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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총 18,78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세트 메뉴가 매력적인 동네 맛집 ‘수타손짜장’ 손으로 직접 만드는 수타면? ‘수타손짜장’이라는 상호가 레트로 감성을 자극한다.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 4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면 석탑프라자 상가가 보이고, 그 건물 지하 1층에 ‘수타손짜장’이 있다. 입구 옆에 2022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중식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는 입간판이 서 있어 신뢰감을 안겨준다.안으로 들어서면 넓고 쾌적한 공간에 원목 테이블과 의자가 깔끔하게 놓여 있고, 입구 쪽으로 주방, 안쪽으로 셀프바가 배치돼 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옛날손짜장’은 7,000원으로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혜자’로운 가격이다. 짬뽕과 볶음밥은 8,000원이고 단골 메뉴인 ‘탕수육(中18,000원 大30,000원)’은 겉바속촉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 면 종류는 탱글탱글한 수타면에 간이 세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 만점. 아울러 다채롭게 구성된 세트 메뉴가 눈길을 끈다. 짬뽕+짜장, 볶음밥+짜장, 볶음밥+짬뽕, 탕수육+짜장, 탕수육+짬뽕, 탕수육+볶음밥 등이며 가격은 9,000원~11,000원 선. 이외에도 깐쇼새우, 당면잡채, 잡채밥, 군만두와 여름철 메뉴인 국내산 검은콩의 ‘콩국수(10,000원)’가 있다. 위치: 강남구 개포로 615 지하 1층 110호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 일요일 휴무문의: 02-451-9763 2024-07-30
- 신간 소개 - <초등 관심 사전> <초등 관심 사전>글 고정욱 그림 오영은출간일 2024년 7월 16일쪽수 152쪽값 13,500원<초등 관심 사전>은 어린이들의 ‘진짜 관심사’에 고정욱 작가만의 새로운 시각을 더해 ‘세상을 보는 눈’을 기를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고정욱 작가는 매년 300회 이상 강연하며, 초등학생과 청소년, 학부모들을 만나면서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고 쓸모 있는 아동 교양서’를 써야겠다 결심했고, 책 집필을 위해 200여 명 초등학생들에게 직접 설문조사를 하기도 했다. 게임, 굿즈, 스마트폰, 아파트 평수, 인싸 아싸, 유튜브, MBTI 등 굉장히 다양한 요즘 아이들의 관심사 중 34개를 엄선, 세상을 향한 아이들의 관심과 생각을 좀 더 확장할 수 있도록 작가만의 놀라운 통찰력으로 풍성한 이야기를 펼쳐냈다.<초등 관심 사전>은 게임, 스마트폰, 아파트 평수, MBTI, 숏폼 등 요즘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관심 있어 하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34개의 키워드는 나만의 가치, 배려심, 신뢰, 공감력, 자존감 등에 관한 이야기로 연결되며, 작가가 안내하는 길을 따라 읽기만 해도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인문학적 지혜를 배울 수 있다.고정욱 작가는 어린이 청소년 도서 부문의 최강 필자로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다. 소아마비로 인해 중증장애를 갖게 되었지만, 각종 사회활동으로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 작품으로 <다정한 말, 단단한 말>,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고정욱 삼국지> 시리즈 등이 있다. 특히 <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MBC <느낌표>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에 선정되어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렸다. 2024-07-30
- [의학칼럼] 화상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 시원한 아이스커피와 에어컨의 계절인 여름에도 화상은 꾸준히 발생한다. 복날에 팔팔 끓는 삼계탕을 쏟기도 하고, 탕후루의 뜨거운 설탕물, 고데기에 화상을 입기도 한다. 화상을 입었을 때 초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응급 처치다. 상온보다 시원한 흐르는 물에 20분 이상 환부를 식혀 주어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것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추천되는 화상 응급 처치 방법이다. 올바른 응급 처치를 초기에 제대로 하는 것이 화상의 전체 치료 기간을 단축하고, 이것은 곧 화상 후 남을 흉터에도 직결된다.충분한 응급 처치 후에 발적과 작열감이 완전히 가라앉았다면 경과 관찰 해 볼 수 있으나, 여전히 작열감이 있다면 이는 2도 화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화상이므로 전문적인 병원 진료를 이른 시일 내에 받는 것이 좋다.특히 물집이 올라온다면 이미 2도 화상으로 진행되었음을 의미하며, 심재성 2도, 3도 화상으로 진행되기 전에 남은 화기를 모두 제거해 주고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상 치료가 복잡한 이유는 이처럼 진행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처음에 보이는 상태가 전부가 아니라, 며칠에 걸쳐 점점 화상이 진행되어 비가역적으로 괴사하는 범위가 넓어지고, 화상이 깊어질 수 있다. 그래서 초기에 전문 병원에서 적절한 진료와 처치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병원에 방문하시면 가장 먼저 쿨링 드레싱을 이용해 드레싱을 한다. 식물 유래 오일 성분과 다량의 물을 함유하고 있어 잔존 열을 제거하면서 손상된 피부에 충분한 보습을 하는 것이 쿨링 드레싱의 목적이다. 그 이후에는 화상의 염증기가 시작되는데, 이때부터는 항염증 드레싱 치료를 통해 염증기를 최소화해야 한다. 염증기가 지나간 이후 피부 재생기가 시작되는데, 화상의 범위와 깊이에 맞는 치료로 피부 재생을 최대한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염증기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피부 재생 능력은 최대한 증진시켜 전체 치료 기간을 줄여야 화상의 흉터도 최소화할 수 있다.병원에서의 화상의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화상으로 인한 모든 손상이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이후에도 화상 부위에 꾸준한 보습과 자외선 차단 및 실리콘 성분의 흉터 연고를 이용하여 흉터 조직의 생성 및 색소 침착을 최소화하는 것이 화상에 대처하는 올바른 자세이다.이윤혜 원장한강수성형외과 2024-07-30
- [건강 기획] 여름 휴가철 일광화상(햇볕화상)과 자외선 요주의 여름철에는 고온현상이 계속되면서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은 나날이 지속된다. 휴가철 정점인 7월 말에서 8월 초·중순이 되면 일광화상(햇볕화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도 늘어난다. 일광화상은 그 정도에 따라 피부 벗겨짐과 물집이 생기기도 하며 색소침착 등 화상 흉터로 남을 수도 있다. 여름철 빈번한 일광화상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광화상에 대한 궁금증을 키워드로 풀어보고, 일광화상 예방과 응급처치, 여름철 자외선 관리 방법을 살펴봤다.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도움말 더마주피부과 김주영 대표원장(피부과학 의학박사), 한강수성형외과 이윤혜 원장#테마1. 