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시 승격 50주년 마라톤으로 함께 축하해요” 천안시가 시 승격 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성남·수신면 일대를 코스로 하는 ‘천안시승격50주년기념 제11회 천안상록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11번째를 맞는 상록마라톤대회는 중부권 최대의 대회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4월 28일 오전 9시 천안상록리조트 대운동장에서 개최하는 상록마라톤은 풀, 하프, 미니(10㎞), 건강코스(5㎞) 등 총 4개 코스로 진행한다. 참가신청서 및 참가비를 납부한 6000명(선착순)을 대상으로 한다.접수기간은 3월 31일까지며, 마라톤사무국으로 팩스, 우편 방문접수 가능하고, 인터넷 접수는 대회전용 홈페이지(www.sangnokresort.co.kr)를 활용하면 된다.참가비는 풀, 하프, 미니코스는 각 3만원, 건강코스는 2만5000원이다. 참가자들에게는 공통으로 기록증, 완주메달, 아쿠아피아 및 눈썰매장 무료이용권 각 1매, 아쿠아피아 및 눈썰매장 50%특별할인권(4인용) 1매를 지급한다.마라톤 참가신청 및 코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천안상록리조트 마라톤사무국(041-560-9188~9)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나영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6
- 온천수 치료, 고혈압·비만 및 피부·근관절 질환 등에 효능 아산시는 지난 17일 아산시청 2층 상황실에서 온천의료관광 2차 연구용역 진행 결과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아산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안택원 병원장이 2011년도 단기욕법의 의학적 효능을 입증한 것을 바탕으로 지난해 추진한 장기욕의 의학적 효능을 입증하는 진행 결과를 보고했다. 연구결과 장단기 온천 입욕 후 전반적으로 모든 연령 군에서 혈압이 감소했다. 고혈압 군에서는 최고혈압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체성분 분석 결과 체지방률은 모든 연령 군에서 감소했고 피부 각질 감소도 관찰됐다. 비만 아동의 경우 온천수의 여러 미네랄과 온열작용은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고 전신의 혈류를 개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체중 증가 없이 같은 나이 평균성장보다 높은 신장 증가를 보였다. 비만과 성장프로그램은 복지 차원은 물론 의학적 차원에서도 확대할 가치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아산시는 동물실험을 통해 온천수 성분과 한방입욕제의 아토피 피부염 개선제를 개발했다. 이를 주성분으로 하는 5가지 상품(바디로션, 바디워시, 미스트, 마스크팩, 핸드크림)을 시판하기 위해 1월 7일 상표 및 디자인 등록출원을 했다. 지난해 8월 1일에는 말레이시아 사사그룹과 해외수출 계약도 완료했다.복기왕 아산시장은 “국내 최고의 온천의료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올해는 스포츠 재활 및 근관절 치료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연구를 구상중이다. 지난해 8월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내 국내 최초 온천수치료센터인 ‘온궁한의원’을 개원해 다른 지역 온천과 차별화된 신 성장동력 발판을 마련했다. 온천산업의 선두주자로 나가기 위한 제2온천수치료센터를 아산시 온양제일호텔 내에 설립해 시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노준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8
- 교통유발 시설물, 교통량 감축해야 지난해 아산시의회가 ‘아산시 교통유부담금경감 등에 관한 조례’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아산시는 교통유발부담금 부과를 위한 부과자료 생성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교통유발부담금이란 도시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교통유발의 원인이 되는 시설물에 사회적 경비의 일부를 부담하게 함으로써, 그 부담금으로 대중교통육성 및 도시교통개선을 위한 투자재원을 확보하고자 하는 제도이다.