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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원인균 신경계통 침범하지 않게 조기 치료 중요 햇살 좋은 봄날, 두 아이의 어머니 신영희(가명·45)씨는 산책을 하다가 갑자기 옆구리가 따끔거리는 통증을 느꼈다. 몸의 움직임과 상관없이 계속 뜨끔거려서 담이 걸렸나 생각하고 수일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목욕 중 아픈 옆구리에 붉은색 병변과 작은 물집을 발견했다. 통증도 점점 심해졌다. 병원을 찾은 신씨는 대상포진이란 진단을 받았다.* 수정형외과병원 김천경 원장수두 원인균에 의해 발생, 통증 심해 = 어릴 때 수두를 앓은 사람들이 있다. 전염성이 강하지만 요즘은 예방접종으로 인해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에게서 수두 원인균인 VZV(Varicella Zoster Virus)가 척추내 신경절에 잠복하는 경우가 있다. 대상포진은 이들 병균이 고령, 당뇨, 암, 감기,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된 때 신경을 따라서 피부에 재발하는 신경질환이다. 노년기에 갈수록 발병하기 쉬운데, 요즘은 젊은 층에서 발병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전신 권태감이나 발열, 오한과 함께 속이 메스껍거나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대상포진은 이와 더불어 신경염증으로 인한 통증과 붉은 반점, 그리고 떼를 지어 띠 모양으로 발생하는 피부물집 등이 나타난다. 대부분 피부에 물집이 나타나기 수일 전 신경통증이 먼저 나타난다. 임상증상 외에 혈액 검사로 확인 할 수도 있다. 이때 대상포진후 신경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 대상포진으로 인한 피부병변이 나은 수개월 이후에도 감염된 신경 지배영역에 통증이 지속되고 남아, 말초신경병변과 중추신경병변이 함께 나타나는 것. 대부분 통증부위의 감각은 사라지고, 동시에 이상감각, 지각이나 통각과민(피부나 특수 감각기관의 감각이나 통증이 비정상적으로 심해진 상태), 이질통(평범한 자극에도 통증을 느끼는 지각 이상증상) 등을 보인다. 수정형외과병원 김천경 원장은 “대상포진 환자의 약 10%에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하는데, 병변이 심하거나 나이가 많은 경우, 면역저하가 심한 경우 더 많이 생긴다”며 “대부분 장기간에 걸쳐 통증의 정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드물게는 신경통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발병 초기에 치료해야 신경통 예방 = 대상포진후 신경통이 발생한 경우 병을 치료한 후의 경과도 나쁘고 확실한 치료법도 거의 없다. 또한 수년 전까지만 해도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방법이 없었다. 최근에는 대상포진 예방주사가 만들어져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고가에, 대상포진 발병율이 그리 높지 않고 주위사람에게 감염을 시키는 게 아니라 널리 쓰이지는 않는다.대상포진 자체에 대한 예방은 어렵지만 대상포진후 신경통의 예방은 가능하다. 김 원장은 “대상포진후 신경통은 대상포진이 발병했을 때 신경파괴의 정도에 따라 나타나기 때문에 발병 초기 신경파괴를 최대한 적게 하고 파괴된 신경을 얼마나 빨리 회복시키는지 여부가 치료의 관건”이라며 “대상포진 발생 즉시 항바이러스 제재를 투여하고 발병할 때 나타나는 심한 통증은 신경치료를 통해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현재까지 알려진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치료법은 완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단순한 통증완화이므로 대상포진 초기 적극적인 치료로 신경파괴를 적게 해 대상포진후 신경통이 나타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대상포진의 피부병변은 자극이 적은 소독약으로 이차감염을 예방하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 원인균을 죽이는 치료를 한다. 또한 신경을 차단해 통증을 없애주면서 신경의 부기도 빼주어야 한다. 조기에 치료할수록 대상포진후 신경통의 발생을 막을 확률이 크다.수정형외과병원 김천경 원장은 “대상포진후 신경통은 통증이 심하고 이상증세도 나타나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급성시기 통증을 줄이는 여러 치료들을 바로 적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대상포진을 조기에 효과적으로 치료하지 못한다면 대상포진후 신경통으로 넘어가는 확률이 크고 그로 인한 고생도 큰 만큼 조기 치료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1