키워드로 살펴본 일광화상 키워드 궁금증① 햇빛 노출 시간일과화상은 햇빛에 어느 정도의 시간 동안 노출되어야 진행될까? “햇빛의 노출시간과 일광화상이 비례하는 것은 맞으나 절대적인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광화상의 위험 요인은 자외선에 노출된 시간, 햇빛에 하루 중 언제 노출되었는지, 오존층의 파괴 정도, 자외선 차단제를 제대로 사용했는지 여부, 광민감성 약물의 사용 여부, 피부 유형 등이 있으며,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이윤혜 원장)키워드 궁금증② 자외선의 강도와 노출 시간일광화상은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와 자외선에 노출된 시간에 그 정도가 달라질까? “일광화상은 자외선(UV) 방사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 발생하며, 자외선의 강도와 노출 시간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자외선의 강도’는 시간대, 계절, 지역, 고도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가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대입니다. 이 시간대에는 자외선 지수가 높아 피부 손상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자외선 강도가 더 높으며, 겨울철보다 일광화상의 위험이 더 큽니다. 고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자외선 노출이 증가합니다. 또한,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수록 일광화상의 위험이 커집니다. 같은 강도의 자외선이라도 짧은 시간 동안 노출되는 것보다 긴 시간 동안 노출되면 더 심각한 일광화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김주영 원장)키워드 궁금증③ 일광화상의 단계여름철 햇빛에 의한 일광화상은 어느 단계로 증상이 진행될까? “일광화상의 단계는 일반적인 화상의 단계와 동일합니다. 1도 일광화상은 일광화상 부위에 발적, 화끈거리는 통증, 경도의 부종을 보이나 물집이나 피부의 손상이 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2도 일광화상은 발적과 통증이 심하며, 물집이나 피부의 손상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3도 일광화상은 피부를 포함하여 피하의 연부조직까지 손상이 오는 상황에 해당하는데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며, 피부 손상 정도가 커서 오히려 통증이 2도 화상보다 적은 경우도 있습니다. 일광화상이 넓은 범위로 심한 경우 두통, 오심, 발열, 오한 등의 전신 증상으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일광화상은 모든 증상이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보통 6시간 이후부터 증상이 생겨 12~48시간에 최고조에 이르므로 초반의 작은 증상만을 보고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이윤혜 원장)키워드 궁금증④ 피부 벗겨짐일광화상이 발생하면 피부 껍질이 하얗게 벗겨지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럴 때 강제로 벗겨내는 경우도 많은데 피부 벗겨짐 증상이 생기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일광화상 부위의 피부 각질 탈락 현상은 급성 표피 손상 후 새로운 표피 재생 과정에서 나타나는 회복 증상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에 손상된 각질층은 탈락하는데, 이 과정이 뭉쳐서 넓은 부위에 동시에 관찰되면 육안으로 피부 껍질이 한꺼번에 벗겨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요.표피층의 건강한 각질 형성 세포들이 피부 각질층을 새롭게 만들고 나면, 기존의 각질층은 저절로 자연스럽게 탈락하므로 자연 탈락을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껍질이 붙어있는 게 지저분해 보인다고 스크럽 또는 직접 물리적으로 떼어내는 방법으로 제거한다면, 완벽하지 않은 새 피부 표피와 각질층이 동시에 떨어져 나가면서 예상치 못했던 2차 피부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다만, 피부 장벽 기능을 정상화하고, 피부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적절한 보습제 도포로 관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른 상태의 표피는 건조증 가려움증을 유발해 이후 피부염 습진 색소침착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적절한 처방용 의료기기(피부장벽 기능 강화) 보습제를 꾸준히 도포하면, 자연스러운 각질 탈락 과정을 돕고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김주영 원장)키워드 궁금증⑤ 물집일광화상 증상이 심하면 물집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럴 때 어떻게 대응하고 관리해야 할까?“물집이 생긴 경우는 이미 2도 화상으로 진행되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물집이 터지게 되면 우리 몸의 1차 방어막인 피부가 손상된 것을 시사하므로, 방치하면 감염에 취약한 부위가 됩니다. 물집이 올라오면 스스로 제거하지 마시고 항생제 연고 및 자체 접착력이 거의 없는 폼 계열의 드레싱을 하고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이윤혜 원장)#테마2. 일광화상 예방과 자외선 관리 일광화상도 흉터로 남을 수 있어여름철 일광화상은 그 정도가 심할 경우 흉터로 남기도 한다.한강수성형외과 이윤혜 원장은 “가장 흔한 일광화상은 1도 화상에서 표재성 2도 화상이다. 이 경우 영구적인 흉터는 거의 남지 않으며, 보통 피부색이 어두워지는 색소침착이 남는다. 자외선이 피부의 가장 바깥층에 노출되면 멜라닌 생성을 촉진하게 되는데, 이는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호 기전”이라고 설명했다.더마주피부과 김주영 대표원장도 반복적인 일광화상은 심할 경우 피부에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수 있다며 “첫째, 피붓결 손상과 주름(조기 노화) 유발이다. 이는 주름과 피부 탄력 저하로 발생하며 주로 ‘UV_A에 의한 진피 손상’의 결과로 나타난다. 둘째, 색소 침착이다. 일광화상이 회복된 후 피부가 어두운 반점으로 변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사라지기도 하지만, 몇 달 혹은 몇 년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주로 ‘UV_B에 의한 표피 손상’의 결과로 나타난다. 셋째, 색소 결핍이다. 일광화상 후 피부가 하얗게 변하기도 한다. 이는 멜라닌 색소가 손실되어 발생하며, 종종 영구적일 수 있다. 넷째, 비후성 흉터 및 켈로이드이다. 아주 심한 일광화상으로 인해 피부 깊은 층까지 손상되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피부가 과도하게 치유되면서 두꺼운 흉터 조직이 형성되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일광화상 발생 시 응급처치 방법여름철 일광화상이 발생했다면 올바른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김 원장은 “일광화상 대응 단계는 크게 ‘피부 냉각-수분 공급-피부 보호-전문의 진료’라고 할 수 있다. 첫째, 피부 냉각이다. 일광화상을 입은 피부를 즉시 차가운 물(냉수 샤워나 찬물에 적신 수건)로 식히는 것이 중요하다. 단, 얼음이나 아주 찬물은 오히려 피부에 더 큰 자극감과 2차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둘째, 수분 공급이다. 보습제(알로에 베라 젤이나 하이드로겔 같은 진정 효과가 있는 제품)를 사용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이는 염증을 줄이고 치유 과정을 촉진한다. 또, 일광화상은 체내 수분을 소모하므로 물을 많이 마셔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다섯째, 피부 보호이다. 일광화상을 입은 부위를 다시 햇볕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외출 시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보호용 2024-07-30
