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전북 총 3,0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는 인권침해 국가인권위원회가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는 것은 인권침해라고 밝혔다.전북도교육청이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기재하는 것은 학생 기본권의 심각한 침해’라며 교육과학기술부에 재검토를 요청한 가운데, 국가인원위원회도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며 교과부 장관에게 개선을 권고했다.도교육청에 따르면 인권위는 지난 1일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종합정책권고 결정문’을 교과부와 17개 시·도교육청 등에 송부했다.인권위는 결정문에서 “교과부의 ‘2012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가운데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 학생 생활지도 도움카드 작성 및 활용방식,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공개 등은 방식 등에 문제가 있어 개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인권위는 교과부가 훈령(‘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 제16조 제2항)으로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학생부에 기재하도록 하면서 초?중등학교는 졸업 후 5년, 고교는 졸업 후 10년간 보존토록 한 것은 입시와 취업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한 두 번의 일시적 문제행동으로 사회적 낙인이 찍힐 수 있어 과도하다고 판단했다.인권위는 또 교과부가 학생정보는 물론 가족사항, 특이사항, 교육관계 등 광범위한 개인정보를 수록하도록 한 ‘학생 생활지도 도움카드(생활카드)’에 대해서도 학생 개인의 사적 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해 공유하는 정책이어서 ‘개인정보보호법’ 제23조(민감정보의 처리제한)에 위배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이밖에도 인권위는 교과부가 올해 1~2월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559만명을 대상으로 우편조사를 통해 실시한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교과부 및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함으로써 ‘폭력빈발지역, 폭력학교, 폭력학교의 학생’으로 낙인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인권위는 “학교생활기록부 학교폭력 기재가 또 다른 인권침해가 되지 않도록 개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졸업 전 삭제심의제도나 중간삭제 제도 도입 등을 개선책으로 제안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16
- 장례지도사 국가자격증 제도 시행 전북도는 이달 5일부터 장례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국민들의 보건 위생적 안전을 위해 장례지도사 국가자격증 제도가 새롭게 도입 시행된다고 밝혔다. 장례지도사는, 상(喪)을 당한 유족의 요청에 따라 장례절차를 주관 하는 사람으로 장례상담, 시신관리, 의례지도 및 빈소설치 등 장례의식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장례지도사 국가자격증은 도지사에게 신고한 교육기관에서 소정의 교육과정을 자격기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적정하게 이수한 자를 대상으로 무시험으로 도지사가 발급한다. 신규대상자는 이론, 실기, 실습을 포함하여 300시간, 기존 대학의 장례지도 관련학과 졸업자는 50시간을 이수하여야 하며, 기존 실무경험자는 2014년 8월 4일까지 한시적으로 특례를 인정받아 실무경험자 대상자별 감면 교육시간을 이수하여 자격증을 취득 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16
