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순천향대, 기업체 초청 ‘새해 희망나눔 인사회’ 개최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링크사업단 주최로 기업체를 초청해 ‘2013 기업인과 함께하는 새해 희망나눔 인사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 충남북부상공회의소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이번 행사는 이전과 달리 중소기업인과 벤처기업인, 그리고 이들 기업인들을 지원하는 협력 기관과 대학의 교수들이 주인공이다. 관계기관의 공무원과 기관 단체장들이 지원하는 개념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인사회에서 순천향대 산업분야별 랩에서 연구하고 있는 교수들이 관련 기업인들과 공동연구 및 학생취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 과정을 통해 대학은 교수 연구역량 강화와 학생 취업률 제고 효과를, 기업은 교수들과 랩 소속 대학원생들로부터 부족한 연구력을 얻게 되고, 필요한 인재 발굴의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인사회에 참가하는 기업지원 관련 정부인사와 기관장은 올해 기업지원정책을 소개하고 기업인들의 요구사항을 경청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아산시와 천안시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세대 50가구를 초청해 세대 당 70Kg 쌀을 증정하는 희망나눔도 함께 갖는다. 노준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9
- “저도 끊고 싶어요!” 외동딸인 정희진(가명·초6)양은 엄마와 단둘이 산다.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엄마는 저녁마다 돈을 벌러 나간다. 바쁜 엄마는 정양과 대화는커녕 볼 틈도 없다. 매일 밤 혼자 시간을 보내던 정양은 엄마의 담배에 손을 댔다. “처음엔 호기심에서 시작했는데 어른들 흉내 내면서 계속 피웠어요. 혼자 있는 밤은 무섭고 쓸쓸해 더 피우게 됐어요. 담배가 안 좋다고 생각하지만 저도 모르게 손이 가요.” 정양은 훌쩍훌쩍 울었다. 정양처럼 호기심 때문에 흡연을 시작했다가 끊기 힘든 상태의 청소년이 충남에만 100명 중 12명이 넘는다. 가정과 사회가 돌보지 못하는 청소년들일수록 무방비로 담배에 노출되고 자연스럽게 흡연을 시작하고 있었다. * 손으로 X자를 해보이며 금연을 권유하는 아산중학교 학생들과 교사들. 아산중학교는 소변검사 양성 반응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금연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금연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수십 년간 흡연했던 교사들도 상당수 금연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아산중학교>담배연기에 취한 청소년 =아산시 보건소가 제공한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 따르면 2011년 현재 충남청소년 흡연율은 12.4%, 남자청소년 흡연율은 18.1%로 나타났다. 여학생 흡연율도 남학생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첫 흡연경험 평균 나이도 12.8세로 점점 낮아지고 있다. 청소년들의 7.1%는 매일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돼 청소년 흡연율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은 청소년비행과 상관성이 높고 성인에 비해 건강에 미치는 피해도 심각하다. 특히 2012년 제8차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서 우울감이 큰 청소년일수록 흡연 음주 등 건강행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예일대 정신과에서 실시한 연구에서 흡연량이 많고 어린 나이에 흡연할수록 대뇌피질 두께가 더 얇아져 언어능력 사고력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밝혀졌다. 금연전도사로 통하는 단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정유석 교수는 “청소년은 성인보다 폐의 용적 자체가 작고 미성숙한 상태라서 독성물질의 피해가 크다”며 “자제력이 떨어지는 청소년기에 흡연을 시작하면 성인이 돼도 끊기 힘들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예방교육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온양천도초등학교는 지난 9월 흡연예방 체험의 날 ‘스마트 SP리더 데이’를 운영했다. ‘SP리더’는 Smoking Prevention(흡연예방)의 약자다. 흡연자 폐 모형, 타르 모형 등 시각자료를 이용한 흡연의 문제점 설명과 학생들이 좋아하는 만화와 게임을 활용한 흡연 권유 대처 방법, 간접흡연 시 ‘싫어요!’라고 말 할 수 있는 방법 등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 제공 온양천도초등학교>“소변검사 때문에 금연했어요” =이수철(가명·고1)군은 하루 한 갑 이상 피우던 담배를 학교의 금연 프로그램에 의해 끊었다. “친구들 앞에서 매월 소변검사결과를 발표하면 부끄럽고 창피했어요. 