- “10시간 할 공부 2시간에 다 했어요” 가수 김정훈의 공부비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주 한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에서 김정훈은 “10시간 공부할 걸 2시간만 하고도 점수가 잘 나오는 방법을 알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훈은 고교 시절 전교 1등, 전국 모의고사 25등, 서울대 치의예과 차석 입학으로 알려졌다. 방송 후 김정훈과 같이 집중해서 공부 할 수 있는 비결을 찾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많다. 집중력 부족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무조건 공부? 이제는 두뇌를 개발해야 =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 공부라고 여기는 부모들이 많다. 무조건 책을 붙잡고 있으면 공부라고 여겨서 아이들에게 내내 잔소리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무모하고 비과학적인 방법이라는 것이 더브레인HB두뇌학습클리닉 현상태 원장의 이야기다.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오히려 학습에 흥미를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현 원장은 “무조건 오래 앉아 있기보다 자신의 집중력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파악하고, 훈련을 통해 이를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10시간 분량을 2시간에 할 수 있었던 것은 학습시 두뇌의 효율성을 최대로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놀면서 공부하는 것 같지만, 두뇌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집중’하면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어릴 때부터 무의식중 습관으로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 아이가 집중력과 학습에 대한 기본 능력을 갖추는 것은 태어나서부터 만6세까지 전두엽이 형성되는 시기다. 이때 기본기가 형성되지 않으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고, 흥미를 잃게 된다. 정신 바짝 차리고 공부하면 안 된다? = 부모들은 흔히 ‘공부할 때는 정신을 바짝 차리라’고 한다. 하지만 이는 학습에서 멀어지게 하는 방법이다. 현상태 원장은 “학습을 의식하고 긴장하게 되면 뇌 활동에 쓰일 에너지가 긴장한 몸에 몰려 그 자체로 학습에 영향을 준다”며 “공부 할 때 어깨가 뻣뻣하다고 하거나 피로를 호소한다면 긴장한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학습량이 많지 않고 내용도 깊지 않았던 저학년의 경우 큰 무리가 없다. 고도의 학습이 아니고, 단순한 직관으로 해결해낼 수 있는 학습활동이 대부분이다. 문제는 그 이후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행할 내용이 많고 난이도가 높아지며 아이는 점점 학습에 어려움을 느낀다. 버거운 학습은 쌓이고 쌓여 ‘성적하락’이라는 결과로 폭발한다. 이럴 때 두뇌학습이 힘을 발휘한다. 아이와 함께 더브레인HB두뇌학습클리닉을 찾은 부모들은 대부분 “우리 아이가 그런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인다. 공부를 안 하거나 산만한 것을 아이의 탓으로 여겼는데, 아이의 상태가 공부를 할 수 없게끔 길들여져 온 것을 상담과 검사를 통해 확인하기 때문이다. 공부 잘 하는 사람, 시각·청각 주의집중력 월등 특히 아이들 학습에는 시각·청각 주의집중력이 중요하다.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은 시각·청각 주의집중력이 월등하다. 