- 수산업 전문가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전북도는 수산업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지역수산대학의 인력과 지역 전문가를 활용해 해양과학대학과 위탁교육협약을 체결하고, 이론 강의보다 신기술 보급을 위한 현장체험 등 위주로 교육하게 된다. 교육생 모집인원은 25명이고 8월 24일까지 군산대학교 해양과학대학에 접수하면 된다. 접수는 직접 방문해야 하며, 교육기간은 오는 9월 14일부터 12월 3일까지 매주(금) 12주간에 걸쳐 실시한다. 교육내용은 메기 양식, 메기질병 및 병원체 관찰, 어류 요리개발 실습, 선진양식을 위한 양어사료의 공급전략 등 각종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현실감 있는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며, 수산업전문가들이 강의하게 된다. 문의 : 063-469-172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16
- 이은경 6번째 개인전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은 13일까지 ‘이은경 개인전’을 개최한다. 작가 이은경은 전북대학교 미술학과와 동대학원을 한국화를 전공하였고 이번 ‘삶에 대한 소박한 단상과 그 안온한 조형의 메시지’展이 작가의 6번째 개인전이다. 작가 이은경의 작업은 일상을 주제로 한 잔잔한 에세이를 연상시킨다. 굳이 조형이라는 기술적 배려나 재료에 대한 기능적 발현에 앞서 차분하고 진지하게 특유의 감성을 펼쳐 보이는 작가의 작업은 안온하고 편안한 것이 특징이다. 일상적인 사물과 익히 익숙한 상황들을 통해 작은 메모와도 같은 삶의 메시지와 단상들을 전하는 작가의 작업은 그만큼 소박하고 진솔하다. 그것은 지나치게 몽환적이거나 동화적인 감성에 치우치지 않을 뿐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는 이성적이고 냉정한 시각도 아니다. 일상의 소소한 사연들과 그 속에서 찾아낸 인간적인 이야기들을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해석해 낸 작가의 작업은 어쩌면 일상에 대한 긍정을 바탕으로 인간과 그 삶에 대한 애정을 표출하는 것이라 여겨진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외부와 소통하며 이면에 내재되어 있는 위안과 치유, 사색과 명상과 같은 따뜻함으로 점철된 여리고 섬세한 감성을 보여주고자 한다.문의 : 063-290-68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16
- 청춘의 사랑을 코믹하게 엮은 요절복통 가요연극 창작극회는 ''기업을 따라 외지에서 전북으로 이주한 입주민''을 위한 악극공연을 개최한다. 우리 지역에는 현재 국내·외 대규모 기업들이 둥지를 틀고 있다. 군산의 현대중공업, 두산 인프라코어, 한국지엠, 완주의 현대자동차 등이다. 이번 공연은 입주 기업의 직원들과 그의 가족이 문화적으로 소외받아 힘들어하는 환경을 극복하고, 온가족이 이주하여 살아도 행복한 문화적환경과 근무활력을 제공하고, 현지인들과 가족 같은 공동체 형성에 일조하고자 기획되었다. 악극 ‘이수일과 심순애’는 사랑의 소중함, 따뜻한 만남, 살고 있는 이곳에 대한 소중함 등을 느낄 수 있는 주제로 이루어졌으며 전북의 외지 입주인과 그 이웃들을 대상으로 열린다.손수건 없이 볼 수 없는 라이브 퓨전 신파극 ‘이수일과 심순애’, 생생한 이수일과 심순애의 버라이어티 쌩쑈와 더불어 라이브연주·차력·만담·기예 등이 어우러져 온가족이 함께 즐겁게 볼 수 있는 가족 단합대회 연극무대로 가을바람을 입질하는 8월의 멋진 저녁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흘러간 노래가 어우러진 찰떡콩떡 희희악극 ‘이수일과 심순애’일시 : 8월 15일(수) 오후 7시 30분장소 : 완주군 과학산업단지 둔산공원 축구장입장료: 무료문의 : 010-3684-082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16
- 생수, 거부할 수 없는 일상 내가 학창시절을 보냈던 90년대, 물 부족함을 체험하지 못했던 그 시절에 누군가가 앞으로는 물도 사 먹는 시대가 올 거라는 말에 코웃음 쳤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너무나 자연스럽게 생수를 사 마시는 것이 현실로 되고 말았다. 수돗물은 마시는 물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된, 그래서 이제는 물을 사먹는 것이 당연한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린 시대,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라 불리는 산업인 플라스틱병속에 담긴 생수에 대한 환경적 의미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한 번쯤 짚어 보고자한다. 