흡연을 시작하면서 일명 문제아로 지낸 시절을 생각하면 엄마에게 너무 죄송해요.” 이군은 “어두웠던 과거를 떠올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현재 천안시와 아산시 금연선도학교로 지정된 초·중·고교는 대부분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금연을 전제로 다양한 금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중·고교에서 소변검사를 통해 흡연학생을 가려내며 보건소와 연계해 집중적으로 금연을 유도하고 있다.아산중학교 정헌채 학생부장은 “보건소의 도움을 받아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금연하는 사제동행 금연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3년 전에 비해 흡연학생이 훨씬 줄었다”며 “요즘은 소변검사에서 양성을 나타내는 학생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천안시와 아산시 보건소는 흡연하는 청소년들에게 금연껌 향스틱 손지압기 비타민C 등 금연보조제를 제공하고, 금연침을 시술하거나 한의원에서 무료시술을 받게 하는 등 최대 6개월까지 상담을 진행해 금연을 유도하고 있다.아산시보건소 이미자 금연담당자는 “보건소의 금연교실을 수강한 학생들은 72%가 금연에 도움이 된다고 설문에 응했다”며 “하지만 흡연자가 있는 학교나 가정으로 돌아가면 그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가족 치료가 필요하지만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사회가 금연하는 구조, 청소년 금연에 절대적 =금연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임에도 가정 내 간접흡연노출률이 39.6%로 아직도 상당한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천안시 서북구 보건소 문명순 건강관리팀장은 “어릴수록 예방효과가 크다. 금연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이 가정 내 흡연을 줄이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유치원 교사들에게 직접 금연교육 연수를 실시해 아이들이 빠짐없이 금연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 중에 있다”고 전했다.천안시는 1월 안에 학교 주변 50m 이내를 절대정화구역으로 지정고시한다. 6월까지 계도하고 7월부터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들이 자주 가는 PC방도 6월부터 전국적으로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며 열차 내 흡연도 1월부터 과태료 50만원을 부과한다.스마트폰 앱 ‘금연 매니저 SMOQUIT’과 ‘금연 다이어리’ 등을 이용하면 금연의지를 북돋고 금연결심을 지키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정유석 교수는 “면적 150㎡ 이상의 중·대형 식당만 흡연과 비흡연구역을 나눈다는 건 말이 안 된다. 공간이 좁은 곳일수록 간접흡연의 폐해가 크므로 학생들이 즐겨 찾는 분식집 및 소규모 식당에서 금연이 더 시급하다”며 “미국 10여개 주와 아일랜드 이탈리아 우루과이 등에선 식당은 물론 술집과 바에서도 금연을 의무화하고 있다. 일본은 거리에서 흡연해도 벌금을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 교수는 “부모와 교사들이 금연해야 아이들에게 금연하라고 요구할 수 있다. 금연교육을 받았어도 담배를 쉽게 구하고 부모 담뱃갑에서 한두 개비 빼내는 것이 어렵지 않다면 흡연을 되풀이할 수 있다”며 “성인흡연율이 떨어져야 청소년흡연율도 떨어진다. 아예 흡연을 시작하지 못하도록 하는 예방교육을 더욱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천안시 청소년 금연침 무료 시술 한의원>이름 연락처 소재지길 571-8037 쌍용1동나음누리 579-7510 쌍용2동대나무 523-9633 불당동동인 568-1075 두정동보명 584-1575 직산읍상쾌한 622-4375 불당동송죽 566-7500 풍세면아해맘어린이 592-1275 쌍용2동약선당 562-7888 목천읍원재 573-7582 쌍용3동이남훈 552-3309 성정2동이웃 568-7581 두정동중경 557-6075 성정2동천안약손 577-1079 쌍용2동초 2013-01-19
- 아이의 편두통 Q. 5세 여아의 엄마입니다. 아이가 자주 왼쪽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편두통이 의심되는데 병원에 찾아가서 검사를 해봐야 할까요? A. 소아의 10~30%정도가 두통을 경험합니다. 아이들은 감기 같은 감염증이 있을 때에도 두통이 나타날 수 있지만 편두통과 같은 뇌기능 장애, 뇌에 병변이 있는 경우, 그리고 부비동염이나 시력이상, 치아의 부정교합 등 주변 조직의 이상에 의한 두통도 있습니다. 편두통을 다른 두통과 감별하고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분명한 원인을 찾기가 힘들어 증상의 제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나이를 보았을 때 시력검사와 치과검진 그리고 부비동염 등의 확인이 1차 진료에서 필요하며 이후 증상의 정도와 동반여부에 따라 편두통 등을 감별해 야 합니다. 