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수원 총 7,4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12 법륜 스님의 희망 세상 만들기 법륜 스님의 희망세상 만들기 전국 시군구 강연이 수원에서도 펼쳐진다. 2011년, 1000건에 달하는 갖가지 질문에 명쾌하게 답을 해줘 두 달만에 6만여 명의 참가자를 강연장으로 불러 모으기도 했다. 2월8일 권선구청 대회의실에서 강연 및 질의응답(즉문즉설)을 만날 수 있다.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강의 20분 전까지 입실해야 한다. 문의 031-228-247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8
- “수원을 대한민국 ‘주민자치 1번지’로” “수원을 주민자치 1번지로 만들고 싶습니다.”2012년 임진년을 맞이한 염태영 수원시장의 포부를 남달랐다. “‘주민자치가 가장 잘 이뤄지는 도시’란 타이틀을 놓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아름다운 경쟁해보고 싶다”며 호기도 부렸다. “‘주민자치 1번지’가 되기에는 광역단체인 서울시보다 기초단체인 수원이 더 유리할 것”이라며 자신감도 내비쳤다.염 시장은 취임 이후 끊임없이 주민들의 자발성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주민참여예산제와 좋은시정위원회, 느티나무벤치미팅, 시민창안제도, 시민배심법정, 마을르네상스(마을만들기), 재개발·재건축 분쟁센터, 시민도시계획단 등이 그것이다.염 시장은 “주민참여의 틀은 어느 지자체보다 많이 갖췄다고 자부한다”며 “이제 어느 정도 정착돼 가고 있지만 그래도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어느 정도 ‘주민자치’의 시금석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수원시의 재정여력과 시민사회진영의 적극성, 시의회의 정파적 편향이 없었기에 가능했다고 염 시장은 설명했다.“그래도 할 일이 많다. ‘사람’이 바뀌는 게 중요하다. 마을만들기도 시설이 아니라 사람이 바뀌고, 인재를 발굴해 지역에 잘 정착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주민자치’를 실현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일까. 염 시장은 “지방자치를 너무 모르거나 폄하하는 중앙정부”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불필요한 권한을 끝까지 잡고 있는 게 아쉽다”며 “단적인 예가 단체장 집무실 크기 규제”이라고 지적했다. 또 “직급과 정원도 지자체 마음대로 못한다”며 “광역단체와 중앙정부가 인사권을 다 갖겠다는 것으로 자치권의 엄청난 왜곡”이라고 주장했다.재정문제는 더 심각하다. 염 시장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영유아 보육료 지원정책에 대해 “복지국가로 가야 하는 것은 맞지만 이런 식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갑자기 정부가 영유아(0~2세) 보육료를 지원하기로 해 수원시의 경우 110여억원을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 염 시장은 “차라리 정부가 소요재원을 다 부담하든지 해야지 지방은 올해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거나 마찬가지”라며 “‘선심성’ 문제도 있지만 복지정책이 체계적으로 자리잡지 못하게 만드는 게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복지정책을 지역실정에 맞지 않게 밀어붙이듯이 추진하면 재정문제 때문에 따라갈 수밖에 없지만 지방정부는 멍이 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올해 국회의원 총선과 대통령선거를 지방자치와 분권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시민단체들과 지방자치와 분권을 이번 총선·대선의 아젠다로 만들어 주요 정당들이 관련법 개정 등을 약속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행정구역 통합에 대해서도 인구 규모 등 획일적 잣대를 들이대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합 시 인구가 200만명이 넘어선 안된다는데 그럼 광역시는 왜 만드나”며 “국가가 아닌 도시가 경쟁하는 시대에 걸맞는 최소한의 바탕은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가장 잘 실천하면서 효율이 높은 행정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8