최근 국내에서 번역 출간된 <보틀마니아>(Bottle Mania:사문난적 출판사, 이가람역)의 원저자 엘리자베스 로이트는 “생수는 편리함을 좇는 현대인의 습성과 맞아떨어져 건강에 좋은 물, 안전한 물, 맛있는 물이라는 현혹적인 마케팅과 눈길 끄는 디자인으로 대중의 욕망을 건드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며 “질이 꽤 좋은 수돗물을 놔두고 생수를 마시면서 생기는, 지하수 고갈과 물 부족 같은 부작용을 알리고 싶었다”고 했다.우리가 사 먹는 대부분의 생수는 암반수를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지역의 지하수 고갈이나 폐공 등의 문제를 남겨 환경 파괴를 일으킬 뿐 아니라 플라스틱 병으로 인한 환경호르몬이나 안티몬이라는 유해물질이 검출되기도 한다.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카리 미첼스 교수 팀은 플라스틱 병으로 물을 마시면 BPA의 체내 수치가 상당히 올라가게 되고 이것이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자극시키면 심장근육 중 칼슘이온을 다량 품고 있는 근육 소포체(sarcoplasmic reticulum)가 칼슘 이온을 과다하게 방출하고, 이렇게 방출된 칼슘 이온이 심장의 불규칙 수축을 일으키며 이런 현상이 심하면 심장마비까지 이를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싼 돈을 들여 생수를 선호하는 이유는 수돗물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과 쉽고 간편한 사용 때문이다.생수는 지나치게 많은 플라스틱 병 쓰레기를 남기는 한편 자연적 샘물에 압박을 가해 환경 피해를 부른다. 또한 생수를 위해 소요되는 에너지 비용 외에도 병에 물을 담고 포장, 저장, 유통 등에 들어가는 비용에 수백만 톤의 플라스틱 병 생산이 가져오는 환경적 비용까지 고려한다면 우리가 별 생각 없이 사 먹는 생수로 인해 지구는 너무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점 또한 간과해서는 안된다.전 세계에서 1년에 생산되는 페트병은 약 150만 톤에 이른다고 한다. 미국에서만 매년 생수병을 만드는 데 드는 석유량은 1700만 배럴. 이는 자동차 130만 대를 1년간 움직일 수 있는 분량이라고 한다. 그러나 페트병 재활용률은 23%, 나머지 77%는 쓰레기로 버려져 지구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페트병 사용으로 인한 환경 파괴와 에너지 문제를 염려하는 몇몇 국가에서는 이미 페트병 사용을 줄이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물 부족국가 대한민국!보리, 옥수수, 둥글레 등을 넣어 끓여마시던 수돗물을 대신하는 플라스틱 병 속의 생수는 정수기와 더불어 수자원낭비에 적잖게 영향을 미치는 공신들이고 환경오염의 주범이며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요소라 하겠다. 요즘처럼 더운 여름엔 더욱 일상이 되어버린 생수!그것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플라스틱 속에 담긴 물에 불과하다.전라북도자연환경연수원 환경교육강사 고은경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16
- 전북경제 부진 속에 문화 복지 향유는 증가 전북경제가 유럽 재정위기 지속으로 수출 감소 등 부진했던 것에 비해 전북도민의 문화체육 향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전북도와 호남지방통계청, 한국은행 전북본부, 전북발전연구원 등 통계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전북통계협의회의 지표 조사 결과에서 확인됐다. 전북통계협의회가 밝힌 2/4분기 도정 대표통계(31개 지표)에 따르면 전북경제는 수출 감소로 부진했고, 경기 둔화에도 고용지표는 양호, 향후 고용 전망은 불확실로 나타났다.반면 전북도민의 문화체육 향유는 크게 증가했다. 이는 올 상반기 15세 이상 도민들의 예술행사 직접관람률은 52.5%(평균 2.8회)에 이른다. 또 2010년 전북도민 한 해 예술행사 관람률(66.1%)과 전국 평균 관람률(67.2%)에 비교할 때 월등히 높은 것이다.생활체육 참여율 역시 40.8%로 2010년 전북(30.0%)과 전국(32.0%) 평균과 비교할 때 각각 10.8%p와 8.8%p 향상, 전반적으로 문화와 체육 복지 정책이 긍정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도 인구는 6월말 기준으로 전주, 군산, 익산의 자연증가와 귀농귀촌자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00여 명 늘어났다.또 서민경제는 물가 오름세(2.6%)가 둔화되고 있고, 주택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16