편두통은 다음의 6가지 증상 중 3가지 이상이 나타난다면 편두통을 의심해 보고 병원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1. 구역질 구토나 배앓이 등이 있을 때 2. 잠을 자거나 쉬면 좋아지고 3. 두통이 한쪽으로 국한되어 있으며 4. 두통 전에 이상한 느낌이나 두통이 올 것 같은 예감이 들 때 5. 두근거리는 두통 6. 편두통 가족력 등의 증상 등입니다. 이런 기준에 의해 편두통이 의심되어 병원을 찾을 때 의사들은 먼저 편두통인지 감별을 하고 진통제를 우선 투여할 지, 아니면 큰 병원에 보내야 할 지 고민하게 됩니다. 만약 어머님의 아이가 머리가 아픈 것이 자다가 일어날 정도로 아프거나, 시력이나 운동능력 등의 이상을 동반하거나, 구토와 함께 증상이 악화되거나, 경련 또는 성격변화 등의 뇌의 장애가 나타날 때는 담당의사는 뇌의 기능적 촬영과 원인 감별을 위해 큰 병원을 의뢰하게 될 것입니다. 아이본소아청소년과의원 김동운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1
- 거짓말이 이렇게 재밌게 번질 줄이야… 국내 연극사상 최초 1만5000회 공연과 100만 관객 돌파를 기록한 저력 있는 공연이 아산을 찾는다. 아산문화재단 우수공연 초청기획시리즈 <라이어 1탄>은 ‘2011한국관광공사 연극부문 챌린저상’ 최초 수상, ‘2008 국회문화대상 연극부문 챌린저상’ 최초 수상 등 수많은 수식이 뒤따르는 연극이다. 윔블던과 스트리트햄에 메리와 바바라 두 부인을 두고 정확한 스케줄에 따라 두 집을 바쁘게 오가던 택시 운전사 존 스미스의 이중생활이 어느 날 가벼운 강도사건에 휘말리면서 발각될 위기에 처하는데…. 이 심각한 과정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관객을 색다른 세계로 안내한다. <라이어 1탄>은 1983년 영국 런던의 사프테스베리 극장에서 시작한 코미디 극단 창단공연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끊임없는 호응 속에 장기 공연하고 있다. 한국인의 취향에 맞게 각색 번안해 완벽한 희극성과 빈틈없이 잘 짜인 구성, 숨 돌릴 새 없는 스피디한 전개를 통해 속고 속이는 우리의 인간사를 통렬한 웃음으로 승화시킨다. 내용을 따라가다 보니 공연 시간 내내 큰 소리로 웃고 나왔다는 관객들이 대부분인 만큼 시름을 잊기에도 좋은 작품이다. 유쾌한 100분의 진실 게임은 18일(토) 19일(일) 아사시청 시민홀에서 펼쳐진다. ■ 아산문화재단 우수공연 초청기획시리즈 <라이어 1탄> 일시 : 1월 18일(금) 오후 7시 30분 / 1월 19일(토) 오후 3시 7시 장소 : 아산시청 시민홀문의 : 아산문화재단 공연예술팀 534-2634. www.afac.or.kr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1
- 천안 아산 공연 정보 뮤지컬◆ 어린이 가족뮤지컬 ‘아기돼지 삼형제’일시 : 1월 19일(토) 낮 12시 오후 2시 4시장소 : 아산시보건소 콘서트홀문의 : 523-9555◆ 맘마미아일정 : 1월 25일(금) 오후 7시 30분 / 26일(토) 오후 3시 7시 30분 / 27일(일) 오후 2시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TJB 1599-1980◆ 마법천자문 일시 : 1월 26일(토)~27일(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이산야로 070-8728-1215 공연&콘서트◆ JM의 마술쇼 일정 : 1월 8일(화)~13일(일) 공연시간 : 평일 오전 11시(단체, ※개인은 전화확인) 오후 2시 4시/ 토요일·공휴일 낮 12시 오후 2시 4시/ 일요일 오후 2시 4시장소 : 홈플러스 어린이 소극장문의 : 578-1090◆ 매직콘서트 ‘마술의 품격’일시 : 1월 12일(토) 오후 2시장소 : 천안시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문의 : 521-2991~2◆ 컬러 그림자극 ‘지붕위의 고양이’일정 : 1월 15일(화)~20일(일)공연시간 : 평일 오전 11시(단체, ※개인은 전화확인) 오후 2시 4시/ 토요일·공휴일 낮 12시 오후 2시 4시/ 일요일 오후 2시 4시장소 : 홈플러스 어린이 소극장문의 : 578-1090◆ 1월 천원의 콘서트 ‘남상일의 국악쇼’일시 : 1월 18일(금)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문화장터 1644-9289◆ 연극 ‘라이어 1탄’일시 : 1월 18일(금) 오후 7시 30분 / 19일(토) 오후 3시 7시장소 : 아산시청 시민홀문의 : 아산문화재단 공연예술팀 534-2634◆ 환타지 그 네 가지 이야기일시 : 1월 19일(토) 오후 4시 30분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문화장터 1644-9289 상영◆ 광해 왕이 된 남자일시 : 1월 12일(토)~13일(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시 30분장소 : 아산시평생학습관문의 : 537-3901, 3907 전시◆ 조소전일시 : 1월 8일(화)~13일(일) 장소 : 천안쌍용도서관 전시실문의 : 521-2811◆ 한국공예작가협회 회원전일시 : 1월 23일(수)~12일(토) 장소 : 천안시 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 제3전시실문의 : 521-2991~2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1