이 제도는 당초 2012년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대상시설물 소유주의 경제적 부담 우려 등으로 시행이 미뤄져왔다. 아산시는 시민들의 제도 도입 필요성 여론 대두와 소유주의 공감대 형성이 확산됨에 따라 재추진했다고 밝혔다.부과 대상은 조례에 따라 동지역 및 배방읍, 탕정면 일부 지역에 위치한 각층 바닥면적의 합계가 1000㎡ 이상인 시설물이다. 근린생활, 숙박, 위락, 판매시설 등으로 현재 관내에는 약 400여개 시설물이 부과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징수재원은 대중교통 육성 및 교통시설 개선 재원으로 투입한다.대상업체는 승용차 부제 운행, 요일제 시행, 주차장 유료화, 시차출근제, 통근버스 운영 등 자율적인 교통량 감축활동을 할 경우 요율에 따라 교통유발부담금을 감면 받을 수 있다. 아산시는 1월중 교통유발시설물 전수조사 용역발주 이후 현지실사 단계에서 부과대상건축물 소유주에게 제도 도입추진 배경을 이해 설득하고 적극적인 시민 홍보활동 등을 거쳐 오는 9월부터 부과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교통행정과(540-2366)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노준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8
- 천안 테딘패밀리워터파크, 추억 담긴 사진콘테스트 개최 태딘패밀리워터파크가 네 가지 테마 온천스파를 선보이며 가족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온천스파는 캐릭터 테딘의 가족 모습으로 연출한 갤러리형 가족스파로, 가족단위나 연인단위 이용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파뿐만 아니라 눈썰매장도 함께 운영해 다양한 재미를 함께 선사한다. 이와 관련, 테딘패밀리 워터파크는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4가지테마 온천스파 사진콘테스트를 실시한다. 온천스파 내 트릭아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홈페이지에 응모하면 된다. 사진은 2월 28일까지 홈페이지(www.tedin.co.kr)에 업로드하면 된다. 1등에게는 무료숙박권 1매와 워터파크 무료이용권 4매, 2등에게는 무료숙박권 1매 등 다양한 상품이 마련되어 있다. 당첨자는 3월 2일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8
- 추운 겨울을 녹이는 따뜻한 나눔 천안 백석동에 위치한 스테코 주식회사(대표이사 이경진)가 ‘사랑의 바자회’를 통해 모금된 금액으로 지역사회 독거노인 및 장애인 복지단체에 식생활용품 및 기부금을 후원했다. 지난 16일~17일 이틀에 걸쳐 스테코(주) 나눔봉사단은 독거노인 가정과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장애인 보호시설 ‘사랑과 평화의 집’ ‘곰두리 봉사단’을 방문, 준비한 쌀과 식료품, 보온의류, 기부금 등을 전달했다. 이날 봉사단은 외로움이 많은 어르신들과 식사를 함께 하며 말벗이 되어드렸고 장애인들과 지난봄 함께 재배한 고구마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장애인 시설인 사랑과 평화의 집에는 내부 도배를 통한 환경개선을 실시했다.나눔봉사를 함께한 스테코 관계자는 “이번 사랑나눔봉사를 하며 내 부모님을 뵙는 것 같아 한편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며 “어르신들의 인생 이야기를 귀담아 들으며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스테코(주)는 LCD Driver IC 전문 조립 반도체 회사로 삼성과 일본 TORAY 합작으로 95년에 설립, 지난 2004년부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8
-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2급 장애인도 신청하세요” 올해 1월 1일부터 장애인 활동지원 신청자격 및 급여 확대 등이 시행되었다. 현재 장애 1급으로 제한되어 있는 신청자격이 장애 2급까지 확대되고 18세 미만 장애아동의 성장 발달을 위한 기본급여가 부족한 현실을 고려, 기본급여를 성인과 동일한 수준으로 확대(2등급 42~62시간&rarr4등급 42~103시간)한다. 가족이 1~2급 장애인, 6세 이하 또는 75세 이상으로만 구성된 경우 추가급여를 신설(인정점수 400점 이상 최중증 80시간/월 66만4000원, 400점 미만 20시간/월)하고, 수급자의 실질적 보호자인 가족이 결혼 출산 입원 등으로 일시적으로 없는 경우에도 추가급여를 지급(20시간/월)한다.이밖에 활동보조서비스의 시간당 금액 인상(8300원&rarr8550원), 원거리 교통비 지급대상 지역(도서벽지&rarr읍 면) 확대 및 금액 인상(4000원&rarr6000원)을 통해 활동지원 서비스 이용이 용이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21일(금)부터 2급 장애인의 활동지원 신규 신청과 기존 수급자 중 개선된 추가급여 기준에 해당하는 장애인의 신청을 받고 있다.신청서는 관할 시 군 구청, 읍 면 동사무소 또는 국민연금공단 지사에서 접수하며, 방문이 어려운 경우 안내와 신청서 접수 등을 돕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안내는 국민연금 천안지사 장애지원센터(550-8930)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8
