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창원·마산·진해 총 2,29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사랑 속에서 미래를 꿈꾸는 공간 “해뜨는 교실” ‘이 흉흉한 세상, 혹여 내 아이가 실종되지는 않을까 싶어요’ 학교 수업이 끝나면 엄마들의 걱정이 시작된다. 하루 종일 아이와 함께 지내고 남들처럼 여러 학원에도 보내고 싶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는 경우가 있다. 창원시 봉곡동에 위치한 방과 후 대안학교(청소년 문화의 집)를 찾아 좋은 방법을 들어보았다.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보건복지가족부에서 국가정책 사업으로 지원하는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는 이름 그대로 아이들의 방과 후 활동 및 생활 관리를 종합적으로 지원해 주는 곳이다. 대상은 초등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이곳은 방과 후부터 집에 돌아가는 시간까지 아이의 모든 활동을 책임진다. 창원의 ‘봉림 청소년 문화의 집’은 2005년 9월 1일 “해뜨는 교실”로 문을 열어 매 해마다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평일엔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토요일은 놀·토와 학교 가는 토요일로 구분하여 5시간씩 운영한다. 숙제지도는 필수, 국어, 수학, 한문을 비롯해 학교에서 뒤처지는 공부까지 전문분야 강사와 대학생들의 봉사활동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모집대상이 한 부모 가정자녀나 저소득층 자녀 40명 정원 구성되어 수강료는 무료로 하고 있다. 지역마다 다르므로 일반형 경우는 일반학원비의 반절도 안되는 수강료를 내고 하는 경우도 있다. 칭찬과 격려 속에서 꿈을 키워요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에서는 공부가 중심이라고 할 수는 없어요. 아이들의 인성과 건강, 건전한 정신과 꿈을 키워주는 공간입니다” 이연주 PM(봉림 청소년문화의 집)선생님은 설명한다. 이곳에서 방과 후 시간을 보낸 모든 아이들의 성적이 점차 향상되고 있어요. 사칙연산에서 형편없던 초등생 한명이 개별지도 수업을 하고 나서 얼마 전 학교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던 경우가 있다. 그렇게도 공부를 싫어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수학문제 하나 더 풀고 싶다고 말한다. “못한다고 나무라는 것이 아니라 칭찬과 격려로 풀어 나가요”라고 말하는 이 연주 PM 선생님은 “대상이 초·4학년~중2학년 가운데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로만 구성되어 그것도 40명 정도만 다닐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급식지원을 통해 건강까지 챙겨요 모집대상이 저소득층이나 한 부모 가정자녀이다 보니 이곳에 오기 전까지 아이들은 거의 방치되다시피 한 경우가 많았다. “여기 있는 아이들이 처음에 들어올 때는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어요. 지금은 몰라보게 살이 오르고 아토피도 많이 호전되고 키도 많이 커졌어요. 조리사의 고민만큼 아이들은 많이 성장하고 편식하는 버릇도 없어졌다”고 이 선생은 말한다. 이곳의 운영목적 중의 하나가 양질의 급식 및 간식제공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영양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어떤 프로그램이 있나요? 이곳 봉림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는 주중 프로그램에 자기 주도학습, 학습교과목과 연계한 국, 영, 수, 한문 수업이 실시된다. 공부도 가르쳐 주지만 난타, 미술창작, 즐거운 락, 요리실습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부터 태권도 등의 다양한 특기적성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 테마별로 체험해보는 토요체험수업에는 자원봉사프로그램, 생태프로그램, 문화프로그램, 스포츠프로그램 등을 주마다 테마를 정해 매달 돌아가면서 실시한다. “현재 졸업한 중·3학년 청소년들이 방과 후 아카데미에서 배웠던 난타를 “타락” 동아리를 만들어 주말을 이용해 지역공연을 다니고 있는 모범적 사례가 있다“고 관계자는 말한다. Tip.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이용하는 법 2005년 9월부터 46개소를 시범운영했던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는 2006년 전국적으로 확대해 현재 189개소 청소년 시설에서 운영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공통 프로그램은 같지만, 각 시설마다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다르기 때문에 등록하기 전, 꼭 체크해봐야 한다. 