- 자녀교육의 기본! 엄마면허증 ‘민병진 원장의 하버드식 자녀교육 제안’ 2번째. 이번 호에서는 30년 넘게 어린이 부정교합 교정과 의사로 활동해 온 민병진 원장의 엄마면허증 시험 족보인 ‘마더스터디’를 자세히 소개한다. ‘마더스터디’는 민병진 원장이 직접 아이비리그 출신 교육전문가들의 도서를 정리하여 북리뷰 스타일의 동영상으로 제작한 온라인 사이트로 부제는 ‘닥터민의 북리뷰’이다. 100년을 이어오는 4대째 의료가문의 일원으로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부정교합 교정과 의사로서 민 원장은 자녀교육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키워왔다. 그 과정에서 많은 엄마들이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았고, ‘엄마면허증’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마더스터디’는 아이의 성공과 행복을 바라는 엄마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자녀교육을 할 수 있도록 ‘엄마면허증 시험 족보’로 준비됐다. 자녀의 행복한 성공을 위한 자녀교육 필수 처방전! 마더스터디 민병진 원장은 먼저 하버드대를 위주로 미국 아이비리그 출신 자녀교육 전문가들이 쓴 저서들 중에서 엄마면허증을 갖추기에 꼭 필요한 책들을 엄선했다. 그리고 쳇 GPT 등 다양한 AI 툴을 사용하여 핵심 내용을 요약하고, 북리뷰 형식의 동영상으로 만들어 마더스터디[Dr. Min Study](http://drminstudy.com)에 업로드 해놓았다. 현재 총 20여 편의 동영상이 업로드 되어 있다. 민 원장은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이 단 몇 편만이라도 꼼꼼히 보고 실천에 옮긴다면 자녀교육의 패러다임과 방향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말한다. ‘마더스터디’는 유료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커피 2잔 정도의 비용으로 하버드식 자녀교육의 원리를 깨우치며 엄마면허증을 갖게 되고, 이런 엄마에게 ‘진짜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자신의 재능을 최대한 발휘하며 스스로의 힘으로 더 큰 미래를 개척하게 된다. 민 원장은 “마더스터디의 내용들을 익힌다면 엄마면허증을 발급받은 것과 다름없습니다. 마더스터디와 함께 한다면 자녀들은 엄마들이 바라던 것보다 훨씬 큰 성공과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답니다”라고 말한다.자녀를 정원사처럼 키울 것인가, 목수처럼 키울 것인가? 민 원장이 추천하는 자녀교육 족보 ‘마더스터디’의 내용 중 하나는 UC 버클리 대학교 심리학과의 앨리슨 고프닉 교수가 쓴 책 <The Gardener and Carpenter>이다. 핵심 주제는 ‘아이를 키우는 보다 나은 방법’이다. ‘아이를 정원사처럼 키울 것인가, 목수처럼 키울 것인가?’ 고프닉 교수는 정원사처럼 키우기를 권한다. 목수처럼 키운다면 자녀가 정밀하게 가구를 조각하듯이 정해진 모양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목표겠지만 정원사처럼 키운다면 자녀의 재능에 따라 성장하고 발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아이들 각자의 고유한 강점과 약점, 다양한 관심사와 가능성을 유연하게 인정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고프닉 교수는 아이들은 스스로 탐험하고 적응하기를 바라는 주체적인 학습자들이라고 말하며,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호기심을 틀에 맞추려 하기보다 호기심을 키우고 격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엄마들은 완벽한 양육을 하려고 하지만 실제로는 아이들을 특정한 방향으로 몰아가려는 유혹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갖고 있던 양육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들을 어떤 특정한 방향으로 이끄는 데 집중하기보다 그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데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통제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이 가져오는 예측 불가능함과 복잡함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한다.[민병진 원장의 한마디] “고프닉 교수는 양육을 특별한 기술로 보는 관점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런 관점은 아이들의 재능과 창의력의 자연스러운 발달을 제한할 수 있고, 오히려 엄마의 한계 이상 성장할 수 없는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엄격하게 지시하고 형태를 잡아주기 보다는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서 자녀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이 더 뛰어난 양육 방식입니다. 즉, 엄마의 역할은 아이들을 특정한 모양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장하고 발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긍정적인 엄마와 낙관적인 자녀 ‘마더스터디’에서 민 원장이 추천하는 도서 중 하나는 프린스턴대학교 및 펜실베니아대학교 출신 마틴 셀리그먼 교수가 저술한 ‘The Optimistic Child’이다. 셀리그먼 교수는 낙관주의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아이들에게 이러한 사고방식을 어떻게 길러줄 수 있는지 알려준다. 낙관적인 사람들은 나쁜 일이 생겨도 일시적인 문제로 받아들이지만, 비관적인 사람들은 그걸 영원히 극복할 수 없는 문제로 생각하곤 한다.낙관적으로 성장하면 어려움에 부딪혀도 금방 다시 일어나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회복력을 갖추게 된다. 또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영향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혹여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성공으로 가는 여정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셀리그먼 교수는 아이들의 생각과 세계관 형성에 엄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엄마의 말 한마디나 반응 등 전반적인 태도가 아이를 낙관주의자로도 비관주의자로도 키울 수 있다. 그러니 긍정적인 말들로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넌 절대로 못 할 거야’ 보다는 ‘연습하면 나아질 수 있어’라고 말하는 연습을 하라고 당부한다. 엄마의 작은 말의 차이가 아이에게 큰 차이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의 긍정적인 행동을 장려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이들이 긍정적인 자아상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고, 성취감과 자존감도 키워줄 수 있다. 또, 셀리그먼 교수는 엄마가 낙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한다. 아이는 엄마를 보고 배우기 때문에 엄마가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면, 아이도 낙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민병진 원장의 한마디] “낙관주의는 우리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엄청 중요합니다. 우리 사회가 정신 건강을 어떻게 다루는지에 대한 변화가 필요한데, 특히 우리 아이들의 마음과 감정을 잘 돌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학문적인 성취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의 정신 건강은 신체 건강만큼 중요합니다. 긍정적인 엄마는 아이의 밝고 희망찬 미래를 향한 좋은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매사를 간섭하는 헬리콥터 엄마의 심각성 민 원장이 꼽는 중요한 책 중 하나는 예일대학교 출신 정신의학과 전문의 조지 글래스가 저술한 ‘The Overparenting Epidemic’이다. 저자는 일명 헬리콥터 엄마로도 불리는 '과잉 양육’에 대해 말한다. ‘과잉 양육’은 엄마가 자녀의 인생에 매우 깊숙이 관여하는 걸 의미한다. 자녀의 성공을 바라고 하는 개입이지만 결국 자녀의 성장과 독립성을 제한할 수 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어떻게 해야 자립심이 강한 자녀로 키울 수 있는지 구체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과잉 양육은 가족 구조의 변화와 함께 디지털 시대가 발달하면서 자녀 양육에 대한 정보와 조언이 2024-07-16
