤처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불안하기만 하다”고 말한다.브런치 강좌로 엄마가 변하다대한민국에서 좋은 엄마로 산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학교에서 집, 학원으로 아이를 실어 나르는 운전기사 노릇에다 인터넷을 뒤지고 학원을 돌며 입시 정보를 얻고 계획을 세우는 입시전략가에, 학원 스케줄이며 잠자는 시간까지 관리하는 매니저가 돼야 한다. 난수표 같은 대입제도 앞에서 엄마들은 혹시 엄마의 정보력 부족으로 우리 아이가 입시에 실패하지나 않을까 학원입시설명회나 브런치 강좌를 찾아다니며 교육정보를 얻는다. 하지만 엄마들은 수능학원은 수능, 논술학원은 논술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학원 선전 위주니 원하는 정보는 못 얻고 마음만 바쁘고 답답하단다.내일신문과 공교육과 사교육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주축으로 한 전국학부모지원단이 함께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를 기획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작년에 브런치 강좌를 듣고 올해도 신청했다는 이수진(남구 대연동`41)씨. “아이들이 엄마가 달라졌다는 말을 많이 하네요. 브런치 강좌에서 들은 내용을 메모해 식탁에 끼워놓고 잊을만하면 다시 읽고 했더니 그런가봐요. 제가 먼저 변하니 아이들도 저절로 변하더라고요”이씨는 엄마의 역할을 되짚어보게 하고, 엄마를 변하게 만드는 것이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의 힘이라 말한다.3년째를 맞는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교육강좌. 전국 30여 곳 총 400여회의 강의를 통해 만난 수많은 엄마들이 가장 많이 언급되었던 후기가 “애들 성적 때문에 신청한 강좌에서 정작 내가 많이 배우고 변했다” “부모가 좀 더 일찍 많이 알고 준비하는 것만큼 아이의 미래도 밝다”는 이야기다. 수강생들의 생생 후기는 <미즈내일(www.miznaeil.com)>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대한민국 엄마가 알아야 할 8가지지난 해 학부모들로부터 크게 호평을 받은 부산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가 올해도 역시 개최된다. 작년 브런치 강좌 수강생들의 평점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8명의 강사가 ‘2012년 대한민국 엄마가 알아야 할 8가지’라는 부제로 학부모들을 만난다. 30년 경력의 내공있는 현직 공교육 교사들과 대한민국 대표 스타강사들로부터 균형잡힌 교육정보를 듣고, 자녀 교육에 대한 명쾌한 해법을 찾을 수 있다. 대부분 작년과 동일한 강사일지라도 강의 내용은 다르다. 작년 수강생들의 강좌 평가의견을 수렴해 실속 있는 정보와 감동을 주는 강의가 되도록 각별히 신경을 썼으므로 작년에 들은 수강생들 올해 역시 기대해도 좋다. 강좌는 독서 지도법, 공신들의 대학 입성기, 영·수 학습법, 중하위권 역전 공부법, 진로지도 및 대입전략 등 8개 강좌로 구성돼 있다. 오는 2월 13일부터 3월 14일까지 매주 수요일(1주차는 월요일, 2월 29일 제외) 4주간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 9층 문화홀에서 개최된다. 총 4주 8강좌 전체 수강료는 4만원(브런치 식사비, 자료집 포함)이고 500명 선착순 모집이다. 강의시간은 9시 30분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 500명 선착순 마감이다.강의 문의 및 신청 :051)731-7200정순화 리포터 jsh013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
- 기장에 국내최대 ''신세계첼시 아울렛'' 들어선다 부산이 ''아시아 패션허브''로 도약한다. 부산에 국내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이 들어선다. 부산시와 신세계첼시는 지난 3일 기장군 장안읍 장안택지개발 예정지구에서 `신세계첼시 부산프리미엄 아울렛'' 기공식을 가졌다. 신세계첼시는 부산프리미엄 아울렛에 1천600억원을 투자한다. 15만2천908㎡(4만6천평) 부지에 연면적 4만3천㎡(1만3천평), 매장면적 3만1천380㎡(9천490평)의 국내최대 규모다. 내년 9월 개장 예정. 아르마니, 코치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 180여개가 입점한다. 부산시는 1천만 인구가 밀접해 있는 부산, 울산, 경남, 대구 등을 주요 상권으로 부산프리미엄 아울렛이 개장하면, 부산이 동남권을 넘어 아시아의 쇼핑허브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천여명에 이르는 고용창출 효과와 더불어 연간 국내외 관광객 400만명 이상을 불러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최대 백화점인 신세계 센텀점, 국내 최초의 시사이드백화점인 롯데 광복점과의 시너지 효과로 지역경제 활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