우리 동네에 위치한 아카데미를 확인하고 싶다면 홈페이지(www.youthacademy.or.kr)를 방문해 본다. 이유정 리포터 31410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창원대학교, 2008 컨소시엄 창립총회 행사 개최 창원대학교(총장 박성호)는 8월 27일(수) 오후 5시 CECO 6층 스카이홀에서 ‘2008년 컨소시엄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날 총회에서는 지역 국회의원, 부산지방 노동청 창원지청장,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지사장, 참여업체 대표이사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창원대학교와 경남지역 대표기업 센트랄㈜ 등 100개의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중소기업직업훈련사업’ 창립을 선언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직업훈련 컨소시엄 운영기관 지원사업은 대학이 중소기업과 훈련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컨소시엄에 속한 중소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 양성 및 소속근로자들의 직무능력향상을 위한 훈련에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 훈련시설 및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창원대학교는 2008년 6월 3일(화)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2008 중소기업 직업훈련 컨소시엄 운영기관 지원사업』에서 신규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올해 7월부터 2011년까지 3년간 매년 15억원씩 총 45억원을 지원 받는다. 창원대학교는 창원시, 창원시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 및 기업체로부터 협력을 약속 받았다면서, 중소기업 직업훈련 컨소시엄 운영기관 지원사업을 통해 창원시를 비롯한 인근지역 중소기업 근로자의 실질적인 직무능력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대외 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창원대학교는 ‘3D-CAD 및 역설계 기술’, ‘5축 CAM 기술’, ‘재료의 조직제어 및 평가’, ‘전자현미경의 활용’, ‘전동기 설계 및 해석실무’, ‘산업체 응용 전자제어 회로설계’, ‘환경 경영 및 오염관리 실무’과정을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들은 기업이 부담하는 고용보험이 500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최대 500만원까지, 500만원 이상일 경우 최대 2.4배까지 신규근로자 및 재직근로자에 대한 교육비를 지원받아 나날이 새로워지는 기술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사항은 창원대학교 중소기업 직업훈련 컨소시엄사업단(055-213-2970~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 창원대 컨소시엄사업단 연락처 : 055-213-2970~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참을 수 없는 괴로움, 그 식욕조절 다이어트를 하면서 가장 힘든 요소를 묻는 질문란에는 대다수의 환자들이 식욕조절을 체크한다. 왜 식욕만큼은 “생각대로~ 하면되고”가 되지 않는걸까? 원인을 찾기 전에 먼저 식욕이 우리 몸에서 어떻게 생기고 조절되는지 그 기전에 대해 알아야 한다. 식욕은 우리 뇌의 시상하부의 포만중추, 섭취중추를 통해 조절되는데, 우리 몸의 여러 가지 자극에 의해 배가 고프고 부르다는 신호가 이곳에 전달되어 조절되는 것이다. 포만감과 공복감을 조절하는 센서는 포도당(혈당) 수치와 위장의 팽창 정도에 의해 조절된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혈액 중의 포도당 수치가 올라가고 이것이 신호가 되어 포만중추를 자극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의 포만중추는 단순히 두 가지만으로 완벽하게 통제될 수 없다. 스트레스가 주가 되는 우리의 여러 가지 심리적 요인들이 식욕을 억제하기도 반대로 촉진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주변을 살펴보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폭식을 통해 해소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식욕이 뚝 떨어진다는 사람도 보게 된다. 이와 같이 식욕에는 수많은 환경적인 요소와 내분비 물질, 그리고 신경들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경향성을 예측 하기란 무척 힘들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복잡다단한 식욕조절 기전과는 무관하게 우리가 식욕조절에 실패하는 원인은 의외로 간단하다. 