- 오랜 시간으로 빚어낸 음악의 깊이를 만나다 1982년 4월, 초대상임지휘자 송태옥을 위촉하여 창단 연주회로 첫발을 내디뎠던 수원시립교향악단. 2012년 2월23일(목) ‘창단 30주년 기념음악회’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개최한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2008년부터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로 손꼽히는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인 김대진을 제6대 상임지휘자로 위촉했다. 김대진은 수원이라는 지역에 국한되어 활동하던 수원시립교향악단을 치밀한 작품분석을 바탕으로 뛰어난 연주력을 갖춘 실력 있는 교향악단으로 변화시켰다. 2009년 카네기홀 연주와 2010년 베토벤 전곡연주를 통해 비상을 거듭해 오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지난 30년 동안 쌓여온 연주력과 사운드의 깊이를 모두 담아 펼친다. 또한 뜻 깊은 음악회를 위해 최고의 협연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연주자이자, 국내외 무대에서 두각을 보이는 연주자들의 스승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한예종 교수)과 바리톤 최현수(한예종 교수), 동경후지와라 오페라단 주역 가수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한경미, 그리고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미를 전달하고 있는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함께 한다.감동을 선사할 프로그램은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줄리엣 아리아 <꿈속에서 살고 싶어라>,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더 이상 날지 못하리> , 라벨의 바이올린 협주곡 ‘치간느’, 베토벤 교향곡 5번 다장조 ‘운명’,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협연하는 강준일 ‘마당 3악장’ 등이다. 기념음악회에 맞춰 베토벤 교향곡 2번과 5번이 수록된 앨범도 발매한다.공연일시 2월23일 저녁 7시30분공연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관람료 전석 만원 문의 수원시립예술단 031-228-2814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8
- ‘유레카’를 외치게 하라 주입식으로 가르치고 단답식으로 묻던 학교 시험이 바뀌고 있다.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서술형으로 풀어나가는데 초점을 맞추기 시작한 것이다. 초중고교의 서술형 문항은 2012년까지 50%이상 확대될 예정이다. 때문에 수학적 사고력이 약한 아이는 더 이상 학교 시험에서조차 경쟁력을 갖기 어렵게 됐다. 개정된 교과서를 보면 스스로 문제풀이 방법을 찾아내 이를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문제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CMS사고력 수학이 그동안 추구해 온 원리발견학습은 새롭게 개정된 교과과정의 핵심을 관통하고 있다. ■개정 교과서 문제 이렇게 달라졌다 ?생각하고 표현하도록 사고력 대폭 강화한 개정 교과서 문제가 바뀌면 공부방법도 바뀌는 것은 당연하다. 서술형 평가 확대로 학교 교실의 수업 모습도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 즉 ‘수학적으로’ 의사소통하면서 자신만의 문제풀이 방법을 고안해 내도록 하는 것이다. 가령 도형 수업을 할 때 개정 교과서에서는 우선 여러 모양의 삼각형을 제시하고 이름을 스스로 붙여보게 한다. 이름을 붙이려면 모양을 자세히 관찰해야 하고 특징을 찾아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도형의 개념과 성질을 관찰하고 스스로 찾아내도록 하고 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풀었는지 말하라똑같이 덜어내는 나눗셈식 12÷3=4에서 몫4가 나타내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생 각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서로 이야기해 보시오. (3학년 1학기 나눗셈) 각 ㄹㅁㅂ을 그리고, ‘각’을 넣어 문장을 만드시오.