- 전주국제한식조리학교 전주대에 9월 개교 국내 최초의 한식전문조리학교가 오는 9월 문을 연다. 재단법인 국제한식문화재단(이사장 고건 전주대총장) 산하 국제한식조리학교가 총 120억원의 사업비로 전주대 본관 4~5층을 리모델링하고 개교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는 한식조리학교와 부설 한식당, 한식문화교육관 등이 2013년까지 연차적으로 들어선다.과정은 정규 1년, 정규 2년, 단기(1~3주), 체험(외국인 대상) 등 4개로 이뤄졌다. 한식조리학교는 호텔, 외식업계 조리사, 지배인, 외국파견 전문한식조리사 양성을 목표로 한다.이 학교의 강사로는 조리기능장 등 국내외 특급호텔 조리사와 외식업체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또 해외 유명 스타셰프와 국내 스타셰프 10여명이 명예교수로 등록돼 있다.세계적인 스타셰프를 만나고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명인과 특급호텔 조리장 등 각 분야 최고의 강사진에게 음식에 대한 철학과 노하우를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문 의 : 063-230-166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16
- 스케이트 타고 고고~ 씽~ “무더위를 날려!” 전국이 연일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바깥온도가 38도에 육박하지만 실내온도는 영하. 빙상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 한 여름 더위는 온대 간대 없고 긴팔 옷을 입어야 할 영하의 날씨다. 스케이트를 타면서 여름을 이기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팔을 쭉쭉 뻗고 속도를 내어 달리다 보면 묵었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정도로 기분이 상쾌해진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전주블랙펄즈(회장 이연섭) 스케이트 회원들을 만났다.스케이트는 여름 운동으로도 제격방학을 맞아 전주시 빙상경기장에는 많은 학생들로 북적댔다. 그 속에서 여러 명이 트랙을 폼 나게 도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얼음 위에서 즐기는 다소 위험해 보이는 운동처럼 보이지만 이들의 움직임은 얼음 위에서 날렵해 보인다. 밝은 표정으로 코치의 지도 아래 맹연습 중인 전주블랙펄즈.전주블랙펄즈는 가정주부에서부터 직장인, 퇴직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스케이트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팀이다. 회원들 연령대도 3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하다. 4년 전부터 이어오고 있는 블랙펄즈 회원들은 “스케이트가 동계스포츠지만 겨울은 겨울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매력 있는 스포츠”라고 자랑한다.이들은 매주 3회(월수금) 강습을 받고 자율적으로 연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초보자라도 강습과 동호활동만 꾸준히 한다면 회원들과 어울려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스케이트 동호활동을 하면서 정보교환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인 셈.전주에는 ‘블랙펄즈’ 말고도 6개의 스케이트 동호회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스케이트 활성화에 전주시의 도움이 컸다. 전주시는 많은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즐기도록 하기 위해 생활체육 종목으로 육성해왔다. 하체근력강화에 탁월한 효과스케이트는 허리와 복부, 하체근력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관절의 유연성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하체가 약한 사람에게 추천해줄만한 운동이다. 또 스케이트의 매력이라면 속도감과 허리의 건강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남기찬(71) 회원은 “손녀들이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보고 ‘나도 타보고 싶다’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며 “스케이트는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속도감과 순발력, 유연성을 키워 하체근육과 허리를 튼튼하게 해준다”고 말한다.