- 엄마면허증 있으세요? 30년 넘게 어린이 부정교합 교정과 의사로 활동해 온 ‘압구정민치과’의 민병진 원장은 수 많은 어린이들을 만나면서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을 키워왔다. 교정 치료의 특성상 아이들이나 부모들과 오랜 기간 주기적으로 만나게 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안타까운 상황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자녀 양육에 대한 어려움을 관찰하며 자녀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는 ‘엄마면허증’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왜냐하면 양육에 대한 아무 지식도 없이 갑자기 태어난 자녀들을 키운다는 것은 면허증 없는 돌팔이가 환자를 치료하는 것과 똑같은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결국, 민 원장은 젊은 엄마들이 제대로 자녀를 교육할 수 있도록 하고 그에 따른 ‘엄마면허증’을 취득해야만 그래도 자녀를 더 행복하게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마더스터디’라는 ‘엄마면허증’ 족보를 준비했다. 이에 내일신문은 2회에 걸쳐 어린이 교정과 의사가 자녀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과정, 우리나라 최초로 100년을 이어오는 4대째 의료인 가문의 일원으로서 느끼는 의대 쏠림현상에 대한 분석,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되는 의대 진학 교육에 대한 문제점, 민 원장이 직접 하버드를 비롯한 미국 아이비리그 출신 교육전문가들의 도서를 정리하여 북리뷰 스타일의 동영상으로 정리한 자녀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마더스터디’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어린이 부정교합 환자들 치료하며 깨달은 자녀교육의 문제점과 자녀교육 처방전부정교합은 유전적인 원인도 있지만, 다양한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그리고 부정교합은 어린이들의 심리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민 원장은 “최근 15년 전후부터 공기 오염과 알러지 등에 의한 비염 어린이 환자들이 폭증하면서 그에 따른 어린이 부정교합 환자들도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10여 년 동안 36개월 전후의 어린 환자들도 폭증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많은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을 상대하다 보니 아이들의 특성도 쉽게 파악하게 됐고, 보호자인 엄마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잘못된 행동도 많이 접하면서 그들을 위해 8년 전 <자녀운명! 부모가 바꾼다>라는 책을 출판하기도 하고 다양한 언론매체에서 강연도 해왔다.특히 그의 전공이 교정과다 보니 자녀교육 중 잘못된 점을 찾아서 교정해주는 것으로 많은 실전 경험을 갖고 있다. 많은 부모들이 민 원장에게 자녀교육과 진로에 대한 상담을 요청해온다. 게 중에는 전공 선택이나 외국 유학 같은 전문적인 상담도 하고, 그 상담 결과에 따라 미국 아이비리그에 진학한 환자들도 많다고 한다.민 원장은 그중 3세 아이의 사례를 언급했다. 다른 세 살 아이들보다 태도가 좋고, X-ray도 잘 찍고, 또 상담 시 반응이 빨라서 엄마에게 ‘이 아이는 영재 끼가 있어요!’ 라고 얘기 해 주었더니 엄마가 그 얘기를 귀담아 듣고 영재 테스트를 받았다가 상위 0.001% 영재임을 알게 되어 현재 영재학교에 다니고 있단다. 치아 교정을 하러 왔다가 영재성을 발견하게 된 케이스다. 반대로 또래 아이들에 비해 아주 산만한 아이들에게는 혹시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키우나요?”하고 물어보면 거의 그렇다는 대답을 해 놀라기도 한단다. 다른 또래 아이들에 비해 심각하게 행동이 다른 경우에는 몇 가지 테스트를 해보고 부모에게 학교생활의 문제점을 찾아내주기도 한다. 이처럼 민 원장은 짧은 문진 시간과 X-ray 촬영, 상담 시 부모 옆에서 하는 아이의 행동 등을 관찰한 것만으로 아이가 집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 지를 짐작해낸다. 얼굴을 보고 껌을 좋아하는지 젤리를 많이 먹는지, 체격을 보고 밥을 빨리 먹는지 천천히 먹는지도 알아내니 엄마들이 놀란단다. 어린 환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편하게 치료를 해줄 수 있을까’하는 마음으로 관찰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터득한 능력이다.한편 민 원장은 “지금처럼 대한민국의 탑티어 학생들이 의대로만 몰려간다면 한국의 미래는 폭망합니다. 그것도 5년 안에 그렇게 될 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인 5차, 6차 산업을 이끌어갈 최고의 인재들 3-4,000여 명이 모두 의사가 된다면 외국과의 이공계 경쟁에서 뒤처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핵심 멤버들이 미국, 일본, 대만, 인도의 IT 인재들보다 뒤떨어진다면 대한민국 경제는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의사를 비롯해 모든 국민들이 어려운 삶을 살아가야 할 겁니다”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그는 ‘의사몰빵’ 현상을 경고하고 자녀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의사보다 더 좋은 직업도 많다는 것을 소개하기 위해 많은 강의를 하고 있다. 아마 100년을 이어오는 4대째 의료인인 그가 어릴 때부터 보고 느낀 의사에 대한 평가는 남다를 것이라고 본다. 그는 “지금 의대몰빵하는 아이들이 실제 의사가 될 시기가 되면 아마 AI의 발달로 많은 의사들이 사라지게 될 겁니다. 그러니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다양한 직업에 관심을 가지도록 교육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한다.하지만 이런 말이 대부분 엄마들의 갖고 있는 자녀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그는 ‘엄마면허증’이란 단어를 찾아내고, 현명한 엄마들은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 자녀를 양육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 마음으로 준비한 것이 ‘마더스터디’다.100년 명문 의료집안의 서울대・하버드 출신 교정과 의사민병진 원장은 서울대 치대 및 동 대학원 교정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 대학원 교정과를 수료했다. 이후 강남에 교정치과를 개원해서 많은 환자들에게 건강과 미소를 선물해주었다. 그는 다양한 방송에서도 자녀 교육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100년째 이어오는 의료인 집안의 역사는 민 원장의 조부에게서 시작됐다. 서울대 의대의 전신인 경성제대 의학부를 졸업하고 외과의사로 활동한 할아버지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찾아 직접 왕진을 다니면서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직업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계셨다. 그 당시는 한국인 의사를 찾아보기 힘든 시기였다.민 원장의 아버지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이비인후과 의사로 활동했다. 해방이 되고 격동의 세월을 지나왔지만 여전히 의사는 매우 안정적인 직업군이었다. 당시에는 전문 직업군도 별로 없던 시기라 민 원장은 매우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 3대 의료인인 민 원장이 교정 전문의로 활동을 시작할 때에는 다양한 전문 직종들과 사업가들이 나타났다. 민 원장도 시대가 변하고 있었다는 걸 어렴풋이 느꼈지만 어려서부터 의사가 천직이라고 느꼈던 탓에 자연스럽게 의료인의 길을 택했다고 한다.그 마인드가 그대로 전해졌는지 역시 치과의사의 길을 걷고 있는 민 원장의 딸은 디자인에도 관심이 많았지만 선교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으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보건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 치과대학을 졸업하여 4대째 의료인 집안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민 원장은 물론 부친의 4남 3녀 형제 모두 경기고와 서울대, 경기여고와 이화여대를 졸업했다. 