- “우리들은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래요” “재혁(가명)이는 전학을 오고 한동안 엎드려 잠만 자거나 다른 아이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일이 많았어요. 아이들도 재혁이를 슬금슬금 피했죠.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재혁이가 변했어요. 말도 잘 안하던 아이가 지난해 말 장기자랑에서는 작사 작곡을 해서 노래를 부르더군요.”더욱 놀라운 것은 반 아이들의 모습이었다.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 알아듣기 어려웠지만 아이들은 진지하게 재혁이의 노래를 경청했다. 노래가 다 끝난 후에는 최선을 다한 재혁이의 모습에 있는 힘껏 박수를 보냈다. 친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장애와 비장애는 아무 의미가 없었다. 그 모습에 교사들은 느꼈다. 아이들은 열려 있고, 함께 나눌 때 아이들은 건강한 방향으로 자라난다는 것을….* 목천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장애학생 인권교육. <사진제공 목천초등학교>부딪치며 어울려 사는 법 체득한 아이들 = 목천초등학교는 아이들을 중심에 둔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학기 중은 물론 방학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많은 경험을 하도록 한다. 그 과정에 장애학생 인권교육이 있다. 장애·비장애학생 통합학급을 운영해 함께 어우러지면서 살아가는 법을 깨닫게 한다. 현재 목천초등학교는 한 학년 두 학급씩 총 12학급 중 8개의 통합학급과 1개의 특수학급을 운영한다. 전교생 2400여명 중 11명이 장애학생인데, 이들은 상황에 따라 4명은 완전통합수업을, 7명은 시간제로 통합수업을 진행한다. 지금의 모습이 있기까지 과정이 평탄하지만은 않았다. 혹시 수업에 방해되지는 않을까 분위기를 흐리지는 않을까 꺼리는 경우도 있었다. 통합수업을 달가워하지 않는 학부모도, 버거워하는 선생님도 있었다. 그 속에서 아이들 역시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수학급을 담당하는 김서란 교사는 아이들의 어색함을 없애는 것부터 시작했다. 교과과정 중 중간놀이시간을 활용, 김서란 교사와 보조교사 두 명이 항상 함께 나가서 아이들의 놀이에 장애학생이 배제되지 않도록 길을 열어주었다. 그 과정이 몇 번 반복되다보니 아이들끼리 스스럼없이 어우러지는 것은 물론, 장애학생도 자기 역할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이제는 교사가 함께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자연스럽다. 김서란 교사는 “어색해 하던 아이들에게 교사가 중간 매개 역할을 하고, 동시에 통합수업을 진행하며 아이들이 점차 변화하기 시작했다”며 “이를 바라보는 교사와 학부모님들도 점차 생각을 달리 하시더라”고 말했다. 또한 김 교사는 “장애·비장애학생이 함께 어우러지며 수업하는 모습을 볼 때, 그리고 장애학생들의 행동이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을 발견할 때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장애학생 인권교육 운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목천초등학교 현재규 교장은 “김서란 선생님은 평소 아이들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한다”며 “장애학생 인권교육을 잘 진행한다는 평이 알려져서 시내권 혹은 다른 지역에서도 아이를 보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다르면 다른대로 = 장애학생 인권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식’이다. 교사가 어떻게 생각하고 아이들에게 다가가는지, 학부모와 아이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나타나는 모습은 천양지차다. 