이는 KBS ‘스펀지2.0’에서 서울대생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각 주의집중력과 청각 주의집중력 실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시각 주의집중력 실험은 1~10의 숫자가 써진 동그라미, 세모, 네모 모양 각각 10개씩의 나무판을 지시에 따라 빨리 찾는 것이었다. 단연 서울대생들이 훨씬 빠르게 순서대로 찾아냈다. 전자계산기에 불러주는 수식을 계속해서 듣고 입력해서 답을 내는 청각 주의집중력 테스트에서도 서울대생들은 한 명도 틀리지 않고 정답을 맞혔다. 이에 비해 일반인들은 오답을 내는 사람들이 많았다. 더브레인HB두뇌학습클리닉은 두뇌학습을 통해 시각·청각주의집중력을 기르고, 이를 통해 긴장하지 않고 학습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기본기를 훈련한다. 현 원장은 “두뇌학습을 받은 학생들은 일정기간의 트레이닝이 끝나면 학습에 대한 긴장이 떨어지고, 시각·청각 주의집중력의 강화로 학습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경험한다”고 말했다. 10시간 분량을 2시간에 끝내는 공부, 절대 불가능하지 않다. 문의 : 더브레인HB두뇌학습클리닉. 041-523-735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1
- 공연하러 장애인 집으로 찾아갑니다 아산시 온양 4동은 지난 16일 문화바우처 1:1 재능기부 프로그램 ‘당신과 나누는 귀중한 시간’을 진행했다.오카리나 연주자 4명이 지원대상자 김 모씨(국민기초수급자, 지체장애3급) 가정으로 방문해 공연 서비스를 제공했다. 평소 김씨는 제약된 공간 안에 생활하며 문화예술공연을 향유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오카리나 연주 공연으로 아주 만족했다. 오카리나 연주 단원들은 월1회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기로 약속했다.프로그램 참여자격은 신체적 지리적 이유로 인해 문화예술 향유에 어려움을 겪는 문화바우처 대상자이며, 직접 가정방문해 1:1 문화예술 행사를 진행하고 참가비용은 무료다.기타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노준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1
- 고(故) 앙드레 김을 대신한 의상감독이 되다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한국오페라단 의상감독, 오트퀴트르(고급맞춤복)와 레디투웨어(고급기성복) 디자이너, 미술작가 등 김천혜 대표를 수식하는 현란한 단어들은 많다. 그는 그 중에서도 2010년 'G20 정상회의 골든 오페라 콘서트’에서 오페라 의상을 맡아 세계 이목을 집중시킨 인물로 조명 받고 있다. 세계 20여 개국 주요 정상들이 모인 것을 축하하는 세계적인 무대답게 오페라 콘서트 의상은 고 앙드레 김이 예정됐으나 그는 병세악화로 타계했다. 김천혜 대표의 드레스는 오페라 콘서트 총 감독(연출 디렉터)을 맡은 이탈리아 '마시모 가스파론’의 마음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마시모 가스파론은 김 대표를 전격 발탁했다.G20 정상회의 오페라 콘서트 의상을 책임지다 =의상감독으로 오페라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천혜 대표는 당시를 회상했다.“동양의 선과 서구의 색감을 간결하고 강렬하게 표현했는데, 화려함만을 강조한 기존의 드레스와 차별이 된 것 같다”며 “까다롭기로 소문난 오페라 감독이 내 드레스에 만족하고 전격 발탁했다는 소식에 뛸 듯이 기뻤다”고 말했다.오페라 의상을 맡았을 때 해당 오페라에 대한 공부도 불티나게 했다는 김 대표. 그래야 음악과 공연에 맞는 옷을 어떻게 입힐 지 알 수 있기 때문이란다.지난해 아나운서 황정민씨가 ''KBS 연예대상 라디오 DJ부분’을 수상할 때 입었던 드레스도 김 대표 작품이다. 황정민씨는 전화통화에서 “김 대표의 드레스는 입는 사람의 장점을 잘 부각시켜준다. 원색을 원했던 내 생각과 달리 막상 무대에 섰을 때 럭셔리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살려야 한다는 김 대표의 권유가 옳았다”고 답했다.동서양의 예술을 드레스로 승화시켜 =그는 동서양 선과 색의 절묘한 조합을 잘 찾아낸다. 예고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이화여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복합적인 이력은 그가 드레스를 디자인할 때 동서양의 선과 색을 조화롭게 접목시키는 바탕이 됐다. 