명실상부한 교육 명문집안이다. 사촌까지 따라가 보면 더욱 놀랍다. 세 명의 사촌형제들은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졸업한 학교로 유명한 필립스 아카데미 앤도버 출신으로 졸업 후 MIT, 스탠포드, 예일, 옥스퍼드 등의 졸업생이 됐다. 또한, MIT 조선공학박사로서 한국 조선업을 세계 일등으로 키워 한국조선공업의 대부로 불리는 민계식 전(前) 현대중공업 회장이 삼촌이다. 2024-07-16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 분석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지난 7월 1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2일 수험생들에게 성적표를 배부했다. 당초 평가원은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고 적정 변별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지만,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 모두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특히 수학 영역은 통합수능 도입이래 표준점수 최고점이 152점으로 가장 어렵게 출제되었고, 영어는 1등급 비율이 1.47%에 그쳐 절대평가 도입 이후 역대 가장 어렵게 출제되었다. 평가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는 전 영역 만점자가 6명이었다.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를 분석해봤다.도움말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참고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 등급 구분 표준점수, 표준점수 도수 분포>화법과 작문 60.9%, 미적분 48.7% 선택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가 발표되었다. 올해 6월 모의평가 응시인원은 392,783명으로 2024학년도 6월 모평 대비 11,110명이 증가했다. 재학생은 318,906명이고, 소위 N수생으로 불리는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73,877명이었다.N수생의 비율은 18.81%(2024학년도 6월 19.77%)로 전년도보다 다소 감소했으나, 이는 올해 재학생 인원이 크게 증가한 이유도 있어, 입시기관들은 실제 11월 본수능에서는 졸업생의 응시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영역별 응시 비율을 보면 국어 영역은 화법과 작문 선택자가 60.9%, 언어와 매체는 39.1%로 전년도 6월 모의평가(화법과 작문 59.2%, 언어와 매체 40.8%)와 수능(화법과 작문 59.8%, 언어와 매체 40.2%)에 비해 화법과 작문 선택 비율이 약간 증가했다. 수학 영역은 미적분 48.7%, 확률과 통계 48.3%, 기하 3.0%로 전년도 6월 모의평가(미적분 48.5%, 확률과 통계 47.8%, 기하 3.7%) 미적분, 확률과 통계 선택자보다 소폭 증가했다. (표1 참조)표1.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 국어, 수학 영역 선택과목별 응시자 현황사회탐구 영역은 생활과 윤리를 선택한 응시자가 131,917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문화가 131,527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경제는 6,638명으로 가장 적었다. 지구과학Ⅰ 선택자가 119,198명으로 가장 많았고, 생명과학Ⅰ가 112,800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화학Ⅱ를 선택한 응시자가 5,541으로 가장 적었다.(표2 참조) 표2.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사회·과학탐구 영역 과목별 응시자 현황6월 모의평가 수학, 영어 특히 어렵게 출제이번 6월 모의평가는 국어, 수학, 영어 영역 모두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표3 참조)표3.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 국어/수학 영역의 등급 구분 표준점수와 등급별 인원 및 비율*표1~3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킬러문항 배제 이후 지난해 수능과 이번 6월 모의평가 모두 매우 어려운 기조를 보인다. 국어 영역 1등급 내 표준점수 최고점은 148점이며 최저점 132점으로 16점 차이가 발생했다. 수학 영역은 통합수능 도입 이래 표준점수 최고점이 152점으로 가장 어렵게 출제되었다. 1등급 내 점수 차 최고점은 152점, 최저점 135점으로 17점 차이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수능 1등급 내 점수 차는 최고점 148점과 최저점 133점으로 15점 차이보다 더 크다. 그만큼 상위권 변별력 크게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며 “국어, 수학은 최상위권 1등급도 풀기 어려울 정도로 상위권 변별력 확보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표4, 5 참조)영어 영역은 역대 시험 중에 가장 어려웠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영어 영역은 수능에서 영어가 절대평가로 변경된 이후 가장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1.47%였다. 어렵게 출제된 전년도 수능 1등급 비율이 4.71%였던 것에 비춰보아도 매우 까다롭게 출제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2등급까지도 9.47%로 최상위권 학생들도 어렵게 느낀 시험이라 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표6 참조)표4.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 변화표5.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 변화*표4, 표5 : 종로학원 표6.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 등급 구분 원점수, 등급별 인원 및 비율*표6.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선택과목간 점수 차2025학년도 6월 평가원 모의평가 선택과목간 점수 차이는 국어 3점, 수학 7점 차로 나타났다.임 대표는 “국어 영역 선택과목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와 매체 148점, 화법과 작문 145점으로 두 과목 간 3점 차이를 보였다. 수학 영역 선택과목 표준점수 최고점은 미적분이 152점, 기하 151점, 확률과 통계 145점으로 최대 7점이 차이가 난다.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는 국어 선택과목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4점 차(언어와 매체 136점, 화법과 작문 132점), 수학이 8점 차(미적분 151점, 기하 149점, 확률과 통계 143점)였고, 본수능에서는 국어 4점 차(언어와 매체 150점, 화법과 작문 146점), 수학 11점 차(미적분 148점, 기하 142점, 확률과 통계 137점)가 발생했다.”며 “킬러문항이 배제되었지만 지난해 9월 평가원 모의평가와 본수능,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도 선택과목간 점수 차는 여전히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표7, 표8 참조)표7. 국어 영역 선택과목 간 점수 차(2022~2025학년도)표8. 수학 영역 선택과목 간 점수차(2022~2025학년도)*표7~8 : 종로학원 자연계 학생들의 ‘사탐런’ 증가 올해 수능에서 선택과목 제한을 폐지한 대학이 증가함에 따라 입시기관들은 자연계 학생들의 탐구 과목 두 개 중 하나를 사회탐구로 선택하는 소위 ‘사탐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도 사탐런 증가 추세가 눈에 띈다.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 사회탐구만 응시한 학생은 193,533명, 과탐만 응시한 학생은 157,245명이고, 두 영역을 조합해 ‘사탐+과탐’ 과목을 응시한 학생 수는 34,297명이었다.(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사탐 선택자 178,226명, 과탐 181,253명, 두 영역 조합 14,074명).