- 꿈과 비전을 찾고 열심히 공부해요 천안성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초등학생 중학생 아동을 대상으로 꿈과 비전을 찾도록 도와주고 더불어 학습능력까지 향상할 수 있는 비전형성서비스 ‘드림스케치’를 개강했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으로 천안지역에서는 성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만 진행하고 있다. 신청대상은 꿈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고 싶은 초등학생 중학생이다. 교육은 주2회 월8회 12개월 과정으로 천안성정복지관 2층 배움터에서 진행한다. 수업시간은 초등학생 수요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중학생은 수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이다. 김초롱 사회복지사는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널리 알려져, 학습능력도 기르고 꿈을 이루는데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하며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바랐다. 신청문의 : 천안성정종합사회복지관 김초롱 사회복지사 578-5172 남궁윤선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1
- 새해, 금연을 계획하고 보건소를 찾다! 김미수(천안시 두정동·63)씨는 금연중이다. 별 불편함 없이 흡연자로 지내던 어느 날, 부인의 “한번쯤 금연을 생각해 보지도 않느냐?”는 말에 마음이 흔들렸다. 아파트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씨는 금연아파트 사업관련해 금연을 권유 받으면서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김미수씨는 “누군가 담배는 끊는 게 아니라 인내하고 참는 것이라고 했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며 “고통스러운 시간도 있었지만, 이제는 참을 만하다”고 말했다. * 직산부영아파트에서 진행한 이동금연클리닉김씨는 금연 시작 1주일 후 가장 큰 고비를 만났다. “담배 생각이 간절해서 근처 초등학교로 운동하려고 나갔다. 운동장에 마침 불이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가 떨어져 있었다. 어느새 내가 그걸 피우고 있었다.” 1주일 만에 몇 모금 담배연기를 빨아들이자 현기증이 느껴졌다. 몸에서 거부반응을 보이는 것이라 생각하고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금연 110일 째인 김씨는 건강이 좋아졌다. 가래 끓던 증상이 사라졌고 산에 오르기가 한결 수월해 졌다. 만나는 사람마다 피부가 좋아졌다는 인사를 건넨다. 집에서 담배 냄새가 사라졌다며 부인도 반색을 한다. 김씨는 “동료들에게 적극적으로 금연을 권한다. 아무래도 혼자서는 금연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주변의 지지와 관심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보건소를 찾는 사람 절반 이상이 금연에 성공 = 새해를 맞아 금연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작심삼일에 그치지 않으려면 체계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각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무료 금연클리닉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2012년 천안시보건소 금연클리닉 이용자는 총 4237명. 이중 50% 이상이 금연에 성공했다. 김미수씨도 서북구보건소 금연클리닉에 참여했다. 금연 초기에는 보건소에서 준 금연용 패취와 금연껌의 도움을 받았지만, 지금은 보조도구 없이도 견딜 만 하다고 했다.금연을 결심하고 금연클리닉에 방문하면 니코틴 의존도 검사 후 필요에 따라 금연용 패취, 사탕, 껌, 구강청결제, 지압기 등을 지원받고, 금연상담사의 상담과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최근 사회문제로 불거진 청소년 흡연의 경우, 부모가 함께 방문하면 금연침, 상담 등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흡연기회를 차단하기 위한 금연교육은 보건소에 견학 온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점차 흡연연령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연아파트, 금연사업장 등으로 금연 운동 확대해 =금연은 개인의 의지 문제를 넘어서 사회적 운동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공중이용시설이 전면 금연 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각 대학교 아파트 사업장 등에서 금연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2012년 천안시에서는 세대수 50%의 찬성을 얻은 아파트 10곳을 금연아파트로 지정, 운영했고 올해 5개의 아파트를 더 늘릴 계획이다. 직산 부영아파트 배연숙 관리소장은 “화단 복도 등에 수북이 떨어진 담배꽁초 때문에 민원이 잦았다”며 “아파트 주민들의 뜻을 모아 금연아파트로 지정되기까지 어려움도 많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부터 금연아파트로 지정된 부영아파트는 아파트로는 유일하게 보건소의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 8명의 주민들이 금연을 결심하고 참여했다. 