- ''우리집 새주소는 … ''설문조사 20일까지 부산시는 시민들의 새주소 이해 수준과 활용도를 알아보기 위해 `새주소 이해수준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오는 20일까지 시민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새주소 이해수준과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 8개 문항 등 모두 12개 문항을 묻는다. 시민들은 부산시 홈페이지(busan.go.kr), 공무원들은 내부 전산망을 이용해서 별도의 로그인 없이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설문 참여자 중 30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888-429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
- CJ, 동부산 ''테마파크'' 투자 확정 CJ(주)가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테마파크 사업에 참여키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지지부진하던 동부산관광단지 테마파크 사업이 다시 활기를 띠게 됐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는 10일 CJ와 본계약을 체결하고, 동부산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키로 했다. CJ 측은 2010년 9월 부산도시공사와 동부산 테마파크 특수목적법인(SPC) 협약(예비계약)을 체결하고 자본금 15억원을 투자했으나 1년이 넘도록 본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사업에서 손을 떼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왔다. 협약 체결과 함께 운영할 TF팀은 올해 말까지 투자자를 모집해 자본금을 확보하고 실시설계를 마무리해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계획. 부족한 자본금은 외부 자본 투자자를 모집해 해결하고, 3천억원대로 예상되는 사업비용은 테마파크 안에 조성할 1천100여개의 상가를 분양해 조성할 방침이다. 부산도시공사와 CJ(주)가 공동설립한 동부산테마파크(주)는 앞서 지난 2010년 12월 동부산 테마파크를 영화·영상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공연 중심 놀이시설인 ''스튜디오 시티''로 개발한다는 마스트플랜을 공개한 바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
- 부산국제연극제 자원봉사자 모집 제9회 부산국제연극제(5월4~13일) 자원봉사자 및 어린이 홍보대사를 다음 달 19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홍보(홍보, 영상기록) ▷대외협력(해외 초청팀 통역 및 안내) ▷행사 진행(행사 지원, 안내 데스크, 무대 지원, 의전, 국내 초청팀 코디네이터) ▷기획(티켓) ▷사무국(사무 업무 지원) 등으로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어린이 홍보대사는 공연 시작 전 안내 및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 공연 팀에 대한 소개를 영어로 진행한다. 간단한 영어읽기 및 말하기가 가능한 10~13세 어린이 대상. (802-8003) 김영희 리포터 al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
- 주 5일제 수업지원 초등학생 특강 부산여성회관(관장 우정임)은 올해 초등학교 주 5일제 수업이 전면 시행되고 이에 따른 초등학생 여가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초등학생 단기 릴레이 특강’을 실시한다.이 특강은 27일부터 접수가 실시되는 ‘성장 체조ㆍ성장 마사지 강좌’를 시작으로 초등학생이 호기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마술, 예쁜 글씨 POP, 체험공예(DIY 목공스쿨), 어린이 영어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강좌별 정원은 20명에서 30명이며 6회 과정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실시된다.접수기간은 각 프로그램 시작일 전 5일간이며 매회 선착순을 접수 마감된다. (문의 ☎051-610-2010~2)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