이에 우 소장은 “6월 모의평가에서 주목할 것은 사탐 응시 학생 수의 증가와 두 영역을 조합해서 응시한 학생 수가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또한, 수학 미적분을 본 학생 중 사탐에 응시한 비율은 전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 8.2%였으나 올해 6월 모의평가는 14.48%로 증가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1과목씩 선택한 학생의 비율도 전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는 3.0%에 그쳤지만,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는 11.6%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자연계 학생 중 다수의 학생이 탐구 1개 과목 이상에서 사탐 과목을 선택하려는 경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임 대표도 “탐구 영역에서는 사탐 1과목, 과탐 1과목 응시생 비율이 지난해 6월 모의평가에서 14,074명(3.8%)이었지만,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는 34,297명(8.9%)로 증가했다. 이는 문이과 통합에 따라 대학들이 사탐, 과탐을 모두 인정하는 대학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표7 참조)표9.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 탐구 응시 과목 2024-07-11
- 2026학년도 주요 대학 대입 변경사항 7월 중순이 지나면 대다수 고등학교에서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방학기간이 길진 않지만 학기 중보다는 상대적으로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에, 내년도 입시를 치를 고2 학생들은 방학 기간을 이용해 지난 4월 말 각 대학이 입학처 홈페이지에 발표한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꼼꼼히 살펴보기 바란다. 크고 작은 대입전형 변화에 대한 이해가 향후 대입 전략을 세우는 중요한 발판이 되기 때문이다. 2026학년도 주요 대학 대입 변경사항을 요약해봤다.(대학별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세부사항은 반드시 2026학년도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도움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참고자료 각 대학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2024. 07. 06 확인)고려대학교①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고려대는 수시모집 여러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인 학교추천전형은 최저 적용 시 탐구영역을 2개 과목 평균 등급을 활용하지 않고 ‘상위 1과목 등급’만 반영한다. 또한 그 기준이 ‘4개 영역 등급 합 5이내’로 매우 높았던 경영학과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4개 영역 등급 합 8이내’로 완화했다. 의과대학, 사이버국방전형, 첨단학과의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완화하거나 폐지한다. (표1 참조) 표1. 2026학년도 고려대학교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출처: 2026학년도 고려대학교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2024.07.06. 확인)② 수시·정시 계열별 수능 응시과목 지정 폐지고려대는 수시·정시모집 모두 계열별 수능 응시과목 지정을 폐지한다. 수학 영역은 모집단위 계열과 관계 없이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를 모두 인정한다. 탐구 영역은 모집단위 계열과 관계 없이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모두 인정한다. 단, 수능위주전형으로 자연계열에 지원할 때는 과학탐구 변환표준점수에 3%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서강대학교① 논술전형 학생부 미반영서강대대의 대입 변화를 요약하면 ‘수시모집 변화는 적고 정시모집 변화는 크다’고 할 수 있다.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학생부 항목 중 비교과를 반영하지 않으며, 논술전형에서도 학생부를 반영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변화되었다. ② 정시, 수능 성적 산출 후 유리한 성적 반영서강대 정시모집은 변화가 크다. 먼저, 성적 산출 방식의 변화이다. 서강대는 정시에서 수험생의 수능 성적을 두 가지 방식으로 계산한 후에 둘 중 더 높은 점수를 학생 선발에 활용한다.(A형, B형에 따른 성적 산출 후 높은 점수를 최종 반영) 예를 들어 수학 성적이 국어 성적에 비해 더 우수한 경우 수학 반영비율이 43.3%로 높은 A유형으로 점수를 산출하며, 국어 성적이 더 우수하면 국어 반영비율이 높은 B유형으로 계산한다.(표2 참조)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이와 같은 산출 방식은 수능 난이도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것이다. 서강대는 정시에서 표준점수를 활용하는데 난도가 까다로운 경우에는 표준점수가 높게 산출되고, 난도가 낮은 경우에는 표준점수가 낮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시에서 유불리는 수능 성적 통계가 나온 이후에야 확인할 수 있으므로 국어와 수학 중 특정 영역에 집중하기 보다 두 영역 모두 성실히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표2. 2026학년도 서강대학교 정시 전 전형 공통사항–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점수 산출방법(정시 나, 다군)*출처: 2026학년도 서강대학교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2024.07.06. 확인)성균관대학교① 자유전공계열, 양자정보학과 신설성균관대는 2026학년도 대입에서. 전계열 공통으로 무전공 통합계열 ‘자유전공계열(수시 170명, 정시 110명)’과 첨단학과 ‘양자정보공학과(수시 18명, 정시 10명)’ 신설한다. 또한 응용AI융합학부 세부 전공별(AI융합운영/산업인공지능)로 분리해 선발한다.② 수시 학종 성균인재전형 신설성균관대는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인 성균인재전형을 신설하며, 학생부교과전형의 성적 반영방법을 바꾸고 논술우수전형을 언어형과 수리형으로 분리 선발한다. 2026학년도에 신설되는 성균인재전형은 자유전공계열, 사범대학학과, 의예과, 글로벌융합학부, 스포츠과학과에서 선발하는데 단계별 전형으로 2단계에서 면접을 치른다. ③ 수시 논술우수전형 분리 선발서강대는 논술전형은 ‘언어형’과 ‘수리형’으로 나누어서 시험 치른다. 이에 우 소장은 “기존의 언어논술, 수리논술과의 차이는 지원 가능한 모집단위에 있었다. 그 동안 언어논술을 치른 학생은 인문계열 모집단위에만 지원 가능하고, 수리논술을 치른 학생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만 지원 가능했다. 그러나 2026학년도 성균관대의 경우 언어형을 선택해도 공학계열이나 자연과학계열 등 자연계열 모집단위로 지원 가능하고, 반대로 수리형을 선택해도 경영학과, 글로벌리더 등의 인문계열 모집단위로도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④ 정시 일반전형 ‘다’군 선발, 성적 반영방법 변화성균관대는 일반전형 ‘다’군(글로벌경영학과,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반도체융합공학과, 에너지학과, 양자정보공학과)에서 선발한다. ※ 응용AI융합학부(특성화고졸 재직자 특별전형, 학생부위주) 또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역별 반영비율 및 반영요소 변경해 모집단위에 따라 A, B 2개 유형으로 성적 계산 후, A, B 중 상위 성적을 반영한다.(표3 참조)표3. 2026학년도 서강대학교 대학수학능력시험 방영방법*출처: 2026학년도 성균관대학교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2024.07.06. 확인)이에 우 소장은 “정시에서는 가, 다군 모집단위가 수능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는 것과 다르게 나군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 탐구 영역 성적을 백분위 그대로 반영한다. 