(4학년 1학기 각도)개정된 교과서에 나오는 문제들이다. 개념을 주입해 주던 기존의 방식이 아닌 개념이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한 뒤 배운 것을 말해야 하고 실생활 주변의 예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답보다는 풀이 과정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설명하라 #527과 694의 합은 1221입니다. 왜 527+694=1221인지 서로 다른 3가지 방법으로 설명 하시오. (3학년 1학기 덧셈과 뺄셈) #오른쪽 사각형의 네 각의 크기의 합이 왜 360도인지 세 가지 방법으로 설명하시오. (4학년 1학기 삼각형)개정 교과서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묻는 문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제시된 교과서 문제들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단순히 답을 도출해내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서술형 문항 뛰어넘는 CMS의 스스로 발견학습 일선 학교에서 올해 처음 실시된 서술형 평가. 사실 강남지역 학교에서는 몇 년 전 부터 시행되었고 영재교육원 등 수월성 교육기관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시행해 온 방식이다. CMS는 10여 년 전부터 토론하고 설명하고 논술하는 수학교육을 해 왔다. CMS 학생들이 수학경시와 올림피아드, 영재교육원, 영재학교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교육을 통해 사고력이 길러졌기 때문이다. 토론형과 논술형으로 서술형을 뛰어넘는 CMS사고력 수학의 열쇠는 스스로 원리를 깨닫게 만드는 발견학습이다. ?주제 탐구형 학습으로 스스로 문제해법 찾아 CMS는 교사가 앞장서서 가르치려고 애쓰기보다는 아이들로 하여금 스스로 찾아보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문제해결을 위해 알아보고 확인하는 활동 자체가 아이들에겐 즐거운 일이다. CMS가 기존의 유형화 된 문제 풀이를 지양하고 주제 탐구형 테마학습으로 진행하는 이유다. 아이들은 교사의 해법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해법을 찾아 이리 저리 궁리해 보는 가운데 개념과 원리를 찾아낸다. 더 나아가 새로운 문제를 만들고 적용하게 한다. 이처럼 CMS에서는 서술형이나 다양하게 해법을 제시하는 개방형 문제가 대부분이므로 굳이 서술형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없다. ?놀면서 공부하고, 공부하면서 노는 즐거운 수학괴테는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산책을 했고, 뉴턴도 휴가 중에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해 냈다. 아이러니 하게도 세상을 놀라게 한 대단한 생각들은 놀면서 우연히 발견한 것들이 많다. CMS사고력 수학의 핵심 열쇠도 여기에 있다. 퍼즐과 게임, 실험, 실생활에서 부딪히는 이야기 등으로 수학을 풀어나가기 때문에 호기심과 탐구의욕을 꺾이지 않는다. 토론과 활동중심의 입체적 수업진행으로 지루할 틈이 없다. ?‘아! 알았다. 찾았다. 그랬었구나!’ 세상 모든 일이 신기하고 궁금해 하던 아이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습동기가 약해지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이런 아이들은 배우기만 했지 스스로 뭔가 새로운 이치나 원리를 발견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스스로 무릎을 ‘탁’치는 경험만큼 강한 학습은 없다. CMS 수업에서 교사는 발문을 통해 아이들의 사고의 확장을 돕는 조력자일 뿐이다. 아이들은 토론과 경험을 통해 스스로 수학적 사고력을 내면화 시켜나간다. 얼핏 놀이 같아 보이지만 실은 가장 효율적인 학습과정으로 아이들은 스스로 문제에 숨겨진 이치, 원리, 법칙, 인과관계 등을 알아차리는 과정인 것이다.문의 영통CMS 031-203-3400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8