우리가 식욕을 조절하지 못해 고민하는 것은 식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고 인위적으로 조절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나는 오늘부터 다이어트에 돌입하니까 배고프고 힘들어도 꾹 참아야지~” 하는 생각을 시작하는 순간 우리 뇌의 식욕조절 중추가 깨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식욕은 본능이고 본능은 생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아이가 우는 것은 본능이듯, 아이가 배가 고파서 울면 젖을 주고 추워서 울면 옷을 입혀주고 오줌을 쌌다면 기저귀를 갈아 주는 것이 정답이다. 아이에게 왜 울면 안 되는지 설명하고 이해시킬 수는 없으니깐. 억눌린 감정이나 욕구는 언젠가 폭발하기 마련이다. 욕구가 억눌리기 전에 배출구를 만들어 주는 것이 방법인데, 사람은 하루에 먹어야 할 대강의 양이 정해져 있으므로 식욕을 인위적으로 조절해서 참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기보다는 내가 먹고 싶을때,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싶은만큼 조금씩 나눠서 먹는 것이 현명하게 식욕을 달래는 방법이라 하겠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창원시 ‘Health Action Zone’운영 창원시 보건소가 건강한 직장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Health Action Zone’을 운영한다. 시민 다수가 근로에 종사하고 있는 창원시 특성상 근로자의 건강관리는 개인의 건강관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근로자와 기업, 지역사회에 균형 있는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판단아래 창원시보건소는 관내 근로자 100인 이상 공장과 유통업체 중 관리자의 참여 의지가 높은 대동 백화점을 ‘Health Action Zone’ 사업장으로 선정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시 보건소는 이에 앞서 지난 4월과 5월 대동 백화점 직원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와 건강행태 및 건강증진 서비스 요구도 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19일 대동 백화점과 건강한 직장 만들기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창원시보건소는 9월부터 대동 백화점 내 보건실과 야외 하늘거리에 이동체력측정실과 건강 홍보·체험관을 운영하고, 대동 백화점 전 직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운동지도자 양성교육, 스트레칭 교육, 금연·절주·영양·비만 개선·만성질환관리·구강관리, 스트레스 관리교육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온라인 ‘창원-i 잉글리시’ 서비스 실시 9월부터 창원의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인터넷으로 쉽게 영어공부를 할 수 있게 된다. 창원시는 관내 초등학생들에게 영어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 3월부터 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해 온 사이버 영어교육시스템인 ‘창원-i 잉글리시’구축을 완료하고 1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온라인 영어사이트는 관내 4만 5000여 명의 초등학생을 가입대상으로 했으며, 회원가입자는 1단계, 2단계 차별화된 평가방법 적용에 따른 개인별 학습능력 테스트를 거친 후, 자신의 수준에 맞는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교육과정은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따라 기초단계에서부터 중급 · 고급단계까지 플래시ㆍ동영상 강의로 구성됐으며, 개인별ㆍ단계별 테스트를 통한 차별화된 평가방법을 적용해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동영상 교육은 원어민과 EBS 1급 강사 등 우수한 강사진으로 구성돼 수준 높고 알찬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밖에 부가콘텐츠로 애니메이션과 게임, 캐릭터 등의 ‘플레이존’과 아바타, 미니홈피 등 ‘쇼핑존’, 이벤트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존’ 등을 구성해 게임과 놀이를 하면서 영어학습을 할 수 있어 학생들의 영어공부에 한층 재미를 더해주게 된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으로 ‘창원-i 잉글리시’ 수강자 중 신청을 받아 9개 권역별 ‘영어체험센터’에서 월 2회(수업을 쉬는 토요일) 영어캠프를 운영하게 되며, 이곳에서는 원어민과 함께 공항ㆍ은행ㆍ레스토랑ㆍ호텔 등에서 실제 이뤄지는 상황 위주로 체험학습도 한다. 