블랙펄즈 회원들은 체계적인 코치강습으로 스케이트를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부 동호인들이 많이 늘어났으면우연히 생활체육으로 스케이트를 시작한 고명희(60) 회원은 스케이트를 타면서 젊은 활기와 자신감이 생겼다. 스케이트는 여느 스포츠 동호활동처럼 건강과 웃음을 함께 얻을 수 있어 회원들과 정이 돈독해졌다.또 블랙펄즈는 매년 전국대회와 빙상인동호대회 등에 참여해 많은 사람들과 어울릴 기회도 갖는다.고명희 회원은 “아침에 주부들이 무료하게 보내기 보다는 운동으로 건강도 챙기고 삶의 의욕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주부 스케이트동호인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관심은 있으나 선뜻 나서기가 두렵다면, 일단 아이들과 함께 스케이트를 타고 얼음 위를 씽씽~ 달려 보자. 스케이트장에 가는 것만으로도 바깥의 폭염을 금방 잊게 될 듯하다. <정보Tip>전주빙상경기장은 연중무휴(설날, 추석 당일만 휴장)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빙상경기장은 여름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한다.◇ 야간 개장 = 빙상경기장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야간개장 기간은 8월 25일까지다.◇ 무료강습 = 야간개장과 함께 전북 빙상팀 대표선수들이 직접 시민들에게 무료 강습도 해준다. 야간개장 기간인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 강습이 진행된다.◇ 사랑고백 이벤트 = 야간개장 기간 동안 이색이벤트도 진행한다. 사랑 고백 문구 프랑카드를 정빙기 측면에 설치하고 꽃다발이나 케이크 전달식, 상황에 맞는 음악송출을 통해 평생 소중한 순간으로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벤트 비용은 무료이며, 하루에 한 커플씩 선착순 접수받는다. 한편 빙상경기장의 일일 이용권은 어른 3000원, 어린이 2100원이고 스케이트 대여료는 2000원씩이다. 36개월 미만 유아 무료.문의 : 063-239-2535김은영 리포터 key33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16
- 남부시장의 명물 청년몰로 떠나는 한여름밤의 피서 황혼이 지고 도심의 골목골목에 어둠이 내려앉을 즈음 젊은이들이 하나둘 발걸음을 옮기는 곳이 있으니 바로 전주 남부시장이다.전주의 남부시장은 전북도 내에서 역사와 전통이 가장 깊고 규모가 큰 시장으로 오랫동안 지역상품유통의 중심지이자 전주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시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하지만 우후죽순 들어서는 대형마트의 기세에 눌러 이젠 그 옛날의 활기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인데, 앉아만 있어도 땀이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이 한여름 밤에 젊은이들은 왜 남부시장 2층을 찾는 것일까? * '청년야시장 비몽새몽'을 새긴 주전자 남부시장, 상업기능과 문화기능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거듭나재래시장이란 이름을 전통시장이라 바꾸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친지도 이젠 꽤 오랜 시간이 지난듯하다. 하지만 시설 좋고 물건 많고 저렴하고 또 친절하기까지 한 대형마트로 하나둘 발길을 돌리는 것을 억지로 막을 수는 없는 법. 그런 와중에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과 함께 우리지역 전주 남부시장에 청년들이 장사판 ''남부시장 청년몰''을 꾸렸다. 본디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문전성시'' 사업의 일환으로 ‘남부시장 청년 장사꾼 만들기’ 프로젝트이다. 출발 의도는 침체된 전통시장에 젊은이들이 장사판을 펼침으로써 활력을 불어 넣어보려는 것이었다. 하지만 사업을 시작한 첫해인 지난해에는 홍보와 입소문의 부족으로 다소 청년몰을 찾는 이가 적은 듯 보였으나 올해는 제법 갖춰진 규모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점포 2개로 시작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레알뉴타운''이라는 이름으로 12개의 가게가 문을 열고 장사를 하고 있다. 