김서란 교사는 “일반적으로 통합수업에 대해 선입견 또는 편견을 갖는 경우가 많다”라며 “장애학생과 함께 수업을 받으면 가끔 예기치 않은 상황이 올 때도 있다. 하지만 그것을 문제로 여기고 차단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 그냥 함께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여겨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에 대해 아이들은 오히려 열려 있다. 동시에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어갈 수 있도록 목천초등학교는 매 학기 초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한다. 이때 교육을 진행하며 김서란 교사는 ‘다름’과 ‘틀림’의 개념을 아이들에게 이야기한다. 장애가 있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 그저 다른 모습일 뿐이라는 설명을 들으면, 아이들은 금세 자신과 다른 모습으로만 인식한다. 그리고 함께 생활하다 보면 아이들에게 장애와 비장애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목천초등학교에서 진행하는 장애학생 인권교육은 그저 교육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을 이루고, 인식을 바꾸며 현실에서 힘을 얻는다. “교사나 부모의 도움이 없고, 특별히 어떤 정책이 마련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함께 어울리면서 지내는 것만으로도 장애학생들은 많이 좋아집니다. 사회를 경험하는 거니까요. 이는 비장애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에서 배우는 게 아니라 현실에서 느끼는 거지요.” 목천초등학교 아이들은 함께하는 과정을 겪었고, 그것이 어렵지 않음을 체험했다. 조금 불편하다 하더라도, 함께 살아가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툭툭 털어버린다. 김서란 교사는 “부모님들이 자주 만나고, 학교행사에 많이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수 있고, 아이들의 세상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8
-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청소년 기자단 모집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청소년 기자단에서 참신한 수습기자를 모집한다. 청소년들이 사회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청소년의 시각에서 재조명함으로써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다. 또한 청소년 스스로 자신들의 문화 흐름을 이해하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가는 활동이다.청소년 기자단은 취재 활동을 위한 기사 작성 교육, 보도 사진 촬영 교육과 뉴스 취재, 뉴스 기획 회의, 정기모임, 워크샵 등을 진행한다.활동하는 청소년에게 미디어교육, 현역 기자 특강, 청소년 기자증 및 명함 발급, 청소년 활동 확인서 발급, 자원봉사시간 지급, 우수기자 시상 등의 특전이 있다.활동기간은 연중이며 주로 뉴스 취재 활동을 하게 된다.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1월말까지 모집한다.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내방 접수 또는 이메일(smartyouth@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후 면접을 통해 선발하며 면접일시는 추후 공지한다. 자세한 사항은 특성화사업팀(539-6631 함영인)으로 하면 된다. 노준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8