시 관계자는 “사이버 영어교육과 영어캠프가 함께 시행되면 교육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어교육을 온·오프라인에서 제공받게 돼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경감과 학생들의 영어능력 증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성적이 우수한 회원에게는 ESPT(국가공인 영어회화 능력평가)시험 응시료를 일부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원가입을 희망하는 학생은 http://cw-i.changwon.go.kr로 접속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창원시 평생학습과(212-2332~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운전은 쉬어가며, 위험이 도사리는 성묘길 조심해야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주위에는 벌써 귀경 준비하는 사람들과 백화점의 선물세트가 명절의 분위기를 돋운다. 이번 추석은 예년보다 빠르고 그 기간도 짧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귀성, 귀갓길 장거리 운전에서부터 성묘, 가사노동, 스트레스, 과식까지 조심해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모든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한가위 건강은 어떻게 지켜야 할까? 무엇을 조심해야 될지 알아봤다. 운전 시 졸음주의 이번 명절은 3일이라는 짧은 기간 때문에 고향을 찾는 길이 더욱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운전 중 건강에 특히 유념해야 한다. 우선 많이 막히는 교통량 때문에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뻐근함을 쉽게 넘겼다가는 고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운전은 신경을 집중하고 온몸에 긴장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목이나 허리근육에 긴장을 줄 수 있고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통증을 피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운전을 피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마산자동차운전학원 강사 김 모씨는 설명했다. 특히 스트레칭은 2~3시간 정도 운전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어깨나 허리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자세를 반복적으로 취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길이 막혀 차에서 내릴 수 없는 상황에서는 팔을 앞으로 뻗어 가볍게 운전대를 두 손으로 잡고 스트레칭을 하거나 좌우로 뻗어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것도 좋다. 김 강사는"운전 중 일어날 수 있는 졸음운전을 피하기 위해 운전 전에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만일 운전 중 졸음을 참을 수 없는 경우에는 반드시 짧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성묘길 조심해야 명절에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야외활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이다. 특히, 조상께 인사드리러 나선 성묫길에 자칫 잘못하다 보면 풀독에 오르거나 뱀, 벌 등 위험한 상황이 주변에 도사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성묘에 나섰다가 말벌에 쏘여 중태에 빠지는 등 사건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벌에 쏘일 경우 대개 괜찮지만 말벌에 쏘이거나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과 아이들인 경우 쇼크 증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호흡이 답답하고 전신에 땀이 나며 맥박이 빨라지고 의식이 흐릿해지는 것이 대표적인 쇼크 증상이며 벌에 쏘인 뒤 이런 증상과 함께 두드러기가 나거나 가볍고 어지러운 증세가 나타나면 병원을 빨리 가야 한다. 벌에 쏘이지 않기 위해서는 산에 오를 때 곤충을 유인하는 밝은 색의 옷이나 헤어스프레이, 향수 등을 삼가하고, 성묘 후 먹다 남은 음식은 땅에 묻거나 꼭 덮어 둘 것. 벌을 보았을 때는 벌을 자극하거나 흥분시키지 않아야 하므로 아이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 사항이 바로 뱀이다. 가을철 뱀은 그 독이 바짝 올라서 위험할 뿐 아니라 싸늘한 날씨 때문에 햇볕을 받기 위해 나온 뱀이 많아 더욱 조심해야한다.