김 대표가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지난날 힘들었던 과정도 적지 않다. "'김진아 레아’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너무 정신없이 일해 잠결에 뜨거운 다리미를 잡기도 했다. 당시는 집안이 어려워 주경야독하며 백 원짜리 한 장 없어 밥을 못 먹은 적이 많았다고 하면 사람들이 안 믿는다”며 더 밝게 웃었다. 낙천적이고 털털한 성격을 가진 김 대표 삶의 방식이 사람들 눈에 더 드러나기 때문이다.김 대표는 전문가 못지않은 피아노 실력도 갖췄다. 덕분에 세종문화회관 같은 큰 무대에 서는 연주자가 드레스를 의뢰해 올 때는 연주곡을 직접 들어보고 음악과 연주자에 맞는 드레스를 디자인한다. 당연히 연주자의 대만족이 따라온다. 아는 사람이 선택하는 1순위 드레스 =웨딩컨설팅 업체에서도 눈높이가 높은 고객들에겐 엘루어 드레스를 추천한다. 유니온웨딩켄설팅 전윤정 대표는 “김 대표는 고객한테 최상의 드레스가 아니라는 판단이 들면 다른 샵은 엄두도 못 낼 새 드레스를 디자인해 주기도 한다”며 “엘루어 드레스는 원단과 디자인이 확실히 다르다”고 답했다. 또한 “웨딩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일수록 엘루어 드레스를 찾아 입는다면 알만하지 않겠냐”고 말했다.김 대표의 드레스에 반한 사람들 입에 엘루어가 오르내리자 소문은 급속도로 퍼졌다. 주변 충청권 도시는 물론 대전 서울 경기에서도 일부러 엘루어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인터뷰 당일도 파주에서 온 고영미씨가 연주회에 입을 드레스를 고르기 위해 아침부터 엘루어를 찾아왔다. “처음엔 내가 원하는 드레스를 권하지 않아 고민했지만 김 대표는 무엇이 좋고 나쁜지를 짚어주면서도 강요하지 않았다. 그의 조언은 날카롭고 정확했다”며 “사람들이 왜 엘루어 드레스를 선택하려는지 알겠다”고 말했다. 천안을 빛낼 디자이너가 되겠다 =잘 나가는 웨딩드레스 디자이너가 왜 토탈샵이 성행하는 천안까지 내려와 그것도 단독샵을 열었을까. 남편 따라 내려온 천안은 그에게 핸디캡이 아니라 도전의 장이었다. “의사인 남편이 천안에 개원을 했고 떨어져 살길 원하지 않았죠. 이왕 오게 된 거 지방에도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김 대표는 고객들이 디자이너 눈치를 보지 않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또한 3년째 다문화 가정 무료 웨딩사진 촬영에 드레스를 협찬하고 있다. 그는 11월 이후 서울에서 있을 콜라보레이션(여러 작가가 하나의 주제를 만들어 내는 공동작업) 전시회에 참여한다. 초대 디자이너로서 자개로 만든 정장 등 8벌을 전시한다. 융합이 대세인 시류에 따라 동양적인 모티브를 소재로 한 독특한 그의 의상세계를 펼칠 계획이다.김 대표는 여성의 단점을 보완해 여성미를 살린 드레스 디자이너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천안의 웨딩드레스 판도를 바꾸는 지각변동을 꿈꾸고 있다. “주변의 반대가 심했지만 서울을 떠나 천안에 정착했고, 천안이 배출한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겁니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1
- 느티나무와 장승이 반기는 마을 느티나무숲 터널을 지나면서 마을입구에 서있는 장승들을 만나자 제대로 찾았구나 하는 안도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한눈에 봐도 여러 가지 이야깃거리가 기대되는 느티장승마을에서 작지만 다부진 체구의 김정아(40·아산시 송악면) 사무장을 만났다. 아산에서 젤로 좋은 동네 =다분히 인사치레로 들릴만한 말, “이 동네 참 좋네요”라고 운을 뗐더니 “그럼요. 우리 동네가 아산에서 제일 좋을걸요”라는 즉답이 돌아온다. 듣고 보니 진짜 그런 것도 같다. 정부에서는 몇 해 전부터 체험마을 정보화마을 등을 선정, 도시와 농촌의 교류를 활발하게 하고 농촌마을의 소득을 높이는 사업을 실시했다. 각 마을에는 사무장이나 관리자를 두어 이 일을 전담하게 한다. 느티장승마을의 사무장이 바로 김정아 사무장이다. 아산이 고향인 김정아 사무장은 결혼 후 아산 시내에서 살다가 느티장승마을에 홀딱 반해 삶의 터전을 옮겼다. 김 사무장은 “아이가 아파서 산촌생활이 필요하기도 했어요”라며 “어려서부터 시골에서 자랐고 이장이셨던 아버지 덕분인지 서로 어울려 사는 시골살이가 익숙하고 좋았어요. 이 마을은 시내에서 멀지도 않고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라고 말한다. 