배 관리소장은 “지난해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새해에는 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주민들과 금연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기업체의 참여도 눈에 띈다. 삼성을 비롯한 20여개 사업장이 금연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동남구보건소에서는 1월 3일부터 25일까지 동양철강(주)와 한솔EME(주)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 사업장의 금연클리닉은 금연환경을 조성해 업무능력을 높이고 직원들의 건강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점차 그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각 기업체에서는 인센티브나 벌점제를 운영하며 직원들의 금연을 독려하고 있다. 천안시서북구보건소 건강관리과 문명순 팀장은 “금연을 결심했다면 가까운 보건소나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방문을 추천한다”며 “6개월간의 꾸준한 관리와 지원을 통해 많은 분들이 금연에 성공한다”고 말했다. 또 건강관리과 임경희씨는 “보건소에 요청하면 이동금연클리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더 많은 분이 금연에 성공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1
- 상처뿐인 수학 1 많은 사람들이 ‘잘 할 수 있는 일’ ‘즐거운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초 중 고까지의 학생들을 모두 망라하여 ‘즐거움으로 수학을 대하는 학생들’의 비율을 따져본다면 얼마나 될까? ‘고3 수포자’라는 용어의 탄생은 둘째 치고 나는 요즘 주변에서 ‘지긋지긋하게 문제만 풀게 하고 질문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수학학원이 싫어서 학원을 안 다니고 있어요’ ‘중2인데 아직 고1 과정의 공부도 잘 마무리 되지 않았는데 학원에서 수1 과정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맞는 건가요?’ 등등의 갖가지 상담 요청, 하소연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서 수없이 많이 듣고 있다. 2011년 ytn에서 서울지역 인문계고등학교 3학년 진학반 학생을 대상으로 수포자를 조사하였더니 그 수가 60%가 넘는 것으로 발표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맘들의 해결책은 더 엉뚱한 쪽으로 기울어지는 것 같다. 이전보다 더 많이 해야 하고, 더 빨리 해야 하고, 전혀 방법이 아닌 방법이 등장하는 것 같다. 이 아이러니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교육이란 무조건 시간 투자로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방법이 옳아야 한다. 고3까지 수학의 절대 성공자가 되지 못한 맘들은 대체로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지금까지 해 온 맘의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반성의 유형이 한 가지요. 더 강력히 아이를 잡았어야 하는데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유형이다. 이 두 유형 어떤 쪽이든 실패한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얘기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맘들의 공통된 부분인 것 같다. 그 이유는 독자들의 상상에 맡긴다. 그러나 이렇게 실패한 사례는 너무 많다. 이러한 실패 사례가 후배 맘들에게 알려지고 전파되면 수학교육의 불합리한 요소가 조금은 더 개선될 수 있을 텐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초등학교 5, 6학년 맘들은 중학교 1 2 3학년 과정을 단시간에 끝내줄 수 있는 곳을, 중학교 학생들의 맘은 고등학교 과정을 단시간에 마무리할 수 있는 학원을 찾아다니고 있다. 더 놀라운 사례는 초등학생이 중학교 과정을 생략한 채 고등학교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등학교 과정의 공부를 하고 있는 초등학생에게 중학교 과정의 확인평가를 해보자고 했더니 중학교 과정을 공부한지 너무 오래돼서 생각이 안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겠다는 이 현상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이러한 결과 너무나 큰 노력을 들이고도 엉망진창이 된 내 자식의 교육, 투자된 돈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돈은 다시 벌 수 있지만 지나간 시간, 잃어버린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며 가장 큰 상실은 학습에 흥미를 잃은 아이와 큰 허탈감에 빠진 부모와의 회복하기 어려운 관계다.