일반적으로 선호도 높은 대학들은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데 백분위를 활용함으로써 지원자 풀이 넓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에 가, 나군에서 선발하는 고려대, 연세대와 성적 활용 지표가 다르기 때문에 추가합격은 다소 줄어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세대학교① 수시 학종 면접 배수 확대, 특기자전형 지원자격 변경연세대는 2026학년도에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인문·통합) 및 국제형(국내고) 2단계 평가 대상자 배수를 확대한다.(표4 참조) 특기자전형(체육인재) 지원자격도 변경된다.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따른 처분을 받은 자는 지원 불가하며, 합격자 선발 시 적용하는 최저학력기준은 폐지한다. 표4. 2026학년도 연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인문·통합) 및 국제형(국내고) 2단계 평가 대상자 배수 확대*출처: 2026학년도 연세대학교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2024.07.06. 확인)② 정시 학생부 교과 성적 반영연세대는 일반전형 일반계열과 국제계열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평가 반영한다. 학교생활기록부(교과)는 전 과목을 반영하며 등급 또는 성취도별 점수를 부여한다. 학교생활기록부(출결)은 미인정 출결에 대해 감점요소로 활용한다. 이화여자대학교① 수시 학종 미래인재 면접형 신설이화여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인 ‘미래인재전형-면접형’을 신설하며 그 동안 선발하던 미래인재전형을 미래인재전형-서류형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면접형은 서류형과 다르게 수능 최저학력기준 을 적용하지 않고, 단계별 전형 2024-07-11
- 2025학년도 대입 스타트 6월 모의 평가 성적이 발표되었다. 기말고사도 끝나고 이제 본격적으로 수시 접수를 준비해야 하는데 변수가 많은 이번 입시에서는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이 많다. 그중 가장 이슈가 되는 것이 바로 무전공 확대. 언론에서는 하나같이 무전공이 20% 이상 대폭 늘었다고 하지만 막상 대학별로 발표된 입시 요강을 살펴보면 무전공이 늘었다는 것을 체감하지 못하겠다는 것이 학생과 학부모의 반응이다. 대학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기존의 정원을 활용해광역 선발(유형2)로 학생을 모집하거나 기존에 있던 자유전공을 그대로 포함한 경우가 많다. 실제 없던 인원을신설한 경우는 서울 소재 대학 중 국민대, 건국대, 경기대, 성신여대로 손에 꼽을 정도다. 이에 서울 소재 대학별 무전공 선발 입시 요강을 2회로 나누어 톺아보고, 무엇을 체크하고 주의해야 할 지 살펴보기로 한다.도움말& 참고 자료 각 대학 입학처 입학요강,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설명회, 종로학원 임성호 설명회교과와 정시 선발 비중 높아2025학년도 서울 소재 대학의 무전공 선발 인원을 살펴보면 유형1 8,126명, 유형2 7,606명으로 총 15,732명이다. 이중 수시 선발 인원 5,143명 중 교과전형 2,592명(50.39%), 학생부종합 1,441명(28.0%), 논술 1,110명(21.58%)로 교과전형 선발 비중이 높다. 아직 정시 모집인원 확정 발표가 나지 않았지만 수시 인원을 제외하면 10,589명(67.3%)을 정시로 선발한다.진로역량이나 전공적합성 등 정성평가의 기준이 모호할 수 있어 무전공 선발에는 정량평가의 교과 선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입시전문가들은 무전공 선발이 정량평가 위주라고 하지만 “진로를 정하지 않았어요”,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라고 착각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 여러 방면에 호기심이 있고, 그 호기심을 심화학습으로 연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학습 역량이 드러나는 생기부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공선택 방식과 범위 살펴봐야무전공 선발에 지원하기 전에 원하는 대학의 모집 요강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입학 후 전공을 어떤 방식으로 정하는지, 또 선택할 수 있는 전공은 어디까지인지 체크해봐야 한다. 1학년, 혹은 2학기 이수 후 인문학부, 사회과학부 등 광역 내에서 전공을 선택하거나 혹은 인문, 사회, 공과 대 등 광역을 넘어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학교별로 정원합의가 필요한 의학 계열, 사범대학, 계약학과는 선택이 불가능하고, 또 예체능은 허용하는 등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체크해봐야 한다. 또, 컴퓨터공학이나 경제 경영 등 인기 전공에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아예 선택에서 제외하거나 혹은 기존에 끌어왔던 정원만큼만 배정하는 경우가 있고. 이런 경우 1학년 학점 순으로 배정해 무엇보다 입학 후 학점관리가 매우 중요해진다.서울대, 자유전공은 변동 없고, 광역은 정시로서울대 무전공 선발은 크게 인문계열과 공대 광역, 첨단융합학부, 올해 새롭게 선발하는 ‘학부대학’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학부대학에는 이미 있던 자유전공학부와 광역으로 모집 선발한다. 인문계열, 공대광역, 자유전공학부, 첨단융합학부 경우 지난해와 동일하고 새로 신설한 광역은 수시에서 선발하지 않고 정시에서 36명 모집한다. 하지만 기존 각 학과에 배정되었던 정원에서 끌어온 경우라 사실상 확대라고 보기 힘들다. 2025학년도 서울대 무전공 선발연세대, 상경&생명과학부 정시 모집연세대는 상위권 다른 대학과 달리 자유 전공이 운영되지 않았지만 융학인문사회학부(HASS), 융합과학공학부(ISE)가 제한된 자유 전공처럼 운영되었다. 이 역시 작년과 변동사항이 없다. 2025학년도에 새롭게 신설된 무전공 선발은 상경계열과 생명과학부에서 정시로 각 70명, 20명 뽑는다. 입학 후 선택할 수 있는 세부 전공인 경제학부나 생화학과가 같은 정시 가군에서 선발하기 때문에 무전공으로 지원할지, 학과로 지원할지 유·불리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2025학년도 연세대 무전공선발고려대, 신설 학부대학 정시 다군 선발고려대는 기존에 있던 자유전공학부와 별도로 학부대학과 공과대학을 신설해 모집한다. 이중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는 학부대학은 정시 다군에서 모집해, 정시지원의 폭을 확대했다. 다른 대학에 비해 입학 후 전공선택의 제한도 적어 의예, 간호, 사범대, 예체능, 계약학과를 제외한 43개 학과의 전공선택이 가능하다. 2025학년도 고려대 무전공 선발성균관대, 자유전공 신설, 수리논술로 자연계유리이미 단과대별로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계열로 선발했던 성관관대는 새롭게 자유전공계열을 신설해 280명을 모집한다. 의대, 사범대, 융합학부, 계약학과, 예체능을 제외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2025학년도 성균관대 무전공 선발서강대, 3개 모집단위로 계열분리서강대는 모집단위를 인문학 기반, 사이언스 기반, AI 기반 3개로 나누어 계열을 구분할 수 있도록 나누어 자유전공학부를 모집한다. 이후 전공 선택은 계열 관계없이 가능하다. 다만 정시 모집은 수학에 가중치가 있어 자연계열 지원자가 유리하다. 2025학년도 서강대 무전공 선발한양대, 계열 구분 없이 인기 전공선택 가능한양대 무전공 선발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큰 규모로 선발하는 ‘한양인터칼리지’ 모집단위는 인문과 자연으로 구분되어 있지만 2학년부터 하는 전공은 주전공과 다전공을 필수로 선택하게 해 인기전공을 계열 구분 없이 선택이 가능하다. 인원도 330명으로 대규모다.2025 한양대 무전공 선발 2024-07-11