그리고 작년부터는 마을의 사무장이 되어 ‘체험마을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마을에 스며들어 구석구석 살펴보기 =도시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은 막연한 시골살이에 대한 동경이 있다. 고구마를 직접 수확해 보기만 해도 신기해하고 대단한 추억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서부터 체험마을의 개념이 생겨난 것일지도 모른다. 도시생활과 완연히 다른 마을을 돌아보고 수확을 체험하고 필요한 농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도 있는 체험마을. 한편 체험마을 주민들은 자신들의 생활터전을 열어놓고 찾아오는 도시민들과 건강하게 소통하고 경제적 유익을 얻게 하자는 것이다. 아산의 체험마을들은 뒤뚱뒤뚱 과도기를 겪으며 조금씩 모양새를 갖추어 가고 있다. 느티장승마을도 다르지 않다.마을을 체험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당부가 있다. “체험마을에 들어오시면 일단 이장님이나 사무장에게 연락을 주세요. 그럼 기꺼이 마을을 안내해 드리지요. 특별한 체험거리가 없더라도 마을을 만나는 체험을 하실 수 있어요.” 그렇게 하면 외지인에 대한 경계로 생길 수 있는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고 풍성한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단다. 또 김 사무장은 “마을분들이 모두 순박하고 좋으세요”라며 “이 땅을 지키고 우리의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는 체험마을 주민들에 대한 존중과 예의가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힘주어 말한다. 소박한 마을체험 통해 따뜻한 추억만들기 =만약 두세 가정이 모여 체험을 신청한다면? 지금 마을에서는 볏짚을 이용해 리스를 만들거나 제기를 만들어 놀이를 할 수 있단다. 표고버섯 수확체험이나 나무로 장승 만들기도 가능하다. 동네를 한들한들 걸으며 경치를 구경할 수도 있고 광덕산을 오르며 생태체험도 가능하다. 11월 3일에는 주민들이 한바탕 어울릴 잔치 ‘북실 두둥실’을 준비하고 있다. 마을주민들의 힘과 뜻을 한군데로 모아 축제를 치르고 나면 마을은 비온 뒤 옥수수처럼 쑥 자라나 있을 것이다.문의 : 김정아 사무국장 041-543-3055. http://js.utovil.com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1
- 북카페 ‘산새’, 2013년 책 달력 엽서 무료 배부 북카페 ‘산새’가 ‘내 인생의 밑줄 엽서’와 ‘2013년 책 달력’을 무료로 배부한다. 충남형 예비사회적기업인 ‘산새’는 독서의 계절 10월, 책과 더욱 친연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내 인생의 밑줄 엽서’는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책에서 선정한 좋은 구절이 어우러져 있으며 모두 4종류로 만들어졌다. 손 안에 쏙 들어오는 ‘2013년 책 달력’은 산새의 정기 프로그램과 함께 1년 열 두 달 책과 관련한 그림을 싣고 있다. 북카페 ‘산새’는 “책을 읽으며 드는 감상을 엽서에 적고, 내년도 독서 계획을 세우는데 책 달력이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문의 : 571-3336 지남주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우리, 거리에서 놀자!” 아산YMCA에서는 ‘제11회 아산청소년거리문화축제 발악 2012’를 개최하며 참가자를 모집한다. 행사는 11월 8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진행, 청소년들의 소통과 축제의 한마당을 펼친다. 1부 청소년동아리한마당은 동아리 홍보 전시 캠페인 놀이 간식 부스가 설치되며 아산거주 청소년 20팀이 참가할 수 있다. 2부 청소년동아리공연마당은 댄스 밴드 노래 기악 등의 무대공연이 가능한 청소년 5팀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10월 18일까지이며 신청방법은 다음 카페 “발악 2012”(http://cafe.daum.net/barak2011)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게시판에 업로드 하면 된다. 문의 : 아산YMCA 546-9877 남궁윤선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내몸을 살리는 자연의학 ‘침과 뜸’ 녹색소비자연대에서는 10월 1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체온 1도를 올리면 면역력이 5배 높아진다’는 주제로 침과 뜸에 대한 시민강좌를 진행한다. 