- 도서관에서 책 읽으며 우리말 배우듯 영어 배우는 재미! “처음 학원 올 때는 알파벳도 다 몰랐어요. 영어학원 다니기도 싫었고요. 그런데 지금은 좋아요. 영어가 재밌어서 좋아요.” 초등학교 2학년 종민이는 아이비플러스 어학원에 다닌 지 5개월이 되었다. 영어에 까막눈이었는데 5개월 만에 영어 동화를 막힘없이 읽어 낸다. 7세 채아 엄마는 “학원에 와서 원장님과 상담하면서 ‘내가 원하던 곳을 찾았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채아가 이제 매일 책을 읽으려고 한다.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에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학원을 드나드는 아이들의 표정이 밝다. 엄마 등쌀에 못 이겨 학원 순례에 나선 아이들의 표정이나 태도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영어도서관에서는 아이들이 책을 읽고 헤드폰을 끼고 CD를 듣거나, 온라인 리딩 프로그램 레벨별 책읽기를 하고 있다. 중학생과 초등 저학년은 물론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의젓하게 영어독서에 빠져있다. 교실에서는 어학원 수업이 진행된다. 재미있는 책 읽으며 영어실력 쑥쑥 자라나= 천안시 쌍용동에 자리 잡은 아이비플러스어학원 신아영 원장의 딸은 현재 줄리어드 음대 전액 장학생이다. 신 원장이 딸을 키우는 과정에서 학부모로서 느꼈던 공부법에 대한 확신이 어학원 운영으로 이어졌다. 어려서부터 원서 읽기를 통해 영어를 접한 아이들은 흥미를 잃지 않으며 책 속의 배경지식 습득으로 탄탄한 영어 실력을 갖게 된다. 학원을 시작할 때 처음 등록한 아이들의 실력이 불과 몇 개월 만에 눈에 띄게 자란 것도 영어독서의 힘 때문이다. 영어성적을 올리는 것에 급급한 학부모들은 불안한 마음에 ‘당장 내신성적 올리기’에만 관심을 쏟고 아이들을 학원으로 내몬다. 하지만 신 원장은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좀 더뎌 보여도 아이들이 의지를 가지고 원서읽기를 시작해 기초를 다지다 보면 금세 내신 성적도 기대 이상의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 학원 오픈 당시 70점대였던 중학생들의 영어 점수가 불과 2, 3개월만에 90점대로 오르는 기적과 같은 일이 있기도 했다.아이비플러스어학원 영어도서관에는 신 원장이 손수 고르고 구입한 미국출판사의 책이 구비되어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고 재미있는 책을 엄선해 레벨별로 읽을 수 있도록 지도한다. 처음에는 독서에 흥미가 없던 아이들도 금세 영어책 읽기에 빠진다. 그 이유는 자기 연령대에 맞고 그래서 더 재밌기 때문이다. 영어책읽기는 아이들에게 영어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줄 뿐 아니라 좋은 성품을 기를 수 있는 수단이 된다. 책을 재미나게 읽는 아이나 그런 변화를 지켜보는 엄마들은 아이비플러스의 공부 방식에 만족한다. *아이비플러스어학원 신아영 원장 도서관 수업에 어학원 교실 수업으로 조기유학과 같은 영어환경에 노출=아이비플러스어학원의 영어교육은 도서관 수업, 온라인 도서관 수업, 어학원 수업으로 이루어진다. 독서 프로그램은 ‘IOWA TEST’를 통해 미국학교 학년 기준의 리딩레벨에 맞춰 반을 결정하고 지정도서와 추천도서를 자유롭게 선택해 책을 읽는 것으로 진행한다.아이들은 자유롭게 아이비플러스 도서관에 드나들며 친구들과 어울려 자기 레벨의 원서를 읽는다. CD가 포함된 책은 CD를 듣고, 독서를 마친 아이들은 교사들의 지도에 따라 DVD를 시청한다. 아이들은 책을 읽은 후 내용을 요약하거나 각 주제별 글쓰기 등의 독후활동을 하고 담당 강사와 말하기 연습을 한다. 미국학교에서 사용하는 온라인리딩프로그램을 통해 통합적 영어능력을 키운다. 어학원교실수업은 E1~E6의 레벨로 나뉜다. E1~E3 레벨은 ‘Input’ 중심, E4~E6 레벨은 ‘Output'' 중심의 주 2~3회 수업을 한다. 도서관 수업과 어학원 교실수업은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아이들의 영어공부를 돕는다. “아이들을 영어환경에 노출시키기 위해 부모는 조기유학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매일 매일 독서를 통해 아이들에게 영어와 친숙해질 기회를 제공한다면 굳이 조기유학이 아니더라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학부모님들과 함께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하고 실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며 지내는 시간이 즐겁다는 신아영 원장의 바람이다.문의 : 아이비플러스어학원. 041-572-0579. * 아이비플러스어학원 학부모 설명회 : 2월 26일(화) 오전 11시(사전예약 필수)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2