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의학과 신 중호 교수는 "추석 때 산이나 야외활동을 할 경우 만약을 대비해 간단한 응급처치법 정도는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며 "특히 뱀에 물렸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흥분하지 말며 절대안정을 취한 상태에서 상처부위는 될 수 있으면 건드리지 말고 심장보다 낮게 자세를 유지한 뒤 빨리 병원으로 후송해 항독소 주사를 맞혀야 한다."고 충고한다. 큰 일교차로 식중독 주의 마산에 사는 박 수정(40)주부는“명절이면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 음식 또한 많이 해야 하므로 냉장고가 좀 부족해요. 김치도 넣어야 하니 밖에 보관해야 하는 음식들이 생겨나 음식물이 상할까 걱정 된다”고 말한다. 추석 때면 아침·저녁 일교차가 커 만들어 놓은 음식이 상하기 쉽다. 때문에 음식물 보관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우선 음식물은 남지 않도록 적당한 양만 준비한다. 조리한 음식은 날 음식과 섞이면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섞이지 않도록 구분해 놓아둔다. 주문 배달된 제사음식은 보관 및 운반 상태를 꼼꼼히 살핀다. 조리한 음식은 실온에 2시간이상 방치하지 말며, 밀봉 포장해 신속히 냉장고에 보관. 가정에서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물은 익혀먹는 것이 좋다. 주부들 허리통증에 주의 명절은 주부들이 1년 중 가장 많은 양의 가사노동을 하는 때다. 상을 차려내고 물리고 설거지, 주변 정리하는 일 등이 연휴 내내 반복된다. 명절 이후 허리와 척추부위에 통증이 심하다면 일단 며칠은 안정을 취해야 한다. 허리통증을 빨리 줄이기 위해 가정에서 20~30분 정도 찜질을 하는 것도 유익하다. 통증이 갑자기 나타날 경우에는 하루, 이틀 내에 통증부위에 냉찜질을 해주고, 만성적인 허리 통증에는 온찜질이 좋다. 온찜질은 화상 위험이 있으므로 수건을 덧대거나 해서 피부에 닿는 온도가 최대 50도를 넘기지 않도록 한다. 냉찜질도 너무 차갑지 않게 6~7도가 적당하다. 이 유정 리포터 31410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생명의 숲에서 들꽃으로 살고 싶어요” ‘경남 생명의 숲’ 김영선 사무국장의 아이디는 들꽃이다. 수많은 꽃 중에 들꽃이라 더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녀. “생명의 숲 역사는 그리 길지 않아요. 작년에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있었어요. 어떤 일요? 이름 그대로예요. 숲은 생명이라는 것, 그것이 대명제입니다. 과학 산업 발전이 필연이라면 숲을 지키고 가꾸는 것 역시 그에 버금되어야 함을 실천하는 곳이예요” 숲은 그저 거기에 있으면서 욕심을 내려놓게 하고 풍요로움과 정다움을 준다고 말하는 김국장. “지키겠노라 움켜쥐고 있는 나의 부끄러움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었어요. 채우려고만 하고 가지려고만 하는 욕정과 욕심 대신 순응의 자세로 질서를 이어가는 숲을 닮고자 애쓰며 살게 되었습니다”라고 한다. “숲” 하고 말하는 순간 벌써 풀냄새와 시원한 기운에 싸입니다 “숲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힘들지만, 숲 하고 말하는 사이 초록 풀냄새와 함께 상쾌한 기운이 먼저 감돌죠. 잘 가꾸어진 녹색나무, 새가 지닌 건강한 생명력, 깨끗하고 풍부한 물이 모여 있고 벌레와 계절이 현재에 함께 하는 그런 곳이 숲 아닐까요. 생명질서에 대한 깨달음을 제게 선물로 준 곳 또한 숲이랍니다. 몇해전 겨울숲을 산책하다가 갑자기 푹 하고 빠진 적이 있어요. 아뜩하게 놀라는 순간 바로 눈앞에서 신비스런 광경을 보게 되었지요. 숨 고를 틈도 없이 소름이 돋고 눈물이 쏟아졌어요. 깊숙한 곳에 새싹이 자라고 있었던 거지요. 생명의 신비, 생명의 숲을 한꺼번에 깨달아 나의 숲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후 보면 볼수록 감당할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다가오는 들꽃의 매력에 더 빠져들게 됐어요. 어떻게 보여 질까 의식하지 않는, 가공의 손길 없이 있는 그대로 자신을 열어 보이는 모습에 더욱 매료당합니다”라고 말하는 그녀에게서 담백함과 순수함 순진함을 머금은 하얀 들꽃이 보이는 듯했다. 욕심쟁이 지구인 윤구병씨의 책 ‘잡초는 없다’에 보면 현대 문명을 쓰레기 문명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공감해요. 자연 속에서는 모든 것이 순환할 수 있기에 쓰레기가 없잖아요. 그런데 지구는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다른 행성에 가서 살 생각을 하는 우리 지구인은 참 욕심쟁이예요. 인디언들을 볼까요. 그들은 스무 가지만 가지고도 충분히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만 가지를 가지고도 부족하다고 코를 흠흠 거리며 살고 있으니 슬프고 아이러니한 현실입니다. 얼마 전 13개 전국 생명의 숲 실무자들이 일본에 다녀왔어요. 남한테 보여주기 위한 가시적인 것에 의미를 많이 두는 우리나라에 비해 일본은 좀 다른 것 같아 배울 점이 많았어요. 