- 발렌타인데이 이런 선물 어떨까! 페인팅 된 도자기에 특별한 이니셜을 새기거나 직접 디자인한 도자기를 선물한다면 깊은 인상을 줄 듯 싶다. 나만의 도자기를 직접 만드는 핸드페인팅 업체 컬러미마인 죽전점(용인시 보정동)이 오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추억의 선물을 판매한다. 컬러미마인 죽전점은 이미 제작된 도자기에 이니셜을 새겨 전달할 수 있는 핸드페인팅 도자기 선물을 판매한다. 또 선물에 직접 디자인 채색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 컬러미마인 죽전점은 기념품 판매뿐 아니라 어린이반, 성인반을 운영하며, 할로윈, 크리스마스 등 체험파티를 비롯해 단체 체험 이벤트를 위한 방문지도 행사도 진행 중이다. 문의 031-889-700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8
- 영통 토피아 명사초청 설명회 개최 영통 토피아에서 명사 초청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민사고 수석 영어 교사 출신인 고문수 선생이 ''행복한 자녀교육''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고문수 선생은 이번 강연에서 영어공부가 힘든 이유, 특목중, 고에 꼭 가야하는지, 입학사정관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등 다양한 주제와 미래의 교육 컨텐츠에 대해 심도 깊게 다룰 예정이다. 또한 아이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번 설명회는 2월 14일 오전 11시 영통 종합 사회복지관 4층에서 진행된다.문의 영통토피아 031-273-34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8
- 브람스와 슈만 56명의 연주자들과 현악, 관악, 타악기, 건반악기, 성악 등 다양한 실내악이 모였다. 한국페스티벌앙상블은 어떤 곡의 실내악형태라도 편성이 가능해 실내악의 진수와 묘미를 제대로 들려주는 음악 단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회의 정기연주회, 여름축제, 드라마음악회, 21C음악축제, 못말리는 음악회 야외무대 연주 등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1993년 음악동아 대상, 2006년 올해의 예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무대에선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1번’, ‘클라리넷 5중주 b단조 작품 115’, 슈만의 ‘피아노 4중주 Eb장조 작품 47’ 등을 연주한다. 공연일시 2월11일 (토) 오전11시공연장소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관람료 전석 1만5000원문의 031-378-4255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8
- 사랑의 색채, 음악과 만나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2월10일 미술과 클래식의 독특한 조합인 ‘발렌타인 콘서트’를 마련했다. 베토벤과 불멸의 연인들, 리스트와 마리 다구 부인, 에릭 사티와 쉬잔 발라동 등 위대한 음악가와 화가들의 사랑이야기가 음악과 미술을 통해 생생히 살아난다. 더불어 다양한 예술장르를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때론 잔잔하고 때론 열정적인 감성 피아노 연주, 애절한 사랑의 아리아, 사랑을 부르는 로맨틱한 몸짓의 발레까지 눈과 귀가 즐거워진다. 여기에 대중들에게 생소한 작품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윤운중의 해설은 지식과 로맨스가 공존하는 특별한 발렌타인데이를 완성할 것이다.공연일시: 2월10일 오후7시30분공연장소: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관람료: R석3만3천원/S석2만2천원/청소년석1만원공연문의: 031-481-4000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8