무엇이 우리 아이의 수학교육, 교육을 실패하게 한 주요 원인인가? 그렇게 투자하고 노력했는데도 불구하고, 결과물은 가장 중요한 시기에 수포자로 남게 된 이 현실의 원인은 도대체 무엇인가? 지금쯤은 누구라도 이런 얘기를 공론화해봐야 하지 않을까? 100%는 아니더라도 이런 슬픈 맘들을 조금은 줄여봐야 하지 않을까?기쁨으로 수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교사 일방통행식 수업’ ‘과정을 무시한 채 심화가 없는 선행학습’ ‘전혀 수준에 맞지 않는 학습을 하는 학습기계로의 전락’. 이러한 것들은 고학년이 되었을 때 수학을 포기하게 하는 주범이다. 중학교 수학을 제대로 공부한 학생이라면 고등학교 1학년 정도의 수학은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중학교 과정의 학습은 무시된 채 이해가 충분하지 못한 선행일변도의 학습은 너무 위험한 방법이다.‘하면 된다?’ ‘무작정해서는 안 되는 일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수학교육, 교육이 바로 그것이다. 교육을 생각하는 안목이 달라져야 한다. 조급하게 재촉하는 것 보다는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내 아이의 능력에 대해 정확히 진단하고 내 아이에 대한 교육의 목표치와 방법을 설정할 수 있어야 한다. 자기 학년 것을 소화하기도 어려운 아이한테 2~4년 정도의 선행을 시키는 것은 불행의 씨다. 아이들은 대부분 맘 주도의 방법과 계획에 끌려가고 있는 현실 속에 있다. 아이들의 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수학교육을 지양해야 한다. 제대로 된 수학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수학하는 기쁨을 맛보도록 해야 한다. 양이 아닌 질로 나아가는 안목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길수학전문학원길민석 원장578-64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8
- 남성갱년기증후군 최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노화에 따른 여러 신체적 변화에 대하여 여성들은 이른바 폐경기 증후군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치료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남성들에게 일어나는 이른바 남성갱년기 증후군은 남성들이 바쁜 사회생활로 그냥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오늘은 남성갱년기 증후군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정의남성에서 연령이 증가 하면서 경험하게 되는 전형적인 증상들과 혈청 테스토스테론 결핍을 동반하는 임상적 생화학적 증후군을 말하며 이는 삶의 질을 손상시킬 수 있고 여러 신체기관의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 할 수 있다. 증상다양한 성적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성욕감퇴, 발기력저하, 사정액양의 감소, 야간 및 조조발기 횟수의 감소 등이 있다. 또한 체중감소 조기피로 및 육체활동의 저하 및 체형변화와 골밀도의 저하로 인한 골절의 빈도 저하 및 많은 대사성 질환, 즉 동맥경화 및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위험도가 증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수면장애 및 일상생활의 전반적인 활력이나 행복감, 만족감 감소 등의 많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진단이러한 다양한 증상 중 한 개 이상의 이상소견 및 낮은 혈청 테스토스테론치의 확인이 필요하다. 치료이러한 남성갱년기 증후군은 결국 남성 호르몬의 보충이라는 방법을 통해서만 극복 가능한 질환으로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을 통한 치료가 가능하다. 남성호르몬은 현재 근주, 피하, 경피, 경구, 구강제제 등 다양한 약물이 나와 있기 때문에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진료 후 본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투약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의사항신체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이 아닌 외부에서 공급되는 호르몬이므로 투약 및 주사 전에 혈액검사 및 전립선암 및 심장계열의 문제가 없는 지 확인 후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다. 남성갱년기 증후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이를 바탕으로 하는 적극적인 치료를 병행하였을 경우 삶의 질이라는 면에서 보다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하여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겠다.길맨비뇨기과의원 최민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8