학교 숲만 비교해 봐도 우리나라는 그저 반듯반듯 조경석 깔고 하는 대개 그런 패턴인데 거기는 그냥 동네에 있던 조그만 야산인 듯 그렇게 자연스럽게 만들고 가꾸더라구요. 있는 그대로 자연 질서에 맞추려는 공존 지향의 노력을 확인 했죠. 그에 비해 너무나 네모반듯하고 규격화된 우리나라 학교 숲 가꾸기는 좀 반성이 필요해요. 사람과 공존하는 생명체, 그 숲과 연애하는 짜릿함 평생 내뿜는 탄산가스 배출 등과 관련해 한 사람 당 834그루 나무를 심어야 한다는 통계가 있다. 사는 동안 부지불식간 지구를 오염 시키는데 비해 평생 나무 한 그루 안 심는 사람이 훨씬 많은 현실이기에 생명의 숲 가꾸기가 더욱 강조되어야 한다. 전국 13개 ‘생명의 숲’은 숲을 그저 바라보는 대상이 아닌 사람과 함께 공존하는 생명체임을 알게 하는 의지를 실천하고 있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주)유한 킴벌리가 재정적 지원과 함께 고비사막에 나무를 심는 정성으로 함께 참여하고 있다. “자연의 일부로 살다가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의식으로 사후 장기 기증을 약속하였어요. 열등의식을 폭로하는 우리나라 장례문화를 반성하며 변질되지 않은 원래 성질의 수목장을 권합니다. 숲을 통해 유연한 생각을 배울 수 있기를 바라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가장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해 숲과 생명을 위해 열중할 것”이라 힘주어 말하는 김영선 국장. “거창한 일은 못하지만 작은 일을 큰 사랑으로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 마더데레사 수녀가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치매환자의 하루 우리사회의 노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치매환자의 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치매의 빈도는 65세 이상 전체 노인들의 약 5%, 75세 이상의 약 10%,그리고 85세 이상에서는 대략 20% 정도인 것으로 추정 되고 있다. 따라서 한국전쟁후의 베이비 붐 세대가 노인이 되는 시점이 되면 치매환자의 수도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다. 치매는 뇌세포의 병변에 의해(1)기억력 (2)사물을 이해하고 계산하는 인지기능, (3)추상적인 사고와 현실적인 결정을 내리는 실행능력, (4)시간 장소 사람에 대한 방향감각 (5)주변의 자극에 대한 정서적인 반응 등의 다양한 정신기능들이 손상되는 점이 특징적인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병동의 환자들은 대부분 고혈압, 당뇨, 뇌졸증, 심장병, 관절염 등 여러 가지 질병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다. 필자가 토론토의 노인병원에서 근무할 때 한번에 복용하는 약이 10알이 넘는 환자들이 많아서 약 먹는 시간이면 “약만 먹어도 배부르겠다”는 농담을 하곤 했던 기억이 새롭다. 노인병동에서는 환자들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 식당에 모여서 식사를 하고, 식당은 식사 후에는 바로 게임과 오락을 하는 공간으로 사용되었다.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있으면 다리가 붓는 환자가 많아서 “한국처럼 온돌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곤 하였다. 필자를 특히 좋아하던 힐다 할머니는 영국에서 이민 온 분 이었다. 병동에서 94회 생일을 맞았으니 나이가 한국식으로는 95세였던 셈 인데, 교육 받은 영국인답게 몸가짐이 아주 빈틈이 없고 병동직원들이 틀린 영어를 쓰면 그 자리에서 고쳐 주곤 하던 분이다. 캐나다에는 환자뿐 아니라 직원들도 출신국가가 다양하여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어도 문법적으로는 틀린 영어를 쓰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필자도 힐다 할머니에게서 영어에 대해 많은 지적을 받곤 했다. 힐다 할머니는 화장실에서 대변을 만지는 경향이 있어서, 대변을 주무른 후에는 자존심에 손상을 받아서 우울증에 빠지곤 하였다. 따라서 화장실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여직원들이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다 시간이 되면 곧바로 모시고 나와야 했다. 치매의 치료는 약만이 능사가 아니라 환자의 문화적인 배경과 주위환경에 대한 고려를 바탕으로 하는 전신적인, 전인적인 가료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옥광휘, 의학박사, 신경외과 전문의, 광휘병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체질별로 권하는 와인 사상인(四象人)의 장부대소(臟腑大少)를 살펴보면 폐대간소(肺大肝少)한 태양인(太陽人)과 비대신소(脾大腎少)한 소양인(少陽人). 신대비소(腎大脾少)한 소음인(少陰人과) 간대폐소(肝大肺小)한 태음인(太陰人)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지난 시간 사상체질에 어울리는 와인에 대하여 살펴보았는데, 자기 체질에 맞는 와인을 고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됐을 것 같다. 