- 우리동네 공부의 신을 찾아서-김혜린(동우여자고등학교 2학년) 아는 만큼 보인다, 보이면 공부가 재밌다! 인터뷰 요청 후 혜린이는 공부하는 틈틈이 이런저런 고민을 많이 한 모양이다. 자신의 공부 방법이 다른 친구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교과서며, 노트며 계획표를 한아름 챙겨왔다. 혜린이는 그렇게 욕심도, 열정도, 도전정신도, 오지랖(?)도 넓은 아이였다. 반에서는 학습분위기 메이커로 통한다. 아침자습시간에 떠드는 아이들에게 시간이 어떻게 얼마나 낭비되고 있는지를 근거를 들어가며 치밀한 설득을 한 예도 있다. 수능까지 이미 카운트다운은 시작됐다. 성실, 복습, 구체적인 목표 등 혜린이의 학습코칭 키워드를 따라가 보자. 방학 중 학습플랜Ⅰ_ ‘인강 학습+복습+기출문제’로 수능 전체 훑기 ‘반복수강을 통한 철저한 이해, 자유로운 진도조절 등 ‘진짜 내 공부’라는 책임감까지 가져다주는 게 인터넷강의(이하 인강)’라는 혜린이는 방학 중 공부파트너로 이 인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부족한 부분을 도움 받는다는 면에서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시간도 단축된다. 언어와 외국어는 독해연습 위주로, 수리는 인강과 정석으로 진도를 끝까지 훑어본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사탐은 인강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복습이 없는 인강은 들으나 마나예요. 전 주로 야간자율학습이 끝나고 인강을 듣는데, 다음날 복습 겸 모의고사나 해당 기출문제를 풀면서 완전히 제 것으로 만들죠.” 학교 다닐 때처럼 ‘수업+복습’의 틀로 가되 수능에 초점을 맞추고 자습시간은 더 많이 확보한다. 지겨우면 과목을 바꿔가며 듣지만, 가능한 한 그날 할 건 그날 끝낸다. 인강을 듣는 타이밍은 주로 야자가 끝난 이후, 즉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지쳤을 즈음이 좋다. 방학중 진로플랜Ⅱ_ 진로와 관련한 캠프 참여, 자기소개서 써보기지금이 진로와 관련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이다. 국제공무원이 꿈인 혜린이는 고1때에 이어 이번에도 모의유엔대회에 참여했다. 장려상이라는 성과도 얻었다. “어릴 때부터 막연히 제3세계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모의유엔에 나가면서 외교에 눈을 떴죠. 하지만 외교 자체보다는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관심이 있었고, 그래서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요.” 시간을 쪼개가며 ‘최신유엔 가이드북’이라는 책도 읽고 있다. 꿈을 구체화시키는 데 상당한 도움을 얻는다. 자기소개서도 미리 써봐야 한다. 아직 글로 옮기진 않았지만, 머릿속에 하나둘씩 정리해나가는 작업 중이다. 플러스알파. 혜린이표 공부의 기술_ 단권화, 보기공부, 목차보기 혜린이는 ‘복습’이 평범한 듯 보여도 가장 현실적인 공부 비법이라고 강조한다. 왠지 진도가 안 나가는 것 같은 불안한 마음도 이해 못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날그날 이해 안 되는 부분을 재점검하다 보면 수업을 따라가게 되고, 여기서 자신감과 성취감을 맛보게 된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복습용 학습일지를 쓰는데, 중요한 키워드만 적어놓으면 한 눈에 확인해볼 수 있다. 주로 야자시간을 활용하면 좋다”고 혜린이가 덧붙인다. ▷교과서or노트로 단권화_ 과목별, 선생님 성향에 따라 노트나 교과서를 참고서화해보자. 혜린이의 사회교과서는 색색의 포스트잇으로 꽉 차 있다. 노트는 반으로 나눠 한쪽엔 선생님이 필기하신 내용, 다른 한 쪽엔 선생님이 중요하게 얘기하고 넘어가는 부분을 놓치지 않고 적는다. 수학은 교과서 목차를 보며 전체적인 그림을 연상해보는 훈련을 추천한다.▷문제집 양보다는 질, 반복학습_ 기출문제는 한권으로 충분하다. 사지선다형 보기에 관련된 내용들을 찾아보고 공부하면 된다. 영어단어나 지도는 자주, 반복적으로 보는 게 관건이니 집안 곳곳에 붙여두면 좋다. 이렇게 외운 단어들은 선생님께 부탁해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시험을 본다. 긴장도 되고, 실전과 같은 효과가 있다. 플러스알파. 열공을 위한 채찍_ 꿈다락방을 통한 꿈의 구체화작업 고1때는 정말 무작정 공부를 파고들었다. 그만큼 성적도 나왔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허무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소?돼지도 아니고, 등급에 울고 웃는 상황들…. 그런 혜린이의 문제를 잘 알고 긍정적인 해결책을 주시던 고1때 이경원 담임선생님의 말씀이 잊히질 않는다. “에너지를 아껴둬라.” 이 말은 후에 멍한 시간들을 벗어날 수 있는 힘이 됐다. 그리고 고2 중반쯤 꿈을 찾는 동아리 ‘꿈다락방’을 만들었다. “저를 포함해 4명이 각자 책을 읽고 얘기도 나눠가며 꿈을 설계하는 거예요. 서로 격려도 해가면서 말이죠.” 구체적인 목표가 공부에 열심을 내는 채찍이라 믿는 혜린이는 서울대 사회과학부에 진학할 생각이다. 경제학과 인류학을 복수전공해 경제와 사회를 보는 통찰력과 기본소양을 갖추고 대학 진학 후엔 유엔인턴 도전, 유엔해외봉사단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을 세웠다. 대학원에선 국제학 전공까지, 세부적인 진로설정이 놀랍기만 하다. “꿈을 만드는 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공부에는 관심 없던 친구가 어느 날 언어영역 6등급을 3등급으로 올린 거예요. 요리사가 꿈이었는데, 관련된 대학을 찾다 보니 공부의 답을 찾은 거죠. 자 2012-02-06