- 낙관과 끈기는 나를 이끄는 무기 한동안 여기저기에서 합격 소식이 들려왔다. 어렸을 때부터 단련되고 다듬어진 우수한 인재들의 이야기다. 그러던 중 다듬어지지 않은 투박한 돌멩이 하나가 툭 날아왔다. 처음에는 용인외고에 진학했다는 것으로 주목받지만, 그 과정을 혼자 일궜다는 것에서 다시 한 번 유심히 보게 되는 원석이다. 송재호(병천중 졸업) 학생은 “공부해보니 되던데요? 그래서 했어요”라며 계속 싱글벙글 웃었다. 마음을 잡지 못한 초등 시절 = “초등학교 3학년 때쯤 축구를 했어요. 천안으로 전학 온 학교에는 축구부가 없어서 계속 하지 못했지만요. 그때부터 공부가 손에 안 잡혔고 성적이 계속 떨어졌죠. 게임만 했어요.”송재호군은 영어를 잘한다고 칭찬 받던 아이였다. 다른 나라 말을 한다는 것이 신기하고, 칭찬을 받는 게 좋아서 영어를 꽤 열심히 했다. 그런데 살던 경기도를 떠나 천안으로 전학을 오며 흥미를 잃었다. 열심히 하던 축구도 안하게 되니 관심 둘 곳이 없었다. 아무 희망도 없이 게임에만 몰두했다. 하지만 고생하는 엄마가 늘 걸렸다. 형과 재호군, 그리고 동생 3형제를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는 엄마가 일을 마치고 돌아오시는 저녁, 게임이나 TV에 정신 팔린 모습을 보이는 게 죄송했다. 그래서 효도하는 마음으로 문제집을 한 권 사서 풀었다. 전학 오기 전 경기도에서 보았던 시험문제보다 훨씬 쉬웠다. 예전에 배웠던 내용도 다시 풀고, 사회 과학을 공부했다. 시험을 봤는데 1등을 했다. 엄마가 정말 오랜만에 웃으셨다. 엄마의 웃음을 계속 보고 싶어서 또 문제집을 풀었다. 친구와 함께 다시 공부하는 습관 들여 = “중학교에 입학했는데 처음엔 노느라고 또 공부를 안했어요. 게임과 축구를 잘 해서 아이들에게 알려주다 보니 또 공부와 멀어진 거죠. 그러다가 공부를 열심히 하는 친구를 사귀게 됐어요. 같이 놀려면 늘 공부 얘기를 하니까 저도 안 할 수가 없던데요.”1학년 2학기 때부터 다시 공부에 전념했다. 학원은 따로 다니지 않고 시험 기간 동안 모르는 건 항상 선생님께 물어보고 매일 새벽 1, 2시까지 파고 또 팠다. 공부에 열중하다 보면 9시쯤 엄마가 오셨고 함께 늦은 저녁밥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엄마가 ‘일하고 많이 힘들어서 돌아와도 공부에 집중하는 너를 보면 힘이 난다’고 하셨다. 엄마가 기뻐하는 게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처음으로 전교 1등을 했다. 뭔가 이루었다는 뿌듯함이 차올랐다. 그 느낌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또 열심히 했다. 또 1등을 했다. 어렸을 때부터 성적 관리를 해본 적이 없어서 수행이 포함된 예체능 성적은 높지 않았다. 그래서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를 중심으로 했다. 이후 중간고사는 1등, 기말고사는 10등 정도를 유지했다. 독하게 이룬 용인외고 입학, “난 결국 해낼 거예요” “알고 지내던 영어공부방 선생님이 용인외고를 한 번 가보라고 하는 거예요. 알아보니 장난이 아니었어요. 고등학교 입시에 대비한 공부를 한 적이 없어서 갈 수 있겠나 싶었는데 한 번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될 거라고 생각 안 하고 시험 봤는데 합격했죠. 저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보셨대요.”송재호군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많이 늦은 3학년 1학기부터 외고 준비를 시작했다. 정보도, 준비한 것도 전혀 없어서 수학은 가까운 공부방을, 영어는 천안시 쌍용동에 있는 정상어학원을 다녔다. 하지만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학원에서 만난 아이들은 다 수능 수준의 단어를 보는데, 재호군은 단어가 무슨 뜻인지도 몰랐다. 그래서 영단어 책 세 권을 사서 여름방학 동안 3000단어를 외웠다. 그리고 학원에 다시 나갔다. 그제야 책 내용이 눈에 보였다. 그리고 용인외고에 합격했다. 아쉬움은 있다. 고등학교 입시를 겪어보니 학교공부만으로는 많이 부족했다. 상위권 고등학교를 가려면 내신 위주 학교공부로는 어려웠다. 더욱이 우수한 아이들이 모이는 용인외고다. 겁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송재호군은 아예 마음을 풀었다. 진학 후 하위권을 생각한다. 송군이 노력할 때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일 거니까 쉽지 않을 것이라고 여긴다. 더욱이 어려서부터 단련된 아이들과 이제 막 시작한 자신이 같을 수는 없을 것을 인정한다. 송군은 “솔직히 공부를 좋아하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좋은 그릇이 될 수 있는 곳에 가서 그 그릇에 많은 걸 담고 싶죠”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언제나 하위권에 머물지는 않을 걸 자신한다. 하고자 할 때는 언제나 해냈던 저력이 있기에,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스스로를 믿는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