이어서 이번 주에는 사상 체질에 따른 와인 선택 기준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하자. 태양인(太陽人) 와인바디는 가벼운 와인 light body에 와인 맛은 신맛이 강한 와인이 어울린다. 화이트와인>레드와인, 즉 태양인에게는 레드와인 보다 화이트와인이 좋다. 태양인에게 맞는 포도품종을 보자. 쇼비뇽블랑, 세미용, 이탈리아 피노그리 등의 화이트 와인 품종. 산지오베세, 가메이 등의 레드 와인 품종이 있다. 선호하는 와인은 보르도 화이트와인과 이탈리아 피노그리 화이트와인. 그리고 이탈리아의 키안티 와인과 보졸레 와인을 추천한다. 소양인(少陽人) 너무 무거운 바디는 부담된다(light body, medium body, no full body). 약간 가볍거나 중간 정도의 와인바디가 좋다. 떪은 맛이 강하거나 균형이 잘 잡힌 와인(good balanced wine)이 소양인에게 맞는 와인 맛이다. 화이트=레드. 화이트와인이나 레드와인 어느 것을 마셔도 괜찮다. 소양인에게 좋은 포도품종을 보자. 화이트와인으로느 부르고뉴 샤도네이, 레드와인으로는 카베르네쇼비뇽, 피노누아가 있다. 부르고뉴 샤도네이 와인, 보르도 레드와인, 부르고뉴 레드와인, 호주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카베르네쇼비뇽 와인 등이 선호와인에 해당한다. 소음인(少陰人) 와인바디는 소양인과 비슷해 약간 가볍거나 중간 정도로, 너무 무거운 바디는 부담된다.(light body, medium body, no full body). 와인취향은 단맛이 강한 와인, 향이 풍부한 와인, 균형이 잘 잡힌 와인(good balanced wine)으로 한다. 화이트= 태음인(太陰人) 와인바디는 무거운 와인(full body)이 좋다. 와인취향 : 알코올 도수가 높고 매운 맛이 강한 와인, 알코올을 넣어 맛을 강화한 와인의 와인취향을 즐기면 좋겠다. 화이트 tip 오행(五行)과 오장(五臟) 오미(五味)의 배속 오행(五行) : 오장(五臟) : 오미(五味) : 오미(五味)의 작용 목(木) : 간(肝): 산미(酸味 신맛): 수렴(收斂)한다 화(火) : 심(心): 고미(苦味 쓴맛): 단단하게 한다 토(土) : 비(脾): 감미(甘味 단맛): 보(補)하고 늘어지게 한다 금(金) : 폐(肺): 신미(辛味 매운맛): 흩어지게 한다 수(水) : 신(腎): 함미(鹹味 짠맛): 연(軟)하게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옥광히 원장의 편두통 치료기 필자가 토론토에서 노인학을 공부하고 있을 때 같이 노인학을 공부하던 ‘멜리사’라는 유태인 여학생이 있었다. 필자와는 토론토지역의 자폐증 아동의 실태에 대한 자료를 수집 분석하여 그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었다. 평소에는 굉장히 성실하고 똑똑한 여학생이었는데 프로젝트에 불참하거나 중도에 조퇴를 하는 일이 잦아서 필자가 그 이유를 물었더니, 자신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시작된 편두통을 앓고 있어서 편두통의 발작이 시작되면 두통뿐 아니라 심한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되고 최신의 편두통 약을 먹어도 멈추지를 않아서 편두통의 발작기간 동안에는 도저히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 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주치의로부터 어떤 종류의 약으로도 조절이 되지 않으니 최후의 방법으로 대마초를 피워보는 것이 어떠냐 하는 제의를 받았다고 하였다. 유태인 중에 유명한 의사가 많고 유태인의 의술이 뛰어나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환자가 보이는 증상의 다양한 변화보다는 특정한 진단명이라는 고정관념에 빠져 특효가 있다고 하는 약물 또는 한 가지 치료법만을 의존하다 보면 이와 같은 황당한 일들이 생기는 법이다. 필자는 멜리사에게 그녀가 호소하는 편두통이 사실은 머리의 측면에 있는 측두근의 근막통이라는 사실을 통증 부위를 압박하여 압통을 유발시킴으로써 납득시키고, 측두근은 교근, 외측익돌근, 내측익돌근 등과 더불어서 음식을 씹는 기능을 하는 저작근의 하나로써 소화기계통의 일부를 이루는 근육이기 때문에 이들 근육에 이상이 생기면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는 설명을 하고, 근육내자극치료(IMS)가 동양의 침술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뱅쿠버의 군 박사(Dr. Gunn)가 개발해낸 서양식 의료행위의 일부임을 납득시킨 다음, 근육내자극치료를 시술하여 멜리사의 편두통을 해결하고 우리가 맡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당시의 일을 회상하면 근육내자극치료를 통해 멜리사의 편두통을 해결하고 그녀를 대마초로부터 보호한 것이 아직도 자랑스럽다. 그녀의 주치의였던 유태인 의사는 지금 근육내자극치료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광휘병원 원장 옥광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