- 인터뷰 - 염태영 수원시장 "수원을 주민자치 1번지로 만들고 싶습니다." 2012년 임진년을 맞이한 염태영 수원시장의 포부를 남달랐다. “‘주민자치가 가장 잘 이뤄지는 도시’란 타이틀을 놓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아름다운 경쟁해보고 싶다”며 호기도 부렸다. “‘주민자치 1번지’가 되기에는 광역단체인 서울시보다 기초단체인 수원이 더 유리할 것”이라며 자신감도 내비쳤다.염 시장은 취임 이후 끊임없이 주민들의 자발성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주민참여예산제와 좋은시정위원회, 느티나무벤치미팅, 시민창안제도, 시민배심법정, 마을르네상스(마을만들기), 재개발·재건축 분쟁센터, 시민도시계획단 등이 그것이다.염 시장은 “주민참여의 틀은 어느 지자체보다 많이 갖췄다고 자부한다”며 “이제 어느 정도 정착돼 가고 있지만 그래도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어느 정도 ‘주민자치’의 시금석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수원시의 재정여력과 시민사회진영의 적극성, 시의회의 정파적 편향이 없었기에 가능했다고 염 시장은 설명했다. “그래도 할 일이 많다. ‘사람’이 바뀌는 게 중요하다. 마을만들기도 시설이 아니라 사람이 바뀌고, 인재를 발굴해 지역에 잘 정착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주민자치’를 실현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일까. 염 시장은 “지방자치를 너무 모르거나 폄하하는 중앙정부”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불필요한 권한을 끝까지 잡고 있는 게 아쉽다”며 “단적인 예가 단체장 집무실 크기 규제”이라고 지적했다. 또 “직급과 정원도 지자체 마음대로 못한다”며 “광역단체와 중앙정부가 인사권을 다 갖겠다는 것으로 자치권의 엄청난 왜곡”이라고 주장했다.재정문제는 더 심각하다. 염 시장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영유아 보육료 지원정책에 대해 “복지국가로 가야 하는 것은 맞지만 이런 식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갑자기 정부가 영유아(0~2세) 보육료를 지원하기로 해 수원시의 경우 110여억원을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 염 시장은 “차라리 정부가 소요재원을 다 부담하든지 해야지 지방은 올해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거나 마찬가지”라며 “‘선심성’ 문제도 있지만 복지정책이 체계적으로 자리잡지 못하게 만드는 게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복지정책을 지역실정에 맞지 않게 밀어붙이듯이 추진하면 재정문제 때문에 따라갈 수밖에 없지만 지방정부는 멍이 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올해 국회의원 총선과 대통령선거를 지방자치와 분권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시민단체들과 지방자치와 분권을 이번 총선·대선의 아젠다로 만들어 주요 정당들이 관련법 개정 등을 약속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행정구역 통합에 대해서도 인구 규모 등 획일적 잣대를 들이대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합 시 인구가 200만명이 넘어선 안된다는데 그럼 광역시는 왜 만드나”며 “국가가 아닌 도시가 경쟁하는 시대에 걸맞는 최소한의 바탕은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가장 잘 실천하면서 효율이 높은 행정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6