- 호흡기 질환, 실내 온도 습도 유지로 예방 김수정(32·가명)씨는 요즘 하루하루가 불안하다. 두 딸의 호흡기 질환이 언제 심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평소 기관지천식을 앓고 있는 아이들은 환절기부터 증상이 부쩍 심해져 약을 달고 살기 일쑤다. “감기라도 걸리면 숨도 잘 쉬지 못하니 집 온도와 습도 조절에 늘 신경을 써요.” 김씨는 ‘올 겨울도 어떻게 나야 할 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환절기 질환, 보온과 습도 조절이 가장 중요 = 예년에 비해 추위가 빨리 강하게 찾아왔다. 동시에 호흡기 질환 발생 가능성도 높아졌다. 호흡기 질환은 호흡에 관계하는 기관, 즉 기관지와 폐에 발생하는 모든 질환이다. 감기 독감 폐렴 비염 등 바이러스성 질환도 이에 속한다.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종류는 100여개로, 그중 라이노 바이러스에 의한 발병률이 가장 높다. 라이노 바이러스는 고온에 노출되면 전염력이 떨어지는 반면 저온에서는 활동성이 증가한다. 또한 낮은 습도에서는 바이러스의 증식이 더욱 원활해져 추운 계절에는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에 자주 걸리게 된다. 특히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면역체계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라 호흡기 질환에 더 쉽게 자주 걸린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최근 2년간 6세 미만 소아의 의료 자료를 분석한 결과 65.3%가 호흡기 질환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6명이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았다는 얘기다. 수정형외과병원 서성배 원장은 “호흡기 질환은 면역체계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 1~5세 아이들에게 자주 발생한다”며 “아이가 호흡기 질환에 자주 걸리면 성장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성인이 되어서도 호흡기가 약한 경향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서 원장은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가 따뜻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난방에 신경 쓰고 평소 적당한 실내 습도(50~60%)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침과 고열 계속되면 폐렴 진행 의심해야 = 겨울철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인 감기는 계절에 상관없이 1년 내내 발병하지만 환절기를 기점으로 더욱 기승을 부린다. 감기에 걸리면 대부분 기침 발열 두통 몸살기 콧물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난다. 몇 년 사이 독감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독감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감기에 비해 유행성이 강하고 발열 몸살 같은 전신 증세가 심하게 나타난다. 독감이 위험한 이유 중 하나는 폐렴 등 중증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심할 경우 심장병 뇌증 같은 합병증을 보이기도 한다. 3~4일 동안 열이 내리지 않거나 내렸던 열이 다시 올라간다면 폐렴 합병증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곧장 병원에 가야 한다. 감기 역시 마찬가지다. 감기로 인한 발열이 3일 이상 증상이 1~2주 이상 계속되면 곧장 병원을 찾아 폐렴 등 다른 질환이 있는지 진찰을 받아야 한다. 서성배 원장은 “감기로 인해 중이염 폐렴 등 합병증이 생기면 발열이 계속되지만 단순 감기로는 3일 이상 열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밖에 후두염 세기관지염 기관지천식 등은 호흡이 어렵기 때문에 주의 깊게 봐야 한다. 낮보다 밤에 증상이 심해진다. 환기 손씻기 충분한 휴식 중요 = 겨울철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잦은 환기와 손 씻기가 중요하다. 겨울에는 차가운 날씨로 문을 닫고 생활하기 쉬운데, 이는 오히려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밖에서 돌아왔을 때 손 씻기도 잊지 말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손 씻기만으로 질병의 70%를 예방할 수 있다’며 손 씻기를 권장한다. 이와 함께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운동도 신경 써야 한다. 겨울에 자주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은 면역력이 약할 때 더 쉽게 발생한다. 평소 면역력을 높일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정형외과병원 서성배 원장은 “햇볕을 쬐면 체내에서 비타민D가 생성되는데 이는 대표적인 면역력 강화 물질로 하루 20분 이상 햇빛을 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