- 여름방학 기획 - 고1, 고2 여름방학 수능 영어 다잡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 주관으로 지난 6월 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성적표가 7월 2일 배부되었다. 특히,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은 1.47%에 그쳐 영어 절대평가 도입 이후 가장 어려웠던 시험이었다. 물론 9월 모의평가에서는 어느 정도 난이도 조절이 되겠지만, 올해 수능 영어가 어려운 기조로 이어진다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정시에서도 대학별 반영 방법에 따라 수험생마다 유불리가 나뉠 수 있다. 2018학년도 수능부터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되었지만, 상대평가 과목보다는 등급 확보가 수월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여전히 수능 영어는 수험생들에게 큰 부담을 준다. 그렇다면 고1, 고2 학생들은 이번 여름방학 때 어떻게 영어를 공부해야 할까? 영어 강사가 알려주는 ‘방학을 활용한 수능 영어 학습법’에 귀 기울여보자.도움말 정영어학원 남기정 원장, 카논영어학원 임성수 원장Q1. 2025학년도 평가원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이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는데, 출제경향에 대한 총평을 들려주세요.남기정 원장 : 6월 모의평가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요행이 통하지 않는 시험’이었습니다. 강사 들이 흔히 알려주는 문제 푸는 요령을 적용해 문제에 접근하는 수험생들이 잘 볼 수 없는 시험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빈칸추론을 제외한 유형은 너무 깊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 순서배열 문제에서 ‘A로 시작하는 보기는 답이 아니다.’나 ‘어법 문제를 풀 때는 해석이 필요 없다.’ 등의 접근을 하는 수험생들이 소위 시험을 더 망쳤습니다. 오답률이 높은 문제는 빈칸추론 유형 이외에도 많았으며 순서배열 문제는 A-C-B가 답인 문제가 오답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어법은 해석을 하며 푸는 학생들은 너무나 쉽게 풀 수 있었지만 해석 없이 형식적으로 접근하는 아이들은 틀리는 문제였습니다. 이번 시험을 계기로 더욱 더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변별력이 있는 어려운 시험일수록 전형적인 문제 풀이 공식에서 벗어난다는 것이지요. 마음이 불안한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시험을 볼 때 잘 통하는 문제 풀이 비법이 있기를 바라지만 그런 비법은 누구나 맞추는 쉬운 문제에만 통합니다. 영어 시험이 어려울수록 요령은 통하지 않고 어휘력과 글을 많이 읽어본 경험에 의해서 점수가 좌우된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임성수 원장 : 6월 모의평가 영어영역 총 응시자 392,110명 중 1등급 1.47%(5764명), 2등급 8%(31362명)로 매우 어려웠습니다.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준킬러 문항이 기존의 빈칸 완성 유형 외에 주제, 요지, 문단순서, 문장위치 등의 유형으로 확대된 것입니다. 킬러문항 배제 원칙으로 인해 지문 난이도에 상관없이 정답과 유사한 매력적인 선택지가 2개 정도씩으로 늘어나 주어진 시간 안에 풀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현재 고3들이 초등학교 6학년이던 2018년부터 수능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되었으니, 그동안 영어영역학습에 대한 심리적, 실질적 소홀함도 분명히 작용했을 것입니다.Q2. 수능 영어 출제 기조와 맞물려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남기정 원장 : 빈칸추론은 다른 유형보다 일반적으로 오답률이 높은 문제들의 비율이 높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파트입니다. 그다음이 주로 ‘순서, 함축의미, 문장삽입, 어법, 어휘’ 정도입니다. 순서부터 어휘까지 유형 사이의 난이도는 특별히 따지기가 어렵습니다. 지난 10년간 수능의 오답률 TOP5 문제를 살펴보면 빈칸추론 유형은 항상 있지만 다른 유형들은 TOP 5에 등장했다가 사라지곤 합니다.임성수 원장 : 일반적으로 31~34번 빈칸 유형과 35~39번 간접쓰기 유형(순서배열, 문장위치)을 가장 어려워합니다. 빈칸유형은 2022년부터 EBS 직접연계가 사라진 이후 정답률이 떨어지고 있고, 논리적인 단서를 찾아서 해결해야 하는 간접쓰기유형도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유형입니다. 40번 요약문 완성 유형은 지문에서 정답과 유사한 표현이나 유의어, 동의어를 찾는 연습이 된 수험생들에게는 오히려 반드시 득점해야 하는, 쉬운 유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외 1문항 출제되는 29번 어법 문항도 수험생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정확한 해석을 바탕으로 기본 어법 공식을 적용하는 연습이 되면 반드시 득점해야 하는 쉬운 유형이 될 수 있습니다.Q3. 그렇다면 이번 여럼 방학 때 고1, 고2 학생들은 어떻게 수능 영어를 준비해야 할까요? 남기정 원장 : 3등급 이하인 학생들은 단어를 외우고 해석하는 연습을 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문제 유형별 접근방법을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어휘와 독해 능력이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기 때문에 해당 비중을 크게 가져가는 것이 맞습니다. 해석이 되면 영어 모의고사는 2등급 이상의 점수가 나옵니다. 보기를 선별하는 훈련이나 문제 방법을 익히는 것은 이미 2등급과 1등급이 번갈아 나오는 정도의 실력인 학생들이 수능이라는 시험 특성에 맞춰서 다듬는 작업입니다. 따라서 3등급 이하에게는 별다른 효용이 없습니다. 자신이 꽉 찬 2등급 이상이라면 시간을 재고 지난 5년의 수능 기출문제를 풀어봅니다. 그리하면 자신이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가 있고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 해당 부분을 중점적으로 채워나가면 됩니다. 예를 들어 수능 기출 지문에 나온 단어 중 모르는 것이 많으면 어휘력 향상에 시간 투자를 더 많이 하면 됩니다. 임성수 원장 : 수능 출제 경향이 기존의 풀이공식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쉬운 유형인 주제, 제목, 요지 찾기 유형에서도 선택지 난이도가 높아지는 추세를 감안하면 현 고1,2 학생들은 그동안 강조되던 스킬 위주 공부 방식을 지양하고 (물론 논리를 찾는 기본적 필수 스킬은 유효하지만) 논리적 풀이연습에 치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유형이든 글의 논리적 전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므로, 한 지문에서 모르는 어휘가 많을수록 필자가 전달하려는 논지파악이 어려워지고 간혹 나오는 몇몇 모르는 어휘의 뜻을 유추하기도 어려워집니다. 정확한 해석을 위해 어휘학습과 기본구문습득을 목표로 공부해야 합니다. Q4. 수능 영어 독해력을 향상하기 위한 공부법이나 독해력의 기본이 되는 어휘력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남기정 원장 : 제가 10년 이상 대치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확인한 가장 확률 높은 방법은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영어로 된 글 및 책 읽기입니다. 수능 영어 독해력이라는 것이 따로 있지 않고 영어로 된 글을 읽는 능력이 있으면 수능 영어 지문도 잘 읽습니다. 이렇게 하면 어휘집은 따로 외우지 않아도 기본 어휘는 탄탄하게 익힐 수 있기에 수능에 나오는 고급 어휘만 따로 외우면 됩니다. 하지만 이것이 어려운 학생이라면 고등 입학 전 시기에 영어로 된 글을 많이 읽지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학생은 책을 읽으라고 해도 대체로 읽지 않기 때문에 책 읽기가 좋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억지로 권하진 않겠습니다. 다만, 초등 어휘 수준에서부터 수능 어휘 수준까지 담긴 어휘 시리즈 교재 중에 자신에게 맞는 책을 골라서 7회독 하고, 고등학교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묶은 교재를 구입해 한 땀 한 땀 해석하는 훈련을 하길 권합니다. 흔히 구문이라고 부르는 해석 방법을 익히고 싶다면 이와 관련해 정리가 잘 된 교재의 기본 과정부터 7회독 하며 점점 단계를 높여가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임성수 원장 : 1.2등급 학생들은 31~40번 유형 풀이를 집중해서 연습해야 합니다. 지문 해석과 논지 파악이 어느 정도 되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