자연의학에 대한 이해와 침과 뜸의 원리 및 치료사례를 사단법인 몸과 마음의 정현수 이사가 강의한다. 강좌는 전문적인 현대의학을 통한 치료가 아닌 자연의학을 통한 몸의 돌봄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 참살이 의료법인 침과 뜸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번 강좌는 건강과 환경 자연의학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장소는 천안녹색소비자연대 2층 강당이다. 접수 및 문의 : 녹색소비자연대 김선아 간사 578-9897남궁윤선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찾아가는 아이돌보미 서비스 사업’ 신청자 모집 아산시가 찾아가는 아이돌보미 서비스 사업 신청자를 연중 모집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월 평균 이용가정은 100가정에 이르고 있으며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아이돌봄지원사업은 아산시, 여성가족부, 충청남도가 공동으로 사업비 일부 또는 전액을 지원한다. 양육자의 양육부담 경감 및 시설보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아동의 안전한 보호 등을 위해 아이돌보미를 파견하는 사업이다.사업의 종류는 두 가지다. ‘시간제 돌봄 서비스’는 생후 3개월 이상 만 12세 미만 아동 양육가정으로 365일 24시간 이용가능하다. 연 240~480시간 범위 내 월 제한시간 40시간으로 차등 지원한다. 서비스 내용은 보육시설 및 학교 등하교서비스, 부모가 올 때까지 임시보육, 놀이 활동, 식사 및 간식 챙겨주기, 안전 및 신변보호처리, 전염성 질병 감염아동지원 등이다. 이용요금은 평일기준 5000원이나 평균소득기준 정부지원이 0~80%로 비율이 다르다.‘영아 종일제 돌봄 서비스’ 이용대상은 0세 아동(생후 3개월~12개월)이 있는 맞벌이와 취업 한부모가족이다. 비취업모 경우 다자녀가구(만12세 이하 아동 3명이상, 만 36개월이하 아동 2명 이상)로 월120~200시간 월단위로 계약하여 이용가능하다. 서비스 내용은 이유식, 젖병소독, 기저귀 갈기, 아동목욕 등 0세아 돌봄과 관련된 활동 전반과 대상 아동의 일상생활 관리 및 건강 등 하루일과 관찰이다. 이용요금은 월 100만원으로 건강보험료 또는 소득 기준으로 판별하며 정부지원비율은 40~70%다.서비스이용은 아이돌봄지원사업 홈페이지(https://idolbom.mogef.go.kr)에서 회원 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아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 아이돌봄지원팀(041-548-9772)으로 전화하면 알 수 있다. 노준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선문대, 환경부로부터 석면환경센터 지정 선문대학교가 지난달 28일 환경부로부터 ‘석면환경센터’로 지정받았다. 환경부는 지난 6월 ‘석면안전관리법’ 제33조에 따라 석면의 체계적 관리, 피해예방 및 안전하고 경제적인 처리 등을 위한 조사·연구·기술개발 등과 관련된 사업추진을 위해 ‘석면환경센터’를 지정 공모했다. 공모 결과 선문대학교를 포함, 서울특별시 보건환경연구원 전남대학교 한국환경공단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7개 기관이 선정됐다.환경부가 2008년~2010년 실시한 공공건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석면함유 실태조사에 의하면 조사대상 737개소 중 66%에 해당되는 488개소에서 석면함유 건축자재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지역 14개(보령?청양?홍성?예산태안 등) 석면 광산 1km이내 주민 건강피해조사를 실시(09.06)한 결과 총 9084명 중 4057명이 이상소견을 나타냈다. 충남지역이 석면피해지역으로 시급히 대처해야 한다는 결과다.석면환경센터 유치책임자인 한철희 교수(기초과학부 화학전공 55)는 “충남에 소재한 선문대가 석면환경센터 지정을 받은 점은 지역사회의 환경 및 보건 관련하여 선문대의 역할이 중요함을 시사한다”며 “석면관련 사업은 물론 향후 추진할 안전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노준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