레알뉴타운 제1호 청년점포인 핸드그립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테마 카페에서부터 볶음요리전문점, 뽕잎 가공식품점, 보드게임방, 패션 잡화점, 식충식물 판매점 등 청년들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돋보이는 공간들이 즐비하다.특히 매주 토요일은 청년몰에 행사가 있는 날로 첫째주, 세째주 토요일에는 야시장을 열고 둘째주, 네째주 토요일에는 ‘우리 여기있다!’ 파티를 연다. 그리고 그들은 ‘적당히 벌고 아주 잘 살자’는 생각으로 소신껏 일하는 꿈 많은 장사꾼들이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체험거리도 풍성 남부시장 청년몰 청년야시장 ‘비몽사몽’을 찾다!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남부시장 청년야시장이 시즌3 ‘비몽사몽’이라는 주제로 남부시장 2층 청년몰에서 지난 3일(금)부터 5일(일)까지 3일간 열렸다. 상가와 야외에서 장이 동시에 펼쳐지고 공연이 준비되어 더운 날씨에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 줄 힐링프로그램도 준비가 됐다. 첫째주, 세째주에 열리는 정기 야시장과는 달리 특별 야시장으로 열리게 되는 이번 청년야시장 에는 어쿠스틱 공연과 신나는 밴드는 물론 놀고 배우고 나누는 야시장, 꿈을 쫒는 청년들과 함께 나누는 이야기 청년포럼,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 힐링탕,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는 레알뉴타운 청년몰 체험, 그리고 청년몰 옆 하늘공원에서는 바비큐 파티와 영화상영까지 이어지는 낭만적인 캠핑이 2박3일 동안 진행됐다. 사단법인 이음과 남부시장 번영회가 준비한 이번 야시장은 지난날 열린 청년야시장 시즌1·2에 이어 전주시민들과 전주를 찾은 관광객에게 한여름 밤의 낭만을 선사하고 남부시장에 새로운 청년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그래서인지 전주를 찾은 타지역민들과 외국인들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흥겨운 리듬에 맞춰 발을 구르고 손뼉을 치며 환호를 하는 젊은이들이 전통시장 한가운데에서 활개를 쳐도 어색함보다 흥겨움이 더하다. 한여름 밤의 꿈과 낭만을 담은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남부시장 청년몰의 특별 야시장에서 무더위도 날리고 색다른 추억도 쌓아보자.* 캠핌장이 있는 하늘정원시작의도와 점점 더 가까워져 가는 청년몰, 앞으로 왕성한 활동 기대대부분의 전통시장이 장을 파할 시간, 청년몰의 야시장은 수많은 사람들로 분주하다. 송옥여관 앞 무대는 밴드로 무장을 하고 청년몰을 찾은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장면은 예전의 전통시장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다.캠핑장이 있는 하늘정원에서 만난 박소윤(성심여고 1년)씨는 “자원봉사 하는 친구를 찾아 위문 왔어요. 2월 첫 방문 후 두 번째인데 전통시장이 어르신들이 아니라 이렇게 젊은이들이 우글거리는 곳이라는 게 신기해요. 젊음이 느껴져 좋고 공연은 물론 먹거리 즐길거리도 저렴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더 좋아요”라고 말한다.나풀나풀 깔깔이 천 사이로 족욕과 타로점을 보는 중에 만난 윤슬기(23·자영업)씨는 한옥마을에서 직접 공방을 꾸려나가는 젊은 사장으로 “청년몰의 업주들을 대부분 잘 알아 행사 때마다 참석해요. 점차 처음 시작할 때의 의도와 가까워져 가는 것 같아 옆에서 지켜볼 때 마치 제일처럼 보람 있어요”라고 말하며 점포 이곳저곳을 안내해 준다.눈에 익지 않아 조금은 낯선 듯한 청년몰 야시장의 풍경이 “야시장을 통해 전통시장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는 (사)이음의 이승미씨의 바람과 어느 정도 상통한다.그 옛날 생생한 삶의 현장이자 정겨운 추억의 장소였던 전통시장에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로 자리잡은 남부시장 청년몰, 전통시장이 젊은 시장으로의 변신에 청신호는 아닐까.찌는 듯한 더위속이지만 가족들과 함께 천변이나 한옥마을을 이어 남부시장 야시장 산책을 즐겨보자. 사람 사는 냄새, 또 젊은이들이 살기 위해 땀 흘리는 그 삶의 현장을 찾아본다면 삶에 지친 우리도 간혹 비타민과 같은 상큼함을 얻어올 수 있지 않을까.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